드디어 팔리기 시작했다 - 사고 싶고 갖고 싶은 브랜드의 저력은 어디에서 오는가
안성은(Brand Boy) 지음 / 더퀘스트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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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 <드디어 팔리기 시작했다(안성은 지음/더퀘스트)>

사고 싶고 갖고 싶은 브랜드의 저력은 어디에서 오는가

 

유홍준 교수는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서문에서 아는 만큼 보인다.’고 말했다.

자신을 브랜드보이라고 소개하는 저자의 인사이트가 빛나는 책이다.

전 세계의 모든 시장에서 벌어지는 살벌하면서도 유혹적인 전쟁 속에서 살아남은 브랜드들이 소개된다.

단순한 나열에 그치지 않고 시장에서 소비자를 마음을 사로잡는 브랜드들의 공통점을 찾아냈다.

브랜드의 저력를 만들어내는 다섯 가지 키워드

사명 / 문화 / 다름 / 집요 / 역지사지

 

저자는 이 다섯 가지 키워드를 아는 사람이 얻게 될 유익을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1 브랜드가 히트하는 진짜 이유를 알게 된다.

2 세상 이치, 심리, 인과관계,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다.

3 마케팅의 핵심을 알게 된다.

4 ‘이렇게 하면 돈을 버는군하고 깨닫게 된다.

5 좋은 브랜드에 투자하게 된다.

6 눈길을 끄는 임팩트를 늘 생각하게 된다.

7 회의 시간에 채택되는 아이디어를 낼 수 있게 된다.

8 어디서나 화제가 풍부해진다.

9 팔리는 브랜드를 만들 수 있게 된다.

10 당신 스스로 팔리는 브랜드가 된다.

    

나는 패션이나 유행에 둔감한 아저씨이다. 시골(?)에서 남자 고등학생을 가르치고 있다.

이 책을 모두 읽고 난 지금 저자의 주장 중 절반 정도는 경험하게 되었다.

여행의 재미와 감동을 높여주는 데 큰 역할을 하는 부분이 바로 가이드 아닐까?

지역 정보에 능통하며 여행자와의 소통에 능한 가이드와 여행을 하면 그 여행은 두고두고 멋진 추억이 된다.

인생 자체를 브랜드에 걸었다는 저자의 주장은 결코 허언이 아니었다.

 

처음 접한 브랜드들을 만나는 신기하고 재미있는 경험을 하였다.

가이드를 따라 이곳저곳을 여행하는 느낌으로 각 브랜드들 속에 담긴 브랜드의 힘을 경험하였다.

독자들에게 어려운 이야기가 아니라 쉽게 쉽게 설명하며 소통하고 있다.

브랜드의 역사와 핵심 아이디어를 알려주는 사진들이 우리를 매장으로 직접 안내하는 느낌을 준다.

 

스타트 업을 꿈꾸는 분들이나 마케팅에 높은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참 좋은 안내서가 되겠다.

여행지에서 만나는 멋진 가이드처럼.

 

사명 초일류 브랜드에는 분명한 이유[Why]가 있다.

초일류 브랜드에게 사명은 곧 존재의 이유다.

토스는 복잡한 금융 생활을 쉽게 만들기 위해 존재한다.

에어비앤비는 현지에서 살아보는 여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존재한다.

파타고니아는 파괴되어가는 지구의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존재한다.

무인양품이것으로 충분하다고 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존재한다.

곤도 마리에는 설렘을 주는 정리법을 전파하는 일에 일생을 걸었다.

초일류 브랜드는 언제나 사명을 우선시했다. 제품을 팔고 돈을 버는 것은 부차적인 문제였다. 그런데도 오히려 더 많은 제품이 팔려나갔다. 역설이었다.

 

어떤 일을 어떻게 하느냐보다 중요한 건 왜 하느냐이다.

가 분명한 기업이 강한 기업이다. 오래 살아남는다.

애플은 남다른 생각Think different을 위해 존재한다.

탐스는 빈민국의 아이들에게 신발을 나누어주기 위해 탄생했다.

페이스북의 목표는 세상을 연결하는 것이다.

파타고니아의 는 환경보호다.

파타고니아는 전체 매출액의 1%를 환경운동단체에 지원한다.

순이익이 아닌 매출의 1%. -p49

 

문화 초일류 브랜드는 제품이 아닌 문화를 만든다

각 브랜드의 문화를 담은 놀이공원을 만들었다. 고객들이 신나게 놀 수 있도록 판을 깔아주었다.

배달의 민족B급 문화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는 놀이공원을 만들었다.

빔즈는 빔즈 옷을 멋스럽게 차려입은 직원들이 안내하는 놀이공원을 만들었다.

자포스는 직원 협력업체, 그리고 고객 모두가 행복을 만끽할 수 있는 놀이공원을 만들었다.

에이스호텔은 취향이 분명한 사람들이 모여서 놀 수 있는 힙한 놀이공원을 만들었다.

 

왜 우리가 이 일은 하는지 이유를 파고 팠더니 결국 행복이었다.

따지고 보면 행복이 별거던가. 마음 맞는 사람들과 웃고 떠들며 놀 듯이 일하는 것.

이 즐거움을 고객들에게도, 협력사에게도 나누어주는 것.

이 정도면 충분히 행복하다 할 수 있지 않을까?

이것이 지금까지 자포스가 추구해온 행복이다.

자포스의 문화다.

자포스의 직원들은 행복을 배달한다.

개개인의 개성을 살려서, 재미있게, 놀면서, 희한하게.

자포스는 행복한 사람이다.

행복한 문화다.

행복한 브랜드다. -p134

 

다름 초일류 브랜드는 차별화에 목숨을 건다

모두가 믿는 상식을 뒤집는다. 이질적인 것을 충돌시킨다.

창조 대신 편집을 한다. 그들은 모두 차별화와 공감의 귀재다.

돈키호테는 모두가 당연하다고 믿고 있는 상식을 무너뜨렸다.

버질 아블로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대신 이미 존재하는 무엇을 가져다가 편집했다.

호시노야 도쿄는 시골에 있던 료칸을 도시로 옮겨왔다.

톰포드는 클래식한 슈트를 섹시하게 만들었다.

모노클은 모든 잡지가 하는 것과 거꾸로 했다.

박진영은 최초의 시도를 멈추지 않았다.

 

집요 초일류 브랜드는 미친 듯한 집요함으로 만들어진다

이 브랜드들은 하나같이 미쳤다는 말을 들었다. 주변 사람들은 혀를 내둘렀다.

실패하고 일어서기를 반복했다. 꼭 이렇게까지 해야 하느냐는 소리를 들었다.

그래도 묵묵히, 하던 일을 계속했다. 완벽을 향한 충동이었다.

장인의 모습이었다. 결국 초일류 브랜드가 됐다.

프라이탁은 광적인 규율을 지키는 데 집요했다.

블루보틀은 최고의 커피 맛을 지키는 데 집요했다.

무신사는 허세가 가득한 패션 업계에서 실속을 지키는 데 집요했다.

<월간 윤종신>은 한 달에 하나의 신곡을 발표하는 집요한 프로젝트였다.

슈프림은 자신들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자유를 지키는 데 집요했다.

 

<월간 윤종신>이 팔리는 브랜드가 된 요인은 세 가지였다.

취향 공동체를 꾸렸다.

성실하게 곡을 발표했다.

아니면 말고식으로 접근했다.

이 세 가지를 지키는 데 윤종신은 집요했다. -p282

 

역지사지 초일류 브랜드는 오직 고객의 입장에서 행동한다

이 브랜드들도 처음부터 역지사지를 잘했던 건 아니다.

고객에게 시선을 두기보다 자신의 생각을 앞세우던 때고 있었다.

쓰디쓴 실패를 경험하고 나서 역지사지를 실천했다.

자기를 내려놓고 고객의 입장에 서면서부터 부활했다.

휠라는 브랜드의 클래식한 유산을 밀레니얼 세대가 받아들일 수 있도록 역지사지했다.

<뿌리깊은 나무>는 이 나라의 전통문화를 전달하기 위해 역지사지했다.

백종원이 지금 TV에 나와서 가르치는 내용을 추리고 추리면 역지사지다.

쓰타야는 판매자 위주로 운영되던 서점을 고객 중심으로 바꾸기 위해 역지사지했다.

발뮤다는 디자인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고 고객의 필요를 역지사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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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관하는 힘
모리 히로시 지음, 홍성민 옮김 / 더난출판사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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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2019-111 <비관하는 힘(모리 히로시 지음/더난출판)> #인문

생각대로 되지 않을 때를 대비한다.

 

호모 사피엔스가 지구상에 등장한 이래 생물학적 취약성에도 불구하고 생존을 이어온 데에는 만약에 대비하는 습관이 크게 작용했다.

위험한 곳에 가지 않고, 안전한 장소를 찾아 숨고, 자기보다 힘센 동물들에게 도망쳐 살아남은 것은 위험을 무서워하거나 두려워하는 마음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인간의 현명함은 최악의 사태가 발생했을 때를 가정하는 능력에서 나온다.

쉽게 말해 인류 사회는 비관하는 힘으로 유지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https://blog.naver.com/jaytee0514/221390663951

전작인 생각의 보폭에서 생각하는 즐거움과 추상적 사고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던 저자는 낙관에 중독된 사회를 향해서 쓴소리를 아끼지 않고 퍼붓는다.

세상에 노력으로 안 되는 일은 많다

그러면 아무 일도 하지 말란 얘기인가?

그렇지 않다. 저자는 각 상황에 대한 대비를 신중하게 해 놓으라고 주장한다.

플랜 B만이 아니라, 플랜 C, 플랜 D, 플랜 E, 플랜 F까지도.

 

우리 사회에서 비관적인 생각을 긍정적이라고 평가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낙관적인 태도를 긍정적이라고 여기고 비관적인 생각을 부정적으로 여기는 경우가 허다하다.

낙관적인 사람은 좋은 쪽의 예측을 중시하고 비관적인 사람은 나쁜 결과에 사로잡히는 경향이 있다.

이렇게 하면 그렇게 된다는 생각과 경험이 강화되면서 그것이 법칙이나 상식이 되어가고 있다.

저자는 낙관을 이렇게 하면 그렇게 된다라고 믿는 것, ‘A라면 B라고 단정하는 생각으로 정의한다.

그에 비해 비관은 생각대로 되지 않는 것에 대한 대비라고 주장한다.

비관이란 ‘A라도 반드시 B가 되지는 않는다라는 생각의 태도를 말한다.

  

  

페일세이프(fail safe, 체계 일부에 고장이나 잘못된 조작이 있어도 안전장치가 반드시 작동하여 사고를 방지하게 되어 있는 기구)’라는 말을 알고 있는가. 공학에서 설계할 때 기본이 되는 사고방식 중 하나다. ‘기계가 반드시 고장난다라거나 오작동은 반드시 일어난다라는 생각을 전제로 만일 그렇게 된 경우 안전측(安全側), 즉 안전한 상태로 제어하는 방법이나 원칙을 말한다. -p28

 

비관이 분명 안 될 거야하는 포기가 되어버리면 아무 의미가 없다.

 

비관은 매사에 신중하고 용의주도하게 준비하는 자세를 만든다.

비관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성공을 유도하는 것 외에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다는 정신적 안정이다.

일반적으로 이것을 여유라고 한다.

온갖 문제를 가정해 대책을 세우는 것으로 여유가 생기고 그로 인해 더욱 치밀한 사고가 가능해진다.

이것은 여유가 객관성과 냉정함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잘 안 될지 모른다고 걱정만 하는 비관으로는 부족하다.

잘 안되는 원인으로 어떤 경우를 생각할 수 있는지 찾는 방향으로 사고해야 한다.

거기까지 생각해야 비로소 비관의 효과가 나타난다. -p37

 

인터넷이 조장하는 낙관 :

모두와 이어진다는 낙관이 거꾸로 혼자가 되는 것을 극도로 두려워하는 상황을 초래한다.

인터넷은 많은 이들을 자기편으로 만든 것 같은 낙관을 품게 하는 한편 개인을 구속하고 지배한다.

현대인은 자신을 속박하는 유대 관계를 끊을 수 없기 때문이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낙관이 잘못되었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인간에게는 낙관이 필요하다.

꿈을 꾸고 기대하고 자신감을 느끼는 것은 어느 순간에는 자신을 응원하는 힘이 된다.

비관하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사태에 최대한 대처한다.

더 이상 할 수 없다는 단계에 이르렀을 때 분명 잘 될 거라고 바라면 된다.

즉 최후의 낙관을 위해 충분히 비판해둔다.

순서로는 비관이 먼저고 낙관은 그다음이다. -p69

 

상식을 비관하면 혁신이 된다 :

비관하는 방법은 일반적인 비관과는 다소 다르게 슬퍼지는 방향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A라면 B’라는 통설, 상식, 편견에 대해 진짜 그럴까?’, ‘그건 항상 성립할까?’, ‘의외로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지 않을까?’를 의심하는 것이다.

정해진 것이므로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는 낙관을 깨뜨리는 것이 목적이다. -p79

 

<비관하는 방법>

1 A이면 B라는 단정이 절대적인 것인지 의심한다.

2 이거다, 하고 단정하는 발언에 대해 예외를 찾는다.

3 예상할 수 있는 효과를 작게 평가하고, 그래도 전체가 성립하는지 검토한다.

4 다수의 의견을 그대로 믿지 않는다.

5 상황이 나쁜 사태일수록 우선해서 생각한다.

6 가능한 한 다수의 관점에서 생각한다.

7 자신의 설명을 상대가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를 고려한다.

8 주변의 평가를 기대하지 않는다.

 

자신의 미래에 대해 검토하고 계획을 세울 때도 기대와 바람은 불필요하다.

원래 목적이 기대와 바람으로 이루어진다.

그 목적에 따라 계획하는 것이고, 자신이 생각하기 때문에 자신을 위한 것이 되도록 하는 것은 당연하다.

꿈의 세계를 그리는 것을 뒤로 미루고 실제 조건을 파악해 어떤 장애가 있는지 검토해서 조금이라도 성공 확률을 높이는 길을 선택하는 것이 우선이다. -p168

 

저자는 낙관과 비관을 감정적인 태도로 보지 않는다.

낙관은 공격적이고 비관은 방어적이라고 할 수 있다.

낙관은 성공하는 방법을 채택하고, 비관은 실패하지 않는 방법을 택한다.

어느 쪽이든 자신에게 좋은 결과를 원한다는 점에서는 공통되지만, 접근법이 다르다. -p189

 

비관해야 할 첫 번째 대상은 자신이다. 그러나 자신을 비하하는 것은 아니다.

자신감을 느끼고 자신을 비관하는 것이 오히려 자신의 가능성을 넓히고, 언제든 성장할 원동력이 될 수 있다. -p193

 

세상을 준비하는 기준을 무엇으로 삼을 것인가?

무모한 낙관인가? 준비된 비관인가?

우리 사회의 맹목적인 낙관주의에 대한 경고라고 생각하며 읽었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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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론 (무삭제 완역본) 현대지성 클래식 20
존 스튜어트 밀 지음, 박문재 옮김 / 현대지성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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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0 <자유론(존 스튜어트 밀 지음/현대지성)> #인문

우리 사회에서 자유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주장은 너무나 당연해서 주목받지 못한다.

자유에 대한 논의는 큰 정부에 대한 견제를 강조하는 신자유주의자들에 의해 강조되기도 한다.

그러나 신자유주의자들 역시 현재 자유가 상실된 상태라고는 이야기하지 않는다.

우리는 인간은 본래 자유로운 존재였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인류 역사상 원시, 고대, 중세의 시대를 거치면서 자유라는 사상은 존재하지 않았다.

근대 계몽주의 사상이 확대되면서 자유와 평등이라는 사상이 확대되었다.

자유라는 사상은 시민혁명이나 산업혁명으로 시작된 근대 사회에서는 새로운 사상이었다.

그 중심에 바로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이 큰 역할을 한다.

 

저자인 존 스튜어트 밀은 학교에서는 공리주의자로 배우는 인물이다.

인간이 하는 행동 중에서 어떤 행동이 바람직한 행동인가? 라는 질문에 사회에 도움을 주는 행동이 선한 행동이라는 주장이 공리주의이다.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주장한 제레미 벤덤(양적 공리주의자)이 바로 밀의 스승이다.

밀은 스승의 사상을 발전시킨 질적 공리주의자로 불린다.

 

만족한 돼지가 되기보다 불만족한 인간이 되는 것이 낫고, 만족한 바보가 되기보다 불만족한 소크라테스가 되는 것이 낫다.”

 

저자는 철학적으로 접근하던 자유를 사회적 자유로 접근하면서 그 사상을 실천하는 행동가의 모습까지 보였다.

공리주의를 근거로 확장되는 밀의 사상은 경제적 민주주의와 여성 참정권 운동에까지 이른다.

학교에 다니지 않고 엄격한 조기 영재교육을 받은 밀은 철학, 논리학을 기본으로 정치경제학과 화학, 수학까지 자신의 영역을 넓혀나간다.

그러나 그의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인물은 자신의 아내였던 해리엇 테일러이다.

자유주의자인 밀은 정부가 상거래에 전혀 개입하지 않는 자유방임주의를 거부했다. 그의 견해는 상거래는 사회적 행위이기 때문에, 특정한 상거래가 미칠 사회적 영향을 판단하고 적절한 제한을 가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자본주의 모순을 바로잡기 위해 제한적인 정부 개입을 옹호하는 경제학 사상을 주장했다.

 

이 책은 1859년에 출간되었다.

밀은 인간 본성으로써의 자유보다는 시민으로서의 자유를 논의하고 있다.

사회가 개인에 대해 합법적으로 행사할 수 있는 권력의 본질과 그 한계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이 글의 목적은, 사회가 법률적 벌칙이라는 형태의 물리적인 힘을 수단으로 해서든, 여론에 의한 도덕적 강압을 수단으로 해서든, 개인을 강제하고 통제하는 것을 절대적으로 규율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아주 간단한 원칙을 천명하는 것이다.

그 원칙은, 인간이 자신의 어느 구성원의 행위의 자유에 개인적으로든 집단적으로든 개입하는 것을 정당화해주는 유일한 것은 자기 보호를 목적으로 하는 경우뿐이라는 것이다.

 

인간의 자유가 절대적으로 보장되어야 하는 고유한 영역은

첫 번째 의식이라는 내면적인 영역이다. 양심의 자유, 사상과 감정의 자유 등이 속한다.

두 번째 취향과 추구의 자유다.

세 번째 결사 結社의 자유다.

 

다섯 개의 장으로 구성된 자유론에서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 바로 2장 사상과 토론의 자유이다.

개인의 의견을 침묵시키는 것은 해악이다.”

 

인간은 토론과 경험을 통해 자신의 잘못을 바로잡을 수 있다. 경험만으로는 그렇게 되지 않고, 반드시 토론이 있어야 한다. 토론은 경험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를 알려주기 때문이다.

끊임없이 다른 사람들의 의견들과 비교해서 자신의 의견을 수정해 나갈 때에만 가능한 한 가장 완전한 의견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을 의심하거나 주저하지 말고 실천에 옮겨서 확고한 습관으로 정착시키는 것만이 신뢰할 수 있는 의견과 판단을 생산해내는 유일하게 안정적인 토대이다. -p66

 

진리와 관련해서 인류가 점점 더 발전할 수 있게 해주는 사람은, 독자적으로 사고하지 않고 이미 옳다는 것이 증명된 의견들을 늘 좇아가기 때문에 오류를 범하지 않는 사람들이 아니라, 적절한 연구와 준비를 갖춘 후에 스스로 사고해 나가다가 많은 시행착오와 오류들을 범하는 사람들이다.

한 사회가 옳다고 전제하는 대원칙들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수 없다는 암묵적인 사회적 합의가 존재하고,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문제들에 대해 토론하는 것이 봉쇄되어 있는 곳에서는, 인류 역사에서 찬란하게 빛났던 몇몇 시기들에서 나타났던 사회 전반에 걸친 고도로 활발한 정신 활동을 찾아볼 수 있는 가능성은 전무하다. -p92

 

어떤 문제에 대해서 온 세상 사람들이 다 똑같은 의견을 가지고 있는데, 오직 몇몇 사람들만이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다면, 설령 다수의 의견이 옳은 경우에도, 그 소수의 다른 의견 속에는 온 세상 사람들이 들어야 할 유익한 내용이 있다는 것은 언제나 거의 틀림없다. 그러므로 그 소수가 침묵하게 되면, 인류는 진리의 일부를 잃어버리게 될 것이다. -p120

 

3장 인류의 복리를 위해 필수적인 개성에서는 사회 발전의 기본 요소로 각 개인의 자유를 바탕으로 하는 개성을 강조한다.

다른 사람들에게 해악이 되지 않는 한, 사람들이 서로 다른 다양한 개성들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어야 한다. 사람들이 각자가 시도해 볼 만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서로 다른 생활방식의 가치를 실천적으로 자유롭게 증명해 보일 수 있어야 한다. 요컨대, 다른 사람들에게 직접적으로 피해를 끼치지 않은 일들에서는 개성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p136

 

인간은 개개인들에게 있는 온갖 개성들을 깎고 다듬어서 획일적인 것으로 만들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권리와 이익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모두 다 불러내어 계발하고 육성할 때에 누가 보아도 고귀하고 아름다운 존재가 된다. -p149

 

정당하지 않은 제한에 묵종하는 데 익숙해지면, 인간의 본성 전체가 둔해지고 무디어지고 만다. 개개인의 본성이 마음껏 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서로 다른 사람들이 서로 다른 삶을 살도록 허용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p150

 

4장 사회가 개인에 대해 가지는 권한의 한계는 개인이 자기 자신에 대해 절대적으로 주권을 행사할 수 있는 정당한 한계는 어느 지점까지인가? 라는 질문과 같다.

자유를 위한 행동의 원칙 첫 번째는, 서로의 이익을 침해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개개인은 사회나 그 구성원들을 어떤 침해나 해코지로부터 방어하는 데 필요한 과업들과 희생들 중에서 공평한 원리에 의거해서 정해진 자신의 몫을 수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회가 전적으로 사적인 행동에 개입해서는 안 되는 온갖 이유들 중에서 가장 강력한 이유가 사회가 일단 그런 행동들에 개입하기 시작하면, 개입해서는 안 되는 것들에 엉뚱하게 개입하거나, 아니면 잘못된 방식으로 개입하거나, 이런저런 잘못들을 수시로 저지르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p190

 

5장 적용에서는 19세기 당시의 사회적 상황에 대한 저자의 주장들이 소개된다.

정부의 개입을 반대하는 세 가지 근거

첫째, 개인과 관련된 일들에서는 개인이 정부보다 더 잘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둘째, 개인의 일 처리 능력을 향상시키고, 판단력을 훈련시키며, 앞으로도 부딪치게 될 일들을 친숙하게 알 수 있게 하는 등 개인의 정신 교육을 위한 수단으로써, 정부보다는 개인이 그 일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셋째, 정부의 권력을 불필요하게 키워주는 것은 큰 해악이 된다는 것이다.

효율성이 유지되는 한도 내에서는 권력을 최대한으로 분산시켜라. 하지만 정보는 가급적 최대한 한 곳으로 집중시키고, 그곳에서 정보를 분배하라.”

 

자유론의 기본 개념과 사상

1 자유가 주어져야 하는 근거로서의 효용

2 인간의 불완전성을 보완하는 것으로서의 자유

3 사회적 행위가 아닌 모든 개인의 행위에 주어져야 하는 자유

4 인간 자신과 인류 발전을 이끌 원동력으로서의 개개인의 개성

5 개인의 자유를 제한하는 원리로서의 해악

6 자유를 배워나가는 훈련으로서의 자치

7 자유를 누릴 수 있는 조건으로서의 지적 역량

 

근대 사상의 대표적인 학자인 밀은 자유만을 강조한 엄격한 공리주의자가 아니었다.

자본주의의 모순을 비판하였고, 여성 참정권을 주장하였고 사회개혁을 주장한 행동하는 사상가였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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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노 사피엔스 경제학 - 스마트폰 신인류가 생존을 위해 알아야 할 최소한의 디지털 경제 원리
전승화 지음, 김정호 감수 / 새로운현재(메가스터디북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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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9 <포노 사피엔스 경제학(전승화 지음/새로운현재)> #경제

Economics for Phono Sapiens

스마트폰 신인류가 생존을 위해 알아야 할 최소한의 디지털 경제 원리

 

우리나라에 스마트폰이 등장한 지 10년이 지나면서 우리의 모든 생활이 바뀌었다.

멋들어진 ‘4차 산업혁명이라는 용어도 2016년에 등장해서 많은 사람의 입에 오르락거렸다.

이것은 단순한 전화기와 기술용어의 등장이 아니었다.

전 국민이 거북목을 걱정하기 시작했고, AIIoT니 하는 IT쪽의 용어들을 공부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그러나 진짜 걱정은 바로 10년 뒤, 20년 뒤에 우리는 또는 우리 아이들은 무얼 먹고 살까 하는 문제들이었다.

인터넷에는 10년 뒤, 20년 뒤에 사라질 직업이니 반대로 주목받을 직업이니 하는 리스트들이 돌아다니고, 선행학습의 원조국답게 코딩교육이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상전벽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는데 그에 대한 대응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답답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중에 당연히 나도 포함되고.

그러한 답답함을 제거해주기 위해 뽑아 든 책이 바로 <포노 사피엔스 경제학>이다.

   

 

포노 사피엔스(Phono Sapiens)

: 스마트폰 없이 살 수 없는 새로운 인류라는 뜻으로 2015년 영국의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에 처음 등장한 용어

 

이 책을 읽으면서 좋았던 점은

1 그 어려운 경제학과 더 어려운 정보혁명을 쉽게 쉽게 설명하고 있다.

그 분야에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 사람만이 쉽게 설명할 수 있다.

저자는 학자로서의 전문성과 현장에서의 경험을 고루 갖추고 있는 분으로 그 내공을 여실히 발휘하고 있다.

2 저자와 관련 학자들의 아이디어를 삽화와 도표를 통해 설명하고 있다.

저자만의 독특한 아이디어들이 삽화들로 변환되어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비저너리라는 캐릭터가 등장하여 미래 세상과 그 세상을 살아가기 위한 준비과정들을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4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PART I 은 미래 세상의 모습을 그려본다.

PART II 는 디지털 세상의 특징으로 디지털 파괴, 디지털 전환, 디지털 혁명을 설명한다.

PART III 는 경제학과 경영학의 기초 개념을 디지털 세계에 맞추어 설명해준다.

PART IV 는 새로운 세상의 승자가 되기 위한 개인과 기업과 정부의 조건과 준비를 설명한다.

 

PART I 내가 살게 될 세상은?

‘IoT(Internet of Things)’로 불리는 사물인터넷의 폭발적 확산과 인간의 몸마저도 디지털화하는 바이오 융합 기술의 발전, 그리고 드론이나 자율주행차와 같은 교통수단의 발전은 우리가 살던 물리적 세상 위에 디지털 세상을 점점 덧씌우고 있다. -p35

앞으로 다가올 미래는 올웨이스 온라인세상이다.

사람-사물-공간이 복합적으로 연결되고, ‘실시간으로 연결되는 상황이다.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성으로 설명되는 5G 네트워크가 그 바탕이 된다.

 

그 세상에서 노동 시장의 소득 불평등이 심화된다.

기업 간, 산업 간 매출 및 시장가치 불평등도 심화된다.

기업과 산업 간 불평등은 국가 간 불평등으로 이어지게 된다.

 

올웨이스 온라인 세상의 주역이 될 세대로 Z세대(1998~2016)를 지목한다.

Z세대는 태어날 때부터 디지털과 함께 자라온 세대 또는 핸드폰을 물고 태어난 세대라고도 설명할 수 있다.

 

PART II 디지털이 가져온 변화와 변혁은?

디지털 전환은 디지털 형태로의 전환을 의미하는 디지타이제이션이 산업 전반에 확대되면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변화 과정인 디지털라이제이션이 가속화되고, 이러한 영향을 받아 산업 전체가 근본적으로 변환해 가는 것이다.

디지털 진화의 시대는 지나고 이제 디지털 혁명의 시대가 시작되려 한다.

 

디지털 파괴디지털 기술의 확산플랫폼 BM으로 극대화된 온라인 이용자의 상호작용이 불러온 범산업적 현상이다.

디지털은 이제 누구든, 무엇이든, 언제든한순간에 파괴할 수 있다.

이제 업종을 막론하고 모든 기업이 단순히 기존의 사업 방식과 자산을 디지털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FAANG 기업들과 같이 플랫폼을 구축하거나 활용하는 플랫폼화에 성공해야 성장하고 수익을 낼 수 있다.

, ‘디지털 전환은 디지털 기술과 강력한 플랫폼으로 무장한 인터넷 기업들에게 파괴당하지 않고, 스스로 생존하고 성장하기 위한 물리적 세상의 모든 기업들의 불가피한 자구책이 된 것이다. -p107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초연결Hyper-Connectivity’초지능Hyper-Intelligence’이다.

 

PART III ‘인간 중심으로 생각하면 달라지는 것들

경제학에서 강조하는 미래의 희소한 재능이란 디지털 기술이 대체할 수 없는 재능이며,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 가치를 창출하는 재능이다.

그래서 미래의 고객 가치에 대한 희소한 직관과 지혜가 있는 소수의 개인과 기업이 혁신을 주도하고 시장을 독식하는 것이다. -p167

소비자이자 생산자인 우리 모두 집중해야 하는 것은 바로 어떻게 하면 고객에게 더 나은 인지가치(=인지혜택-인지비용)를 제공할 것인가를 찾아내는 것이다. -p185

 

가치 창출 방식의 패러다임 변화

첫째, 일방향의 가치사슬에서 고객과 연결된 가치서클로의 구조 전환

둘째, 투입 대비 산출의 생산 효율성에서 물리와 가상이 연결된 생산성 서클로 진화

셋째, 공급자 간 경쟁에서 고객 가치 창출 능력으로 전략 중심점 이동

 

PART IV ‘올웨이스 온라인세상의 승자가 되려면

나 스스로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하는 가치 창출자가 되어야 한다.

미래 세계에서는 디지털 기술이 대체하기 힘든 혁신적·창의적·비판적·감정적 능력이나 디지털 기술을 다룰 수 있는 분석적·추론적 능력이나 기술 디자인 능력 등이 더욱 중요해진다.

 

기존의 일방향의 가치사슬 구조는 이미 고객과 연결되어 데이터라는 중요한 가치가 양방향으로 흐를 수 있는 가치서클 구조로 바뀌고 있다. 이는 제조업을 비롯한 모든 산업의 생산자들이 디지털 전환과 플랫폼화를 통해 추진하고자 하는 공통적인 방향이다.

저자는 가치고리(Value Loop)라는 개념을 고안했다. 가치서클은 소비자와의 가치 교환의 양방향성에 초점을 둔 것이라면, 가치고리는 그러한 가치 교환 서클이 계속해서 반복 실행되는 반복성에 초점을 둔다. -p277

 

캠퍼스 최고의 실력자 교수님으로부터 세 시간짜리 연강으로 명강의를 들은 기분이다.

이미 닥친 미래에 당황하는 나에게 차분히 설명해주시는 친절한 교수님의 모습이다.

준비하는 자로서 미래를 맞이하자.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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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며 사랑하며 배우며
레오 버스카글리아 지음, 이은선 옮김 / 홍익 / 2018년 1월
평점 :
품절


2019-108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레오 버스카글리아 지음/홍익출판사)>

우리는 모두 온 우주에 단 하나뿐인 존재이다.

소중하게 존중받아 마땅한 존재들이다.

그러나 스스로를 얼마나 존중하는가?

타인에겐 너그럽고 자신에겐 엄격하라는 주장을 받아들이며 살고 있지는 않은지?

 

자신의 잠재력을 인정하는가?

자신의 인생을 타인의 목적대로 살고 있지는 않은가?

나는 나의 성공만을 나라고 여기고 있지 않은가?

나의 잘못과 실수와 실패까지도 모두 나인데, 스스로 부끄러워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우리 안에 존재하는 사랑을 부끄러워하지 말고 제대로 길러야 한다.

자신을 사랑할 수 있어야만 다른 이들을 사랑할 수 있으니까.

 

우리별에서 50광년 떨어진 곳에 다이아몬드 별이 있다.

그 별보다 소중한 나를 인정하고 성장시키는 용기를

바로 지금 여기서 내어본다.

 

우리 시대 최고의 사랑학 전도사, 레오 버스카글리아의 이야기들이다.

 

진정으로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란 자기 자신부터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저는 지금 이기적인 인간형을 말하려는 게 결코 아닙니다. 진정으로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란 손에 쥐고 있는 것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어야 비로소 뭔가를 가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입니다.

사람이 무엇이든지 간에 무엇인가를 손에 들고 있는 단 하나의 이유는 언젠가 나누어주기 위해서입니다. -p25

 

진실로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은 자신만의 독창성을 계발하기 위해 홀로 애를 쓰고, 그 독창성을 유지하기 위해 세상과 혼자 싸우는 일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p34

 

당신이 소유하고 있는 것은 당신이라는 존재 하나뿐이다. 그러니 당신을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다정하고 훌륭하고 멋진 사람으로 가꾸어라. 그러면 언제나 살아 숨을 쉴 수 있다.”

 

모든 사람에게 저마다의 길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게 중요합니다. 본래의 나를 찾고, 그리하여 마침내 본래의 내가 되는 길에는 수천 갈래가 있을 겁니다. 인간에게는 모두 저마다의 길이 있다는 것은, 달리 말하자면 다른 사람의 길을 답습하지 말라는 겁니다. 따라서 우리는 가능한 한 많은 길을 걸어봐야 합니다. 그 길에 생명이 있느냐가 유일한 관건입니다. -p95

 

인생의 진정한 승리자는 자기 삶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아이들에게 승리자가 될 것인지 패배자가 될 것인지는 자신이 선택하기 나름이라는 걸 알려줘야 합니다.”

 

기쁨은 위대한 선생님이지만 절망도 마찬가지입니다. 감탄도 위대한 선생님이지만 혼란스러움도 마찬가지입니다. 희망도 위대한 선생님이지만 환멸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삶도 위대한 선생님이지만 죽음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를 부인하는 것은 인생을 절반만 살겠다는 뜻입니다. -p119

 

아무것도 바라지 마십시오. 그럼 천하를 얻을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주는 선물은 모두 반갑게 받으십시오. 고마워하고, 끌어안고, 기쁘게 생각하십시오. 하지만 그로부터 더 이상의 기대는 하지 맙시다. 다른 사람들은 여러분의 기대를 만족시키려고 태어난 게 아니니까요. -p172

 

학생들이 부디 인간이 될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박식한 괴물이 이나 유능한 정신병자,

혹은 고등 교육을 받은 폭군으로 만들지 말아 주십시오.

읽기, 쓰기, 철자법, 역사, 수학은

학생들을 인간답게 만들고 난 다음에나 비로소 중요한 것입니다. -하임 G. 기너트

 

죽음은 삶이라는 아름다운 여행의 일부일 뿐입니다. 그러니까 죽음에 맞닥뜨려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죽음은 우리에게 영원히 살 수 없으니 현재를 즐겨야 한다는 사실을 가르쳐줍니다.

죽음은 우리에게 기회는 현재밖에 없다는 사실을 가르쳐줍니다.

죽음은 또한 손에 쥐고 있는 것을 놓아버리는 법을 가르쳐줍니다.

그리고 오늘 패배의 쓴잔을 마셨더라도 내일의 태양이 뜨기를 기다리는 방법을 가르쳐줍니다. -p236

 

우리를 가까워지게 하는 것은 공통점이지만 관계를 계속 유지시켜주는 건 새로움이라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항상 현명하고 활기 넘치고 유쾌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로 가득하고 발전하고 성장하는 사람이 되십시오. 항상 예측 가능한 사람에 머무르지 마십시오. -p252

 

여러분에게는 선택권이 있습니다. 슬픔 대신 기쁨을, 눈물 대신 행복을, 무관심 대신 실천을, 정체 대신 발전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전혀 다른 삶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제는 다른 사람들에게 내 운명은 나의 것이라고 말할 때가 되었습니다. 여러분의 인생을 책임질 사람은 바로 여러분입니다.

직접 한번 시험해보십시오. 상대방에게 고함을 지르는 대신 미소를 지어보십시오. -p306

 

희망을 갖는다는 것은 실망의 위험을 감수하는 일이다.

시도한다는 것은 실패의 위험을 감수하는 일이다.

하지만 우리는 반드시 모험을 해야 한다.

일생일대의 가장 큰 모험은 바로 아무런 모험을 하지 않는 것이므로.

 

아이돌그룹인 방탄소년단(BTS)의 노래 가사가 되어버린 책.

Answer : Love Myself

눈을 뜬다 어둠 속 나

심장이 뛰는 소리 낯설 때

마주 본다 거울 속 너

겁먹은 눈빛 해묵은 질문

 

어쩌면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보다

더 어려운 게 나 자신을 사랑하는 거야

솔직히 인정할 건 인정하자

니가 내린 잣대들은 너에게 더 엄격하단 걸

니 삶 속의 굵은 나이테

그 또한 너의 일부, 너이기에

이제는 나 자신을 용서하자 버리기엔

우리 인생은 길어 미로 속에선 날 믿어

겨울이 지나면 다시 봄은 오는 거야

 

차가운 밤의 시선

초라한 날 감추려

몹시 뒤척였지만

 

저 수많은 별을 맞기 위해 난 떨어졌던가

저 수천 개 찬란한 화살의 과녁은 나 하나

 

You've shown me I have reasons

I should love myself

내 숨 내 걸어온 길 전부로 답해

 

어제의 나 오늘의 나 내일의 나

(I’m learning how to love myself)

빠짐없이 남김없이 모두 다 나

 

정답은 없을지도 몰라

어쩜 이것도 답은 아닌 거야

그저 날 사랑하는 일조차

누구의 허락이 필요했던 거야

난 지금도 나를 또 찾고 있어

But 더는 죽고 싶지가 않은 걸

슬프던 me

아프던 me

더 아름다울

 

그래 그 아름다움이

있다고, 아는 마음이

나의 사랑으로 가는 길

가장 필요한 나다운 일

지금 날 위한 행보는

바로 날 위한 행동

날 위한 태도

그게 날 위한 행복

I’ll show you what i got

두렵진 않아 그건 내 존재니까

Love myself

 

시작의 처음부터

끝의 마지막까지

해답은 오직 하나

 

왜 자꾸만 감추려고만 해 니 가면 속으로

내 실수로 생긴 흉터까지 다 내 별자린데

 

You've shown me I have reasons

I should love myself

내 숨 내 걸어온 길 전부로 답해

 

내 안에는 여전히

서툰 내가 있지만

 

You've shown me I have reasons

I should love myself

내 숨 내 걸어온 길 전부로 답해

 

어제의 나 오늘의 나 내일의 나

(I’m learning how to love myself)

빠짐없이 남김없이 모두 다 나

https://www.youtube.com/watch?v=o_SYttJm0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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