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에 관한 9가지 거짓말
마커스 버킹엄.애슐리 구달 지음, 이영래 그림 / 쌤앤파커스 / 2019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19-127 <일에 관한 9가지 거짓말(마커스 버킹엄, 애슐리 구달 지음/쌤앤파커스)>

일에 대해 우리가 알고 있던 모든 것을 박살내주는 혁명 같은 책

 

당신은 아래의 질문에 대해 어떤 평가를 내리는가?

1 사람들은 어떤 회사에서 일하는지에 신경 쓴다.

2 최고의 계획은 곧 성공이다.

3 최고의 기업은 위에서 아래로 목표를 전달한다.

4 최고의 인재는 다재다능한 사람이다.

5 사람들은 피드백을 필요로 한다.

6 사람들에게는 타인을 정확히 평가하는 능력이 있다.

7 사람들에게는 잠재력이 있다.

8 일과 생활의 균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9 리더십은 중요한 것이다.

자기계발 분야의 주제들이거나, 경제 / 경영 분야의 베스트셀러 목록?

아니면 직장 상사들의 경험이나 이른바 상식으로 알려진 것들이다.

실제로 우리의 직장에서 핵심 구호처럼 사용되다보니 꼼꼼하게 검증해보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받아들인 것들이 대부분이다.

 

그러다 이 책을 접하면서 위의 진술들에 대한 저자들의 주장들을 접하면서, 우리가 일에 대해서 가지고 있는 생각들이 막연한 주장이거나 성급한 일반화였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일하는 방법이나 얼마나 오래 회사에 머무는지에 영향을 주는 것은 어떤 회사를 다니는가?’ 보다는 어느 팀에서 일하는지와 같은 팀 경험이다.

입사할 무렵에는 회사에 신경 쓸지도 모르지만 일할 때는 어떤 회사에서 일하는지 신경 쓰지 않는다. 일단 회사에 들어가면 사람들은 어떤 팀에 있는지 신경 쓴다.

 

우리는 매년 되풀이되는, 지키지 못할 계획을 세우면서 바쁜 시간을 보내는 시즌이 존재한다.

계획과 지시에 따른 시스템은 실패한다.

당신이 리더라면 매주 팀원들에게 두 가지의 질문을 던지면 계획 세우는 것보다 훨씬 높은 성과를 얻게 된다.

이번 주 당신의 우선사항은 무엇입니까?”

내가 어떻게 도와줄까요?”

 

현실 세계에는 당신이 해야 하는 일이 있다. 이론 세계에는 목표가 있다.

일은 당신 앞에 있고 목표는 당신 뒤에 있다. 목표는 당신의 백미러다.

일은 구체적이고 상세하다. 목표는 추상적이다.

일은 빠르게 변한다. 목표는 천천히 변하거나 아예 변하지 않는다.

일은 당신에게 권한이 있다고 느끼게 만든다. 목표는 당신이 기계 속의 톱니바퀴처럼 느끼게 만든다.

일은 당신이 신뢰받는다고 느끼게 만든다. 목표는 당신이 신뢰받지 못한다고 느끼게 만든다. 일은 일이다. 목표는 일이 아니다.

 

지난 40년 동안 우리는 타인을 평가하는 사람들의 능력을 반복 시험했다. 그 결과 우리는 평가의 편향 통제: 평가 이론’, ‘360도 실적 평가의 특성, 평가자, 레벨 효과’, ‘평가자 정보원 효과는 결국 건재하다같은 연구 보고서를 기반으로 인간은 어떤 점에서도 타인을 정확히 평가할 수 없다는 무시하기 힘든 결론을 얻었다.

누구도 단지 하나의 숫자일 수는 없다.

    

<하버드 비즈니스리뷰>잠재력에 대한 정의

잠재력이 큰 사람은 다양한 배경과 환경에서 지속적으로 눈에 띄게 동료들보다 더 나은 결과를 낸다. 뛰어난 수준의 실적을 달성하는 동안 그들은 회사 문화와 가치를 모범적으로 반영한다. 더구나 그들은 조직내에서 경력을 쌓는 내내 강력한 성장과 성공 능력을 동료들보다 빠르고 효과적으로 보여준다.

결국 높은 실적을 올리고 회사 문화를 구현하며 빠른 학습 능력과 성공 기질을 갖춘 사람이라는 뜻?

우리가 쉽게 사용하던 잠재력이 직장에서는 완벽한 인재, 팔방미인이란 뜻이었다.

이제 중요한 것은 잠재력이 아닌 추진력이다.

 

-중요한 것은 회사 문화가 아니라 팀의 강점과 응집력이다.

-위에서 아래로 전달해야 할 것은 목표나 계획이 아니라 신뢰할 만한 실시간 정보.

-목표달성보다 중요한 것은, 일의 의미에 대해 한 방향으로 공감하게 만드는 것이다.

-사람들은 형식적인 피드백이 아니라 유용한 관심을 원한다.

 

워라벨이란 말속에는 워크는 나쁘고 라이프는 좋은 것이란 의미가 들어있다.

일을 줄이고 여가를 늘리는 것만이 좋은 삶인가?

자신의 본성을 돌아보고 자신만의 특색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다른 사람들도 자발적으로 그렇게 하는 것이 우선이 아닐까?

 

지도와 추종은 추상 개념이 아니다. 그것은 인적 상호작용, 다시 말해 인간관계다. 그 교류는 모든 인간관계의 교류, 즉 감정적 유대, 신뢰, 사랑으로 이뤄진다. 리더인 당신이 이 점을 잊으면 이론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모든 것에 통달해도 당신의 추종자는 없을 가능성이 크다. 반면 당신이 자신이 누구인지 그 핵심을 이해하고, 이를 몇 가지 특별한 능력으로 다듬고, 그 각각의 능력이 당신의 의도·본질·인간성을 굴절하고 확대한다면 현실 세계에서 우리는 당신을 볼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당신을 따를 것이다. -p320

 

저자들이 증명한 일에 관한 진실들을 처음의 9가지 진술과 비교해서 확인해보시기 바란다.

일에 관한 9가지 진실

1 사람들은 자신이 어떤 팀에 있는지에 신경 쓴다(그곳은 실제로 일이 일어나는 곳이다).

2 최고의 정보는 곧 성공이다(계획을 세우기에는 세상이 너무 빨리 변한다).

3 최고의 기업은 위에서 아래로 의미를 전달한다(사람들은 모두가 공유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록 싶어 한다).

4 최고의 인재는 특출한 사람이다(독특함은 오류가 아닌 특성이다).

5 사람들은 관심받기를 원한다(누구나 최선의 자기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한다).

6 사람들에게는 자기 경험을 정확히 평가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그것이 우리가 지닌 전부다).

7 사람들에게는 추진력이 있다(우리는 모두 다른 방식으로 세상을 헤쳐 나간다).

8 일을 사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그것이 일의 진짜 목적이다).

9 우리는 특출한 사람을 따른다(특출함은 우리에게 확신을 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농부가 된 의사 이야기 - 정신과 의사 이시형의 마음을 씻는 치유의 글과 그림!
이시형 지음 / 특별한서재 / 2019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19-126 <농부가 된 의사 이야기(이시형 지음/특별한서재)> #에세이

정신과 의사 이시형의 마음을 씻는 치유의 글과 그림!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정신과 의사인 이시형 박사님의 에세이.

요즘 같은 유튜브가 없던 시절 TV를 통해 다양한 주제에 대한 강연을 들었던 기억이 난다.

아흔을 바라보는 연세에도 열정적인 연구 활동과 평생 공부를 실천하시는 모습에 존경심이 든다.

작년 가을에 읽은 공부하는 독종이 살아남는다를 통해 결론은 인생은 길고 공부는 필수다.

어차피 하는 공부라면 제대로 하자!’고 배웠었다.

https://blog.naver.com/jaytee0514/221366410926

 

희망이 제대로 효과를 내려면

꼭 필요한 것이 한 가지 있습니다.

바로 땀입니다.

땀에 젖지 않은 희망만으로는

절망을 무찌를 수 없습니다.

 

고수는 단순하다고 했던가?

박사님의 글은 어렵지 않고 쉽게 쉽게 읽을 수 있다.

여백이 많은 페이지에 몇 줄 안 되는 글이 실려있다.

그 글들이 나에게 강한 가르침을 주고 있다.

인간은 자연의 한 부분이며, 자연과 우주의 원리를 거스르며 살아선 안 된다고.

  

힐링 열풍입니다. 그만큼 살기에 지쳤다는 이야기겠지요. 온갖 힐링이 많습니다. 방법도 갖가지. 하지만 힐링에 필수적으로 갖춰야 할 오직 한 가지는 자연입니다. 자연 속에 자연과 함께 호흡하면 힐링이 절로 찾아옵니다. 자연은 엄청난 자연 치유력이 있습니다. 인간은 자연과 멀어지면서 불행하고 건강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허브나라는 온통 자연에 파묻혀 있습니다. 뜰에 아름다운 화원하며 모든 집들은 나무 위에 걸쳐 있습니다. 마치 수상주택 같습니다. 이곳에서 하룻밤 묵고 나면 힐링이 무슨 의미인가를 체득하게 됩니다. -p114

 

재주를 부리지 않은 선생님의 그림을 문인화라고 소개한다.

산과 나무, 풀과 꽃 그리고 소박한 농촌의 분위기가 고즈넉이 그려져 있다.

화려하고 세련된 그러나 인간미 찾아보기 어려운 도시의 모습과 많이 비교된다.

우리의 근본이 자연임을 잊고 사는 시대에 자연으로 돌아오라는 손짓과 같다.

 

책의 전반부 농부가 된 의사 이야기에서 선생님이 바라보는 인생 이야기와 자연에서의 생활을 담담히 소개한다.

후반부의 사계: / 여름 / 가을 / 겨울에서 계절의 정취와 함께 인생의 그리움과 추억들이 그려져있다.

 

여름

나는 나입니다. 누가 뭐래도 나답게 살아야 합니다.

천지를 둘러보세요. 산천초목 어느 하나 같은 게 없습니다.

생긴 대로 살아야 합니다.

인생 여정은 변화무쌍한 바다 같습니다. 그래서 힘들기도 하지만

어려운 한 고비 넘길 적마다 우리 인생이 한 마디

대나무 죽순처럼 쑥쑥 자라납니다.

 

겨울밤이 길어야 하는 사연은

겨울밤이 길어야 하는 까닭은 그리운 이를 마음껏 그리워하기 위해서입니다. 때론 그리움이 날카로운 칼끝처럼 가슴을 찌르기도 하지만 그리운 사람이 있다는 건 분명 행복한 일입니다. 그런데 일상에 쫓기며 살다 보면 그리운 사람을 제대로 그리워할 시간도 잘 나지 않습니다. 그러니 오롯이 나만의 생각에 잠길 수 있는 이 긴긴밤들은 나에게 소중한 선물이 아닐 수 없습니다. -p246

  

  

도시에서의 각박한 생활, 업무 스트레스, 알 수 없는 초조함에서 잠시 벗어나 나의 인생을 돌아보는 기회를 갖게 하는 책이다.

 

눈서리 찬바람에 맞서 벗고 서보라

설한풍을 맞으며 꿋꿋하게 서 있는 겨울 나목 앞에서 적어도 부끄러운 사람은 되지 말아야겠습니다. 하물며 나무도 맨몸뚱이로 살을 에는 바람을 버티며 봄을 기다리고 있으니 때로 흔들리고 비틀거리는 인생이라도 다시 허리를 꼿꼿하게 펴고 가야겠습니다. -p260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정치가 던지는 위험 - 예측 불가능한 소셜 리스크에 맞서는 생존 무기
콘돌리자 라이스.에이미 제가트 지음, 김용남 옮김 / 21세기북스 / 2019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19-125 <정치가 던지는 위험(콘돌리자 라이스·에이미 제가트 지음/21세기북스)> #경영일반

예측 불가능한 소셜 리스크에 맞서는 생존 무기

 

정치적 위험에 취약한 사람들은 주의를 기울이지 않은 채 애써 무시하곤 한다. 심각한 위험이 코앞에 닥쳤는데도. 페덱스 설립자이자 회장 프레드 스미스

 

우리는 정치를 권력을 중심으로 생각한다. 대통령과 국회의원, 정당과 시민단체, 행정부와 입법부 등등.

그러나 위의 사례들은 모두 정치의 좁은 의미에 가깝다.

이제 정치는 보다 넓은 의미를 가지기 시작했다.

사회적 희소가치를 둘러싼 권위적 배분의 과정이 모두 정치인 것이다.

그러다보니 정치는 이제 경제나 경영 그리고 사회, 문화의 영역까지 확장되고 있다.

단지 내가 선택해서 시청하는 TV 채널조차 정치의 영역이고, 마트에서 상품을 하나 고를 때에도 정치는 작용하는 것이다.

정치적 영향력이 우리의 모든 영역에서 발휘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정치적 영향력에 받기만 하지 않는다.

또한 정보혁명에 따라 스마트폰과 SNS를 통해 누구나 정치적 영향력을 발휘하거나 정치적 위험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아졌다.

  

  

21세기의 정치적 위험은 예전보다 훨씬 가까이에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콘돌리자 라이스

 

스탠퍼드 대학교 정치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두 교수가 스탠퍼드 MBA에서 가르치는 리스크 예방법을 책으로 펴냈다.

저자 콘돌리자 라이스는 조지 부시 대통령 당시 국가안보보좌관을 역임한 데 이어 흑인 최초의 국무장관으로 일했다.

 

평판을 쌓는 데 20년이 걸리지만, 잃어버리는 데는 5분이면 충분하다. 이 점을 염두에 둔다면 당신은 달라질 것이다. 워런 버핏

 

정치적 위험의 10가지 유형은 다음과 같다.

지정학적 사건 / 내부 갈등 / 정책 변화 / 계약 위반 / 부패 / 법률의 영토 외 적용 / 천연자원의 악용 / 사회운동 / 테러 / 사이버 공격

 

정치적 위험 관리에는 5가지 어려움이 존재한다.

보상의 어려움 / 파악의 어려움 / 측정의 어려움 / 업데이트의 어려움 / 소통의 어려움

 

이 책의 핵심은 정치적 위험관리이다. 넓은 의미에서의 정치와 정치과정에서 벌어지는 위험들을 소개한다.

21세기의 정치적 위험과 기술 및 정치 분야의 거대한 흐름, 정치적 위험관리를 어렵게 하는 인지적, 조직적 장애 요인들을 검토한다.

이후 이러한 장애들을 극복하고 효율적인 위험관리를 도입하기 위한 단계별 구조를 제시한다.

 

이해 분석 완화 대응

 

각 단계에서 조직의 모든 사람들이 해야 하는 3가지 질문을 제시한다.

모든 조직은 정치적 위험을 관리하고 싶어한다. 잘 관리하는 조직은 위험이 다가오는 것을 예측하려 하고, 경계를 늦추지 않는다.

우선 순위에 따라 조직이 소유한 유형, 무형의 자원을 적절히 활용한다.

위험관리를 위한 대응 시스템을 마련하고 반복하여 테스트를 하고 피드백 사이클을 작동한다.

그리고 위험이 발생했을 때 무엇을 해야 할지 즉시 안다.

 

이해

1 우리 조직의 정치적 위험 수용 범위는 어디까지인가?

= 위기 수용 범위를 명확히 정하고 업데이트하기 위해 프로세스를 개발한다.(: 위기 설정 워크숍)

2 위기 수용 범위에 대한 이해를 공유하는가? 그렇지 않다면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가?

= 위기에 대해 토론하는 공통의 언어를 가지고, 위험을 감지하고 공유하며 책임을 다하기 위한 꾸준한 프로세스를 만든다.

3 어떻게 사각지대를 줄일 것인가?

= 상상력을 활용하고, 타인의 견해를 이해하며, 집단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진실 말하기등의 과정들을 강화한다.

 

분석

1 우리가 직면한 정치적 위험에 관한 양질의 정보를 어떻게 얻을 것인가?

= 구체적인 정보를 수집한다.(핵심 이해당사자들의 인식과 감정을 포함한다. 이를 위해서는 올바른 질문이 필요하다.)

2 어떻게 철저한 분석을 할 것인가?

= 시나리오 짜기, 레드팀,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기 같은 수단을 활용한다. 목적은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다시 인식함으로써 더 나은 결정을 하는 것이다.

3 정치적 위험 분석을 경영상의 의사 결정에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 경영상의 의사 결정에 위기 분석을 끼워 넣지 말고, 필수 과정으로 만든다. 정치적 위험 분석가는 경영 조직에 밀접하게 닿아야 하고, 각 팀이 필요로 하는 것을 이해하며 유용한 정보를 전달해야 한다.

 

완화

1 우리가 식별한 위험에 대한 노출을 어떻게 줄일 것인가?

= 자산 가치와 취약성이 수렴되는 곳이 어디인지 식별하고, 3대 핵전력을 만들며(중요 자산 분산), 빈 항공기를 운행하고(초과 용량의 유연성 개발), 업계의 다른 회사와 제휴한다.

2 적시에 경고와 조치를 취할 수 있는 훌륭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가?

= ‘코앞에 닥친위험에 대한 적극적이고 시의적절한 상황 인식과 대응을 촉발할 인계철선을 개발한다.

3 위험 상황이 실제로 일어났을 때 어떻게 손실을 줄일 것인가?

= 함께 커피를 마셔라. 필요한 일이 생기기 전에 핵심 이해당사자들과 관계를 형성한다.

 

대응

1 최근의 실수들을 활용하고 있는가?

= 성공이 아닌 실패에 대비한 계획을 수립한다. 약한 신호를 찾고 용감한 행동에 보상한다.

2 위기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있는가?

= 5가지 핵심 단계를 따른다. 출혈을 멈추고, 팀을 활성화하고, 자신에게 중요한 것과 그 이유를 전달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다양한 청중이 있다는 것을 잊지 않는다.

3 지속적인 학습을 위한 체계를 개발하고 있는가?

= 반사실적 추론법을 활용한다. 연습하고, 연습하고, 연습한다. 대응을 위한 시금석으로 기업 가치를 강화한다.

 

조직의 리더라면 위의 질문에 대한 해답을 갖고 있어야만 한다.

저자가 소개하는 기업과 조직들의 사례를 통해 이기는 조직은 위험을 관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조직의 유지와 구성원의 성장을 위하는 리더라면 당장은 눈에 보이지 않는 위험이라도 준비하는 태도를 갖추어야만 한다.

 

최고의 조직은 운 좋게 지나쳤던 순간들을 그냥 보내지 않고 교훈을 얻는다. 그들은 성공이 계속되리라고 가정하지 않으며 미래를 위해 계획한다. 재난 발생 가능성을 낮추는 동시에, 발생할 경우 제대로 대처할 수 있도록 평소에 학습한다.

문제점을 들춰내는 이에게 보상하고 피드백을 제도화한다. 이로써 진짜 위기가 닥쳐왔을 때, 빠르게 대응해 소통하며 본연의 가치를 지켜내는 한편, 고객의 신뢰를 다시 얻기 위한 단계를 밟아간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밀레니얼의 반격 - 라이프스타일 혁신가들이 몰려온다
전정환 지음 / 더퀘스트 / 2019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19-124 <밀레니얼의 반격(전정환 지음/더퀘스트)>

라이프스타일 혁신가들이 몰려온다

 

제목에 등장하는 밀레니얼 세대는 198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신세대를 일컫는 말이다. 이들은 전 세대에 비해 개인적이며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에 익숙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저자는 단순하게 밀레니얼 세대의 특징들을 나열하는 대신에 밀레니얼이라는 특정 세대가 아니라, 새로운 시대정신으로 변화를 이끄는 라이프스타일 혁신가들에 집중했고 그들을 밀레니얼 개척자라고 불렀다.

 

자기 스스로를 다양한 영역의 경계인으로 정의한 저자는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를 거쳐서 현재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를 이끌고 있다.

이 책은 저자가 현장에서 만나 함께 고민하고 공부하면서 성장하고 있는 창의적 경계인들의 이야기를 펼쳐 보인다.

    

1960년부터의 압축적 고도 성장기를 보낸 대한민국의 현실과 과제가 뒤죽박죽 엉켜있는 현실에, 4차 산업혁명이라는 파격적인 변혁의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잘살아보세라는 구호 속에서 대동단결했던 근대화 세대가 이제까지의 대한민국을 이끌어왔다. 이제부터는 이전의 세대와는 다른, 자기다움을 강조하는 신세대가 등장하면서 우리 사회의 변화가 기대되는 때이다.

세계사적으로도 전례가 없었던 고속 성장을 이끌어낸 대한민국은 이제 탈물질주의의 선진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1969년생인 내가 바라보는 현재와 미래.

산업사회와 정보사회를 동시에 경험한 세대.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경험한 세대. 물질주의와 탈물질주의의 경계. 4차 산업혁명의 확산에 따른 기대와 불안의 경계.

이 책은 4차 산업혁명이 유토피아가 될 것인가? 디스토피아가 될 것인가? 하는 질문에 대한 해답이 아니다.

스스로의 가치를 찾아가는 용기 있는 개척자들의 스토리를 읽으며 나도 힘을 얻게 되었다.

밀레니얼 세대가 아니라도, 개인과 공동체의 의미와 재미를 추구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라이프스타일 혁신가이다!!

   

 

1부에서는 물질만능주의와 획일주의에서 벗어나 라이프스타일의 혁신을 이끌어내는 사례들을 네 가지 영역으로 구분하여 소개한다.

1장 라이프 디자이너 / 2장 재미와 삶의 질 추구 / 3장 작고 빠른 시도 & 성장 / 4Go 지방

 

중고등학교 때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에 입학하고, 스펙 쌓아서 좋은 직장을 얻는 것이 기성세대와 부모의 마음일 것이다.

그러나 밀레니얼 개척자들은 자신의 가치와 자기다움에 집중한다. 또한, 연대와 의미의 힘을 믿고 있다. 협력하고 연대하는 개인주의자의 모습이 1부에 자세히 그려진다.

내가 알지 못하는 곳에서 자신의 삶을 디자인하고 자신의 성장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내는 밀레니얼 개척자들이 많았다.

3장에 소개되는 작지만 의미 있는 혁신들은 우리 사회의 취약한 부분인 혁신 자본, 지적 자본, 사회적 자본을 축적하면서 더욱 커다란 성장을 이끌어내는 원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변화를 거부한다고 해서 멈춰지는 게 아니다. 변화 자체를 인정하고 존중해야 한다. 자신이 이해하지 못하는 변화는 거부할 게 아니라 인정하는 자세면 충분하다. 변화를 다 따라가라는 게 아니다. 다만 그걸 따라 하는 사람들을 존중하고, 자신과 다르다는 이유로 그들을 공격하지는 말아야 한다. 이런 사람이 진짜 어른일 수 있다. X세대 중에서도 영포티, 베이비붐 세대 중에서도 뉴식스티는 나이가 들었지만 변화를 받아들인 사람들이다. 노인 세대 중에서도 변화를 받아들인 새로운 노인들이 있다. 우리 사회가 점점 더 주목할 사람들이다. -“밀레니얼 세대를 열광시킨 어른들’”, 비즈한국, 2019.6.10.

 

과거 방식의 자영업이 저물어가는 반면, 새로운 형태의 자영업들은 성장해가고 있다.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이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베이커리, 독립서점, 수제 맥줏집과 커뮤니티 카페, 커뮤니티 호텔 등이 마을을 풍요롭게 한다. 과거에 있던 것들이 구식이 되고 대형마트, 백화점, 온라인 쇼핑 등에 밀려나 쇠퇴해가다가 새로운 세대에 맞는 콘텐츠와 커뮤니티 장소로 재생되고 있다. 이런 장소들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이 자기표현 가치를 높게 생각하는 로컬 크리에이터들이다. -p108

 

로컬 콘텐츠 기업들의 성공 방정식

1 콘텐츠의 발굴, 편집, 유통에서 시작했다. 이런 차별화된 콘텐츠를 오랜 기간 축적해서 정체성을 구축했다.

2 축적된 콘텐츠를 바탕으로 산업의 경계를 넘는 창의적인 융합을 통해 사업을 확장했다.

3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를 읽고 리드한다.

4 자신만의 강점을 만들고 다양한 파트너십을 맺어 시너지를 창출한다.

 

칠성조선소, 성심당, 태극당의 사례에서 발견되는 공통점이 있다. 나라가 가난하고 모두가 배고팠던 시절에 선대가 창업했던 사업이 산업이 고도화되고 라이프스타일이 변화하면서 폐업의 위기를 겪었지만, 회생해서 다시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2~3세 경영인이 기업에 축적된 차별화된 콘텐츠를 다양한 세대가 공유하게 하고, 크리에이티브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창의적 파트너십을 진행해 탈물질주의 시대의 방식으로 경영해서 호응을 얻었기 때문이다. 무엇을 추억하고, 무엇을 살리고, 어떻게 변화시켜서 새로운 시대에 다가갈 것인가. 그것이 밀레니얼의 개척자로서 후대 경영자들이 고민해야 할 지점이다. -p133

 

어디서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까? 지역 전통 산업이 오랜 기간 발달한 도시는 그 도시만의 브랜드 정체성과 차별화된 콘텐츠를 가지고 있다. 이것을 밀레니얼 시대에 맞게 재해석하고 융합해서 전통 산업을 창의적으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 저마다 다른 영역의 경험을 가진 로컬 크리에이터들은 콘텐츠와 스토리의 힘으로 지역별 전통 산업의 경계에서 기존의 틀을 벗어난 혁신을 만들어낸다. 지역의 브랜드와 콘텐츠의 힘으로 전통 산업의 생산, 유통, 소비 과정을 바꾼다. -p209

 

우리나라 지방 도시의 원도심은 지역의 가치를 키우는 스타트업들, 밀레니얼 개척자들에게 보물 같은 곳이다. 도시재생은 스타트업 생태계와 결합하여 진행되어야 한다. 과거와 같은 초단기 압축성장 방식이 아닌 린 스타트업 방식으로 지역에 혁신 네트워크를 키워가며 진행되어야 한다. 이를 통해 밀레니얼 개척자들이 일하고, 살고, 관계 맺기 좋은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p241

 

2부에서는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문제와 그 원인이 차분하면서도 논리적으로 설명되고 있다.

물질주의의 가림막 속에 숨어있던 압축 성장에 따른 부작용들이 소개된다.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세대별 특징들도 주의 깊게 들어볼 만하다.

삶의 질을 중시하는 변화의 흐름들을 살펴보면서 우리보다 먼저 변화를 시도하고 가치의 변화를 이끌어낸 다른 나라, 다른 지역의 사례를 소개한다.

 

초단기 압축성장 이후 다가온 수축사회 시기에 다음 시대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우리만의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 나는 이 역할을 해낼 수 있는 사람들이 바로 밀레니얼 개척자들, 창의적 경계인들이라고 생각한다.

 

로컬 크리에이터 = 시대의 전환과 지역의 변화를 만들어가는 이들로서 지역의 콘텐츠에 기반해 창의력과 기획력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활동을 하는 개인 또는 기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안중근과 걷다 - 크라스키노에서 상하이까지
박영희.최종수 지음 / 숨쉬는책공장 / 2019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19-123 <안중근과 걷다 (박영희, 최종수 지음/숨쉬는책공장)> #역사

크라스키노에서 상하이까지

단재 신채호 선생님의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씀이 아니더라도 2019년 여름은 일본의 경제 침략으로 극일의 물결이 넘쳐나는 시기였다.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그 이웃 나라의 야욕에 비참하게 희생당한 우리의 선조들의 역사는 다시 살펴봐도 비분강개할 뿐이다.

 

의롭지 못한 시대의 흐름에 자신의 일생을 한 줌의 지푸라기처럼 던져버린 우리의 독립투사들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본다. 언제나 질문은 나라면 저렇게 나의 인생을 던질 수 있을까?’였다.

유관순, 윤봉길, 백범 김구 그리고 이 책의 주인공인 안중근.

너무나 많은 사람이 존경하는 독립투사들이지만 그들의 인생을 천천히 살펴본 적이 없었다.

 

르포작가와 신부 두 분이 안중근 의사의 발자취를 따르면서 그 의의를 살피고 변화된 오늘의 모습을 사진과 함께 담았다.

안 의사의 높은 기개와 결단력이 페이지 페이지마다 잘 묘사되고 있었다.

또한, 안의사와 함께 독립운동의 길을 걸었던 동지들의 면면들을 확인할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다.

영웅들로만 기억되는 역사가 아니라 한 사람 한 사람의 용기와 행동이 얽히고설켜서 형성되는 역사.

결국, 정의는 승리한다는 도도한 역사의 흐름을 확인하며 오늘의 힘을 얻는다.

그리고 그 거대한 흐름 속에 자신의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묵묵히 역사적 소명을 받아들인 사람들에게 감사함을 느낀다.

 

의사 안중근으로 알고 있는 인간 안중근의 변화에 저자들은 주목하고 있다.

말타기와 사냥을 즐겼던 안중근의 변화는 어디에서 온 걸까? 천주교 입교는 안중근을 독실한 그리스도인으로 바꿔놓았다. 옥중 자서전 안응칠 역사에 그의 가두선교 장면이 생생하게 그려져 있다.

안중근의 두 번째 변화는 한반도 외교권을 박탈한 일본의 을사늑약이다. 북간도와 상하이를 다녀온 안중근은 연해주로 망명해 본격적인 독립운동에 뛰어든다. 그는 시종 한반도의 독립과 아시아 평화를 주창하는데, 걸림돌로 작용한 인물이 바로 이토 히로부미다. 한반도에 초대 통감부로 부임한 이토를 제거하지 않고는 그 어떤 것도 불가능해 보였다. -머리말 중에서

 

190711월 블라디보스토크로 망명한 후 연해주 의병부대에서 안중근은 우군영장에 선임된다. 우군영장은 의병부대에서 참모중장을 의미했다.

몇 차례의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었으나 결과적으로는 실패에 그친 국내 침공작전.

연해주 의병부대 활동도 공황상태에 빠져들어 돌파구를 모색하던 안중근.

이 책은 크라스키노에서 시작된다. 이곳은 단지동맹 기념비가 세워진 곳이다.

190927일 안중근 의사를 비롯한 결사동지 김기룡, 백남규, 황길병, 조순응, 강기순, 강계찬, 정원주, 박봉석, 유치홍, 김백춘, 김천화 등 12인은 이곳 크라스키노에서 조국의 독립과 동양의 평화를 위하여 단지동맹하다.

 

19091019, 크라스키노를 떠나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한 안중근은 이토 히로부미의 하얼빈 방문 소식을 접한다.

이에 바로 거사를 실행하기 위해 계획을 수립한다.

19091021일 블라디보스토크역에서 안중근과 우덕순은 하얼빈행 우편열차에 몸을 실었다. 쑤이펀허에서 러시아어를 통역할 유동하가 합류했다.

 

안중근이 세 자녀의 얼굴을 마지막으로 본 건 3년 전(1907)이었다. 장녀 현생은 여섯 살, 장남 분도는 세 살, 차남 준생은 아장아장 돌이 막 지난 때였다. -p137

 

19091022일 저녁 915. 안중근 일행은 최종 목적지 하얼빈역에 도착했다.

러시아에서 넘어온 조도선까지 이제 네 명.

 

25일 밤 11시 창춘역에서 출발하는 이토를 창춘에서 처단할 계획을 세웠지만, 경비 문제로 결행하지 못했다.

이토 히로부미의 동선을 확인한 안중근은 차이자거우역으로 우덕순, 조도선과 이동하였다.

하얼빈에 남은 유동하의 전보를 통해 전달받은 정보에서 불길한 예감을 받은 안중근은 차이자거우역에서 이토를 저격하려는 계획을 수정한다.

이토가 탄 열차는 아침 6시 차이자거우에, 하얼빈역에는 9시경 도착 예정.

우덕순과 조도선이 차이자거우역에 남아서 1차 작전을 펴고 자신은 하얼빈역에서 2차 작전을 실행하는 계획을 세우고 홀로 하얼빈역으로 이동했다.

 

안중근이 하얼빈으로 떠난 후 차이자거우역은 경비 태세가 대폭 강화되었다.

러시아 군인들이 역사 주변을 에워싸고 검문검색이 강화되었다.

6시 이토가 탄 기차가 지나가는 동안 우덕순과 조도선은 역사에 진입도 못 하고 1차 작전은 실행도 해보지 못하게 됐다.

 

운명의 날. 아침 7시 새 양복으로 갈아입은 안중근은 하루도 빠뜨리지 않은 아침 기도를 하고 하얼빈역으로 향한다.

일본 거류민단 틈에 끼어 대합실 찻집으로 들어간 안중근.

이토 히로부미가 탄 특별열차가 도착했다.

19091026일 오전 930, 벨기에산 브라우닝 권총 그리고 여섯 발의 총성, 코레야 우라.

 

안중근의 사격술은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처음 세 발은 이토 히로부미의 가슴과 배에, 나머지 세 발은 남만주철도 총재 나카무라 제코와 하얼빈 주재 일본 총영사 가와카미 도시히고, 이토의 수행비서관 모리 야스지로를 쓰러뜨렸다. 모두 일본인들이었다.

임무를 마친 안중근은 손에 쥔 권총을 승강장 바닥에 내던졌다. 그리고 하늘을 향해 코레야 우라를 외쳤다.

여섯 발의 총성과 세 번의 함성이 울려 퍼진 거사 현상을 찾았다. 하얼빈역 1번 플랫폼에 두 개의 보도블럭이 설치되어 있었다. 삼각형은 안중근이 총을 겨눈 자리, 사각형은 이토 히로부미가 쓰러진 자리다. -p174

 

19091030.

자신의 주장을 일관되게 펼쳐온 안중근은 일본 검찰관 미조부치 앞에서 마침내 포문을 열었다. 이토 히로부미가 저지른 15개 항의 죄목이었다.

1 한국의 왕비를 살해한 죄

2 190511월 한국을 일본의 보호국으로 만든 죄

3 1907년 정미 7조약을 강제로 맺게 한 죄

4 한국의 황제를 폐위시킨 죄

5 한국 군대를 해산시킨 죄

6 무고한 사람들을 학살한 죄

7 한국인의 권리를 박탈한 죄

8 한국의 교과서를 불태운 죄

9 한국인에게 신문 구독을 금지한 죄

10 제일은행권을 강제로 발행한 죄

11 국채 2300만 원의 빚을 지게 한 죄

12 동양평화를 깨뜨린 죄

13 한국에 대한 일본의 보호정책을 호도한 죄

14 일본 천황의 아버지인 고메이 천황을 죽인 죄

15 일본과 세계를 속인 죄

 

사형 집행관이 물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

동양평화를 위한 만세삼창과 기도를 올리고 싶다.”

사형 집행을 알리는 백포가 머리에 씌워지자 안중근은 묵도와 함께 기도를 올렸다. 감옥의監獄醫가 안중근의 절명을 보고한 시간은 1910326일 오전 1015분이었다. -p246

 

뤼순 감옥에서 사형이 집행된 후 마차에 실려 북문으로 빠져나간 안중근의 유해는 영영 돌아오지 못했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