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당신 앞의 10년, 미래학자의 일자리 통찰 - 최윤식 박사의 미래 한국 리포트: 일, 회사, 능력 편
최윤식 지음 / 김영사 / 2020년 5월
평점 :

2020-82 <당신 앞의 10년, 미래학자의 일자리 통찰(최윤식 지음/김영사)>
최윤식 박사의 미래 한국 리포트: 일, 회사, 능력 편
저자는 개인과 기업과 우리 사회가 현실을 통찰하고, 더 나은 미래, 바람직한 미래를 창조해갈 수 있도록 세계 최고의 미래예측 능력을 발휘하고 미래전략을 지원하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전문 미래학자이다.
이번 책의 주제는 일자리의 변화를 포함한 미래의 직업을 예측하고 대비하는 것이다.
그 핵심 키워드: 성장 / 이동 / 변화 / 소멸 / 창조
미래 일자리의 총규모는 성장하지만 모든 지역에서 동일하게 일어나지 않는다. 글로벌 경쟁구도, 인구구조, 신기술로 인한 신시장 형성 등이 원인이다.
일자리 혹은 직업은 사회, 기술, 경제, 자연환경, 법, 정치, 제도, 종교 등 주변 환경의 변화와 가깝게 연결되어 있다.
이러한 변화에 따라 대이동뿐만 아니라 소멸과 창조가 동시에 일어난다.
미래 한국의 노동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힘.
변화를 만드는 힘, 변화 동력(the Driving Force) 5가지
∙미·중 패권 전쟁 / 미국과 중국의 힘겨루기가 30년간 지속될 가능성
∙인구 변화 / 저출산, 고령화, 평균수명 연장으로 대위기가 닥칠 가능성
∙산업 재편 / 가계발 금융위기와 국가적 장기 저성장이 발생할 가능성
∙부동산 붕괴 / 더 이상의 폭등 없이 가격 정상화 궤도에 오를 가능성
∙신기술 혁명 / 인공지능 등의 신기술이 성장의 한계를 돌파할 가능성

저자는 앞으로 한국 경제의 구조와 흐름이 지난 30년과는 다르게 ‘성장의 한계’와 ‘장기 저성장’으로 향할 것으로 전망한다. 자칫하면 역성장이라는 초유의 사태에 부딪힐 수도 있다.
이런 방향의 전환은 노동시장의 역동성 약화와 시장의 수축을 가져올 가능성이 크다.
거대한 변화가 닥쳐오면 회사가 대응하는 방법은 크게 2가지다.
하나는 일하는 방식을 바꾸는 것(일의 재배치와 재조정 그리고 도구 교체)이고, 다른 하나는 일 자체를 바꾸는 것(주력산업 전환)이다.
제4차 산업혁명이라는 구호 아래 거론되는 모든 기술과 그 기술들이 만들어낸 변화 가능성을 종합한 미래를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무엇일까?
필자는 서슴없이 이렇게 대답한다.
환상사회 Fantastic Society!
미래 기업은 ‘감동’을 팔아야 한다.
미래 소비자는 감동을 살 것이다.
기술을 이용해 만든 환상을 통한 감동과 ‘하이테크 하이터치’
환상이 미래 기술이 지향하는 ‘목표’이고, 5가지 공간(손 / 자동차 / 집과 사무실 / 몸 / 길)이 미래 산업이 펼쳐질 ‘장소’라면 미래 산업의 ‘알맹이’(내용)는 지능과 자율 그리고 영생이다.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싶다면 사람들의 미래의 문제, 욕구, 결핍을 파악하고 이를 해결해줄 수 있는 길을 생각해보라.
“미래 소비자가 가질 새로운 문제, 욕구, 결핍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부의 이동, 인구구조 변화, 미래 사회 변화 등을 공부하라.
★ 2025년 이후, 미래 교육의 핵심 키워드
∙컴퓨터와 인터넷에 널린, 맥락이 빠진 정보보다는 경험과 체험이 섞인 ‘의미와 의미처리 능력, 그리고 의식’을 성찰하고, 재구조화하고, 훈련하는 것과 관련된 학습
∙인생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평생학습’
∙가장 필요한 순간에 가장 정확하게 배우는 ‘적시학습’
∙현재 이루어야 할 목적에 가장 적합한 것을 지금 당장 배우는 ‘적목학습’
∙집단적이고 일방적인 학습이 아닌 ‘일대일 맞춤형 학습’
∙인공지능의 빅데이터와 논리, 인간 두뇌의 직관과 비전이 서로 협력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AI 협업교육’

현재는 학교에서 가르쳐야 하지만 미래에는 필요 없어지는 능력 세 가지가 빠른 계산 능력, 기억력 그리고 외국어 능력이다.
대신 새롭게 갖추어야 할 능력 세 가지는 핵심을 통찰하는 능력, 문화 이해력, 기계어 능력(혹은 알고리즘 이해력)이다.
훈련을 통해 통찰력을 높이는 방법이 있다.
평소에 좋은 정보와 경험을 의식과 무의식에 계속 저장하고 변화에 맞게 업데이트하며, 이것을 가지고 미래의 상황을 미리 떠올려 반복해서 생각해보는 것이다.
직관적 통찰력이 최고 기능을 발휘하게 하려면 평소에 의식과 무의식 속에 최신 정보나 최고의 유용한 정보를 계속해서 업데이트해 넣고 이를 통해 가상의 위험 상황에서 최고의 통찰력을 발휘하는 훈련을 지속적으로 하라.
인공지능을 두려워하지 말라. 인공지능이나 로봇을 인간과 비교하는 것은 여전히 난센스다.
세상이 바뀌는 것과 인간이 쓸모없어지는 것은 다른 미래다.
인공지능이나 로봇은 인간의 몇 가지 기능을 인간보다 잘해서 세상을 확 바꿔주는 도구다. 인간의 대체물이 아니다.
여전히, 아니 아주 오랫동안 인간이 인공지능보다 더 나은 점이 많을 것이다.
인간과 인공지능의 가장 큰 차이는 3가지 영역에서 두드러진다.
바로 예상expectation과 이해comprehension, 그리고 전이transfer다.
열심히 기억하고 다시 기억해내는 능력으로 먹고사는 시대가 끝나고 있다.
미래에 살아남으려면 ‘생각하는 힘’을 길러야 한다.
생각하는 힘은 인간의 능력을 평가하는 새로운 미래 기준의 하나가 될 것이다.
창의성을 이끌어내는 3가지 명령 혹은 생각
뇌의 중요한 특징 3가지 중 첫째, 뇌는 ‘효율성’을 찾는다. 분명한 답, 쉬운 답을 먼저 찾는다.
이때 명령을 내려라. ‘다르게 생각해라’, ‘더 깊게 파서 생각해라’, ‘다른 것을 찾아라’.
이를 위해 도움이 되는 행동은 ‘새로운 일 해보기’다.
둘째, 뇌는 ‘자극’을 찾는다. 참신하고 새롭고 신나는 것을 추구한다. 창의성은 낯익은 것과 참신한 것 사이의 균형점이다. 이를 위해 필요한 명령이나 생각은 ’경계를 깨라‘이다.
셋째, 뇌는 ‘실패’를 싫어한다. 그래서 실패할 가능성이 큰일에는 저항한다.
당신의 뇌에 이렇게 명령하라. ‘실패를 두려워하지 마라’, ‘실패해도 된다’, ‘실패를 덜 걱정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