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책읽는샘 (jaytee0514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jaytee0514</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성찰하고 성장하는 시간https://blog.naver.com/jaytee0514</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Tue, 23 Jun 2026 19:41:40 +0900</lastBuildDate><image><title>jaytee0514</titl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face/pt_7461511302179433.jpg</url><link>https://blog.aladin.co.kr/jaytee0514</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jaytee0514</description></image><item><author>jaytee0514</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당신에게 남은 시간은 2,500주, 그 시간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 - [모럴 앰비션 - 이기적 야망의 종말]</title><link>https://blog.aladin.co.kr/jaytee0514/17345043</link><pubDate>Sat, 20 Jun 2026 12:2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jaytee0514/1734504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52139606&TPaperId=1734504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54/80/coveroff/k15213960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52139606&TPaperId=1734504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모럴 앰비션 - 이기적 야망의 종말</a><br/>뤼트허르 브레흐만 지음, 이정민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6년 06월<br/></td></tr></table><br/>&nbsp;"여러분에게 남은 시간은 2,500주, 길어야 3,000주입니다." 이 한 문장이 《모럴 앰비션》 전체를 관통한다. 《휴먼카인드》에서 인간 본성의 선함을 증명했던 뤼트허르 브레흐만은 이번에는 한 걸음 더 나아가 묻는다. 우리는 지금 우리의 재능과 시간을 어디에 쓰고 있는가. 더 높은 연봉과 안정적인 직장을 구하느라 정작 가장 중요한 문제들을 외면하고 있지는 않은가. 저자는 "지금 이대로 괜찮다"는 자기최면을 끝내라고 일갈하며, 기후위기와 극심한 불평등 같은 시대적 난제를 해결하는 데 커리어를 바치겠다는 대담한 목표, 즉 ‘모럴 앰비션(Moral Ambition·선한 야망)’을 새로운 성공의 기준으로 제시한다.  &nbsp;  이 책의 백미는 도덕적 순결주의에 갇혀 아무것도 바꾸지 못하는 ‘고결한 패배자’가 되기보다 질서 밖에서 ‘불완전한 승리’를 쟁취하라고 다그치는 냉철한 현실주의에 있다. 저자는 "재능은 수단에 지나지 않고 야망은 날것의 에너지일 뿐이며, 선의에도 효율과 우선순위라는 차가운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미국 민권운동의 상징 로자 파크스가 우연한 영웅이 아니라 치밀하게 저항 전술을 준비한 활동가였다는 분석은 이를 완벽히 뒷받침한다. 일단 이 선한 야망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나면 평범한 회사 임원도 말라리아를 퇴치하는 혁신가가 될 수 있다.  &nbsp;  흥미로운 점은 우리가 거대한 사업적 야망에는 박수를 보내면서도 사회적 야망에는 냉소적이라는 사실이다. 일론 머스크가 화성에 도시를 건설하겠다고 말하면 혁신가라 부르고, 누군가가 빈곤을 줄이는 데 인생을 바치겠다고 말하면 이상주의자라고 평가한다. 크고 대담한 사업 목표(BHAG)는 존중하면서도 대담한 사회적 목표는 비웃는 것이다. 다만, 이 뜨거운 선언의 이면에는 냉혹한 자본 구조를 간과한 서구 엘리트주의적 사각지대가 존재한다. 천재들이 고작 광고 클릭률을 높이는 알고리즘에 재능을 낭비하는 이유는 그것이 당장의 생존을 보장하기 때문이다. 고용 불안에 시달리는 청년들에게 시스템적 대안 없이 물질적 풍요를 버리라는 요구는 구조적 모순의 책임을 개인의 도덕적 결단으로 전가하는 영웅주의적 이상론으로 읽힐 여지가 있다.  &nbsp;  그럼에도 33년 넘게 교사로 살아온 나에게 이 책은 외면할 수 없는 벼랑 끝 질문을 던졌다. 지금 내가 가진 경험과 역량은 어디에 쓰이고 있는가. 학생들의 성적을 조금 더 올리는 데 머물 것인가, 아니면 더 나은 시민을 길러내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인가. 《모럴 앰비션》은 성공의 의미를 "무엇을 가질 것인가"에서 "무엇에 기여할 것인가"로 완전히 바꾸는 도덕적 촉진제다. 역사는 언제나 안주하는 다수가 아닌, 역사의 옳은 편에 서서 행동했던 소수의 선한 야망에 의해 전진해왔다. 남은 2,500주, 최고가를 제시하는 입찰자에게 재능을 파는 방관자로 남을 것인가, 내일을 구해낼 행동가가 될 것인가. 가슴이 다시 뛰기 시작한다.“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모럴앰비션 #뤼트허르브레흐만 #인플루엔셜 #선한본성 #선의 #커리어 #이타주의 #휴먼카인드 #책읽는샘 #함께성장]]></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54/80/cover150/k15213960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548033</link></image></item><item><author>jaytee0514</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기후위기는 환경 문제가 아니라 권력의 문제다 - [뉴 워 - 기후 위기 시대, 자원과 에너지를 향한 거대한 생존 전쟁]</title><link>https://blog.aladin.co.kr/jaytee0514/17337853</link><pubDate>Tue, 16 Jun 2026 11:5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jaytee0514/1733785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299976&TPaperId=1733785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6/34/coveroff/890129997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299976&TPaperId=1733785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뉴 워 - 기후 위기 시대, 자원과 에너지를 향한 거대한 생존 전쟁</a><br/>아서 스넬 지음, 노승영 옮김 / 리더스북 / 2026년 05월<br/></td></tr></table><br/>&nbsp;우리는 기후위기를 이야기할 때 주로 폭염, 산불, 홍수, 탄소중립 같은 환경 문제를 떠올린다. 그러나 《뉴 워》는 전혀 다른 질문을 던진다. “기후변화는 앞으로 어떤 나라를 강하게 만들고, 어떤 나라를 약하게 만들 것인가?” 전직 외교관이자 지정학 컨설턴트인 아서 스넬은 기후위기를 생태 문제의 차원을 넘어 국제질서를 재편하는 거대한 힘으로 바라본다. 과거 지정학이 변하지 않는 지리적 조건 위에서 국가의 운명을 설명했다면, 이제는 그 지리 자체가 기후변화로 인해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책은 흙, 공기, 불, 물이라는 네 가지 요소를 통해 식량, 이주, 에너지, 해양 패권을 둘러싼 새로운 갈등의 지형도를 보여준다.  &nbsp;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기후위기가 미래의 전쟁 목적 자체를 바꾸고 있다는 분석이었다. 19세기 전쟁이 영토를 위한 것이었고 20세기 전쟁이 석유를 위한 것이었다면, 21세기 전쟁은 기후변화로 인해 열리는 새로운 항로와 식량, 그리고 에너지 전환 자원을 차지하기 위한 냉혹한 패권 경쟁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특히 전직 외교관인 저자가 "과거 우리는 부족 갈등만 보느라 기후라는 거대한 근본 추세를 읽지 못했다"고 털어놓는 솔직한 반성은 이 책의 분석에 깊은 신뢰감을 더한다.  &nbsp;  실제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와중에도 니제르의 우라늄 광산을 장악하기 위해 아프리카에 개입하고, 채산성 없는 북극 석탄 광산을 100년 넘게 유지하는 지독한 집착은 모두 이 맥락에서 설명된다. 미국이 자국민 한 명 없는 그린란드 누크에 영사관을 설치하고, 중국이 생존 한계선에 도달한 화베이 평원을 넘어 비옥해진 러시아 시베리아로 수십만 명의 이주를 타진하는 풍경 역시 마찬가지다. 저자는 이처럼 기후붕괴의 세계에서는 지리가 더는 고정된 매개변수가 아니며, 강대국들이 북극의 새로운 무역로를 장악하기 위해 벌이는 암투는 19세기 잔혹했던 ‘아프리카 쟁탈전’의 부활과 같다고 경고한다.  &nbsp;  다만, 냉철한 외교관의 시선으로 쓰인 탓에 이 책에는 명확한 시선의 사각지대가 존재한다. 삶의 터전을 잃고 떠나야 하는 남반구 취약국의 실존적 비극을 강대국 패권 게임의 ‘바둑판 배경’ 정도로 차갑게 소비하기 때문이다. 선진국이 부르짖는 탄소 중립과 청정에너지 전환이 실상은 개도국의 자원을 합법적으로 약탈하는 새로운 형태의 ‘녹색 제국주의’라는 점을 매섭게 꼬집지 못한 방관자적 태도는 아쉽다.  &nbsp;  그럼에도 《뉴 워》는 기후위기를 환경 보호의 문제로만 생각하던 우리의 안일한 시야를 완전히 뒤흔든다. 그것은 식량 문제이고, 안보 문제이며, 패권 경쟁의 최전선이다. 기후위기를 환경의 언어가 아닌 권력의 언어로 읽어내고 싶은 독자라면 반드시 읽어볼 만한 책이다. 결국 이 책이 던지는 질문은 하나다. 기후가 바꾸고 있는 것은 날씨가 아니라 세계의 권력지도가 아닐까.“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뉴워 #아서스넬 #리더스북 #기후지정학 #권력의언어 #자원전쟁 #책읽는샘 #함께성장]]></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6/34/cover150/890129997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763452</link></image></item><item><author>jaytee0514</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돈에 대한 불안은 왜 사라지지 않는가 - [돈 때문에 불안하다는 착각 - 경제적 불안을 권하는 사회에서 흔들림 없이 살아가는 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jaytee0514/17334347</link><pubDate>Sun, 14 Jun 2026 18:0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jaytee0514/1733434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32139492&TPaperId=1733434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45/5/coveroff/k83213949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32139492&TPaperId=1733434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돈 때문에 불안하다는 착각 - 경제적 불안을 권하는 사회에서 흔들림 없이 살아가는 법</a><br/>다우치 마나부 지음, 김정환 옮김 / 부키 / 2026년 06월<br/></td></tr></table><br/>&nbsp;요즘 뉴스를 보면 온통 돈 이야기다. 코스피 최고치 경신, 수익 인증, 부동산 반등, 해외 투자 성공담이 끊임없이 쏟아진다. SNS에서는 누군가는 몇 달 만에 수천만 원을 벌었고, 누군가는 경제적 자유를 달성했다고 말한다. 그런데 이상하다. 소득이 있는 사람도, 집을 가진 사람도, 꾸준히 투자하는 사람도 여전히 불안하다. 왜 우리는 돈이 늘어도 안심하지 못할까? 《돈 때문에 불안하다는 착각》은 바로 그 질문에서 출발한다. 골드만삭스 출신 트레이더였던 저자 다우치 마나부는 돈을 버는 방법을 알려주는 대신 돈에 대한 불안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추적하며, 우리가 느끼는 많은 불안이 사실은 돈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nbsp;  가장 인상 깊었던 문장은 이것이었다. “노후 불안은 개인의 자산 형성으로 해결할 문제가 아니라 인구 구조라는 국가 전체가 몰두해야 할 과제였다. 그런 것이 언제부터인가 ‘돈에 대한 개인의 불안’으로 은근슬쩍 바뀌었다.” 이 문장을 읽는 순간 머리를 한 대 맞은 듯했다. 우리는 노후 문제, 저출산, 돌봄 부족 같은 사회적 문제를 개인의 자산 관리 문제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불안의 원인은 사회 구조에 있는데 해결책은 개인에게만 요구되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아무리 돈을 모아도 불안은 끝나지 않는다. 애초에 잘못된 문제를 풀고 있었기 때문이다.  &nbsp;  저자는 현대 사회가 불안을 끊임없이 생산한다고 말한다. “지금 시작하지 않으면 늦는다”는 메시지는 광고와 SNS를 통해 매일 반복되고, 우리는 타인의 기준으로 자신을 평가하며 초조해진다. 금융 엘리트였던 저자조차 소문에 휩쓸려 잘못된 투자 판단을 했다는 고백은 불안이 얼마나 강력한 감정인지 보여준다. 특히 투자와 도박의 차이를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가”라는 질문으로 구분한 점이 신선하다. “주식을 사서 기업을 응원한다”는 말이 증권사의 궤변일 수 있다는 지적은 통념을 뒤집는다. 타인의 지갑을 노리는 도박적 투자에 뛰어드는 순간, 내 지갑 역시 누군가의 표적이 된다는 저자의 서늘한 경고는 최근 코스피 폭등 속에서 나만 낙오될지 모른다는 포모(FOMO) 현상에 흔들리던 우리를 깊이 돌아보게 만든다.  &nbsp;  책의 후반부는 돈보다 더 중요한 자산으로 공동체와 사람에 대한 신뢰를 이야기한다. 돈이 사회를 떠받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돈의 가치를 떠받치고 있다는 통찰은 인구 위기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묵직한 의미를 던진다. 아무리 돈이 많아도 일할 사람이 없다면 통장 잔고는 무용지물이 되기 때문이다. 다만, 각자도생을 강요하는 취약한 사회안전망 속에서 빚에 시달리는 보통의 개인들에게 ‘사회의 연대와 동료’라는 대안은 다소 낭만적인 선언으로 읽힐 여지도 있다.  &nbsp;  그럼에도 이 책은 돈에 대한 불안의 정체를 해부하고, 무엇을 진짜 걱정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사회경제학적 성찰을 담고 있다. 책을 덮고 나니 질문이 남는다. 나는 정말 돈이 부족해서 불안한 것일까, 아니면 만들어진 불안에 휩쓸리고 있는 것일까. 불안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것은 더 많은 돈이 아니라, 무엇이 진짜 가치 있는 것인지를 분별하는 기준이다.“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돈때문에불안하다는착각 #다우치마나부 #부키 #코스피 #포모 #경제경영도서 #투자와불안 #책읽는샘 #함께성장]]></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45/5/cover150/k83213949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450559</link></image></item><item><author>jaytee0514</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노화는 운명이 아니라 습관의 결과다, 그러나 현실은 가혹하다. - [회복하는 뇌 - 노화에 맞서 삶의 주도권을 지키는]</title><link>https://blog.aladin.co.kr/jaytee0514/17332629</link><pubDate>Sat, 13 Jun 2026 17:4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jaytee0514/1733262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12139495&TPaperId=1733262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46/28/coveroff/k61213949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12139495&TPaperId=1733262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회복하는 뇌 - 노화에 맞서 삶의 주도권을 지키는</a><br/>헤더 샌디슨 지음, 진영인 옮김 / 더퀘스트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나이가 들수록 누구나 한 번쯤 치매를 두려워한다. 기억을 잃고 나 자신을 잃어버리는 일이 그 어떤 신체적 불편보다 더 큰 공포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그래서 치매는 오랫동안 예방도 치료도 어려운 노화의 종착역처럼 여겨져 왔다. 헤더 샌디슨의 『회복하는 뇌』는 바로 그 통념에 도전하는 책이다. 저자는 치매 원인의 약 40%가 우리의 노력으로 조절 가능한 요인이라고 말한다. 유전적 운명에 체념하던 이들에게 치매의 절반 가까이는 스스로 방어할 수 있다는 거대한 희망의 선언이다.  &nbsp;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치매를 의학적 질병으로만 바라보지 않고 삶의 방식과 연결한다는 점이다. 저자는 뇌 건강의 문제를 신진대사와 염증, 수면, 환경까지 연결된 전신 건강의 문제로 확장한다. 특히 운동 중 분비되는 'IGF-1'이 신경가소성을 높이고 뉴런을 생성한다는 대목은 흥미롭다. 만약 이런 물질을 알약으로 만들 수 있었다면 ‘기적의 치료제’가 되었겠지만, 그 기적의 약은 이미 존재한다. 바로 운동이다. 또한 식단 관리의 목표가 체중 감량이 아니라 몸이 당과 지방을 자유롭게 에너지로 활용하는 능력을 회복하는 ‘대사 유연성’에 있다는 시각도 꽤 설득력 있게 다가온다.  &nbsp;  그러나 책장을 넘길수록 저자가 제시하는 장밋빛 희망 이면의 가혹한 현실과 마주하게 된다. 저자는 ‘게으른 완벽주의자’를 이해한다며 오늘 당장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실천을 권하지만, 그가 제시한 구체적인 매뉴얼들은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보통의 개인에게 또 다른 강박과 스트레스라는 염증을 유발할 만큼 가혹하다. 예컨대 탄수화물을 극도로 통제하고 좋은 지방을 골라 먹어야 하는 '케톤식 식단'은 바쁜 직장인에게 엄청난 고통과 비용을 수반한다. 침실과 주방의 독소와 염증 환경을 완벽히 차단하라는 조언 역시 주거 환경을 마음대로 바꾸를 수 없는 이들에겐 다분히 중산층 편향적인 대안으로 읽힌다.  &nbsp;  결국 뇌과학과 임상의 최전선에 있는 책조차 ‘잘 먹고 잘 자고 운동하라’는 고전적인 정답으로 돌아온다는 사실은, 역설적으로 인류가 아직 치매라는 거대한 괴물 앞에 뾰족한 기술적 지름길을 찾지 못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아울러 사회적·경제적 여건에 따라 뇌를 지키는 환경 개선의 기회가 불평등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씁쓸한 한계도 남는다. 이 책이 주는 과학적 로드맵과 팍팍한 현실의 괴리를 어떻게 메울 것인가는 결국 독자의 몫이다.  &nbsp;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의 묵직한 경종은 여전히 유효하다. “가장 좋은 것은 인지 건강을 최대한 오래 지키는 일이다”라는 저자의 이야기처럼, 우리는 노후 준비라고 하면 흔히 연금과 자산 같은 재정 건강을 먼저 떠올린다. 하지만 아무리 많은 재산이 있어도 기억을 잃는다면 진정한 의미의 행복한 노년이라 말하기 어렵다. 통장 잔고만큼이나 중요한 진짜 노후 준비는 건강한 뇌를 유지하는 일인지도 모른다.  &nbsp;  『회복하는 뇌』는 치매를 두려움의 대상으로만 바라보지 않고, 지금의 생활습관을 점검하여 미래를 바꿀 수 있다는 단서를 준다. 저자가 제시한 완벽한 매뉴얼에 지레 겁먹고 자괴감에 빠질 필요는 없다. 다만 노화는 피할 수 없지만 어떻게 늙어갈 것인가는 오늘의 소박한 선택에 달려 있다는 사실만큼은 명밀히 기억해야 한다. 비록 현실은 만만치 않을지라도, 오늘 밤 당장 내 뇌가 기뻐할 아주 작은 습관 하나를 '선택'해 볼 용기는 생겼다.  &nbsp;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회복하는뇌 #헤더샌디슨 #더퀘스트 #뇌과학 #뇌과학책추천 #저속노화 #치매예방 #생활루틴 #책읽는샘 #함께성장]]></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46/28/cover150/k61213949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462883</link></image></item><item><author>jaytee0514</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AI 신기술로 무장한 다윗이 골리앗을 무너뜨리기 시작했다 - [넥스트 AI 비즈니스 - 새로운 부의 기회를 선점할 AI 기술 트렌드]</title><link>https://blog.aladin.co.kr/jaytee0514/17328737</link><pubDate>Thu, 11 Jun 2026 13:2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jaytee0514/1732873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52036434&TPaperId=1732873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5728/54/coveroff/k05203643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52036434&TPaperId=1732873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넥스트 AI 비즈니스 - 새로운 부의 기회를 선점할 AI 기술 트렌드</a><br/>최은수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5년 02월<br/></td></tr></table><br/><br>10년 동안 풀지 못했던 단백질 구조를 알파폴드2는 30분 만에 밝혔고, 중국의 딥시크는 저비용으로 엔비디아의 아성을 흔들었다. 거대 제약회사를 앞지른 스타트업 모더나의 사례까지, 『넥스트 AI 비즈니스』는 AI가 기존의 성공 방정식을 무너뜨리고 있으며 그 중심에 민첩한 ‘다윗’들이 서 있음을 보여준다.  &nbsp;  CES 혁신상 심사위원을 지낸 최은수 저자는 제조·의료·교육·AGI 패권 경쟁까지 AI가 바꾸고 있는 산업 지형도를 촘촘하게 해부한다. 특히 저자가 AI를 "토지·노동·자본에 이은 제4의 생산요소"로 규정하는 대목이 인상 깊다. 데이터와 결합해 한계를 넘어서는 생산성을 만들어내는 AI는 이제 기업의 경쟁력뿐 아니라 개인의 생존력까지 결정하는 토대가 되었다.  &nbsp;  이 책의 강점은 미래 전망에 머무르지 않고 구체적인 수익 모델을 보여준다는 점이다. 뤼이드, 루닛, 니어스랩 등 국내외 사례들은 기술 자체보다 "AI가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 가치를 만드는가"에 집중하게 한다. AI가 의료 사각지대, 교육 격차, 기후 위기 등 현실 문제를 풀어내는 ‘해결사’로 진화하고 있는 이유다.  &nbsp;  교사인 나에게 가장 엄습해 온 부분은 교육 분야였다. AI가 맞춤형 학습 경로를 설계하는 AX(AI 전환)의 시대에, 핵심은 교사의 대체 여부가 아니다. AI가 답을 더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하는 시대에 교사는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가라는 질문이다. 앞으로 학생들은 지식 암기보다 질문하는 능력, 정보 선별력, 윤리적 판단력을 더 요구받을 것이다. AI 시대는 역설적으로 인간에게 가장 인간다운 능력이 무엇인지를 집요하게 되묻는 시대다.  &nbsp;  저자는 한국이 AI 운영 환경에서 35위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는 냉혹한 현실도 숨기지 않는다. 글로벌 빅테크가 점유한 클라우드 시장 앞에서 과거의 성공 경험만으로는 미래를 보장받을 수 없다. 그러나 저자는 비관에 머물지 않는다. 수많은 다윗 같은 스타트업들이 AI로 새로운 부의 추월차선을 만들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nbsp;  책을 덮고 나서 내게 남은 질문은 명확하다.AI가 인간보다 더 많은 답을 내놓는 시대에 우리는 어떤 질문을 던질 것인가.미래의 경쟁력은 기술 그 자체가 아니라 그것을 어떤 방향으로 사용할지 결정하는 인간의 판단력에 달려 있다. AI는 분명 세상을 바꾸고 있지만, 그 변화의 방향을 결정하는 것은 여전히 인간이다.  &nbsp;  #넥스트AI비즈니스 #최은수 #비즈니스북스 #AGI시대 #에듀테크 #경제경영추천 #슈퍼개인 #책읽는샘 #함께성장]]></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5728/54/cover150/k05203643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57285450</link></image></item><item><author>jaytee0514</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벗어났다고 믿지만 떠나지 못했고, 잊었다고 생각하지만 끝내 잊히지 않는 - [우리는 한때 같은 성에 살았고]</title><link>https://blog.aladin.co.kr/jaytee0514/17325175</link><pubDate>Tue, 09 Jun 2026 13:5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jaytee0514/1732517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82138630&TPaperId=1732517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55/21/coveroff/k78213863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82138630&TPaperId=1732517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우리는 한때 같은 성에 살았고</a><br/>김희재 지음 / 다산책방 / 2026년 05월<br/></td></tr></table><br/>사실 나는 소설을 잘 읽는 독자가 아니다. 사회과학 서적을 읽을 때처럼 명징한 논리를 따라가면 되는 것이 아니라, 인물의 감정과 행동의 배경을 끝없이 상상하며 따라가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김희재의 연작소설 《우리는 한때 같은 성에 살았고》는 달랐다. 다음 사건이 궁금해서가 아니라, 그들이 왜 그렇게 살아갈 수밖에 없었는지가 궁금해서 계속 페이지를 넘기게 되었다. 재미 때문이 아니라 깊은 연민 때문이었다.  &nbsp;  성(城)이라는 단어는 이중적이다. 외부의 위험으로부터 보호받는 안전한 공간이면서 동시에 결코 빠져나오기 힘든 감옥이기도 하다. 이 소설에 등장하는 네 여자는 모두 자신만의 성에 갇혀 살아간다. 폭력과 침묵, 죄책감과 상실, 기억과 망각이라는 감옥 속에서 버티고, 무너지고, 다시 살아낸다.  &nbsp;  소설은 놀라울 정도로 담담하다. 폭행, 방치, 모욕, 화재, 죽음 같은 파괴적인 사건들이 등장하지만 결코 자극적으로 소비되지 않는다. 대신 사건이 끝난 뒤에도 끝나지 않는 폭력의 흔적을 조용히 따라간다. 악몽의 소리를 평생 귓속에 품고 살아가는 신영, 흐릿한 기억을 예술로 형상화하는 화가 이소, 죄책감을 동반자 삼아 돌보는 삶을 선택한 성희, 죽음 직전에야 침묵의 시간을 편지로 남기는 주연. 서로 다른 목소리들은 결국 하나의 질문으로 수렴한다. 인간은 무엇으로 살아가는가. 무엇을 잊고 무엇을 끝내 잊지 못하는가.  &nbsp;  이 질문에 대해 편혜영 소설가는 추천사에서 "삶은 무엇을 기억하느냐가 아니라, 무엇을 끝내 잊지 못하느냐로 이루어져 있다"라고 말했다. 이 문장은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처럼 읽힌다. 기억은 단순히 과거를 저장하는 창고가 아니다. 어떤 기억은 시간이 흘러도 사라지지 않은 채 현재를 붙들고 살아간다. 기억을 잃어가면서도 '이소'라는 이름만은 끝까지 붙잡고 있는 신영의 모습은 그래서 더욱 아프고 아름답다.  &nbsp;  이 소설을 읽는 동안, 나는 타인의 고통이라는 거대하고 낯선 성(城)의 내면을 숨 죽여 들여다보았다. 이해할 수 없을 것 같았던 사람들의 두려움과 수치심, 분노와 죄책감이 조금씩 내 안으로 들어왔다. 동시에 인간 안에는 상처를 남기는 폭력성과 누군가를 끝내 포기하지 않는 따뜻함이 함께 존재한다는 사실도 보게 되었다. 김희재는 폭력의 잔혹함보다 상처 입은 사람들이 서로를 붙들며 살아가는 방식을 보여준다.  &nbsp;  결국 이 소설은 고통의 기록이 아니라 생존의 기록이다. 살아남는다는 것은 과거를 완전히 잊는 일이 아니라, 잊지 못할 기억을 품은 채 앞으로 걸어가는 일임을 말한다. 손을 내밀고, 숨겨두었던 기억을 꺼내놓고, 서로가 서로를 구원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들. 그것이 이 소설이 끝내 보여주는 희망이다.  &nbsp;  책을 덮고 나서 오래 남은 것은 폭력의 장면이 아니었다.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서로를 붙잡아주는 모습이었다. 인간은 얼마나 잔인해질 수 있는가보다, 인간은 얼마나 오래 살아낼 수 있는가를 생각하게 만든 소설이었다.  &nbsp;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우리는한때같은성에살았고 #김희재 #다산책방 #연작소설 #문학비평 #기억과망각 #생존의기록 @dasanchaekbang #책읽는샘 #함께성장]]></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55/21/cover150/k78213863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552134</link></image></item><item><author>jaytee0514</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아침이 아닌 밤을 설계하라 ― 잠들기 전 15분, 뇌 속 도서관에 무엇을 남길 것인가 - [밤의 설계자 - 잠들기 전 15분, 미래를 바꾸는 밤 생각 습관]</title><link>https://blog.aladin.co.kr/jaytee0514/17320260</link><pubDate>Sat, 06 Jun 2026 17:0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jaytee0514/1732026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82138336&TPaperId=1732026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31/82/coveroff/k18213833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82138336&TPaperId=1732026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밤의 설계자 - 잠들기 전 15분, 미래를 바꾸는 밤 생각 습관</a><br/>폴커 부슈 지음, 이상희 옮김 / 북파머스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저녁이 되면 대부분의 사람은 소파에 몸을 던지고 스마트폰을 켠다. 낮 동안 쌓인 피로를 영상과 뉴스, SNS로 달래다 보면 어느새 잠잘 시간이다. 그러나 막상 불을 끄고 누우면 머릿속에는 걱정과 후회, 비교와 불안이 밀려든다. 그리고 다음 날도 어제와 크게 다르지 않은 하루가 반복된다. 독일 레겐스부르크 대학병원의 신경과·정신과 전문의 폴커 부슈는 바로 이 익숙한 일상에 질문을 던진다. 미래를 바꾸는 힘은 아침이 아니라 그 전날 밤에 있다고.  &nbsp;  《밤의 설계자》는 최근 유행하는 '미라클 모닝' 담론과는 정반대의 길을 제시한다. 저자는 인생을 바꾸는 비밀이 새벽 5시에 일어나는 특별한 의지력이 아니라, 잠들기 전 단 몇 분 동안 자신과 진솔하게 만나는 습관에 있다고 말한다. 잠들기 직전의 시간은 전두엽의 비판적 통제가 느슨해지고 감정과 기억이 자유롭게 흐르는 하루 중 가장 특별한 정신적 공간이다. 이 저녁의 문턱에 어떤 생각을 품느냐가 다음 날의 사고와 감정, 더 나아가 삶의 방향을 결정짓는다.  &nbsp;  책의 핵심 비유는 '뇌 속 도서관'이다. 우리의 뇌는 살아오며 경험한 수많은 기억과 감정을 도서관의 책처럼 저장한다. 잠들기 전 사색은 사서가 서가를 정리하는 작업과 같다. 자책과 불안을 안고 잠들면 뇌는 밤새 그 기록들을 되새기고, 희망과 감사, 의미 있는 질문을 품고 잠들면 그것을 통찰과 창의성의 재료로 바꾸어 놓는다. 잠들기 전 생각은 단순한 감상이 아니라 내일의 나를 만드는 씨앗이다.  &nbsp;  책은 상상력, 직관, 고요, 자기애, 습관, 작은 행복, 균형, 비교, 수용, 용서, 의미, 자신감이라는 열두 개의 심리학 수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행복에 대한 역설이다. 행복을 가장 적극적으로 추구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더 불행해질 수 있다는 통찰은 끊임없이 성취를 요구하는 현대인의 삶을 돌아보게 만든다. 또한 타인의 집 울타리 너머를 기웃거리며 비교하지 말고 자신의 정원에 집중하라는 조언은 경쟁과 평가에 익숙한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메시지로 다가온다.  &nbsp;  교실에서 학생들을 만나며 느끼는 것은 많은 아이들이 쉬는 시간조차 스마트폰 없이 견디기 어려워한다는 사실이다. 이는 집중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고요함과 사색의 시간을 빼앗긴 채 성장하고 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끊임없이 자극을 소비하도록 설계된 환경 속에서 아이들은 생각할 틈보다 반응할 틈을 더 많이 요구받는다. 과부하가 걸린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더 많은 정보가 아니라 잠시 멈춰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고요한 시간이다.  &nbsp;  결국 이 책이 전하는 메시지는 단순하다. 우리는 하루를 어떻게 시작할지보다 하루를 어떻게 끝낼지를 더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오늘 밤 잠들기 전 단 하나의 좋은 질문, 하나의 감사, 하나의 희망을 마음속에 심어보자. 모든 순간을 자극과 성취로 채우라고 재촉하는 세상에서 밤의 고요를 선택하는 일은 자신을 지키는 가장 조용한 용기다.  &nbsp;  미래를 바꾸는 가장 강력한 변화는 내일 아침이 아니라 바로 오늘 밤 시작된다.  &nbsp;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밤의설계자 #폴커부슈 #북파머스 #인문 #책추천 #베스트셀러 #책스타그램 #뇌속도서관 #미라클나이트 #책읽는샘 #함께성장]]></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31/82/cover150/k18213833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318252</link></image></item><item><author>jaytee0514</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풍요가 우리를 더 불행하게 만든다  ― 뇌의 쾌락 설정점을 되돌리는 4주 - [도파민 디톡스 - 쾌락과 고통에 지배당한 뇌를 되돌려라]</title><link>https://blog.aladin.co.kr/jaytee0514/17318311</link><pubDate>Fri, 05 Jun 2026 13:5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jaytee0514/1731831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5966647&TPaperId=1731831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5068/68/coveroff/896596664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5966647&TPaperId=1731831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도파민 디톡스 - 쾌락과 고통에 지배당한 뇌를 되돌려라</a><br/>애나 렘키 지음, 고빛샘 옮김 / 흐름출판 / 2024년 10월<br/></td></tr></table><br/>&nbsp;1990년과 2017년 사이 전 세계 신규 우울증 환자는 50% 증가했다. 역설적이게도 가장 부유한 나라에 사는 사람일수록 더 불행하고 우울하다. 스탠퍼드 의대 정신과 교수 애나 렘키는 이것을 '풍요의 역설'이라 부른다. 과잉이 우리의 내면을 오히려 더 빈곤하게 만들고 있다는 것. 『도파민 디톡스』는 그 역설의 원인을 분석하고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책이다.  &nbsp;  핵심 논지는 단순하다. 쾌락과 고통은 같은 저울 위에 있다. 자극을 소비할수록 저울은 쾌락 쪽으로 기울고, 뇌는 균형을 되찾기 위해 고통을 강화한다. 그 결과 더 큰 자극이 있어야만 쾌락을 느끼고, 아주 작은 자극에도 쉽게 고통을 느낀다. 24시간 우리를 따라다니는 푸시 알림 속에서 스마트폰은 도파민을 주입하는 피하주사침과 같은 존재가 되었다.  &nbsp;  저자가 강조하는 4주 디톡스의 목표는 완전한 금욕이 아니라 뇌의 쾌락 설정점을 재조정하는 것이다. 1~2주는 핵심 자극을 끊고 금단 증상을 견디며, 3~4주는 마음 챙김과 성찰을 통해 자극에 의존했던 내면을 탐색한다. "지루함 뒤에는 살아감에 대한 실존적 공포가 도사리고 있다"는 저자의 말처럼, 자극을 걷어낸 자리에 찾아오는 고통을 온전히 견뎌낼 때 비로소 삶의 균형이 회복된다. 일, 명성, 운동처럼 사회적으로 칭송받는 행동일수록 중독을 알아차리기 어렵기에, 우리 모두가 잠재적 중독자라는 선언은 부인하기 어렵다.  &nbsp;  하지만 이 중독의 책임을 오롯이 개인의 ‘의지 부족’으로 돌리는 것은 비겁한 눈속임이다. 교실에서 학생들이 쉬는 시간마다 스마트폰에 매달리는 현상은 결단코 개인의 나약함 때문이 아니다. 우리 사회는 아이들에게 숨 막히는 무한 경쟁을 강요하면서, 동시에 손안에는 가장 저렴하고 중독적인 위안물인 스마트폰을 쥐여주었다. 정교한 알고리즘의 함정 속에서 아이들은 '지루함을 견디지 못하도록' 훈육당한 시대적 피해자다. 결국 도파민 중독은 고장 난 사회 시스템이 개인의 뇌에 새겨놓은 가혹한 흉터다.  &nbsp;  풍요는 우리를 자유롭게 만들 것이라 믿었지만, 역설적으로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자극에 종속되어 살아간다. 애나 렘키는 중독의 시대에 필요한 능력이 더 많은 쾌락을 얻는 기술이 아니라, 불편함을 견디는 힘이라고 말한다. 이제 교육과 사회는 학생들에게 질주만을 독촉할 것이 아니라, 잠시 멈추어 결핍을 견디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 어쩌면 오늘날 가장 희귀하고 저항적인 역량은 숨 가쁜 집중력이 아니라, 아무것도 하지 않는 지루함과 의연하게 함께 머물 수 있는 능력인지도 모르겠다.  &nbsp;  #도파민디톡스 #애나렘키 #흐름출판 #도파민네이션 #도파민 #풍요의역설 #마음챙김 #미래교육 #자기통제력 #책읽는샘 #함께성장]]></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5068/68/cover150/896596664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50686899</link></image></item><item><author>jaytee0514</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인간이 지배종이 된 것은 똑똑해서가 아니라 함께였기 때문이다 - [호모 사피엔스 - 인류를 지배종으로 만든 문화적 진화의 힘]</title><link>https://blog.aladin.co.kr/jaytee0514/17317020</link><pubDate>Thu, 04 Jun 2026 19:1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jaytee0514/1731702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72931869&TPaperId=1731702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4005/55/coveroff/k572931869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72931869&TPaperId=1731702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호모 사피엔스 - 인류를 지배종으로 만든 문화적 진화의 힘</a><br/>조지프 헨릭 지음, 주명진.이병권 옮김 / 21세기북스 / 2024년 05월<br/></td></tr></table><br/>&nbsp;<br>인간 50명 대 꼬리감는원숭이 50마리. 아무런 장비 없이 중앙아프리카 열대림에 떨어뜨리고 2년 후 생존자를 센다면 누가 이길까. 저자는 단호하게 말한다. 인간 팀이 질 공산이 크다고. 커다란 뇌와 풍부한 자만심이 있거나 말거나. 이 도발적인 사고 실험 하나가 616페이지 벽돌책 『호모 사피엔스』의 핵심 논지를 가장 생생하게 압축한다.  &nbsp;  하버드대학교 인간진화생물학자 조지프 헨릭은 스티븐 핑커, 재러드 다이아몬드, 리처드 도킨스가 강조해온 기존 진화 서사에 정면으로 도전한다. 인간이 지구의 지배종이 된 이유는 개인의 뛰어난 지능 때문이 아니라는 것이다. 두 살 반 아이들과 침팬지를 대상으로 한 인지 실험에서 침팬지는 도구 사용 능력 등으로 인간 아이를 가볍게 압도했다. 그러나 인간 아이에게는 침팬지가 갖지 못한 결정적 능력이 있었다. 바로 ‘사회적 학습’이다. 인간은 혼자 배우는 존재가 아니라 서로에게 배우는 존재였다."문화-유전자 공진화를 고려하지 않고 인간의 진화를 이해하려는 것은 물고기의 진화를 연구하면서 물고기가 물속에서 산다는 사실을 무시하는 것과 같다.“  &nbsp;  이 책의 핵심 개념은 ‘문화-유전자 공진화(Culture-Gene Coevolution)’다. 불, 조리, 도구, 언어, 규범 같은 문화적 산물이 인간의 몸과 뇌를 바꾸었고, 그렇게 변화한 인간이 다시 문화를 발전시켰다. 왜 옥수수 삶는 물에 재를 넣는지 정확한 이유를 몰라도 그 지식이 세대를 거쳐 전수되었고, 임신 중 특정 생선을 먹지 않는 금기가 공동체를 보호했다. 개인은 이해하지 못해도 집단은 알고 있었다. 인간의 생존은 천재 한 사람의 발명보다 수많은 사람들의 시행착오와 경험이 축적된 문화의 힘 위에 세워져 있었다.  &nbsp;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저자가 반복해서 강조하는 ‘집단두뇌(Collective Brain)’ 개념이다. 인간은 개별적으로는 연약하고 무지하지만 서로 연결될 때 놀라운 능력을 발휘한다. 우리가 사용하는 스마트폰 하나도 혼자서 처음부터 끝까지 만들 수 있는 사람은 세상에 없다. 그러나 우리는 집단이 축적한 지식을 바탕으로 그것을 너무나 자연스럽게 사용한다. 인간의 진짜 힘은 개인의 머릿속이 아니라 서로 연결된 머릿속에 있었다.  &nbsp;  교실에서 학생들을 만나며 느끼는 것도 비슷하다. 지식을 많이 아는 학생보다 함께 배우고 연결될 줄 아는 학생이 더 크게 성장한다. 서로 질문하고 설명하고 협력하는 과정에서 혼자서는 도달할 수 없는 배움이 만들어진다. 조지프 헨릭의 통찰이 인간 진화의 역사를 넘어 오늘날 교실의 풍경을 완전히 뒤흔드는 이유다.  &nbsp;  만약 인간을 위대하게 만든 것이 고립된 경쟁이 아니라 문화적 협력이었다면, 이제의 교육 역시 개인의 성취만을 채점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집단지성을 키우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호모 사피엔스』는 인간이 누구인지에 대한 답을 찾는 책인 동시에, 우리가 어떤 사회와 교육을 만들어야 하는지를 묻는 책이다. 두꺼운 만큼 깊고, 도발적인 만큼 설득력 있는 명저다.  &nbsp;  #호모사피엔스 #조지프 헨릭 #21세기북스 #문화유전자공진화 #집단두뇌 #문화적진화 #인류학 #벽돌책깨기 #미래교육 #책읽는샘 #함께성장]]></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4005/55/cover150/k572931869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40055533</link></image></item><item><author>jaytee0514</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확신은 진실이 아니라 가설이다 - [제정신이라는 착각 - 확신에 찬 헛소리들과 그 이유에 대하여]</title><link>https://blog.aladin.co.kr/jaytee0514/17316424</link><pubDate>Thu, 04 Jun 2026 12:3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jaytee0514/1731642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4950994&TPaperId=1731642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2494/40/coveroff/893495099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4950994&TPaperId=1731642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제정신이라는 착각 - 확신에 찬 헛소리들과 그 이유에 대하여</a><br/>필리프 슈테르처 지음, 유영미 옮김 / 김영사 / 2023년 09월<br/></td></tr></table><br/><br>코로나 음모론자, 기후 위기 회의론자, 가짜 뉴스 신봉자들을 보며 우리는 쉽게 말한다. “도대체 왜 저런 것을 믿을까?” 그리고 은연중에 자신은 훨씬 더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세계적인 신경과학자 필리프 슈테르처의 『제정신이라는 착각』은 바로 그 안일한 지점을 정면으로 파고든다. 우리가 보고 믿고 진실이라 생각하는 것들조차 사실은 하나의 ‘가설’에 불과할 수 있다는 불편한 진실 말이다.  &nbsp;  이 책의 핵심 명제는 명확하다. “확신은 진실이 아니라 가설이다.” 저자에 따르면 인간의 뇌는 세계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기관이 아니다. 두개골 안의 깜깜한 공간에 갇힌 뇌는 끊임없이 세상을 예측하고, 자신이 세운 예측에 맞추어 현실을 해석하는 ‘예측 기계’에 가깝다. 우리는 객관적 현실을 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경험과 기억, 가치관을 바탕으로 구성된 세계를 살아간다. 그래서 같은 사건을 보고도 사람마다 전혀 다른 결론에 도달한다.  &nbsp;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비합리성을 바라보는 저자의 시선이다. 우리는 흔히 비합리성을 인간 이성의 실패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저자는 오히려 그것이 생존을 위해 진화한 전략이라고 설명한다. 자연선택은 진실을 추구하지 않는다. 생존과 번식에 유리한 방향을 선택할 뿐이다. 패턴을 과도하게 발견하려는 경향, 자식을 객관적으로 바라보지 못하는 부모의 고슴도치맘 망상, 자신을 실제보다 높게 평가하는 긍정적 환상, 집단에 대한 강한 소속감은 모두 인간이 살아남기 위해 발달시킨 적응의 결과다.  &nbsp;  더 흥미로운 사실은 확신이 정보의 양보다 소속된 집단과 더 깊은 관련이 있다는 점이다. 정치적 신념, 종교적 믿음, 사회적 가치관은 객관적 사실보다 자신이 속한 공동체의 가치와 얼마나 잘 맞는가에 의해 결정된다. 공동체에서 배제되는 것이 곧 죽음이었던 원시 시대부터, 뇌는 진실을 찾기보다 자신이 속한 집단의 정체성을 지키는 방향으로 사고하도록 설계되었다. 진화의 명령에 충실한 인간의 뇌는 이토록 완고하다.  &nbsp;  책을 읽으며 자연스럽게 오늘날 민주주의의 위기를 떠올렸다. 뇌가 편을 가르고 확신을 고수하는 생존 기계라면, 민주주의는 반대로 자신의 생각이 틀릴 수도 있음을 인정하는 태도에서 출발하기 때문이다. 만약 모든 사람이 자신의 확신을 절대적 진실이라고 믿는다면 토론은 불가능해지고, 남는 것은 진영 간의 적대뿐이다. 최근 세계 곳곳에서 나타나는 정치적 양극화와 혐오, 음모론의 확산 역시 이러한 생물학적 본능에 굴복한 확신의 과잉과 무관하지 않다.  &nbsp;  교실 역시 마찬가지다. 학생들은 정답을 찾는 데 익숙하지만 자신의 생각을 의심하는 훈련에는 익숙하지 않다. 그러나 AI가 순식간에 답을 제공하는 시대에 더 중요한 능력은 본능적인 확신을 거스르는 힘, 즉 “혹시 내가 틀릴 수도 있지 않을까?”라고 질문하는 메타인지적 능력이다. 저자가 말하는 지적 겸손은 수백만 년 된 뇌의 비합리적 관성을 이겨내기 위한 민주 시민 교육의 핵심 역량과도 정확히 맞닿아 있다.  &nbsp;  『제정신이라는 착각』은 뇌과학 책이지만 결국 인간과 사회에 관한 책이다. 이 책이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은 확신을 버리라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확신이 절대적 진실이 아니라 하나의 가설일 수 있음을 기억하라는 것이다. 탈진실과 극단의 시대, 어쩌면 가장 위험한 존재는 무지한 자가 아니라, 자신이 절대 틀릴 수 없다고 맹신하는 자다.“내가 알고 있는 것이 전부인가?” 이 질문을 잃지 않는 것. 그것이야말로 저자가 말하는 진정한 이성의 출발점이며, 서로 다른 사람들이 본능의 굴레를 넘어 함께 살아가기 위한 가장 중요한 시민적 덕목이다.  &nbsp;  #제정신이라는착각 #필리프슈테르처 #김영사 #뇌과학 #확증편향 #지적겸손 #민주시민교육 #생각의방향 #책읽는샘 #함께성장]]></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2494/40/cover150/893495099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24944088</link></image></item><item><author>jaytee0514</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속도의 시대, 생각의 방향을 수정하는 연필 끝의 인문학 - [사춘기를 위한 명심보감 필사 노트]</title><link>https://blog.aladin.co.kr/jaytee0514/17308004</link><pubDate>Sun, 31 May 2026 16:3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jaytee0514/1730800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42138206&TPaperId=1730800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48/70/coveroff/k14213820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42138206&TPaperId=1730800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사춘기를 위한 명심보감 필사 노트</a><br/>권희린 지음 / 생각학교 / 2026년 04월<br/></td></tr></table><br/>&nbsp;<br>디지털 네이티브로 자라난 청소년들에게 오늘날 교육은 ‘더 많은 정보’와 ‘더 빠른 처리 속도’를 주문한다. 알고리즘이 주입하는 단문과 짧은 영상 속에서 아이들의 사유는 파편화되고, 정서적 불안과 문해력 붕괴는 교실의 당면 과제가 되었다. 18년 차 사서교사의 실전 기록인 『사춘기를 위한 명심보감 필사 노트』는 이 초효율의 흐름 앞에서 동양 고전의 정수인 『명심보감(明心寶鑑)』을 꺼내 들며 가장 아날로그적인 브레이크를 건다. 90일 동안 매일 한 줄씩 성현의 문장을 꾹꾹 눌러쓰게 만드는 이 책은, ‘형식이 내용을 규정한다’는 명제를 증명하려는 다정한 교육적 실험이다.  &nbsp;  저자는 지각한 학생에게 벌칙으로 건넨 명심보감 한 구절이 아이의 마음에 닿아 “지금 우리 사는 이야기 같다”는 사유의 마중물로 치환되는 순간을 목격한다. ‘마음을 밝히는 보배로운 거울’이라는 뜻처럼 교우, 언어, 안분, 존심으로 이어지는 90일의 여정은 관계와 비교 속에서 표류하는 사춘기 아이들에게 스스로를 비추어볼 생각의 여백을 선물한다. 정보의 과부하 속에서 조급해진 뇌를 진정시키고 가치관을 내면화하는 ‘필사’라는 물리적 형식은, 아이들에게 학교 공간에서 오롯이 나 혼자 사유할 수 있는 시간의 주권을 회복시켜 준다.  &nbsp;  물론 맹점은 있다. 『명심보감』은 본질적으로 전근대 사회의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고안된 규범이기에, 무비판적인 수용은 사춘기 청소년들에게 또 다른 형태의 정답 강요나 지루한 노동으로 전락할 위험이 크다. 글자를 손으로 옮겨 적는 형식 자체가 사유를 보장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책이 그 위험을 가뿐히 넘어설 수 있는 이유는 저자의 정교한 ‘질문 중심’ 설계에 있다. 저자는 옛 문장으로 아이들을 훈계하려 들지 않는다. 대신 “어떤 친구를 만나야 할까”, “지금의 나를 어떻게 받아들일까”처럼 문장을 디딤돌 삼아 아이들 스스로 삶의 방향을 설계하도록 유도한다. 고전과의 무조건적인 순응이 아니라, 문장을 매개로 자기 내면과 치열하게 대화하게 만드는 방어 장치를 촘촘히 심어둔 것이다.  &nbsp;  이러한 입체적 접근은 AI 디지털 교과서(AIDT)의 도입으로 교실의 신체성이 거세당하는 시점에 더욱 준엄한 시사점을 던진다. AI가 0.1초 만에 인성교육의 모범답안을 찍어내는 시대에 인간이 연필을 쥐고 고전과 씨름하는 행위는 단순한 과거 회귀가 아니다. 그것은 데이터로 환산되지 않는 인간 주체성을 사수하려는 보루다. AI가 세상을 보는 방식이 점점 정교해질수록, 인간 역시 스스로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훈련해야 하기 때문이다.  &nbsp;  속도의 시대,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더 많은 정답이 아니라 질문을 자기 삶 속에서 오래 붙드는 힘이다. 90일 동안 빈칸을 채워나가며 아이들은 타인의 시선에 휘둘리지 않는 내면의 닻을 내리게 될 것이다. 교실 뒤편에서 묵묵히 연필을 깎으며 사유의 영토를 지켜내고자 하는 모든 교육자에게 이 고요하고 단단한 인문학 수업을 권한다.“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사춘기를위한명심보감필사노트 #권희린 #생각학교 #명심보감 #필사노트 #청소년인문학 #문해력교육 #인성교육 #책읽는샘 #함께성장]]></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48/70/cover150/k14213820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2487019</link></image></item><item><author>jaytee0514</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AI 시대의 건축: 목적지 없는 초효율, 항해인가 표류인가 - [가장 인간적인 도시]</title><link>https://blog.aladin.co.kr/jaytee0514/17301709</link><pubDate>Thu, 28 May 2026 13:4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jaytee0514/1730170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82138334&TPaperId=1730170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31/17/coveroff/k48213833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82138334&TPaperId=1730170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가장 인간적인 도시</a><br/>정현재 지음 / 시공사 / 2026년 05월<br/></td></tr></table><br/>&nbsp;실리콘밸리에서 활동하는 젊은 건축가 정현재의 저서 『가장 인간적인 도시』는 초효율적인 스마트 시티의 풍경 뒤에 숨은 서늘한 역설을 파헤친다. 저자는 AI가 도시 설계에 개입하는 현상을 단순한 기술 혁신이 아닌, 수백 년간 공간을 바라보던 지배적 시선의 이동으로 규정한다. 인간에게 도시는 삶과 낭만이 얽힌 풍경이지만, AI에게 도시는 오직 픽셀과 확률로 이뤄진 ‘데이터 운영 시스템’일 뿐이기 때문이다. 기술이 공간을 채울수록 인간을 위한 여백을 어떻게 비워낼 것인가라는 저자의 화두는 대단히 매혹적이다.  &nbsp;  책이 진단하는 AI 도시의 편리함 이면은 생각보다 기만적이다. 알고리즘 기반의 ‘최적화’는 개인의 취향을 반영하는 듯하지만, 실제로는 과거의 행동 데이터를 복제하여 공간을 하나의 추천 시스템으로 박제한다. AI는 효율성과 평균이라는 명목 하에 소수 시민의 권리를 너무나 쉽게 지워버리며, 그 결과 우리는 타인의 차이를 이해할 기회를 박탈당한 채 최적화된 사용자만을 위한 플랫폼 도시 속에 갇히게 된다. 화려한 인터페이스 뒤에 숨은 데이터의 흐름과 권력의 논리는 철저히 가려진다. 편리함의 대가로 투명성과 주체성을 저당 잡힌 채, 목적지도 없이 속도만 내는 배에 올라탄 ‘표류’의 상태. 이것이 저자가 기술의 최전선에서 목격한 디스토피아다.  &nbsp;  그러나 바로 이 지점에서 우리는 저자의 유려한 인문학적 수사를 한 발짝 물러서서 냉정하게 질문해야 한다. 효율을 관리하는 AI의 지도와, 머묾을 가능하게 하는 인간의 지도를 조율하자는 제안은 아름답다. 하지만 평당 가격과 수익률로 환산되는 자본주의 도시의 견고한 현실 앞에서, 이러한 ‘비움의 미학’과 ‘인간적 윤리’가 과연 구체적인 제도로 생존할 수 있겠는가 하는 점이다. 자본은 언제나 도시의 빈틈을 상업성으로 빽빽하게 채우려 든다. 기술의 소외가 가장 낮은 곳에 흐른다는 저자의 통찰이 힘을 얻으려면, 감상적인 성찰을 넘어 알고리즘의 독점과 권력화를 법적으로 강제할 구체적인 '도시 정치학'의 대안이 제시되었어야 했다.  &nbsp;  이러한 한계에도 불구하고 이 책이 던지는 화두만큼은 현재 우리 교육 현장의 대혼란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정답률과 진도율이라는 ‘데이터와 효율의 시선’으로 교실을 재편하려는 AI 디지털 교과서의 유입 속에서, 우리가 지켜내야 할 최후의 보루 역시 아이들의 미묘한 표정 변화와 관계의 잔향을 포착하는 ‘인간의 시선’이기 때문이다. AI의 눈이 정교해질수록 인간의 눈은 게을러지고, 질문하는 힘을 잃은 인간은 기술이 주입하는 이미지의 노예로 전락하기 쉽다. 결국 이 책은 도시의 외형 변화를 넘어, 인간다운 삶의 본질을 사수하기 위한 치열한 주체성 회복의 촉구다.  &nbsp;  “AI가 세상을 보는 방법을 우리가 설계했다면, 우리가 세상을 보는 방법도 우리가 설계해야 하지 않을까.” 이 묵직한 질문은 기술에 조타수를 빼앗긴 현대인들의 정신을 번쩍 들게 만든다. 기술이 주는 안락함에 중독되어 스스로 사유하기를 포기해가는 시대, 알고리즘의 거대한 그물망 속에서 인간의 주권을 지키고 나아가 삶의 시선을 능동적으로 설계하고자 하는 모든 동료 시민들에게 이 뜨거운 건축학적 처방전을 권한다.“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가장인간적인도시 #정현재 #시공사 #건축과도시 #인공지능과인간 #공간지능 #인문학적성찰 #책읽는샘 #함께성장]]></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31/17/cover150/k48213833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311756</link></image></item><item><author>jaytee0514</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낡은 교육의 폐허 위, ‘독서‘라는 이상과 현실의 경계에서 - [교육을 반대합니다 - 국회 교육위원장의 ‘독서국가론’]</title><link>https://blog.aladin.co.kr/jaytee0514/17299885</link><pubDate>Wed, 27 May 2026 14:4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jaytee0514/1729988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32138069&TPaperId=1729988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65/39/coveroff/k33213806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32138069&TPaperId=1729988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교육을 반대합니다 - 국회 교육위원장의 ‘독서국가론’</a><br/>김영호 지음 / 가디언 / 2026년 04월<br/></td></tr></table><br/>&nbsp;<br>현직 국회 교육위원장의 “교육을 반대한다”는 선언은 구시대적인 입시와 줄 세우기 시스템과의 결별을 뜻하는 간절한 호소다. “지금의 대한민국 교육으로는 AI 시대 인재를 키울 수 없다”는 경고처럼, 문제를 빨리 푸는 기계는 양성해냈지만 스스로 생각하는 힘은 잃어버린 아이들과 OECD 최하위권의 온라인 정보 판별 능력은 우리 공교육의 민낯이다. 지식을 AI가 독점하는 시대에 인간에게 필요한 것은 지식의 양이 아니라 사고의 깊이다. 질문하는 힘, 맥락을 연결하는 능력의 출발점이 결국 ‘문해력’과 ‘독서’에 있다는 저자의 문제의식은 매일 교실에서 아이들과 사투를 벌이는 교육자로서 깊이 공감하는 지점이다.  &nbsp;  저자가 제시하는 ‘독서국가론’과 ‘알파폰 프로젝트’는 매우 구체적인 청사진이다. 5세에서 9세까지를 독서의 골든타임으로 규정하고 독서 생태계를 구축하자는 제안은 국가 생존 전략에 가깝다. 특히 스마트폰을 “19금 기기”로 규정하며 숏폼에 잠식된 아이들의 시간을 사유로 돌려놓겠다는 구상은 기술에 끌려다니지 않는 주체적 세대를 기르겠다는 의지다. 기술의 홍수 속에서 교육이 ‘AI 백신’ 역할을 해야 하며, 그 백신의 원료가 다름 아닌 인문학적 독서라는 역설은 디지털 교과서(AIDT) 도입의 속도전 속에서 우리가 진짜 지켜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 명징하게 일깨운다.  &nbsp;  그러나 현직 교사의 눈으로 바라본 저자의 청사진은 달콤한 만큼 위태로운 이상론이기도 하다. ‘입시’라는 난공불락의 괴물이 정점에서 버티고 있는 한, 이러한 구상들이 공허한 구호에 그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당장 교실에서는 한 줄 세우기 수능 체제와 내신 등수 경쟁이 아이들의 목을 죄고 있다. 대학 입시 제도의 근본적인 개혁과 학벌 중심 사회의 구조적 전환 없이는, 아무리 훌륭한 독서 생태계나 알파폰도 결국 또 다른 형태의 조기 교육과 사교육 시장의 마케팅 수단으로 전락할 위험을 배제하기 어렵다. 화려한 언어 뒤편에 숨은 현실의 벽을 냉정하게 직시해야 하는 이유다.  &nbsp;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이 보여주는 교육에 대한 철학적 확장성은 가벼이 넘길 수 없다. 저자는 대학의 산학 혁신이라는 미래 전략을 제시하는 동시에,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허무는 통합교육의 시선을 끝까지 놓지 않는다. 모두가 함께 배우는 공존의 환경을 만드는 것은 시혜적 복지가 아니라 우리 사회의 품격을 결정하는 기준이라는 논지는 정책을 넘어 인간을 향한 신념을 증명한다. 선행학습이라는 공동체에 대한 반칙을 멈추고 인간다움을 먼저 가르치자는 외침은, 결국 교육의 종착지가 ‘사람이 가장 귀하게 여겨지는 사회’의 복원에 있음을 상기시킨다.  &nbsp;  이 책은 오랫동안 당연하게 받아들여 온 교육을 부정하기에 불편하지만, 무너지는 구조를 직시하기에 현실적이다. 저자는 우리에게 지금의 방식으로는 아무것도 가르치지 못한다는 경고를 던지며 교육을 다시 시작하자고 권한다. 교사인 나 역시 이 이상적인 청사진 위에 ‘현장에서 어떻게 제도로 구현해 낼 것인가’라는 묵직한 숙제를 얹어두게 되었다. 기술에 영혼을 빼앗기지 않는 인류를 길러내기 위해, 교육의 패러다임을 뿌리째 바꾸고 싶은 모든 동료 시민들에게 이 뜨겁고도 도발적인 교육 개혁 서사를 권한다.“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교육을반대합니다 #김영호 #가디언 #국회교육위원장 #독서국가론 #AI백신 #문해력 #디지털리터러시 #알파폰프로젝트 #통합교육 #교육개혁 #책읽는샘 #함께성장]]></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65/39/cover150/k33213806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653961</link></image></item><item><author>jaytee0514</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지적 탐욕을 내려놓고 당도한 내면의 천국 - [영적 성장으로 가는 길 - 에고를 넘어 내 안의 무한한 존재를 경험하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jaytee0514/17294446</link><pubDate>Sun, 24 May 2026 13:5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jaytee0514/1729444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62138710&TPaperId=1729444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00/4/coveroff/k36213871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62138710&TPaperId=1729444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영적 성장으로 가는 길 - 에고를 넘어 내 안의 무한한 존재를 경험하기</a><br/>데이비드 호킨스 지음, 박찬준 옮김 / 판미동 / 2026년 05월<br/></td></tr></table><br/>&nbsp;“한 문장의 절대적 진실을 이해하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데이비드 호킨스의 『영적 성장으로 가는 길』은 이 한 문장을 향해 나아가는 책이다. 더 많이 배우고 지식을 쌓는 것이 성장이라고 믿는 시대에, 호킨스는 오히려 지적 탐욕이 에고를 강화할 뿐이라고 말한다. 중요한 것은 정보의 축적이 아니라, 자신을 붙들고 있는 단 하나의 진실을 깊이 이해하는 일이다. 매일 교실에서 ‘더 많이 알고 훌륭하게 이끌어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리던 나 역시, 실상은 지적 탐욕에 중독된 채 에고의 덩치를 키워오고 있었음을 이 문장 앞에서 고통스럽게 고백하게 된다.  &nbsp;  이 책은 영적 스승의 육성이 살아 있는 강연의 기록이다. 1부에서는 인과관계라는 에고의 필터를 해체하고, 2부에서는 ‘철저한 주관성’을 통해 더 큰 의식의 장으로 나아간다. 여기서 말하는 주관성이란 이기주의가 아니라 외부 환경에 휘둘리던 시선을 거두어, 내면의 에고마저도 객관적으로 관찰할 수 있는 가장 순수하고 거대한 ‘앎(의식)’의 상태를 뜻한다. 저자는 생각을 “낚싯바늘”에 비유하는데, 세상의 뉴스와 정보는 끊임없이 우리의 분노를 낚아채고 우리는 그 속에서 무력하게 반응하며 살아간다.  &nbsp;  누구 때문에 힘들고 무엇 때문에 삶이 망가졌는지 외부의 ‘원인’을 찾는 동안 에고의 감옥은 더 견고해진다. 그래서 저자는 “세상을 용서하는 것과 나 자신을 용서하는 것은 동일한 한 가지”라고 말한다. 세상을 바꾸려는 집착과 자신을 무고한 피해자로 규정하는 자기 연민 모두가 결국 같은 병리이기 때문이다. 날마다 마주하는 갈등 속에서 피로감을 느낄 때마다 나를 ‘피해자’의 의자에 앉혀 위로하려 했던 내 안의 유약한 에고가 스승의 문장 앞에서 서늘하게 해체된다.  &nbsp;  그렇다면 이 바늘을 빼내고 반응성을 멈추면 우리는 어떤 상태에 가닿을까. 호킨스가 제시하는 '중립(Neutrality)'의 수준이 바로 그 답이다. 자신을 편안하게 느끼는 사람이 타인에게도 편안한 존재가 된다는 통찰은 단순하지만 묵직하다. 나아가 카르마에 대한 해설은 일상 속 성찰을 더욱 구체화한다. 우리는 무고한 희생자가 아니라, 매 순간 자신이 선택한 태도와 의식의 결과 속에 살아가는 주체다. 나에게 일어난 현상을 탓하기보다 그것에 반응하는 내 내면의 태도를 온전히 책임지겠다는 결단에서 진정한 해방이 시작된다.  &nbsp;  결국 이 책이 도달하는 종착지는 신비주의적 초월이 아니라 삶을 향한 거대한 ‘연민’이다. 타인의 어리석음과 폭력성까지도 에고의 진화 과정으로 포용할 수 있을 때 비로소 모든 생명에 대한 연민의 문이 열린다. 호킨스의 영성은 현실 도피가 아니라, 내가 발 디딘 일상의 세계를 더 깊이 사랑하려는 실천적 태도다. 세상을 이기려 하기 전에 먼저 내 안의 반응성이라는 낚싯바늘을 빼낼 것, 그리고 내가 머무는 교실과 일상에서부터 타인의 얼굴에 감응하는 연민을 시작할 것. 이 단 하나의 진실을 품는 것만으로도 내 안의 천국은 이미 시작되었다.“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영적성장으로가는길 #데이비드호킨스 #판미동 #의식혁명 #영성독서 #자기성찰 #내면성찰 #놓아버림 #의식지도 #에고의항복 #연민의힘 #책읽는샘 #함께성장]]></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00/4/cover150/k36213871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000481</link></image></item><item><author>jaytee0514</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반짝이는 서로를 발견하는 기적, ‘우정이라는 감각‘ - [우정이라는 감각]</title><link>https://blog.aladin.co.kr/jaytee0514/17289246</link><pubDate>Thu, 21 May 2026 13:0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jaytee0514/1728924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32138164&TPaperId=1728924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70/49/coveroff/k33213816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32138164&TPaperId=1728924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우정이라는 감각</a><br/>김서나경 지음 / 돌베개 / 2026년 04월<br/></td></tr></table><br/>&nbsp;“우리는 서로가 반짝이는 것을 마침내 본 것 같았고 그게 못내 좋았다.” 이 한 문장이 소설집 전체의 온도를 결정한다. 우정의 시작이 거창한 사건이 아니라 서로의 반짝임을 발견하는 조용한 순간이라는 것. 김서나경의 첫 청소년소설집 『우정이라는 감각』은 그 순간들을 일곱 편의 이야기 속에 섬세하게 담아낸다.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우정을 단순히 머리로 이해하는 감정이 아니라, 온몸이 먼저 알아채고 반응하는 생생한 감각으로 그려낸다는 데 있다.  &nbsp;  「우정이라는 감각」의 푸른빛은 어느새 위시내를 자꾸 돌아보게 되고, 「모두가 같은 마음」의 은이는 향수 냄새 하나에 마음이 흔들린다. 「궤도를 벗어나면」의 영음은 사고 이후 정연의 운동화를 신고서야 친구의 시간을 비로소 이해한다. 이 소설집의 인물들은 늘 생각보다 먼저 움직인다. 감정은 언어보다 먼저 몸에 도착하고, 우정은 이해 이전의 감각으로 시작된다. 정보와 자극이 넘쳐나는 세상에서 인공지능은 결코 흉내 낼 수 없는, 오직 인간만이 나누어 가질 수 있는 고유한 영역인 셈이다.  &nbsp;  그 감각은 청소년들이 처한 서늘한 현실과 결핍 앞에서 더 선명해진다. 조손가정의 돌봄 부담, 부모의 방임, 강압적인 통제, 사고 이후 흔들린 미래까지 작품 속 아이들이 마주한 현실은 결코 가볍지 않다. 매일 교실에서 아이들의 서툰 감정 소용돌이를 목격하는 나에게 이 난처한 현실들은 더욱 아프고 생생하게 다가왔다. 하지만 작가는 상처를 과장하지 않는 대신 누군가에게 다가가고 곁에 남아 있으려는 작은 움직임들을 오래 바라본다. 그래서 이 소설집의 우정은 화려한 이벤트보다 거친 세상에서 서로가 서로에게 내어주는 “디딜 자리” 같은 감각으로 남는다.  &nbsp;  가장 오래 남는 작품은 「십자가」였다. “문은 잠겨 있지 않았다. 열지 못한 것은 나였다.” 잠긴 것과 열지 못하는 것의 차이. 이 문장은 관계 앞에서 스스로를 가두고 있던 마음의 본질까지 건드린다. 결국 사람을 다시 세상 밖으로 나오게 만드는 것은 거창한 해결책이 아니라, “나와”라고 끝까지 신호를 보내주는 누군가의 존재인지도 모른다. 「담력 테스트」의 마지막 역시 깊은 울림을 남긴다. “담력을 어디다 써야 할지는 이제 알았다. 그건 바로 진이 형 방문 앞이다.” 우정은 누군가를 완벽하게 구원하는 힘이 아니라, 무너진 사람이 “여기 발끝이라도 디딜 곳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게 닫힌 문 앞에 가만히 서 있어주는 구체적인 행동이다.  &nbsp;  좋았던 점은 작가가 청소년을 미화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등장인물들은 모두 미숙하고 서툴다. 상처를 주기도 하고, 도망치기도 하며, 관계를 망쳐놓고 나서야 자신의 마음을 이해한다. 교사로서 매일 마주하는 아이들의 모습도 이와 다르지 않다. 아이들은 완벽해서 연대하는 것이 아니라, 불완전함을 서로 넉넉하게 감싸 안으며 자신만의 관계 지도를 그려 나간다. 『우정이라는 감각』은 언어 이전에 존재했던 날것의 우정, 누군가를 향해 이유 없이 먼저 움직이던 마음의 감각을 오래도록 떠올리게 만드는 소설집이다. 타인은 물론이고, 마침내 스스로에게도 좋은 친구가 되어줄 용기를 건넨다.“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우정이라는감각 #김서나경 #돌베개 #청소년소설 #우정과연대 #성장의순간 #책읽는샘 #함께성장]]></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70/49/cover150/k33213816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704905</link></image></item><item><author>jaytee0514</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뇌 썩음(Brain rot)‘의 시대, 당신은 뇌의 주인입니까? - [뇌의 주인으로 살고 있습니까 - 건강한 뇌로 살기 위한 뇌교육 교양서]</title><link>https://blog.aladin.co.kr/jaytee0514/17285932</link><pubDate>Tue, 19 May 2026 17:4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jaytee0514/1728593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32414X&TPaperId=1728593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5948/82/coveroff/893232414x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32414X&TPaperId=1728593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뇌의 주인으로 살고 있습니까 - 건강한 뇌로 살기 위한 뇌교육 교양서</a><br/>장래혁 지음 / 현암사 / 2025년 03월<br/></td></tr></table><br/><br>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스마트폰을 확인하고, 온종일 숏폼 콘텐츠를 소비하다 잠드는 풍경은 이제 낯설지 않다. 옥스퍼드대 출판부가 디지털 시대를 상징하는 단어로 ‘브레인 롯(Brain rot, 뇌 썩음)’을 제시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정보는 넘쳐나지만 깊은 사고는 줄어들고, 연결은 많아졌지만 내면은 공허해진다. 《뇌의 주인으로 살고 있습니까》는 단순한 뇌과학 입문서가 아니라, 이 자극의 홍수 속에서 “나는 과연 내 삶의 주인으로 살고 있는가”를 서늘하게 묻는 자기 성찰의 책이다. 저자는 뇌의 구조를 설명하는 데 머물지 않고, 우리가 뇌를 어떻게 쓰고 훈련해야 하는지를 삶의 언어로 풀어낸다.  &nbsp;  저자는 이 시대적 불안을 정면으로 응시하며 질문을 던진다. 도파민이 넘쳐나는데 왜 우리는 더 우울하고 불안한가. 뇌를 이해하지 못하면 우리는 뇌가 보내는 가짜 보상 신호와 중독에 평생 끌려다니는 노예로 전락한다. 실제로 게임 중독자의 뇌는 쾌락을 담당하는 부위만 과도하게 활성화되어 있다고 한다. 정보 소비 방식이 뇌의 구조적 변화를 초래해, 결국 주체적인 사고를 잃고 다수가 선택한 길을 맹목적으로 따르게 만드는 것이다.  &nbsp;  저자는 “우리는 정보의 노예인가, 주인인가?”라는 질문의 해답으로 메타인지를 제시한다. 자신의 사고 과정을 관찰하고 조절하는 힘, 즉 뇌의 상태를 스스로 점검하고 운영하는 능력(B.O.S)이야말로 정보화 시대의 핵심 역량이다. 뇌는 단지 지식을 쌓는 것만으로는 바뀌지 않기에, 저자는 명상이나 맨발 걷기 같은 구체적인 '몸의 감각'을 훈련의 도구로 소환한다. 반복된 경험과 몰입 속에서 비로소 변화가 시작된다는 메시지는 무척 실천적이다.  &nbsp;  특히 인상적인 부분은 4부 ‘한국인의 브레인파워’다. 비빔밥의 오색찬란한 색채가 시각 자극을 통해 창의성을 깨우고, 금속 젓가락을 사용하는 섬세한 손놀림이 뇌 활성화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는 분석은 흥미롭다. 일상적 식문화에서 시작된 분석은 세종의 인재 철학과 이순신의 몰입이라는 역사적 서사로 매끄럽게 확장된다. 저자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한국 전통문화의 뿌리 깊은 곳에 이미 현대 뇌교육이 지향하는 인간다운 두뇌 활용의 지혜가 녹아 있었음을 깨닫게 된다.   &nbsp;  무엇보다 이 책은 인공지능 시대일수록 인간만의 ‘자연지능’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공감, 창의성, 몰입, 자기조절 능력은 AI가 쉽게 대체할 수 없는 인간 고유의 힘이다. 결국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많은 정보를 아느냐가 아니라, 자신의 뇌를 얼마나 건강하게 운영하며 살아가느냐에 달려 있다.  &nbsp;  뇌과학을 아는 것과 뇌를 잘 쓰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 《뇌의 주인으로 살고 있습니까》는 그 간극을 메워주며, 정보와 자극에 끌려다니는 삶이 아니라 스스로 사고하고 선택하는 삶으로 나아가라고 조용히 권한다. 뇌의 주인으로 산다는 것, 그것은 결국 내 삶의 온전한 주권을 되찾는 가장 확실한 출발점이다.  &nbsp;  #뇌의주인으로살고있습니까 #장래혁 #현암사 #뇌교육 #뇌과학 #도파민중독 #메타인지 #책읽는샘 #함께성장]]></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5948/82/cover150/893232414x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59488225</link></image></item><item><author>jaytee0514</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21세기의 문맹자가 되지 않는 법, ‘언러닝‘ - [언러닝 - 죽은 지식을 살아 있는 지식으로 바꾸는 가장 빠른 방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jaytee0514/17280241</link><pubDate>Sat, 16 May 2026 18:0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jaytee0514/1728024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62831407&TPaperId=1728024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0992/74/coveroff/k66283140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62831407&TPaperId=1728024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언러닝 - 죽은 지식을 살아 있는 지식으로 바꾸는 가장 빠른 방법</a><br/>배리 오라일리 지음, 박영준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02월<br/></td></tr></table><br/>&nbsp;우리는 늘 더 많이 배우라고 요구받는다. 새로운 기술과 정보, 트렌드를 익히지 못하면 단숨에 뒤처질 것 같은 불안의 시대다. 그런데 정작 더 어려운 일은 배우는 것이 아니라 ‘비우는 것’인지도 모른다.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가 말했듯, 21세기의 경쟁력은 얼마나 많이 배우느냐보다 얼마나 잘 비우고 다시 배울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배리 오라일리의 『언러닝(Unlearning)』은 바로 이 지점에서 출발하여 변화의 파도 속에서 인간 고유의 자연지능을 작동시키는 명쾌한 해법을 제시한다.  &nbsp;  저자는 오늘날 가장 위험한 것은 무지가 아니라 과거의 성공 경험에 갇혀 변화하지 못하는 상태라고 경고한다. 한때 유용했던 전략과 사고방식이 지금은 오히려 성장을 가로막는 감옥이 되는 현상, 그는 이를 ‘성공의 역설’이라 부른다. 과거의 성공 공식을 맹신하는 순간 미래의 문은 닫히기에, 낡은 생각과 행동 양식을 의도적으로 지우고 새로운 방식으로 채워 넣는 주체적인 비움의 기술이 필요하다. 책은 이를 단순한 자기계발 구호로 다루지 않고 ‘비움학습 → 재학습 → 전환’으로 이어지는 체계적인 사이클을 통해 개인과 조직을 새롭게 재구성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nbsp;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테니스 황제 세리나 윌리엄스의 이야기다. 슬럼프에 빠진 세리나는 무명 코치의 냉정한 지적을 Snake 눈처럼 날카롭게 받아들이며 한때 승리를 안겨주었으나 이제는 쓸모없어진 자신의 습관들을 완전히 비워냈다. 성공을 만든 방식이 더 이상 성공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용기, 그것이 바로 언러닝의 출발점이다. 생각을 바꾸기 위해 환경부터 바꾼 디즈니의 실험도 오래 남는다. 침체된 테마파크 사업을 살리기 위해 조직된 팀은 기존 사무실을 떠나 방치된 극장 건물로 공간 자체를 옮겨 연간 수익을 24%나 끌어올린 혁신을 이뤄냈다.  &nbsp;  이 공간 혁신은 교육 현장에도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어쩌면 교사인 나 역시 익숙한 교실, 익숙한 교재 안에서 과거의 성공 경험만 복제하며 안주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오래 효과적이었던 교수법이 지금의 아이들에게도 여전히 유효한지 끊임없이 의심해야 한다. 나의 익숙한 경험을 고의적으로 잊을 때 비로소 아이들의 진짜 모습이 보이기 때문이다. 변화는 의지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환경과 시스템이 함께 바뀔 때 새로운 사고가 가능해진다.  &nbsp;  일부러 시스템 장애를 일으켜 조직의 대응 능력을 실험하는 넷플릭스의 ‘카오스 몽키’ 사례도 흥미롭다. 회복력은 완벽한 통제가 아니라 예기치 못한 충격에 대처하는 과정에서 길러진다. 안정을 추구하며 경직되려는 조직의 관성을 강제로 언러닝시키는 것, 그것이 초일류 기업이 격변하는 시대에서 생존하는 방식이다.  &nbsp;  이 책을 읽으며 깨달은 것은 언러닝이 단순히 과거를 부정하는 일이 아니라는 점이다. 그것은 변화를 위해 자신을 다시 구성하는 과정이자, 내 삶의 온전한 주권을 지켜내는 일이다. 이제 중요한 것은 무엇을 더 채울 것인가보다 무엇을 내려놓아야 하는지를 아는 능력이다. 낡은 지도를 버려야 비로소 새로운 길을 발견할 수 있다. 시대의 변화 앞에서 자꾸만 머뭇거리게 된다면, 우리가 가장 먼저 버려야 할 것은 오래된 성공 경험인지도 모른다.  &nbsp;  #언러닝 #배리오라일리 #위즈덤하우스 #비움학습 #재학습 #변화와혁신 #비움의기술 #자기계발 #성공의역설 #책읽는샘 #함께성장]]></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0992/74/cover150/k66283140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09927469</link></image></item><item><author>jaytee0514</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허깨비 세상에서 내 마음의 주인으로 사는 법 - [조심 - 조심하라, 마음을 놓친 허깨비 인생!]</title><link>https://blog.aladin.co.kr/jaytee0514/17278001</link><pubDate>Fri, 15 May 2026 12:4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jaytee0514/1727800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4968117&TPaperId=1727800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163/36/coveroff/8934968117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4968117&TPaperId=1727800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조심 - 조심하라, 마음을 놓친 허깨비 인생!</a><br/>정민 지음 / 김영사 / 2014년 06월<br/></td></tr></table><br/>&nbsp;세상이 시끄럽고 잡다한 생각으로 정신없을 때 찾는 나만의 케렌시아(Querencia)가 있다. 정민 교수님의 글이다. 그의 문장을 따라 고전의 숲을 걷다 보면, 들떠 있던 마음이 가라앉고 안개가 걷힌 듯 고요해진다. 이번에 만난 책 『조심』은 그 평온함의 정점에 있다.  &nbsp;  ▮ ‘조심(操心)’ : 달아나지 못하게 마음을 꽉 붙들어라우리는 흔히 ‘조심하라’는 말을 외부의 위험을 살피라는 뜻으로 쓴다. 하지만 본래 의미는 다르다. ‘잡을 조(操)’에 ‘마음 심(心)’, 즉 마음을 단단히 붙들어 내가 내 마음의 주인이 된다는 뜻이다.오만 가지 보양이 모두 다 거짓이니,다만 마음 붙드는 것 이것이 중요하다.(萬般補養皆虛僞 只有操心是要規)저자는 이 짧은 구절을 빌려 일갈한다. 값비싼 보약이 아닌, 마음을 놓쳐 얼빠진 허깨비가 되지 않는 것이 생의 본질이라고. 내 마음의 주권을 잃으면 외물에 질질 끌려다니는 ‘문제아’가 될 뿐이다. 김매지 않은 마음밭에 쑥대만 무성한 ‘허우대만 멀쩡한 쭉정이 삶’을 살지 않기 위해, 우리는 지금 마음을 단단히 붙들어야 한다.  &nbsp;  ▮ 비면 기울고 차면 뒤집히는 ‘지만계영(持滿戒盈)’의 지혜책 속에는 무릎을 치게 만드는 고전의 상징들이 가득하다. 공자가 본 노나라 환공의 사당에 놓여있던 ‘의기(欹器)’가 대표적이다. 비면 기울고, 적당히 차면 바르게 서며, 가득 차면 뒤집어지는 그릇이다.우리는 더 채우지 못해 안달하지만, 고전은 가득 참을 경계하라고 말한다. 더 가지려 애쓸수록 삶은 중심을 잃고 뒤집어진다. 과잉과 속도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적당한 때에 멈추고 덜어낼 줄 아는 절제의 미학은 깊은 울림을 준다.  &nbsp;  ▮ 길광편우(吉光片羽), 환상을 걷어낸 진짜 희망실체도 본 적 없는 신수(神獸)의 털 한 조각을 붙들고 거대한 환상을 키워가는 세태를 꼬집는 대목은 서늘하면서도 아름답다. 저자는 묻는다. “길광은 혹시 희망이란 짐승의 다른 이름이 아닐까”라고. 삶의 작은 조각 하나를 붙든 채 스스로 만든 환상 속에 사는 것은 아닐까. 실체 없는 희망에 기대기보다 지금 여기에서 내면을 회복하는 것이 고전이 전하는 진짜 위로다.  &nbsp;  ▮ 소음의 언어보다 ‘안으로 고이는 말씀’이 필요한 시대마지막 장인 ‘소년청우(少年聽雨)’는 인생의 빛깔이 나이에 따라 변한다는 조용한 수용을 보여준다. 소년의 낭만과 장년의 신산을 지나, 노년에 이르러 슬픔과 기쁨의 일렁임마저 잦아드는 경지. 이 담담한 흐름은 번잡한 우리를 다시 고요의 중심으로 이끈다.  &nbsp;  『조심』은 단숨에 읽어낼 책이 아니다. 마음이 어지러운 순간에 펼쳐 들어 맑은 샘물로 세수하듯 읽어야 한다. 소음의 언어보다 ‘안으로 고이는 말씀’이 필요한 시대, 정민 교수님의 문장은 영혼에 묻은 세속의 먼지를 깨끗이 씻어내 준다.  &nbsp;  허깨비 세상의 소음에 휘둘리지 않고 오롯이 나로 존재하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조심하라.마음을 놓친 허깨비 인생을.  &nbsp;  #조심 #정민 #김영사 #고전성찰 #마음공부 #인문학 #케렌시아 #책읽는샘 #함께성장]]></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163/36/cover150/8934968117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1633633</link></image></item><item><author>jaytee0514</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어떻게 가르칠 것인가가 아닌, 어떻게 존재할 것인가 - [에듀맨십 - 행복한 교육 속에서 인간다움을 회복하는 세 가지 원칙]</title><link>https://blog.aladin.co.kr/jaytee0514/17273948</link><pubDate>Wed, 13 May 2026 13:4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jaytee0514/1727394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62137261&TPaperId=1727394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91/33/coveroff/k262137261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62137261&TPaperId=1727394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에듀맨십 - 행복한 교육 속에서 인간다움을 회복하는 세 가지 원칙</a><br/>김연진 지음 / 미다스북스 / 2026년 03월<br/></td></tr></table><br/><br>오늘날 교육 현장에서는 세 주체가 모두 불안을 공유한다. 아이들은 경쟁 속에서 자아를 잃고, 부모는 자녀의 성공에 삶을 투사하며, 교사는 관계의 갈등 속에서 사명감을 소진당한다. 서로의 불안이 얽히며 학교는 점점 모두를 고갈시키는 공간이 되어간다. 《에듀맨십》은 교육의 위기가 제도의 실패가 아니라 학생·교사·부모라는 ‘교육의 삼각형’이 동시에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한다.저자가 제시하는 해답은 입시 전략이 아니다. 그는 교육의 본질을 ‘지(知)·정(情)·의(意)’라는 오래된 철학의 원리로 다시 불러낸다. 능동적 배움을 통한 깨달음(知), 감각과 관계 속에서의 몰입과 공감(情), 배움을 삶으로 옮기는 실천(意). 이 세 가지 삼각대가 단단히 맞물릴 때 비로소 교육은 사람을 성장시키는 힘을 되찾는다.  &nbsp;  ▮ 어원이 일깨우는 망각된 본질이 책이 인상적인 이유는 철학적 깊이를 현실의 문맥으로 풀어내기 때문이다. 저자는 학생(Student)의 어원을 라틴어 studēre(열정을 갖다)에서 찾아낸다. 단순히 지식을 주입받는 존재가 아니라 ‘열정을 가진 사람’이라는 뜻이다.교사의 권위(Authority) 또한 강압적 힘이 아니라 ‘창조하는 자(Auctor)’라는 의미에서 다시 정의된다. 교권 회복 역시 통제와 법적 권한의 문제가 아니다. 교사 스스로 자신만의 언어로 배움의 서사를 써 내려가는 창조적 주체성을 회복하는 것이 본질임을 일깨운다.  &nbsp;  ▮ 지·정·의(知·情·意), 세 주체의 삶을 깨우는 본질의 원리책은 학생, 교사, 부모가 각자의 자리에서 어떻게 지·정·의를 회복하고 본질에 도달할 수 있는지 정교하게 보여준다.학생에게는 공부를 타인의 요구가 아닌 자기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주체적 전환(知)’을 이야기하며, 지루함을 견디고 실패를 해석하는 태도를 길러준다.교사 편은 매년 교실에서 소진을 경험하는 나에게 가장 아프게 와닿았다. 가르침의 권위는 직위가 아닌 학생의 가능성을 깨우는 데서 나오며, 이를 위해 “교사도 먼저 자기 자신을 돌봐야 한다(情)”는 메시지는 메마른 의무감에 갇혀있던 나를 흔들었다.부모 편은 더욱 과감하다. 자녀의 성공에 존재 이유를 걸어버린 부모들에게 저자는 “당신 자신의 성장표를 먼저 쓰라(意)”고 말한다. 부모 역시 한 인간으로서 실천하고 성장하는 뒷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조언은 삶 전체를 향한 다독임이다.결국 사람을 움직이는 것은 화려한 형식이 아니라 마음에 가닿는 ‘이해되는 언어’이며, 그 언어는 세 주체가 지·정·의의 균형을 잡을 때 비로소 터져 나온다.  &nbsp;  ▮ 불안의 악순환을 끊어내는 실존적 선택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교육을 기술이 아니라 ‘존재의 문제’로 바라본다는 데 있다. 어떻게 더 효율적으로 가르칠 것인가보다, 우리는 어떤 어른으로 살아갈 것인가를 먼저 묻는다.이 책이 거대한 입시 현실을 단번에 바꾸지는 못할 것이다. 트렌디한 기술이나 이벤트로 아이들을 붙잡아둘 수도 없다. 하지만 구조적 모순 뒤에 숨어 방관하는 대신, 내일 아침 교실의 문을 열며 아이들을 '성적'이 아닌 본연의 '열정자'로 바라보는 작은 실천은 당장 시작할 수 있다.  &nbsp;  배움을 자기 것으로 만들고, 관계 속에서 성장하며, 깨달음을 삶으로 옮기는 것. 그 작고 느린 변화가 결국 교육을 다시 희망으로 바꾼다. 《에듀맨십》은 단순한 지침서가 아니다. 무너진 교육 공동체를 다시 세우기 위해, 우리가 어떤 주체로 존재할 것인가를 묻는 가장 따뜻하고도 단단한 철학적 선언문이다.“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에듀맨십 #김연진 #미다스북스 #배움의본질 #지정의 #교육철학 #교사성장  #교육공동체 #책읽는샘 #함께성장]]></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91/33/cover150/k262137261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913331</link></image></item><item><author>jaytee0514</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안개를 걷어낸 붓다의 생생한 육성 - [이토록 명쾌한 금강경]</title><link>https://blog.aladin.co.kr/jaytee0514/17266291</link><pubDate>Sat, 09 May 2026 13:4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jaytee0514/1726629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7451717&TPaperId=1726629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32/35/coveroff/896745171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7451717&TPaperId=1726629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이토록 명쾌한 금강경</a><br/>이정서 지음 / 이른아침 / 2026년 04월<br/></td></tr></table><br/>&nbsp;우리는 오랫동안 『금강경』을 알 길 없는 신비주의의 안개 속에 가두어 두었다. 관습적인 해석과 난해한 의역의 장벽을 세워두고, “원래 심오하고 어려운 경전”이라며 외면해온 것이다. 그러나 번역자 이정서는 이 완고한 관습에 상식적인 돌직구를 던진다. 부처님이 설법을 하던 그 자리에서, 수천 명의 대중이 듣자마자 찬탄했다면 그 말이 어찌 알아들을 수 없는 수수께끼였겠는가. 『오분율』에서 붓다는 기득권의 언어인 산스크리트어가 아닌, 민중의 비천한 속어로 불경을 배우라 명했다. 진리는 본래 흐르는 물처럼 명쾌하고 다정한 ‘소통의 도구’였던 것이다.  &nbsp;  ▮ ‘해석’이라는 오만을 빼자 드러난 붓다의 민얼굴이 책의 가장 큰 가치는 번역가가 자신의 주관을 들이밀지 않는 ‘비개입성’에 있다. 기존의 번역들이 후대의 철학적 주석을 덧칠해 문장을 꼬아놓았다면, 이정서는 문법적 뼈대만 고스란히 보존한 채 독자를 붓다의 목소리 앞에 바로 세운다.설명이 빠진 자리에서 역설적이게도 붓다와 수보리의 대화는 치열한 철학적 토론으로 선명하게 살아난다. 고전의 엄숙함 대신 현대의 지성으로도 완벽히 납득되는 논리적 쾌감이 그 자리를 채운다.“이 법은 평등하여 높은 것도 낮은 것도 없기에… 내가 없고, 중생이 없다는 상태에서 선법을 닦으면 깨달음을 얻는다.”우리는 늘 이름을 붙이고 경계를 나누며 안심한다. 성공과 실패, 깨달음과 중생이라는 단단한 ‘상(相)’을 만들고 집착한다. 하지만 붓다는 그 경계 자체가 허상임을 벼락처럼 일깨운다. 심지어 자신이 설한 진리(선법)조차 꼬리표를 붙여 절대화하는 순간 또 다른 집착이 됨을 경고한다. 금강경은 교리를 주입하는 책이 아니라, 우리가 쥐고 있는 집착의 손아귀를 스스로 힘을 빼고 놓아버리게 만드는 다정한 해체 쇼다.  &nbsp;  ▮ 진짜 대중화는 '형식'이 아닌 '언어'의 복원에서 온다이 지점에서 저자가 던지는 ‘불교 대중화’에 대한 쓴소리는 뼈아프다. 요즘 젊은 세대를 사찰로 이끌기 위해 팝송과 힙합을 동원하는 등 다양한 문화적 방편이 유행이다.그러나 누구나 읽고 이해할 수 있는 명쾌한 소의(所依) 경전 하나 없이 진행되는 이벤트는 결국 경박화나 사상누각으로 끝나기 쉽다. 사람의 영혼을 움직이는 것은 화려한 형식이 아니라, 마음에 가닿는 ‘이해되는 언어’이기 때문이다. 이는 매일 교실에서 아이들을 만나며 언어의 장벽을 고민하는 나에게도 큰 울림을 준다.  &nbsp;  ▮ 4월의 수많은 질문이 도달한 고요한 바다행복, 강인함, 관계, 민주주의, 그리고 불평등에 이르기까지 4월 한 달 동안 쉼 없이 달려온 나의 독서 여정이 이 책에서 멈춰 선 것은 우연이 아닐 것이다.현실의 불평등에 분노하고, 흔들리는 관계 속에서 중심을 잡으려 애쓰며 품었던 그 치열한 질문들이 결국 ‘고정된 실체는 없으니 상(相)을 비워내라’는 금강경의 통찰과 조용히 맞물린다.진리는 결코 심오함이라는 안개 속에 숨어있지 않았다. 안개를 걷어내고 마주한 붓다는 지극히 상식적이고 평등한 눈으로 우리를 바라보고 있었다. 금강경은 원래 어려운 책이 아니었다. 우리는 단지 너무 오래, 어렵게 읽고 있었을 뿐이다.“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이토록명쾌한금강경 #이정서 #이른아침 #금강경 #붓다의말 #불교인문학 #불교철학 #책읽는샘 #함께성장]]></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32/35/cover150/896745171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9323562</link></image></item><item><author>jaytee0514</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능력은 정말 개인의 노력만으로 결정되는가 - [기울어진 평등 - 부와 권력은 왜 불평등을 허락하는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jaytee0514/17264477</link><pubDate>Fri, 08 May 2026 12:3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jaytee0514/1726447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62038835&TPaperId=1726447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6276/30/coveroff/k36203883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62038835&TPaperId=1726447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기울어진 평등 - 부와 권력은 왜 불평등을 허락하는가</a><br/>토마 피케티.마이클 샌델 지음, 장경덕 옮김 / 와이즈베리 / 2025년 05월<br/></td></tr></table><br/>&nbsp;<br>“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학위를 얻으면 더 나은 삶으로 올라갈 수 있다.”우리는 이 문장들을 너무 오래 당연한 진리처럼 받아들여왔다. 학교는 노력의 가치를 가르쳤고, 사회는 능력주의를 공정의 언어로 사용했다. 그러나 교사로 살아오며 나는 매년 교실에서 다른 현실을 목격한다. 학생들의 출발선은 결코 같지 않았다. 누군가는 부모의 자본과 정보력 속에서 미래를 기획했고, 누군가는 출발선에 서기 전부터 이미 지쳐 있었다. 그런데도 우리는 결과를 두고 너무 쉽게 개인의 “노력 부족”을 탓한다.《기울어진 평등》은 바로 그 완고한 믿음에 균열을 내는 책이다. 토마 피케티와 마이클 샌델은 우리가 공정하다고 믿어온 시스템이 어떻게 불평등을 합법적으로 정당화해왔는지 폭로한다.<br>  &nbsp;  ▮ 능력주의가 무너뜨린 연대와 노동의 존엄성두 석학의 결론은 불편할 정도로 명확하다. 삶의 기본재인 교육과 의료조차 상품화된 구조 속에서, 능력주의는 기득권을 옹호하는 무기가 된다. 성공한 사람은 자신의 성취를 오롯이 능력의 대가라 여기며 오만에 빠지고, 실패한 사람은 그 원인을 자신의 무능으로 돌리며 패배감에 짓눌린다.결국 공동체는 분열되고, 대학 학위가 없다는 이유로 평범한 이들의 노동의 존엄성은 서슴없이 부정된다. 이 ‘사회적 격차’와 배제의 공간이 이미 우리 교실과 일상 깊숙이 들어와 있음을 부인할 수 없기에, 읽는 내내 마음이 무거웠다.  &nbsp;  ▮ 성역에 던지는 질문, '대입 추첨제'가 흔드는 것책은 진단에 그치지 않고 강력한 누진세, 기본재의 탈상품화, 그리고 ‘대입 추첨제’라는 대담한 처방을 내놓는다. 교육 현장에 있는 나에게 대입 추첨제는 충격이었다. 하지만 이 제안의 본질은 하나다. 부모의 배경이 기회를 선점하는 현실에서, 우리는 과연 지금의 입시 제도를 얼마나 순수하게 '실력'이라 믿을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이 대담한 상상은 단순히 제도를 바꾸자는 제안을 넘어, 승자독식의 경쟁 체제 자체를 흔드는 철학적 돌직구다. 역사적으로 인류는 늘 상상하기 힘들었던 대안을 수용하며 진보해 왔다.<br><br>▮ 우리는 아이들에게 어떤 세상을 이야기해야 하는가책을 덮고 질문은 다시 나에게로 돌아왔다. 나는 그동안 학생들에게 어떤 세상을 이야기해왔는가.노력의 가치를 가르치는 일은 여전히 중요하다. 하지만 동시에 출발선의 차이와 구조적인 불평등 또한 함께 말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개인이 사다리를 홀로 오르게 만드는 사회가 아니라, 운동장 자체를 함께 평평하게 재설계하는 사회를 꿈꿔야 한다.  &nbsp;  평등은 결과의 수치를 맞추는 일이 아니다. 서로를 동등한 존엄을 가진 존재로 바라보고, 노동의 가치를 온전히 인정하는 태도의 문제다.  &nbsp;  세상의 격차를 단번에 없앨 수는 없을지 모른다. 그러나 방관하는 대신, 그 불평등의 파도에 맞서 연대의 키를 함께 잡는 것. 그것이 우리가 다음 세대를 위해 선택할 수 있는 가장 단단한 책임일 것이다.  &nbsp;  #기울어진평등 #토마피케티 #마이클샌델 #와이즈베리 #능력주의 #교육불평등 #사회적격차 #책읽는샘 #함께성장]]></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6276/30/cover150/k36203883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62763088</link></image></item><item><author>jaytee0514</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무너진 자리에서, 다시 나를 세우는 7번의 항해 - [인생을 탓하기 전에 심리학을 공부했다 - 심리학자의 마음 재건 수업]</title><link>https://blog.aladin.co.kr/jaytee0514/17260393</link><pubDate>Wed, 06 May 2026 12:3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jaytee0514/1726039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42137041&TPaperId=1726039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32/98/coveroff/k74213704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42137041&TPaperId=1726039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인생을 탓하기 전에 심리학을 공부했다 - 심리학자의 마음 재건 수업</a><br/>이현주 지음 / 어떤책 / 2026년 04월<br/></td></tr></table><br/>&nbsp;<br>우리는 고통을 이해하려 하기보다, 빨리 벗어나려 애쓴다. 아픔은 제거해야 할 대상이고, 불행은 얼른 지나가야 할 사고라고 믿기 때문이다.나 역시 그랬다. 흔들리지 않으려 애쓰는 쪽을 선택해왔다. 무너지지 않는 것이 잘 사는 것이라고 믿었다.그런데 이 책은 다르게 묻는다. “이 고통을, 어떻게 살아낼 것인가.”  &nbsp;  ▮ 고통에 이름을 붙이고, 관점을 바꾸는 용기책은 일곱 장의 여정을 통해 무너진 자아를 다시 세운다. 저자는 먼저 막연한 불안에 심리학적 ‘이름’을 붙인다. 고통은 설명할 언어가 부족할수록 무작위한 폭력처럼 느껴지지만, 이름을 얻는 순간 그것은 비로소 우리가 다룰 수 있는 대상이 된다.특히 인상적인 것은 ‘인지적 재평가’를 통한 관점의 전환이다. 저자는 암이라는 비일상에 삶 전체를 잠식당하게 두지 않기로 결심한다. 직접 삭발을 감행하며 주체성을 선언하고, ‘주목착각’에서 벗어나 삶의 다른 결을 응시하기 시작한다.여기서 나는 처음으로 멈췄다. 나는 그동안 고통을 없애야 할 문제로만 여겨왔지, 그 안에서 무엇을 다시 볼 수 있는지 생각해 본 적이 거의 없었다.회복은 원래 상태로 돌아가는 ‘복귀’가 아니라, 이전과는 다른 사람이 되는 ‘변화’다.  &nbsp;  ▮ 흔들리지 않는 것이 아니라, 다시 돌아오는 힘책에 등장하는 여러 개념 중에서도 에릭 에릭슨의 발달이론은 질문의 방향 자체를 바꿔놓는다. “우리는 우리가 사랑하는 것이 된다.”이 문장을 읽으며 나 역시 멈췄다. 나는 그동안 ‘무엇을 이뤘는가?’로 나를 설명해 왔지, ‘무엇을 사랑하고 있는가?’로 나를 바라본 적은 거의 없었다. 질문이 바뀌는 순간, 시선도 바뀐다.ㆍ무엇을 잃었는가가 아니라,ㆍ나는 지금 무엇을 붙잡고 있는가.또 하나 오래 남는 문장이 있다. “자기조절을 잘하는 사람이란 흔들리지 않는 사람이 아니라, 흔들린 뒤에도 다시 중심을 회복할 줄 아는 사람이다.”이 문장을 읽으며 깨닫는다. 나는 흔들리지 않으려 애써왔고, 그래서 오히려 더 쉽게 무너졌다는 것을. 심리학은 흔들림을 없애라고 말하지 않는다. 대신, 흔들림 이후에 돌아오는 힘을 기르라고 말한다. 그것이 진짜 ‘버티는 힘’이다.  &nbsp;  ▮ 외상 후 성장, 모든 파도에 건배하기항해의 끝에서 저자는 외상 후 성장(PTG)에 도달한다. 시련은 사라지지 않는다. 고통은 여전히 남아 있다. 하지만 그 고통은 더 이상 나를 무너뜨리는 것이 아니라, 나를 다른 사람으로 바꾸는 계기가 된다.저자는 자신의 흉터를 부끄러운 상처가 아니라, 치열하게 살아낸 ‘흔적’으로 다시 정의한다. 이 대목에서 비로소 이해하게 된다. 우리는 파도를 없애며 살아갈 수는 없지만, 그 파도를 통과하며 다른 사람이 되어간다는 것을.<br>잘 살아낸 오늘이 모여 좋은 어른을 만들고, 세상과 좋은 작별을 할 내일이 된다.그래서 이 책을 덮고 나면 하나의 질문만 남는다. 나는 지금, 이 하루를 어떻게 살아내고 있는가.파도를 멈출 수는 없다. 하지만 이제는 안다. 도망치는 대신, 그 파도에 건배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단단한 선택이라는 것을.“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인생을탓하기전에심리학을공부했다 #이현주 #어떤책 #심리학 #마음재건 #외상후성장 #회복탄력성 #심리에세이 #책읽는샘 #함께성장]]></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32/98/cover150/k74213704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0329814</link></image></item><item><author>jaytee0514</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강인함의 힘 : 무너지지 않는 방식으로 계속 가는 능력 - [강인함의 힘 - 회복탄력성에 대한 오해 그리고 강인함의 비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jaytee0514/17258766</link><pubDate>Tue, 05 May 2026 16:0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jaytee0514/1725876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22939915&TPaperId=1725876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3613/59/coveroff/k722939915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22939915&TPaperId=1725876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강인함의 힘 - 회복탄력성에 대한 오해 그리고 강인함의 비밀</a><br/>스티브 매그니스 지음, 이주만 옮김 / 상상스퀘어 / 2024년 03월<br/></td></tr></table><br/><br>우리는 강인함을 쉽게 말한다. 버티는 것, 참는 것, 끝까지 밀어붙이는 것. 하지만 정말 그게 강인함일까. 『강인함의 힘』은 이 익숙한 정의를 정면으로 뒤집는다. 우리가 믿어온 강인함은 사실 자신을 몰아붙이는 방식에 가까웠고, 그 결과는 성장보다 소모에 가까웠다는 점을 냉정하게 드러낸다.스티브 매그니스는 이 책에서 강인함을 완전히 새롭게 설계한다. 단순히 더 버티는 법이 아니라, 무너지지 않는 방식으로 계속 가는 법을 묻는다. 그가 제시하는 네 가지 원칙은 이 변화의 방향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nbsp;  ▮ 진정한 강인함을 만드는 4가지 원칙1. 허세를 벗고 현실을 직면하라 / 강인함의 출발은 의외로 단순하다.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구분하고, 밀어붙일 때와 멈출 때를 판단하는 것. 이것은 힘의 문제가 아니라 냉정한 '자기 인식'의 문제다.2. 몸이 하는 말에 귀를 기울여라 / 감정은 제거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해석해야 할 신호다. 우리는 흔히 감정을 억누르려 하지만, 저자는 오히려 그것을 읽어내야 한다고 말한다.3. 반응하지 말고 대응하라 / 자극에 즉각 반응하는 대신 한 박자 멈추고 선택하는 것. 이 작은 차이가 반복되면서 삶의 방향을 바꾼다. 강인함은 순간의 폭발력이 아니라 '지속적인 선택'의 결과다.4. 난관은 더 큰 ‘나’를 만날 기회다 / 고통을 피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의미를 발견하는 순간, 강인함은 생존의 기술을 넘어 성장의 구조가 된다.  &nbsp;  ▮ 버티는 힘이 아니라 이해하는 힘이 네 가지 원칙을 따라가다 보면, 이 책이 말하는 강인함이 무엇인지 분명해진다. 그것은 버티는 힘이 아니라 이해하는 힘이다. 무너지지 않는 사람이 아니라, 무너짐을 다룰 줄 아는 사람이 진짜 강한 사람이다.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질문이 돌아온다."나는 지금 버티고 있는가, 아니면 무너지고 있는가." 익숙하게 참고 견디는 방식이 오히려 나를 소모시키고 있었다면, 이 책은 그 방향을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강인함은 고통을 외면하는 데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그 고통을 이해하고 다루는 과정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nbsp;  결국 이 책이 남기는 메시지는 단순하지만 강력하다. 강인함은 버티는 기술이 아니라, 자신을 무너뜨리지 않는 방식으로 계속 가는 능력이다. 그래서 이 책은 더 강해지는 법을 가르치기보다, 무너지지 않는 법을 다시 배우게 한다.  &nbsp;  #강인함의힘 #스티브매그니스 #상상스퀘어 #회복탄력성 #자기이해 #책읽는샘 #함께성장]]></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3613/59/cover150/k722939915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36135940</link></image></item><item><author>jaytee0514</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타인의 세계로 입장하는 환대의 기술 - [사람을 안다는 것]</title><link>https://blog.aladin.co.kr/jaytee0514/17254011</link><pubDate>Sat, 02 May 2026 18:4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jaytee0514/1725401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280779&TPaperId=1725401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3693/7/coveroff/890128077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280779&TPaperId=1725401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사람을 안다는 것</a><br/>데이비드 브룩스 지음, 이경식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4년 04월<br/></td></tr></table><br/>&nbsp;<br>우리는 사람을 안다고 쉽게 말한다. 가족을 알고, 동료를 알고, 학생을 안다고 믿는다. 하지만 정말로 ‘알고’ 있는 걸까. 사람을 안다는 것은 이 익숙한 확신을 조용히 흔드는 데서 시작한다.야구 경기 중, 부러진 배트가 관중석으로 날아와 저자의 발 앞에 떨어진다. 누구라도 환호했을 순간, 데이비드 브룩스는 아무 표정 없이 앉아 있었다. 그는 뒤늦게 스스로에게 말한다. “좋으면 좋다는 티를 좀 내!” 타인을 깊이 이해하는 법을 말하는 저자가 사실은 자기 감정조차 제대로 드러내지 못했던 사람이었다는 이 고백은, 이 책이 단순한 ‘관계 기술서’가 아니라 한 인간의 변화 기록임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nbsp;  ▮ 무지를 인정하는 것에서 시작되는 문명이 책의 출발점은 냉정하다. 처음 만난 사람끼리 서로를 정확히 이해할 확률은 20%, 가까운 관계에서도 35%에 불과하다. 우리는 생각보다 훨씬 서로를 모른다. 그리고 저자는 이 무지를 개인의 소통 문제가 아니라 '문명의 실패'라고 진단한다. 타인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태도가 쌓여 단절과 고립, 혐오를 낳고, 결국 사회 전체를 흔들고 있기 때문이다.그래서 이 책이 말하는 ‘사람을 안다’는 것은 정보를 더 많이 아는 일이 아니다.타인을 바라보는 태도를 바꾸는 일이다.  &nbsp;  ▮ 관심은 가장 구체적인 도덕적 행동이다특히 인상적인 것은 도덕에 대한 재정의다. 도덕은 거창한 원칙이 아니라, 누군가를 정확하게 바라보려는 노력이다. 타인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것, 취약함 앞에서 물러서지 않는 것, 관계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동의하지 않는 것. 저자가 제시하는 수많은 사례들은 하나의 방향으로 수렴된다.관계는 감정이 아니라 기술이며, 그 기술은 태도에서 출발한다.“관심은 도덕적 행동이다”라는 문장은 이 책의 핵심을 압축한다. 우리는 같은 사람을 만나도 전혀 다른 세계를 본다. 아름다움을 찾는 사람은 가능성을 발견하고, 위협을 찾는 사람은 결함을 발견한다. 결국 우리가 세상에 투사하는 관심의 질이,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질을 결정한다.  &nbsp;  ▮ 교사로서 던지는 질문: 나는 정말 보았는가이 지점에서 독자는 질문을 피할 수 없게 된다.나는 정말 사람을 보려고 했는가. * 아니면 빠르게 판단하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특히 교사로서 이 질문은 더 직접적으로 다가온다. 학생을 이해한다고 말하면서도, 몇 가지 행동과 성적으로 그들을 규정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된다. ‘본다’는 것과 ‘판단한다’는 것은 전혀 다른 행위다. 이 책은 그 차이를 끝까지 붙잡게 만든다.  &nbsp;  책의 마지막에서 브룩스는 말한다. 이제는 누군가가 자신을 신뢰할 때의 기쁨을 알게 되었다고. 지식의 축적이 아니라 관계의 기쁨으로 마무리되는 이 구조는 이 책의 방향을 명확하게 드러낸다. 어릴 때는 아는 게 많은 사람이 되고 싶었지만, 이제는 현명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그의 고백처럼.결국 사람을 깊이 아는 일은 기술이 아니라 선택이다. 우리는 사람을 몰라서 관계에 실패하는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 어쩌면, 충분히 보지 않기로 선택해왔던 것은 아닐까.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다면, 이제는 더 잘 보려고 노력할 수 있겠느냐고 책은 우리에게 묻고 있다.  &nbsp;  #사람을안다는것 #데이비드브룩스 #웅진지식하우스 #관계의기술 #교사서평 #도덕적상상력 #책읽는샘 #함께성장]]></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3693/7/cover150/890128077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36930754</link></image></item><item><author>jaytee0514</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당신은 편안함을 얻은 대가로 무엇을 잃었는가 - [편안함의 습격 - 편리와 효율, 멸균과 풍족의 시대가 우리에게서 앗아간 것들에 관하여]</title><link>https://blog.aladin.co.kr/jaytee0514/17243647</link><pubDate>Tue, 28 Apr 2026 14:4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jaytee0514/1724364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02030863&TPaperId=1724364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6612/28/coveroff/k202030863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02030863&TPaperId=1724364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편안함의 습격 - 편리와 효율, 멸균과 풍족의 시대가 우리에게서 앗아간 것들에 관하여</a><br/>마이클 이스터 지음, 김원진 옮김 / 수오서재 / 2025년 06월<br/></td></tr></table><br/>&nbsp;“당신은 편안함을 얻은 대가로 무엇을 잃었는가.”이 질문 하나가 이 책의 전부를 설명한다. 우리는 인류 역사상 가장 편안한 시대를 살고 있다. 완벽한 온도의 실내, 넘쳐나는 음식, 스마트폰 하나로 해결되는 일상. 더 오래 살고, 더 안전해졌으며, 더 풍요로워졌다. 그런데 이상하다. 왜 우리는 점점 더 불안하고, 지치고, 공허해지는 걸까?마이클 이스터는 이 역설을 정면으로 파고든다. 그는 단순한 이론가가 아니다. 자신의 몸을 실험 도구로 삼아 33일간 알래스카 오지에서 극한의 추위와 배고픔, 고독을 견뎌낸다. 그 고통의 정점에서 그는 오히려 더 또렷하게 살아있음을 느낀다.“마음은 더 고요해졌고, 몸은 더 쓸모 있는 것이 되어 있었다.” 이 고백은 이 책이 도달한 결론을 압축한다.  &nbsp;  🔍 결핍의 부재가 만든 '나약함의 이데올로기'인간은 원래 ‘불편함’을 견디도록 설계된 존재다. 하지만 현대 문명은 그 조건을 지나치게 제거해버렸다. 저자는 지적한다. 문제는 결핍이 아니라, ‘결핍의 부재’라고. 편안함의 기준은 끊임없이 높아지고, 오늘의 안락함은 어느새 내일의 불편함이 된다. 그 결과 우리는 더 오래 살지만, 정작 데이터를 들여다보면 적지 않은 시간을 약물과 기계에 의존한 채 살아간다. 생존 기간은 늘어났으나 건강한 삶은 오히려 짧아진 것이다.특히 섬뜩한 지점은 디지털 환경에 대한 분석이다. 하루 평균 11시간 6분을 화면 앞에서 보내는 삶. 인스타그램의 ‘좋아요’가 슬롯머신과 같은 방식으로 설계되어 있다는 지적은 우리가 단순히 기술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정교하게 설계된 자극의 구조 속에 길들여지고 있음을 폭로한다. 편안함은 이렇게 도둑처럼 스며들어 우리의 주의력과 시간을 잠식하고 있다.  &nbsp;  💡 우리가 회복해야 할 ‘의도적으로 설계된 불편함’저자는 인간을 도덕적으로 비난하지 않는다. 게으름도, 자극을 추구하는 성향도 모두 진화의 산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해답은 의지력이 아니라 생활 속에 의도적인 불편함을 배치하는 것에 있다.배고픔을 느껴라: 12~16시간의 공복은 결핍이 아니라, 몸이 스스로를 청소하고 더 강력하게 기능하게 만드는 생존 메커니즘을 깨우는 시간이다.짐을 날라라(Rucking): 인간은 무언가를 지고 걷는 존재다. 45kg의 짐을 지고 걷는 극한의 경험은 역사상 가장 나약해진 인류의 신체 본능을 다시 깨운다.따분함을 즐겨라: 뇌가 쉴 틈 없이 자극을 찾는 대신,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자연의 고요 속에 머무는 시간은 창의성과 정신적 건강을 회복시키는 천연 신경안정제가 된다.  &nbsp;  마치며: 자발적 불편함이 선사하는 삶의 야성이 책은 불편함을 예찬하는 단순한 자기계발서가 아니다. 편안함이라는 이데올로기가 어떻게 인간을 약하게 만드는지를 집요하게 파헤치는 보고서에 가깝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한 가지 사실을 분명히 드러낸다. 적절한 불편함은 인간을 무너뜨리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회복시킨다는 것이다.책을 덮고 나면 자연스럽게 자신에게 묻게 된다.“나는 오늘, 얼마나 편안함을 선택했는가. 그리고 그 선택의 대가로 무엇을 잃어가고 있는가.”어쩌면 우리는 더 편해지는 삶을 살면서, 동시에 조금씩 더 무기력해지고 있는지도 모른다. 적절한 스트레스와 도전은 우리를 더 강하고, 행복하게 만든다. 삶의 진정한 충만함은 언제나 편안함의 울타리 밖에 있기 때문이다. 오늘 하루, 당신은 어떤 '기분 좋은 불편함'을 선택하겠는가?  &nbsp;  #편안함의습격 #마이클이스터 #소오서재 #불편함의가치 #야성회복 #디지털디톡스 #자기계발 #인생책  #책읽는샘 #함께성장]]></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6612/28/cover150/k202030863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66122829</link></image></item><item><author>jaytee0514</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감사는 기분이 아니라 삶을 대하는 ‘능력’이다 - [자꾸, 감사 스페셜 에디션 세트 - 전2권]</title><link>https://blog.aladin.co.kr/jaytee0514/17237845</link><pubDate>Sat, 25 Apr 2026 14:3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jaytee0514/1723784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72137113&TPaperId=1723784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48/83/coveroff/k172137113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72137113&TPaperId=1723784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자꾸, 감사 스페셜 에디션 세트 - 전2권</a><br/>윤슬 지음 / 담다 / 2026년 03월<br/></td></tr></table><br/>&nbsp;우리는 종종 이렇게 말한다. “오늘은 별일 없었어.”하지만 정말 아무 일도 없었던 걸까. 『자꾸, 감사』는 그 말을 정면으로 뒤집는다. 별일이 없었던 하루가 아니라, 의미를 놓친 하루였을지도 모른다고. 이 책의 출발점은 분명하다. 감사는 감정이 아니라 능력이다. 기분이 좋아야 가능한 반응이 아니라, 스스로 선택하고 길러내는 힘이다. 저자는 감사를 ‘습관’이 아니라 ‘근력’으로 설명한다. 한 번의 다짐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자꾸 쓰고, 돌아보고, 해석하는 반복 속에서 단단해지는 힘이라는 것.  &nbsp;  책을 펼치면 예쁜 말, 메모해 두고 한 번씩 읽으면 좋을 문장들이 이어진다. 처음에는 그저 작가의 생각이고, 삶에 부여한 의미를 담담히 적어놓은 글이라고 생각하며 넘겼다. 그런데 그 문장들이 어느 순간 나를 멈춰 세운다. 읽고 지나가는 글이 아니라 자꾸 말을 걸어온다. 삶에 대해, 행복에 대해, 그리고 나에 대해.  &nbsp;  정답만 찾으며 살아온 나에게 이 질문들은 낯설고, 솔직히 조금 불편하다. 설명할 수 있는 명쾌한 답이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런데 책이 품은 넉넉한 여백 앞에 서면 결국 멈추게 된다. 그리고 답을 하게 된다. 남들에게 하지 않던 나의 이야기를 조용히 꺼내게 된다. 이 책은 읽는 순간보다, 쓰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비로소 작동하기 시작한다.  &nbsp;  “감사는 좋은 날에 따라오는 기분이 아니다. 흔들리는 날에도 선택할 수 있는 시선이며, 끝내 자기의 삶을 지켜내는 하나의 방향이다.”  &nbsp;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여기에 있다. 감정을 위로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해석’을 훈련시킨다. 특히 ‘오늘의 순간 – 그래도’라는 구조는 인상적이다. 힘든 하루를 억지로 긍정하라고 말하지 않는다. 다만 이렇게 묻는다. “그래도, 그 안에서 하나의 의미를 찾을 수는 없을까.”“힘들었다. 그래도 버텼다.”“지쳤다. 그래도 해냈다.”상황은 그대로인데 해석이 달라진다. 그리고 해석이 달라지면 태도가 달라진다. 결국 감사는 현실을 바꾸는 기술이 아니라 현실을 견디는 힘이다.  &nbsp;  책을 덮으며 깨닫는다. 우리는 이미 충분한 하루를 살고 있었지만, 그것을 알아보는 능력이 부족했을 뿐이라는 사실을. 감사는 예쁜 말이 아니라 삶을 지켜내는 태도다. 그래서 이 책은 한 번 읽고 끝낼 책이 아니다. 자꾸 펼쳐보고, 자꾸 써야 하는 책이다. 한 번의 기록은 아무것도 바꾸지 않지만, 반복되는 기록은 결국 삶의 방향을 바꾼다.  &nbsp;  완벽한 하루는 쉽게 오지 않는다.하지만 다정하게 해석한 하루는, 지금 이 순간에도 만들 수 있다.  &nbsp;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자꾸감사 #윤슬 #담다 #감사노트 #기록디자이너윤슬 #감사습관 #감사근력 #필사책 #기록의힘 #에세이추천 #책읽는샘 #함께성장]]></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48/83/cover150/k172137113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9488354</link></image></item><item><author>jaytee0514</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민주주의는 제도가 아니라 ‘언어‘ 위에 세워진다 - [민주주의를 살리는 정치 어휘 교과서]</title><link>https://blog.aladin.co.kr/jaytee0514/17234000</link><pubDate>Thu, 23 Apr 2026 13:0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jaytee0514/1723400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72137124&TPaperId=1723400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92/40/coveroff/k97213712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72137124&TPaperId=1723400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민주주의를 살리는 정치 어휘 교과서</a><br/>홍명진 지음 / 뜨인돌 / 2026년 04월<br/></td></tr></table><br/>&nbsp;계엄, 탄핵, 저항권, 필리버스터. 요즘 뉴스에서 매일같이 쏟아지는 단어들이다. 그런데 이상하다. 같은 단어를 쓰는데도 서로 전혀 다른 말을 하는 것처럼 들린다. 민주주의를 외치면서 민주주의를 무너뜨리고, 법치를 말하면서 법 위에 서려 한다. 그렇다면 문제는 사람일까, 아니면 언어일까. 이 책은 바로 이 질문에서 출발한다. 민주주의의 위기는 결국 ‘언어의 붕괴’에서 시작된다는 문제의식이다.  &nbsp;  ▮ 어휘는 어떻게 사건과 만나 실체가 되는가이 책은 64개의 정치 어휘를 다루지만, 사전적 정의를 나열하는 데 머물지 않는다. 오히려 그 단어들이 한국 현대사 속에서 어떻게 살아 움직였는지를 보여준다. 유신헌법이 삼권분립을 어떻게 무너뜨렸는지, 그리고 2024년 12월 3일 밤 느닷없이 선포된 불법계엄이 시민의 일상을 어떻게 위협했는지 — 하나의 어휘는 하나의 사건과 만나며 비로소 실체를 드러낸다. 계엄이라는 단어가 더 이상 교과서 속 낯선 개념이 아니라, 언제든 현실이 될 수 있는 위험이라는 사실을 이 책은 분명하게 각인시킨다.  &nbsp;  ▮ 익숙한 개념을 '낯설게' 뒤집는 통찰특히 인상적인 것은 우리가 당연하게 여겨온 개념을 뒤집는 지점이다. 법치주의의 핵심은 처벌이 아니라 권력 남용을 막는 데 있다는 설명, 필리버스터가 다수의 폭주를 견제하기 위한 ‘합법적 저항’이라는 해석은 우리가 얼마나 피상적으로 정치 언어를 소비해 왔는지를 드러낸다. “국민”과 “시민”의 차이를 능동성과 주체성의 관점에서 구분하는 대목에 이르면, 단어 하나가 세계를 바라보는 태도까지 바꾼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된다.  &nbsp;  ▮ 불편한 공존, 민주주의의 두 날개보수와 진보를 선악이 아닌 “새의 두 날개”로 설명하는 부분 역시 오래 남는다. 지금처럼 극단적 언어가 일상을 잠식하는 시대에, 이 문장은 조용하지만 단호한 기준이 된다. 서로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긴장 속에서 균형을 만들어가는 관계. 민주주의는 바로 그 불편한 공존 위에 서 있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하게 된다.  &nbsp;  서평을 마치며: 언어라는 나침반을 쥐여주는 일이 책을 읽으며 나는 교실을 떠올렸다. 정치 이야기가 나오면 침묵하거나, 단편적인 정보에 기대 쉽게 극단으로 기울어지는 학생들. 어쩌면 그들에게 부족한 것은 지식이 아니라 ‘언어의 기준’이었는지도 모른다. 무엇이 민주주의이고, 무엇이 그것을 파괴하는 행위인지 구분할 수 있는 최소한의 공통 언어 말이다.그래서 이 책은 청소년을 위한 입문서를 넘어선다. 지금의 어른들에게 더 절실한 책이다. 우리는 같은 단어를 쓰면서도 과연 같은 의미로 말하고 있는가. 민주주의는 제도가 아니라 언어 위에 세워진다. 그리고 그 언어를 지키는 일은, 결국 시민의 몫이다.  &nbsp;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민주주의를살리는정치어휘교과서 #홍명진 #뜨인돌 #정치 #사회 #어휘 #논술 #책추천 #청소년추천도서 #교사서평 #책읽는샘 #함께성장]]></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92/40/cover150/k97213712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9924000</link></image></item><item><author>jaytee0514</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AI를 두려워할 것인가, 먼저 진화할 것인가? - [AI 사피엔스 - 전혀 다른 세상의 인류, 2025년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도서]</title><link>https://blog.aladin.co.kr/jaytee0514/17229991</link><pubDate>Tue, 21 Apr 2026 14:2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jaytee0514/1722999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42930036&TPaperId=1722999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3927/67/coveroff/k342930036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42930036&TPaperId=1722999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AI 사피엔스 - 전혀 다른 세상의 인류, 2025년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도서</a><br/>최재붕 지음 / 쌤앤파커스 / 2024년 06월<br/></td></tr></table><br/>&nbsp;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은 “슈퍼 AI 시대가 오면 인간은 AI에게 금붕어 취급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과장처럼 들리지만, AI가 전 세계 자본과 인재를 블랙홀처럼 빨아들이는 속도를 보면 마냥 웃어넘기기 어렵다. 『포노 사피엔스』로 스마트폰 문명의 도래를 예견했던 최재붕 교수의 신작 『AI 사피엔스』는 이 거대한 변화 앞에서 막연히 불안해하는 95%의 사람들을 위한 미래 준비 설명서다.  &nbsp;  ▮ 기술 스킬을 넘어 ‘문명의 표준’으로저자의 핵심 메시지는 분명하다. AI는 챗GPT 사용법 같은 단순한 기술 습득의 문제가 아니라, 인류의 표준 세계관이 디지털 신대륙으로 완전히 넘어가는 사건이라는 것이다. 과거 스마트폰이 ‘포노 사피엔스’를 탄생시키며 삶의 방식을 재편했듯, 이제 AI는 더 빠르고 충격적인 속도로 새로운 문명의 표준을 만들고 있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기술 그 자체가 아니라 돈과 사람이 몰리는 방향이다. 엔비디아의 GPU 열풍과 빅테크들의 데이터 주권 전쟁은 AI가 이미 국가 경쟁력과 생존의 필수 엔진이 되었음을 시사한다.  &nbsp;  ▮ 팬더스트리, 시장의 성공 공식을 뒤집다이 책의 강점은 거대한 담론을 현실적인 비즈니스 사례로 착지시킨다는 데 있다. 저자는 이제 소비자가 단순한 구매자가 아닌 브랜드를 함께 만들고 확산시키는 ‘팬덤’의 시대, 즉 팬더스트리(Fan+Industry)가 도래했음을 강조한다. 냉동 김밥 품절 대란이나 원소주의 성공 사례는 시장의 문법이 이미 바뀌었음을 보여준다. 사람들은 이제 기능보다 경험에 반응하고, 광고보다 공감에 움직이며, 소유보다 참여에 열광한다. 실력 위에 ‘좋은 경험’을 디자인하는 능력이 AI 사피엔스 시대의 핵심 역량이 된 것이다.  &nbsp;  ▮ 1인 기업의 탄생과 실패 비용의 하락흥미로운 대목은 AI가 가져온 ‘업(業)의 진화’다. 만화가 이현세 작가가 자신의 화풍을 AI에 학습시켜 1인 스튜디오로도 대형 프로젝트를 소화하는 사례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AI라는 신무기는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실패의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추어 누구나 대담한 도전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이제 개인은 기술의 노예가 되는 것이 아니라, AI를 도구 삼아 자신만의 독창적인 세계관을 글로벌 시장에 수출하는 주체적인 창조자로 거듭날 수 있다.  &nbsp;  서평을 마치며: 결국 본질은 ‘휴머니티’다아이러니하게도 이 책의 종착역은 기술이 아니라 인간으로 향한다. AI 시대일수록 인간에 대한 더 깊은 공부, 즉 인문학적 성찰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공감, 서사, 공동체 감각은 여전히 기계가 넘볼 수 없는 인간의 고유 영역이며, K-팬덤의 저력 역시 그 토대 위에서 자라났기 때문이다.책을 덮고 나니 질문이 달라졌다. AI를 어떻게 쓸 것인가가 아니라, AI 시대에 어떤 인간으로 살아갈 것인가. 결국 『AI 사피엔스』는 AI를 설명하는 기술서를 넘어, AI 이후에도 살아남을 인간의 조건을 묻는 인류학적 보고서다.  &nbsp;  #AI사피엔스 #최재붕 #쌤앤파커스 #AI #디지털대전환 #미래준비 #팬더스트리 #웹3 #인문학 #책읽는샘 #함께성장]]></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3927/67/cover150/k342930036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39276716</link></image></item><item><author>jaytee0514</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편리함의 끝에서, 우리는 무엇을 돌려받고 있는가 - [왜 플라스틱이 문제일까? - 10대에게 들려주는 플라스틱 이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jaytee0514/17222891</link><pubDate>Fri, 17 Apr 2026 17:5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jaytee0514/1722289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812718&TPaperId=1722289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33/78/coveroff/893681271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812718&TPaperId=1722289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왜 플라스틱이 문제일까? - 10대에게 들려주는 플라스틱 이야기</a><br/>강신호 지음 / 청아출판사 / 2026년 03월<br/></td></tr></table><br/>&nbsp;오늘 하루 손에 닿은 플라스틱이 몇 개인지 세어본 적 있는가. 칫솔, 비닐 랩, 배달 용기, 커피 컵. 세다 보면 금방 포기하게 된다. 플라스틱은 이미 우리 일상의 '문법'이 되었다. 10대를 위한 지식 가이드 시리즈인 『왜 플라스틱이 문제일까?』는 우리가 당연하게 누려온 이 익숙한 문법에 날카로운 균열을 내며, 편리함이라는 달콤한 미끼 뒤에 숨겨진 인류의 ‘불멸의 유산’을 과학적으로 해부한다.  &nbsp;  이 책의 미덕은 무조건적인 고발이 아닌 탄생의 맥락을 짚어주는 데 있다. 플라스틱은 화석 원료인 나프타(Naphtha)에 인위적인 화학 기술을 더해 만든 ‘인공 문명의 정점’이다. “플라스틱 종류가 몇 가지냐”는 질문에 저자는 “밀가루 음식의 가짓수를 묻는 것과 같다”며 복잡한 화학 세계를 명쾌하게 풀어낸다. 하지만 자연에 존재하지 않는 이 외계 물질은 인간에게 전례 없는 풍요를 안겼으나, 정작 지구가 이를 처리할 방법은 가르쳐주지 않았다.  &nbsp;  특히 인상적인 것은 플라스틱의 위험이 눈에 보이지 않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는 점이다. 가소제와 난연제 같은 첨가물이 플라스틱을 유능하게 만들었지만, 동시에 재활용을 가로막는 결정적 결함이 되었다는 사실은 뼈아프다. 우리가 분리수거함 앞에서 의무를 다했다고 믿는 사이, 매립은 땅에게 짐을 떠넘기는 비겁함이 되고 소각은 유해 물질을 공기 중으로 흩뿌려 결국 우리 폐로 되돌려받는 행위가 된다. “버리고 있다”고 생각한 순간, 사실 우리는 미세플라스틱이라는 이름으로 그것을 “되돌려받고” 있었던 셈이다.  &nbsp;  그렇다고 이 책이 절망으로만 끝나지는 않는다. 저자가 강조하는 ‘순환경제’는 소비자의 노력을 넘어 생산 단계부터의 설계를 요구한다. 1㎛보다 작은 초미세플라스틱이 다음 세대의 혈관까지 위협하는 지금, 환경 보호는 이제 취향이 아닌 생존의 문제가 되었다. 기술적 대안의 한계를 인정하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순환 가능한 디자인’을 고민하는 주체적인 태도만이 이 끔찍한 나비효과를 끊어낼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nbsp;  플라스틱 문제는 더 이상 물질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가 세상을 대하는 ‘선택 방식’에 대한 문제다. 나 역시 아무렇지 않게 플라스틱을 사용해온 사람이다. 그러나 10대의 눈높이로 해부한 플라스틱의 일생을 마주하고 나니, “우리가 만든 편리함에 책임을 질 준비가 되었는가”라는 통렬한 질문 앞에 더 이상 모른 척하기 어려워졌다.나만을 위한 안락함이 미래 세대의 재앙이 되지 않도록, 이제는 ‘책임 있는 불편함’을 일상의 문법으로 받아들여야 할 때다. 독서는 혼자 시작되지만, 그 지식이 실천으로 나누어질 때 비로소 진정한 성장은 완성된다.“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왜플라스틱이문제일까 #강신호 #청아출판사 #플라스틱문제 #미세플라스틱 #지속가능한삶 #기후위기 #환경책추천 #책읽는샘 #함께성장]]></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33/78/cover150/893681271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337839</link></image></item><item><author>jaytee0514</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읽는 사람에서, 나누는 사람으로 - [같이 읽어요, 오늘도 - 독서 커뮤니케이터 책여사가 초대하는 유쾌한 읽기의 세계]</title><link>https://blog.aladin.co.kr/jaytee0514/17218272</link><pubDate>Wed, 15 Apr 2026 14:2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jaytee0514/1721827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92137912&TPaperId=1721827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34/36/coveroff/k39213791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92137912&TPaperId=1721827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같이 읽어요, 오늘도 - 독서 커뮤니케이터 책여사가 초대하는 유쾌한 읽기의 세계</a><br/>책여사(이지혜) 지음 / 현대지성 / 2026년 04월<br/></td></tr></table><br/><br>성인 10명 중 6명이 1년에 책을 단 한 권도 읽지 않는 시대다. 사람들은 시간이 없어서라고 말하지만, 60분짜리 유튜브 영상은 자연스럽게 본다. 결국 문제는 시간이 아니라 태도다. 우리는 독서를 즐거움이 아닌 반드시 무언가를 얻어야 하는 ‘과제’로 여겨왔고, 그 부담감이 책장을 펼치기도 전에 우리를 멈춰 세운다.  &nbsp;  1년에 140권 이상의 책을 읽으며 나 역시 늘 '읽는 행위'에만 몰입해 왔다. 하지만 인스타그램 북플루언서 '책여사'의 첫 에세이 『같이 읽어요, 오늘도』를 읽으며 나는 인생을 바꾸는 독서의 진짜 비밀을 발견했다.  &nbsp;  첫째, 독서는 삶을 견디는 가장 다정한 방식이다저자 책여사는 처음부터 다독가가 아니었다. 인생의 문이 꽉 닫혔던 백수 시절, 교통사고라는 정지선에서 우연히 만난 책은 그녀에게 지식을 주기보다 먼저 버틸 힘을 건넸다. 낮은 자존감과 불안 속에서 그녀가 붙잡은 문장들은 '학습'이 아니라 '생존'의 도구였다. 이 책은 독서가 거창한 수양이 아니라, 엉망진창인 삶을 어루만져 주는 가장 따뜻한 친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nbsp;  둘째, 완벽한 독서가 아닌 '계속되는 독서'의 힘이 책의 특별함은 독서의 문턱을 과감히 낮추는 데 있다. 두꺼운 책이 아니어도 괜찮고, 끝까지 읽지 않아도 괜찮다. 재미없는 책은 덮어도 되고, 어린이책도 충분히 ‘인생 책’이 될 수 있다는 파격적인 다정함. 중요한 것은 완벽함이 아니라 일상 속으로 계속 이어지는 독서다. 틈새 시간을 활용하고 자신의 감각을 믿을 때, 독서는 비로소 무거운 숙제가 아닌 경쾌한 축제가 된다.  &nbsp;  셋째, 읽는 사람에서 '나누는 사람'으로의 도약책을 읽으며 가장 크게 다가온 것은 나와 저자의 차이였다. 나 역시 많은 책을 읽어왔지만, 저자는 읽은 것을 그냥 두지 않았다. 울고, 기록하고, 나누며 독서를 삶과 연결했다. 나는 그동안 내면을 채우는 '읽는 사람'에 머물렀으나, 저자는 타인에게 지혜를 전파하는 '나누는 사람'이었다. 독서는 단순히 내면에 쌓는 것이 아니라, 전해지는 순간 비로소 거대한 생명력을 가진다는 사실을 통렬히 깨닫는다.  &nbsp;  서평을 마치며결국 저자는 우리에게 묻는다. 얼마나 많이 읽었는가가 아니라, 그 읽기가 나를 어떻게 바꾸고 있는가. 그리고 지금 당신은 읽고 있는가, 아니면 나누고 있는가.나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누군가와 나누기 위해 다시 첫 페이지를 넘긴다. 독서는 혼자 시작되지만, 나누는 순간 비로소 완성된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다시금 되새겨 본다.  &nbsp;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같이읽어요오늘도 #책여사 #현대지성 #에세이 #독서에세이 #책추천 #함께성장]]></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34/36/cover150/k39213791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9343662</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