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울 아이들... 특히 5살 울아들은 TV 만화영화에 푹 빠져 있습니다.

 "엄마, 책 읽어주세요..." 하며 청소하는 내 치맛자락을 붙잡고 늘어질때가 그나마 행복했나 봅니다.   얼마전 부터 어린이집 하교길에 고모네 집으로 가는 시간이 늘더니... 사촌형아와 실컷놀고 TV보고 하는 버릇이 생겨 책은 이제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지..." 장현아, 책 읽자" 하면 "엄마, 파워ooo 보고..." 

궁리끝에  집에 있는 책 말고 조금 색다른 책을 사볼까 해서 ... 나름대로 고르고  고른 끝에 전래동화 한권, 외래동화 한권을 구입했습니다.

작전 대성공!!  울 아들 '예방주사 무섭지 않아!' 에 나오는 거인 아저씨 보고 홀딱 반한 모양입니다. "엄마, 이 아저씨... 우리 아빠보다 더 커. 많이 많이 커." 하며 관심은 물론 너무 재미있어 하네요.

그리고 '개와 고양이' 책도 물론 재밌게 읽었구요.  한번의 성공으로 자신감 얻고 또 책 주문 했더랬죠.

 이번엔 3살짜리 우리 딸아이도 너무 너무 좋아할것 같은 입체북으로...

사실 아직 아이들 어린이집에서 오지 않았습니다.  직장에서 제가 먼저 책 받아보고 혼자 감탄하고 만족해 하고 있는데... 울 아이들 반응은 어떨는지 너무 궁금하네요.

제발 두번의 성공을 거둘수 있으면 좋으련만.

저에게 힘 주실거죠... "똘이,또또엄마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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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 2006-07-06 2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도 재미있어 하겠지만 제가 더 궁금해요..
모두 유아 그림책이네요??표지부터가 너무 잼있겠어요..

성공을 거두시길..파이팅~!

아영엄마 2006-07-07 1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입체북은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는 종류의 책이죠. (찢어질까 불안한 것이 흠이지만... 예전에 메이지 입체북 사서는 밤늦게까지 일일이 시트지로 붙였던 적 있어요. ^^;) 재미있는 책으로 성공 거두시기 바랍니다! ^^
 
느티는 아프다 푸른도서관 13
이용포 지음 / 푸른책들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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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느티는 아프다. 마음이, 마음이 아프다.

도로 너머 저편 고층 아파트들은 신기루처럼 허공에 둥둥 뜬채 서있고...아무런 특징도 없이 넙데데한 너브대 마을은 는개에 묻혀 땅 속으로 가라앉을 것만 같다.

중학교 2학년인 순호가 너브대에서 가장 먼저 일어나 신문배달을 하고온 아침이면   공팔봉씨의 노망난 노모는 느티나무 앞에 서서 괴성을 지르며 마을 사람들의 새벽잠을 깨운다.

"누꼬오오오!... 삼신 할매 발 아래 똥 싸지른 종내기가 누꼬오오오!"

느티를 삼신할매라고 믿는 할머니는 자신이 젊은시절 딸만 내리 셋을 낳아 시어머니에게 구박당하던 상처를 어루만치듯 느티에게 공을 들이고 아들낳게 해 달라고 빌기까지 한다.

순호는 노망난 주인집 할머니가 싫다.... 웅크리고 자고있는 남편을 타 넘으며 이불을 개키고 있는 욕쟁이 엄마도 싫고 순호를 보고 반갑게 달려나온 정신이 온전치않은 누나도 싫다.... 순호가 제일 싫은건 가난의 원인이기도 한 노름쟁이... 능력없는...인생의  패배자 아빠. 

상상속에서의 순호는 부잣집 외 아들... 잃어버렸던 부잣집 친부모를 만나는 것이다. 교실뒤 단풍나무 아래 앉아 그런 상상을 하고 있노라면 얼마나 뿌듯하고 행복해 지는지 ... 하지만, 현실속 순호는 그저 피곤에 지쳐 매일 교실에서 졸기만 하는 '너브대 잠충이'  ... 현실을  떨쳐 버릴수만 있다면.

돈을 많이 벌어 자기를 놀리는 반 아이들에게도... 선생님께도... 마을 사람들에게도...여봐란듯이 나타나고 싶은 순호를 지켜보는... 느티는 마음이 아프다... 돈만 아는 공팔봉씨도... 억척스런 순호 엄마도... 노름쟁이 순호 아빠도... 매일 치성을 올리는 할머니도... 느티를 마음 아프게 한다.

느티나무에 걸려 있는 작은 가로등을 지키고 있는 가로등지기... 벤치에서 누워자며 노망난 할머니가 갖다주는 음식으로 끼니를 삼고 있는... 나이를 짐작 할수 없는 말없는 가로등 지기는 느티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항상 그 곁을 지키고 있다.

말없이 순호네 가족들과 그 주변 사람들을 묵묵히 지켜보는 느티... 그리고 가로등지기는  닮은모습을 가지고 있다.  넉넉한 마음 씀씀이 또한 그렇지 않은가. 

순호네 가족을 위주로 하여 그 주변 인물들에게 일어나는 사건들을 느티나무의  통해 들여다 보고 있는 너브대의 일상은 참으로 안타깝기도 하고... 정겹기도 하다.

모든일이 잘될것만 같은 결말이 마음을 놓으며 책을 덮을수 있어 참으로 다행이다.

느티는 그 날, 기분이 참 좋았다!

순호의 자전거는 길 위에 또렷한 자국을 남기며 앞으로 나아갔다.

그 작은 길 위로 아침 햇살이 내려와 쌓였다.

그 날은 여느 날고 별다를 것도 없었다. 평범한 아침이었으니까.

느티는 여전히 아프다. 썩어 가는 몸이 아프다. 그러나 참을 만하다.

몸이 아픈 것이 마음이 아픈 것보다 견딜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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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 2006-07-05 1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결말이 좋아서 좋았어요..참 아기자기하게 잘 써내려간 책이었어요..
마음 잔잔하게 눈물짓게 했던..느티..

똘이맘, 또또맘 2006-07-06 1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꽃님! 댓글 감사합니다. 제 서평에 처음 으로 댓글이 올라와 있어 참 신기하고 놀랐답니다. 기분은 당연히 좋구요. 당장 배꽃님의 서재을 한바퀴 휙 둘러보고 나왔는데... 아기 자기 잘 꾸며져 있더군요. 자주 놀러 갈께요.
 
루모와 어둠 속의 기적 - 전2권 세트
발터 뫼르스 지음, 이광일 옮김 / 들녘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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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해아래 모든것이 선명하게 밝혀지듯, 광명 아래에서는 앞날의 밝은 희망이 절로 생겨나기 마련이다... 어린 볼퍼팅 또한 난장이들의 보살핌속에서 ...세상은   햇살머금은 어린풀잎처럼 아늑하기만 했다. 

암흑 - 어둠속에서는 쉽사리 희망을 가질수 없고 .... 공황상태에 빠지기 쉬워서  이때야 말로 주먹을 불끈쥐고 앞을 더듬어 갈수 있는 작은 용기가 절실해진다.

루모가 그 커텐을 젖히지 않았더라면... 입안에 알수없는 통증을 참으며 자기를 보살피던 난쟁이들을 찾아...생전 처음으로 두발을 땅에 내딪던날... 커텐은 젖혀지고... 앞으로 벌어질 고난과 모험들은...  곧 넘어질듯 아슬아슬한 걸음마를 하고 있는 어린 볼퍼팅에겐 도무지 견뎌낼수 없을것만 같았다.

그러나...그는 불퍼팅이다. 전투적인 야성의 본능과 날렵한 몸을 가지고 있는 볼퍼팅...

외눈박이 거인들의 손에 붙잡혀 악마바위섬에 갖히게된날, 아무도 그 어린 볼퍼팅을 눈여겨 보지 않았지만...그를 단번에 알아본 상어구더기 스마이크와의 필연적 만남이 이루어진다.

살아있는 것들의 울부짖는 고통과 비명소리를 즐기며 산채로 잡아먹는 외눈박이 거인들... 루모가 어느새 야성의 본능을 숨길수 없게되자... 감옥에 가두고 최고의 먹잇감으로 공을 들이며 키우게 된다.

감옥 안에서 나무가지로 치아를 단련시키던 루모는 스마이크의 도움을 받아 탈출을 계획한다.

다 자란 볼퍼팅에겐 외눈박이 거인들은 그저 무식하고 덩치큰 우둔한 식인거인일 뿐 이었을까...!?

그속에서의 승리와 탈출은 루모를 한층 더 성장시키고 ... 육지로 돌아온 루모에게 은띠를 향한마음을 알고 있는 스마이크는 루모와의 이별을 고한다.

루모는 볼퍼팅들의 세계로 발을 들여놓게 되고 ... 그속에서 은띠의 주인인 랄라를 만나게 되는데..,  항상 랄라 앞에만 서면 주눅드는 루모는 실수만 연발하게 된다.  랄라에게 고백할 기회를 찾던 루모는 랄라를 위해 며칠간의 여행을 떠나게 된다...그런데...그여행이 랄라와의 이별이 될 줄이야.

루모가 떠난사이 모든 볼퍼팅들이 지하세계로 끌려간 것 이다.

이때부터 또다른 어둠이 루모를 감싸는데....끈적 끈적하고, 광기어린 습한기운이 사방에 뻗쳐있는 지하세계로의 모험이 시작되는 것 이다.

랄라를 위해... 어떠한 어려움도 마다하지 않는 루모는 오직 '전진' 만을 외치며 지하 깊이 내려간다.

세상에 ! 어떻게 이런 사악한도시가 있단 말인가?  광기의 도시 헬은 그야말로 세상끝 암흑속에서도 볼수 없을 것 같은 냉혹함이 사로잡고 있는데,  그곳의 미치광이 왕은 볼퍼팅들을 '아름다운 죽음의 극장' 으로 하나둘 내몰고... 랄라에겐 그보다 더 큰 시련이 기다리고 있었다.

구리병정인 짹깍 짹깍 장군은 죽음을 음미하기 위해 구리처녀(구리 관)안에 랄라를 생매장 시킨채 조금씩 천천히 그녀를 고문하기 시작한다.

안타깝게도 루모가 지하에서 온갖고초를 겪으며 랄라를 구하러 왔을때 랄라는 벌써 싸늘한 죽음을 맞이한 뒤였다. 루모의 기절.... 통곡... 통곡

이제... 랄라를 위해 이 미치광이 도시를 파괴하고 짹깍 짹깍 장군에게 복수하는 일만이 루모의 목표가 되었고... ....

그 와중에 스마이크와 콜리브릴 박사는 랄라와 루모를 위해 '비존재의 미세존재 '를 가동시킬 준비를 한다. 

이 책의 결말을 보는 즐거움과 스릴을 뺏지 않기 위해 여기까지가 나의 이야기이다.

첫권을 이틀동안 꾸준히 눈을 굴리며 읽었다면... 2권을 잡는 순간 시간은 그저 거치장스러운 기계장치일 뿐.      

한치 앞도 알수없는 어둠속에서 귀를 쫑끗 세우고 온몸의 감각기관을 가동시킨채 루모를 뒤따르기 바란다...어둠속에서의 기적을 확인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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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구석 재미있는 세상 2 - 사람과 장소 편
사라 해리슨 지음, 서남희 옮김, 피터 데니스 그림 / 책그릇 / 2006년 3월
평점 :
절판


말로만 듣던 구석 구석 재미있는 세상....시리즈중 2편인  '사람과 장소편'을 먼저 보게 되네요... 일단 책 표지를 보니 예전에 한참 재미있게 읽었던 '월리를 찾아서...'가 생각 나더군요.

무슨 책이든 처음 받아들면 왜 이렇게 궁금하고 설레이는 마음까지 드는지...

 오전에 책을 받아 급한 마음에 아이들이 오기전에 얼른 살펴 보았습니다 ...  순간 '뜨악' 하는 생각이 들었지요... 5살 우리 똘이가 보기에는 너무 난해하고 어려운 책이 되지 않을까...? 

울 아들 유치원 다녀오자 마자 씻기고... " 엄마가 책 사왔지..." 하며 운을 땠죠... 무슨 시험을 치러는 것 같은 기분... 역시 동화라면 넘 좋아하는 울 아들..."무슨 책?" 하길래 얼른 꺼내주고 눈치만 살피고 있었죠...

" 오 ! 엄마, 여기 우리 가본 되잖아...?  ... 엄마 , 여기 병원이지... oo 병원 이잖아?"

아이들은 역시 흡수력이 빠른것 같습니다... 나름대로 그림을 보며 동생에게 얘기도 들려주고 하더군요..

3살 딸아인 오빠 옆에 앉아서  아는지 모르는지  " 우와... 우와"  연신 감탄사를...  역시 좋은책은 아이들이 먼저 알아보나... 하는 생각에 웃음이 절로 나더라구요.

일단 그림부터  한장 한장 넘겨본후... 다시 처음부터 차근 차근 읽기 시작했죠... 중간 중간 질문이 너무 몰아쳐서 읽기가 여러번 중단되긴 했지만,  후우... 끝까지 읽으니 짧은 여행을 하고난 느낌마저 들더군요...

다양한 장소에서 만난 다양한 사람들의 재미난 표정과 몸짓...병원부터 여러형태의 가옥(집)들까지... 

여러가지 종교( 천주교부터 이슬람교까지...),색다른 모습의 사람들이 마냥 신기한 우리 아이들...

지구촌 이곳 저곳의 모습을 실감나게 그려놓고 딱 떨어지는 설명까지 ... 재미난 세계지리책을 보는것 같은 기분도 드는군요. 

마지막으로  '더 알고싶은 그림 속 이야기' 에는 앞부분에 나오는 그림들을 세밀하게 보충하는 몇몇그림들이 알찬 부록처럼 꾸며져 있답니다.

이해력 있는 초등학생이 읽으면 더 좋겠지만, 그림만 봐도 배울점이 많아 유치부 아이들도 좋을듯 합니다...(너무 읽기를 강조하지 않는다면...) 3살 울 딸아이 오빠 제쳐 놓고 아직도 그림 보고 감탄사 늘어놓고 있군요...     지금부터 쭈욱 초등학생 될때까지 보면 좋을것 같네요.       

아직도 엄마의 노파심으로 좋은 책들 많이 놓치고 있을 텐데.... 이번일을  계기로 해서 반성해야 할것 같네요...   그리고 구석 구석 재미있는 세상... 시리즈 당장 구입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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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07 11: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해리포터7 2006-07-11 1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홋!님두 월리시리즈를 연상하셨네요.ㅎㅎㅎ
우와우와! 연발하는 3살 딸아이 너무 귀여워요..정말 이쁠때네요...동생을 참 예뻐하나봐요.아들이요..

똘이맘, 또또맘 2006-07-11 1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 싸울때도 많지만 그래도 둘이 껴안고 뽀뽀하고 하는것 보면 피는 못속이는구나 싶어요. 해리포터7님... 오늘 여러가지로 감사합니다.
 
개미 1 (양장) - 제1부 개미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0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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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쓰기를 포기한 책들이 몇권있다.

나름의 판단으로 시시컬렁하다 싶어 악평도 마다한 책들이 있는가 하면...너무나 방대한 작가적 지식에 기가 눌려 뇌가 산소 부족을 일으켜...얼른  책장에 꽂아놓고 기회만 엿보고 있는 책들도 있다.

후자의 경우에 해당하는 몇권에 책중 하나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나무' 이다.     도대체  이 프랑스의 천재작가 베르나르의 통찰력을 .... 남다른 상상력을 누가 말릴수 있으랴.   도저히 반토막도 안되는 나의 짧은 표현력으로는 책을 읽은 느낌조차 쉽게 내놓을 수 없는... 가슴을 칠 뿐.    

언젠가는 베르나르의 다른 책으로 도전해 보리니....  그래서 '개미' 시리즈를 드디어 한달전 부터 끙끙대며 읽기 시작했다.  읽다가... 쉬다가...읽다가...일하다가...읽다가 ....쉬다가 를 반복하며 어제밤 11시 경에 마지막 페이지를 드디어 마지막 페이지를 .....  결과는 역시 참패다.

2 : 0 참패를 하고보니 오기가 생긴다.   손 가는 대로든 자판 가는 대로든... 써 보리라.

그러니 리뷰를 읽으시는 분들이 오해없길  바랄뿐.   내 깜냥껏 '개미' 시리즈의 후기를 써 보려 하지만... 머리는 온통 까망개미로 뒤덮여 뇌의 작용을 방해하고 있고.... '텅 텅' 소리로  나의 무지함에 다시 한번 경종을 울린다. 

에드몽 웰즈의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을 매개로 개미세계와 인간세계를 비유적이고 해학적으로 펼쳐놓은 전체줄거리는 1부,2부,3부로 나뉘어 저마다 다른 암시와 주제로 결코 호락 호락 하지 않은 내용과...  베르나르의 방대한 지식과 작가적 상상력을 펼쳐놓음 으로써 거대한 개미떼로 하여금    독자의 뇌를 자극하고 상상력에 발동을 걸고 있다.

제1부 '개미'는 에드몽 웰즈의 죽음으로 집을 물려 받게 되는 조나탕이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지하실이라는 외부와의 단절을 통해 개미세계와의 만남을 그려 놓고있다.

제2부 '개미의 날' - 인간과 개미의 대립구도를 펼쳐놓음 으로써 인간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의문의 살인사건이 미궁에 빠질즈음... 신문기자 레티샤와 메리에스 경정은 사건의 실마리를 개미를 통해 찾게 되고... 이야기는 활기를 띤다.

또한 2부에서 부터 본격적으로 펼쳐지는 병정개미 103호의 인간세계를 향한 모험담은 그나름의 재미도 있거니와  베르나르의 개미에 대한 열정과 탐구심이 그대로 드러나 있어 곤충에 대한 작가적 세계관을 엿볼수 있다.

3부로 이어지는 '개미 혁명'은  에드몽 웰즈의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3권을 우연히 발견한 쥘리와  일곱난장이( 학교내 록 그룹)를 중심으로 인간세계에서의  소규모 혁명이 시작되고 .....병정개미였던 103호가 성(性) 을 획득 함으로써 여왕개미가 되어지는 여정을 통해 인간세계를 모방하고 본받을려는  개미들의 혁명도 함께 시작된다.

개미를 하나의 인격체로 받아들임으로써 그들과 대화하고 협력하려는 소규모 집단과  이를 배척하려는 인간집단의 대립을 통해 사람이 얼마나 자기 중심적이고  또한 인간 중심적인가를 개미의 시각을 통해 보여 주고 있는 '개미의 혁명' 에서는 결국 인간과 개미와의 화해와 협력을 통해 다시 대찾은 인간세계의 평화를 끝으로 보여 주고 있지만..., 모든 사건을 하나의 해프닝으로 몰고가는  경찰과 정부 관리들의 태도는 뭔가  씁씁함이 남는 대목 이기도 하다.    

'상대적이며... 백과사전'에서 에드몽 웰즈 즉 베르나르는 말하고 있다.

과연 지구의 주인은 누구인가?  인간인가?       인간이 존재하기전  ... 수백만년전 부터 뿌리를 내리고 있는 개미 인가?  우리가 주인이라고 주장할수 있는 근거가 무엇인가?

지구상의 거주생물인 작은 외계인 개미와의 접촉을 통해 화성에서 온 외계인들과의 첫 대면을 자연스럽고 평화적으로 이끌어 나갈수 있는 방법을 찾아볼수 있지 않을까?....

지금 여러분의 아파트나 연립주택 혹은 사무실 창문을 분주히 다니고 있는 개미를 무심코 손가락으로 눌러 버린다면 개미들은 이런 페로몬을 발할것 이다.

경보페로몬 .... 경보페로몬..." 손가락이다.   경보 ... 경보... 지구의 세입자인  손가락들이 이땅의 주인인 우리들을 파괴하러 왔다.... 경보... 경보...으아악... 손...가...락..."

그리고 모든 개미세계, 곤충세계의 연합군들이 손가락들을 공격해 올지도 모를 노릇이다.

에드몽 웰즈는 ' 나에게 하지 말았으면 하는 행동을 개미에게도 하지말라'  고 말하면서 개미를 평화적으로 우리의 거주지로 부터 물러나게 하는 방법을 궂이 알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위해 박하를 키우라고 일러주었다.  개미는 박하향을 싫어해서 '애플민트'   ' 스피아 민트' 와 같은 박하를 집에 두면 모든 개미들이 옆집으로 거주지를 옮길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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