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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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블록버스터지만 이정도로 재탕은 넘 심하다. 왜 새로찍냐? 걍 재상영을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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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09-11-30 15: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영화 홍보를 위해 내한한 주연배우 존 쿠샥에게 인터뷰터 기자가 '당신 인생 최고의 영화냐'고 물었다. '롤랜드(감독) 영화 중엔 최고'라고 답했는데 재치있는 답변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영화를 보고나니 감독 영화중에 상당수가 이 영화보단 나았다는 생각이 --;;
참고로 난 절대 이 영화에 심오한 무엇을 요구하지 않았다.. 절대 죽지 않고 가족을 지키는 아버지와 세계의 리더 미국대통령 뭐 이런 것도 다 참을 수 있는데.. 아무리 영상으로 채우려고 해도, 단지...... 너무 재미가 없었다는 것..
나는 미국대통령이 '석유'나 '돈'과 관련되지 않는 상황에서 그렇게 설레발치며 인류, 인권 운운하는 걸 본적이 없는데 어째 영화에서 그들은 그러는지 모르겠다 --

카스피 2009-11-30 19:05   좋아요 0 | URL
휘모리님 뭐 새삼스럽게 그런 말씀을 하세요.미국의 이권이 위험받을때야 인권이고 뭐고를 부르짖는데여 뭘^^

무해한모리군 2009-11-30 19:27   좋아요 0 | URL
가장 큰 불만은 재미가 없다는거예욧!!

머큐리 2009-11-30 2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단 재난영화 하나는 피해가고...ㅋㅋ

무해한모리군 2009-11-30 21:52   좋아요 0 | URL
유연하게 피하셔야 합니다 ㅎㅎ

2009-11-30 21: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11-30 22: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fiore 2009-11-30 2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번엔 누가 또 같이 보자고 한 건가요 ㅎㅎ
재미없다는 말 너무 들었어요~~ ^^;

무해한모리군 2009-11-30 23:16   좋아요 0 | URL
당연히 저번에도 펜트~보자고 했던 우리 애인님께서 직장동료가 정말 재미있다고 했다면서 예매했다는거!!!
아무래도 예매권을 뺏어야겠어요 --;;
 
펜트하우스 코끼리 - Searching for the Eleph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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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하고 싶은 말이 뭐냐. 저만한 배우들을 놓고 배드신조차 건질게 없다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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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ore 2009-11-09 1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드신조차' 에서 할 말이 없군요.

무해한모리군 2009-11-09 17:44   좋아요 0 | URL
ㅠ.ㅠ 얼마나 슬펐는지 말로 다 못해요.. 돈아까워 시간아까워 내주말 돌려줘~~~
 
바스터즈 : 거친 녀석들 - Inglourious Baste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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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감은 어쩔 수 없나. 난 더기발한 B급을 원해. 2시간반짜리 무난한 영화가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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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09-11-03 08: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긴 창립기념일 휴일에 팀단합대회 하자며 오전엔 근무, 점심식사, 영화를 보고나니 저녁이 되었는데 무슨 영화를 본 들 만족스럽겠어 --;; (왜왜 팀단합은 그냥 평일날 다지면 안되는걸까?!!!)

fiore 2009-11-03 10:21   좋아요 0 | URL
...영화의 잘못은 아닌듯해요 ㅠ.ㅠ

저정도가 무난하다면 어쩌란 말입니까 ;ㅁ;

무해한모리군 2009-11-03 11:06   좋아요 0 | URL
이상타.. 유머가 유머가~ 줄었어요 --;;
케릭터도 뭔가 좀 아쉽고 ㅎ
기대보다 덜 잔인하기도 하고..ㅋㄷㅋㄷ

뷰리풀말미잘 2009-11-03 1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피트! 하악하악하악-

무해한모리군 2009-11-03 11:07   좋아요 0 | URL
으흐흐흐흐흐

다락방 2009-11-03 13:17   좋아요 0 | URL
피트! 하악하악하악- 2

무해한모리군 2009-11-03 16:29   좋아요 0 | URL
아 브레드피트도 한창 시절엔 뒷태가 참 예뻤는데 ㅎ

카스피 2009-11-03 18: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원래 어느 회사나 쉬는날 단합대회 하는걸 좋아한다고 하네요^^

무해한모리군 2009-11-03 19:11   좋아요 0 | URL
ㅜ.ㅜ
 
파주 - Pa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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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내가 영화에서 보기 싫어하는 것들을 참 두루 갖췄더라.
(영화가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개인적 기호다) 

나는 영화에서 데모를 보는 거 별루다. 이 영화 남자주인공은 운동권이고, (아마 96년 연세대 범민족대회 관련 수배자가 아닌가 싶다 --) 파주철거투쟁이 배경으로 나온다. 그저 소재일뿐인데 그 투쟁이 어찌 결론날지 자명해서 차마 보기 싫었다. (그래 배경이다. 도대체 이 남자는 딱보기에도 십여년이 넘게 데모질만 해왔는데 그런 진정은 손톱만큼도 안보인다고 짜증내면 안될라나 --;;)

나는 치기어린 사랑을 보는 거 별루다. 치기어린 사랑은 상대와 자신을 부순다. (내가 한 바보짓이 커다란 스크린에 펼쳐지는거 보기 좋을리 없지 않은가. 내 생각에 불륜녀들은 드라마 잘 안보지 싶다 --) 여주인공의 치기어린 감정과잉의 행태는 조마조마해서 차마 보기 싫었다. 

여기 한 남자가 있다. 그가 사랑하는 여인과 정을 통하는 사이 그 여인의 아이가 크게 다친다. 그의 욕망이 그가 사랑하는 아이를 크게 상하게 한다. 그래서 그는 파주에 목회를 하는 선배네로 도망을 친다.  

파주로 도망와 별 사랑없이 결혼한 여인의 동생. 그녀 역시 치기어린 행동으로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잃게된다. 그가 그녀를 사랑하게 된 순간은 그때가 아닐까? 자신의 죄책감으로 안을수 없었던 아내와 달리 같은 죄를 진 그녀를 사랑하게 된 것이 아닐까?  

불로 사랑하는 여인의 아이를 상하게 했고, 불로 집과 아내를 잃고서, 화염병(불)으로 집을 지키려는 그에게 철거현장에서 그녀는 묻는다. (이 때 처음으로 그녀는 그를 형부라고 부른다)

"이 일을 왜 하세요. 이 일이 형부한테 무슨 의미가 있어요?" 
"처음엔 멋져보여서, 그 다음엔 내가 빚진게 많은 사람같아서 그랬던거 같아.
지금은 잘 모르겠네 나도.. 매일매일 할 일이 생겨" 
(중략) 

"나는요?"
"널 한번도 사랑하지 않은적이 없어.."
"저한테 하실 말씀이 그게 다예요? 저는 진실을 알아야 해요"

처음으로 그녀가 그를 형부라고 부른 날, 그는 그녀에게 사랑한다고 말한다. 그녀가 찾고자 하는 진실은 그녀의 언니의 죽음에 대한 진실인가, 그의 자신에 대한 마음일까?

그녀는 그 철대위라는 불구덩이에서 그를 빼내고, 그는 죄책감이라는 불구덩이에서 그녀를 지키려고 안간힘을 쓴다. 거기서 둘은 서로를 한우큼씩 가지고 영화는 끝이난다.

이 영화에서 하나 크게 공감할 점은 인간은 누구나 겸손하게 살아야할만큼 어리석은 짓들을 하며 살아간다는 것이고, 그런데 그걸 자꾸 잊어먹는다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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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파주
    from TRAHERE 2010-01-20 23:44 
    그러게. 광고등으로 생각하고 있던거와는 참 다른 영화였나 싶다.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시간없어 상영관으로 급히 가던 와중에도 크게 보이던 서우의 누드(가릴곳은 다 가렸지만)사진은 뭐. (하긴 '백야행'은 뭐냐 --) 꼭, 꼭, 보라던 추천을 받아서 보러갔는데. 나쁘진 않았다. 난 외려 이경영의 출연이 반가웠고, 그 깡패집단이 인사하던 결말이 재밌었다고. '질투는 나의 힘'을 보면서는 홍상수영화가 생각났고(좋아하는 감독은 아니다
 
 
카스피 2009-11-02 1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작품에선 이선균보다 서우라는 신인 여배우에 대한 평가가 높더군요^^

무해한모리군 2009-11-03 08:04   좋아요 0 | URL
배우들 연기 자체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라로 2009-11-02 1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 이 영화 별루였어요~. 배우들도 그닥~.

무해한모리군 2009-11-03 08:07   좋아요 0 | URL
네 나비님 리뷰도 읽었습니다.
제 생각엔 배우들 책임이 아닌듯 했습니다.

fiore 2009-11-02 2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꼭 봐야지 싶었는데, 다시 고려해볼래요~

무해한모리군 2009-11-03 08:03   좋아요 0 | URL
나쁘지는 않았어요 ^^
내용과 전혀 다르게 광고를 한 점은 어처구니 없더군요 --

머큐리 2009-11-03 2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 이 영화 보고시퍼요...근데 느낌은 휘모리님과 비슷할거 같아서...

무해한모리군 2009-11-04 09:29   좋아요 0 | URL
누군가 무진기행에 이 영화를 비유하더군요. 네 그런 분위기가 납니다. 나쁘지 않은 영화지만 제 취향은 아니었어요 ^^

후애(厚愛) 2009-11-04 1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편두통 때문에 극장은 못 가지만 집에서 드라마는 많이 보고 왔어요.^^ ㅎㅎ

저 혹시 장식 부엉이 받으셨어요?
지난 주 금요일에 보냈는데...

감기 조심하세요.^^

무해한모리군 2009-11-04 11:34   좋아요 0 | URL
사진도 찍어두었는데, 너무 예뻐서 집에 여기저기 이리 뒀다 저리 뒀다 하느라 포스팅을 못하고 있어요 ㅎㅎ

작은 녀석은 처음에 칫솔꽂이로 했다가 향 꽂이로 했다 하는 통에 여기저기 왔다갔다 하고 있고, 큰 녀석은 회사에 연필을 꽂아두었어요.

감사합니다.
조만한 편지 쓸게요~

후애(厚愛) 2009-11-04 11:51   좋아요 0 | URL
마음에 들어하시니 제가 좋네요.^^
작은 녀석은 이쑤시개 꽂이로 사용한다고 들었어요. ㅎㅎ

무해한모리군 2009-11-04 11:54   좋아요 0 | URL
아하 정답이 이쑤시개였군요 ㅎㅎㅎ
 
김씨표류기 - Castaway on the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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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만의 섬에 사는 낙오자도 새똥만큼의 희망은 있다. 무심히 지나치기엔 아쉬운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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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09-10-27 08: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영화가 의외로 괜찮은 영화인데 정말이지 의외로 이 영화를 별 볼일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전 좀 아쉬웠어요. 휘모리님 40자평대로 저 역시 무심히 지나치기엔 참 아쉬운 영화라고 생각해요.

무해한모리군 2009-10-27 08:23   좋아요 0 | URL
아 자장면을 먹는 장면에선 저도 눈물이 ㅠ.ㅠ

다락방 2009-10-27 16:01   좋아요 0 | URL
전 이 영화 끝나자마자 자장면 먹으러 갔더랬어요. 그랬는데 생각보다 맛이 없어서 놀랐었죠..

무해한모리군 2009-10-27 16:52   좋아요 0 | URL
전 언제나 짜장면이 맛나는데 --;;
어떻게 화학조미료맛이 입에 이렇게 착착 달라붙냐고요 ㅎㅎㅎ

다락방 2009-10-27 17:42   좋아요 0 | URL
아 저도 짜장면 완전 사랑하는데요 (엊그제도 서울역에서 짜장면 먹었음)
코엑스에 있는 그 중국집의 그 자장면이 저한텐 영....색깔도 영.....

무해한모리군 2009-10-27 18:09   좋아요 0 | URL
왠지 코엑스 같은 곳에서 파는 짜장면은 저도 썩 내키지 않는군요 ㅎ

머큐리 2009-10-27 16: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영화도 꼭 보고 말거야... 짜장면 배달원의 그 얼굴을 보고시퍼요...ㅎㅎ

무해한모리군 2009-10-27 16:52   좋아요 0 | URL
두분 참 애뜻하시다~

라는 멘트를 날리죠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