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게리트 할머니의 크리스마스 - 2014년 볼로냐 아동도서전 라가치 상 수상작 생각하는 숲 17
인디아 데자르댕 글, 파스칼 블랑셰 그림, 이정주 옮김 / 시공주니어 / 2014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노년의 할머니는 점점 포기해야 하는 것들이 많아집니다. 요리도 집장식도 성당에 다니는 것 같은 사소한 외출도. 자신의 여생이 타인에게 폐가 되거나 갑자기 끝날까봐 위축되어 있지요. 그래도 행복해지기 위해선 다른 사람의 삶으로 뛰어드는 위험을 감수해야되죠. 할머니처럼요.

댓글(3)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무해한모리군 2014-12-22 09: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림이 아름답다. 고독해서가 아니라 더 즐겁게 살아가려고 우리는 서로에게 기댄다.

숲노래 2014-12-22 09: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할머니가 오랫동안 가슴에 담은 이야기를
아이들이 따스히 물려받을 수 있으면
참으로 아름다우리라 생각해요.

곧 성탄절이로군요.
성탄절 언저리에 할머니들 마음을 헤아려 봅니다

무해한모리군 2014-12-22 09:48   좋아요 0 | URL
할머니를 생각하면 곱게 쪽진 머리와 장독에서 꺼내주시던 짠지가 생각나네요.
뭔가 부모에게는 미움, 원망 같은 것이 뒤섞인 조금은 복잡한 감정인데 조부모님은 정말 순수하게 그립고 따뜻한 마음이 들어요.

그리워요.
 
마음이 아플까봐 꿈공작소 5
올리버 제퍼스 글.그림, 이승숙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10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와 보다 할아버지의 빈의자를 읽어주는 대목에서 목이메인다. 33개월인 딸아이는 책이 끝날때까지 할아버지가 어디간거냐고 묻는다. 언젠가는 결국 헤어질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말해주진 못했다. 그때가 오면 내 아이 곁을 지켜줄 많은 이들이 있기를 그저 기도한다. 어른들을 위한 동화

댓글(2)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늘바람 2014-12-22 09: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이책이 내내 마음 아팠어요

무해한모리군 2014-12-22 09:49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하늘바람님 이상하게 몇번이나 목이 메여서 다 못읽어줄뻔 했어요.

결국 마음을 돌려줄 누군가 다른이의 손을 잡고 나올 수 밖에 없다는것도.
 
열대야
소네 케이스케 지음, 김은모 옮김 / 북홀릭(bookholic) / 2014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SF속 세상의 기계들은 자기의지를 가지고 움직인다. 옛날 얘기를 들으면 정념이 남은 물건은 요물이 된다. 이런저런 기계들은 어쩌다 세상에 나왔을까. 그저 호기심에 혹은 돈을 벌 욕심에 아니면 세상을 널리 이롭게(혹은 해롭게)하려고 만들어졌을까? 누구는 일하다 죽고 누구는 일할 곳을 찾다지쳐 자살하는 세상에 살다보니, 차라리 연장탓이었으면 싶다. 

 

아무리 부동산 가격을 뻥튀기하고 하루에 차한대 다니지 않을 도로를 지어대도 속일 수 없는 것은 더이상 우리 사회는 예전처럼 성장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 석유시대를 대체할 무언가가 등장하지 않는다면 부서져내리는 속도는 상상 이상일 것이다. 우리 부모가 내가 살 세상을 상상 못했듯 나도 내미래를 모르겠다.

 

일본 소설속 아이들의 모습의 변화가 읽힌다. 방에 쳐박혀 낙담했던 그들은 이제 자기들 몫까지 다 들어먹은 기성세대에 분노한다. 뉴스속 일베, 부활한 서북청년단은 일자리 없는 쾡한 눈의 자녀들이 아비들에게 내지르는 비명 같다. 니들이 한 그 잘난 민주화? 우리를 서너살때부터 친구를 적으로 만든 그 잘난 민주화! 99%로는 폐자로 살아야하는 아이들이 모든 것을 조롱한다..

 

열대야속 세상은 우리가 가고 있는 길을 알려준다. 서로의 살을 파먹는 작혹한 세상으로 한발한발 다가가고 있는 것을. 이건 사실 그닥 예언이랄 것도 없는, 현실이다.


두렵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호텔 로열 - 제149회 나오키상 수상작
사쿠라기 시노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14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누구에게나 쉽지 않은 인생 하루하루 아슬아슬하게 살아내다, 어쩌다 마음에 기지개를 펴고 `내가 아팠구나, 슬펐구나` 눈물 한방울 떨어지는 순간을 그린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네버 고 백 잭 리처 컬렉션
리 차일드 지음, 정경호 옮김 / 오픈하우스 / 2014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겹겹 소송으로 잭리처를 묶어보지만 냉철한 머리와 무적의 싸움실력을 가진 그를 막을 수 없다. 이번 편은 따뜻한 가슴을 가진 순정마초의 면모가 가장 두드러진다. 물론 아빠 잭리처는 상상이 어렵지만!

댓글(3)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무해한모리군 2014-09-29 1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 마음속 똘똘이 스머프 이미지였던 트로츠키 오빠는 말로 잘 설득하다 안되면 상대의 머리를 바닥에 쳐박으라고 했다니... 터프한 똘똘한 스머프였구만...

다락방 2014-09-29 1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아빠 잭 리처...라고요???

무해한모리군 2014-09-29 12:44   좋아요 0 | URL
그러니까 잭리처가 아빠니 부양 하라는 소송을 당하게 됩니다.. 과연 리처의 딸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