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41125500336
경비원이 분신 사망한 압구정 신현대 아파트가 경비 용역 업체를 바꾸기로 하면서 경비원 전원 해고 통보를 했다는 뉴스인데, 실재로 하려고 한것이든 보상등에서 유리한 입지를 선점하려고 한짓이든 인간의 목숨이 참으로 헐값이라는 생각이 든다.
얼마전 온라인 샵에서 독일 특공대가 신는 군화를 봤다. 무려 아디다스. 반응이 좋아 민간용으로도 시판했단다. 무릎이 굽혀지지 않게 재봉되어 있는 작업복을 반납해주지 않아서 옆구리를 찢어서 입고 있던 우리 공군들이 생각났다. 다 인간이 헐값이라 그렇다.
군납비리해결에 대한 김광진 의원의 명쾌한 해법이 생각났다. 군인도 공무원 처럼 계급 정년을 없애고 신분 보장을 해주면 재취업을 생각해 군납업체에 리베이트 받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쉽고 돈도 별로 안든다. 심지어 고용창출도 되고.
천안함을 세월호를 다시 일어나지 않게하려면 사람 값이 귀해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