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아이비생각 (아이비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ivy479</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書評이란 말은 어울리지 않는다.
그저 책 읽고난 뒤의 感想노트에 불과할 뿐이다.
그러니 몇자 끄적거려 본 아이비생각일뿐이다.
늘 끄적이는 습관을 갖고 살면서도 이렇다하게 내세울만한 끄적임이 없는듯 하다.
어디서부터가 시작이고 어디쯤에서 끝이나는가조차 묻지 못하는 끄적임.
그래도 나는 그런 끄적임을 사랑할 수 밖에 없다. 
그것이 나일테니까....</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Tue, 18 Aug 2026 08:25:39 +0900</lastBuildDate><image><title>아이비</titl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face/pt_761535194300262.jpg</url><link>https://blog.aladin.co.kr/ivy479</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아이비</description></image><item><author>아이비</author><category>아이비의 노트</category><title>『 주역 』 - 박찬근  - [주역]</title><link>https://blog.aladin.co.kr/ivy479/17434714</link><pubDate>Wed, 05 Aug 2026 23:1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ivy479/1743471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8612649&TPaperId=1743471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28/70/coveroff/895861264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8612649&TPaperId=1743471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주역</a><br/>박찬근 지음 / 청년정신 / 2026년 07월<br/></td></tr></table><br/> '괘'라는 단어를 보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태극기다. 건곤감리(乾坤坎離)는 주역의 팔괘 중 네 괘 이름으로, 태극기 네 모서리에 있는 4괘를 뜻한다. 각각 하늘·땅·물·불을 상징하며, 서로 조화를 이루는 자연의 질서를 나타낸다고 설명된다. 건(☰)은 하늘을, 곤(☷)은 땅을, 감(☵)은 물을, 리(☲)는 불을 뜻한다. 이 책의 16쪽 '8괘 한눈에 보기'라는 표에도 나와 있다. 각각의 괘가 상징하는 방위도 다르다. 건은 북서쪽을, 곤은 남서쪽을, 감은 북쪽을, 리는 남쪽을 가리킨다. 끊기지 않은 긴 막대기 하나를 양효라 하고, 가운데가 끊긴 막대기 하나를 음효라고 한다. 양효는 나아감·강함·펼침을 나타내고, 음효는 물러남·부드러움·거둠을 나타낸다. 이 두 기호를 세 개씩 쌓으면 팔괘가 된다.  즉 이 여덟 가지가 하늘과 땅 사이의 모든 것을 담는 그릇이라고 하며, 하늘·땅·우레·바람·물·불·산·못의 얼굴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陰陽五行說이 떠오르는 대목이다. 저자는 이 여덟 가지가 세상을 읽는 언어라고 말하며, 춘추전국의 영웅들이 이 언어 속에서 어떻게 살았는지를 말해준다. 하지만 어렵다. 그래서 다시 찾아보니 주역의 64괘는 미래를 단정하기보다 현재의 구조와 변화의 방향을 읽어 판단을 돕는 상징 체계로 소개된다는 말이 보인다.​주역이라는 단어를 보면 명리학이 생각나고, 명리학이란 단어를 보면 사주팔자가 생각난다.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말들이다. 주역은 64괘로 되어 있다. '괘'는 인간과 자연의 존재 양상과 변화 체계를 상징하는 유교용어라고 나온다. 命理學은  ‘명(命: 삶·운명)’과 ‘리(理: 원리·이치)’를 결합한 말로,  四柱八字를 통해 선천적 기질과 후천적 흐름을 함께 살피는 방식으로 설명되기도 한다. 그래서 사주명리학이라고도 한다. 四柱八字는 인간의 운명을 알아보는 네 가지 요소와 그를 표현하는 여덟 글자다. 사람이 출생한 年月日時를 사주라 하고 간지가 각각 두 자씩이므로 팔자라 한다. 사주는 陰陽과 五行을 따져 좋은 일이 있을지 나쁜 일이 있을지를 따져본다. 우리가 보통 점을 본다거나 하면 가장 먼저 사주를 먼저 물어보는 것도 그런 이유일 게다. 사람의 일생을 운명론적으로 보는데서 나온 말이라고는 하지만 우리에게는 근본적인 관념으로 자리잡은 사상 중의 하나가 아닐까 싶다. 한때는 자식의 좋은 四柱八字를 위해 제왕절개를 택하는 엄마들도 많았었다. 아마도 그런 마음으로 이 책을 대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우리가 생각했던 은근한 기대감을 가차없이 날려 버린다. 마치  四字成語에 관한 책을 읽는 느낌이 들었고, 자기계발서를 읽는 듯한 느낌도 들었다. 결국 모든 것의 근본은 자기 자신이 아닐까 싶다. 모든 것은 나로부터 시작될테니 말이다.  책표지에 21세기 시선으로 읽는 동양고전이라는 말이 보인다. 뭐 아는 게 없으니 그저 공자 왈 맹자 왈이다. 자기계발서가 그리 많아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게 되는 이유는 실천은 없이 이론만 따라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人生七十古來稀라는 말이 있다. 사람이 일흔 살을 사는 것은 예로부터 드물었다는 말이다. 하지만 지금은 어떤가? 70부터 老人이라는 말을 써야 한다고 말하는 시대다. 그만큼 세상이 많이 변했고, 그만큼 사람의 일생도 길어졌다. 게다가 변화의 속도마저 빠르다. 어느새 한 갑자를  훌쩍 넘어서 달려가고 있는 중이다. 不惑이니 知天命이니 하는 말들의 의미를 생각할 겨를도 없이 그 세월을 살았다. 그런데도 이런 주제에 시선이 간다. 남은 삶에 대한 욕심이 있어서? 그건 아닌 것 같다. 그저 아직 살아야 할 날에 대한 자세를 배우고 싶은 까닭이다. 이 책은 不惑의 세월을 살아가는 이들을 위한 책인 듯 하다. /아이비생각<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28/70/cover150/895861264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287042</link></image></item><item><author>아이비</author><category>아이비의 노트</category><title>『 생가 』 - 신재민 ★ - [생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ivy479/17424254</link><pubDate>Fri, 31 Jul 2026 17:2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ivy479/1742425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02130000&TPaperId=1742425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61/29/coveroff/k60213000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02130000&TPaperId=1742425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생가</a><br/>신재민 지음 / 북다 / 2026년 07월<br/></td></tr></table><br/>노벨문학상이 있지만 대한민국에도 각종 문학상이 있다. 교보문고 스토리 공모전도 기대되지만 세계일보가 주관하는 세계문학상도 꽤나 재미있게 읽었었다. 지금은 유명해진 작가의 이름들이 이런 공모전을 통해 세상 밖으로 나왔다.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소설을 읽으면서 이렇게 긴장하기는. 기대하지 않고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왠걸, 그냥 빠져들고 말았다.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긴장감이 몰려왔다. 이런 소재를 이렇게까지 멋있게 표현할 수 있다니, 놀라웠다. 넘기는 순간마다 마치 영화의 장면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궁금해서 저자의 이력을 살펴보았다. 고등학생 때부터 영화를 만들다가 어느새 소설까지 마수를 뻗친 생태계 교란종. 하, 소개글이 꽤나 재미있다. 《커미션》이라는 영화를 제작하면서 영화 감독으로 데뷔했다는 말도 보인다. 가장 놀라웠던 것은 우리 민속에 대한 해박한 지식이었다. 1994년생이다. 대견하다는 생각까지 하게 된다.​샤머니즘이라는 말이 있다. 원시적인 종교의 한 형태로 대한민국에서는 무속신앙이라고 한다. 아시아 지역에서 주로 볼 수 있는 원시적인 의식이라고 보면 된다.  특히 한, 중, 일이 대표적이다. 이 책에서는 수목 신앙과 가택 신앙을 다루고 있다.  수목 신앙은 마을 어귀에 있는 '당나무'를 모신다거나 오래된 나무에 신이 깃들어 있다고 믿는 것이다. 우리가  흔히 볼 수 있었던 것 중에서 아이를 낳은 집 대문에 금줄을 치는 것도, 장독대 항아리에 금줄을 치는 것도 가택 신앙의 일종이다. 한옥을 지을 때 골재가 거의 완성된 단계에서 하는 상량식도 가택 신앙이고, 풍수지리를 보는 것도 그것과 다르지 않다. 한옥을 지을 때 가택 신앙은 무시할 수 없는 요소였다. 오래전에 인기를 끌었던 영화 &lt;신과 함께&gt;에서도 가택 신앙이 등장했었다. 한쪽에서는 전통이라 하고, 한쪽에서는 미신이라고 하는 우리의 민속문화다.       ​파가(破家) - 집을 허묾, 개기(開基) - 집터를 닦음, 열초(列礎) - 주춧돌을 놓음, 선목(選木) - 나무를 고름, 벌목(伐木) - 나무를 벰, 입주(立柱) - 기둥을 세움, 상량(上樑) - 대들보를 올림, 생가(生家) - 생명의 집... 목차부터가 예사롭지 않았다. 전 대통령의 생가가 불에 탔다. 그러나 그 집을 지은 도편수는 그 집을 절대 복원하지 말라는 유언을 남기고 죽는다. 하지만 생가를 관리하는 쪽에서는 집의 복원을 원한다. 한옥이라는 게 아무나 지을 수도 없었으니 또한 아무나 복원할 수도 없는 일이었다. 죽은 도편수의 아들이 그 집을 복원하겠다고 나선다. 그리고 그 집을 훑어보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아주 오래된 역사가 현재를 살아가는 후손들에게 아픔과 고통을 전한다. 태어난 집 生家가 살 수 있는 집 生家가 되기까지의 과정이 상당히 치밀하게 그려진다. 그 과정에서 대한민국의 역사가 한조각씩 맞물린다. 무속신앙과 역사가 교묘하게 어우러지면서 찾아오는 공포감이 꽤나 쫄깃했다. 인간의 욕망은 도대체 어디까지일까? 인간은 무엇때문에 영생을 꿈꾸는 것일까? 그리고 인간은 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못하는 것일까? 많은 이들의 원한이 서려있던 집 한채. 그 원한을 먹고 살았던 악령의 존재가 드러났을 때 흠칫했다. 얼마전에 &lt;동궁&gt;이라는 드라마를 봤다. 미스터리 오컬트 사극이라고 소개했는데 꽤나 흥미로운 느낌을 전해 받았었다. 혹시라도 이 소설이 영화화 된다면 그에 못지 않은 드라마가 될 듯 하다. 이렇게 멋진 소설을 써 준 저자에게 박수를 보낸다. 정말 멋진 소설이었다. /아이비생각<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61/29/cover150/k60213000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612987</link></image></item><item><author>아이비</author><category>아이비의 노트</category><title>『 도스토옙스키 단편선 』 - 도스토옙스키 - [도스토옙스키 단편선]</title><link>https://blog.aladin.co.kr/ivy479/17418074</link><pubDate>Tue, 28 Jul 2026 23:1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ivy479/1741807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72130190&TPaperId=1741807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56/71/coveroff/k27213019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72130190&TPaperId=1741807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도스토옙스키 단편선</a><br/>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지음, 이은연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6년 06월<br/></td></tr></table><br/>이 책을 읽기 전에 처음으로 도스토옙스키라는 작가에 대해 찾아 보았다. 도스토옙스키가 태어나고 유년 시절을 보낸 곳은 그의 아버지가 의사로 일하던 모스크바 빈민 병원이었는데, 그 병원의 환자들은 모두가 가난하고 억눌린 사람들이었으며, 사회에서 버림받은 사람들이었다. 어린 도스토옙스키는 그들과 대화하기를 즐겼다는 말이 보인다. 그 때의 경험이 그에게는 문학적 자산이 되었다고 한다. 작가 역시도 평생을 가난에 시달렸다는 말을 보고 그의 첫 작품이라는 &lt;가난한 사람들&gt;의 배경이 조금은 이해되었다. 그러나 가끔은 너무나 현실적인 문체에 답답함이 느껴지기도 했었다. 이 책을 택하게 되었던 것은 &lt;백야&gt;에 대한 호기심 때문이었다. 읽어본 기억이 없기도 하거니와 내용이 궁금했다. 이제는 나이가 들어 너무나도 현실적으로 변해버린 까닭에 줄거리 속 두 남녀의 대화가 그다지 공감되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의 작가에게 사랑에 관한 환상이 있었던 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도스토옙스키의 생애는 그야말로 고난의 연속이었다. 그의 작품 세계는 힘겨운 일상을 그대로 드러내면서 아마도 그가 꿈꾸던 유토피아를 그렸던 것은 아니었을까 싶기도 하고. 모두가 풍요롭게 살 수 있다는 믿음을 가르치는 유토피아 사회주의자들의 모임인 페트라솁스키 서클에 출입하기 시작하면서 현실에 대한 비판을 하게 되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그 일로 도스토옙스키는 시베리아로 끌려가 모진 고초를 겪게 되었지만.​학창 시절에는 세계문학전집을 읽지 않으면 안되는 줄 알았었다. 무슨 뜻인지도 모르면서 그냥 읽었던 것 같다. 어른이 되어 다시 읽기를 시도해 봤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어려운 건 마찬가지였다. 우리는 왜 그토록 세계문학전집을 읽어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일까? 물론 재미있게 읽었던 책도 있었고, 다시 읽기를 시작하면서 의외의 재미를 느낀 책도 있었다. 이 책의 저자 도스토옙스키는 톨스토이, 안톤 체호프, 이반 투르게네프와 함께 19세기 러시아의 문호로 일컬어진다. 도스토옙스키의 작품 중 가장 기억에 남아 있는 것은 &lt;카라마조프의 형제들&gt;과 &lt; 가난한 사람들&gt;이다. 이 책에는 도스토옙스키의 단편 &lt;백야&gt;, &lt;남의 아내와 침대 밑 사나이&gt;, &lt;첫사랑&gt;이 실려 있다. 다소 엉뚱한 상황 전개 속에서 과장하거나 미화하지 않은 문장과 내용들이 살짝 껄끄럽게 느껴지기도 했다. 인간의 내면을 들여다본다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닌 까닭이다. 그러나 그 시대의 사람과 작금의 사람들은 무엇이 다른가. 시대만 다를 뿐 사는 모습은 똑같다는 말을 떠올리게 된다. /아이비생각<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56/71/cover150/k27213019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567184</link></image></item><item><author>아이비</author><category>아이비의 노트</category><title>『현자병법:망설임은 스스로를 베는 가장 날카로운 칼이다』-항우 - [망설임은 스스로를 베는 가장 날카로운 칼이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ivy479/17405812</link><pubDate>Wed, 22 Jul 2026 15:2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ivy479/1740581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62130174&TPaperId=1740581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39/97/coveroff/k36213017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62130174&TPaperId=1740581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망설임은 스스로를 베는 가장 날카로운 칼이다</a><br/>항우 지음 / 블랙라벨 / 2026년 06월<br/></td></tr></table><br/>&lt;초한지&gt;를 읽은 건 오래 전의 일이다. 진시황이 죽고 폭정과 혼란이 계속되자 항우와 유방이 분연히 일어선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항우는 무력을 내세우고, 유방은 올바르게 인재를 등용했던 인물로 비춰진다. 결국 유방의 승리로 끝난다. 그 마지막 결전의 이야기는 모두가 잘 알고 있는 사면초가四面楚歌의 유래가 되었다. 항우가 해하에서 한나라 군대에 포위되자 한나라 측이 초나라 병사들의 고향 노래를 사방에서 부르게 했다는 심리전이다. 이 노래를 들은 초나라 병사들은 절망에 빠져 탈영이 늘었고, 항우도 이를 듣고 탄식하며 전세가 기울었음을 직감했다는 말도 전해진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인물이 바로 초나라의 항우다. 서초패왕西楚霸王은 항우가 스스로를 자칭했던 말이기도 하지만 항우를 가리키는 대표적인 말이기도 하다. 요즘은 역사를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는 시선이 참 많다. 조조를 다시 보았고, 놀부를 다시 보았고, 계백을 다시 보기도 했던 것처럼. 그처럼 저자의 시선은 난세를 살아내야 했던 항우의 결단과 타협하지 않는 삶의 태도를 자기계발로 받아들이고 있음이다. 누구보다 큰 뜻을 품고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으려 했던 인물이라는 말도 보인다. 이 책은 그의 삶에서 드러난 과감한 결단력, 두려움을 압도하는 용기, 타인의 기준에 휘둘리지 않는 자존감을 현대인의 시선으로 재해석한다. 인생의 크기는 환경이 아니라 자신이 세운 기준에서 결정된다고. 그렇지만 시대는 많이 달라졌다. 어떤 기준보다 환경이 더욱 더 중요한 시대가 아닌가 싶어서 그 말에 공감하기는 쉽지 않은 듯 하다. 개천에서 용나던 시절은 이미 지나갔다고 생각하는 까닭이다. ​세상은 우리에게 끊임없이 도덕을 강요한다. 친절해라, 양보해라, 둥글게 살아라, 누구도 미워하지 마라, 이 말들은 그 자체로는 아름답다. 그러나 이 말들이 모여서 만들어 내는 무형의 압력은, 사람을 한 마리 길들여진 초식동물로 만들어 버린다. 풀밭 위에서 고개를 숙이고, 누가 와도 도망갈 줄 모르고, 결국 자기 운명을 누군가의 손에 맡긴 채 끝나는 짐승. 그것이 군중의 도덕에 길든 사람의 마지막 모습이다.(-99쪽)​세상은 끊임없이 우리에게 타인의 잣대를 들이민다. 몇 살에 무엇을 이루어야 하고, 어떤 자리에 도달해야 성공이며, 어떤 모습으로 물러나야 품위 있는 퇴장이라고. 이 잣대들은 너무 촘촘해서, 우리가 미처 의식하기도 전에 우리의 선택을 대신 내려 버린다.(-205쪽)​그가 살았던 시대는 칼로 승부를 내는 시대였고, 우리가 사는 시대는 그렇지 않다. 그러나 시대의 무대장치가 바뀌었다고 해서 인간이 자신을 지키는 방식의 본질이 바뀌는 것은 아니다. 망설임속에서 썩어가지 말 것, 남의 잣대에 자신을 맡기지 말 것, 좋은 사람이라는 가면 뒤에 무능을 숨기지 말 것, 패배할 지언정 변명하지 말 것. 이 모든 가르침은 칼이 없는 시대에도 그대로 살아 있다. 아니, 칼이 사라진 시대일수록 더욱 절실하게 살아 있다. 보이지 않는 칼날들이 우리의 일상을 더 촘촘히 베고 있기 때문이다. (-213쪽)​미움 받을 용기라는 말이 유행처럼 떠돌때가 있었다. 그만큼 자신만의 삶을 산다는 게 쉽지 않다는 말 일터다. 책을 읽고 정리를 해보니 저자가 보았던 항우의 모습이 낯설지가 않다. 태어날 때부터 우리는 군중의 도덕이라는 망에 걸려 든다. 그 망을 찢고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는 사람을 어떤 이는 튄다 하고, 어떤 이는 부럽다고도 한다. 저자가 말하는 것은 군중의 도덕을 무시하라는 말은 아닐 것이다. 자신의 원칙을 세우고 자신만의 결단을 내릴 줄 아는 사람이 되라는 말일 것이다. 주도권을 자신이 쥐는 삶의 태도를 배우라는 저자의 말은 여운이 길다. /아이비생각​]]></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39/97/cover150/k36213017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399729</link></image></item><item><author>아이비</author><category>아이비의 노트</category><title>『 골목길 시간여행 』 - 최명옥 - [골목길 시간여행 - 수채화로 길어 올린 추억의 풍경]</title><link>https://blog.aladin.co.kr/ivy479/17390087</link><pubDate>Mon, 13 Jul 2026 22:0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ivy479/1739008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8259532&TPaperId=1739008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95/75/coveroff/899825953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8259532&TPaperId=1739008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골목길 시간여행 - 수채화로 길어 올린 추억의 풍경</a><br/>최명옥 지음 / 인문산책 / 2026년 06월<br/></td></tr></table><br/>본래의 이름이 ‘맑은 개울’이라는 청계천은 한양 사람들의 놀이터이자 빨래터였다고 한다. 하지만 나는 지금의 모습과는 판이한 청계천 판자촌을, 똥덩어리 떠다니던 청계천을 기억한다. 가리봉동의 쪽방촌만큼이나 서러웠던 곳이 청계천 주변으로 늘어섰던 판자촌이었을 것이다. 청계천 복원 과정에서 철거된 삼일고가도로도 기억속에 남아 있다. 그 시절에 유명했던 곳이 평화시장 끝자락의 헌책방 거리였으며 황학동 벼룩시장이었다. 그 황학동 벼룩시장이 지금의 동묘앞 서울풍물시장의 전신이다. 우리는 보통 지나간 것을 추억이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지나간 것은 모두 아름다울까? 그렇지는 않은 것 같다. 오래전 어린 시절을 보냈던 달동네를 찾아간 적이 있었다. 그 시절을 반추하며 추억하기보다는 어떻게 변했는지 궁금했던 까닭이다. 격세지감隔世之感이라는 말이 실감났다. 옛날의 모습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겨울이면 연탄재를 하나씩 들고나와 깨뜨리며 언덕길을 내려와야 했던 그 모든 순간들은 모두 사라지고 없었다. 내가 다녔던 국민학교와 중학교는 다행이 남아 있었지만 반세기도 채 지나지 않은 시간이었다. 그렇듯 우리의 모든 것은 시간과 함께 변해간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회는 변화를 받아들이며 살기에는 너무 빠른 듯 하다. 그래서 수많은 부작용도 생겨난다. 수채화로 길어 올린 추억의 풍경! 이 책이 시선을 잡았던 이유다.  답사를 다니면서 어렴풋하게 그림을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고, 현재 연필화를 배우고 있다. 추억보다는 그림으로 표현해 낸 일상의 느낌을 배우고 싶은 욕심이 있었던 모양이다.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곳들을 많이 가 보았다. 그 시절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곳도 아직 남아있긴 하지만 변화의 흐름앞에서 얼마나 버틸 수 있을런지는 알 수 없다. 종로조차도 젊은 시절에 거닐었던 그 거리가 아닌데 하물며 다른 곳이야 말해 무엇 하겠는가. 성북동 북정마을, 홍제동 개미마을은 이상하리만큼 정겹게 느껴졌던 곳이기도 하다. 지금이야 레트로 감성이니 뭐니 하면서 새롭게 보고 있긴 하지만 그 시절을 살아낸 사람들에게는 많은 아픔이 느껴지는 장소들일지도 모를 일이다. 저자의 그림속에서 상투과자를 보고 많은 감정이 교차했다. 센베이 과자, 상투 과자는 그 당시 참 고급스러운 과자였었는데... 지나간 시간들이 추억으로 간직될 수 있다는 건 참 행복한 일이다. /아이비생각​세상살이에 곤란이 없기를 바라지 말라.세상살이에 곤란이 없으면오만한 마음과 사치한 마음이 일어난다.그래서 옛 스승들이 이르시기를근심과 곤란으로써 세상을 살아가라 하신 것이다. &lt;보왕삼매론&gt; -43쪽<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95/75/cover150/899825953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957588</link></image></item><item><author>아이비</author><category>아이비의 노트</category><title>『 토지는 누구의 것인가 』 - 이가라시 다카요시 - [토지는 누구의 것인가 - 인구 감소 시대의 토지 문제와 활용]</title><link>https://blog.aladin.co.kr/ivy479/17386582</link><pubDate>Sat, 11 Jul 2026 23:4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ivy479/1738658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02139720&TPaperId=1738658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24/65/coveroff/k80213972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02139720&TPaperId=1738658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토지는 누구의 것인가 - 인구 감소 시대의 토지 문제와 활용</a><br/>이가라시 다카요시 지음, 윤재선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6년 06월<br/></td></tr></table><br/>토지는 누구의 것인가를 묻기 전에 더 궁금한 점은 토지는 언제부터 소유의 대상이 되었는가였다. 인간이 집단생활을 하면서부터 토지가 소유의 개념을 가졌다는 게 이채롭게 다가왔다.  이 시대를 가리켜 저출산, 고령화 사회라고 말한다. 그리고 인구 감소와 지방의 소멸을 염려한다. 책을 읽으면서 크게 다가왔던 기시감이 있었다. 이것은 단지 일본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작금昨今의 한국을 보았을 때 일본과 별반 다르지 않다고. 그러나 확실한 차이점은 있어 보인다. 일본은 그에 맞춰 법을 개정해가며 문제의 해결점을 찾고자 노력한다는 점이다. 한국은 어떤가. 일본의 버블경제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으면서 그것을 반면교사反面敎師로 삼지 못한다. 일본처럼 우리도 빈집이 늘어나고, 지방소멸의 길을 걷고 있다. &lt;지방소멸 - 도쿄 일극집중이 초래하는 인구 급감&gt;은 책 제목이다. 됴쿄를 서울로 바꾼다면 무엇 하나 달라질게 없다. 서울로, 서울로 부나방처럼 모여드는 사람들의 모습이 우리에게는 이미 낯설지 않은 풍경이다. ​부처별 행정의 조율이 어려운 것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더 심각한 것은 국가와 지자체 사이의 관계이다. 토지 관리는 누가 책임질 것인가. 지자체는 평소에도 재정과 인력 부족에 시달려 왔으므로, 빈집 해체처럼 번거롭고 비용이 드는 귀찮은 일을 더는 떠넘기지 말아 달라는 것이 본심이다. 한편 국가는  빈집 · 불명토지 · 미등기 같은 문제는 모두 지역 현장에서 일어나는 일, 곧 지역의 문제이므로 본래 지자체가 대응해야 한다고 본다. 이렇게 서로 상대방 탓으로 돌리고 있는 실정이다.(-91쪽)  이것 역시 한국도 복사하여 붙여넣기를 하듯이 똑같은 현상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지금 명확한 지방자치제를 펼치고 있는가? 이런저런 이유를 들이대지 않아도 누구나 말 뿐인 지방자치제라고 생각하지 않을까?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 감소와 지방의 소멸, 대도시 집중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는데 자본주의의 이익만 내세우고 있으면서 밝은 미래를 꿈꾼다는 건 어불성설語不成說이다. 저명한 생태학자의 말을 빌려 보더라도 살기 좋은 사회가 되지 않는 한 인구 감소를 줄이는 건 어렵다. 동물이 그럴진대 인간이라고 다를 건 없어 보인다. 이 책에서조차 그렇게 말하고 있다. 사람이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지 않는 한 더 이상의 해결책은 없다고. ​토지가 인류(생물)의 생존과 생산의 기반이며 자연환경의 일부로서 일상생활과 깊이 얽혀 있다는 점은 새삼 말할 필요가 없다.(-104쪽) 도쿄 일극집중이 일어나는 까닭도 결국 도쿄 전역이 일본에서 가장 높은 용적률로 지정되어 있기 때문이며, 거꾸로 보자면 그렇게 높은 용적률이 매겨지는 까닭은 그만큼 수요가 높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용적률은 다름 아닌 '도시계획'으로 결정된다. 사권私權의 전형이라 일컬어지는 토지소유권이 사실은 무색투명하고 평등한 권리가 아니라, 이렇듯 도시계획에 따라 또렷이 등급이 갈리고 있다는 사실이 여기서 드러난다. 덧붙이자면, 거품경제와 정반대 방향에 놓인 토지의 방치 또한 이 용적률을 비롯한 도시계획의 손길로 --여러 정책을 짜 맞추는 방식으로-- 개방 가능성을 끌어올릴 수 있다, 그리하면 땅값이 다시 살아나고, 매매와 이용이 트인다. 곧 방치의 해소가 결코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179쪽)​일본은 메이지유신을 통해 누구도 침범할 수 없는 '권리'로서의 소유권을 인정했다고 한다. 나당연합군에 의해 백제가 공격을 당하면서 위기감을 느낀 일본에 천황이라는 권력 구조가 등장했고, 온 나라의 힘을 하나로 뭉쳐야 한다는 생각은 곧 토지의 국유화였던 까닭이라고 한다. 토지는 모두의 것이다,라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토지를 갖고 있는 사람들은 그렇게 말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 토지는 도시계획에 따라 그 이용가치가 달라진다는 것을. 도시가 온전히 지자체의 권한 아래에 놓여 주민의 처지에서 모든 플랜이 결정되고 실행된다면 그것처럼 좋은 일도 없을 것이다. 그렇게만 된다면 주민의 처지에서도 좀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모든 것을 바라보지 않을까 싶다. '짓고 허물고 다시 짓는' 사고는 일본 뿐 만이 아니라 한국의 병폐도 된다. 그린벨트가 점점 무너져가고 있는 점도 일본과 한국은 똑같다. 이 책에서 바라본 해결점에 '전원도시'가 있었다. '전원도시'는 그저 풍경 좋은 것만 바라보는, 우리가 생각하는 그 '전원도시'가 아니라 모든 것을 자급자족할 수 있는 도시를 말한다. 어쩌면 그 좋은 제도조차 우리에게 닿기까지 많은 오류와 변질을 낳은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을 하게 된다. ​자본주의 사회의 밑바탕은 '이윤' 획득을 좇는 경쟁이며, 진 자는 시장에서 물러나야 한다.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지구 환경의 보전이나 빈곤의 해소처럼 당장의 '이윤'을 낳지 않는 일에는 누구도 선뜻 손을 내밀지 않는다. 그러나 이윤도 끝내 사람이 있어야 가능한 것이다. 사람은 이윤을 좇는 마음과 더불어 사로 돕는 도덕 위에서 살아왔다. 누구나 인권을 가지며, 서로에게 기대어 살아간다. 사람은 홀로 살 수도, 홀로 죽을 수도 없다. 끝없이 이윤을 좇는 경쟁은 이러한 인류 보편의 도덕을 무너뜨리고, 사람을 이긴 자와 진 자로 갈라놓고 만다. 이것이 오늘날 자본주의의 모습이다. (-334쪽)  처음에는 그저 궁금해서 일기 시작했던 책이 읽으면서 점점 마음이 숙연해졌다. 일본과 한국은 닮아도 너무 닮았다. 아픈 우리 사회의 모습이 책 속에서조차 느껴진다. 일본의 도쿄집중과 한국의 서울집중은 결코 다른 모습이 아니었다. 토지 문제를 생각하면서 시작되었던 문제는 우리 삶의 일상으로까지 파고 들었다. 일극집중은 정상이 아니라고 말하는 저자의 목소리가 안타까울 뿐이다. 마지막으로 눈을 떼지 못했던 문장 하나를 가슴에 품는다. 우리에게는 '마음의 흑자'가 필요하다.(-361쪽) /아이비생각​서로 의논하고 자료를 모아 가는 결 속에서, 새삼 또렷이 짚게 된 것이 있다. 도중에 무심코 흘러나온 한마디가 사고의 자라남에 큰 보탬이 된다는 것, 디지털만으로는 사람과 사람이 진정으로 맺어질 수 없다는 것, 그리고 현대총유의 뿌리인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 사람과 신의 두터운 어우러짐---은 '연의 공유(緣の共有)'에서 비로소 자라난다는 것이었다.(-377쪽 역자후기 중에서)<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24/65/cover150/k80213972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246515</link></image></item><item><author>아이비</author><category>아이비의 노트</category><title>『 나쁜 뉴스와 헤어질 결심 』 - 김성재 - [나쁜 뉴스와 헤어질 결심 - 민주시민을 위한 뉴스 리터러시 교양 참고서]</title><link>https://blog.aladin.co.kr/ivy479/17374987</link><pubDate>Sun, 05 Jul 2026 15:2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ivy479/1737498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52138784&TPaperId=1737498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95/49/coveroff/k05213878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52138784&TPaperId=1737498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쁜 뉴스와 헤어질 결심 - 민주시민을 위한 뉴스 리터러시 교양 참고서</a><br/>김성재 지음 / 싱긋 / 2026년 05월<br/></td></tr></table><br/>Literacy라는 말이 보인다. 쉽게 말하면 문해력이라는 뜻이다. 그럼에도 굳이 영어로 이야기하는 건 왜일까? 깨어있는 민주시민을 위한 교양 참고서라 한다. '사실, 공정, 균형을 잃어버린 한국 언론의 민낯' 이라는 말도 보인다. 그런데 대한민국 언론만 그럴까? 아닐 것이다. 다만 잘못된 뉴스에 대한 책임을 어느 정도 묻느냐의 차이일 뿐. 대한민국에서 잘못된 것들이 언론만은 아닐 것이다. 생각해본다. 나는 뉴스를 보고 있는가? 그 뉴스를 믿고 있는가? 솔직하게 말한다면 뉴스를 잘 보지 않는다. 자극적이고, 극단적이고, 편파적이고, 편향적이고... 이게 내가 뉴스를 보면서 느끼는 점이다. 우선 제목부터가 그렇다. 어떻게 하면 더 자극적이고 극단적일까를 먼저 생각하는 듯 하다. 쉽게 말하면 낚시성 제목이 너무 많다. 좀 더 중요한 사안을 앞세우지 못하는 점도 있다. 그저 관심을 끌 만 한, 혹은 일부 사람들에게 인기있는 사안이 항상 먼저 뜬다. 네이버도 마찬가지다. 나쁜 뉴스와 헤어질 결심을 하라고?  이건 마치 기업은 강 건너 불구경인데 소비자 개인들에게만 환경을 생각하라고 외치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말이다. ​우리나라 여러 주류언론이 '그때는 틀리고 지금은 맞다'식의 보도를 해온 사례가 한두 번이 아니다. 정권에 따라 이랬다저랬다 말바꾸기를 아무렇지도 않게 하고 있는 것이다. --- 과거와는 달리 이제는 많은 시민들이 언론이 '두 개의 혓바닥'을 갖고 있음을 알고 있다는 게 그나마 다행이고 위안이다.(-137쪽) 정말 그럴까? 이쯤에서 저자의 이력이 궁금해진다. 저자는 경제학과 언론학을 공부했다. 기자 생활도 했고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에서 근무하기도 했다. 그 외에도 나랏일을 많이 했다고 나온다. 늘 고민하는 것이 언론개혁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잘 알지 않을까? 정치가 언론에게 막중한 책임을 묻는다면 그것이 가능할 것이라는 걸. 하지만 정치는 그렇게 하지 못한다. 왜? 그들에게 필요하기 때문이다. 적절히 이용할 수 있는 입이. 이 책을 통해서 처음 알게 된 사실이 있다. 연합뉴스가 '국가기간통신사'라는 걸. 정부로부터 연간 300억 원대의 보조금을 받아 운영된다고 한다. 노무현 정부 때 지정됐다는 말도 보인다. 연합뉴스는 정부나 기업체, 다른 언론사들로부터 구독료를 받고 뉴스를 판매하기 때문에 '언론의 언론', '뉴스 도매상'이라고도 불린다는데 생각해보면 참 어이없는 일이다. 국민을 위한 공영언론이라기보다는 정권을 위한 관영언론이라는 비판이 많았다는데 솔직하게 말해보자. 그럴려고 세금 부어가면서 만든 거 아닌가?​언론의 자유? 개같은 소리다. 모두가 이익 앞에서 무너지는 자본주의시대를 살면서 孤高하게 살라고 하면 그게 바로 탁상공론이다. 이토록이나 첨단기술로 만들어지는 산업 시대에 나쁜 뉴스를 걸러내지 못한다고?  정치가 아직도 꿈을 꾸고 있는데 무엇인들 달라질 수 있을까? 문득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는 속담이 떠오른다. 책을 읽는 내내 찜찜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다 읽고 나니 묻고 싶어진다. 이 책은 공정한가? 편향적이지 않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가? /아이비생각<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95/49/cover150/k05213878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954927</link></image></item><item><author>아이비</author><category>아이비의 노트</category><title>『 널 위한 리딩 메커니즘 』 - 널리즘 - [널 위한 리딩 메커니즘 - 보이지 않는 규칙 편]</title><link>https://blog.aladin.co.kr/ivy479/17347264</link><pubDate>Sun, 21 Jun 2026 18:5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ivy479/1734726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82139293&TPaperId=1734726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19/71/coveroff/k382139293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82139293&TPaperId=1734726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널 위한 리딩 메커니즘 - 보이지 않는 규칙 편</a><br/>널리즘 지음 / 모티브 / 2026년 06월<br/></td></tr></table><br/>목차를 보면서 떠올랐던 영화가 있다. 제목은 잘 기억나지 않지만 층수를 나누어 사람이 있는 배경이었다. 푸짐하게 가득 차려진 음식상은 맨 위층부터 시작된다. 정해진 시간안에 자신이 먹을 수 있을만큼 먹는다. 그리고 시간이 되면 아래층으로 내려간다. 그렇다면 가장 아래층에 있는 사람들은 얼마나 먹을 수 있을까? 자신의 발아래에도 사람이 있다는 걸 알지만 윗층의 사람들은 그들을 생각하지 않는다. 결국 견디다 못한 아래층 사람들은 윗층으로 올라가기로 한다. 그 다음은 예상했던대로다. 그들이 윗층에 올라간다고해서 달라질 건 아무것도 없다. 왜 그럴까? 저자가 묻고 있다. 당신은 세상의 몇 층에 살고 있는가.​서글픈 얘기지만 일찍부터 세상이 공평하거나 공정하다고 믿지 않았다. 다만 사람들이 그것을 꿈꿀 뿐이라고. 사람은 같은 세상을 살지 않는다,라는 주제부터 이 책은 시작한다. 지능 발달 지연인 1단계부터 초월자인 10단계까지. 재미있는 것은 마지막 초월자가 추구하는 삶의 가치다. 각각의 단계를 거쳐왔지만 모든 과정들은 결국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죽는다. 그 죽음을 앞두었거나, 나름 성공했다는 삶을 살았던 사람들에게서 보여지는 공통점은 하나다. 소소한 것들에게서 행복을 찾지 못했다는 것. 곁에 있는 사람들에게 좀 더 많은 시간을 베풀지 못했다는 것. 세월을 먹으며 나이가 들어보니 알겠다. 그 소소한 일상들이 얼마나 소중한 것이었는가를.​이 책의 분류를 보면 인문 교양이라고 나온다. '오직 너만을 위한 맞춤형 지식 교양 시리즈'라는 부제가 있는 것만 봐도 인문은 맞다. 하지만 교양이라고 하기엔 좀... 차라리 심리서나 자기계발이 더 어울릴 듯한 주제가 아니었나 싶다. 사람을 판단하는 기준도 그렇고, 선택은 환경에서 만들어진다는 것도 그렇다. 유사성 효과, 미러링 효과, 헤일로 효과, 희소성 효과... 보이지 않는 법칙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지만 이렇다하게 기억에 남는 부분은 없는 듯 하다. 선택은 환경이 미리 그려둔 밑그림이라는 말에 공감한다. 그렇기에 마케팅이 성립될테니 말이다. 결국 성공의 법칙인가? 밑그림을 잘 그려야 성공할 수 있다는?  준비되어 있는 자는 이기지 못한다는 말이 떠오르는 이유다. 같은 세상을 살면서도 다른 풍경을 만들어낸다는 건 진리다. 사람이 다 똑같은 걸 추구하는 세상이라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 그래서 昨今의 세상은 혼돈의 세상이며, 참을 수 없을 정도의 가벼움을 안고 사는지도 모를 일이다. /아이비생각​사람에게 사랑받기 위해 매번 완벽하게 빛날 필요는 없다. 인간의 뇌는 한번의 강렬한 매력보다, 여러 번 이어지는 평범하고 변함없는 모습에서 더 큰 안도감을 느끼곤 한다. ··· 자주 마주쳐도 피곤하지 않은 사람이 되는 것, 억지로 존재감을 키우기보다 숨 쉴 틈이 되는 것, 그건 대단한 기술이나 말솜씨로 되는 일이 아니다. 상대의 속도와 마음의 경계를 살피면서, 조용히 자기 자리를 지키는 태도에서 나온다. (-154쪽)​결국 우리가 확신을 가지고 내렸던 평가들은 상대의 진짜 모습이 아닐 때가 많다. 단 하나의 돋보이는 장점에 시선이 쏠려 만들어진 결과인 경우가 흔하다. (-233쪽)​환경의 지배가 눈에 띄지 않는 이유는, 그것이 강요나 억압처럼 불편한 모습으로 다가오지 않기 때문이다. 오히려 환경이 조용히 유도하는 선택들은 우리에게 아주 자연스럽고 타당한 결정처럼 느껴지지 쉽다. 은은한 조명이 그곳에 머무는 시간을 기분 좋게 늘리고, 치밀하게 설계된 구조가 우리의 시선을 아주 자연스럽게 특정 방향으로 이끄는 식이다. 이 지점에 이르면 우리는 스스로 이성적인 고민을 거쳐 판단하기보다, 환경이 미리 깔아둔 여러 심리적 효과를 기꺼이 따라가게 되는 셈이다.(-345쪽)<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19/71/cover150/k382139293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197196</link></image></item><item><author>아이비</author><category>아이비의 노트</category><title>『 인생, 니체는 이렇게 말했다 』 - 페이허이스 - [인생, 니체는 이렇게 말했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ivy479/17334373</link><pubDate>Sun, 14 Jun 2026 18:1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ivy479/1733437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42138239&TPaperId=1733437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24/71/coveroff/k14213823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42138239&TPaperId=1733437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인생, 니체는 이렇게 말했다</a><br/>페이허이스 지음, 미리내공방 옮김 / 정민미디어 / 2026년 06월<br/></td></tr></table><br/>신은 죽었다. 신은 죽어 있다. 그리고 우리가 그를 죽여버렸다. 살인자 중의 살인자인 우리는 어떻게 스스로를 위로할 것인가? 니체의 말 중 가장 유명한 말이 아닐까 싶다. 그의 말은 그 시대를 향한 비판이기도 했고, 또한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에 대한 반문이기도 하다. 니체를 검색하면 마르크스, 프로이트와 함께 현대 인문학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철학자라고 나온다. 특유의 공격적인 문체로 인해 그의 저서는 보는 사람의 시각에 따라 극단적일 정도로 다양하게 해석되고 있다는 말도 보인다. 흔히 괴팍하다고 알려진 것과 달리  실제 성격은 온화하고 유머를 좋아했으며 사교성이 있었다고 한다. 실존주의는 키르케고르와 니체에서부터 출발했다. 어떠한 원리나 인생의 교훈을 간결하게 표현하는 아포리즘이라는 말이 있다. 인생의 깊은 체험과 깨달음을 통해 얻는 진리를 압축적으로 기록한 명상물을 일컫는 말이다. 이 책은 바로 그 시점에서 바라보고 있다. ​모든 것은 자기 자신을 존중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경험이 부족한 당신도, 아직 무엇 하나 이루지 못한 당신도, 한 사람으로서 존중하라. 스스로 존중할 때 비로소 자신을 함부로 대하지 않게 되고, 비열한 행동도 하지 않게 된다. 그러니 멋지게 살아가기 위한 가장 중요한 첫걸음은 바로 자신을 존중하는 것이다. (-23쪽) 이 책의 주제는 총 12강으로 이루어졌다.  그 중에서도  LESSON 1 가장 좋은 친구는 나 자신이다, LESSON 8 인간관계를 더 조화롭게 만든다, 라는 주제가 가장 마음에 와 닿았다. 살아 온 길 돌아보니 나 자신을 먼저 사랑해야했다는 것과 조화로운 인간관계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알게 되었다. 진정으로 나 자신을 알아간다는 것은 그리 녹녹치않은 일이다.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이미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관습과 제도를 몸에 익히며 자란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자신만의 삶보다는 남의 시선에 어울리는 삶을 좇는다. 그래서 자기만의 삶을 산다는 게 어려운 일이 되어버린다. 이제는 안다. 불평은 나의 삶을 바꾸지 못한다는 것을. 주변의 소소한 것들이 나에게 행복을 느끼게 해 준다는 것을. 결코 공정과 공평을 논할 수 있는 세상이 아니라는 것을 인정할 때, 오직 나만의 삶을 추구하려고 할 때,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다는 것을.​당신을 칭찬하는 사람은 대체로 당신과 비슷한 부류의 사람이며, 당신 또한 자신과 닮은 사람을 칭찬하게 된다. 서로같은 부류가 아니라면, 상대의 잔짜 의도를 이해하기도 어렵고 그것이 옳은지 그른지를 판단하기도 쉽지 않다. 사람은 저마다 서로 다른 층위에 존재한다. 이해와 칭찬 그리고 간접적인 방식으로 드러나는 자기 인정은 대체로 같은 수준에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이루어진다.(-271쪽~272쪽) 사회 생활을 하면서 이해득실을 따지지않는 만남을 갖는다는 건 어려운 일이다. LESSON 8의 주제가 시선을 끄는 이유다. 적당히 둔감해질 필요가 있다는 말에 백퍼센트 공감하게 된다. 더 많은 사람과 교류를 하지만 집착하지 않는 관계가 자신을 편하게 만든다. 자신과 결이 맞는 사람을 찾는다는 말도 중요하다. 생각해보면 昨今의 세상이 이미 그런 것을 쫓아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세상을 떠도는 수많은 동호회가 그것을 말해주고 있는 듯해서 하는 말이다. 스스로 판단하는 힘을 잃지 않아야 한다는 말은 기억해두어야 한다. 일전에 읽은 &lt;단독자&gt;라는 책에서도 말했다. 자기의 주체성을 확실하게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인간 개인은 단순히 생각하는 주체가 아니라, 행동하고, 느끼며, 살아가는 주체자라고 말했던 실존주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 /아이비생각<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24/71/cover150/k14213823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247132</link></image></item><item><author>아이비</author><category>아이비의 노트</category><title>『 단독자 』 - 박진기 - [단독자]</title><link>https://blog.aladin.co.kr/ivy479/17323272</link><pubDate>Mon, 08 Jun 2026 13:0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ivy479/1732327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92138336&TPaperId=1732327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32/8/coveroff/k49213833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92138336&TPaperId=1732327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단독자</a><br/>박진기 지음 / 모티브 / 2026년 05월<br/></td></tr></table><br/>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하는 힘이 퇴화한 인간들은 이제 거대 시스템과 미디어가 설계한 '가짜 정답'의 포로가 되었다. 타인에게 의존하지 않고는 단 하루도 자신의 삶을 경영하지 못하는 '정신적 미성년자'들의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우리는 비판적 사고와 합리적 의심이라는 인간 고유의 권위를 너무나 쉽게 포기했다. 알고리즘이 추천하는 영상에 넋을 잃고, 유행이라는 이름의 집단 광기에 편승하며, 다수의 의견이 곧 진리라고 믿는 '생각의 외주화'에 빠져 있다. 이것은 명백한 타의적 굴종이다.(-50쪽)  매서운 말로 시작하는 이 책을 분류하자면 자기계발서다. 사실 자기계발서라는 장르는 넘쳐 흐른다. 그래서일까? 그다지 기대하는 마음이 없었다는 말이 차라리 솔직할 것이다. 하지만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나도 모르게 빠져들고 말았다. 현실성 없는 허황한 말들만 늘어놓지 않을까? 싶은 그런 기우杞憂가 사라지고 있었다, 철저한 자기관리와 경험에서 우러나는 말들이 새삼스럽게 다가왔다. 주변 사람들의 만류를 뿌리치고 세상에서 말하는 '괜찮은' 직업을 때려치웠고, 스스로 바닥으로 걸어갔다는 저자의 발걸음은 꽤나 무거웠을 것이다. 우리는 흔히 말한다. 지금처럼 좋은 세상이 어디 있느냐고. 하지만 그 이면의 어둠은 곧잘 감춰진다. 아니, 어쩌면 그 어둠을 보고싶어하지 않는 것인지도 모를 일이다. 삶이 어찌 항상 빛나는 날만 있겠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내야만 할 삶이라면 뚜렷한 주체성, 자신만의 생각을 밀어 부치는 것도 괜찮은 일일 것이다. 세상의 눈치를 보며 산다는 것처럼 허무한 일도 없다. 나이 들어서야 알게 된 진리지만. ​존 스튜어트 밀은 일찍이 경고했다. 사회의 관습적 틀에만 맞추어 사는 것은 인간의 판단력을 거세하는 행위라고. 학창 시절 시키는 대로만 공부한 우등생들이 예상치 못한 실전 문제 앞에서 무너지는 이유가 무엇인가? 스스로 선택하고 행동하며 '이런 상황은 이렇게 돌파한다'는 근육을 기르지 못했기 때문이다. 밀은 개성이란 처음부터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는 선택과 훈련을 통해 개발되는 것이라 보았다. 생기 넘치던 아이들이 '우울한 어른'으로 전락하는 이유는 자신의 고유한 색깔을 사회라는 거대한 맷돌에 갈아 넣었기 때문이다.(-66쪽)  백퍼센트 공감한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교육 시스템은 그리 쉽게 변하지 않을 것이다. 위정자들이라고 그런 생각을 하지 않았겠는가 말이다. 문득 위정자들은 백성들의 무지몽매함을 더 좋아한다는 말이 떠오른다. 그러니 스스로가 자신을 다그쳐야 한다는 명제가 생겨난다. 자기계발서가 난무하는 이유가 아닌가 싶다. 공자 왈, 맹자 왈 보다는 현장에서의 가르침이 필요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저자의 말처럼 오직 대학이라는 모래성만을 바라보며 달려가는 현실은 차라리 외면하고 싶은 아픔이다. ​우리는 미디어가 교묘하게 주입한 '행복 강박'의 시대에 살고 있다. 매일같이 특별한 이벤트가 터져야 하고, 화려한 음식을 먹어야 하며, 끊임없이 새로운 자극에 노출되어야만 비로소 행복하다고 믿는다. 하지만 불교의 오래된 지혜는 정반대의 진실을 가리킨다. "불행하지 않다면, 그것이 곧 행복이다."  행복은 쟁취해야 할 화려한 전리품이 아니다. 그것은 고통과 불안이라는 노이즈가 제거된 상태에서 드러나는 우리 삶 본래의 '배경화면'과 같다. 단조롭고, 무료하며, 특별할 것 없는 일상이 우리 인생의 '기본값'임을 인정하는 순간, 우리는 비로소 외부 자극에 일희일비하지 않는 단독자의 평온을 얻는다.(-123쪽)  단독자라는 말을 보았을 때 뭐지? 했다. 單獨者라는 말은 키에르케고르가 최초로 쓰기 시작한 말이라고 한다. 이런 말도 보인다. 단독자인 인간은 '절망'을 통해서 자신의 실존을 자각하고 절대자인 신에 대응할 수가 있으며, 진정한 신앙을 얻는다. 이와 같이 고독이나 절망, 또는 불안 등을 매개로 하여 실존으로서의 인간의 진정한 모습을 명확히 한다... 세상을 혼자 외롭게 살라는 말이 아니라 자신만의 가치관을 확실하게 하고 또 그것에 따라 움직이라는 말일 것이다. 생각해보면 우리는 너무 시류에 휩쓸려 다닌다. 타인의 눈으로 자신을 평가받고 싶어한다. 어떤 심리학자는 이렇게 말한다. 집단에 속하지 않으면 불안한 까닭이라고. 하지만 내가 나만의 삶을 살아낸다고해서 집단에서 떨어져 나오는 것은 아닐 것이다. 주식, 부동산, 비트코인과 같은 것을 경계해야 할 신기루라고 말하는 저자의 말은 새겨들을 필요가 있다. 시장의 파도에 휩쓸려 내 자본을 태우는 투자가 아니라, 나 자신의 가치를 태워 빛을 내는 투자가 먼저라고. 도전이 아니라 '설계'된 시스템만이 당신을 구원한다고. 여러 방면으로 공감할 수 있는 주제였다. 寸鐵殺人! /아이비생각​]]></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32/8/cover150/k49213833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320849</link></image></item><item><author>아이비</author><category>아이비의 노트</category><title>『 AI 시대의 사진 』 - 김경훈 - [AI 시대의 사진 - 사진의 오래된 미래]</title><link>https://blog.aladin.co.kr/ivy479/17290438</link><pubDate>Thu, 21 May 2026 23:4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ivy479/1729043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62138164&TPaperId=1729043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70/27/coveroff/k06213816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62138164&TPaperId=1729043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AI 시대의 사진 - 사진의 오래된 미래</a><br/>김경훈 지음 / 북다 / 2026년 04월<br/></td></tr></table><br/>첫째는 사진을 찍는 사람, 즉 사진가 자신을 만족시키는 사진입니다. 둘째는 사진을 보는 사람, 즉 관람자를 만족시키는 사진입니다. 마지막으로 셋째는 사진에 찍히는 사람, 즉 피사체를 만족시키는 사진입니다. 이 중 &lt;AI 시대의 사진&gt;에서는 특히 사진을 찍는 사람을 만족시키는 사진에 무게를 두고, 인공지능 시대에 '좋은 사진'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그러한 사진을 찍기 위해 무엇을 고민해야 하는지를 독자 여러분과 함께 알아보고자 합니다.(-21쪽) 들어가는 글에서 저자가 했던 말이다. 이 말 한마디로 저자가 무엇을 말하고 싶어하는지 눈치챘다. 한 장, 한 장 책장을 넘기는 순간들이 너무 좋았다. 끝나지 않았으면 하는 강의를 듣고 있는 그런 기분이었다고 말하는 게 더 솔직할까?  사진이든 그림이든 어찌되었든 그 사람만의 느낌이 들어갔을 것이다. 그러니 저자의 말처럼 무엇인가를 찍기 전에 한번쯤은 생각해보면 좋을 듯 하다. 간혹 이런 질문을 받을 때가 있다. 종이책은 없어질까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단언컨대 종이책은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전자책이 편하다고는 하지만 책을 읽는 맛이 없다. 결론적으로 사진도 그럴 것이다. AI가 아무리 멋진 사진을 만들어낸다고 해도 사람이 보고 느꼈던 느낌을 담아내는데는 한계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까닭이다. ​인공지능 생성 이미지가 보여 주는 이미지는 실존하는 인간이 온몸으로 겪고 느꼈을 경험의 기록물일 수가 없습니다. 이는 우리에게 '사진에 인간의 경험과 감정을 기록하고 전달하라는 것', 그리고 그것이 '진짜 사진을 찍는 방법의 시작'이라는 사실을 알려 줍니다.(-62쪽)  지브리 열풍이 한동안 프로필 사진을 휩쓸고 간 적이 있었다. 그리 오래된 일은 아니지만. 한번도 바꿔보지는 않았지만 내심 궁금했다. 사람들은 왜 자신의 얼굴을 만화로 바꾸고 싶어하는 것일까? 그저 남들이 하니까 나도 한번? 개인적으로 지브리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까닭에 싫지는 않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비슷비슷한 이미지였다는 걸 기억한다. ​"AI는 절대로 무에서 유를 창조하지 않습니다. 작은 디테일까지 정확히 프롬프팅해야 원하는 이미지가 나오니까요. 다시 말해 사진가가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능력과 경험이 있어야 인공지능이라는 도구를 이용해 원하는 이미지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인공지능이 만든 이미지의 퀄리티는 사진과 비교하면 아직 만족스럽지 않습니다."(-93쪽) 합성 사진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저 남들이 보기에 좋은 이미지만을 추구하는 것 같아서. 게다가 부정적인 의미나 필요이상으로 희화화된 합성사진도 꽤 많이 보인다. 요즘은 휴대전화 카메라에서도 포토삽을 할 수 있으니 참 좋은 세상이다. 우리가 아무리 인공지능이니 어쩌니 떠들어대도 결국은 사람이 하는 선택에 불과하다. 혹자는 인공지능이 만들어낸 이미지들이 더 좋다고 말하기도 하지만 그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말이다. 사람이 하는 일은 완벽하지 않은 까닭이다. 부족함 속에서 좀 더 나은 것을 만들어가는 것이 사람인 까닭이다. ​사진 공부는 시험이 아닙니다. 누군가와 경쟁할 필요도 없습니다. 나의 속도로 보고, 생각하고, 찍고, 다시 성찰하며, 그 속에서 서서히 '나의 기준으로 세상을 보는 눈', '내가 본 것에서 나의 느낌을 찾아 사진으로 표현하는 능력', '사진에 나의 언어를 담는 방법'을 길러 나가는 것입니다.(-243쪽)  가장 마음에 드는 말이다. 누구나 자신만의 느낌, 자신만의 영역이 있음에도 불필요한 비교를 한다. 그 비교는 스트레스를 불러온다. 자신이 부족하게 느껴지면 자존감도 떨어지고, 자신감도 떨어진다. 결국 마음의 여유를 잃게 된다. 유명한 사진가의 이름, 유명한 화가의 이름 속에는 그 사람만의 힘겨운 시간들이 들어 있을 것이다. 너무 쉽게 얻으려고 할 때 우리는 좌절을 느낀다. 책을 읽는 내내 기분이 좋았던 것은 저자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관람자 각자의 느낌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푸근한 느낌을 전해 받았다.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아이비생각​위대한 사진가가 되기 위해서는 세 가지가 필요하다. 사람을 찍으려면 먼저 따뜻한 마음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좋은 프레임을 구성할 수 있는 아는 눈이 필수다. 마지막은 자신이 무엇을 찍고 있는지 생각할 수 있는 인식이다. 많은 사진가가 이 셋 중 둘은 갖추었으나 마지막 하나가 부족하다.(-277쪽)<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70/27/cover150/k06213816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702759</link></image></item><item><author>아이비</author><category>아이비의 노트</category><title>『 일본의 고대국가 』 - 이시모다 쇼  - [일본의 고대국가 - 일본 고대국가의 형성 과정과 기본 구조에 대해 이해한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ivy479/17287431</link><pubDate>Wed, 20 May 2026 13:2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ivy479/1728743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92137056&TPaperId=1728743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91/16/coveroff/k09213705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92137056&TPaperId=1728743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일본의 고대국가 - 일본 고대국가의 형성 과정과 기본 구조에 대해 이해한다</a><br/>이시모다 쇼 지음, 김현경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6년 04월<br/></td></tr></table><br/>우리가 알고 있는 일본의 모습은 어떤 것일까? 그리고 우리는 일본의 역사를 얼마나 알고 있을까? 일제 강점기 시대에 일본이 가장 먼저 한 일은 한국의 역사를 들여다보는 것이었다.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알면 그 민족에 대해 알 수 있는 까닭이다. 그만큼 속으로 파고 들어갈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말도 될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피해의식에 사로잡혀 일본에 대해 제대로 알려고 하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다. 우리 문화를 공부하면서 자연스럽게 일본 문화에 관심을 두게 되었고 그 후로 일본어를 배우기도 했다. 알량한 실력이지만. 일본 서적들도 꽤 봤다고 생각했었는데 고대사를 제대로 읽게 된 기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기대가 컸던 탓인지 교토에 처음 갔을 때의 느낌은 별로였다. 교토는 일본의 전통과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도시라는 말이 조금은 무색하게 들렸다. 교토는 에도 시대에 에도 막부가 위치한 일본의 정치 중심지이자 사실상의 수도였다. 1868년 메이지 유신 이후 천황이 도쿄로 옮겨지면서 도쿄가 일본의 정식 수도가 되었지만 현재까지 전해지는 전통과 문화는 대부분 에도시대의 전유물일 것이란 생각이 든다. 우리에게 조선의 문화와 전통이 그러하듯이.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우리는 전통과 문화를 너무 현대적으로 해석하고 있지는 않은지. ​이 책은 일본이 국가로써 거듭나는 과정을 담고 있다. &lt;일본서기&gt;나 &lt;고사기古事記&gt;를 참고한 것도 눈에 띈다. &lt;고사기古事記&gt;는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책이다. 원본은 없고 필사본 형태로 몇 가지 사본이 전하고 있으며 신화 시대의 아메쓰치天地 창조에서 시작해 스이코 천황 시대에 이르는 여러 가지 신화나 전설 등을 수록하고 있다. &lt;일본서기&gt;는 일본 최초의 史書이며,  通史이다. 7세기 이전의 일본 역사를 기록한 사서이므로 &lt;고사기古事記&gt;와 더불어 일본 고대사 연구의 핵심적인 사료라고 할 수 있다. 그 &lt;일본서기&gt;에 문제 많은 임나일본부설(任那日本府說)에 관한 부분도 실려 있다. 이 책에서도 그 내용을 다루고 있지만 그들 역시 그것이 해묵은 주장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책을 읽으면서 흥미로웠던 것은 우리의 삼국 시대에 관한 기록들이 많이 보인다는 점이었다. 물론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며 그것을 남기는 자의 이념과 사상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다만 안타까운 점은 우리에게 백제에 관한 기록이 남아있지 않다는 것이다. 마치 논문을 읽는 것 같아 살짝 몰입도가 떨어지긴 했지만 일본 고대국가의 형성 과정을 이해하는데 조금은 도움이 된 듯 하다. 일본 학계에서는 이시모다 쇼의 연구가 유력한 학설로 자리 잡고 있다는 말이 시선을 끈다. 아울러 떼려야 뗄 수 없는 한국, 중국과의 역사적인 관계도 다루고 있다. 일본의 문화와 역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일본에 대해 좀 더 깊이 알고 싶은 사람은 한번쯤 읽어봐도 괜찮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이비생각<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91/16/cover150/k09213705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0911607</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