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아이비생각 (아이비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ivy479</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書評이란 말은 어울리지 않는다.
그저 책 읽고난 뒤의 感想노트에 불과할 뿐이다.
그러니 몇자 끄적거려 본 아이비생각일뿐이다.
늘 끄적이는 습관을 갖고 살면서도 이렇다하게 내세울만한 끄적임이 없는듯 하다.
어디서부터가 시작이고 어디쯤에서 끝이나는가조차 묻지 못하는 끄적임.
그래도 나는 그런 끄적임을 사랑할 수 밖에 없다. 
그것이 나일테니까....</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Sat, 04 Jul 2026 20:32:35 +0900</lastBuildDate><image><title>아이비</titl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face/pt_761535194300262.jpg</url><link>https://blog.aladin.co.kr/ivy479</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아이비</description></image><item><author>아이비</author><category>아이비의 노트</category><title>『 널 위한 리딩 메커니즘 』 - 널리즘 - [널 위한 리딩 메커니즘 - 보이지 않는 규칙 편]</title><link>https://blog.aladin.co.kr/ivy479/17347264</link><pubDate>Sun, 21 Jun 2026 18:5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ivy479/1734726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82139293&TPaperId=1734726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19/71/coveroff/k382139293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82139293&TPaperId=1734726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널 위한 리딩 메커니즘 - 보이지 않는 규칙 편</a><br/>널리즘 지음 / 모티브 / 2026년 06월<br/></td></tr></table><br/>목차를 보면서 떠올랐던 영화가 있다. 제목은 잘 기억나지 않지만 층수를 나누어 사람이 있는 배경이었다. 푸짐하게 가득 차려진 음식상은 맨 위층부터 시작된다. 정해진 시간안에 자신이 먹을 수 있을만큼 먹는다. 그리고 시간이 되면 아래층으로 내려간다. 그렇다면 가장 아래층에 있는 사람들은 얼마나 먹을 수 있을까? 자신의 발아래에도 사람이 있다는 걸 알지만 윗층의 사람들은 그들을 생각하지 않는다. 결국 견디다 못한 아래층 사람들은 윗층으로 올라가기로 한다. 그 다음은 예상했던대로다. 그들이 윗층에 올라간다고해서 달라질 건 아무것도 없다. 왜 그럴까? 저자가 묻고 있다. 당신은 세상의 몇 층에 살고 있는가.​서글픈 얘기지만 일찍부터 세상이 공평하거나 공정하다고 믿지 않았다. 다만 사람들이 그것을 꿈꿀 뿐이라고. 사람은 같은 세상을 살지 않는다,라는 주제부터 이 책은 시작한다. 지능 발달 지연인 1단계부터 초월자인 10단계까지. 재미있는 것은 마지막 초월자가 추구하는 삶의 가치다. 각각의 단계를 거쳐왔지만 모든 과정들은 결국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죽는다. 그 죽음을 앞두었거나, 나름 성공했다는 삶을 살았던 사람들에게서 보여지는 공통점은 하나다. 소소한 것들에게서 행복을 찾지 못했다는 것. 곁에 있는 사람들에게 좀 더 많은 시간을 베풀지 못했다는 것. 세월을 먹으며 나이가 들어보니 알겠다. 그 소소한 일상들이 얼마나 소중한 것이었는가를.​이 책의 분류를 보면 인문 교양이라고 나온다. '오직 너만을 위한 맞춤형 지식 교양 시리즈'라는 부제가 있는 것만 봐도 인문은 맞다. 하지만 교양이라고 하기엔 좀... 차라리 심리서나 자기계발이 더 어울릴 듯한 주제가 아니었나 싶다. 사람을 판단하는 기준도 그렇고, 선택은 환경에서 만들어진다는 것도 그렇다. 유사성 효과, 미러링 효과, 헤일로 효과, 희소성 효과... 보이지 않는 법칙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지만 이렇다하게 기억에 남는 부분은 없는 듯 하다. 선택은 환경이 미리 그려둔 밑그림이라는 말에 공감한다. 그렇기에 마케팅이 성립될테니 말이다. 결국 성공의 법칙인가? 밑그림을 잘 그려야 성공할 수 있다는?  준비되어 있는 자는 이기지 못한다는 말이 떠오르는 이유다. 같은 세상을 살면서도 다른 풍경을 만들어낸다는 건 진리다. 사람이 다 똑같은 걸 추구하는 세상이라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 그래서 昨今의 세상은 혼돈의 세상이며, 참을 수 없을 정도의 가벼움을 안고 사는지도 모를 일이다. /아이비생각​사람에게 사랑받기 위해 매번 완벽하게 빛날 필요는 없다. 인간의 뇌는 한번의 강렬한 매력보다, 여러 번 이어지는 평범하고 변함없는 모습에서 더 큰 안도감을 느끼곤 한다. ··· 자주 마주쳐도 피곤하지 않은 사람이 되는 것, 억지로 존재감을 키우기보다 숨 쉴 틈이 되는 것, 그건 대단한 기술이나 말솜씨로 되는 일이 아니다. 상대의 속도와 마음의 경계를 살피면서, 조용히 자기 자리를 지키는 태도에서 나온다. (-154쪽)​결국 우리가 확신을 가지고 내렸던 평가들은 상대의 진짜 모습이 아닐 때가 많다. 단 하나의 돋보이는 장점에 시선이 쏠려 만들어진 결과인 경우가 흔하다. (-233쪽)​환경의 지배가 눈에 띄지 않는 이유는, 그것이 강요나 억압처럼 불편한 모습으로 다가오지 않기 때문이다. 오히려 환경이 조용히 유도하는 선택들은 우리에게 아주 자연스럽고 타당한 결정처럼 느껴지지 쉽다. 은은한 조명이 그곳에 머무는 시간을 기분 좋게 늘리고, 치밀하게 설계된 구조가 우리의 시선을 아주 자연스럽게 특정 방향으로 이끄는 식이다. 이 지점에 이르면 우리는 스스로 이성적인 고민을 거쳐 판단하기보다, 환경이 미리 깔아둔 여러 심리적 효과를 기꺼이 따라가게 되는 셈이다.(-345쪽)<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19/71/cover150/k382139293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197196</link></image></item><item><author>아이비</author><category>아이비의 노트</category><title>『 인생, 니체는 이렇게 말했다 』 - 페이허이스 - [인생, 니체는 이렇게 말했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ivy479/17334373</link><pubDate>Sun, 14 Jun 2026 18:1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ivy479/1733437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42138239&TPaperId=1733437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24/71/coveroff/k14213823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42138239&TPaperId=1733437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인생, 니체는 이렇게 말했다</a><br/>페이허이스 지음, 미리내공방 옮김 / 정민미디어 / 2026년 06월<br/></td></tr></table><br/>신은 죽었다. 신은 죽어 있다. 그리고 우리가 그를 죽여버렸다. 살인자 중의 살인자인 우리는 어떻게 스스로를 위로할 것인가? 니체의 말 중 가장 유명한 말이 아닐까 싶다. 그의 말은 그 시대를 향한 비판이기도 했고, 또한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에 대한 반문이기도 하다. 니체를 검색하면 마르크스, 프로이트와 함께 현대 인문학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철학자라고 나온다. 특유의 공격적인 문체로 인해 그의 저서는 보는 사람의 시각에 따라 극단적일 정도로 다양하게 해석되고 있다는 말도 보인다. 흔히 괴팍하다고 알려진 것과 달리  실제 성격은 온화하고 유머를 좋아했으며 사교성이 있었다고 한다. 실존주의는 키르케고르와 니체에서부터 출발했다. 어떠한 원리나 인생의 교훈을 간결하게 표현하는 아포리즘이라는 말이 있다. 인생의 깊은 체험과 깨달음을 통해 얻는 진리를 압축적으로 기록한 명상물을 일컫는 말이다. 이 책은 바로 그 시점에서 바라보고 있다. ​모든 것은 자기 자신을 존중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경험이 부족한 당신도, 아직 무엇 하나 이루지 못한 당신도, 한 사람으로서 존중하라. 스스로 존중할 때 비로소 자신을 함부로 대하지 않게 되고, 비열한 행동도 하지 않게 된다. 그러니 멋지게 살아가기 위한 가장 중요한 첫걸음은 바로 자신을 존중하는 것이다. (-23쪽) 이 책의 주제는 총 12강으로 이루어졌다.  그 중에서도  LESSON 1 가장 좋은 친구는 나 자신이다, LESSON 8 인간관계를 더 조화롭게 만든다, 라는 주제가 가장 마음에 와 닿았다. 살아 온 길 돌아보니 나 자신을 먼저 사랑해야했다는 것과 조화로운 인간관계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알게 되었다. 진정으로 나 자신을 알아간다는 것은 그리 녹녹치않은 일이다.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이미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관습과 제도를 몸에 익히며 자란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자신만의 삶보다는 남의 시선에 어울리는 삶을 좇는다. 그래서 자기만의 삶을 산다는 게 어려운 일이 되어버린다. 이제는 안다. 불평은 나의 삶을 바꾸지 못한다는 것을. 주변의 소소한 것들이 나에게 행복을 느끼게 해 준다는 것을. 결코 공정과 공평을 논할 수 있는 세상이 아니라는 것을 인정할 때, 오직 나만의 삶을 추구하려고 할 때,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다는 것을.​당신을 칭찬하는 사람은 대체로 당신과 비슷한 부류의 사람이며, 당신 또한 자신과 닮은 사람을 칭찬하게 된다. 서로같은 부류가 아니라면, 상대의 잔짜 의도를 이해하기도 어렵고 그것이 옳은지 그른지를 판단하기도 쉽지 않다. 사람은 저마다 서로 다른 층위에 존재한다. 이해와 칭찬 그리고 간접적인 방식으로 드러나는 자기 인정은 대체로 같은 수준에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이루어진다.(-271쪽~272쪽) 사회 생활을 하면서 이해득실을 따지지않는 만남을 갖는다는 건 어려운 일이다. LESSON 8의 주제가 시선을 끄는 이유다. 적당히 둔감해질 필요가 있다는 말에 백퍼센트 공감하게 된다. 더 많은 사람과 교류를 하지만 집착하지 않는 관계가 자신을 편하게 만든다. 자신과 결이 맞는 사람을 찾는다는 말도 중요하다. 생각해보면 昨今의 세상이 이미 그런 것을 쫓아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세상을 떠도는 수많은 동호회가 그것을 말해주고 있는 듯해서 하는 말이다. 스스로 판단하는 힘을 잃지 않아야 한다는 말은 기억해두어야 한다. 일전에 읽은 &lt;단독자&gt;라는 책에서도 말했다. 자기의 주체성을 확실하게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인간 개인은 단순히 생각하는 주체가 아니라, 행동하고, 느끼며, 살아가는 주체자라고 말했던 실존주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 /아이비생각<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24/71/cover150/k14213823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247132</link></image></item><item><author>아이비</author><category>아이비의 노트</category><title>『 단독자 』 - 박진기 - [단독자]</title><link>https://blog.aladin.co.kr/ivy479/17323272</link><pubDate>Mon, 08 Jun 2026 13:0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ivy479/1732327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92138336&TPaperId=1732327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32/8/coveroff/k49213833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92138336&TPaperId=1732327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단독자</a><br/>박진기 지음 / 모티브 / 2026년 05월<br/></td></tr></table><br/>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하는 힘이 퇴화한 인간들은 이제 거대 시스템과 미디어가 설계한 '가짜 정답'의 포로가 되었다. 타인에게 의존하지 않고는 단 하루도 자신의 삶을 경영하지 못하는 '정신적 미성년자'들의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우리는 비판적 사고와 합리적 의심이라는 인간 고유의 권위를 너무나 쉽게 포기했다. 알고리즘이 추천하는 영상에 넋을 잃고, 유행이라는 이름의 집단 광기에 편승하며, 다수의 의견이 곧 진리라고 믿는 '생각의 외주화'에 빠져 있다. 이것은 명백한 타의적 굴종이다.(-50쪽)  매서운 말로 시작하는 이 책을 분류하자면 자기계발서다. 사실 자기계발서라는 장르는 넘쳐 흐른다. 그래서일까? 그다지 기대하는 마음이 없었다는 말이 차라리 솔직할 것이다. 하지만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나도 모르게 빠져들고 말았다. 현실성 없는 허황한 말들만 늘어놓지 않을까? 싶은 그런 기우杞憂가 사라지고 있었다, 철저한 자기관리와 경험에서 우러나는 말들이 새삼스럽게 다가왔다. 주변 사람들의 만류를 뿌리치고 세상에서 말하는 '괜찮은' 직업을 때려치웠고, 스스로 바닥으로 걸어갔다는 저자의 발걸음은 꽤나 무거웠을 것이다. 우리는 흔히 말한다. 지금처럼 좋은 세상이 어디 있느냐고. 하지만 그 이면의 어둠은 곧잘 감춰진다. 아니, 어쩌면 그 어둠을 보고싶어하지 않는 것인지도 모를 일이다. 삶이 어찌 항상 빛나는 날만 있겠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내야만 할 삶이라면 뚜렷한 주체성, 자신만의 생각을 밀어 부치는 것도 괜찮은 일일 것이다. 세상의 눈치를 보며 산다는 것처럼 허무한 일도 없다. 나이 들어서야 알게 된 진리지만. ​존 스튜어트 밀은 일찍이 경고했다. 사회의 관습적 틀에만 맞추어 사는 것은 인간의 판단력을 거세하는 행위라고. 학창 시절 시키는 대로만 공부한 우등생들이 예상치 못한 실전 문제 앞에서 무너지는 이유가 무엇인가? 스스로 선택하고 행동하며 '이런 상황은 이렇게 돌파한다'는 근육을 기르지 못했기 때문이다. 밀은 개성이란 처음부터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는 선택과 훈련을 통해 개발되는 것이라 보았다. 생기 넘치던 아이들이 '우울한 어른'으로 전락하는 이유는 자신의 고유한 색깔을 사회라는 거대한 맷돌에 갈아 넣었기 때문이다.(-66쪽)  백퍼센트 공감한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교육 시스템은 그리 쉽게 변하지 않을 것이다. 위정자들이라고 그런 생각을 하지 않았겠는가 말이다. 문득 위정자들은 백성들의 무지몽매함을 더 좋아한다는 말이 떠오른다. 그러니 스스로가 자신을 다그쳐야 한다는 명제가 생겨난다. 자기계발서가 난무하는 이유가 아닌가 싶다. 공자 왈, 맹자 왈 보다는 현장에서의 가르침이 필요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저자의 말처럼 오직 대학이라는 모래성만을 바라보며 달려가는 현실은 차라리 외면하고 싶은 아픔이다. ​우리는 미디어가 교묘하게 주입한 '행복 강박'의 시대에 살고 있다. 매일같이 특별한 이벤트가 터져야 하고, 화려한 음식을 먹어야 하며, 끊임없이 새로운 자극에 노출되어야만 비로소 행복하다고 믿는다. 하지만 불교의 오래된 지혜는 정반대의 진실을 가리킨다. "불행하지 않다면, 그것이 곧 행복이다."  행복은 쟁취해야 할 화려한 전리품이 아니다. 그것은 고통과 불안이라는 노이즈가 제거된 상태에서 드러나는 우리 삶 본래의 '배경화면'과 같다. 단조롭고, 무료하며, 특별할 것 없는 일상이 우리 인생의 '기본값'임을 인정하는 순간, 우리는 비로소 외부 자극에 일희일비하지 않는 단독자의 평온을 얻는다.(-123쪽)  단독자라는 말을 보았을 때 뭐지? 했다. 單獨者라는 말은 키에르케고르가 최초로 쓰기 시작한 말이라고 한다. 이런 말도 보인다. 단독자인 인간은 '절망'을 통해서 자신의 실존을 자각하고 절대자인 신에 대응할 수가 있으며, 진정한 신앙을 얻는다. 이와 같이 고독이나 절망, 또는 불안 등을 매개로 하여 실존으로서의 인간의 진정한 모습을 명확히 한다... 세상을 혼자 외롭게 살라는 말이 아니라 자신만의 가치관을 확실하게 하고 또 그것에 따라 움직이라는 말일 것이다. 생각해보면 우리는 너무 시류에 휩쓸려 다닌다. 타인의 눈으로 자신을 평가받고 싶어한다. 어떤 심리학자는 이렇게 말한다. 집단에 속하지 않으면 불안한 까닭이라고. 하지만 내가 나만의 삶을 살아낸다고해서 집단에서 떨어져 나오는 것은 아닐 것이다. 주식, 부동산, 비트코인과 같은 것을 경계해야 할 신기루라고 말하는 저자의 말은 새겨들을 필요가 있다. 시장의 파도에 휩쓸려 내 자본을 태우는 투자가 아니라, 나 자신의 가치를 태워 빛을 내는 투자가 먼저라고. 도전이 아니라 '설계'된 시스템만이 당신을 구원한다고. 여러 방면으로 공감할 수 있는 주제였다. 寸鐵殺人! /아이비생각​]]></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32/8/cover150/k49213833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320849</link></image></item><item><author>아이비</author><category>아이비의 노트</category><title>『 AI 시대의 사진 』 - 김경훈 - [AI 시대의 사진 - 사진의 오래된 미래]</title><link>https://blog.aladin.co.kr/ivy479/17290438</link><pubDate>Thu, 21 May 2026 23:4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ivy479/1729043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62138164&TPaperId=1729043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70/27/coveroff/k06213816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62138164&TPaperId=1729043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AI 시대의 사진 - 사진의 오래된 미래</a><br/>김경훈 지음 / 북다 / 2026년 04월<br/></td></tr></table><br/>첫째는 사진을 찍는 사람, 즉 사진가 자신을 만족시키는 사진입니다. 둘째는 사진을 보는 사람, 즉 관람자를 만족시키는 사진입니다. 마지막으로 셋째는 사진에 찍히는 사람, 즉 피사체를 만족시키는 사진입니다. 이 중 &lt;AI 시대의 사진&gt;에서는 특히 사진을 찍는 사람을 만족시키는 사진에 무게를 두고, 인공지능 시대에 '좋은 사진'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그러한 사진을 찍기 위해 무엇을 고민해야 하는지를 독자 여러분과 함께 알아보고자 합니다.(-21쪽) 들어가는 글에서 저자가 했던 말이다. 이 말 한마디로 저자가 무엇을 말하고 싶어하는지 눈치챘다. 한 장, 한 장 책장을 넘기는 순간들이 너무 좋았다. 끝나지 않았으면 하는 강의를 듣고 있는 그런 기분이었다고 말하는 게 더 솔직할까?  사진이든 그림이든 어찌되었든 그 사람만의 느낌이 들어갔을 것이다. 그러니 저자의 말처럼 무엇인가를 찍기 전에 한번쯤은 생각해보면 좋을 듯 하다. 간혹 이런 질문을 받을 때가 있다. 종이책은 없어질까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단언컨대 종이책은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전자책이 편하다고는 하지만 책을 읽는 맛이 없다. 결론적으로 사진도 그럴 것이다. AI가 아무리 멋진 사진을 만들어낸다고 해도 사람이 보고 느꼈던 느낌을 담아내는데는 한계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까닭이다. ​인공지능 생성 이미지가 보여 주는 이미지는 실존하는 인간이 온몸으로 겪고 느꼈을 경험의 기록물일 수가 없습니다. 이는 우리에게 '사진에 인간의 경험과 감정을 기록하고 전달하라는 것', 그리고 그것이 '진짜 사진을 찍는 방법의 시작'이라는 사실을 알려 줍니다.(-62쪽)  지브리 열풍이 한동안 프로필 사진을 휩쓸고 간 적이 있었다. 그리 오래된 일은 아니지만. 한번도 바꿔보지는 않았지만 내심 궁금했다. 사람들은 왜 자신의 얼굴을 만화로 바꾸고 싶어하는 것일까? 그저 남들이 하니까 나도 한번? 개인적으로 지브리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까닭에 싫지는 않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비슷비슷한 이미지였다는 걸 기억한다. ​"AI는 절대로 무에서 유를 창조하지 않습니다. 작은 디테일까지 정확히 프롬프팅해야 원하는 이미지가 나오니까요. 다시 말해 사진가가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능력과 경험이 있어야 인공지능이라는 도구를 이용해 원하는 이미지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인공지능이 만든 이미지의 퀄리티는 사진과 비교하면 아직 만족스럽지 않습니다."(-93쪽) 합성 사진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저 남들이 보기에 좋은 이미지만을 추구하는 것 같아서. 게다가 부정적인 의미나 필요이상으로 희화화된 합성사진도 꽤 많이 보인다. 요즘은 휴대전화 카메라에서도 포토삽을 할 수 있으니 참 좋은 세상이다. 우리가 아무리 인공지능이니 어쩌니 떠들어대도 결국은 사람이 하는 선택에 불과하다. 혹자는 인공지능이 만들어낸 이미지들이 더 좋다고 말하기도 하지만 그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말이다. 사람이 하는 일은 완벽하지 않은 까닭이다. 부족함 속에서 좀 더 나은 것을 만들어가는 것이 사람인 까닭이다. ​사진 공부는 시험이 아닙니다. 누군가와 경쟁할 필요도 없습니다. 나의 속도로 보고, 생각하고, 찍고, 다시 성찰하며, 그 속에서 서서히 '나의 기준으로 세상을 보는 눈', '내가 본 것에서 나의 느낌을 찾아 사진으로 표현하는 능력', '사진에 나의 언어를 담는 방법'을 길러 나가는 것입니다.(-243쪽)  가장 마음에 드는 말이다. 누구나 자신만의 느낌, 자신만의 영역이 있음에도 불필요한 비교를 한다. 그 비교는 스트레스를 불러온다. 자신이 부족하게 느껴지면 자존감도 떨어지고, 자신감도 떨어진다. 결국 마음의 여유를 잃게 된다. 유명한 사진가의 이름, 유명한 화가의 이름 속에는 그 사람만의 힘겨운 시간들이 들어 있을 것이다. 너무 쉽게 얻으려고 할 때 우리는 좌절을 느낀다. 책을 읽는 내내 기분이 좋았던 것은 저자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관람자 각자의 느낌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푸근한 느낌을 전해 받았다.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아이비생각​위대한 사진가가 되기 위해서는 세 가지가 필요하다. 사람을 찍으려면 먼저 따뜻한 마음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좋은 프레임을 구성할 수 있는 아는 눈이 필수다. 마지막은 자신이 무엇을 찍고 있는지 생각할 수 있는 인식이다. 많은 사진가가 이 셋 중 둘은 갖추었으나 마지막 하나가 부족하다.(-277쪽)<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70/27/cover150/k06213816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702759</link></image></item><item><author>아이비</author><category>아이비의 노트</category><title>『 일본의 고대국가 』 - 이시모다 쇼  - [일본의 고대국가 - 일본 고대국가의 형성 과정과 기본 구조에 대해 이해한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ivy479/17287431</link><pubDate>Wed, 20 May 2026 13:2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ivy479/1728743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92137056&TPaperId=1728743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91/16/coveroff/k09213705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92137056&TPaperId=1728743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일본의 고대국가 - 일본 고대국가의 형성 과정과 기본 구조에 대해 이해한다</a><br/>이시모다 쇼 지음, 김현경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6년 04월<br/></td></tr></table><br/>우리가 알고 있는 일본의 모습은 어떤 것일까? 그리고 우리는 일본의 역사를 얼마나 알고 있을까? 일제 강점기 시대에 일본이 가장 먼저 한 일은 한국의 역사를 들여다보는 것이었다.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알면 그 민족에 대해 알 수 있는 까닭이다. 그만큼 속으로 파고 들어갈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말도 될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피해의식에 사로잡혀 일본에 대해 제대로 알려고 하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다. 우리 문화를 공부하면서 자연스럽게 일본 문화에 관심을 두게 되었고 그 후로 일본어를 배우기도 했다. 알량한 실력이지만. 일본 서적들도 꽤 봤다고 생각했었는데 고대사를 제대로 읽게 된 기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기대가 컸던 탓인지 교토에 처음 갔을 때의 느낌은 별로였다. 교토는 일본의 전통과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도시라는 말이 조금은 무색하게 들렸다. 교토는 에도 시대에 에도 막부가 위치한 일본의 정치 중심지이자 사실상의 수도였다. 1868년 메이지 유신 이후 천황이 도쿄로 옮겨지면서 도쿄가 일본의 정식 수도가 되었지만 현재까지 전해지는 전통과 문화는 대부분 에도시대의 전유물일 것이란 생각이 든다. 우리에게 조선의 문화와 전통이 그러하듯이.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우리는 전통과 문화를 너무 현대적으로 해석하고 있지는 않은지. ​이 책은 일본이 국가로써 거듭나는 과정을 담고 있다. &lt;일본서기&gt;나 &lt;고사기古事記&gt;를 참고한 것도 눈에 띈다. &lt;고사기古事記&gt;는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책이다. 원본은 없고 필사본 형태로 몇 가지 사본이 전하고 있으며 신화 시대의 아메쓰치天地 창조에서 시작해 스이코 천황 시대에 이르는 여러 가지 신화나 전설 등을 수록하고 있다. &lt;일본서기&gt;는 일본 최초의 史書이며,  通史이다. 7세기 이전의 일본 역사를 기록한 사서이므로 &lt;고사기古事記&gt;와 더불어 일본 고대사 연구의 핵심적인 사료라고 할 수 있다. 그 &lt;일본서기&gt;에 문제 많은 임나일본부설(任那日本府說)에 관한 부분도 실려 있다. 이 책에서도 그 내용을 다루고 있지만 그들 역시 그것이 해묵은 주장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책을 읽으면서 흥미로웠던 것은 우리의 삼국 시대에 관한 기록들이 많이 보인다는 점이었다. 물론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며 그것을 남기는 자의 이념과 사상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다만 안타까운 점은 우리에게 백제에 관한 기록이 남아있지 않다는 것이다. 마치 논문을 읽는 것 같아 살짝 몰입도가 떨어지긴 했지만 일본 고대국가의 형성 과정을 이해하는데 조금은 도움이 된 듯 하다. 일본 학계에서는 이시모다 쇼의 연구가 유력한 학설로 자리 잡고 있다는 말이 시선을 끈다. 아울러 떼려야 뗄 수 없는 한국, 중국과의 역사적인 관계도 다루고 있다. 일본의 문화와 역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일본에 대해 좀 더 깊이 알고 싶은 사람은 한번쯤 읽어봐도 괜찮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이비생각<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91/16/cover150/k09213705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0911607</link></image></item><item><author>아이비</author><category>아이비의 노트</category><title>『 우에다 신의 도해 중동전쟁 』 - 우에다 신  - [우에다 신의 도해 중동전쟁]</title><link>https://blog.aladin.co.kr/ivy479/17282634</link><pubDate>Sun, 17 May 2026 22:0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ivy479/1728263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42030922&TPaperId=1728263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6975/60/coveroff/k74203092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42030922&TPaperId=1728263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우에다 신의 도해 중동전쟁</a><br/>우에다 신 지음, 강영준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5년 08월<br/></td></tr></table><br/>시사에 그다지 밝지 않다보니 중동전쟁에 대해 자세하게 알지는 못했다. 단순히 종교나 이념이 전쟁의 이유일 것이라고 생각했었지만 이번 미국과 이란이 벌이고 있는 전쟁을 통해 새삼스레 알게 된 셈이다. 그렇다면 이란과 이스라엘은 도대체 왜 그렇게 싸워대는 것일까? 아니 이란이 아니라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라고 해야 맞을 것 같다. 그리고 이란은 왜 그렇게 하마스를 지원하고 있는 것일까? 이스라엘은 물론 자국의 안전을 위해 하마스를 제거하려고 했을 것이다.  이란과 이스라엘의 갈등은 1979년 이란 이슬람 혁명 이후 이스라엘을 ‘적’으로 규정한 이란의 외교 정체성 변화와, 팔레스타인·중동 안보 구도에서의 대리전으로 이어졌다는 점이 핵심이다. 또한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생존 위협으로 보고 방해·공격을 검토해 왔고, 최근 가자 지구 전쟁이 양국 긴장을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말이다. 그런데 미국은 왜? 중동 전쟁으로 인해 국제 유가가 오르니 우리나라의 기름값도 오른다. 그에 따른 물가도 오른다. 그러니 남의 일이 아니다. 정치적인 견해가 작용하고 있다는 점은 좀 껄끄럽다. ​제1차 중동 전쟁(1948)은 이스라엘 건국전쟁이었고, 제2차 중동 전쟁(1956)은 수에즈 전쟁이었으며, 제3차 중동 전쟁(1967)과 제4차 중동 전쟁(1973)이 있었다. 그리고 레바논 침공. 이 책은 아직도 끝나지 않은 중동 팔레스타인 분쟁의 역사를 해설한다. 일러스트로. 양쪽의 무기, 병기, 전투를 모두 포괄적으로 설명해주고 있다. 이채로운 것은 일러스트로 해설한다는 것인데 이게 또 생각보다 재미있다. 현실감이 느껴질 정도의 이미지들이다. 영화속에 등장했었던 전차를 알아보는 재미도 있고, 그들이 들고 싸웠던 총기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든다. 이런 그림은 한번쯤 따라 그려보고 싶어진다. 전쟁의 참상은 느낄 수 없지만 무기류나 전투에 관해 흥미있는 사람이라면 일러스트를 통해 생생하게 전해지는 그 느낌이 꽤나 괜찮을 듯 하다. 저자 우에다 신이 군사 일러스트레이터의 일인자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다. /아이비생각<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6975/60/cover150/k74203092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69756078</link></image></item><item><author>아이비</author><category>아이비의 노트</category><title>『 알면 잠 못 드는 위험한 인문학 』 - 다크모드 - [인류학적 오답 연구]</title><link>https://blog.aladin.co.kr/ivy479/17273060</link><pubDate>Tue, 12 May 2026 23:2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ivy479/1727306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82137054&TPaperId=1727306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90/91/coveroff/k98213705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82137054&TPaperId=1727306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인류학적 오답 연구</a><br/>다크모드 지음 / 모티브 / 2026년 04월<br/></td></tr></table><br/>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책은 인문학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는 기회를 주었다. 인문학이라고 하면 보통은 문,사,철을 예로 든다. 하지만 인문학의 정의를 되짚어보면 사람에 대한 글을 배우는 분야라고 나온다. 인문학이 사람 그 자체에 대한 학문임을 의미한다고. 간단하게 말해 인문학은 우리 주변의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는 말이다. 책을 읽기 시작하면 가장 먼저 보이는 주제가 형벌이다. 죄를 지은 사람을 자루에 넣어 죽이는 자루 형벌은 정말 끔찍하다. 형벌이라는 행위를 통한 폭력. 인간이 인간에게 행할 수 있는 폭력이라는 게 참 무섭다. 어쩌면 이리도 기가 막히는 방법들을 생각해냈는지 그저 놀라울 뿐이다.  정의는 절대적인 진리가 아니라 시대적 합의에 불과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22쪽)는 말이 시선을 끈다. ​두번째 장에서는 통제와 역설에 관해 이야기를 한다. 마치 실험처럼 보여지는 사람들의 행동이 조금은 특이하게 보였다. 감옥에 갇힌 사람들의 일거수일투족이 SNS를 통해 보여지는CECOT,  감옥안에서조차 돈이 법이 되는, 사람이 사람을 가두는 감옥. 다양한 형태의 감옥들을 본다는 게 조금은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왜 이렇게까지 감옥 설계에 머리를 써야 했는지, 그 설계가 실패와 성공을 불러왔다는 것조차도. 이 감옥들은 모두 같은 질문으로 수렴한다. 감옥은 사람을 다루는 제도인가, 아니면 위험을 관리하는 장치인가. 국가는 늘 질서와 안전을 말하지만, 그 논리를 끝까지 밀어붙일수록 감옥은 점점 교정의 장소가 아니라 인간을 오래, 조용히, 효율적으로 무너지게 만드는 기계에 가까워진다.(-119쪽) 결론적으로 형벌과 감옥은 모두 누군가를 다루기 위해 만들어진 장치였다는 말에 공감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렇다면 인간은 완전범죄를 저지를 수 있을까? 이 책은 단호하게 말한다. 완전범죄는 없다고. 그 이유가 실소를 자아낸다. 어떤 범죄자는 잊혀지는 게 싫어서 끝내는 자신을 드러냈다. 어떤 범죄자는 자신은 절대 잡힐리가 없다는 과한 자신감으로. 가끔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 어째서 우리는 타인이 자신을 봐주기를 바라며 살아가는 것일까? 자기 통제력에 대한 과신, 상대를 예측할 수 있다는 착각, 완벽하다는 확신, 그리고 작은 균열 쯤은 끝내 스스로 덮을 수 있으리라는 믿음. 이런 오류는 범죄자 개인에게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169쪽)  사람이 하는 일에 어찌 오류가 없을까마는 완벽을 꿈꾼다는 자체가 이미 오류다. ​마지막 장에서 다루고 있는 전쟁 무기는 요즘의 세상을 생각하게 만든다. 제2차 세계 대전 중 서부 전선에서 독일 기갑부대의 대공세가 이루어졌다는 아르덴 숲에서의 전투를 그린 영화를 본 기억이 있다. 마지노선이라는 말이 사람 이름에서 유래되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자신을 지키기 위해 묻었던 폭탄들이 오히려 자신들을 헤쳤다는 것도 놀라운 일은 아니다. 성공했지만 실패했다는 전쟁은 고엽제라는 씁쓸한 이야기를 안고 있다. 단지 우리 쪽에 피해를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살포했던 고엽제의 피해는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으니 분명 실패한 전쟁일 것이다. 사람은 완벽할 수 없다. 그럼에도 완벽만을 꿈꿀 때 오류를 불러오는 게 아닐까 싶다. 사람에 대해, 그리고 사람의 본성에 대해 가감없이 보여주는 주제였다. /아이비생각<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90/91/cover150/k98213705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0909184</link></image></item><item><author>아이비</author><category>아이비의 노트</category><title>『 마음글벗-불경필사 』 - 베이직콘텐츠랩 기획  - [시니어 힐링 필사 노트 : 마음글벗 - 불경 필사]</title><link>https://blog.aladin.co.kr/ivy479/17263684</link><pubDate>Thu, 07 May 2026 23:0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ivy479/1726368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62137125&TPaperId=1726368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93/40/coveroff/k86213712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62137125&TPaperId=1726368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시니어 힐링 필사 노트 : 마음글벗 - 불경 필사</a><br/>베이직콘텐츠랩 기획 / 베이직북스 / 2026년 05월<br/></td></tr></table><br/>겉을 지키되 안을 잃지 말라​"스스로를 지킨다 하면서 겉만 지키고 안을 지키지 않으면 참된 보호가 아니다.(잡아함경)"​사람은 바깥을 먼저 지킨다. 말을 고르고, 일을 가리고, 모양을 세운다.그러나 마음이 흩어지면 그 지킴은 오래 가지 못한다.참된 방호는 밖을 둘러치는 데서 끝나지 않고 안의 생각과 숨을 살피는 데서 시작된다.안이 바로 서면 바깥도 함께 고요해진다. (-50쪽)​개인적으로는 무교다. 하지만 오래전부터 종교를 갖게 된다면 불교를 택하리라고 생각했었다. 세상에 종교는 많다. 모든 종교의 궁극의 목표는 결국 하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불교를 택하느냐고 묻는다면 바로 자기 자신을 먼저 일깨운다는 점이었다. 불교도 물론 포교를 한다. 그러나 자기 자신의 수행이 먼저다. 남을 탓하기 이전에 자기 자신이 먼저 바로서야 한다고 가르친다. 그 점이 좋았다. 그래서 종교는 없지만 나름대로의 생활속에서 불교의 교리를 실천하고자 노력했다. 포용할 줄 안다는 건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기에 우리의 문화 속 깊숙이 자리하게 된 것일 게다. 오래된 우리의 문화를 찾아다니다 보면 사찰을 많이 가게 된다. 해외여행을 많이 다녀 본 사람이 왜 그렇게 성당만 쫓아다니는지 모르겠다고 말을 했었던 기억이 있어 하는 말이다. 또한 마음의 평안을 찾기 위한 나만의 방편이기도 하다. 그런 의미에서 개인적으로 이 책을 통해 잠깐의 평안을 얻었다.​필사를 단순한 베껴 쓰기라고 생각했었다. 처음으로 만났던 필사책은 김용택 시인이 골랐다는 詩 101편을 수록한 시집 &lt;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 1,2&gt;였다. 좋아하는 詩를 읽을 수 있어서, 그 詩를 따라 쓸 수 있다고해서 선택했던 책이었지만 그때는 필사를 하는게 마음처럼 쉽지가 않았다. 원문을 읽으면서 받았던 느낌을 다시 느낄 수 없었던 까닭이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필사는 그저 필사하는 것이 아니라는 걸. 뇌 운동도 된다는 걸. 시니어 세대 뿐 만 아니라 젊은 세대에게도 일상 생활에서 필사는 많은 도움이 될 듯 하다. 불교 신자는 아니지만 책을 통해 좋은 글들을 읽을 수 있어 좋았다. 그 때는 쓰지 못했던 좋은 詩들을 다시 써봐야겠다. /아이비생각​읽는 문장은 누군가의 말입니다. 내 손끝으로 적는 문장은 내 마음에 새기는 나의 말입니다.(들어가는 글)<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93/40/cover150/k86213712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9934055</link></image></item><item><author>아이비</author><category>아이비의 노트</category><title> 책 읽고.. 『 총기 대전 』 - 가노 요시노리 - [우에다 신의 제2차 세계대전 총기 도감]</title><link>https://blog.aladin.co.kr/ivy479/17239284</link><pubDate>Sun, 26 Apr 2026 13:2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ivy479/1723928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42135468&TPaperId=1723928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64/17/coveroff/k04213546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42135468&TPaperId=1723928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우에다 신의 제2차 세계대전 총기 도감</a><br/>우에다 신 지음, 오광웅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6년 01월<br/></td></tr></table><br/>총기의 구조부터 위력, 정밀도, 탄속, 탄도까지 해설.. 책의 부제에서 보이는 것처럼 이 책은 온갖 총기에 관한 설명과 함께 총의 역사나 탄약등을 심도있게 다루고 있다. 마지막 부분에서 영화속에 흔히 등장했던 총기들에 대해 알려주고 있는데 눈에 익은 이름들이 보여 살짝 흥분되기도 했다. 들어가는 글이 흥미로웠다.  총포의 발달은 사회 구조도 바꾸었다. 더 나은 채굴 및 야금 기술의 필요가 공업 기술의 진보를 만들었고, 더 똑똑한 병사의 필요가 일반 국민에게도 교육 환경을 주었다. 기사나 무사가 아닌, 일반 국민 전체가 국가의 군사력을 담당하게 되면서 더 이상 어떤 국민도 가축처럼 지배하거나 착취할 수 없게 되었고, 여기에서 민주주의 사회가 생겨났다. 즉, 총은 근대 문명의 어머니이자 민주주의 근원이다! … 총이란 단어는 대체적으로 나쁜 이미지를 불러온다. 저격 혹은 전쟁과 같이. 그런데 총으로 인해 민주주의 사회가 생겨났다는 말이 느닷없이 들리기도 한다. 그야말로 반전이 아닐 수가 없다.​’라이플(rifle)‘이라는 것은 원래 총 종류의 호칭이 아니라, 총신 내부에 설치된 총신의 길이에 맞춰 겨우 1회전 할까 말까 할 정도의 완만하게 나선을 그리고 있는 여러 줄의 홈을 말합니다. 한자로는 이를 ’강선(腔線/腔?)이라고 합니다.(-20쪽)  무기류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은 없지만 라이플이라는 것이 총의 이름인 줄 알았었다. 라이플이 없는 총신에서 발사된 탄환은 회전하지 않고 날아가지만 라이플이 있는 총신에서 발사된 탄환은 회전력을 받아 머리 부분이 진행 방향을 향한 채로 날아간다. 그래서 더 치명적이라는 말일 것이다. 총이라고 해서 다 똑같은 것은 아니다. 일반적으로는 군대가 사용하는 총, 사냥을 위한 총, 스포츠용 총 등을 말하지만 산업용으로 쓰이는 총도 있다. 고래를 잡는 포경포나 도축용 총이 따로 있다는 걸 처음 알게 되었다. 게다가 우리에게 갓쇼즈쿠리라 불리는 전통 주택이 있는 마을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시라카와고나 고카야마 마을이 중세의 군수공장이었다는 사실에 놀라게 된다. ​총상을 다루는 제9장에서 총상은 원래 맞춤 제작이어야 한다는 말에서 올림픽의 사격을 떠올리게 된다. 그들도 아마 저마다의 체격이나 체형에 맞춘 총을 사용하지 않을까 싶다. 몸에 맞는 총은 정확하게 표적을 향해 날아가지만 몸에 맞지 않으면 엉뚱한 곳으로 날아간다는 말이 보이는 까닭이다. 제12장, 걸작 총기를 논하다 편에서 보이는 총의 이름들이 지금까지 봤었던 영화들을 떠올리게 한다. 콜트, 루커, 발터, 글록, 데저트 이글, AK, M16, 윈체스터, 레밍턴... 영화속에서 많이 들었던 이름들이다. 銃이라는 한자의 뜻은 원래 망치 자루를 꽂는 구멍을 말한다. 즉, 쇠에 뚫린 구멍이다.  일본인들은 처음에 뎃포(鉄炮)라고 불렀다고 한다.  조선에서 사용되던 총銃이라는 말이 에도시대에 이르러 일본에 보급된 것 같다는 말이 흥미롭다.  뜻하지 않게 만나게 된 책이었지만 생각보다 몰입도가 높았다. 마치 한 권의 도록을 본 느낌이랄까? 총에 관한 설명과 더불어 많은 사진과 이미지들은 이해를 돕는데 크게 도움이 되었다. 게임 마니아라거나 무기에 관해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층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아울러 영화에 등장하는 총에 더 많은 시선이 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아이비생각<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64/17/cover150/k04213546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3641727</link></image></item><item><author>아이비</author><category>아이비의 노트</category><title>『 전쟁은 어떻게 돈을 움직이나 』 - 김진수 - [전쟁은 어떻게 돈을 움직이나]</title><link>https://blog.aladin.co.kr/ivy479/17219064</link><pubDate>Wed, 15 Apr 2026 21:2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ivy479/1721906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62137690&TPaperId=1721906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43/46/coveroff/k862137690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62137690&TPaperId=1721906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전쟁은 어떻게 돈을 움직이나</a><br/>김진수 지음 / 메이트북스 / 2026년 03월<br/></td></tr></table><br/>昨今의 세상은 온통 전쟁 중이다. 관세 때문에 세상이 시끄럽더니 이제는 또 미국이 이란을 침공한 일로 세상이 시끄럽다. 뉴스에서 전쟁 소식이 들려올 때마다 도대체 왜 저런 일이 발생했을까 하는 의문이 고개를 들었다. 문득 조선이 겪었던 임진왜란을 떠올린다.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국내의 불만을 억누르기 위한 수단으로 전쟁을 벌였다는 말도 있지만, 실제로는 오래 전부터 계획된 것이었다. 어느 날인가 칼럼을 통해 비슷한  이야기를 보았던 기억이 났다. 이란을 침공한 것은 급작스러운 일이 아니었다고. 사람 하나 때문에 온 세상이 들먹거리는 걸 보면서 많은 것을 느끼게 된다. 이미 하나의 지구를 표방해 왔던 나라들이 다시 각자도생의 길로 들어설 수 있을까?  어쩌면 이런 결과는 이미 예정되어 있었을지도 모른다.​공포 속에서 가장 큰 투자 기회가 만들어진다!  책 띠에서 보이는 말이다. 이 책은 전쟁을 통해 어떻게 투자를 해야 하는지를 말해주고 싶어한다. 처음에는 공포가 시장을 움직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경제와 산업의 변화를 다시 계산해야 한다고. 다시 말해 전쟁이 어떤 자원 수요를 늘릴지, 어떤 산업이 영향을 받을지, 어떤 국가의 경제가 더 크게 흔들릴지 등을 분석해야 한다고. (-31쪽)  1990년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침공하면서 시작된 걸프전에서도 지금과 같이 석유 가격이 상승했다. 따라서 석유와 관련된 산업들이 크게 흔들렸다. 동시에 운송과 물류 비용도 함께 상승했다.(-99쪽)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참 어이없다. 이미 그런 상황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그때와 별반 다르지 않아 보이는 까닭이다.  저자의 말처럼 전쟁이 시작되기 전부터 자본의 흐름에는 분명 변화가 느껴졌을 것이다. 그런데도 전쟁이 일어나는 것은 전쟁 또한 투자의 일부라고 생각하는 까닭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돈을 보는 사람은 모든 것에게서 오로지 돈만 생각하는 것일까?  개인적으로 투자와는 거리가 먼 사람이다. 그럼에도 이 책을 선택하게 된 것은 전쟁을 겪으면서도 투자를 생각해야 하는 사람들의 심리가 궁금했던 모양이다. 경제나 투자에는 문외한이지만 책의 말미에 덧붙인 부록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운다. 부록 1에서는 전쟁이 일어나면 돈이 이동하는 10가지 자산 지도를, 부록 2에서는 투자자가 꼭 알아야 할 전쟁 경제 용어 40가지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도 그렇고, 아직도 끝나지 않은 시리아 내전도 그렇고, 전쟁은 우리의 삶과 마음을 척박하게 만든다. 그런 와중에도 투자를 생각해야만 하다니. 책을 읽으면서도 왠지 씁쓸한 맛을 지울 수 없었지만 책의 내용이 모두 지금의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는 듯 하여 마음이 서걱거렸다. /아이비생각​역사를 보면 전쟁 이후에는 국제 질서가 재편되는 경우가 많았다. 정치적 변화는 경제 구조에도 영향을 주었고, 세계 무역과 자본 흐름 역시 새로운 방향으로 움직였다. 국제 갈등이 심해질수록 국가 간 경제 협력 관계는 점점 더 정치적 요소와 연결되고 있다. 결국 세계 경제는 과거처럼 하나의 시장으로만 움직이지 않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여러 경제 블록이 형성되면서 무역과 투자 흐름도 그 안에서 움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변화는 세계 경제의 새로운 특징이 되고 있다. 전쟁과 국제 갈등은 단순히 군사적 사건이 아니라 세계 경제의 협력 지도를 다시 그리는 계기가 되었다.(-141쪽)<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43/46/cover150/k862137690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434615</link></image></item><item><author>아이비</author><category>아이비의 노트</category><title>『 우리가 사랑한 도시 』 - 김지윤,전은환 - [우리가 사랑한 도시 - 역사, 예술, 문화, 미식을 넘나드는 인문 기행]</title><link>https://blog.aladin.co.kr/ivy479/17203969</link><pubDate>Wed, 08 Apr 2026 11:5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ivy479/1720396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52137983&TPaperId=1720396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08/47/coveroff/k55213798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52137983&TPaperId=1720396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우리가 사랑한 도시 - 역사, 예술, 문화, 미식을 넘나드는 인문 기행</a><br/>김지윤.전은환 지음 / 북다 / 2026년 03월<br/></td></tr></table><br/>역사, 예술, 문화, 미식을 넘나드는 8개 도시 인문 교양. 책표지에서 볼 수 있는 말이다.  피렌체, 교토, 워싱턴 D.C., 에든버러, 암스테르담, 상하이, 파리, 런던. 도시의 이름을 보면 여행사마다 경쟁적으로 찾아가는 곳들이라는 걸 알 수 있다. 세계 어느 곳을 가도 한국사람과 마주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우리나라 사람들의 해외여행에 대한 목마름은 참 대단한 듯 하다. 해외여행 좀 했다 하는 사람이라면 아마도 저 8곳의 도시 쯤은 모두 다녀왔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고 하면 무리일까? 여행은 참 고되다. 준비하는 과정부터 쉽지 않다. 그리고 여행은 참 흥미롭다. 가는 곳마다 다른 얼굴을 보여주니. 보는 즐거움에서 느끼는 즐거움을 취하려는 것이 요즘 여행의 트렌드가 아닐까 싶기도 하고. 또한 여행은 떠나는 사람마다 모두 다른 의미를 지닌다. 어떤 이는 역사를, 어떤 이는 문화를, 어떤 이는 미술을, 어떤 이는 음악을.... 이렇게 모두 다른 주제를 안고 떠나지만 우리에게 낯설지 않게 다가오는 건축물로 압축이 된다. 상징성이 주는 의미다. 같은 곳이지만 찾아간 사람마다 저마다의 의미는 다르겠지만. ​우스개 소리로 돌아오기 위해 떠나는 게 여행이라는 말도 있지만 가끔은 삶이 힘들어서 여행을 떠나는 이도 있다. 여행이 우리 삶의 원동력이 되어주기도 하니까. 하지만 昨今의 시대는 여행 과잉 시대다. 세계의 어느 곳을 가더라도 수많은 사람 속을 헤치고 다닌다. 그 와중에 남들 하는 것은 다 해보고 싶고, 남들 먹은 것도 다 먹어봐야 하고, 남들이 봤다는 건 나도 봐야 한다. 그러니 가는 곳마다 사람의 물결에 휩쓸린다. 그런 중에 스스로에게 묻게 된다.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여행을 떠났는지. 그런 까닭으로 개인적으로 여행을 떠날 때는 소도시나 한적한 곳을 찾는 경우가 점점 늘고 있는 추세다.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도시들은 말할 필요도 없이 사람들이 북적이는 곳이다.  프랑스의 시인 샤를 보들레르의 글이 시선을 끈다. "세상을 보는 행위는 세상의 중심에 있는 것이고, 동시에 세상에 숨어 있는 것이다.(...) 이런 즐거움을 언어로 묘사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보편적인 삶을 사랑하는 사람은 강렬한 에너지를 품은 저장고에 들어가듯 군중 속으로 들어간다."(-196쪽)  어쩌면 그럴지도 모르겠다. 사람은 어딘가에 소속되어 있다는 걸 느끼는 것 만으로도 안정감을 찾을 수 있다고 하니. ​나에게 있어서는 국내 여행이었든 해외 여행이었든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길'이었다. 줄지어 선 나무들과 함께 걸었던 길, 계절마다 바뀌는 꽃들과 함께 걸었던 길, 텅 빈 들판에서 오직 하늘만 바라보며 걸었던 길, 담장과 함께 걸었던 길, 물 따라 걸었던 길... 도시 속에 살면서 또 다른 도시 속에 묻히고 싶지 않다는 욕구가 강했던 탓일 게다. 그 길이라고 역사가 없었을까? 그 길이라고 문화가 없었을까?  떠나기 전에 가고자 하는 곳에 대한 정보를 알고 가면 그만큼 보이는 게 많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진리다. 개인적으로는 동유럽으로의 여행을 꿈꾼다. 그래도 아직은 옛사람들의 손길이 남아 있을 것 같아서. /아이비생각<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08/47/cover150/k55213798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084734</link></image></item><item><author>아이비</author><category>아이비의 노트</category><title>『 아라비안나이트 』 - 니시오 테츠오 - [아라비안나이트]</title><link>https://blog.aladin.co.kr/ivy479/17201111</link><pubDate>Mon, 06 Apr 2026 23:0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ivy479/1720111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72031782&TPaperId=1720111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181/31/coveroff/k67203178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72031782&TPaperId=1720111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아라비안나이트</a><br/>니시오 테츠오 지음, 문성호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5년 09월<br/></td></tr></table><br/>어렸을 적엔 아라비안나이트가 원제인 줄 알았었다. 나중에야  '千一夜話’라는 제목이 따로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 작품이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1001일 밤 동안의 夜話가 수록되어 있다. 몰래 아내가 노예와 바람을 피우는 모습을 목격한 왕은 이를 응징했으며, 여성에 대한 강한 불신을 보여, 처녀와 하룻밤을 잔 후에 다음날 처형하기 시작했다는 것이 이야기의 시작이다. 그런 왕의 학살을 보며 고민하던 대신의 자녀인 셰에라자드라는 젊은 여인이 왕과 결혼하여 밤마다 이야기를 한다. 다양한 이야기를 쏟아내는 아내의 이야기 솜씨에 감탄한 왕은 낮에는 나라일을 보고 난 후, 밤에는 이야기를 들었다. 무려 1천 일하고도 하루 동안 이야기를 듣던 왕은 자기도 모르게 마음이 누그러져서 학살을 중단하였고, 자신의 아들을 3명이나 낳아준 아내와 행복하게 살다가 죽었다고 한다.  아라비안 나이트는 영국의 외교관이었던 리처드 버턴에 의해 영문으로 번역되어 서구 문학계에 소개되었다. 셰에라자드가 한 이야기들은 그녀가 만든 이야기가 아니라 서아시아지역에서 구전되던 이야기들과 그리스의 일리아드의 영향을 받은 이야기라고 한다. 구전문학인 셈이다. 이채로웠던 것은 이야기와 어우러지는 일러스트였다. 각각의 이야기마다 곁들여져 있는 일러스트에 시선을 빼앗긴다. 시작하기 전에, 라는 책의 첫 장에서 아라비안나이트의 세계에 대해 말하고 있는데 이 작품에 대해 너무 얄팍한 지식을 갖고 있었다는 생각을 하게 되어 살짝 부끄럽기도 했다. 중세 이슬람 문화권의 모습을 상상하게 된다. 아라비안나이트의 주 무대는 바그다드와 카이로와 같은 도시지만 지금의 대도시와는 사뭇 다른 일상을 상상하는 즐거움도 있었다. ​알라딘과 요술램프, 램프의 요정 지니, 신밧드의 모험, 알리바바와 40인의 도적등이 아마도 가장 흔히 알려진 아라비안나이트의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  제537夜~제566夜 '신드바드 항해기'는 호메로스의 &lt;일리아드, 오딧세이&gt;를 떠올리게 하고, 제779夜~제831夜 '바스라의 하산 날개옷을 입은 처녀'는 우리나라의 전래동화인 &lt;나뭇꾼과 선녀&gt;를 떠올리게 한다. 알고 보면 매우 에로틱한 이야기라고도 하지만 이 책에서는 그런 부분은 다루지 않는다. 아이들에게 들려주기 위해 각색되었다는 동화의 원전이 매우 잔혹했다는 사실이 새삼스럽다. 부분 부분 Column이라고 하여 그 시대의 역사와 사회상을 알려주고 있는데 은근 흥미로웠다. 시대를 앞섰던 이슬람의 기술과 의학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되었던 부분이다. 사실 이 책의 제목을 보면서 조금 의아했었다. 이미 많은 사람이 알고 있는 구전동화를 주제로 했다고 생각했던 까닭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충분히 시선을 끌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제대로 이 책을 읽은 사람이 몇 이나 될까 싶은 의구심이 들었던 까닭이다. 그런 이유로 이 책을 읽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많은 것을 배웠고 처음부터 끝까지 몰입도가 좋았다.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아이비생각<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181/31/cover150/k67203178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1813138</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