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살며 경험하는 많은 일들은, 아주 특별하다고 생각한 일조차, 결국엔 잊힌다. 망각에 대항하기 위해 글을 쓰는 것인지도 모른다고 생각할 때도 있지만 사실 글은 아무것도 있는 그대로 보존해주지 못한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모르겠지만 많은 것을 잊고 난 이후에도 삶은 계속된다. 잊는다고 해도 우리가 살아낸 그 순간들이 지워버린 문장들처럼 전부 다 없었던 일이 되는 것도 물론 아니고.

_ 백수린 작가노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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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것들
앤드루 포터 지음, 민은영 옮김 / 문학동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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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겪어보지 않았다고 어렴풋이 짐작만 하고 있던 감정의 파도들이 보란듯이 눈앞에서 휘몰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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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마음이 어떤 차원에서 저항하는 거겠죠. 누군가가 그렇게 사라져버린다는 것에 대해. 우리가 온전히 이해할 수 있는 일이 아니잖아요." - P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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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고화질] 태양보다 눈부신 별 04 태양보다 눈부신 별 4
카와하라 카즈네 저자 / 대원씨아이/DCW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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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서도 괜히 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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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고화질] 우주 형제 43 우주 형제 43
츄야 코야마 지음, 유유리 옮김 / 서울미디어코믹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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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순간에도 서로 의지하고 기운을 북돋워주는 모습에 덩달아 힘이 나면서도 괜히 뭉클. 우주형제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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