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떨어지겠지, 이제는 떨어지겠지. 은경씨는 그런 상식의 착각을 세 번이나 저버리고 계속해서 위로 솟구쳐 올라갔다. 등에 로켓 엔진이라도 단 듯, 누군가 위에서 끌어당기기라도 하는 듯. 아니, 처음부터 하늘에 속해 있던 사람이 온몸에 지워진 중력의 구속을 끊어내고, 마침내 원래 있어야 할 곳으로 돌아가기라도 하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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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자꾸 움직여야 한다. 우울이나 불행에 가만히 잠식당하지 않기 위해, 그리고 저 행복을 따라잡기 위해. 그렇게 어떻게든 움직일 때, 세상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작동할 때, 비로소 진실로 살아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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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수도사의 두건 - 캐드펠시리즈 03 캐드펠 시리즈 3
엘리스 피터스 지음, 현준만 옮김 / 북하우스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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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드펠 수사의 인간적인 면모가 또 한번 돋보이는 에피소드였다. 과거의 인물이 소환되어 추억을 불러오지만 현재에 만족하고 순응하는 모습 또한 보기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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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세자 입학도 1
무번 지음 / 영컴(YOUNG COM)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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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사고야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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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밤의 여행자들 오늘의 젊은 작가 3
윤고은 지음 / 민음사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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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라서 더 실감나게 읽혔을까, 여행이라는 단어가 주는 설레임의 끝을 마주하게 했던 현실같지 않은 현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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