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보물전
알라딘(디폴트)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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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에 가면 좀 부담스러워도 꼭 도록을 산다
언제 이 전시를 다시 볼 수 있을까 싶어서이기도 하고
전시기간중이 아니면 못사는 거라서이기도 하다
녀석들이 꼭 다시 들춰봐주길 바라는 의도가 젤 크지만.
지금 뿌린 씨앗이 언젠가는 싹이 트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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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군단 중국 아동문학 100년 대표선 24
장즈루 지음, 황보경 옮김 / 보림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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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림출판사의 중국아동문학 100년 대표선에서 세번째로 만나보는 제3군단.

아동문학이라고 하기엔 400페이지에 가까운 분량이 읽기전부터 부담스러웠다.

미스테리한 제3군단의 활약과 그 실체가 궁금해 빠져 읽다보니 그건 문제가 안되는거였다.



제3군단은 온갖 비리를 저지리는 악의 무리에게 보내는 경고 메세지와 함께 비밀스런 행동을 한다.

그들은 룽청시에 있는 푸민중고등학교의 학생들로 추정되는데,

푸민중고등학교에 새로 온 교장 꾸융타이는 학교에 있는 이런 불온한 세력을 잡기 위해

갓 발령받은 교사 화샤오를 위장학생으로 전학시킨다.

화샤오는 친구들(실제론 다섯살이나 더 많지만)과 의도적으로 친해져서 탐정수사를 하게 된다.



 


제3군단은 도대체 누구인지 밝혀내는 그 과정에서 각 인물들에 대한 묘사가 섬세하다.

"푸러장은 바늘귀만 한 작은 구멍이라도 발견하면 먼저 머리칼을 집어넣고, 그 다음에는 머리를 집어넣고,

결국에는 구멍을 큰 동굴로 만들어 버리는 사람이다."

악의 축 중심에 있는, 사업수완이 좋은 푸러장을 표현한 말이다.



 


주인공 화샤오나 그 임무를 내린 꾸융타이 교장처럼 궁금증을 안고 제3군단의 실체가 무엇인지 읽다보면

중후반쯤에 그들의 정체가 밝혀진다.

정의감에 불타는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라 하기엔 그들이 벌인 짓이 어마어마하다.

이런 발칙한 녀석들이 있나! 이런 생각을 하게 되는 나는 이미 한참 구세대인건가?

그러면서도 악을 처단한 그들의 용기와 권선징악의 결말에 통쾌함이 느껴진다.

고지식하고 독단적인 교장의 행동에 대한 배경을 알고나니 이해가 가기도 하지만

갑자기 너무 착해진 것 같은, 결말을 너무 급하게 지은것 같은 아쉬움이 살짝 남는다.

분량에 있어서 어려움은 있지만 그리 어려운 내용은 아닌지라 초등고학년 이상 독서력있는 아이들도 충분히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같은 또래의 아이들이라면 더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을 것 같다.

중국의 교직체계가 우리와 다르다는 것이 흥미로웠고,

내용중에 문화대혁명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중국의 근현대사에 대한 관심도 생기기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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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라의 엉뚱 발칙 유쾌한 학교 1 내 이름은 엘라 1
티모 파르벨라 지음, 이영림 그림, 추미란 옮김 / 사계절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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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라의 엉뚱발칙 유쾌한 학교의 저자 티모 파르벨라는 우리에게는 낯선 이름이지만

이 엘라시리즈는 핀란드와 독일의 초등 필독서로 널리 읽히고 있단다.

현재 18권까지 출간된 엘라 시리즈,  엘라의 엉뚱발칙 유쾌한 학교 다음편도 출간예정이지 않을까 싶다.


 

등장인물은 캐릭터와 함께 소개돼 책읽기 전 아이들의 성격을 엿볼 수 있다.



 

200여페이지의 다소 두꺼운 문고판이라 초등 1학년인 녀석이 읽어내기 힘들지 않을까 싶어

잠자리에 한 꼭지씩 읽어줬는데 자신의 학교생활과 비교하며 잘 들어주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주긴 힘든 분량이지만 꼭지가 짧아서 잠자리에서 읽어주긴 부담없었다.

큰녀석 뿐만 아니라 여섯살 둥이들도 즐거워하며 잘 들어주었다.

물론 그 속에 담겨있는 웃음포인트는 역시 학교생활을 경험한 큰 녀석이 더 잘 이해하고 함께 웃고했다.


 

도무지 대책이 없어보이는 아이들(물론 어른의 시선에서)의 이야기와 중간에 삽화들이 많이 들어있어 길지 않은 호흡이라

독서력이 조금 되는 아이들이라면 스스로도 부담없이 웃음보 빵빵 터지며 읽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어쩜 이리 엉뚱하고 발칙한 생각을 할 수 있는지, 작가는 아이들의 머릿속을 훤히 들여다 보고 있는 것만 같다.

아마도 작가의 교직 경험이 도움이 되었을거라 추측해 본다.

매일 학교가 이리 즐거울 수 있다니 엘라와 친구들은 방학이 싫지 않을까?

이런 엉뚱한 녀석들의 사고다발 에피소드들을 보면 헉, 내 아이도 학교에서 이리 사고를 치는 건 아닌지 살짝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아이는 사고 아이디어를 얻는 쪽 보다는 대리만족과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것 같다.

일생에 한번뿐인 신혼여행을 망쳐놨는데도 위트넘치는 편지를 보낸 선생님,

신기하게도 아이들이 사고를 칠때마다(아이들은 사고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한번도 화를 내지 않는다.

그것이 핀란드의 교육의 일면일지도 모르겠다.

우리 현실에서는 담임선생님의 호출이 이어졌을것 같은데 말이다.


 


처음 표지를 봤을땐 무심코 넘겨버렸다.

책을 읽고 나서 다시 표지 그림들을 보니 아하~ 깊은 뜻이 담겨있더라는...

책속에 등장하는 아이들의 좌충우돌 에피소드들을 함축적으로 보여준다.

운전기사의 저 뒤집어질 듯한 유쾌한 표정, 그게 이 책을 읽은 나와 아이의 기분을 대변해 주는 것 같다.

엘라 시리즈 다음 편도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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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클라라 2017-02-27 16: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머 재밌는 책이겠어요!
울 아이들도 읽혀주고 싶으네요~~ 언능 가봐야지~~
좋은 책 소개 감사해요^^
 
4대 명절 수수께끼왕
박현숙 지음, 김무연 그림 / 해와나무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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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철마다 맞는 명절이지만 우리 명절에 대해 아이들에게 제대로 설명해 줄 기회가 별로 없었다.

특히 설과 추석외에 한식이나 단오가 공휴일이 아닌지라 명절이라고 더더욱 느껴지지 않는다.


4대명절 수수께끼왕은 제목만 보고는 놀이책인줄 알았다.

4대명절을 소재로 한 동화다.

주인공 노해는 할아버지댁에 가는 게 귀찮다.

멀미도 하고, 할아버지댁에 가면 일찍 일어나야 하고, 이것저것 자꾸 물어보시는 할아버지 때문에 귀찮다.

이번 설에도 할아버지댁에 가면서 그런 생각 뿐이었다.


4대명절 즉, 설과 추석 외에 한식과 단오가 있는데, 명절때마다 와서 할아버지와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에겐 선물을 준단다.

선물이라는 말에 관심 상승!

할아버지는 노해를 비롯한 또래의 사촌들에게 수수께끼를 내주었다.

노해만 빼고 다들 잘도 맞춘다.  곁에서 지켜보는 엄마는 답답하다.

그런걸 가지고 경쟁심이 생기는 엄마가 우습다.

나도 그런가...? ^^;


명절때마다 할아버지 댁에서 수수께끼 잔치를 펼친다.

할아버지의 수수께끼 뿐만 아니라 사촌들도 수수께끼를 만들어 와서는 지적허세를 부린다.

노해는 의기소침해지기도 했지만, 자존심 회복을 위해 공부를 열심히 한다.

이제는 명절이 기다려지는 노해.

이제는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까지 합세해서 수수께끼 문제에 열의를 보인다.

재치만점 할아버지 덕분에 수수께끼로 4대명절에 대해 알아보게 되었다.

아이와 함께 수수께끼 정답을 유추해보면서 유쾌한 상상도 해봤다.

내가 보기엔 조금 유치하기도 하고, 수수께끼에 대한 답을 들었음에도 왜 이게 답인지 이해가 안가는 부분도 있었지만

세상에서 제일 긴 음식이 참~~기름이라는 수수께끼 같은걸 무지 좋아하는 녀석은 말놀이 수수께끼가 재미있었나 보다.


명절 꼭지마다 수수께끼 모음이 정리되어있다.

아주 짧게 명절에 대한 부연설명도 있지만,

한식, 단오와 같은 잘 모르는 명절에 대한 설명은 조금 약하지 않은가 싶다.


설날, 추석뿐만 아니라 명절이라고 못느꼈던 한식과 단오에 대해서도 재미있는 방법으로 상기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다가오는 한식과 단오, 추석에 다시 한번 들춰봐야겠단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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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내용, 다른 버전
본문보다 작품해설과 작가설명이 더 긴 책이다
어린이용 구어체 보다는 판화버전이 내가 읽기엔 더 나았다
위대한 한 인물의 이야기를 덤덤하게 풀었다
실화일까 아닐까 무척 궁금했다
판화버전에서는 실화라 하고, 어린이버전에선 실화가 아니라 한다
뭐가 맞는 거지?
책이 주는 감동은 같은 거긴 하지만.
그림책과 팝업북 버전으로도 다 읽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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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럭토끼 2017-01-23 22: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판화 버전 멋지네요 그림책 버전은 실망하실지 몰라요^^;

딸기홀릭 2017-01-24 11:37   좋아요 0 | URL
대출했는데 글밥이 많아서 못읽어주고 있으...^^;

나나애미 2017-01-24 09: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판화가 멋지더라구요
유튜브에 프레드릭 백의 애니메이션 추천 합니다.
위대한강, 나무를 심은 사람 강추

딸기홀릭 2017-01-24 11:37   좋아요 0 | URL
오오 덕분에 새로운 세상을 보았네요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