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이야기가 살짝 비슷한 구성인데 십형제가 대륙형 뻥과 오버가 섞여 더 스케일이 크다
그래서 아이들이 더 재미있어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깜깜한 밤에 국민서관 그림동화 188
더 캐빈컴퍼니 지음, 김숙 옮김 / 국민서관 / 2017년 3월
평점 :
절판


스크래치 기법의 그림이 독특하다
아이들의 창작욕구가 마구마구 솟아났다
낼은 스크래치 준비를 해줘야겠구나
갖가지 것들이 ‘똥꼬‘에서 나와서 더 재미있어했다
첨엔 ‘맥‘이 누군지 의아했지만 끝까지 보면 아항~!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같은 내용인데 텍스트와 그림에 따라 읽는 맛이 다르다
녀석은 엽전을 넣은 다음 항아리를 거꾸로 들고 있음 계속해서 엽전이 쏟아지지 않겠냐는 기발한 생각을 해냈다
맞네 맞아!!! ㅋㅋㅋ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책이 된 선비 이덕무 보림 창작 그림책
김세현 그림, 이상희 글 / 보림 / 2017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만 보는 바보 이덕무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들어봤는데 그에 관한 그림책은 어떻게 풀어냈을까나?

오래된 옛그림을 보는 듯한 표지부터 뭔가 작품같다는 느낌이 든다.


 

 

 

표지도 맘에 들었지만 표제지의 캘리그라피와 여백의 미가 더 맘에 든다.

이덕무가 책을 얼마나 좋아했는지, 그리고 책에서 어떤 위로를 받았는지,

어떤 일을 했는지 간결한 글과 함께 나온다.

글은 이상희 님이 쓴거라고 되어 있어서 처음에는 시인이자 번역가로 많이 알려진 이상희님을 생각했는데

동명의 인문학 교수님이시다.

텍스트가 굉장히 적다. 대신 그림으로 풀어낸 이덕무의 책사랑이야기는 풍부하다.

​장면 하나하나가 천천히 들여다보며 음미할 만큼 좋았다.

'준치가시', '엄마까투리' 같은 개성있는 화법의 작가 김세현님의 작품이다.


 

아이들에게 책을 많이 읽으면 좋다! 이런 직접적인 교훈을 말하는 책은 아니다.

또 그렇게 말하지도 않았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즐기면서 할 수 있으면 행복하다...이 말을 풀어서 해 주었는데

아이들이 받아들였는지는 모르겠다.

그럼 어떠리, 그냥 좋은 그림들 천천히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소년의 마음 사계절 만화가 열전 12
소복이 지음 / 사계절 / 2017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 '소년의 마음'과 '사계절출판사'라는 것 때문에 당연히 아이들 책인줄로만 알았다.

책이 도착했을때 표지의 창구멍 때문인지 아이들이 더 관심있게 봤기에 그랬을수도 있다.

헌데 들여다 보니 하~ 이건 어른들을 위한 위로의 책이다.



작가의 어린 시절, 자기 방이 없던 동생의 유년기를 생각하며 그린 책이다.

거실 한켠에 책상을 둔 동생, 누나들과 부모님들의 방문이 보인다.

어쩐지 외딴섬 같다는 생각을 했겠지만 가족 누구도 동생의 마음을 살펴보지 못한다.



누나들이 싸우면 둘 중 하나와 같이 놀 수 있게 되어 좋다는 동생.

부부싸움하는 이 장면에서는 헉! 뭔가 찌릿함이 밀려온다.



그럴때 소년은 죽음을 생각한다.

아이라고 죽음을 생각하지 않을거라는 건 편견이다.

나도 내 아이에게 이런 정서적 학대를 하고 있겠다 싶어 무척 마음이 불편했다.




미움이 들어가서 맛없는 카레.

이 장면도 역시 뜨끔하다.

그리고, 슬프다.


 

소년은 누나들의 문이 닫힐 때나, 죽음이 무서울 때, 밤이 무서울 때는 그림을 그린다.

그리고 오래전 돌아가신 할머니를 그리워한다.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지는 걸까? 소년은 할머니를 만난다.

할머니는 소년의 눈썹 사이에도, 콧구멍 속에도, 머리카락에도, 겨드랑이 사이에도, 두 볼에도,

매일매일 할머니를 생각하면 할머니도 매일매일 곁에 있다고 말해준다.


 

https://youtu.be/42PJyi2Gxf0

 

북트레일러가 참 인상적이라 퍼왔다.



 


전체적으로 현실은 흑백톤 그림이지만 소년이 그린 그림은 컬러다.

소년의 마음속 세상은 이렇게 밝고 환하다.

소년이 어두운 현실을 극복하는 나름의 방법이지만,

부모인 입장에서 내 아이의 마음이 소년의 마음이라는 생각이 들어 맘이 편하지가 않다.

한편 내 마음이 소년이 마음이 된다면...

누군가가, 무엇이 내게 위안이 될까 한번 되새겨보게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