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는 내 취향이 아녀서 기대없이 들췄는데 처음부터 맘에 들어버리네

"그러니까 어른이 되면서 신발 끈 묶는 일도 차차 쉬워질거야."
그러자 현성이가 담담하게 대답했다.
"그것도 맞는데, 지금도 묶을 수 있어요. 어른은 빨리 할 수 있고, 어린이는 시간이 걸리는 것만 달라요."

- P18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연‘이라는 것은 모른다는 것을 표현하는 단어일 뿐이다. 그것은 무엇인가 알려지지 않은 또는 불특정한 이유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 P405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북토크-전중환 교수
https://youtu.be/YeCl5sfJSVw

ebs 클래스e (유료)
https://classe.ebs.co.kr/classe/detail/show?prodId=134486&lectId=20393291&clsfn_syst_id=40009039


˝오늘날 생물학자는 모두 다윈의 이론을 믿고 있다˝라고 해도 모든 생물학자의 뇌에 다윈이 쓴 단어들이 똑같은 사본으로 들어 있는 것은 아니다. 
p. 369

같은 책을 읽어도 똑같은 사본으로 입력, 저장되는 것은 아니라는 걸 절감하고 있음-.-;;;;


우리에게는 우리를 낳아 준 이기적 유전자에 반항하거나, 더 필요하다면 우리를 교화시킨 이기적 밈에게도 반항할 힘이 있다. 순수하고 사욕이 없는 이타주의라는 것은 자연계에는 안주할 여지도 없고 전 세계의 역사를 통틀어 존재한 예도 없다. 그러나 우리는 그것을 의식적으로 육성하고 가르칠 방법도 논할 수 있다. 우리는 유전자의 기계로 만들어졌고 밈의 기계로서 자라났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우리의 창조자에게 대항할 힘이 있다. 이 지구에서는 우리 인간만이 유일하게 이기적인 자기 복제자의 폭정에 반역할 수 있다.

- P378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https://youtu.be/ss5U2-9jkBQ
https://youtu.be/4CT9HunG2JU

개개의 정자는 아주 작으므로 수컷은 매일 수백만 개의 정자를 만들 수 있다. 이것은 수컷이 잠재적으로 여러 마리의 암컷을 이용하여 단기간 내에 많은 수의 새끼를 만들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는 개개의 배가 어미로부터 충분한 양분을 받기 때문에 가능하다. 이 때문에 암컷이 만들 수 있는 자식의 수에는 한계가 있는 반면에 수컷이 만들 수있는 자식의 수에는 사실상 한계가 없다. 수컷의 암컷 착취는 여기서부터 출발한다.

- P28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미디어 읽고 쓰기 - 건강한 미디어 생활을 위한 미디어 리터러시
이승화 지음 / 시간여행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다른 사람이 하면 통제지만 스스로 하면 ‘약속‘이 됩니다.

- P75

하지만 독자로서 큐레이션은 언전가는 떼야 하는 보조 바퀴와 같다고 생각해요. 특히, 요즘 많이 활용되는 빅데이터 기반 큐레이션은 내 취향을 정확하게 집어내므로 오히려 위험한 면이 있습니다.

- P90

질문은 누군가 설정한 의제를 재구성할 힘이고, 누군가의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는 원동력이 됩니다. 비판적 사고의 기준이 되고, 창의적으로 생각을 확장할 수 있는 날개가 됩니다.

- P95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