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토리 오브 미스터리 - 21세기 심령 연구의 바이블
김기태 지음 / 판미동 / 2008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을 읽으면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것이,

그러니까 이 책은 영혼의 존재를 인정하면서 내게 기독교를 전파하려고 한 건지

끝까지 알 수가 없었다는 점이다.

물론 사례 대부분이 서양의 것이니 천국이 어쩌고 하는 건 당연하겠지만…

종교 이야기로 넘어가려 하면 제자리로 돌아와 균형을 잡는다.

그것 하나는 정말 대단한 책.

"심령 연구"라고 하지만 유럽이나 미주 쪽 이야기니,

우리나라와는 정서가 좀 많이 안 맞는다.

아, 참고로, 호러이야기로 알고 사는 일은 없기를 바란다. 이건 호러물이 아니니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말이 바꾼 세계사 세계의 전쟁사 시리즈 5
모토무라 료지 지음, 최영희 옮김 / 가람기획 / 2005년 11월
평점 :
절판


 

실크로드와 중국 문명을 관련짓는 수업 때문에 사서 읽은 책.

가볍고 부드럽게 말로 바뀐 세계사에 대해 썼다만,

그리고 교수님은 "말로 세계사를 쓸 수 있다니 대단하지 않은가"라는 논조셨지만.

뭐랄까, 나는 그 가볍고 부드러움이 참을 수가 없었다.

저자가 말에 미친 것도 잘 알고 알겠지만,

알고 싶지 않은 부분은 길게 나열하고, 정작 알고 싶은 부분은 짧게 서술해버리는 방식.

그것만 빼면 참 좋은 책인데 말이지.

어디까지나 입문서로서만 추천. 깊게 알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비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독살의 기록
브라이언 마리너 지음, 정태원 옮김 / 이지북 / 2007년 7월
평점 :
품절


 

생각했던 것보다 독살했던 사람들에 대해 충실했습니다.

과거 행적부터 천천히 짚어주는 게 상당히 좋았어요.

타 범죄서에서 읽었던 독살 범죄자들에 대한 기록도 있고 말이죠.

 

리신으로 독살한 이가 없다는 건 꽤 의외였지만,

재밌게 읽기에는 충분했다고 생각합니다.

사례 뒤편에서는 독극물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다른 범죄 기록을 곁들이는 것도 좋았고요.

 

즐겁게 읽었습니다.

이런 범죄기록도 있구나 하는 면에서는 충분한 것 같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약이 사람을 죽인다 - 의사.약사.제약회사가 숨기는 약의 비밀
레이 스트랜드 지음, 이명신 옮김, 박태균 감수 / 웅진리빙하우스 / 2007년 6월
평점 :
품절


 

 

감기약을 먹으면서도 과연 내가 몇 년간 하루도 빠짐없이 앓아온 것이 감기일까 의문이 들고,

석주 후에 보자는 교수의 말과 처방전에 그 주간 먹을 약을 다 받아온 어머니를 보면서,

이 책에서 말하는 약의 부작용이라는 게 섬짓하지 않을 수 있을까.

FDA에 통과한 약이 있다는 것이 뉴스로 나오고,

쥐를 상대로 한 실험에서 부작용이 없었다는 것이 뉴스로 나오는 것을 보면서,

마지막 마루타-심하게 말하면-가 내가 된다는데 누가 과연 섬짓하지 않을까.

세상에 대한 불신을 너무 키운다는 것만 아니면 읽어두는 것도 좋을 듯 싶다.

내가 믿은 약이 날 죽일 수도 있다는, 믿던 도끼에 발등 찍히지 않으려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시멜로 이야기에 열광하는 불행한 영혼들을 위하여
박성희 지음 / 이너북스 / 2008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성공이란 단어는 언제 들어도 흥분되는 단어입니다.

그래서 "참으면 성공한다"라고 주장하는 마시멜로 이야기가 인기를 끄는 것이겠지요.

그런데, 인생이 단순히 "참으면 성공한다"일까요?

참아서 부자가 되면 행복할까요? 유명인이 되면 행복할까요?

자신의 작은 행복을 놓치고 된 부자가, 유명인이 과연 행복할까요?

우리 주변의 행복한 사람들이 다 부자던가요? 자기 하고 싶은 걸 다 참던가요?

 

마시멜로 이야기를 읽으면서 거부감이 드셨다면 추천드립니다.

거부감이 들지 않고 그렇게 살아야지 생각하셨더래도 추천드립니다.

"베토벤 음악의 아름다움은 오랫동안 귀를 훈련해 온 사람이 즐길 수 있는 것이지

음악의 근처에도 가지 않았는데 재벌이 됐다고 해서 갑자기 즐길 수 있는 게 아니다."

책 안에 있던 이야기입니다. 저 말에 동감하면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p.s. : 그 아이들은 단순히 당장 마시멜로를 먹기를 참았다고 해서 성적이 좋았던 건 아니랍니다.

 또한 그 연구는 처음 참여한 아이의 1/3인 200명만으로 결론을 내린 아주 이상한 실험이었죠.

 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는 단순히 당장 마시멜로를 먹길 참았다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것이 모두 작용하는걸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