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stella.K > [펌]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곡

출처블로그 : 사랑
..

이곡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곡 1위에 선정됐다.

한국인이라면 모두 이 노래를 알 것이다.

영국, 미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작곡가들로 이루어진

세계 아름다운 곡 선정하기 대회에서 지지율 82%라는 엄청난

지지를 받고 이곡이 선정됐다.

선정 과정중에서 단 한명의 한국인도 없었고 이들은 놀라는 눈치였다.

'이곡은 한국이라는 나라를 나에게 깨우쳐줬다'

'듣는 도중 몇번씩 흥이났다'

'말로 표현할 수 없다 감동적이다'

이들 모두 처음 듣는 곡들 이었으며

한국 유명 전자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이 아리랑을 전자바이올린으로 연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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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크냄새 2004-03-17 17: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리랑'은 우리 민족의 정서를 꿰뚫는 무엇인가를 품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외국인의 가슴에도 무엇인가를 느끼게 하는 모양입니다. 그 무엇을 말로 표현할수 있을까?

icaru 2004-03-17 2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외국 생활 오래하고 있는 교포들 중에 누가 듣는다면, 눈물 찡해지겠네요...한국이 그 정서가 그리워서요....
영국의 아카펠라 그룹 중에 킹스씽어즈 라고 있는데.....이들이...내한에서 공연을 한 적이 있어요...수년됐네요...그런데...한국에 와서 공연하니까 인사 표시로 그런 건지는 몰라도...마지막 앵콜송으로 양희은의 상록수를( 한국어로요....)불렀는데.....정말...그들의 음색을 통해서 다시 들으니....더 좋고 찡하더라고요...

갈대 2004-03-18 0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듣다가 소름이 몇 번이나 돋았습니다. 왜일까요..

잉크냄새 2004-03-18 1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름이 아니라 전율이 아닐런지요. '사랑하고, 감동하고, 희구하고, 전율하며 사는 것이다' 라는 말의 모든 의미를 함축한 노래인것 같군요.

비로그인 2004-03-21 15: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은 모르지만, 유진 박이 아리랑의 느낌을 잘 살려 연주한 것 같아요. 오랜 미국 생활로 어쩌면 "아이랑" 속에 담긴 우리 민족의 희노애락, 그 중에서도 애환을 잘 이해하지 못할 것도 같은데요.
 


 

 

 

 

 

 

 

 

 

내 눈엔 너만, 너만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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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크냄새 2004-03-12 1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플의 동화책 내용이 너무 좋아 리플도 같이 복사해왔다.
=======================================================
이주홍님의 <은행잎 하나>라는 동화 속 그림들 중 하나라죠.
===
" 엄마, 내가 아무래도 떨어져야 한다면 이왕이면 저 아이한테로 떨어져 내려갈래.
내가 저 아이를 좋아하는 만큼 저 아이도 반드시 나를 좋아할 거야."
====
은행잎의 소원대로 아이 스케치북에 떨어졌다는....

갈대 2004-03-12 1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퍼갑니다^^

비로그인 2004-03-12 1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정말 내용도 좋고, 그림도 너무 예쁘네요. ^^
 
 전출처 : 水巖 > 아버지


아버지의 맘

아버지란 기분이 좋을 때 헛기침을 하고,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 너털웃음을 웃는 사람이다.
아버지란 자기가 기대한 만큼 아들 딸의 학교 성적이 좋지 않을 때
겉으로는 '괜찮아, 괜찮아' 하지만,
속으로는 몹시 마음 아파하는 사람이다.



아버지의 마음은 먹칠을 한 유리로 되어 있다.
그래서 잘 깨지기도 하지만, 속은 잘 보이지 않는다.
아버지란 울 장소가 없기에 슬픈 사람이다.
아버지가 아침 식탁에서 성급하게 일어나서 나가는
장소(직장)는,
즐거운 일만 기다리고 있는 곳은 아니다.
아버지는 머리가 셋 달린 龍과 싸우러 나간다.
그것은 피로와, 끝없는 일과,
직장 상사에게서 받는 스트레스다.



아버지란 '내가 아버지 노릇을 제대로 하고 있나?
내가 정말 아버지다운가?' 하는 자책을
날마다 하는 사람이다.
아버지란 자식을 결혼시킬 때 한없이 울면서도
얼굴에는 웃음을 나타내는 사람이다.
아들, 딸이 밤늦게 돌아올 때에
어머니는 열 번 걱정하는 말을 하지만,
아버지는 열 번 현관을 쳐다본다.



아버지의 최고의 자랑은 자식들이 남의 칭찬을 받을 때이다.
아버지가 가장 꺼림칙하게 생각하는 속담이 있다.
그것은 '가장 좋은 교훈은 손수 모범을 보이는 것이다'
라는 속담이다.
아버지는 늘 자식들에게 그럴 듯한 교훈을 하면서도,
실제 자신이 모범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에, 이 점에 있어서는
미안하게 생각도 하고 남 모르는 콤플렉스도 가지고 있다.



아버지는 이중적인 태도를 곧잘 취한다.
그 이유는 '아들, 딸들이 나를 닮아 주었으면' 하고 생각하면서도,
'나를 닮지 않아 주었으면' 하는 생각을 동시에 하기 때문이다.
아버지에 대한 인상은 나이에 따라 달라진다.
그러나 그대가 지금 몇 살이든지,
아버지에 대한 현재의 생각이
최종적이라고 생각하지 말라.


일반적으로 나이에 따라 변하는 아버지의 인상은, 4세때: 아빠는 무엇이나 할 수 있다. 7세때: 아빠는 아는 것이 정말 많다. 8세때: 아빠와 선생님 중 누가 더 높을까? 12세때: 아빠는 모르는 것이 많아. 14세때: 우리 아버지요? 세대 차이가 나요. 25세때: 아버지를 이해하지만, 기성세대는 갔습니다. 30세때: 아버지의 의견도 일리가 있지요. 40세때: 여보! 우리가 이 일을 결정하기 전에 아버지의 의견을 들어봅시다. 50세때: 아버님은 훌륭한 분이었어. 60세때: 아버님께서 살아 계셨다면 꼭 조언을 들었을 텐데
아버지란 돌아가신 뒤에도 두고두고 그 말씀이 생각나는 사람이다. 아버지란 돌아가신 후에야 보고 싶은 사람이다. 아버지는 결코 무관심한 사람이 아니다. 아버지가 무관심한 것처럼 보이는 것은, 체면과 자존심과 미안함 같은 것이 어우러져서 그 마음을 쉽게 나타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아버지의 웃음은 어머니의 웃음의 2배쯤 농도가 진하다. 울음은 열 배쯤 될 것이다.
아들 딸들은 아버지의 수입이 적은 것이나 아버지의 지위가 높지 못한 것에 대해 불만이 있지만, 아버지는 그런 마음에 속으로만 운다. 아버지는 가정에서 어른인 체를 해야 하지만 친한 친구나 맘이 통하는 사람을 만나면 소년이 된다. 아버지는 어머니 앞에서는 기도도 안 하지만, 혼자 차를 운전하면서는 큰소리로 기도도 하고 주문을 외기도 하는 사람이다. 어머니의 가슴은 봄과 여름을 왔다갔다하지만, 아버지의 가슴은 가을과 겨울을 오고간다. 아버지! 뒷동산의 바위 같은 이름이다. 시골마을의 느티나무 같은 크나 큰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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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크냄새 2004-03-08 2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향집 아버지 생각이 가슴 깊은곳에서 떠오른다....

갈대 2004-03-09 0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흑...퍼갑니다..ㅠ_ㅠ

비로그인 2004-03-09 18: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 아부지께선...몹시나 무뚝뚝하신 분인데, 언니 결혼식 때 눈물 지으시더라구요...
아부지! 사랑해요~~~^^

잉크냄새 2004-03-09 19: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경음악이 더욱 이 글을 애잔하게 만드는군요. 혹시 제목 알고 계신 분 있나요?

icaru 2004-03-10 14: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김동성의 그림이네요...비나리(흰개)가...나오는...
 
 전출처 : ceylontea > 법정 스님 <버리고 떠나기>

제 Ⅰ 부

개울가에서

   창조적인 삶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지내건 간에 가치를 부여할 만한 것이어야 한다. 그리고 늘 새로운 시작이 없으면 그 무슨 이름을 붙이건 간에 타성의 늪에 갇혀 이내 시들고 만다. 웅덩이에 괸 물은 마침내 썩게 마련. 흐르는 물만이 늘 살아서 만나는 것마다 함께 사는 기능을 한다.

 

낙엽은 뿌리로 돌아간다.

   땅에 떨어지는 낙엽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냥 맞이한다. 그것들은 삶 속에 묻혀 지낼 뿐 죽음 같은 것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 그것들은 그때 그곳에 모든 것을 맡기고 순간순간을 있는 그대로 산다. 죽음을 두려워하는 것은 우리 인간들뿐인데, 그것은 우리가 진정으로 살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삶은 순간순간 새롭게 발견되어져야 할 훤출한 뜰이다.

   삶을 마치 소유물처럼 생각하기 때문에 우리는 그 소멸을 두려워 한다. 그러나 삶은 소유물이 아니라 순간순간의 있음이다. 영원한 것이 이 세상에 어디 있겠는가. 모두가 한 때일 뿐. 그러니 그 한 때를 최선을 다해 최대한으로 살 수 있어야 한다. 새롭게 발견되는 삶은 놀라운 신비요 아름다움이다.

 

제 Ⅱ 부

자연의 소리에 귀기울이라

   우리가 무슨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는 것은 삶의 중요한 한 몫이다. 그 소리를 통해서 마음에 평온이 오고 마음이 맑아질 수 있다면 그것 또한 소리의 은혜가 아닐 수 없다. 특히 자연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일은 곧 자기 내면의 통로로 이어진다는 사실에 착안해야 한다.

*   *   *

   하루하루, 한 순간 한 순간이 우리를 형성하고 거듭나게 한다. 이 한 순간 한 순간이 깨어 있는 영원한 삶이 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 어떤 삶이라 할지라도 각자에게 주어진 삶의 몫을 부질없이 낭비하고 말것이다.

 

제 Ⅳ 부

여기 바로 이 자리

   무슨 일이든지 흥미를 가지고 해야 합니다. 그래야 사는 일이 기쁨이 됩니다. 내가 하는 일 자체가 좋아서 하는 것이지 무엇이 되기위해서 해서는 안됩니다. 좋아서 하는 일은 그대로 충만된 삶입니다. 무엇이 되기 위해서라면 그건 흥미가 아니고 야심입니다. 야심에는 기쁨이 없고 고통이 따릅니다.

   자신이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우주의 커다란 생명력의 작용과 하나가 되도록 해야 합니다. 개체인 내 자신이 어떤 일을 통해서 전체인 우주로 합일되어야 합니다. 둘이 아닌 법(不二法)이란 이를 가리킵니다. 이와 같이 되면 어깨를 활짝 펴고 삶의 한복판을 당당하게 걸어갈 수 있습니다.

 

 

제 Ⅴ 부

운판 이야기

   우리가 참으로 남의 말을 들으려면, 무엇으로도 거르지 않고 허심탄회한 빈 마음으로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여야 한다. 어떤 이름이나 개념에 옭아매지 않고, 말의 그물에 가두지 않고, 어떤 취향이나 편견을 보탬이 없이 있는 그대로 들을 수 있어야 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사물의 실상과 진실을 제대로 파악하고 인식할 수 있다.

 

버리고 떠나기 

   일상의 소용돌이에서 한 생각 돌이켜 선뜻 버리고 떠나는 일은 새로운 삶의 출발로 이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비슷비슷한 되풀이로 찌들고 퇴색해 가는 일상적인 범속한 삶에서 뛰쳐나오려면, 나무들이 달고 있던 잎을 미련없이 떨쳐버리는 그런 결단과 용기가 있어야 한다.

 

인생을 낭비한 죄 

   삶이란 누구에게서 배우는 것이 아니다. 우리 자신이 저마다 삶의 현장에서 몸소 귀기울여 들으면서 순간순간 이해하는 일이다. 그러기 때문에 삶은 영원히 새로운 것일 수 있다. 따라서 사람은 저마다의 삶에 책임이 있다. 외부세계에서 일어나는 일만이 아니라 내면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서 끝없는 관심을 가지고 낱낱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당당하게 살려는 사람만이 자기 몫의 삶에 책임을 진다.

 

그 일이 그 사람을 만든다.

   우리가 체면이나 인습, 혹은 전통의 굴레에 갇히게 되면 새로운 인간으로 거듭날 기약이 없다. 지혜로운 사람은 전통과 인습의 늪으로부터 벗어나 새로운 자신을 끝없이 시험하고 훈련하고 인식하면서 형성되어 간다. 삶은 끊임없이 거듭거듭 형성되어 가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인생의 순간마다 무엇이 되어가는 삶을 산다.

 

햇차를 들면서

   행복의 조건은 우리들 일상의 여기저기에 무수히 널려 있다. 그걸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만 있다면 된다.

   분수 밖의 큰 것과 많은 것 속에서 행복을 찾는다면 그는 늘 목말라 할 것이다. 물 속에 있으면서 목말라 하는 어리석음에서 깨어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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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크냄새 2004-03-08 08: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헬렌과 스코트 니어링 부부의 충실하고 조화로운 삶이 떠오르네요.
 

달빛을 쫓는 사람... 이라는 책에 나온 그림을 스캔한 것이죠. 제가 원래 이런짓 잘 안하는데. 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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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크냄새 2004-03-04 18: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달빛을 쫓는 사람이라...나도 어릴적 한때 무지개의 끝을 따라간적이 있는데...참 동화적이고 포근한 느낌이다.

갈대 2004-03-04 2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그림을 보고 중력을 생각하다니... 저는 어쩔수 없나 봅니다^^;

비로그인 2004-03-05 0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한때 달을 잡으려고 쫓아간적이 있었어요. 다가가면 더 가까워져야하는데, 다가갈수록 그만큼 멀어져서 무척 슬펐더랍니다. ^^

잉크냄새 2004-03-05 08: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야생초 편지에서 황대권씨가 야생초의 세계에 눈을 뜨듯 우리도 자신만의 또 다른 하나의 세상에 눈을 뜰수도 있을겁니다. 달, 별, 무지개...

2004-03-17 17:32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