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시태그 베트남 북부 & 중부 - 2024 최신판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김경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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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는 자연을 즐기기 딱 좋은 곳들이 가득하네요. 신선놀음하기 좋은 닌빈, 수많은 동굴이 있는 퐁냐케방 국립공원 등 다양한 자연 생태계가 존재하는 베트남의 모습을 만날 수 있습니다. 도시여행과 휴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다낭, 호이안, 후에가 있는 베트남 중부는 또 색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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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 스페인 & 포르투갈 자동차 여행 - 2024 최신판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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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들이 선호하는 스페인 베스트 도시를 중심으로 일정별로 루트를 소개하고 있어 자동차로 하는 자유여행 시 참고하기 좋습니다. 이동거리를 계산하는 자동차 여행 계획 세우는 법, 렌트하는 법, 운전 시 주의해야 할 점 등을 짚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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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자녀와 함께 떠나는 유럽 자존감여행 - 2024 최신판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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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세계 문화를 경험하는 뜻깊은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노하우가 가득합니다. 아이가 주도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미션 예시도 도움되었습니다. 부모가 모든 걸 결정하는 여행이 아니라 아이가 주인공이 되는 여행에 초점 맞춰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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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 오스트리아 - 2024 최신판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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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스부르크 제국의 위엄에 걸맞은 오스트리아 역사와 문화 정보가 풍부해 여행의 깊이를 더합니다. 오스트리아 알프스도 매력적입니다. 알프스의 작고 아름다운 도시 인스부르크는 스위스의 알프스와는 또 다른 느낌입니다. 요들송의 본고장 마을도 이곳에 있다니 관심 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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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 - 우리는 가족이었을까?
프란츠 카프카 지음, 랭브릿지 옮김 / 리프레시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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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떴는데 내가 벌레가 되어 있다면? 상상만으로도 끔찍한 일이 프란츠 카프카의 소설 『변신』에서 그레고르 잠자에게 일어납니다. 인간에서 벌레로 변해버린 한 남자의 비극이라니 공포소설 뺨치는 소재입니다.


『변신』은 20세기 문학의 거장으로 인간 존재의 불안과 소외, 부조리를 탐구하며 ‘카프카적’이라는 용어를 탄생시킨 카프카의 대표작으로 1915년 발표된 이래 수많은 논의와 해석을 불러일으킨 소설입니다. 


“어느 날 아침, 불안한 꿈에서 깨어난 그레고르 잠자는 자신이 침대에서 흉측한 벌레로 변해 있음을 알게 되었다.” - 첫문장


이야기는 그레고르 잠자가 어느 날 아침 자신이 거대한 벌레로 변신한 사실을 깨닫는 충격적인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그가 침대에서 일어나려 고군분투하는 모습부터 출근 걱정까지. 아... 웃으면 안 되는데.... 지극히 현실적인 직장인 모습이라 웃픈 상황에 빠져들 수밖에 없습니다.


갑자기 벌레로 변한 그레고르의 일상은 예상 외로 복잡합니다. 문을 열어야 하고, 가족들에게 설명해야 하며, 일하러 가야 한다는 책임감까지! 벌레로 변했지만 여전히 가족을 위해 애쓰는 그의 모습은 묘한 동정심과 함께 인간다움을 느끼게 합니다.






카프카의 『변신』은 자신만의 끔찍한 경험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그의 가족은 그레고르의 변신을 어떻게 받아들일까요? 초반에는 그레고르를 돕고자 하는 가족의 모습이 보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의 존재가 부담으로 여겨지기 시작합니다. 여동생 그레타는 처음엔 정성스럽게 오빠를 돌보지만, 곧 지쳐가며 점점 냉담해집니다.


그레고르의 아버지 역시 처음엔 혼란스러워하다가 결국 분노와 혐오로 그를 대합니다. 어머니는 그레고르를 볼 때마다 기절할 정도로 두려워하고, 결국 그레고르와의 관계는 완전히 단절됩니다.


가족의 반응은 인간의 본성이 얼마나 이기적일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그레고르가 인간일 때는 가치 있는 존재로 여겨졌지만, 벌레가 된 후에는 더 이상 가족의 일원으로 인정받지 못합니다. 작가는 기능적인 유대에 불과한 가족의 모습을 보여주며 우리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부제 ‘우리는 가족이었을까?’라는 질문에 어떤 답을 내놓을 수 있을까요.


리프레시 출판사 버전의 표지에는 벌레로 묘사된 가족들의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이 벌레 가족들은 그레고르의 변신이 가족 전체에게 미친 영향을 상징적으로 나타냅니다. 그레고르만이 아니라 그의 변신으로 인해 가족 모두가 벌레와 같은 존재로 변해버린 겁니다. 그레고르의 외적인 변화가 가족 구성원들 간의 관계와 그들의 내면에도 깊은 변화를 초래했음을 보여줍니다.


결국 그들은 그레고르의 존재를 잊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 합니다. 이 결말은 ‘산 사람들은 살아야 한다’는 현실적인 명제와 함께, 가족애의 상실과 인간 존재의 무상함을 떠올리게 합니다.


그레고르의 변신은 그의 가족뿐만 아니라 사회로부터의 소외도 상징합니다.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던 중요한 인물이었지만, 벌레로 변한 후에는 그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카프카는 인간의 가치를 외형적 모습이나 사회적 기능으로만 판단하는 사회의 잔혹함을 비판합니다. 그레고르는 여전히 가족을 사랑하고 그들의 행복을 원하지만, 외형적 변화로 인해 가족들은 그의 내면을 더 이상 보지 않습니다.


이 소외의 감정은 뜻밖의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우리가 살면서 겪는 크고 작은 소외의 경험들 때문에 말이죠. 우리가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가치가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이 누구인지에 대한 본질적인 탐구가 필요함을 일깨워줍니다.


특히 그레고르의 마지막 선택에 대한 가족의 반응은 강한 여운을 남깁니다. 카프카가 묘사하는 가족은 우리가 얼마나 쉽게 타인을 소외시킬 수 있는지 그리고 가족이라는 관계가 얼마나 취약한 것인지를 보여줍니다.


이쯤되니 벌레로 변한 그레고르의 변신은 혹시 자유의 시도가 아니었을까요? 벌레가 되면서라도 인간의 고된 삶에서 해방되고 싶었던 게 아닐까요? 그동안 가족을 부양하고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는 역할에서 벗어나고픈 그 바람이 이뤄졌으니 어쩌면 축복일지도요.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은 자신과 주변 사람들의 관계를 다시 한번 되돌아보게 만드는 작품입니다. 일상 속에서 흔히 지나치는 가족 간의 관계와 소외의 문제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됩니다.


시대를 초월한 통찰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큰 의미를 지닙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가족이라고 부를 수 있는 관계는 무엇인지, 그리고 그 관계가 어떤 조건에서 유지될 수 있는지를 끊임없이 질문하게 만듭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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