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
마이클 코리타 지음, 최필원 옮김 / 황금시간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최근 개봉작 중 볼만한 영화는 뭐니 뭐니 해도 안젤리나 졸리, 니콜라스 홀트 주연의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 아니겠어요. <시카리오>, <윈드 리버>의 테일러 셰리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영화화해 기대감을 안고 봤습니다. 개봉일에 맞춰 관람했는데 우리 아들도 왜 이리 영화가 짧냐고 했을 정도로 몰입감이 대단했어요.


화재 현장에서 아이들을 구하지 못한 죄책감에 트라우마로 감시탑에 배정된 공수소방대원 한나와 거대 범죄의 증거를 가지고 도주 중인 소년이 킬러와 산불을 두고 생사를 건 대결을 그린 영화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


이 영화는 원작 소설이 있습니다. 영미 미스터리 스릴러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한 명인 마이클 코리타 작가의 동명 소설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 영화와는 또 다른 매력을 뽐냅니다.


영화와 소설의 설정이 살짝 다릅니다. 우연히 범행 현장을 목격한 소년을 죽이려는 자들과 그에 맞서 소년을 보호하려는 이들이 벌이는 사투를 그린 스릴러 소설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 수사, 호러, 서스펜스, 추리, 액션이 환상적으로 버무려져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결말까지 단번에 읽게 됩니다. 장르의 특성이 이토록 혼합이 되었는데도 기대 이상이었어요. 많은 작가들이 이번 소설은 그의 역작이라고 평할 정도로 마이클 코리타 특유의 대체 불가한 매력이 발휘된 소설이라고 합니다.


다이빙 연습을 하다가 우연히 살해 현장을 목격한 소년 제이스는 코너라는 새 이름으로 신분을 바꿔 생존 캠프에 참가하며 증인을 없애려 드는 이들에게서 벗어나고자 합니다. 생존 기술 교관 출신의 이선은 연방보안관 출신인 경호원 제이미의 간곡한 부탁으로 코너를 지키기로 합니다.


몬태나주의 깊은 숲은 생존 캠프에 탁월한 자연의 모습을 갖췄습니다. 코너는 정체를 숨긴 채 캠프 활동을 하지만, 마음은 세상 어딘가에서 그를 잡으려고 혈안이 돼 있을 킬러의 그림자에 갇혀 있습니다. 순간순간 두려움이 솟구쳐 오릅니다.


영화에서는 한나 역의 안젤리나 졸리 배우에게 주 포커스를 맞췄는데, 원작 소설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에서는 캠프를 맡은 이선의 역할도 꽤 비중 있게 다뤄집니다. 아이를 보호하겠노라 약속한 이선과 앨리슨 부부에게 닥친 위험을 묘사하는 장면은 영화에서도 소설에서도 긴박하게 진행됩니다.


코너는 안전한 은신처가 되길 바랐던 이곳도 위험하게 되자 절망적인 상황에 빠집니다. 다른 아이들과 하산하지 않고 중간에 이탈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만나는 사람이 영화에서는 안젤리나 졸리가 맡았던 소방대원이지요. 소설에서는 해나라는 이름으로 등장합니다.


국립공원 정예 삼림 소방대 핫샷 출신의 해나는 지난번 화재 때 사랑하는 사람과 아이들을 구하지 못한 트라우마에 빠져 지금은 깊은 숲속 화재감시탑에서 지냅니다. 소설에서는 해나의 트라우마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고 있어 해나가 문득문득 급작스레 빠져드는 슬픔에 더욱 공감이 잘됩니다.


한밤중에 홀로 산속을 헤매는 코너를 발견하고 함께 이동하는 해나. 킬러들이 지른 산불이 점점 커져가는 가운데 뇌우의 폭풍도 헤쳐가야 하는 진퇴양난 속에 빠집니다. 잠적한 코너를 너무나도 쉽게 찾아내는 킬러들은 점점 다가오는데 말입니다.


영화에서도 킬러의 면면이 정말 대단했는데요. 하드보일드 스릴러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정말 경악스러운 묘사가 줄을 잇습니다. 영화에서도 살인을 하면서 무감한 킬러들의 모습이 인상적으로 다뤄졌고, 킬러 중 한 명인 니콜라스 홀트 배우의 악역 넘 좋았어요. 소설에서는 두 킬러가 형제 관계로 나오는데 둘의 대화를 보면 소시오패스들의 대화인 것처럼 오싹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겁니다.


"유일한 해결책은, 시간을 되돌리는 것뿐이었다." - 책 속에서


킬러와 화재라는 인간과 대자연의 재앙 앞에 선 소년. 무사히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영화를 먼저 보고 나서 소설을 읽었는데 어느 파트는 영화의 영상미가 탁월했고, 어느 파트는 소설의 묘사력이 탁월했고. 이번만큼은 어느 쪽이 더 좋다는 말하기 힘들 정도입니다. 설정이 살짝 달라서 소설은 소설대로 흥미진진하게 읽었어요.


무엇보다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 원작 소설에서는 영화에서 만날 수 없는 반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부분 읽으며 정말 캬~ 했어요. 영화를 보고 나서여서 더 소설의 반전에 놀랐을 수 있습니다만, 이런 독자 뺨치는 작가를 봤나.


킬러, 군 출신 생존 전문가, 산림 소방대원 그리고 목격자. 죽이려는 자와 지키려는 자의 대결이 입체적으로 펼쳐져 드라마틱한 여러 감정을 안겨줍니다. 생존자는 그저 무사히 살아남았음에 그치는 게 아니라 재건이라는 치유의 여정이 남아있음을 보여주는 소설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


인간과 자연이 뿜어내는 볼만한 스릴이 그려진 범죄영화로만 생각했다면 꼭 원작소설도 읽어보세요. 마이클 코리타 작가가 오랫동안 갈고닦은 소재들을 한데 녹여 성공적으로 빚어낸, 여운이 깊게 남는 스토리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왜 참으려고만 할까? - 부정적인 감정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감정 조절 심리학
이시하라 가즈코 지음, 이정민 옮김 / 필름(Feelm) / 2021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부정적인 감정을 억누르고 참는 것, 감정을 조절하는 일을 지속하다 보면 '나다움'을 잃는다고?! 자기중심 심리학을 제창한 일본의 인기 심리 상담사 이시하라 가즈코 저자는 <나는 왜 참으려고만 할까?>에서 감정을 조절하는 것이 아니라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감정 조절이라고 하면 잘 가라앉히는 결과만 생각했지, 감정 조절한다고 하면서도 실상 부정적인 감정을 무시하고 있었다는 걸 이 책을 읽으며 깨닫게 됩니다. 타인과 주변의 부정적인 부분만 포착해서 끊임없이 화난 상태가 지속되면 분노 조절이 되지 않습니다. 억지로 꺾어 잠재우는 건 오히려 폭력이라고 말합니다. 내 마음을 완전 무시한다는 거죠.


보통 부정적인 감정은 '나를 사랑하지 않을 때' 느낀다고 합니다. 나를 위한 정보인 셈인데 그 감정을 억누르거나 조절하려고 들기만 했던 겁니다. <나는 왜 참으려고만 할까?>는 분노, 인내, 경쟁심, 허세, 불안, 초조함 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내 편으로 만들 수 있게 도와줍니다.


억누르고 조절했던 대표적인 감정, 분노. 주체할 수 없는 분노를 느끼는 이유는 타자승인욕구를 충족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내가 아닌 타인에게 인정받기를 원하는 것이 타자승인욕구입니다. 이 상태에서 타인과 긍정적인 관계를 맺지 못하니까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면 부당하다고 생각하며 분노를 터트리게 된다고 해요. 단순히 화가 났다는 이유 말고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자신의 문제를 부정하고 회피하면서 그 이유를 나에게서 찾지 않는 것에서 문제가 생깁니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해야만 분노의 본질적인 원인을 깨달을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매일 인내하며 사는 삶에 대해서도 새롭게 바라봅니다. 인내심이 강한 건 의지가 강한 게 아니라고 해요. 참고 견디는 것이 버릇이 되지는 않았는지 삶을 되돌아보게 됩니다. 참는다는 것 역시 내 마음을 무시하는 행위입니다.


자신이 참고 있다는 것을 깨달으면 '사실 나는 어떻게 하고 싶은 걸까?' 하고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내 마음의 기분과 욕구에 귀 기울이는 행위입니다. 이때가 타자중심에서 자기중심으로 돌아가는 지점입니다. 인내하지 않고 해결할 수 있는 법을 고민하게 되는 거죠. 참고 견디다 보면 감정을 억누를 수 있다고 믿어왔지만 사실 아니었다니. 이런 일이 사회적으로 만연하면 악플, 혐오 공격, 집단 공격 현상으로 나타난다고 합니다.


부정적인 감정이 든 순간 바로 인지하는 훈련이 얼마나 중요한지 재차 깨닫게 됩니다. 저는 당연히 자기중심으로 살아간다고 생각해왔는데 <나는 왜 참으려고만 할까?>를 읽다 보니 완전히 착각하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일반 상식, 규범, 규칙, 규정, 습관, 풍습을 중시한다면! 자신의 마음과 생각, 기분보다는 겉으로 드러나는 것에 자신을 맞추려 하고 적응시키려 하며 '사고와 지식'을 우선시하는 삶을 살고 있을 겁니다. 내 마음을 무시하지 않으면서 올바르게 인내해야 하는지 제대로 배운 셈이 되었어요. 지금까지는 의식의 눈이 결국 자신이 아닌 타인이나 겉모습을 향해있음을 비로소 알아차릴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습니다.


자기계발을 할 때도 진짜 자기 자신을 위해서인지 스스로에게 물어보라고 합니다. 타자승인욕구의 함정은 타인과 주변 상황에 좌우되어 불안정하다고 합니다.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것도 부정적으로 작용된다고 해요. 허세만 강해지고 거짓말의 족쇄에 갇힌다고 합니다.


자신의 감정을 무시하고 모든 일을 타인 기준으로 생각하고 선택한다면 자신의 감정이 무엇인지, 무엇을 선택해야 하는지도 모른 채 우울하고 짜증만 늘어나는 겁니다. 이 감정조차 인지하지 못하니 기본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않을 수밖에 없겠죠. 부정적 사고와 감정의 결과는 상상 이상으로 영향력이 크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막연하게 불안에 시달린다는 건 없다고 합니다. 어떤 불안이 일었다면 하나하나에 반드시 불안해지는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그 이유를 무시하면 그때그때 해소 못하기에 계속 막연하게 불안해지는 거죠. 이런 불안이 정착되었다면 부정적인 사고와 감정의 사슬 속에서 진전 없는 제자리걸음을 한다고 합니다.


불안을 느낀다면 지금 미래를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걸 깨닫고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행동을 해야 합니다. 막연한 사고로는 구체적인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없다는 것. '어떻게 하면'이라는 사고의 반복뿐이라고 단언합니다. 감정의 출처를 밝히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습니다. '지금' 내가 경험하고 있는 장면마다 '내 감정을 깨닫는 것'의 중요성을 배웁니다.


"마음의 안식처는 바로 나 자신이 되어야 한다." - 책 속에서


앞서 저 스스로가 자신을 중심으로 철저히 사는 삶을 살았던 게 아니었다는 걸 깨달았다고 했는데, 빡 BTI 테스트에서도 여실히 그 결과가 드러나더군요. 저는 인내를 하면서도 두루두루 좋은 거라는 표면적인 모습을 중시하며 무작정 참아왔다는 걸 이제는 알게 되었습니다. 내 진짜 마음을 돌아보려고도 하지도 않았던 거죠. 다들 빡 BTI 인내심 테스트 한 번씩 해보세요 :)

bbakbti.feelmgroup.com


자기중심이 되어 자기 마음을 기준으로 삼아야 스스로를 지킬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감정 조절 심리학 <나는 왜 참으려고만 할까?>. 편협한 자기중심이 아닌 그동안 무시했던 진짜 마음을 돌아보는 자기중심이라는 의미를 새삼 생각해 본 시간입니다. 내 마음을 무시하거나 뒤로 미루지 않기 위한, 나를 지켜주는 수호신으로서의 감정을 살펴보게 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운의 알고리즘 - 잘될 운명으로 가는
정회도 지음 / 소울소사이어티 / 2021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왜 나에게만…'이라는 질문을 많이 던지나요. 열심히 사는데 안 풀리는 사람이라면 운 좋은 사람으로 사는 법이 진심 궁금할 겁니다. 그저 열심히 사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부와 행복을 위해 꼭 알아야 하는 삶의 작동원리, 운의 알고리즘을 이해하면 좀 더 살만해질 겁니다.


마리텔, 무한도전을 통해 정회도 타로마스터를 알게 되었는데 이분 이력이 독특합니다. SBS 개그맨 공채 출신, 경영학 박사이면서 국내외 유수의 경영자와 유명인들이 상담받는 소울 힐러 타로마스터입니다. 15년 동안의 상담으로 쌓은 무의식의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운과 운명의 원리, 운의 알고리즘이 작동하는 방식에 관한 통찰을 담은 책 <잘될 운명으로 가는 운의 알고리즘>을 내놓았습니다.


78장의 카드로 구성된 타로카드. 길흉화복을 예측하는 도구로 동양의 주역과 비슷한 메커니즘입니다. 내가 정한 목적지가 진짜 내가 가고 싶은 곳인지, 같이 가는 사람과는 마음이 맞는지, 가다가 방해물이 나오지는 않는지 등을 예측합니다.


'나'라는 사람을 정의하는 다양한 요소 중 내가 선택한 걸 제외한 많은 부분이 태어날 때부터 주어진 '운'이라고 합니다. 내 통제권을 벗어난 것들이 '운'이라는 거죠. 정회도 타로마스터는 노력×운=운명이라고 말합니다. 물론 운에는 행운도 있고 불운도 있습니다.


저대로라면 재능과 노력만으로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없다는 사실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모든 것이 운명론적으로 정해진 것은 아닙니다. 다만 운을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인생의 수많은 의문이 풀리고 마음의 평화가 깃듭니다. 자신의 현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자세를 갖게 됩니다.


거기에 더해 운의 흐름을 내편으로 만들면, 순간의 운들이 쌓여 잘될 운명으로 갈 수 있습니다. 운의 흐름을 타면 1년 사이에도 인생이 드라마틱하게 바뀌니까요. 주어진 운명의 인식, 타이밍에 맞는 실행, 성공과 실패, 귀인, 행복으로 만들어지는 운의 알고리즘. 나의 의식과 소울이 성숙해지는 것에 맞춰 끊임없이 수정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에 대한 이야기가 인상 깊습니다. 바꿀 수 없는 것을 바꾸려 하는 것은 어리석음이고, 바꿀 수 있는 것을 바꾸지 않는 것은 나태함이며, 바꿀 수 없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은 평온함이고, 바꿀 수 있는 것을 바꾸려고 하는 것은 용기라고 합니다. 이것을 구별할 줄 아는 게 지혜입니다. 이걸 할 수 있으면 잘될 운명으로 흘러가게 된다니 관점 세팅부터 필요합니다.


천, 지, 인 세 가지 요소에 의해 복합적으로 만들어지는 운의 알고리즘 여섯 가지 법칙을 소개하는 <잘될 운명으로 가는 운의 알고리즘>. '운'이라는 단어에서 받는 편견과 오해로 인한 부정적인 감정을 누그러트린다면 훌륭한 자기계발서 읽는 것 못지않게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이야기를 얻을 수 있습니다. 저는 평생 타로카드를 접해보지 않았던 사람이지만 이 책의 내용이 무척 좋았어요. 기본적으로 삶의 태도를 이야기하는 책이거든요.


금전, 건강, 인간관계, 가족, 명예라는 5개 운의 총량은 늘 100으로 일정하게 보존되니 한 영역에 몰빵하지 않고 균형을 갖추는 게 중요하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하라는 말은 쉽게 들어왔지만 '지금이 좋다'는 것을 느끼는 게 왜 중요한지 알게 됩니다. 부정적인 에너지로 가게 하는 관성적인 습관이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지도 알게 됩니다.


운에 맞춰 살길을 찾는 법, 작은 노력으로 운을 끌어올리는 법, 운의 바이러스인 원한과 적을 만들지 않는 원칙,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 필요한 조건 등 정회도 타로마스터가 알려주는 노하우들은 잘될 운명에 들어설 수 있기를 바라는 에너지가 담겨서인지 읽는 내내 좋은 기운이 솟는듯합니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미련한 행동인지 잘된 운명으로 가는 길인지 판단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를 고려하라고 합니다. 지금 나는 그 일을 위해서 얼마만큼의 시간과 에너지를 쓰고 있는지, 그로 인해 내가 얻는 것이 무엇인지. 운의 기회비용을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거죠. 안될 운을 가진 사람이나 이미 엎질러진 물 같은 일은 손절하고, 귀인이나 잘될 일에 나의 감정과 운을 투자해야 하는 것의 중요성을 알려줍니다.


운의 알고리즘의 포인트는 타이밍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전혀 다른 결과를 도출한다고 합니다. 올바른 타이밍을 판단하는 법은 우리가 흔히 일상에서 겪는 '선택'의 문제와 같습니다. 할 것인가, 말 것인가 아니면 기다려볼 것인가. 빨리 하느냐, 천천히 하느냐. 기존에 있는 것인지, 새로운 것인지. 그리고 이 모든 것을 넘어서는 최우선 순위로 다 쏟아붓는 것과 무조건 절대 안 되는 것까지. 열네 가지의 타이밍과 선택의 원칙을 알려줍니다.


재수 없는 사람은 가족이라도 피하라고 하듯 운의 흐름은 충분히 읽어낼 수 있고 준비할 수 있습니다. 행운을 잡는 것도 복이고 불운을 피하는 것도 복이니까요. <잘될 운명으로 가는 운의 알고리즘>으로 운 좋은 사람으로 살아보자고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스티커 컬러링 : 마블 어벤져스 1
일과놀이콘텐츠랩 지음 / 북센스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준비물이 필요없는 취미 생활, 스티커 컬러링. 기다리고 있었던 마블 히어로가 드디어 나왔습니다. <스티커 컬러링 마블 어벤져스>로 마블 대표 히어로들을 우리집으로 모셔봅니다.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토르, 블랙 위도우, 헐크. 다섯 캐릭터들의 스티커 컬러링을 할 수 있어요. 캐릭터들의 대표 포즈여서 보는 것만으로도 두근두근. 


스티커가 붙여질 바탕지를 딱 보는 순간 헉 했더랬죠. 지난 번 디즈니 캐릭터에 비해 얼굴 쪽은 나누어진 면이 자잘한 편이더라고요. 꼼꼼한 손이 필요합니다 :) ​


<스티커 컬러링 마블 어벤져스>의 장점은 마블 무비 속 멋진 히어로들의 장면이 고스란히 배치되어 있어 마블 팬이라면 소장각입니다. 


스티커컬러링북 뒷부분엔 스티커 페이지가 모여 있어요. 바탕지의 번호와 스티커지의 번호를 맞춰 붙이기만 하면 끝 ! 채색 도구가 필요한 일반 채색 컬러링북과 비교해 스티커 컬러링은 손만 있으면 되니 어디서든 편하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매력적입니다. 굿즈 느낌같은 서비스 스티커까지 있는 캐릭터도 있어 넘 좋아요~! 저걸 어디에다 붙일까 고민 중입니다. 


번호에 맞게 조각을 여백없이 잘 맞추다 보면 자연스럽게 음영까지 표현된 작품이 완성됩니다. 조각의 색감이 얼마나 잘 표현되는지가 스티커 컬러링의 관건이죠. 조각이 자잘할수록 완성 작품의 퀄리티는 더 좋아지더라고요. 바탕지와 스티커지 모두 점선 절취선이 있어 편하게 깔끔하게 뜯어낼 수 있습니다. 


마블 마니아인 아들이 열심히 헐크를 완성해봅니다. 이번엔 자잘한 스티커가 있다보니 핀셋이 있으면 더 편하겠다는 말을 하긴 하던데 핀셋 꺼내기 귀찮다하더니 순수하게 손으로만 다 완성해버리더라고요. 사부작사부작 하더니 다음날 아침에 보니 어느새 뚝딱 완성되어 있네요. 정말 순삭이에요. 작품 하나 탄생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딱 적당하다보니 성취감을 빨리 얻을 수 있어 좋아하더라고요. 


완성한 헐크와 함께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토르, 블랙 위도우까지 다섯 캐릭터 모두 완성하면 멋진 마블 액자가 탄생하겠네요 ^^ 아이들 손가락 운동 발달, 집중력에도 탁월~! 직장인 안티스트레스 취미 생활, 어르신들 두뇌 자극용까지 온 가족이 함께 하는 스티커 컬러링 마블 어벤져스입니다. 책만 있으면 되니 번거로운 재료 준비 없이 취미 생활 바로 시작할 수 있는 멋진 아이템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허리가 늘 웃어요 - 맘껏 일하면서도 허리를 잘 다스리는 법
하걸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21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허리통증은 평생 성인의 50~80%가 겪는 아주 흔한 근골격계 질환입니다. 심한 허리통증도 1년에 10~15% 정도로 발생한다고 합니다. 운동, 취미 활동에서 기인하는 급성 허리통증과 직업적 원인이 대부분인 만성 허리통증도 있습니다.


이미 아픈 다음 재활운동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예방법을 알려주는 책 <허리가 늘 웃어요>. 무거운 걸 드는 걸 조심하라고 해도 일을 안 할 수는 없는 법이죠. 파스를 계속 달고 살 수도 없고요. 허리통증을 실생활에서, 일할 때 어떻게 예방해야 할지 <허리가 늘 웃어요>에서 만나보세요.


20살 군대에서 허리 '뜨끔'한 것이 허리통증의 시작이었던 김정한 씨 사례를 서두로 30년 넘게 허리통증으로 고생하며 어떤 치료를 받아왔는지 보여줍니다. 약, 주사, 시술, 도수치료, 수술까지 이제는 수술조차 위험해서 더 이상 권하지 않는 상태에 이르렀습니다. 단지 통증 하나만으로 인생이 황폐해진 허리통증의 여정을 종합적으로 보여줍니다. 병원에서 시키는 대로 했지만 정작 예방법에 대해선 궁금하지도, 알려주지도 않아 어떤 운동을 해야 하는지, 어떤 자세가 좋은지 평생 모른 채 지내왔습니다.


이처럼 우리는 대부분 병원 치료를 하면서도 평소 일할 때 허리 관리에는 큰 관심을 두지 않습니다. 5분간의 주사치료와 일주일 동안의 자세 중 어떤 게 더 허리에 큰 영향을 끼치는지는 자명한데도 말입니다. 명의를 만나도 허리 상태를 한 번에 반전시킬 수는 없습니다. 정작 우리에게 필요한 건 좋은 자세와 운동입니다.


허리가 너무 아파서 기어서 움직여 본 사람이라면 절실하게 이 책의 내용이 공감될 겁니다. 저도 20년 전쯤 허리통증으로 몇 개월 심하게 고생해본 전적이 있는데 당시에 알게 모르게 덜 아프게 하느라 취했던 자세가 이 책에 허리에 무리가 덜 가는 자세로 소개되어 있어 신기하더라고요. 허리 아픈 사람이 할 수 있는 최적의 자세는 '덜 아픈 자세'였던 겁니다.


허리통증전문의 하걸 저자 역시 10년 전 딸을 안느라 허리 숙인 다음 들어올릴 때 '뜨끔'한 경험을 겪고 이후 평소 자세의 중요성을 실천하며 재발 없이 완치 상태로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허리통증이라고 해서 다 같은 게 아니라 종류가 참 많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허리가 늘 웃어요>는 디스크성 통증에 초점을 맞춰 설명합니다. 허리에 안 좋은 자세로 여러 작업을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 되는 내용이 많습니다. 허리 디스크란 무엇인지, 어떤 과정을 통해 디스크성 통증이 발생하는지, 어떤 경과를 보이는지 사진과 그림으로 쉽게 알려줍니다.


디스크성 통증은 갑자기 강한 힘이 허리에 가해질 때와 '반복적, 지속적'으로 힘이 작용하여 디스크의 압력이 올라갈 때 생기는 허리통증입니다. 아무래도 일상 자세와 관련되어 있다 보니 만성 통증으로 진행이 쉽고 재발이 쉽다고 합니다.


허리 숙일 때 상체 무게 대부분이 허리뼈 4~5번에 집중된다고 합니다. 허리에 걸리는 부하를 줄이는 무게 분산이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됩니다. 똑같이 일해도 쉽게 잘 다친다면 선천적으로 디스크 구성물질이 약할 가능성을 생각해서 평소 더 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통증을 완화할 수 있는 방법에서도 주의해야 할 것들이 제법 있었어요. 절대 안정의 진짜 의미와 복대 착용 시 주의점 등 미처 놓칠 수 있는 부분까지도 세심히 알려줍니다.


허리통증은 워낙 종류도 다양하고 증상도 다양해 절대적인 것은 없다고 합니다. <허리가 늘 웃어요>에서 알려주는 여러 방법을 시도해 취사선택해야 합니다. 중요한 건 '덜 아픈 자세'가 허리 디스크의 압력을 덜 올리는 자세라는 원칙을 지키는 겁니다.


먼저 본인이 일할 때 여러 동작 중 어떤 것을 주로 많이 하는지, 어떨 때 가장 무리가 가는지 생각하라고 합니다. 다쳤을 때 어떤 일을 하고 있었는지도 꼭 기억하라고 합니다. 원인 분석 습관을 가져야 재발되지 않도록 자세를 고칠 수 있습니다.


업무에 영향을 적게 주면서 디스크성 통증에 도움이 되는 방법이야말로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일 거예요. 바른 자세와 잘못된 자세를 직관적으로 알 수 있게 사진과 그림으로 소개하고 있어 시원하게 해결됩니다.


요즘은 홈트 시대여서 집에서 운동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올바른 자세를 이 책에서 역시 배울 수 있어요. 허리운동에 좋은 운동법으로 데드리프트, 스쿼트, 런지와 같은 운동이 등장하거든요. 허리에 좋은 자세와 운동법을 익히면 일을 할 때 응용할 수 있다는 걸 이번 기회에 배울 수 있었어요. 맥킨지 운동, 코어 강화 운동, 브릿지 운동, 플랭크 등의 올바른 자세와 더불어 오히려 허리에 좋지 않은 운동도 짚어주고 있습니다.


서서 일할 때, 앉아서 할 때, 앉았다가 일어날 때, 누웠다가 일어날 때 등 여러 상황에서 허리에 좋은 자세를 완성하도록 돕는 <허리가 늘 웃어요>. 편의점 알바생이라면 낮은 진열대에 물건 정리할 때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하는지, 설거지할 때 높이가 맞지 않는 싱크대에서 어떻게 자세를 잡아야 할지, 바닥에 떨어진 물건을 집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지 일상에서 흔히 하는 자세를 낱낱이 해부합니다.


"허리에 무리가 가는 자세는 피해주시고, 안정을 취하면서 적당히 운동해주세요." 워낙 자연스럽게 많이 들어서 오히려 신경 쓰지 않았던 멘트.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겁니다. 어떤 자세를 해야 하는지, 무조건 누워 있어야 하는지, 적당한 운동이란 뭔지 이 말의 의미를 상세하게 들려주는 <허리가 늘 웃어요>.


온 가족 모두에게 유용한 책입니다. 현재 허리통증을 겪는 환자뿐만 아니라 언제든지 허리통증을 겼을 수 있는 일반인들에게 허리통증을 예방하기 위한 생활 자세와 운동방법을 알려줍니다. 운동을 즐기는 사람, 평소 직업적으로 허리통증을 쉽게 겪는 신체적 강도의 일을 하는 사람이라면 특히 추천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