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랏에서 골프여행까지

해시태그 달랏 & 골프 - 2024 최신판 ㅣ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4년 3월

베트남에서 유럽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곳이 바로 달랏입니다. 꽃의 도시라고 불리는 만큼 아름답습니다. 달랏에도 골프장이 있으니 달랏 골프 여행까지 계획해보세요.

고급 커피 산지여서 카페 문화가 발달한 달랏이어서 카페 투어하기에도 좋고, 예쁜 경관 덕분에 사진 맛집 그 자체입니다. 선선한 날씨와 유럽 같은 도시 분위기를 뽐내는 달랏의 매력은 정말 알아갈수록 멋지네요. 요즘 감성에 딱인 여행지입니다. 나혼산에서 달랏 야시장 투어가 방송되었지만, 달랏은 그보다 훨씬 멋진 장소들이 즐비합니다. 

가이드북에서는 호수와 폭포, 산과 꽃처럼 자연을 즐길 수 있는 테마여행 코스, 유적지 중심 코스 등을 소개해 나만의 스타일에 맞는 여행 일정을 세울 수 있습니다.

나를 발견할 수 있는 여행이 되도록 응원하는 여행 가이드북 해시태그로 여행 준비해봅니다. 달랏에서 인생샷을 건질 수 있는 대표 장소도 7군데 소개해두고 있는데 놓치면 후회할 만한 곳들이라 반드시 일정에 포함해야 할 것 같습니다. 가족 여행으로 좋습니다.

달랏 골프장으로 추천하는 곳은 2곳입니다. 접근성이 무척 좋은 달랏 펠리스 골프장, 유럽풍 클럽하우스가 인상적인 삼투엔람 골프 클럽에 대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가성비 좋은 동남아 골프 여행 이번 기회에 누려보세요.

[100자평] 해시태그 달랏 & 골프

해시태그 달랏 & 골프 - 2024 최신판 ㅣ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4년 3월

꽃의 도시라고 불리는 만큼 아름다운 달랏에도 골프장이 있군요. 가성비 좋은 달랏 골프 여행까지 계획해보세요.

[100자평] 해시태그 나트랑 & 골프

해시태그 나트랑 & 골프 - 2024 최신판 ㅣ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4년 3월

나트랑은 베트남 남부의 대표적인 휴양지입니다. 가이드북에서는 북부 해변과 남부 해안 쪽 배낭여행자 거리로 구분해 소개합니다. 더불어 동남아 골프 여행의 확산으로 가성비 좋은 골프장 투어를 즐기는 여행자들도 늘어났습니다. 이 책에 나트랑 골프장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청년 철학자 김현집 철학에세이

내 불운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 일상을 가로지르는 청년 철학자의 생각법
김현집 지음 / CRETA(크레타) / 2024년 2월

청년 철학자의 생각법 <내 불운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생각을 넘어서는 사유란 이렇다는 걸 보여주는 롤모델이 되는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띠지에 적힌 "인문학자는 정원사다."라는 문구만으로 이 책에 홀렸습니다. 자연과 식물을 돌보는 정원사와 우리 삶의 가치와 의미를 탐구하고 발견하는 인문학자와의 유사성이 공감되었거든요.

게다가 저자의 이력도 매혹적입니다. 옥스퍼드대학교 클래식스classics(고전인문학) 전공후 스탠퍼드대학교에서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김현집 저자. 

클래식스는 정치, 철학, 문학, 문화, 수학, 수사학 등을 고대 그리스어와 라틴어로 다루는 분야입니다. <내 불운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에서 인문학의 근본에 가까운 학문인 클래식스의 매력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일상 속에서 그가 사유한 46편의 글이 실렸습니다. 2018년부터 서울신문에 연재한 칼럼을 보강, 보완한 글입니다. 철학에세이로 분류된 책인 만큼 가볍게 읽히는 철학과 어렵고 무거운 철학 그 사이에서 노닐고 있는 글들이 가득합니다.

정확한 답과 명료한 증명이 있는 수학과 달리 인문학은 기준이 무엇인지도, 합의된 것도 없습니다. 답이 없다고 단정하는 말조차 간절하게 답을 갈구하는 우리의 마음은 쉽게 공략되듯 우리는 인문학 매력에 빠져듭니다.

<내 불운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는 고독, 배움, 휴식, 자유의지 등 다양한 삶의 주제를 일상 속에서 문득 마주하며 인지하는 순간 펼쳐지는 사유의 여정을 보여줍니다. 답이 없는 삶의 문제들이지만 끊임없이 고민하는 흔한 주제부터 이런 책을 읽어야만 접할 수 있는 낯선 주제까지, 청년 철학자 김현집의 자유로운 사유가 펼쳐집니다.

고독에 대한 이야기에서는 자기 자신과 시간을 보낼 줄 모르는 우리의 삶을 짚어줍니다. 인간관계에 연연하는데 내 마음과 정신을 다 써버립니다.

저자는 릴케의 조언을 들려줍니다. "다른 사람들과 나눌 것이 없다면, 사물을 가까이하길 바랍니다. 사물은 당신을 버리지 않을 것입니다. 밤은 여전히 함께 합니다. 나무 사이로, 여러 땅을 거쳐 부는 바람도." 그리고 저자는 "외로우면 걸어라."라고 합니다.

나에게 온전히 집중하라는 말의 의미도 새롭게 바라보게 합니다. 자신에게 집중하는 사람이야말로 자기 이익을 버리는 사람이라고 말이죠. 나 자신에게 집중하는 것은 사실 끔찍하게 어렵다고 합니다. 내가 생각하는 내 생각은 거의 남에 대한 생각인 까닭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고독과 연결해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누구도 보지 않는 곳에서 고독하게 지내면 나에게만 집중할 수 있을까요? 우리를 둘러싼 것들에서 고독을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요?

휴식에 대한 이야기도 가슴에 와닿습니다. 니체는 휴식을 갈망하는 것은 노예의 본성이라고 말했습니다. 노예의 삶은 당하는 삶이기에 가장 큰 행복은 휴식이었습니다. 반대로, 주인은 휴식이 아닌 행동에서 행복을 찾는다고 합니다. 늘 부족한 휴식. '나는 왜 휴식을 원하는가?'를 생각해 보게 합니다.

저자는 시몬 베유를 애정합니다. 아껴가며 읽는 작가라고 합니다. 시몬 베유는 '관심'을 기울일 줄 아는 데서부터 공부가 시작된다고 했습니다.

억지 없이 기쁘게 하는 공부 말입니다. 공부해서 관심의 힘을 키우고, 남에게 관심을 기울이는 사람은 좋은 인성을 가진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또 다른 세계로 빠져나가고 싶을 때, 나를 성장시킬 수 있는 새로운 공기와 땅이 필요할 때는 무엇을 공부하면 좋을까요? 저자는 언어를 손꼽습니다. 새로운 외국어를 배운다는 건 갇혀 있지 않겠다는 의도가 있는 거라고 말이죠. 인도 작가의 소설을 읽은 후 인도로 들어가 문으로 산스크리트어를 배운 저자답습니다.

호주에서 태어나고 해외에서 공부하고, 3년간 공군사관학교 생도들에게 인문철학을 강의하며 군복무한 저자는 스스로를 "나는 대한민국 시민이다"라고 선언합니다. 시민 정신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입니다.

과거 "나는 로마 시민이다"라는 말은 세계 어디에서든 법적 보호가 보장됐다고 합니다. 19세기 아테네에 살던 유대인 돈 파시피코는 유대인을 혐오하는 폭도들이 집을 약탈하고 불태우자 영국 정보에 보호를 요청합니다. 영국령에서 태어난 영국 시민이었거든요. 그리고 영국 왕립 해군 함대가 아테네 항구를 봉쇄하고 대포를 겨눴다고 합니다.

이런 에피소드를 보니 부럽습니다. 대한민국 시민임을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당당히 말할 수 있을지 외면해버리는 제 모습을 스스로 부끄러워해야 할까요?

때로는 평소 고민해온 지점을 건드리고 하고 때로는 전혀 인지하지 못한 낯선 생각을 마주하기도 합니다. 그럴 때마다 뇌를 자극하는 느낌입니다.

댄디한 글을 쓰는 케네스 타이넌을 롤모델로 삼았다는 김현집 저자의 <내 불운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이 책도 댄디한 철학책입니다. 화려한 미사여구 없이 간결하면서도 멋이 살아나는 사유의 여정을 만나는 시간입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성격유형 맞춤 독서법

독서왕 1급 비밀 - 성격으로 읽는 똑똑한 독서법
김종순.백정희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4년 3월

하브루타 독서지도사 김종순, 백정희 저자가 알려주는 성격으로 읽는 똑똑한 독서법 <독서왕 1급 비밀>.

성격유형이 어떻게 독서와 학습에 영향을 주는지 성격유형별 책 읽기 전략을 소개한 책입니다. 아이의 강점을 살리고 약점을 보완해 똑똑하게 독서와 학습에 접근할 수 있다는 걸 알려줍니다.

저와 아이는 MBTI 정식검사를 통해 각자의 유형을 알고 난 뒤 서로를 훨씬 더 이해하며 크고 작은 오해를 피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와 저는 완전 정반대 성격이거든요. 성격유형을 알고 난 이후엔 불필요한 언쟁이 확실히 줄어들더라고요.

성격유형을 이해하면 훨씬 더 효율적인 독서와 학습이 가능합니다. 저마다 유독 끌리는 분야가 있는가 하면 질색하는 분야가 있을 테고, 읽는 속도도 다르고, 습득하는 방법도 다릅니다. 단순히 책을 싫어해서라는 말로 치부할 게 아니라 아이 맞춤형 독서 전략을 마련해야 합니다.

먼저 성격유형을 진단해 봅니다. 이 성격 유형을 바탕으로 맞춤 독서법을 안내할 겁니다. <독서왕 1급 비밀>에서는 U&I 학습유형 성격검사를 바탕으로 독서와 학습에 대한 반응을 살펴봅니다. 

활동 수준 높은 외향적인 행동형, 자신만의 원칙이 뚜렷한 규범형, 자신의 관심 분야에만 집중하는 탐구형, 조화와 분위기를 중시하는 이상형. 이렇게 네 가지로 크게 나눴습니다. 단일 성격보다는 행동탐구형, 규범탐구이상형 처럼 2~3개 복합적으로 나타난다고 합니다.

이 테스트는 아이만 할 게 아니라 부모도 꼭 함께 체크해 보세요. 아이의 행동이 부모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으로만 비친다면 아마 서로 다른 유형으로 결과가 나올 겁니다. 이 다름을 알아차리고 이해할 때 비로소 아이와의 관계도 회복할 수 있습니다.

성격유형을 알고 난 다음 성격별 독서 솔루션을 읽어보세요. 해당하는 유형부터 먼저 찾아 읽으면 됩니다.

대충대충 빨리 읽는데 익숙한 행동형의 경우 (우리 아이도 여기에 해당하는데) 공감 멘트가 나와서 빵 터졌습니다. "네 맘대로 하라고 하면 진짜 자기 맘대로 해서 독서와 공부에 몰입해야 하는 고학년 때 후회할 일이 생기게 된다."라니요. 제 속마음을 훔쳐 간 듯 고개 끄덕이게 만드는 문장입니다.

성격유형별 어떻게 책을 읽어야 하는지 예시로 보여주고 있어 쉽게 이해하고 따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핵심 포인트를 정리한 페이지와 추천도서까지 알찬 팁이 가득합니다.

성격유형별로 강점과 약점이 있습니다. 강점에 강점을 더하는 것보다 약점에 강점을 더하는 건 당연히 힘듭니다. 하지만 부모는 약점을 빠르게 보완하고 싶어 조급해합니다.

읽기가 잘 안되는 아이, 쓰기가 어려운 아이, 역사책이 어려운 아이, 만화책만 읽는 아이, 과학이 두려운 아이, 속도가 느린 아이, 기억력이 약한 아이 등 약점은 저마다 다릅니다.

그리고 성격유형에 따라 보완할 방법도 다르다는 걸 짚어줍니다. 글쓰기 연습만 해도 성격에 따라 쉬운 글, 어려운 글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부터가 시작입니다. 어떤 아이는 수필은 잘 쓰는데 논리적인 글은 쓰기 어려워합니다. 아이의 약점을 보완할 때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알려주고 있으니 독서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일에도 적용해 보세요.

마지막으로 전래동화, 이솝우화, 탈무드, 짧은 창작동화로 독서력을 높이는 질문 놀이를 소개하는데 하브루타와 맞닿아 있습니다.

등장인물의 성격을 들여다보며 이해하고 갈등을 찾고 해결하는 능력을 독서를 통해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게 도와주는 시간입니다. 이 파트가 정말 신선하게 다가왔는데요.

예를 들어 신데렐라는 규범이상형의 성격을 가졌다고 합니다. 약속 시간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에 도망쳐오기 바빴잖아요. 만약 행동형이나 탐구형이었다면 무도회에서 연락처를 남기고 돌아왔을 거라는 재미있는 상상이 펼쳐집니다.

현장에서 수업할 때 실제로 사용한다는 성격 및 감정, 실천 카드놀이도 부록으로 소개되어 있습니다. 성격카드는 등장인물들의 행동에 대입해 인물의 성격을 찾을 때 사용하고, 감정카드는 더 다채로운 감정 어휘를 익히기 위해 사용한다고 합니다.

실천카드는 등장인물들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때 사용하는데 이 카드놀이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자신의 생활에도 적용하는 배움을 얻게 될 겁니다.

독서뿐만 아니라 공부, 글쓰기, 진로 문제에도 폭넓게 적용 가능한 학부모 필수 지침서 <독서왕 1급 비밀>. 무조건 책 읽으라는 말 대신, 아이의 성격을 알고 아이 특성에 맞는 독서를 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엄마표 독서법을 실천할 때 엄마 자신의 독서 라이프도 점검해 보는 부가 혜택도 얻게 될 겁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