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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도주 투자 수익의 정석 - 20년간 연간손실 0원, 국가대표 프랍 트레이더의 완벽한 ‘손익비’ 전략
김진 지음 / 체인지업 / 2025년 7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20년간 단 한 해도 손실 없이, 그것도 매년 수익을 냈다고 한다면 보통의 투자자는 귀를 의심할 수밖에 없습니다. 국내 대표 증권사에서 프랍 트레이더로 20년 넘게 살아남은 여의도 실전 투자계의 산증인, 김진 저자는 가능했습니다.
굵직한 금융사에서 프랍 트레이딩을 담당하며 2008년 금융위기, 2011년 유럽 재정위기,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등 시장의 변곡점마다 손실 없이 살아남은 그의 핵심 전략은 단 하나, 추세를 따르고 주도주에 올라타는 것입니다.
<주도주 투자 수익의 정석>은 그 전략을 실제 사례와 함께 풀어내며 개미 투자자에게도 이길 수 있는 게임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합니다.
"모든 자산을 추세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순간 시장은 저에게 수많은 투자 힌트를 줍니다. 경기가 어떤 상황인지, 주도주가 무엇인지도 다 알려줍니다." - p28

개인 투자자는 정보, 자금, 경험 모든 면에서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에 비해 불리한 입장에 놓여 있습니다. 하지만 이 불공평한 싸움에서도 이길 수 있는 길이 있다고 합니다. 그 해법이 바로 시장의 추세를 따르는 추세추종 전략입니다.
시장이 보여주는 가장 확실한 목소리, 추세는 단순한 가격 흐름이 아닌, 시장 참여자들의 집단적 신념과 방향성을 드러냅니다. 저자는 이 추세를 통해 주식시장이라는 정글에서 길을 잃지 않고 수익을 낼 수 있다고 말합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가장 높은 가치를 부여하는 주식은 ‘저평가된 주식’도 아니고 ‘성장성 있는 주식’도 아니며 ‘세상을 바꾸는 주식’도 아닙니다. 오로지 ‘오르는 주식’입니다." - p53
본질은 멋진 스토리가 아니라 수익입니다. 이른바 '스토리 주'에 기대를 걸며 손실을 반복하는 개인 투자자들에게 던지는 메시지입니다.
그는 단순히 감이나 운이 아니라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자산 배분 전략을 통해 수익을 관리합니다. 자산 배분이란, 포트폴리오의 무게중심을 어떻게 둘 것인가에 대한 전략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시장 전체의 분위기를 감지하고, 그에 따라 주식 비중을 조절하는 능력입니다. 변동성 지수(VIX), 금리, 환율, 원자재 가격 등 다양한 거시경제 지표를 참고합니다.
주식투자에서는 손실 위험과 기회비용 위험을 같은 수준으로 취급할 필요가 있다고 말합니다. 단지 손실을 피하는 데 그치지 않고, 수익을 놓치지 않기 위한 적극적 방어의 개념입니다. 수비만 해서는 이길 수 없습니다. 공격적인 타이밍도 추세를 통해 포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주도주는 단순히 잘 나가는 주식이 아닙니다. 해당 시기의 경제 사이클과 맞물린 산업군에서 등장합니다. 경기 흐름을 이해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연약한 급등주’와 ‘확실한 주도주’를 구분해야 합니다. 급등주는 찰나의 기대감에 의해 폭발하지만, 주도주는 경제적 펀더멘털과 시장 자금의 흐름이 맞물려 지속적으로 상승합니다.
주도주는 거래량의 증가, 기관의 순매수 추이, 산업별 실적 증가 등 실제 데이터를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이처럼 주도주는 단순한 이슈가 아니라 시장의 방향성과 산업 구조의 변화를 반영하는 강력한 신호입니다.
주도주는 시기를 놓치면 의미가 없습니다. 언제 매수하고 언제 매도할지에 대한 전략이 필요합니다. 저자는 주도주의 주가 패턴의 변곡점 개념을 강조합니다. 추세가 강화되는 시점, 혹은 꺾이는 시점을 감지하는 능력이 바로 실전력입니다.
무엇보다 흔히 말하는 익절을 오히려 경계합니다. 올라가는 흐름이 유지된다면 수익을 끝까지 극대화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겁니다. 주도주란 보유할 수 있는 근거가 명확한 주식이며, 그 근거는 추세와 시장의 흐름에 있습니다.
<주도주 투자 수익의 정석>은 채권 금리, 환율, 원자재, 경제지표 등을 통해 시장의 목소리를 읽는 법을 알려줍니다. 단기 트레이더든 중장기 투자자든, 경제지표는 투자 판단의 토대가 됩니다.
금리 인상기에는 금융주가, 원화 강세기에는 내수 소비주가, 유가 상승기에는 에너지주가 강세를 보입니다. 이 같은 메커니즘을 이해하면 그저 차트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시장 전체의 구조를 꿰뚫어볼 수 있습니다.
이 책에는 찐쌤의 투자 루틴과 포트폴리오가 공개되어 있습니다. 하루 단위로 시장을 바라보는 법, 메모 습관, 추세 기록법 등 경험에서 나온 디테일한 조언이 가득합니다.
그는 투자 목표를 구체화하고, 그에 맞는 종목만을 고민함으로써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줄이고 효율을 극대화합니다. 모든 투자자에게 적용 가능한 투자 태도에 대한 철학을 엿볼 수 있습니다.
김진 저자의 전략은 추세를 기반으로 한, 시장 중심의 전략이며 철저히 검증된 성과 위에서만 말합니다. 시장이 하라는 대로만 하면 된다고, 결국 시장은 늘 정답을 가지고 있고, 우리는 그 목소리를 들을 준비만 하면 됩니다.
시장을 이해하고 추세를 읽으며 함께 움직이려는 이들에게 유용한 <주도주 투자 수익의 정석>. 손익비 게임의 절대원칙을 만나보세요. 이론과 경험이 탄탄하게 결합되어 고수의 눈으로 시장을 바라볼 수 있게 도와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