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인자의 마음을 읽는 이유 - 모두가 안전한 세상을 위한 권일용의 범죄심리 수업 내 인생에 지혜를 더하는 시간, 인생명강 시리즈 9
권일용 지음 / 21세기북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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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한국 경찰 최초 프로파일링팀 창설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17년간 프로파일러로 일하며 3천 건 이상의 범죄 현장에 투입되었던 권일용 교수. 각종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낯설지 않은 분이시죠. 올 초 방영했던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을 통해 최초의 프로파일러 권일용 교수의 논픽션을 드라마로도 실감나게 엿볼 수 있었습니다.


대한민국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 교수의 책 <내가 살인자의 마음을 읽는 이유>는 비일상적 범죄가 어떻게 일상적 삶으로 스며드는지 파헤치는 범죄심리 대중서입니다. 과거와는 달라진 현대 사회의 범죄유형을 다뤄 오늘날 사회의 민낯을 드러내는 한편 우리 모두를 위한 범죄 예방 가이드 역할을 하는 책입니다.


과거에는 범행 동기가 단순하고 뚜렷했지만, 조직폭력배 같은 조직적이고 계획적인 범죄가 점차 증가하면서 자신의 분노, 감정을 불특정 다수에서 표출하는 유형으로 변화합니다. 변화된 유형의 범죄에 대처하기 위해 전문화된 CSI와 프로파일러가 필요했고, 이는 2000년대 사이코패스에 의한 범죄에 프로파일러들의 역할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결과를 낳습니다.


연쇄살인범 유영철, 정남규, 강호순으로 이어진 10여 년. 이 사건들조차 갈수록 범죄수법의 진화가 나타났었다고 합니다. 가스라이팅, 그루밍 성범죄 같은 상황을 이용한 범죄의 서막을 알린 강호순을 마지막으로 연쇄살인범죄는 사라졌습니다. 과학수사의 발전으로 연쇄범죄를 저지르기 전에 체포되다 보니 줄어든 것처럼 나타난 거라고 합니다. 대신 다른 유형의 범죄가 급증합니다. 보이스피싱, 가스라이팅, 그루밍 성착취, 온라인 도박, 동물학대 영상 등 온라인상으로 공간을 옮긴 범죄들. 오히려 일상으로 더 스며든 셈입니다.


묻지마 범죄, 분노 충동 범죄처럼 폭발적인 즉시성 공격 범죄 사건을 뉴스를 통해 자주 접하는 오늘날. 왜 언제 이런 공격성을 띠는 걸까요. 우리는 모두 공격성을 갖고 있긴 하지만, 공격 행위만이 나의 목적을 달성하는 데에 최선이라는 생각이 들 때 공격성이 표면적으로 드러난다고 합니다. 하지만 같은 상황이라도 할지라도 누구나 동일하게 표출하진 않습니다. 권일용 교수는 사람과 상황이 서로 영향을 미치는 방식들을 짚어줍니다. 지극히 자기중심적, 이타심이 결여된 왜곡된 합리화가 더해지고, 상대방의 반응이 내게 부정적인 감정을 일으킬 때의 공격성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일상 속 좌절이 어떤 방식으로 공격으로 이어지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불공정을 탓하는 자기합리화로 표출된 묻지마 범죄, 왜곡된 관념의 폐해인 상대방의 심리적 소유화와 관련한 범죄, 벗어날 수 없는 무력감으로 인한 중독성 범죄, 조직범죄로 확장된 디지털 성범죄 등을 통해 범죄자들의 심리를 들여다보면서 범죄가 동기화되는 과정을 찾아봅니다. 왜곡된 공격성이 은밀하게 온라인 속으로 스며들고 있음에도 범죄의 뒤를 따라다닐 수밖에 없는 법의 한계상 범죄 예방과 관련한 개인과 사회의 인식에 대한 이야기도 짚어줍니다.


마음을 읽으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 <내가 살인자의 마음을 읽는 이유>. 우리가 범죄심리에 관심을 두는 건 혼란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우리를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일이기 때문일 겁니다. 더불어 권일용 교수는 내 마음의 범죄 환경을 없애는 것도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일깨웁니다. 범죄에 대한 교육, 기존 인식의 변화 등 가해자도, 피해자도 되지 않는 세상을 위해 알아야 할 이야기들이 가득합니다. 청소년과 관련한 범죄도 많은 만큼 가족 모두가 함께 읽을만한 책입니다.


대한민국 대표 교수진의 강의를 엄선해 오늘을 살아갈 지혜와 내일을 내다보는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인생명강 시리즈. 법의학자 유성호 교수의 <나는 매주 시체를 보러 간다>가 포함된 서가명강 시리즈에 이어 인생명강 시리즈로 내 인생에 지혜를 더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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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1등급의 비밀 - 초등부터 시작하는 단계별 국어 공부 로드맵
민태윤 지음 / 더블북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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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때문에 입시에서 발목 잡히는 불국어 시대. 국어 1등급이 80점 대일 정도입니다. 점점 더 정교한 독해력을 요구하기에 수학, 영어에 이어 3순위로 제쳐뒀던 국어 공부에 대한 고민이 높아졌습니다. 국어는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막막해하는 과목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독해력의 중요성을 알고는 있지만 성적 향상에 도움 되는 독해력을 위한 독서법조차 비효율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어 교사, 수능 국어 문제 출제·검토 위원, 교과서 및 교재를 집필하며 교육 현장에서 수많은 경험을 통해 축적한 민태윤 선생님은 그간의 국어 교육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국어 공부 단계별 로드맵을 <국어 1등급의 비밀>에 담았습니다. 국어 공부의 바탕이 되는 독해력 향상 방법과 문제 해결을 위한 솔루션을 제시하는 이 책으로 장기전에 돌입해 볼까요.


먼저 공부하는 습관에 대한 자기주도학습의 중요성부터 강조합니다. 부모의 일방적인 공부 잔소리 대신 아이 스스로 제대로 된 진짜 공부를 하는 모습을 본다는 건 부모 대부분의 공통적인 바람일 겁니다. 강한 동기부여와 자기주도성으로 자기주도적 학습 습관을 갖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배워보세요.


<국어 1등급의 비밀>에서는 올바른 공부법이란 무엇인지 고민해 보게 하면서 우리 아이의 공부 자립도가 어느 수준인지 파악하는 일부터 시작하라고 알려줍니다. 공부 자신감, 공부 목표 인식, 공부 방법 전략 유무, 공부 시간 계획 수립 밀 자발적 실행 유무와 관련된 여러 항목에 따라 현재 아이의 공부 상황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독해력에 대한 내용도 정확히 짚어줍니다. 독해력을 위한 독서는 무조건 책을 많이 읽는다고 이뤄지는 게 아니라고 합니다. 다독이 아닌 읽고, 이해하고, 생각하고, 정리하는 독서를 해야 합니다. 독해는 설렁설렁 읽고 치우는 게 아니라 엄격한 읽기 자세를 요구한다고 합니다. 민태윤 저자는 정교한 독해력을 위한 전략을 몇 가지 소개하는데 책과 친하지 않거나 그저 읽어내는 것으로만 그친 독서를 해온 어른들에게도 도움 되는 내용이 많았습니다. 독해에서 80퍼센트는 어휘가 차지한다는 것도 놀라웠습니다. 그러고 보면 영어 단어는 그토록 달달 외우면서 국어는 전혀 그렇게 하지 않는다는 게 어불성설이긴 합니다. 독서와 글쓰기와 연계해 어휘력을 높이는 전략들도 배워보세요.





<국어 1등급의 비밀>에는 초중고 학년별, 단계별 전략적 독서법을 제시합니다. 수능까지 연결되는 독해력 향상법이니 초등 학부모에겐 아직 한참 먼 미래의 일이다 싶겠지만 큰 그림을 알고 공부하는 것만큼이나 도움 되는 건 없을 겁니다. 특히 중학교 시기엔 교과목 연계 독서를 습관화하도록 이끌어줘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국어뿐만이 아니라 다른 과목도 마찬가지로 통용되는 전반적인 학습법에 대한 것도 짚어주고 있어 과목별 공부법, 노트 필기법 등의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학년별 성취기준을 알아야 공부 방향 설정이 용이하다는 점입니다. 초등 1~2학년의 국어 과목 성취기준과 고1의 성취기준이 다르듯 학년별로 도달해야 할 목표를 알고 공부해야 한다는 걸 짚어줍니다.


중학교 졸업 후 고등학교 입학 전까지 약 3개월의 시간은 골든타임이라고 명명합니다. 중학교 때까지와 달리 교과서 이외에 수능 국어와 연계된 문제도 출제되는 고등학교 내신 문제와 수능 문제의 성격이 조금은 다르기 때문에 이와 관련한 공부법을 차근차근 짚어줍니다. 솔직히 이때의 국어는 점수를 위한 공부라고 말할 수밖에 없긴 합니다. 암기할 것도 많아지는 고등 국어 공부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국어 1등급의 비밀>이 안내합니다. 부모가 평소 궁금해하는 학년별 공부법, 온라인 학습법, 국어 교재 선택 방법과 활용법은 물론이고 본문에서 강조한 교과목 연계 독서하기 좋은 도서 목록을 정리해두기도 했습니다.


아이의 어휘력 수준은 사실 부모가 가장 잘 느낄 겁니다. 빈약한 어휘력을 가졌을 땐 국어뿐만 아니라 다른 과목의 수행평가 및 보고서 작성, 발표 등에서도 여실히 드러나더라고요. <국어 1등급의 비밀>은 모든 과목의 바탕이 되는 국어의 중요성을 몰랐던 부모, 그 중요성은 알지만 어떻게 효율적으로 공부해야 할지 몰랐던 부모, 책 좀 읽으라고 잔소리만 하는 부모, 학년이 올라갈수록 낮아지는 아이의 국어 점수 때문에 고민인 부모 등 국어로 고민 많은 부모에게 한줄기 빛이 되어줄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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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을 가꾸고 있습니다 - 동물들이 찾아오고 이야기가 샘솟는 생태다양성 가득한 정원 탄생기
시몽 위로 지음, 한지우 옮김 / 김영사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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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동물 소멸, 조류 개체수 급감, 동식물 멸종, 곤충의 종말... 기후변화로 생태다양성이 감소하는 오늘날, 힘없는 개인이지만 충분히 생태다양성을 보존할 수 있다는 걸 생생하게 보여주는 <정원을 가꾸고 있습니다>. 한 땀 한 땀 가꾼 정원을 통해 자연에 흠뻑 적셔지는 경험, 몰입, 만남, 발견, 경이로움을 맛본 시몽 위로의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2020년 블루아 페스티벌 상트르발 드 루아르 상을 수상한 이 책은 원제가 <L'OASIS (오아시스)>입니다. 삭막해진 지구의 오아시스 같은 역할을 하는 정원 가꾸기의 여정을 수채화풍 그림으로 세밀하거나, 따스하거나, 유머스럽게 다채로운 분위기로 보여주는 그래픽노블입니다.


엉망인 상태이지만 작지 않은 정원이 있었기에 충동적으로 계약한 집. 시골 초입에 위치한 마을로 이사한 그는 아무런 준비 없는 가드닝 초보자였습니다. 하지만 정원을 어떻게 가꿔야 할지 확고한 신념은 있었습니다. 정형화된 정원 대신 사람의 인위적인 손길을 최소화한 자연의 멋을 고스란히 살리는 정원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흉측하고 메마른 나무와 화단이 조금 있는 수준의 휑한 정원. 키 낮은 나무를 네모반듯하게 잘라 담장 역할을 해둔 상태마저도 끔찍해했던 기존의 정원이 어떻게 변신할지 기대될 수밖에 없습니다. 처음엔 500제곱 미터 (약 150평)의 정원으로 시작했다가 옆집의 이사로 1000제곱 미터까지 두 배로 확장된 정원. 물을 담아 수생식물을 기른다며 욕조를 정원에 내놓고 소박한 연못으로 쓰다가 나중엔 아예 연못 건설 작업에 이를 정도로 정원 가꾸기에 진심이었던 저자입니다. <정원을 가꾸고 있습니다>에서 온갖 시행착오를 겪으며 정원을 가꾼 에피소드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집니다.





식물을 키우다 보면 다양한 동물이 찾아옵니다. 해충이라 불리지 않는데도 인간의 입장에서 껄끄러운 것들도 수두룩하고, 병충해를 입는 식물도 생깁니다. 하지만 화학 살충제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세운 그는 석회보르도액을 살짝 뿌리는 등 친환경 요법으로만 해결합니다. 인간에 의해서만 아니라면, 사실 자연은 생각했던 것보다 약한 존재가 아니라는 걸 실감합니다.


물론 추방하는 동물은 있긴 합니다. 워낙 왕성한 개체 수를 자랑하는 달팽이를 막아줄 지빠귀가 부족하고, 고슴도치도 드물기 때문에 달팽이는 다른 곳으로 옮겨줍니다. 달팽이 약을 뿌리게 되면 그 달팽이를 먹은 새도 죽는다는 연쇄 피해를 잊지 않습니다. 말벌은 괜찮지만 말벌 집도 추방합니다. 독뱀이 아니라면 뱀이 찾아오는 것도 반깁니다.


포도 몇 알 먹으러 오는 말벌 정도는 신경도 안 씁니다. 새 종류도 다양해지자 그런 새 한 마리를 가로채가는 매도 발견합니다. 박하에는 박하잎벌레가, 감자에는 콜로라도감자잎벌레가 정확하게 찾아오는 신기한 현상을 경험하면서 이 동물들이 이곳에 함께 살기로 결정한 것에 방해꾼 역할을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황송한 손님들이라고 말할 정도로 식물이 다양해지고 많아질수록 생태계 다양성이 더해지는 것에 감사해합니다. 개방된 정원이다 보니 동네 고양이들도 자주 찾아옵니다. 새, 도마뱀, 곤충 등을 사냥하는 실력이 대단해서 살짝 골칫거리이기도 하지만요.


"생명의 원리는 간단하다. 기본적인 틀만 제공해도 충분히 생명을 되살릴 수 있다." - 책 속에서


단조롭지 않은 정원이기에 각각의 생태 환경이 자기에게 맞는 생물들을 끌어들이는 놀라운 경험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살아 숨 쉬는 정원이란 이런 거라는 걸 제대로 보여줍니다. 믿기지 않은 생명도 만납니다. 대벌레, 반딧불이를 내 정원에서 만난다고 상상해 보세요. 그의 정원 방명록은 해가 갈수록 가득 채워지고 있습니다. 연못이 있으면 모기 서식지가 될 거라 다들 말렸지만, 그의 정원엔 포식자도 무척 많습니다. 경이로운 스며듦의 공간이라고 표현할 만큼 스스로 균형을 찾아가는 정원입니다. 그리고 정원사는 그저 관찰자이자 행동가로서의 역할만 하면 된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닫습니다.


생기 없던 땅이 드라마틱 하게 변하는 과정을 보여준 <정원을 가꾸고 있습니다>. 최선을 다한 10년 동안 매 순간 기적을 맞이하는 삶이라니, 뭉클한 감동을 안겨줍니다. 질서 정연하고 깔끔하고 효율성이란 이름하에 파괴하는 자연이 아니라, 오아시스 같은 살아 숨 쉬는 정원을 통해 생태다양성을 실현하는 값진 여정을 보여준 책입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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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헐적 몰입 - 잠재력이 삶의 무기가 되는 에너지 몰입 혁명
조우석 지음 / 라이스메이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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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와 성장을 돕는 책들을 찾아 추천해 주는 실버 버튼 북튜버 책추남TV의 조우석 저자의 책 <간헐적 몰입>. 최고의 나를 일깨우는 삶의 기술과 지혜를 위해 연구해온 저자는 관성처럼 일해온 방식에 대해 의문을 가지게 됩니다. 우리는 시간을 쏟아부으며 노력을 한다지만 진정한 성과를 내고 있었는지 묻습니다. 오히려 번아웃에 빠지기 일쑤입니다. 더 적은 시간으로도 효율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고 심신의 균형을 찾을 수 있는 방법으로 제시하는 간헐적 몰입. 식사를 제한적으로 섭취하는 간헐적 단신처럼 몰입을 하는 것에도 더 나은 방법이 있음을 알려줍니다.


에너지 재충전을 위해 필요한 휴식 없이 에너지를 소모만 하는 현대인들. 커피 한잔하며 휴식을 취한다 생각하지만, 진정한 휴식을 위해 커피 브레이크를 갖는 게 아니라 빠르게 각성해 업무에 집중할 수 있고 능률을 올려주는 부스터 역할로 사용합니다. 여기서 저자는 에너지에 초점을 맞춥니다. 얼마나 간신히 버티며 살아가는지가 아니라, 주어진 시간에 어떤 양과 질의 에너지를 활용하며 사느냐가 우리의 성공, 건강, 행복을 좌우하기 때문입니다.


과잉과 과열의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건 휴식이었습니다. 간헐적 몰입이란 결국 잘 쉬는 법을 배우는 것과 같습니다. <간헐적 몰입>은 일과 휴식의 균형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주기적으로 몰입에서 벗어나는 게 중요하다는 걸 짚어줍니다. 노력을 얼마나 올바르게 하는지의 문제이기도 하고, 시간을 현명하게 사용하는가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일에 대한 몰입과 이로부터 규칙적으로 벗어나는 능력이 왜 중요한지 다양한 이론으로 알려줍니다. 몸과 마음이 편안한 상태에서 최고의 몰입 상태로 도달해야 잠재력을 이끌어낸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1만 시간의 연습만 필요했던 게 아니라 1만 2,500시간의 의도적인 휴식, 그리고 3만 시간의 잠이 필요한 겁니다.


몰입 시간 연구에서 집중력을 최고로 유지할 수 있는 가장 보편적인 한계가 하루 4시간이라고 합니다. 처음엔 평균 1시간이지만, 올바르게 간헐적 몰입을 연습한다면 늘어난다고 합니다. 일하지 않는 시간에 얼마나 적절한 휴식을 취해 몸과 마음을 이완시킬 수 있느냐에 달렸다는 관점이 와닿습니다. 무조건 쏟아부으며 몰입하는 것이 아니라 휴식을 취해야만 수준 높은 성과를 낼 수 있는 몰입에 도달한다는 게 참 아이러니합니다. 그런데 이 휴식이라는 게 쉬운 듯싶지만 커피 브레이크처럼 온전한 휴식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게 함정입니다.


온전한 집중 상태인 몰입을 의도적으로 반복적으로 되풀이하여 일어나게 하는 간헐적 몰입. 저자는 간헐적 몰입을 위해 몸과 마음을 준비하는 올바른 호흡법, 명상, 짧은 낮잠, 디지털 디톡스, 산책 등 다양한 과정들을 소개합니다. 무조건 노력에만 집중한 사람이 갑자기 충분한 휴식을 취하기란 힘들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일상 속에서 간헐적 몰입을 연습하는 게 중요하다고 합니다. 저자는 시간과 에너지 낭비를 최소화하며 원하는 변화를 위한 행동 패턴을 시스템화하는 것에 대해 들려줍니다. 주의력이 분산되고 산만해지기 쉬운 디지털 시대에 유용한 뽀모도로 기법을 이용한 시간 관리 기술처럼 25분 집중하고 5분 휴식하는 몰입과 휴식의 균형을 통해 자신의 에너지를 관리할 수 있습니다. 휴식은 다른 의미로 이완된 몰입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오롯이 편안함에 몰입하는 겁니다.


간헐적 몰입과 간헐적 휴식을 통해 매 순간 신체와 정신에 큰 변화를 일으키는 우리의 뇌파가 조화롭게 운용됩니다. 더불어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켜 균형 잡힌 호르몬 밸런스를 유지하는 데 도움 되기까지 합니다. 간헐적 몰입을 실천하는 이들의 사례를 소개해 더 직관적으로 일상생활과 직장생활 및 비즈니스에 적용할 수 있는 노하우를 얻을 수 있습니다. 나만의 에너지 리듬을 기록해 보게끔 하고, 이를 활용해 에너지 상승 부분에서 최고의 몰입이 필요한 활동을 배치하는 등 간헐적 몰입을 위한 에너지 리듬을 스스로 파악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우리는 어떻게 하면 자신의 최대 잠재력을 마음껏 발휘하며 살 수 있을까?'라는 화두를 품고 살아온 저자가 내놓은 열쇠, 간헐적 몰입. 단순히 시간 관리를 넘어 에너지 관리에 대한 관점을 익힐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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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덕후 1호 - 나를 몰입하게 한 것들에 대하여
문화라 외 지음 / 북폴리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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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것에 진심인 덕후 에세이 <이웃덕후>. 덕후는 덕후를 알아본다고, 누구나 덕질 한 가지쯤 가졌을 테니 덕후들의 유니크한 이야기에 흠뻑 빠져들 수 있을 겁니다. 제1회 미래엔 단편 에세이 공모전 수상작품집 <이웃덕후> 1호에는 저마다 몰입하고 있는 다섯 가지 이야기가 담겼습니다. 모임 덕후 문화라, 영국 록 덕후 강일립, 키보드 덕후 김남규, 튤립 덕후 심형주, 다이어리 덕후 정지은 저자가 들려주는 좋아하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혼자보다 함께'가 좋은 프로모임러 문화라 저자의 <모임의 여왕 : 모임 덕후가 오랫동안 모임을 유지하는 법>. 무려 20여 개의 모임을 운영하는 모임 덕후라니 정말 신선하더라고요. 덕후라는 주제를 생각했을 때 사실 모임 덕후는 생각조차 못 했거든요. 이런 신선한 덕후가 있다니. 혼자 하는 것보다 함께 할 사람을 모아서 같이 하는 걸 선호하는 이들이라면 눈여겨보세요.


오랜 세월 그가 운영한 모임도 각양각색이더라고요. 반찬 품앗이 모임, 적금 풍차 모임을 비롯해 독서와 글쓰기 관련 모임도 여러 개 운영해왔습니다. 수많은 모임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이끌 수 있는 노하우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모임을 꾸리는 일 자체의 어려움도 있고, 대인관계에서 오는 어려움도 물론 있습니다. 개인적인 슬럼프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20여 개의 모임을 운영한다는 건 쌓아온 경험에서 건져올린 노하우가 있다는 말일 테지요. 회의감과 허무감에 빠지지 않고 운영하는 노하우를 엿볼 수 있는 재치 있는 글을 펼쳐 보입니다.





여러분도 너무 좋아서 그 마음을 주체하기 어려울 정도인 것이 있나요. 강일립 저자는 영국 록 음악과 사랑에 빠졌습니다. 그가 사랑하는 락쟁이들과 주관적인 베스트 트랙을 감칠맛 나게 소개하는 글을 읽다 보면 어느새 너무 궁금해져서 곡을 찾아 듣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김남규 저자는 기계식 키보드를 만나면서 새로운 세상의 문이 열렸음을 감지합니다. 책장 한편에 종류별로 키보드들이 가지런히 꽂혀있다는 그는 키보드 덕후입니다. 그날의 기분에 따라 골라 쓴다니 우와. 저도 타닥타닥 두드리는 소리가 경쾌하게 나는 청축 키보드 마니아인데 이 정도는 아니었거든요. 다양한 키보드의 구분감과 타건감을 섬세하게 설명하는 키보드 덕후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이어집니다.


식물덕후는 이제 흔하지만 그중 하나에만 푹 꽂힌 덕후도 있습니다. 튤립 덕후 심형주 저자는 구근 식물인 튤립을 관리하고 키우는 노하우를 들려줍니다. 초보 가드너도 충분히 이 글만으로도 든든하게 도전 가능할 만큼 단계별 팁과 주의할 점을 세심하게 담아냈습니다.


새 다이어리 나오기 시작하는 계절이 오면 가슴이 콩닥거리는 다이어리 덕후 정지은 저자. 내일을 기다리는 마음을 담아내는 다이어리의 매력을 듬뿍 들려줍니다. 자신에게 맞는 다이어리 선택 노하우가 은근 유용하더라고요. 그저 다이어리 자체의 디자인과 기능만 보는 게 아니라 다이어리를 넣을 수 있는 자주 들고 다니는 가방 크기까지 고려하더라고요.


덕후라는 주제를 떠올릴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분야는 문구류일 텐데 <이웃덕후>의 덕질 분야는 참으로 다양하고 참신합니다. 저마다 진심을 다해 푹 빠진 것들에 대한 이야기는 그들이 글을 쓰는 동안에도 즐거운 마음으로 쓴 만큼, 읽는 독자 역시 영입 당할 만큼 즐거운 시간이 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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