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시태그 크로아티아 - 2021-2022 최신판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이라암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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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못지않게 고대 문화유산이 많은 크로아티아를 만나볼까요. 흥미로운 역사유적지와 건축물이 많아 역사 애호가들에게 인기 만점입니다. 수도 자그레브에는 재미있는 박물관과 갤러리도 많습니다. 이색 여행지 크로아티아의 숨은 보물들을 만나보세요.


해시태그 트래블 시리즈 <해시태그 크로아티아> 책에서는 크로아티아 소도시 구석구석을 보여줍니다. 뉴노멀 여행 트렌드에 맞춰 준비하려면 자동차 여행이나 길게 머무는 여행일 수밖에 없을 텐데요. 해시태그 트래블 시리즈는 한 달 살기에 초점 맞춰 여행지의 정보를 소개하고 있어 느긋한 일정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크로아티아는 성곽 도시가 많고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구시가지의 보존 유지에 힘쓰고 있어, 숙박이 부족한 것을 개선하기 위해 현지 민박 소베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호텔보다 소베를 선호하는 여행자가 많다고 하니 크로아티아만의 독특한 숙박 형태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아드리아 해의 남북 해안을 따라 길쭉하게 위치한 크로아티아는 자동차 여행을 하면 좋은 곳입니다. 자동차 여행은 짐에서 해방되는 것은 물론이고 도시 중심 숙소 예약의 부담을 덜어줍니다. 무엇보다 소도시 여행이 가능하다는 게 매력적이죠. <해시태그 크로아티아>에서는 렌터카 예약법, 공항에서 자동차 픽업하는 법, 지도를 보며 도시 간 이동할 수 있는 도로를 살펴보며 루트 정하는 법 등 안전하게 자동차 여행을 할 수 있는 팁을 소개합니다.


서유럽 나라들보다 물가가 저렴한 데다가 아름다운 해변과 섬이 많아 유럽인들에게도 인기 있는 여름 휴양지 크로아티아. 때 묻지 않은 지중해의 섬도 많고 자연 경관도 멋진 곳이 즐비합니다. 힐링 그 자체인 플리체비체 국립공원, 중세 산업 문화의 중심지 자다르, 오렌지색 지붕이 빼곡히 들어앉은 모습이 멋진 두브로브니크, 로마 황제 디오클레티아누스가 지은 옛 궁전이 있는 스플리트 등 가이드 투어를 하는 듯한 생생한 정보가 인상적입니다.


버나드 쇼가 "두브로브니크를 보지 않고 천국을 논하지 말라"라고 했듯 아름다운 아드리아 해, 중세 건물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곳이 크로아티아입니다. <해시태그 크로아티아>로 발칸의 매력에 한껏 취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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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 푸꾸옥 - 2021-2022 최신판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김경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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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마음대로 떠나는 해외여행길이 대부분 막혀있다 보니 책으로 떠나는 여행, 랜선투어만 가능한 요즘입니다. 실제 여행을 떠난 것 같은 생생한 기분을 누리진 못하지만 요즘은 이 정도만이어도 감지덕지인 것 같아요.


갑갑한 일상을 달래주는 책으로 떠나는 여행, 해시태그 트래블 시리즈의 <푸꾸옥> 편으로 오랜만에 만나봅니다. 베트남의 지중해라 불릴 만큼 인기를 얻고 있지만 정보는 부족했던 푸꾸옥의 모든 것을 책으로 먼저 살펴볼게요. 


한국인에게는 생소한 지역이지만 이미 유럽인들에게 먼저 인기 얻은 곳입니다. 서울 정도 크기의 푸꾸옥은 제주도처럼 섬 지역이라 베트남에서도 동떨어진 듯한 느낌이 드는 곳이라고 해요. 때 묻지 않은 자연과 순박한 사람들의 인심이 많은 곳이라고 합니다. 베트남 안에서도 비행기나 배를 타고 가야 하는 만큼 가볍게 방문할 수 있는 곳은 아니지만, 2019년 저가항공 취항 이후 베트남 남부의 고급 휴양지로 거듭난 푸꾸옥입니다.


많은 해수욕장들 중에 가장 긴 길이를 자랑하는 롱비치는 BBC, CNN에서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 10위 안에 들기도 했고,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는 최고의 겨울 여행지 3위에 선정했을 만큼 꼭 한 번 가봐야 할 곳입니다.



베트남에서 경제특구로 지정한 곳이어서 천혜의 자연환경과 다양한 리조트와 숙박시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고급 스타일을 지향하고 있어 물가가 기대한 만큼 저렴한 편은 아니고 관광 인프라가 다른 곳에 비하면 부족한 편이지만, 한 달 살기 하듯 오랜 기간 머물 수 있다면 푸꾸옥을 선택하는 것도 좋습니다.


겨울에도 해수욕을 즐길 수 있을 정도로 1년 내내 화창한 날씨 속에서 여유를 가지고 지내기에 제격인 곳이거든요. 한적한 해변을 즐기고 섬 휴가의 매력을 만끽하고 싶다면 푸꾸옥입니다. 이미 한국인들이 식당과 카페를 열고 운영을 하고 있을 정도라니 한식에 대한 고민도 덜 수 있습니다.


진주 섬이라는 별명을 가진 푸꾸옥은 북부와 남부의 분위기가 또 달라서 한 달 살기 이상을 충분히 할 수 있을만한 곳으로 보였어요. 전용 해변을 가진 숙소들은 특히 매력적입니다. 아름답게 반짝이는 바다와 야생적인 산림을 즐기며 환상적인 일몰을 바라보고 싶어집니다. 해시태그 푸꾸옥에 소개된 사진들을 보다 보면 천국 같은 푸꾸옥의 분위기에 빠져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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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수필을 평하다
오덕렬 지음 / 풍백미디어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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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의 문학성 회복에 앞장서는 오덕렬 수필가의 책 <힐링이 필요할 때 수필 한 편>을 읽으며 수필의 문학적 감성을 새롭게 깨닫게 되어 정말 좋았었는데요. 그 책에서 수필의 역사도 알려주셨어요. 우리가 흔히 아는 에세이와 창작수필은 같은 게 아니라는 걸 비로소 알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만난 <창작수필을 평하다>에서는 우리나라 수필의 진화 현상에 대해 더 자세히 배우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창작수필을 평하다>는 창작·창작적 수필 21작품과 그에 관한 평을 모은 책입니다. 한국 수필계 최초의 평론집이면서 독자들이 잘못 알고 있던 수필의 개념에 대해 제대로 고쳐 알리고 있으니 의미가 큰 책입니다. 


전작 <힐링이 필요할 때 수필 한 편>에서 피천득의 「수필」은 수필이 아니라 시이고, 「인연」은 소설이라고 해서 의아했는데, 그 근거를 <창작수필을 평하다>에서 자세히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일반산문이었던 수필이 산문의 창작적 변화를 거듭하여 온 과정을 내포한 용어가 바로 창작문예수필, 창작에세이입니다. 통칭하여 창작수필로 부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수필'이란 어떤 것인가요. '붓 가는 대로'(1934년 김광섭의 「수필문학소고」에 등장), '신변잡기'가 수필의 대표 이미지일 겁니다. 지극히 개인적 일상 이야기, 작가가 경험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쓰는 것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창작수필을 평하다>에서는 수필의 개념부터 새롭게 정의합니다.


'수필'은 사실의 소재를 작품 안으로 끌고 들어와서 작품의 제재로 삼는다고 합니다. 사실의 기록이 아니라 사실의 소재입니다. 사실적 경험에 근거한 작가의 화상 기억에 의존하는 겁니다. 


"문학적 기억이란 그것을 머리에 떠올리는 순간 이미 사실과 다른 창조적으로 구성된 이미지의 기억이 된다." - 책 속에서


화상 기억으로 쓴 수필, 사실적 소재가 창작의 세계로 들어서는 작품들이 이 책에 소개되어 있으니 이해하는데 어렵지는 않습니다. 저는 반숙자 저자의 「백일몽」 작품이 정말 재미있었는데요. 실제로 잠자면서 꾼 꿈을 선보이는게 아니라 상상력을 발휘한 이야기입니다. 시, 소설, 희곡과는 다른 새로운 창작문학으로서의 창작수필이란게 이런 거구나 깨닫게 됩니다.


원래는 비창작 일반 산문문학이었던 에세이가 3인칭 시점의 창작·창작적인 작품으로 진화한 겁니다. <창작수필을 평하다>에 소개된 수필들만 읽어봐도 구성이 소설 못지않게 정말 다양하고 뜻밖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었어요. 한 문장만으로 수필 한 편을 써 내려간 선정은 작가의 「용은 산을 넘고」는 25개 정도의 상황이 전개되면서도 단 한 문장으로 표현한 실험적 작품입니다. 놀랍도록 마음에 들더라고요.


창작수필과 일반 산문문학인 에세이의 구분을 좀 더 설명하자면 창작수필 작가는 상상하고, 에세이 작가는 생각을 파고든다는 차이를 들 수 있습니다. 시는 창조적 언어의 상상 세계를 만들어 내고, 소설은 허구적 이야기의 상상적 세계를 만들어 내고, 창작수필은 사물의 마음을 이야기합니다. 즉, 사물과의 교감의 상상적 세계를 창작하는 문학입니다. 역사적 사실과 시적 교감을 할 수도 있고, 사물에서 느끼는 작가의 상상을 의물화나 의인화해 표현하기도 합니다.


수필 문학은 일반 산문문학에서 시작해 진화 발전하여 창작수필에 이르렀습니다. 각자 독자적인 장르가 된 셈이죠. 이어서 피천득의 「수필」을 분석하며 '산문의 시'라는 현대 문학의 새로운 장르도 발견하게 됩니다.


수필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피천득 작가의 「수필」. 국정 교과서에 실려 경수필이라고 배웠고, 시험 문제로도 자주 등장했던 그 작품은 수필을 곡해하고 오해하게 된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수필 문학에 대한 전반적인 이론을 문학적으로 표현한 '수필로 쓴 수필론'이라고 배워온 「수필」. 당시에는 창작수필이라는 용어가 없었긴 했지만, 이제는 구분할 수 있고 구분해야 합니다.


피천득의 「수필」은 '산문의 시'라고 합니다. 산문시와는 다릅니다. 산문시는 운문에서 산문 쪽으로 변형된 거지만, '산문의 시'는 완전한 산문 문장법을 따르는 시문학입니다. 새로운 형식인 거죠. '산문의 시'는 2007년 이관희 작가에 의해 생긴 용어입니다. 꽤 늦은 셈인데 그만큼 수필 장르에서 이론 부재 현상이 심각했던 겁니다.


수필산문의 창작적 변화를 연구해온 이들이 있었기에 그나마 이렇게 수필의 현대문학 이론화와 수필 평론가에 대한 이야기를 독자들도 만날 수 있게 되었으니 다행입니다. 비창작이었던 수필이 창작문학으로 진화하는 역사를 만날 수 있는 <창작수필을 평하다>. 더불어 21편의 멋진 창작·창작적 수필의 재미를 알게 되어 감사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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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작심삼일력 - 열심히 말고 재밌게 3일만 해봅시다!
하완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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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 30만 부 기념 본격 나태 일력 <2021 작심삼일력>. 열심히 말고 재밌게 3일만 해보자고 기운 북돋우는 탁상달력입니다.


2021년에 공휴일이 적다는 거 알고 계시나요? 거리두기가 계속 지켜져야 할 듯하니 큰 상관은 없지만, 그래도 심적으로 뭔가 빡빡해지는 기분이 드는 건 사실이잖아요. 편안하고 느긋해 보이는 고양이 그림이 가득한 <2021 작심삼일력>으로 달래봅니다.


잠시 멈추고 재충전의 시간을 가져도 괜찮다고 위로하는 에세이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 주제와 찰떡궁합입니다. 견뎌야 하는 삶이 아닌, 즐기는 과정에 초점을 맞추는 단 3일. 작심삼일러들이라면 평소 가지고 있던 자괴감과 불안을 한 방에 다독이네요.


하완 작가가 직접 작업한 작심삼일력입니다. 좀 깨는 그림 덕분에 빵빵 터졌던 에세이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의 매력이 작심삼일력에도 고스란히 담겨있어요.


주인공의 포즈를 고양이가 대신하고 있으니 넘 귀엽습니다. "열심히 말고 재밌게 3일만!" 모토로 만들어진 일력인 만큼 프로 작심삼일러라면 책상에 딱 놓아보세요. 팍팍한 일상을 조금은 느긋하게 여유를 부리고픈 마음이 절로 들게 하는 <2021 작심삼일력>입니다.


하완 작가가 손글씨로 숫자와 요일을 구성했다고 합니다. 일력을 위해 3분의 2 이상은 새로 그린 그림을 보며 깨알 재미 만끽하세요.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의 그림과 명문장이 배치되어 있기도 합니다. 뜻밖의 웃음을 주기도 하는 날도 있어 정말 사랑스러워요. 이거 어떻게 매일 찢어버리나요?! 게다가 종이 질이 맘에 쏙 들어요. 부들부들한 감촉이어서 메모하기에도 딱입니다. 


작심삼일을 100번 하면 한 해 얼추 채웁니다. 100가지의 경험도 쌓이는 거고요. 이런 마인드를 되새기다 보면 고역인 하루가 아니라 소소한 즐거움과 위안을 동시에 누릴 수 있지 않을까요. 매일의 작은 성취를 응원하는 2021 작심삼일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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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었으면 운동하자 EG홈트
고만재 지음 / 마들렌북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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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변의 진리임에도 실천이 안 되는 것 중의 하나가 먹은 만큼 몸을 움직이는 거죠. 글 쓰는 운동 선생 고만재 저자의 전작들을 읽으며 유쾌명쾌한 이야기에 푹 빠져들었었는데, 이번엔 다시 건강 운동 책 <먹었으면 운동하자 EG홈트>로 찾아왔습니다.


코로나19로 집콕 배달 음식을 먹는 나날들이 늘다 보니 오히려 예전보다 더 풍족하게 먹는 것 같아요. 거리가 멀어서 못 갔던 맛집 메뉴와 디저트까지 배달시켜먹으니 1일 1배달을 꼬박꼬박 실천하며 칼로리 폭탄을 몸에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습니다. 이럴 때 우리에게 필요한 건 무엇?


먹었으면 운동하자! 맛있는 음식과 간단한 운동의 특급 콜라보입니다. 글보다 동작에 집중해 운동에 재미를 붙이고 바른 자세로 따라 할 수 있게 합니다.


쫙 펼쳐지는 페이지에 하나의 음식과 운동이 구성되어 한눈에 보기 좋게 편집되어 있습니다. 음식 먹을 때 저는 유튜브에 올려진 예능 영상을 틀어놓는 편인데 이제는 그 음식 먹으면서 해당 운동 영상을 시청해야겠어요. 평소 같았으면 국물까지 싹 흡입했었지만, 영상 보면서는 국물은 남기게 되는 조절이 가능하답니다. (이거 먹는데 이만큼 운동해야 한다고? 뜨헉)


처음 목차를 봤을 땐 요리책인가 싶을 정도로 메뉴가 좌르륵 나옵니다. 운동 이름은 전혀 없이 메뉴만요! 지금 먹고 있는 음식만 찾으면 되니 수월하게 찾아지더라고요. 없는 메뉴는 최대한 비슷한 종류를 골라서 하면 될 것 같아요. 한 끼 식사로 주로 등장하는 한식과 양식이 고루 소개되어 있습니다. 편의점 도시락, 야식, 디저트류도 빠짐없이 다룹니다.


음식별 운동법마다 QR코드가 있어 영상을 바로 볼 수 있어요. 고만재 저자는 유튜브 채널 고만재TV를 운영 중이지만 재활용 따위 없습니다. <먹었으면 운동하자 EG홈트> 책을 위해 따로 영상을 제작하셨더라고요. 구구절절한 설명 없고, 딱 동작에만 집중해 영상에서 보여줍니다. 휴식 시간까지 시간을 담았으니 틀어놓고 그대로 따라 하기만 하면 됩니다.



근력 운동 푸쉬업과 스쿼트, 근지구력 운동 플랭크, 하지 운동 런지 등 대표 운동이 등장하는데, 대체로 한 가지만 하기보다는 복합운동으로 변형해 선보이고 있습니다. 유산소 운동이 되는 점핑잭 종류도 크로스잭, 스플릿잭 등 다양하게 소개하고 있어요. 덤벨 한 쌍만 있으면 되는 전신복합운동, 머신이 없어도 맨손으로 할 수 있는 홈트에 적합한 운동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건 아니지만 효과 높은 운동도 알려주고 있으니 꼼꼼히 살펴보세요.


간간이 등장하는 짧은 문구는 빵빵 터지게 만들기도 합니다. 위트가 있는 저자여서 에세이도 재밌게 읽었었는데 여기서도 웃음 날려줍니다. 몸치라면 바보처럼 보이는 동작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하라느니, 보양식 먹어놓고 겨우 스쿼트만으로 해결될 쏘냐며 팩트 저격하기도 하고요. 뱃살이 빠지는 건 아니지만 깜짝 놀라기는 할 거라는 운동도 있는데 그 결과가 정말 너무 궁금해지더라고요 ㅋㅋ. (참, 뱃살은 소식과 걷기부터 하라고 조언합니다)


건강식처럼 느껴지는 메뉴는 운동 안 해도 될 것 같은 기분이지만, 그런 메뉴에서도 운동은 빠짐없이 등장합니다. <먹었으면 운동하자 EG홈트>에서는 체력을 튼튼히 하고 몸이 날렵해지는 운동들을 소개합니다. 시간 대비 효과 높은 복합 운동이 많아요. 일단 두 달이 고비인 만큼 그 기간만이라도 버텨보자고요.


어제는 닭갈비를 먹었는데 마오리족이 된 듯한 운동법에 빵 터지기도 했어요. 사진으로만 봤을 땐 그 동작은 감이 잘 안 왔는데 영상으로 보고 아하! 딱 제 취향의 운동이더군요 :) 전 스텝박스 하는 것처럼 다리를 움직이는 걸 좋아하거든요.


먹는 걸로 힐링하고, 움직이기 싫어하는 운동 초보자를 위한 책 <먹었으면 운동하자 EG홈트>. 고만재 저자의 말처럼 근육이 환호를 지르다 보면 서서히 몸이 가벼워지는 느낌을 받을 거예요. 음식과 운동을 연결해 그날 먹은 음식에 맞춰 운동법을 따라 하는 방식이다 보니 직관적이라 명쾌한 느낌이에요. 먹은 만큼은 그래도 운동해야겠다는 도전 의욕을 불러일으키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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