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3차분이 출간되었습니다. 먼저 나온 <숨그네>까지 포함해서 이제 40권이 채워졌네요. 존 밀턴의 <실낙원>과 <복낙원>을 비롯해 국내에 많이 소개되지 않은 작품과 <동물농장>이나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 같은 익숙한 작품들도 있네요. 개인적으로 <파리와 런던의 따라지 인생>을 기다리고 있었던 터라 그쪽에 먼저 손이 갈 듯.






<소세키 선생의 사건 일지>의 작가 야나기 코지의 신작이 출간됐다. <소세키 선생의 사건 일지>도 나름 재미있게 읽었던지라 관심이 간다. 이번에는 <시튼 동물기>에 <셜록 홈스> 시리즈를 결합시켰다고 하는데, 어린 시절 나를 사로잡았던 두 작품의 만남이라니 기대가 된다. 야생 늑대나 까마귀 등의 습성을 통해 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나 다람쥐의 도움으로 보험금을 노린 살인사건을 밝혀내기도 하고, 젖소 젖을 짜본 경험으로 밀실 살인을 해결하는 이야기 등이 담겨 있다고 하는데 유머러스한 작품이 아닐까 싶다. 


 그 외 관심서적.








그리고 하나 더.

댓글(19) 먼댓글(0) 좋아요(1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웽스북스 2010-05-20 0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캬~ 축하드려요 이매지님. ^-^

이매지 2010-05-20 00:13   좋아요 0 | URL
ㅎㅎㅎ알아보시는군요 ㅎㅎㅎ

2010-05-20 00: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5-20 00: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5-20 00: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5-20 00: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5-20 00: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5-20 00: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0-05-20 0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상품넣기를 조금 크게 넣어줘요.
너무 작으면 알아보기 어려워요...
숨그네는 독서회에서 8월 토론도서로 선정했어요.

이매지 2010-05-20 00:14   좋아요 0 | URL
상품 팍팍 크게 올릴까봐요 ㅎㅎㅎ
수정할께요~

hnine 2010-05-20 07: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매지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축하드리고, 앞으로도 좋은 책 많이 많이 만들어주시길.
서점에 가면 어떤 책인지 꼭 한번 보겠습니다 ^^

이매지 2010-05-20 09:43   좋아요 0 | URL
기왕이면 구입까지 이어지기를 ㅎㅎㅎ
감사합니다 :)

다락방 2010-05-20 08: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서점에 가면 꼭 확인해볼게요. 우히히히

이매지 2010-05-20 09:44   좋아요 0 | URL
우히히. 보관함에라도 넣어두세요 ㅎㅎ

무해한모리군 2010-05-20 09: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뭘까 저도 축하하고 싶어요..ㅎ

이매지 2010-05-20 09:44   좋아요 0 | URL
첫 책임편집한 책이 출간되었거든요 ㅎㅎ
http://blog.aladdin.co.kr/imagination7/3727283

무해한모리군 2010-05-20 10:24   좋아요 0 | URL
축하드립니다.
꼭 살펴봐야겠네요~

무스탕 2010-05-20 0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합니다~ 이매지님 이름이 콱 박힌 책이라니요!!!

이매지 2010-05-20 09:44   좋아요 0 | URL
모쪼록 쑥쑥 나가야 할텐데 말이죠 ^^
 
꼭꼭 숨어도 머리카락 다 보인다~

1.

그러니까 오래 전에, 지금은 기억도 나지 않는 이유로 남친에게 엘지트윈스 빨간 모자를 사주기로 했다.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는데, 이제 와서 보니 쇼핑몰에 없는 거다. 재입고는 안 되냐고 쇼핑몰에 물었더니 온오프 죄다 품절이라고 재입고 예정은 없다는 답변이 달렸다. 너님 때문에 모자 못 샀다고 기분 상한 남친은 며칠 째 뾰루퉁. 야구장 좋은 자리로 예매해주겠다, 다른 마음에 드는 모자를 사주겠다고 달래봤지만 나는 목마른 사람인데 물은 안 주고 빵 준다고 하면 좋겠음?이라는 반응.

결국 오늘 도서전 구경하러 코엑스 가는 길에 속는 셈 치고 한 번 가봤는데, 이게 왠 걸. 멀쩡하게 빨간 모자가 있는 거다. (비록 한 쪽 구석에 있었지만-_-) 두 번 생각할 것도 없이 낼름 구입. 빨간 모자를 득템한 남친은 입이 귀에 걸려 헤벌쭉. 아, 매장에 있었으니 망정이지 없었으면 어쨌을꼬. 그나저나 저 빨간 모자 나도 한 번 써보니 모자가 안 어울리는 두상을 가진 나도 쵸큼 모자가 어울리는 듯한 분위기를. 나도 분홍 모자나 하나 사볼까 -_-;;  

덧. 야구 모자를 득템한 이후 남친은 다시 야구장에 가고 싶다고 했다. -_- 하지만 요새 엘지는 어쩔.

2.
카페에서 보고 혹 해서 <꼬마 니콜라>라도 살 요량으로 간 국제도서전. 벌써 물건이 다 빠졌는지 니콜라는 없더라능 ㅠ_ㅜ <장송>도 균일가 4천원 행사를 하고 있길래 그거라도 사올까 하다가 너무 무거울 것 같아서 포기. 끄응. 부스도 멋지고, 사람이 바글바글.

>> 접힌 부분 펼치기 >>

 


3.
킹왕짱 초보 편집자인 나의 첫 책임편집. 이래저래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출간됐다. 월요일 즈음에 들어오지 않을까 싶었는데, 금요일 오전에 들어와 깜놀. 제작이 이렇게 빨리 되다니! 뭐 소소한 실수가 있지만, 일반 독자는 아마 못 알아보지 않을까 싶음. 주말에는 일단 한 번 쓱 보면서 혹시나 오탈자가 있지 않는지 확인해봐야겠다. 18명의 위인들과 골프를 하며 인생에 대해 배워간다는 내용의 책인데, 각 챕터마다 등장하는 인물들의 특성을 살린 구성이 재미있었다. (예를 들어, 베토벤의 경우에는 대사가 악보로 등장) 공도 많이 들고, 나름 재미있는 책이니(독자 모니터를 보신 유부만두님의 평은 '유식한 빌 브라이슨 같다') 쑥쑥 잘 나가줬으면. ㅎㅎ

>> 접힌 부분 펼치기 >>

댓글(18)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마노아 2010-05-15 2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금년에도 못 보고 지나가네요. 전시 일정이 너무 짧아요.ㅜ.ㅜ
그나저나 이매지님 책임편집한 책 제목은 뭐야요???

이매지 2010-05-15 21:35   좋아요 0 | URL
수정하고 있었는데 그새 ㅎㅎㅎㅎ
사진 올렸습니다 :)
아마 다음주 주말 쯤에 서점에서 만날 수 있을 듯요~

세실 2010-05-15 2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빨간모자 쓴 매지님을 상상했는데...아쉬워라..
그러게 책 제목이 뭐예요?

이매지 2010-05-15 21:37   좋아요 0 | URL
ㅎㅎ 빨간모자 사진은 그러고보니 안 찍었네요 -ㅅ-;;

세실 2010-05-15 2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천국에서의 골프라...제목도 멋지군요.

이매지 2010-05-15 21:38   좋아요 0 | URL
제목도 여러 개 많이 고민했었어요-_ㅜ

水巖 2010-05-16 07: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 진석이와 함께 도서전에 갔다가 문학동네 기웃거렸죠. 혹시나 이매지님 안오셨을까 하고.

이매지 2010-05-16 10:25   좋아요 0 | URL
ㅎㅎ 저도 어제 구경 갔는데 사람이 정말 엄청나더군요.
저는 할아버지랑 이런저런 구경하러 다니는 진석이 참 부러워요 :)

2010-05-16 10: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5-16 10: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루체오페르 2010-05-16 15: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이매지님 편집자 이신건 알았지만 문학동네 였군요!
원래 좋아하는 곳이지만 더욱 사랑해줘야 겠습니다.^^
첫 책 축하드려요~ 대박 나길 바랍니다.ㅎㅎ

ps : 키티님 원글에서 이매지님 본명 보고 왜 이매지 인가 이해하고 납득 했습니다. 상상하다 이매진 이렇게도 볼수있고 유쾌한 닉이네요.^^

이매지 2010-05-16 22:25   좋아요 0 | URL
그러니까 본의 아니게 자꾸 소속이 노출되고 있는데,
회사에 누가 되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이 ㅎㅎㅎ
그러니까 이매지는 중학교 때부터 십수 년 된 별명이예요 ㅎㅎ
풀네임은 이매지네이션인데, 점차 간략해져서 보통을 매지라고 부르죠 ㅎ

후애(厚愛) 2010-05-17 08: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축하드립니다~
재미있을 것 같아요. 한국 나가면 사서 보고 싶네요.^^
대박 나시길 기원합니다.

이매지 2010-05-17 13:11   좋아요 0 | URL
한국에 오시거든 사보세요 :)
곧 오시죠? ㅎㅎ

stella.K 2010-05-17 1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 이름이 뭐야요? 여기선 안 보이는데... 궁금.
알았으면 저도 독자 모니터 했을 텐데. 아, 딱 한 분만 하는 건가 보죠?
암튼 수고 많이 하셨네요.^^

이매지 2010-05-17 13:11   좋아요 0 | URL
3번 글 밑에 접힌 사진으로 넣었어요 :)
독자모니터는 딱 한 분만 모시고 있습니다요.
이 책은 아무래도 미국문화랑 골프에 대해 아시는 분이 좋을 것 같아서^^;;

순오기 2010-05-21 17: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기도 상품넣기를 해줘야 클릭하면 바로 넘어가지요.^^

이매지 2010-05-21 22:52   좋아요 0 | URL
에이 쑥쓰러워요 ㅎㅎㅎ
그냥 아는 분들만 아시면 되는 거죠^^
 


 요즘 남친을 따라 야구를 보기 시작했다. 사실 처음에는 지면 놀려주려고(나보다 더 기분의 변화 곡선이 일정한 그가 야구가 진 날 놀리면 흔들리길래 그게 재미있어서-_-) 보기 시작했는데, 요새는 퇴근 시간에 할 거 없으면 버스에서 야구나 보면서 돌아오곤 한다. (광역버스의 흔들림은 혹자의 말을 인용하자면 헬리콥터 수준이라 책 읽기는 불가하다.)

 요 며칠 쥐들이 비리비리 시원찮아서 시무룩했는데, 오늘은 어쩐 일인지 9회말에 멋진 역전승! 사실 매니큐어 바르면서 보려고 TV를 틀었다가 봤는데, 9회말에 정규방송 운운하면서 중계를 끊어버려서 역전의 순간을 못 봐 아쉽기는 했지만, 그저 커다란 티비로 깝대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는 것이 수확이라면 수확. (얼팬으로 시작하면 뭐 어떠랴, 깝대 보는 맛이라도 있어야지.)

  어쨌거나, 주말에는 다음 주쯤이면 나올(!) 예정인 첫 책임 편집한 책(아, 이 책 때문에 여러 사람한테 신세를 졌다)의 보도자료를 뒹굴거리며 작성해보겠다고 계획했지만, 뭐 야구나 보고 크마나 보고 캐슬이나 보고 그랬더니 하루가 후딱 가버렸다. 애벌로 작성해봤는데, 어딘가 한 50%쯤 부족한 보도자료. 끄응.

  책 마무리하느라 정신이 없어서 근 일주일 동안 붙잡고 있던 <올림픽의 몸값>은 고만고만하니 분량에 비해서는 재미가 없었고, 밀린 숙제나 하자는 마음으로 <어느 날 나는 바깥으로 들어갔다>를 읽고 있는데, 생각보다 괜찮다. 일전에 팀장님이 이 책 너무 좋았다고 하신 적이 있어서 서평단 도서로 받았을 때도 관심이 갔는데, 읽어보니 어쨌거나 재미와 감동,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는 좋은 책. 뭐 그렇지만, 전체적으로 요즘 독서는 시들시들 의욕이 없다. 읽고 치울 새 없이 서평단 도서는 쌓여 가고, 신간은 무지막지하게 쏟아지고, 뭐 결국 작년에는 타격왕까지 했던 메트로가 찬스에 나와서 찬물이나 끼얹는 것처럼 한때 마구잡이로 책을 읽어치우던 나도 좀 슬럼프(?)인 듯.

덧) 그러니까 이 페이퍼는 순전히 일상 이야기를 좀 올려달라는 엘신님의 간곡한 부탁 때문에 쓴 것. ㅋ


댓글(15)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Kitty 2010-05-09 2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일상 이야기 기다렸어요~ ㅎㅎ
엉뚱하게(?) <어느 날 나는 바깥으로 들어갔어요>를 보관함에 담아갑니다!
전 요즘 캐슬 넘 좋아서 몸부림 중 ㅋㅋ

2010-05-09 23: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이매지 2010-05-09 23:59   좋아요 0 | URL
저도 요즘 캐슬에 빠져 허우적 ㅋㅋ
한동안 멘탈리스트에 빠졌는데, 요새는 지겨워서 딱 끊었어요.
사실 csi도 거의 관성에 따라 보게 되는 듯.
크마야 뭐 리드 박사 보는 재미로.

마노아 2010-05-10 06: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앗, 그렇지만 여기서 못 알아듣는 용어가 50%...^^ㅎㅎㅎ
드디어 이매지님의 자식이 탄생하는 순간이군요!

이매지 2010-05-10 09:04   좋아요 0 | URL
그러니까 책 이야기는 전달이 된 거죠? ㅎㅎ

유부만두 2010-05-10 07: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우~ 막 친근감이 샘솟잖아요! 엘쥐가 어제 오랫만에 힘을 냈잖아요. 근데 왜 중계를 고기서 탁 끊는지, 정말! 웰컴입니다, 이매지님!

이매지 2010-05-10 09:05   좋아요 0 | URL
정말 중계를 고기서 딱 끊는 바람에 아쉽기 그지 없었다능 ㅠ_ㅠ
유부만두님, 야구도 즐기시는군요 ㅎㅎㅎ

stella.K 2010-05-10 1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엘신님은 오지랖이 너무 넓은 것 같아요.
빨리 애인을 만드셔야 할 텐데...^^

근데 이매지님의 책이 뭘까 궁금해지는군요.알려주실거죠?

이매지 2010-05-10 12:03   좋아요 0 | URL
그래놓고 정작 이 페이퍼에는 등장하지 않고 계십니다요 ㅎㅎ

제가 만든 책은 이번주에 제작 들어가면 아마 다음주쯤에 깔릴 텐데,
부끄러워서 ㅎㅎㅎ

후애(厚愛) 2010-05-10 1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즐겨보는 캐슬이에요. 넘 재밌어요.
그리고 CSI 뉴욕과 콜드 케이스도 재밌게 보고 있어요.

저도 어떤 책인지 무척 궁금해 하는 1인입니다.^^

이매지 2010-05-10 13:16   좋아요 0 | URL
후애님도 캐슬 보시는군요 ㅎㅎ
콜드 케이스도 열심히 봤는데 안 본지 꽤 됐네요 ㅎㅎ

L.SHIN 2010-05-10 2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까하하하핫, 아니..;; 덧글을 그렇게 쓰셨는데, 정작 지각생이로군요.( -_-)힛
아아~ 정말, 브리핑에서 눈에 안 띄었다니까요! 마가 꼈어요,마가.ㅋㅋㅋ

헬기 수준이라니, 도시를 달리는 날개없는 헬기? ㅋㅋ
근데, '깝대'가 뭔가요? -_-(긁적)
그리고! 매지님이 독서에 시들해지다니, 어째 상상이 안 되는걸요?
그래요, 매지님의 첫 작품에 대한 정보 알려주실거죠? ㅡ_ㅡ 훗

이매지 2010-05-10 20:56   좋아요 0 | URL
도시를 달리는 바퀴 달린 헬기입니다 ㅋㅋㅋㅋㅋ
깝대는 엘지트윈스의 이대형 선수의 별명이예요~
깝깝해서 깝대, 깝쳐서(-_-) 깝대 ㅋㅋㅋ
현대 도루 1위입니다~ ㅎㅎㅎ

제 첫 책임편집 책은 골프와 인생에 관한 책이예요~
오늘 드디어 털었다능! ㅎㅎㅎ
사고 없이 무사히 나오기를 물 떠놓고 빌어야지요. ㅋ

L.SHIN 2010-05-11 09:17   좋아요 0 | URL
'골프와 인생'이라니. 어차피 나도 나중에(그러니까,대체 언제?)
골프 칠거니까 지금부터 미리 읽어야겠습니다.
보통 스포츠와 인생을 함께 곁들이고는 하는데, 골프는 어떨지 궁금~^^

이매지 2010-05-11 09:59   좋아요 0 | URL
골프와 인생에 대한 책이지만 '골프'보다는 '인생'에 초점이 맞춰진 ㅎ
저는 나중에 용어사전 정리하면서 새삼 타이거 우즈의 이력에 놀랐어요~
요즘에야 스캔들로 시끌하지만, 완전 레전드더군요!
 


신간이고 뭐고 내 코가 석 자가 되어 이제서야 새로나온 책을 살펴보았다. 그리고는 보관함에 차곡차곡 책을 쌓느라 한동안 정신이 없었던 ㅎㅎ







<블랙 달리아>는 워낙 재미있게 읽었고, <LA 컨피덴셜>은 원작은 못 읽어봤지만 영화가 좋았기 때문에 사실 제임스 엘로이의 다른 작품을 만나고 싶었더랬다. 근데 기다리던 소설보다 제임스 엘로이의 회고록이 출간되었다. <내 어둠의 근원>이라는 제목과 어울리는 다크한 표지. 열 살 때 어머니가 살해당한 뒤 범죄소설로 도피했으나, 결국 어머니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찾기 위한 수사를 펼친다는 내용은 소설보다 더 소설 같은 느낌이 든다.









작년인가 일본에서 마츠다 쇼타 주연의 드라마로 방영하길래 관심을 가졌던 작품인데, 팝아트적인 표지로 등장. 추리소설의 패턴이 갖는 상투성을 비판하는 내용이라고 들었는데, 히가시노 게이고야 기본은 하는 작가고, 1997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 3위를 차지한 작품이라고 하니 페이지 하나는 술술 넘어갈 듯.









사실 이 페이퍼는 순전히 코넬리의 신작이 나와서 쓴 것일 뿐. 해리 보슈 시리즈 중 여덟번째 작품에 해당하는 작품. 제발 시리즈를 낼 때는 순,서,대,로! 좀 내줬으면 싶지만, 어차피 해리 보슈 시리즈는 이미 열번째 작품인 <시인>이 나왔으니 뒤죽박죽. 그래도 뭐 6월에 시리즈 1권인 <블랙 에코>도 출간 예정이라고 하니 기대된다. 시리즈는 차례차례 읽어야 제맛이긴 하지만, 일단 아쉬운대로 마이클 코넬리는 닥치고 읽는 거임.







<오스카 와오의 짧고 놀라운 삶>을 호평에도 불구하고 아직 읽지 못했는데, 주노 디아스의 데뷔작인 <드라운>이 출간됐다. 아마 작가의 내한에 맞춰 출간된 것이 아닌가 싶은데, 그리 두껍지 않은 분량의 단편집이라 금세 읽을 수 있을 것 같아 챙겨두었다. (쌓여 있는 책 따위는 무시하고-_ㅜ) "시궁창'에도' 꽃이 피는 것이 아니라 시궁창'에만' 꽃이 핀다는 것, 소설이라는 것의 출신 성분이 본래 그런 '잡놈'이라는 것을 확인하는 과정"이라는 김영하의 추천사에도 끌리는 책.



그 외에 관심 가는 책들. (차마 다 쓰지는 못하고.)









댓글(8)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늘바람 2010-05-07 06: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코가 석자라는 말 참
와닿네요

이매지 2010-05-07 10:51   좋아요 0 | URL
하늘바람님도 요새 바쁘신가봐요^^

후애(厚愛) 2010-05-07 1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 어둠의 근원>과 <유골의 도시> 그리고 <조선 궁궐 사건>에 관심이 갑니다.^^
요즘 관심가는 책들이 넘 많아요.ㅜ.ㅜ
그런데 <유골의 도시> 책 제목이 좀 으시시한데요.ㅎㅎ

이매지 2010-05-07 10:52   좋아요 0 | URL
그래도 <시체농장> 이런 제목보다야 ㅎㅎㅎ

L.SHIN 2010-05-07 1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매지님 이름만 보고 클릭했다가, '아뿔싸, 안돼. 나는 더 이상 지르면 안돼'하는
퍼뜩임이 들어서 책 그림만 보고 글은 읽을 수가 없었어요...ㅋㅋ ( -_-)
그러니까, 매지님, 일상 이야기 좀 올려달라구요~!

이매지 2010-05-07 11:44   좋아요 0 | URL
일상이랄 게 뭐 있나요,
책 읽고 책 만들고 책 읽고 책 만들고 ㅋㅋㅋ
첫 책임편집한 책이 나올 참이라 조금 정신이 없었어요^^;

비연 2010-05-07 18: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마이클 코넬리의 신작이라니요! 저 오늘 주문한 책 도착했는데..또..ㅜㅜ

이매지 2010-05-07 18:52   좋아요 0 | URL
원래 책지름은 끝이 없는 겁니다. ㅎㅎ
 


예전에는 책 한 권을 손에 잡으면 일단 끝을 낸 다음에 다른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요새는 용도(?)에 따라 몇 권의 책을 돌려 가며 읽고 있다.
지금 잡고 있는 책만 해도 벌써 몇 권인지.
이 책 저 책 돌려가며 읽다보니 영 속도도 안 나는 것 같고,
빨리 하나씩 읽고 치워야 할 텐데.

김인숙의 소설은 처음인데,
비슷한 시기를 다루고 있어서인지 김훈의 <남한산성>이 떠오른다.
역사소설을 딱히 좋아하지 않아서인지 정말 꾸역꾸역 읽고 있는데,
결국 서평단 마감일을 넘겼다.
뭐 이왕 이렇게 된 거 아예 맘 편하게 읽자는 생각이.
서평단 서평이 아니더라도 대개 평이 좋은데, 나는 왜 비뚤어지는가.



노벨문학상의 위엄, 이랄까 어쨌든 나름의 포스가 있는 책.
신조어들이 많이 등장해 소설을 읽는다는 느낌보다 시를 읽는 것 같다.
3분의 1쯤 읽었는데, 내용 자체는 크게 어렵지 않은데, 시를 읽는 호흡으로 읽다보니 생각보다 오래 읽고 있다. 4월 안에 끝내기는 힘들 듯.




밤에 읽으라는 키워드 광고 때문에 정말 밤에 읽어보려고 하는데,
지루해서가 아니라 정말 눈이 빠지게 피곤해서 몇 장 읽다가 잠든다.
평일에는 도무지 도전할 엄두가 안나고,
금요일 저녁 느긋하게 시작해 다 읽고 잘 작정.



최근에 사마천의 <사기>에 관심이 가서 읽을만한 책을 찾다가
<만화 사기>를 읽어봤다. 만화라 술술 넘어갔지만, 어린이용이라 좀 아쉬운 점이 있어서 찾아보니 <난세에 답하다>와 같은 EBS 강의를 저본으로 하는 듯. <난세의 답하다>로 갈아탈 예정.


이 외에 쌓여 있는 책 몇 권. 
 



도서관에서 빌린 책인데, 슬슬 반납일이 다가온다.
읽지 못하고 반납하는 일만큼은 피하고 싶은데...  
아리스가와 아리스는 아직도 뭔가 판단을 내리기엔 갸웃갸웃한 작가.



어김없이 도착한 서평단 도서.
서평단 활동은 약간의 애증(?) 관계인 듯.
책이 쌓일 때는 괴로워하면서 정작 좋은 책을 만나면 기뻐하니.
어쨌거나, 뉴질랜드 문학은 접해본 적이 없는 것 같아서 조금 기대가 된다.



멋진 표지 때문에 고른 책.
그리 두껍지 않은 책이라 어지간하면 한 호흡에 읽어버리고 싶은데,
어째 짬이 안 난다 ㅠ_ㅠ
지금부터 후다닥 읽어버릴까나.



요새 왜케 책을 못 읽고 있나 싶었는데,
따져보니 지금 몇 권이나 찝적대고 있는 건지.
빨리 하나씩 해치우고 가지를 좀 쳐내야겠다. 끄응-


댓글(12)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10-04-26 22: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4-26 22: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hnine 2010-04-27 07: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평단 시작한 이후로 저도 늘 이렇게 쌓아놓고 읽기를 하게 되더군요.
저 역시 쌓인 책들 보는 마음이 편치 않은데 이 불편함을 점점 긍정적인 압력으로 승화시켜볼 수는 없을까, 꿈 꿔보기도 합니다.

이매지 2010-04-27 12:45   좋아요 0 | URL
저도 압박을 승화시키려 애쓰고 있는데, 역시 받을 때는 좋아도 쌓이면 좀 징글징글해요 ㅎㅎ

마늘빵 2010-04-27 1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많은 책을 한꺼번에 읽나요? 서너권 집어가며 읽긴 해도 하나씩 몰두하게 되던데. 자꾸 흐름이 끊겨서 놓았다 읽으면 잘 모르겠더라고요.

이매지 2010-04-27 13:35   좋아요 0 | URL
지금 읽고 있는 게 3권인데, <침묵의 시간>은 거의 다 읽었어요. 아마 퇴근할 때 다 읽을 듯. <은교>는 처음에 좀 넘겨보다가 금요일 저녁을 위해 아껴두고 있어요 ㅎ

<숨그네> 같은 경우에는 짤막짤막해서 흐름이 끊기거나 그렇지 않더라구요. 빨리 읽고 해치우려고 했는데, 그냥 곱씹어가면서 읽는 게 좋은 것 같아요.

보통은 소설+인문(혹은 에세이) 섞어서 읽었는데, 이번에는 어째 소설이 대다수. 어쨌든 좀 정신 좀 차려야죠;

stella.K 2010-04-27 14: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하시면서 저 많은 책을 우찌 그리 다 읽으세요?
글치않아도 은교는 왜 밤에만 읽어야되는지 궁금해요. 조만간 그 궁금증을 풀어봐야겠어요.
어김없이 도착한에서 이매지님의 애증이 느껴지기 시작했어요.ㅎㅎ
저도 마구 받았을 때 뜨아했던 기억이 새롭군요.ㅋㅋ

이매지 2010-04-27 21:42   좋아요 0 | URL
일은 일이고 책은 책이지요 ㅎㅎㅎ
은교는 아마 관능적인 분위기 때문에 밤에만 읽으라고 하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
어김없이 도착한, 또 도착하기 전에 2058도 빨리 읽어야 할텐데 말이죵 ㅋㅋ

마노아 2010-04-27 2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매지님, 은교 어때요? 궁금하긴 한데 어떨지 주저되기도 하구요. 읽을 책이 워낙 많잖아요. 근데 내일 알사탕 500개 준다고 하니까 막 사심이 생겨요. ㅋㅋㅋ

이매지 2010-04-27 21:42   좋아요 0 | URL
알사탕 500개는 낚여주는 거시 진리입니다 ㅎㅎ
<은교>는 앞부분만 읽어봤지만 기대되더라구요 :)

stella.K 2010-04-28 10:53   좋아요 0 | URL
저도 오늘 질러 볼려구요.
도무지 알사탕이 뭐길래? 저에겐 쓸모가 있을랑가 모르겠어요.
근데 은교 사면 알라딘에서 알아서 알사탕 한 봉지 준다는 겁니까?흑~

이매지 2010-04-28 20:51   좋아요 0 | URL
알사탕 100개가 문화상품권 천 원이랑 같아요~ㅎㅎ
그래서 스텔라님, 은교 구입하셨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