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해커스토익 LC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이라면 다소 혼란스러우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해커스 교재 표지에는 받아쓰기 CD 해설집 수록 / 단어장, MP3 제공이라고 써있잖아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MP3를 제공해주는 줄 알고 계시더라구요. 하지만 교재 표지에서 말한 MP3는 단어장의 MP3만 제공하고 있어요. 받아쓰기 CD에는 말 그대로 복습할 때 듣고 받아쓰는 데 필요한 CD이구요. 예전에 구토익은 워낙 해커스토익을 이용하는 분들이 많아서인지 어둠의 경로에서 테잎을 MP3로 변환한 파일들을 쉽게 구할 수 있었는데 이제는 저작권문제때문인지 뉴토익 리스닝 테이프가 나온지 얼마되지 않아서인지 여간해서 구하기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속편하게 테이프를 사서 공부하는게 편하겠다는 생각까지 들던.
여튼, 테잎은 총 10개로 구성되어 있고 1번부터 8번까지 테잎이 파트 1~4까지의 내용이예요. 나머지 2개의 테잎은 실전모의고사용 테이프이구요. 발음은 역시 다양한 국가의 영어발음을 들을 수 있게끔 구성되어 있어요. 사실 저는 해커스 구교재에 리스닝은 뉴토익으로 듣고 있는데 별다른 불편함은 없는 것 같아요. 파트1의 문제수가 줄었기때문에 교재에서 파트1의 좀 줄었다거나 파트3의 지문이 좀 더 길어진 정도인 것 같아요. 기본적인 틀은 구교재와 같지만 약간의 변화만 준 셈. 기존의 교재를 가지고 계신 분들이라면 뉴토익교재로 사는 것도 좋겠지만 테잎만 사서 맞춰서 들으셔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새로워진 토익에서 얼마나 높은 점수를 획득하느냐는 낯선 영어 발음에 얼만큼 빨리 익숙해지느냐, 파트 3과 4의 요점을 얼마나 잘 찝어내느냐하는 점인 것 같아요. 이런 점들을 받아쓰기와 따라읽기, 반복청취를 통해 자기도 모르게 채워갈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요즘 많은 수험서들이 MP3를 제공하는데 해커스는 많은 독자들이 있음에도 그런 서비스를 해주지 않는다는 점에서 별하나를 뺐지만 그 외에 내용적인 측면이나 구성에 있어서는 만족스러운 기본서인것 같아요.
내용추가 )
구교재와 신교재를 비교해본 결과 파트 1에서는 문제가 반정도 줄었고, 파트2는 내용이 똑같아요. 대신에 파트 3과 4가 문젠데 개념을 설명하는 부분은 같지만 실전문제같은 부분은 지문도 길어지고 2문제짜리도 3문제짜리도 맞추다보니까 문제도 늘었어요. 물론, 기존의 교재로 파트 3을 공부하셔도 괜찮겠지만 혹 영 찝찝하다는 분들은 새교재의 그 부분만 복사해서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