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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의 가격 - 인간의 삶을 지배하는 가격의 미스터리!
에두아르도 포터 지음, 손민중.김홍래 옮김 / 김영사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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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모든 것은 가격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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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11-08-23 2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매지님~~~
책 주문해서 보내려고 하는데 '문발동'이란 주소가 검색이 안되네요,,ㅠㅠ

라로 2011-08-23 23:22   좋아요 0 | URL
파주시로 하니까 문발리로 나오네요. 그런데 배송이 27일로 나와요.
쫌만 기둘리세요~~~.^^

이매지 2011-08-23 23:34   좋아요 0 | URL
문발동으로 바뀐지 얼마 안 되었어요. ㅎㅎㅎ
27일이라니; 신간이라 오래 걸리나보네요 ㅠㅠ
천천히 기다릴께용~ 미리 감사합니다!
 
만약 고교야구 여자 매니저가 피터 드러커를 읽는다면 만약 고교야구 여자 매니저가 피터 드러커를 읽는다면
이와사키 나쓰미 지음, 권일영 옮김 / 동아일보사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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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존 재팬을 기웃기웃하다가 눈에 들어왔던 책이 있었으니 바로 이 책 <모시도라>였다. 일본에서 <1Q84>를 제치고 2010년 일본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한 책. 하지만 과연 우리나라에서 이 책이 과연 나올까 하는 생각이 들었기에 조용히 기억에서 지워가고 있을 무렵, 서점에서 마치 NT 소설 같이 포장된 이 책을 만났다. 표지가 안습이야, 라는 생각을 지우지 못해 계속 미뤄오다가 결국 '표지 까이꺼 벗겨내고 읽으면 되지' 하는 호기로운(?) 마음으로 읽기 시작한 책. 제목도 긴 <만약 고교야구 여자 매니저가 피터 드러커를 읽는다면>이다. 

  아픈 친구를 대신해 고교야구부의 여자 매니저가 된 미나미. 미나미는 '야구부를 고시엔 대회에 진출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운다. 하지만 미나미가 들어간 호도고의 야구부는 고시엔 진출을 꿈도 꾸지 못할 정도로 만년 하위팀. 매니저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미나미는 매니저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 서점에 가서 매니지먼트에 대한 책을 찾게 되고, 서점 직원의 추천으로 피터 드러커의 <매니지먼트>를 구입한다. 하지만 정작 책을 펴보니 <매니지먼트>는 야구와는 전혀 상관 없는 책. 하지만 미나미는 그래도 가장 유명한 책이라는데, 하는 마음에 <매니지먼트>를 읽기 시작하고, 책 속에서 기업경영에 대한 부분을 하나씩 야구부에 적용시키기 시작한다. 그리고 기적처럼 호도고 야구부도 변화하기 시작하는데...

  야구부의 고객이 누구인지 정의하는 것, 고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가는 것, 그리고 피터 드러커의 경영과 관리론을 적용시켜 조직을 변화시키는 과정이 소설과 잘 접목되어 즐겁게 읽었다. 특히 고객이 야구부에 요구하는 것은 '감동'이라고 정의하는 것이나, 노 번트 노 볼 작전을 이노베이션으로 설정하는 것, 리더의 자질에 대한 부분 등에서 공감하면서 읽었다. 경영학과 스포츠를 잘 접목시켜 야구를 좋아하는 독자와 쉽게 경영을 이해하고 싶은 독자 모두를 사로잡은 듯하다. 소설로만 본다면 분명 다소 빤한 전개라 식상했지만, 애초에 스토리 자체에 큰 기대를 하고 읽은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실망이 그리 크지 않았다. 되려 이 책을 읽고 나니 피터 드러커의 빛나는 통찰이 담긴 책을 읽고 싶어졌다. 스토리 자체의 빈약함과 피터 드러커를 마치 신처럼 그의 말대로 하면 모든 일이 잘 풀릴 꺼야라는 식의 설정 때문에 아쉬움은 남았지만, 정보전달과 재미. 두 마리 토끼를 그럭저럭 잘 잡은 보기 드문 매니지먼트 입문서가 아니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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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애(厚愛) 2011-06-27 05: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포츠를 좋아하지 않아서 그런지 스포츠에 관한 책들은 잘 손길이 안 가네요.^^;;
잘 지내시죠?
즐거운 한 주 되세요^^

이매지 2011-06-28 22:56   좋아요 0 | URL
스포츠보다는 경영에 더 가까운 책인 것 같아요. ㅎㅎ
뭐 저는 가볍게 잘 읽었어요 ㅎㅎ
후애님도 즐거운 한 주 보내세요! :)

2011-06-29 00: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6-29 09: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이제는 작은 것이 큰 것이다
세스 고딘 지음, 안진환 옮김 / 재인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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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전에 세스 고딘의 <보랏빛 소가 온다>를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도 있었지만, 이 귀엽고 매력적인 표지를 차마 지나치지 못해 벼르고 벼르다 이제사 읽었다.

  <보랏빛 소가 온다>에서는 '리마커블'하다는 표현이 눈에 많이 들어왔다면 이번 책에서는 '줌'이라는 표현이 눈에 들어왔다. 줌이라는 표현은 내 짐작과 달리 작은 부분에 집중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본질을 건드리지 않고 한계를 넓히는 것, 즉, 새로운 아이디어와 새로운 기회와 새로운 도전을, 변화 회피 반사 신경을 자극하지 않은 채 다루는" 것을 의미했다. 평소에 먹던 메뉴가 아니라 새로운 메뉴에 도전해본다던지, 평소에 듣지 않던 장르의 음악을 듣는다는 것처럼 평소 자신의 생활에 작은 변화를 주는 것을 통해 자기 자신은 물론, 마케팅 측면에서도 발전할 수 있다고 말한다. 사실 나는 일상에 변화를 주는 것을 썩 좋아하는 타입이 아니라 늘 먹던 메뉴를 먹고, 늘 가던 장소에 가는 편인데 이 책을 읽으며 A지점에서 B지점까지 가는 방법이 단 하나가 아니라 여러 개가 있다는 사실, 그리고 그중 어떤 길을 선택하느냐는 나의 몫이라는 사실을 새삼 느꼈다. 

  블로그 마케팅에 대해 많이 다루고 있기 때문에 딱히 창의력이 아니더라도 블로그 마케팅의 성격이나 방향, 그리고 어떻게 블로그 마케팅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인가 등에서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끝까지 내리 읽는다면 저자의 말처럼 "앉은자리에서 단숨에 읽어 치운다면 두통에 시달리게 될 것이다". 대신 가끔 생각날 때마다 한 번씩 들춰본다면 가볍게 기분전환도 하고, 새로운 아이디어에 대한 도움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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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인터넷 돈벌이는 10가지 이유로 더 대박난다.
    from 달을 파는 아이 &˚ 2010-03-08 23:54 
    세스 고딘형이 작년에 새책을 냈다. 제목이 “이제는 작은 것이 큰 것이다” 다. 의미심장한 제목을 달았다. 이 책은 고딘형의 블로그글들을 모았다. 그 수많은 글들중에 “인터넷 기업이 앞으로 더 번영할수 밖에 없는 10가지 이유” 가 나온다. 10년전 닷컴열풍이 불고 곧바로 닷컴 붕괴가 일어났다. 붕괴가 일어났다고는 하지만 사실은 붕괴가 아니다. 닷컴열풍이 너무나 엄청났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붕괴로 보일뿐 10년동안 인터넷은 호황을 누리지 않은적이 없다..
 
 
 
어린왕자의 귀환 - 신자유주의의 우주에서 살아남는 법
김태권 지음, 우석훈 / 돌베개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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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그의 그림체를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우연찮게도 신간이 나올 때마다 읽게 되는 김태권. 이번에는 '신자유주의'를 주제로 한 <어린왕자의 귀환>이 출간되었다. 표지는 <어린왕자>에서 빼놓을 수 없는 코끼리먹은 보아뱀을 패러디한 돈 먹은(?) 뱀 되시겠다.


왕자를 모집한다는 공고(?). 하지만 왕자가 하는 일은 '날마다 화산을 소제하고 잡초를 제거하는 일'.
"기껏 삽질이나 시킬 거면서 뭐하러 왕자를 뽑나?"
에고, 역시 비정규직!
"자네가 감히 삽질을 비방해? 국가 시책인 삽질을!"

페이지를 몇 장 넘기지 않아 이 장면을 발견하고는 앞으로 이 책에 이런 류의 풍자가 넘쳐나리라는 것을 쉽게 예상할 수 있었다.


한미 FTA의 부당한 내용에 대해 이야기한 부분.


MB에 대한 컷 두 개.
이 외에도 MB는 곳곳에서 등장한다.


마지막에 부록으로 실려 있었던 <민생전>.
<허생전>을 패러디한 작품으로 본편보다 부록이 더 재미있었다.
'비지니스 후뤤들리' ㅋㅋ


서민이 당신네 호구입니까?


가장 대놓고(?) MB에 대해 이야기했던 부분.


십자군이든, 르네상스 미술이든, 어린왕자든 간에 김태권은 현실을 풍자하면서 정보를 전달하는데 능숙한 것 같다. 이번 책은 '신자유주의'를 소재로 하고 있어서 그런지 그런 사회 비판이 눈에 더 많이 띄었다. (작가의 신변에 별 문제가 없을까 걱정스러웠을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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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넷 2009-08-15 2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십자군 이야기를 보고 싶은데, 그 이후에는 아직 소식이 없는가 모르겠네요

이매지 2009-08-15 21:09   좋아요 0 | URL
십자군 이야기, 르네상스 미술이야기, 어린왕자의 귀환 등.
김태환 이것저것 벌여놓은 게 많아서 언제쯤 나올지 ;;;
 
유정아의 서울대 말하기 강의 - 소통의 기술, 세상을 향해 나를 여는 방법
유정아 지음 / 문학동네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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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부쩍 뉴스에서 다뤄지고 있는 떡볶이 논쟁이라는 것이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재래 시장에서 떡볶이를 먹자 민주당 의원이 "떡볶이 집에 가지 마시라. 그 집에 손님 안 온다. 아이들 들어올리지 마시라. 애들 경기한다"고 말한 것을 두고 한나라당 대변인이 "대통령이 떡볶이 집 가면 그 집 망한다고 했다"고 하며 서로 주장을 펴는 웃지 못할 논쟁이다. 이런 식으로 우리는 흔히 일상 생활에서도 어떤 말을 듣고 자의적으로 해석하거나, 혹은 말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처음과는 다른 방식으로 의미가 바뀌는 것을 볼 수 있다. 결국 이런 일의 원인은 근본적으로 '말을 제대로 못했기 때문'이다. 올바른 말하기, 의미를 정확하게 전달하는 말하기. 그 방법에 대해 서울대에서 몇 년간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말하기> 강의를 맡고 있는 아나운서 유정아가 이야기한다. 

  프리젠테이션이나 발표 수업이 늘어남에 따라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말하기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때문에 화술과 관련해 숱하게 많은 책들이 출간됐고, 스피치(웅변) 학원도 다시금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말하기'는 이 사회를 살아가는 데 있어서 하나의 경쟁력인 것이다. 이 책의 저자 유정아는 아나운서 출신으로 말하기에 있어서는 프로라 할 수 있다. 그런 프로가 들려주는 실전 말하기를 소개하고 있기에 이 책은 특별하다.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책은 일단 말하기는 '소통'이라고 강조하면서 발성, 발음에서부터 프레젠테이션, 자기소개, 면접, 대화 등 다양한 상황에서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단순히 기술적인 측면을 나열한 것이 아니라 저자가 경험을 통해 체득한 지식을 전달해주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게 읽어갈 수 있었다. 특히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둘째 아이의 학교에서 일일 교사로 나선 저자가 아이들에게 말하기에 대해 가르치면서 발성의 자세를 설명해주고자 '단전'의 위치를 묻는 질문을 던진 것이었는데, "얘들아~ 배꼽 아래 3센티에 뭐가 있지?"라고 묻자 당연하게도(?) "똥꼬요!"라고 대답하는 아이를 보며 저자는 말하기에서 청중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새삼 느끼고 반성하게 된다. 

  말을 잘하는 사람을 보면 '왜 나는 저 사람처럼 저렇게 말을 잘 하지 못할까?'라며 고민한다. 태어날 때부터 뛰어난 언변을 타고난 사람도 있겠지만, 이 책을 보며 말하기는 향상이 가능한 잠재된 능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취업을 앞두고 면접때문에 고민인 사람도, 프레젠테이션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직장인도, 발표나 토론 수업때마다 주눅드는 학생들도, 말하기에 대해 자신이 없는 사람이라면 유정아의 말하기 강의를 통해 자신을 업그레이드 시켜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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