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이제 막 의사로서 발을 내딛은 외과 인턴들의 이야기. 5명의 인턴(메러디스, 크리스티나, 조지, 이지, 알렉스)와 그들을 담당한 레지던트 베일리(일명 나치)와 외과의 버크와 셰퍼드가 등장한다. (뭐 이 외에 치프나 간호사들도 등장하긴 한다만.)
단순히 초보의사들의 좌충우돌 이야기가 아닌 병원 안에서의 사랑과 우정, 그리고 개인사 등에 대한 이야기라 의학 드라마라고 해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듯. 시즌 1은 총 9편, 시즌 2는 29편까지 있다.
2. 감상
대개 에피소드들은 메러디스의 나레이션으로 시작된다. 삶에 대한 그녀의 읊조림을 듣고 있노라면 그녀의 마음을 옅볼 수 있고 또한 드라마를 보는 사람들도 자신의 마음 속에 질문을 던져볼 수 있는 듯. 솔직히 말하면 시즌 1을 볼 때만 해도 풋풋한 느낌과 함께 공감가는 느낌이었는데 시즌 2 들어서 초보의사들만의 고민보다는 그들의 연애에 치중하는 감이 없지 않은 듯. 특히나 닥터 셰퍼드와 메러디스의 이야기는 다소 지루해지고 있는. 그냥 닥터 셰퍼드가 시애틀을 떠났으면 하는 마음까지 들 정도. 시즌 3이 시작되어봐야 알겠지만 지금으로써는 둘 사이를 질질 끌지 말고 어떻게 좀 해버렸으면 하는 마음. 그들의 사랑은 더이상 로맨틱하지도 애타지도 않는다. 그럼에도 시즌 2를 너무 결정적이게 마무리 지어놔서 시즌 3 되도 보게 될 듯. ㅠ_ㅠ
3. 덧붙임
요새 부쩍 미국드라마에서 한국배우들을 많이 볼 수 있게 된 것 같아 좋다. 이 드라마에서 크리스티나 역으로 등장하는 산드라 오는 한국계 캐나다 출신 배우로 이 역할로 2006년 골든글로브 TV 미니시리즈, 영화부문 여우조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4.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