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가지에서 출간됐던 셜록홈즈 외전인 <이탈리아인 비서관>에서 처음 만난 칼렙 카. <이탈리아인 비서관>을 나름 만족스럽게 읽었기 때문에 칼렙 카의 다른 작품도 읽어보고 싶었는데 출간됐다. 19세기 말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루즈벨트, 크라이슬러, JP모건 등 당시 뉴욕을 주름잡은 인물들이 등장해서 왠지 실제로 있었을 것 같은 분위기를 풍길 듯. 19세기 말 뉴욕의 맨해튼을 배경으로 한 연쇄살인사건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특별 수사팀의 이야기가 궁금하다.
예전에 <양치기 살해사건>으로 나왔던 책이 <누가 조지를 죽였는가>라는 제목으로 바꿔서 출간됐다. 옮긴이도 같고, 출판사도 같은데 대체 새로 출간한 이유는 뭔지 -_ -
아카데미 영화제 작품상을 받았던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를 비롯해 <로드>로 국내에 알려진 코맥 매카시의 작품. 1846년 멕시코 전쟁이 끝난 뒤 벌어졌던 실제 사건을 재구성한 작품으로 타임지 선정 현대 영문소설 베스트 100선을 비롯해서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최근 25년간 출간된 최고의 미국 소설로 꼽힌 바 있는 작품. 이 작품 또한 곧 영화화될 예정이라고 한다.
예전에 출간된 바 있지만 품절됐었던 책들. 출판사를 바꿔서 새로 출간됐다. <파이트클럽>이야 워낙 영화를 재미있게 봐서 원작은 어떨지 기대가 되고, <옛날 영화를 보러 갔다>는 윤대녕의 첫 장편 소설이라는 점에 혹한다. <사슴벌레 여자>가 기대보다 아쉬운 감이 있어서 망설였는데, 네이버에서 정군님의 리뷰를 보고는 또 다시 윤대녕에 혹해버렸다.
나중에 돈벌면 꼭 일본에 여행을 가겠다고 계획하는 중. 일본은 아무래도 거리적으로 가까워서 그런지 특성화된 여행기들이 자주 출간되는 것 같다. <스위트 로드>는 제과명장인 김영모가 일본의 제과 명인들을 만나며, 자신이 느낀 바를 기록한 책, <이야기를 파는 나라 일본>은 일본의 문화콘텐츠를 전통, 유럽, 음식, 환타지로 나눠 살펴보고 있다. <재팬 로드 스토리>는 자전거를 타고 일본을 여행한 이야기. 세 권 다 나름의 개성이 있어서 재미있을듯.
셜록홈즈를 만든 작가 코난 도일의 막내 아들인 에이드리언 코난 도일과 존 딕슨 카가 공동 집필한 셜록 홈즈 이야기. 장편은 아니고 12개의 모험 이야기가 등장한다. 코난 도일의 막내아들표 셜록 홈즈가 어떨지도 궁금하지만, 존 딕슨 카 표 셜록 홈즈가 더 궁금.
북스피어에서 새로 221B(셜록홈즈의 집주소)라는 이름을 단 미스터리 시리즈를 출간하는데, 이 책이 첫번째 타자. 앞으로 출간될 221B 시리즈가 탄력을 받으려면 이 책이 잘 됐으면 하는 소망. (셜록홈즈빠라서 그런 건 절대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