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츠메 소세키의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를 재해석했다는 <소세키 선생의 사건일지>, 에드거 앨런 포의 작품을 모티브로 삼았다는 <물총새의 숲 살인사건>. 색감때문인지 어딘가 비슷해보이는 표지 컨셉. 두 책 모두 제목 언저리에 고양이 마크가 있고 'YA!'라는 글씨가 있는 걸 보니 무슨 시리즈 같기도 한데 별다른 정보는 없는 듯하다.









숱하게 나왔던 어린왕자가 이제 팝업북으로! 김화영 선생님의 번역이라 더 믿음이 간다. 돌아다니다가 내지도 봤는데 역시 하악하악. 팝업북은 남녀노소 누구나 혹하게 만드는 듯.





소르본 대학 유학중이던 사가와가 짝사랑했던 여학생을 총기로 살해한 후 그녀의 인육을 먹기까지 한다. 하지만 그는 정신이상으로 무죄로 풀려나고, 본국인 일본으로 강제 이송된다. 이후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사가와 잇세이. 소설인 줄 알았는데 소설이 아니라 실화라는 사실에 깜놀. 좀 오싹하다.


그 외에 관심가는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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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09-08-21 1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악의 고백]이 눈에 띄네요. 말씀대로 좀 오싹하기도 한것이..

그나저나 이매지님. 하루에 세번씩(혹은 그 이상) '다니엘 글라타우어'로 검색하고 있어요. 아, 대체 언제 나오는거래욧! 버럭 버럭!!

이매지 2009-08-21 13:05   좋아요 0 | URL
<악의 고백> 같은 책은 사실 스포츠 신문 같아서 썩 끌리지는 않는데, 그래도 천박한 대중이라(-_-) 일면 끌리는 것 같아요 ㅎㅎ

다니엘 글라타우어. 나오면 제가 선물로 보내드릴께요~ ㅎㅎㅎ 8월 말에서 9월 초에 나올 것 같던데요~ 아마 제가 보내드리는게 빠를 꺼예요 ㅎ

다락방 2009-08-21 13:08   좋아요 0 | URL
악, 그...그......그런일을!! 아, 그렇다면 제가 남들보다 더 빨리 만나볼 수 있는건가요? 고맙습니다, 이매지님. 오우오우옷 눈물나요 ㅠㅠ

두근두근두근두근..떨려요 >.<

이매지 2009-08-21 13:15   좋아요 0 | URL
원래 깜짝 선물로 보내드리려고 했는데, 이러다가 다락방님이 구입해버리실까봐 ㅎㅎㅎ 주소는 웬디양님께 물어서 알고 있는데, 혹시 모르니까 확인할께욤~~

2009-08-21 13: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8-21 14: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카스피 2009-08-22 15: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츠메 소세키의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를 재미있게 읽었는데 이를 재해석했다는 <소세키 선생의 사건일지>라니 어떤 책인지 매우 궁금하네요^^

이매지 2009-08-22 20:57   좋아요 0 | URL
소세키 선생 뒤에 그려진 셜록 홈즈도 인상적이라는 ㅎㅎㅎ
 







어쨌거나 꾸준히 출간되고 있는 알랭 드 보통의 책. 로켓 과학자에서 비스킷 공장 노동자, 유조선 일등항해사부터 택배 배달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의 다양한 일의 세계를 담고 있는 책이라는데, 위트 넘치는 책일 것 같아서 기대된다.

그나저나 표지가 한 편으로는 심플해 보이는데 한편으로는 좀 촌스러운 느낌. 언제 서점에 가서 직접 봐야지. 


     

 

 

 

 








여름이 되니까 정말 한 주가 다르게 장르소설들이 쏟아지고 있다. 오랫만에 미미여사의 에도 이야기 <메롱>도 나왔고, 오늘 <문은 아직 닫혀 있는데>를 읽고 급관심이 생긴 이치모치 아사미의 <귀를 막고 밤을 달리다>도 출간됐다. 그 외에도 꽤 꾸준히 나오고 있는 '미도리의 책장'도 눈에 띄고, 약간은 식상한(?) 소재인 미술품에 관련한 미스터리인 <미술품 도둑>도 관심이 간다. <오만과 편견 그리고 좀비>는 <오만과 편견>과 나란히 두고 읽으면 재미있을 것 같은데 귀찮아서 과연;;




프랑스, 그리스, 이탈리아, 폴란드, 스페인, 이탈리아 등 6개국의 연구소에서 광장을 소재로 공동 연구를 진행했다. 다른 나라의 광장은 우리의 그것과 어떤 공통점, 차이점이 있는지 비교해보면 더 재미있을 것 같았다.






요새 또 새삼 끌리는 조선에 대한 이야기.






휴가를 못 가서 그런지 부쩍 끌리는 여행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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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09-08-16 14: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의 기쁨과 슬픔>은 표지가 '여름,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뭐 이런 바캉스가이드 같지 않나요? ㅎ <일드견문록>은 책으로 보는데, 나보다 일드 더 모르는 작가면 케실망할 것 같아서 사지는 못하겠지만, 궁금하긴 하네요. <오만과 편견, 그리고 좀비> 재밌어요. <오만과 편견>을 3년전에 읽었더라구요. 근데도 문장들 보니깐 다 생각나더라구요. <오만과 편견>이 다시 읽어보고 싶어졌어요~

미도리의 책장은 꽤 좋아하는 라인업인데, 이번편은 다른건 몰라도, 지금까지 좋았던 표지에 대한 이미지를 박살내는 망한 표지로 보여요. -_-a

<메롱>은 샀는데, 두권으로 나와도 할말없을만큼 두꺼워요. 신간을 많이 사버려서 읽으려면 시간좀 걸릴듯.

이매지 2009-08-16 15:45   좋아요 0 | URL
<일의 기쁨->은 정말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이런 분위기 ㅋㅋㅋ <일드견문록> 서점에서 잠깐 봤는데 드라마 뿐 아니라 영화에 대한 것도 있더군요. 저자 사진이 무슨 덕후 같았다능 -_-;;; 미도리의 책장 지금와서 보니까 아직 하나도 안 읽은거 있죠? 저게 10번째던데;; 하이드님의 추천작인 <신세계에서>부터 읽어볼까봐요 ㅎㅎ

<메롱>은 확실히 두껍더군요. 저도 살까하다가 쌓여 있는 책들이 많아서 일단 미뤘어요. 신간이라 그런지 배송에도 좀 시간이 걸리기도 했구요 ㅎㅎ

카스피 2009-08-17 14: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드 견문록이나 일본체험사전같은거는 저 같이 여행 못가는 사람한테 대리 만족을 시켜주는 책이네요^^

이매지 2009-08-17 16:38   좋아요 0 | URL
요새는 여행 서적도 저렇게 특화된 게 많더군요 :)
대리 만족으로는 역시 여행서적이 딱인 듯 ㅎㅎ
 









여름에는 추리소설이 정말 쉴 새 없이 나오는 듯. 아직 한 번도 만나보지 못한 파일로 밴스도 반갑고, 가가형사 시리즈 5번째인 <거짓말, 딱 한 개만 더>도 관심이 간다. 황금가지의 한국작가 시리즈는 항상 읽어야지하고 쌓아만 두고 아직까지 못 읽어봤다. 올해는 꼭! '우먼스 머더 클럽' 시리즈도 나름 꾸준히 출간되고 있다. 최근 미국드라마 <캐슬>에서 주인공의 동료 작가로 패터슨이 언급되던데 그가 아마 이 책의 저자인 제임스 패터슨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오츠이치는 아직 <ZOO>만 읽어봤는데 그 때의 찝찝함이 남아 선뜻 손은 가지 않지만 관심은 간다.








<해변의 카프카> 이후 하루키의 5년만의 작품 <1Q84>가 출간됐다. 일본에서 200만부가 넘게 팔렸는데 과연 우리나라에서는 어느 정도 선전을 할 지 궁금. 기존에 <해변의 카프카>의 경우에는 번역 때문에도 참 말이 많았는데(-_-) 이번에 번역하는 양윤옥 같은 경우에는 믿음이 가는 번역가라 기대가 된다.




이 외에도 관심가는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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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09-08-03 15: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IQ 84 는 엄청 기다리고 있었던 작품인데 예약판매를 시작하더라구요. 그런데 예약주문해도 8월25일 이후 배송. 게다가 2권은 아직 미출간이에요. 끙.

예약주문이 의미가 별로 없는 것 같아요. 2권까지 출간이 다 완료되면, 저는 그때나 살까 해요. 그나저나 읽고 싶어서 미치겠어요. 회사 동료는 기다리다가 일어 원서로 샀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그러고 싶지만 아는 외국어가 없어놔서. 흣.

이매지 2009-08-03 15:55   좋아요 0 | URL
그래도 생각보다 빨리 출간되는 것 같아서 다행인 것 같아요.
저도 일본어만 어떻게 좀 되면 원서로 사읽고도 싶었는데, 요새 엔화가 장난이 아니라(-_-) 원서 가격도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ㅎㄷㄷㄷ

아. 그리고 제목은 IQ가 아니라 1Q에욤 ㅎㅎ

다락방 2009-08-03 18: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지금 알았어요, 이매지님.
저는 이거 일본에 출간된지 이틀만에 전 서점에 돌풍을 일으켰다는 경향신문 기사를 볼 때부터 아이큐84라고만 생각했어요. 오 이런. orz

보석 2009-08-03 18:03   좋아요 0 | URL
저도 자연스럽게 아이큐84라고 생각했는데요.^^;

이매지 2009-08-03 18:12   좋아요 0 | URL
사실 저도 처음에는 아이큐84인줄 알았다능 ㅎㅎㅎ
조지오웰의 <1984> + 루쉰의 <아큐정전> = 하루키의 <1Q84> 라죠 ㅎㅎ

라로 2009-08-04 0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름엔 추리 소설이 제철인듯 해요~.음 갑자기 포도가 먹고 싶어진다는~.ㅎㅎㅎㅎ
하지만 전 <책 못읽는 남자>가 가장 제 관심을 끄네요!ㅎㅎㅎ
언제나 먼저 새로운 책 소개를 해주시는 님은 참 부지런 하신듯,,,
궁금했던 건데 왜 서재 제목을 없애셨어요?????좋았는데...

이매지 2009-08-04 09:07   좋아요 0 | URL
서재 제목이 없어졌나요? 흠흠. 확인해봐야겠네욤 ~ㅎㅎㅎ
<책 못읽는 남자> 내용이 혹하더라구요.
두께도 별로 안 두꺼워서 얼른 읽어보려구요~

라로 2009-08-04 12:04   좋아요 0 | URL
아하하하하하
제가 어제 새벽에 취했어서 안보였나봐요~.ㅋㅋㅋㅋ
사실 처음 서재 활동 할때 님의 서재 제목을 아주 좋아했었거든요,,,,
흐린색으로 써있어서 제가 어제 못봤나봐요~.ㅋㅎㅎㅎㅎ

두께가 안두껍구나~. 그럼 전 님이 읽으시고 리뷰 올리신 다음에~.ㅎㅎ
이매지님 오늘 하루 아주 행복하시길요~.^^

이매지 2009-08-04 12:57   좋아요 0 | URL
아아. 제가 나비님 댓글보고 낼름 수정했어요 ㅎㅎㅎ
<책 못 읽는 남자> 얼른 읽어야겠군요 ㅎㅎ

Kitty 2009-08-04 0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수많은 추리소설 가운데 제 눈에 들어오는 식객! ㅋㅋㅋㅋㅋㅋ

이매지 2009-08-04 09:07   좋아요 0 | URL
식객 ㅋㅋㅋㅋ
식객도 맛의 달인처럼 될까봐 걱정 ㅎㅎ
 















확실히 여름이 되니까 추리소설이 쏟아지는구나. 추리소설이랑 다른 책이랑 섞어서 읽고 있으려고 계획을 세웠는데 이렇게 나와서야 온통 추리소설만 읽어야 될 듯;;

대학 경음악부 '알코올중독분과회' 멤버들의 동창회에서 벌어지는 밀실 살인을 소재로 한 <문은 아직 닫혀 있는데>(제목도 밀실 살인이군;;), 이렇게 많이 나왔는데 아직도 덜 나왔나 싶을 정도로 많은 책이 소개된 히가시노 게이고의 <수상한 사람들>, 추리소설이라고 하긴 좀 뭣하지만 영화 <렛미인>의 원작 소설 <렛미인> 등등 정말 한 주가 다르게 책이 쏟아져나오는 듯;

  

 

 

 

 

 

 
















뭔가 '그들의 돌아왔다'의 느낌이지만, 좋아하는 작가들의 책이 잇달아 출간되고 있다.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의 작가 더글러스 애덤스의 <더크 젠틀리의 성스러운 탐정사무소>, 오랜 연재 끝에 출간된 박민규의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꿈꾸는 책들의 도시>, <푸른곰-> 등의 매력적인 작가 발터 뫼르스의 <엔젤과 그레텔>, <바람의 그림자>의 작가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의 <천사의 게임> 등등. 오랫동안 기다려온 작가들의 새로운 작품들. 기대된다.

그 외 관심가는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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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09-07-21 0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더크 젠틀리의 성스러운 탐정사무소라니!!
완전 흥미로운데요 예약주문!~

이매지 2009-07-21 11:47   좋아요 0 | URL
히치하이커-가 워낙 재미있어서 저도 기대하고 있어요 ㅎㅎ
저도 예약주문할까봐요 ㅎㅎ
 

















보르헤스가 생전에 이탈리아의 한 출판사와 함께 기획했다는 세계문학전집인 '바벨의 도서관' 시리즈가 출간됐다. 최근에 부쩍 많이 소개되고 있는 잭 런던의 <마이더스의 노예들>과 브라운 신부 시리즈로 유명한 체스터턴의 <아폴로의 눈> 두 권. 이후에는 그간 국내에 소개되지 않았던 찰스 하워드 힌턴을 비롯해 고딕 소설의 기원인 윌리엄 벡퍼드, 환상소설의 선구자인 자크 카조트 등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이 소개될 예정이라니 기대된다. 보르헤스의 취향에 맞게 전집에 수록된 작품들도 주로 단편이라고 하니 더 부담없이 읽을 수 있을 듯. 그나저나 표지는 원서의 것을 그대로 쓰고 있는 것 같은데, 너무 원서의 냄새가 폴폴 나는 듯.

 

 

 

 

 

 

 
징하게 우려먹는 빌 브라이슨 시리즈. 2월에 나왔던 발칙한 미국학에 이어 이번에는 영국. 사실 따지고보면 빌 브라이슨 책은 21세기 북스에서만 나오는 건 아닌데(최근에 나온 <발칙한 영어 산책>은 살림에서 나왔다) 희안하게 표지는 참 일관성있다 -_-;;

 

 

 

 

 

 

  

역시 여름이 되니 슬슬 나오는군하. <실종 홀리데이>는 학산에서도 나오고 북홀릭에서도 출간됐다. 같은 내용인 것 같은데 그림이 있고 없고의 차이이려나. <GOTH>의 강렬한 인상이 남아서인지 <GOTH>와 다른 초기의 오츠이치가 궁금하다. 그래도 좀 오싹했으면 좋겠는데...

 

 

 

 

 

 


<판의 미로>나 <오퍼나지- 비밀의 계단>으로 유명한 기예르모 델 토로의 소설. 요새 대세(?)인 뱀파이어에 관한 이야기. 총 삼부작의 첫번째라고. 2부와 3부는 작가도 아직 안 썼다는데 읽고나서 너무 재미있으면 어떻게 기다려야 하나 싶어져 괜히 읽기를 미루고 있다. (나오면 복습하면 되건만 역시 귀찮아함;;) 어쨌거나 평들이 너무 좋아서 빨리 읽어보고 싶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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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tty 2009-06-22 1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빌 브라이슨 또 나왔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박 웃기네요 ㅋㅋㅋㅋㅋ 진짜 일관성 하나는 대단합니다. d-_-b

이매지 2009-06-22 13:12   좋아요 0 | URL
일관성 하나는 정말 -_-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09-06-22 22: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6-22 22:17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