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제5회
 프랑스 영화축제

 일시 : 2011.5.24(화) ~ 5.29(일)
 장소 : 시네마테크 부산 (해운대 요트경기장 내)
 

영화를 통한 한-불 교류의 장이자, 프랑스 영화의 최근 경향을 살펴볼 수 있는 ‘프랑스 영화축제’.
시네마테크부산과 부산프랑스문화원이 ‘랑데부 드 부산’의 일환으로 매년 공동 개최하고 있습니다.

유쾌한 감동의 뮤지컬 영화 <파리 36의 기적>을 시작으로, 독특한 영화세계를 보여주는 프랑수와 오종 감독이 아이 탄생을 주제로 만든 2편의 영화 <리키>와 <레퓨지> 등 5편의 영화가 상영됩니다. 

 

*상영작* 

 

리키 (2009)
감독: 프랑수아 오종
주연: 알렉산드라 라미, 세르지 로페즈

프랑수아 오종의 따뜻하면서도 차가운 가족 판타지
7살 딸 리자와 단둘이 생활하던 싱글맘 케이티는 외국인 파코와 사랑에 빠진다. 둘은 사랑의 결실로 사내아이 리키를 낳지만, 딸 리자는 질투가 심해진다. 리키로 인해 파코와 케이티 사이도 조금씩 금이 가고, 아기 리키의 몸에 믿지 못할 변화가 일어난다.
<8명의 여인들> <스위밍 풀>로 잘 알려진 프랑수아 오종의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판타지 영화. <레퓨지>와 마찬가지로 아이의 탄생을 둘러싼 변화를 그리며, 오종 감독 특유의 상상력은 물론 관객의 상상력을 이끌어낸다.

 

레퓨지 (2009)
감독: 프랑수아 오종
주연: 이자벨 카레, 멜빌 푸포, 루이스 로낭 슈아시

- 2009년 산세바스티안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수상

상실의 끝에서 찾은 삶의 이유!
마약 과다 복용으로 죽은 연인 루이의 아이를 가진 무스는 한적한 해변 마을로 거처를 옮긴다. 몇 달 후 무스에게 루이의 동생 폴이 찾아오고, 시간이 지나면서 루이와 아이로 연결된 두 사람의 관계에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한다.
프랑스 작가주의 전통을 잇는 대표적 감독 중 한명인 프랑수와 오종의 11번째 장편영화. 한 임신부를 통해 마음의 상처와 치유를 그리며, 복잡미묘한 여성캐릭터의 심리를 스크린에 투영했다.

 

파리, 사랑한 날들 (2010)
감독: 미카엘 코헨
주연: 미카엘 코헨, 엠마누엘 베아르

끝났지만, 끝나지 않은 사랑의 기록
서로의 육체와 정신을 황폐하게 만들 정도로 뜨거운 사랑을 나눈 쟝과 가브리엘. 두 사람은 사랑하지만 이별을 택하고, 헤어진 지 1년 되던 날 다시 만나게 된다. 둘은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깨진 사랑의 조각을 맞추려 하지만, 그들의 이야기는 끝이 나지 않는다.
<쉘 위 키스>의 주인공 미카엘 코헨이 자신의 동명소설을 영화화하며 감독으로 데뷔하였다. 감독의 실제 연인이자 프랑스 대표 여배우인 엠마누엘 베아르와의 파격적인 정사 장면과 과감한 연기로 화제를 모은 고품격 격정멜로 영화다.

 

파리 36의 기적 (2008)
감독: 크리스토퍼 파라티에
주연: 제라르 쥐노, 클로비스 코르니악 

<코러스>의 감동을 다시 느낄 뮤지컬 영화
유서 깊은 샹소니아 극장이 경영난으로 문을 닫자 실업자가 된 극장 감독 피구알은 극장의 부활을 위해 새로운 뮤지컬을 준비한다. 성대모사의 달인 자키와 열혈 사회주의자 밀루가 그를 돕고, 오디션을 통해 발굴한 재능 넘치는 미모의 가수 두스는 활기를 불러 일으킨다. 
2004년 프랑스 최대 화제작 <코러스>의 제작진이 다시 모여 만든 영화로 전작보다 한층 유쾌해진 감동으로 평단과 관객의 찬사를 받았다. 1936년 파리의 풍경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화려한 뮤지컬은 신선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유키와 니나 (2009)
감독: 스와 노부히로,이폴리트 지라르도
주연: 피에르-느도페 사르, 아와 세네 사르

두 소녀의 순수하고 사랑스런 가출이야기
프랑스인 아빠와 일본인 엄마를 둔 9살 소녀 유키는 부모님이 이혼한다는 얘기를 듣고, 단짝 친구 니나와 헤어져야 하는 고민에 휩싸인다. 결국, 가출을 하자는 니나의 제안에 유키는 한 장의 쪽지만 남긴 채 기차를 타고 낯선 곳으로 여행을 떠난다.
칸영화제 국제비평가상을 수상 경력의 스와 노부히로 감독과 프랑스 배우 이폴리트 지라르도가 공동 연출했다. 현실과 판타지의 경계를 넘나드는 소녀들의 슬프지만 아름다운 이야기를 자연스러운 연출로 빚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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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트시네마 개관 9주년 기념 영화제

 

일시 :  2011.5.10(일) ~ 5.22(일)

장소 : 서울 아트 시네마 (http://cinematheque.seoul.kr)   

  

2002년 개관한 서울아트시네마가 2011년 5월에 개관 9주년을 맞이합니다. 개관 10주년을 한 해 앞둔 올해 ‘서울아트시네마 개관 9주년 기념 영화제’에서는 상업성이 적다는 이유로 국내에 수입되지 못한 최신작을 소개합니다. 이번 특별전은 21세기에 문을 연 서울아트시네마와 함께 동시대를 살았던 영화들을 소개하는 행사이자, 왜 동시대의 영화들이 극장을 통해 안정적으로 상영되지 못하는가를 생각해보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한편 4월 9일 세상을 떠난 시드니 루멧을 추모하는 특별 상영이 마련됩니다. 최고의 법정영화로 꼽히는 <12인의 성난 사람들>(1957)로 데뷔한 시드니 루멧 감독은 2007년 <악마가 너의 죽음을 알기 전에>를 유작으로 발표하기까지, 50년 동안 43편의 장편 극영화를 연출했습니다. 특히 미국 사회의 병폐를 주제로 삼되 대중적인 화법으로 영화를 만들어 무수히 많은 대표작을 양산한 할리우드의 대표 감독이었습니다.

비록 감독은 떠났지만 영화는 남아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영화를 보존하고 상영하는 시네마테크는 그래서 중요한 공간입니다. 시네마테크를 아끼고 사랑하는 관객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라며, 서울아트시네마의 개관 9주년도 많이 축하해주시기 바랍니다.

  

■ 시드니 루멧

Sidney Lumet (1924~2011)

배우이자 작가인 아버지, 댄서 출신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시드니 루멧이 처음 관심을 보인 영역은 연기였다. 군 제대 후 연기를 공부를 하던 그는 연출이 더 재밌다는 사실을 깨닫고 방송국에 입사해 TV드라마를 만들기 시작했다. 그의 대표작인 <12인의 성난 사람들>(1957)도 원래 TV용으로 제작됐지만 헨리 폰다가 출연하게 되면서 영화 데뷔작인 된 경우다.
그는 작가로서의 자의식을 드러내는 대신 대중이 좋아할만한 영화를 만드는데 주력한 감독으로 유명하다. 다만 사회성 짙은 드라마를 좋아했던 그는 <전당포>(1964) <형사 서피코>(1973) <개같은 날의 오후>(1975) <네트워크>(1976) 등을 통해 전성기를 구가했다. 1980년대 이후에도 꾸준히 영화를 발표했지만 눈에 띄는 작품은 <폴 뉴먼의 심판>(1982) <허공에의 질주>(1988) 등이 전부였다. 하지만 83세의 나이에 만든 <악마가 너의 죽음을 알기 전에>(2007)는 유작임에도 불구하고 통찰력 있는 시선을 보여주며 호평을 얻기도 했다. 2011년 4월 9일 림프종을 앓다 사망했다.

  

- 상영작 - 

 

뱀가죽 옷을 입은 사나이 

사비에르는 항상 뱀가죽 재킷을 입고 다녀 '스네이크 스킨'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폭행 사건에서 풀려난 후 나쁜 기억을 잊기 위해 새로운 도시로 떠난다. 그곳에서 새로운 여자 친구를 만나지만 동네 남자들의 질투를 산다. 테네시 윌리엄스의 희곡을 원작으로 했다.

  시드니 루멧   1959 | 미국 | 119min | B&W

악마가 너의 죽음을 알기 전에 

앤디와 행크 형제는 보석상을 털기로 의기투합한다. 둘 다 겉으로는 번지르르해 보이지만 형 앤디는 회사 비리로, 동생 행크는 이혼 후 딸 양육비 문제로 경제적 곤란에 빠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범행은 실패로 돌아가고 이들 가족은 최악의 상황을 맞이한다. 

  시드니 루멧   2007 | 미국 | 116min | Color

공포의 변호사 

<위험한 독신녀> <머더 바이 넘버> 등의 스릴러를 연출한 바벳 슈로더의 다큐멘터리. 프랑스인이면서 알제리민족해방전선의 테러리스트를 변호하고 팔레스타인해방기구의 야세르 아라파트 등을 친구로 둔 자크 베르제스라는 인물의 기이한 행보를 따라간다.

  바벳 슈로더   2007 | 프랑스 | 135min | Color

헝거

1981년 아일랜드의 악명 높은 감옥에서 발생한 IRA(아일랜드공화군) 보비 샌드의 실제 옥중 투쟁을 영화화한 작품. 감정적인 소재를 다루면서 냉정한 시선을 유지하는 가운데 보비의 조국 독립에 대한 항변을 30분 훌쩍 넘는 롱테이크로 담아낸 과감한 연출이 돋보인다.

  스티브 맥퀸   2008 | 영국/아일랜드 | 90min | Color

일 디보

1900년대 초반 이탈리아 정계를 주름잡았던 실존 정치인 줄리오 안드레오티의 행적을 조롱한 블랙코미디. 여전히 검은 정치로 시름시름 앓고 있는 이탈리아 현 정치사회를 우회적으로 풍자한다. 범죄와 정치의 이면을 과감하게 파헤친 문제작이다.

  파올로 소렌티노   2008 | 이탈리아/프랑스 | 118min | Color

낙원은 서쪽이다

엘리아스는 좀 더 나은 삶을 찾기 위해 고향 그리스를 떠나 우여곡절 끝에 파리에 입성한다. '에덴'으로 불리는 파리에서 그는 이방인의 삶의 실체를 목격한다. <계엄령> 등으로 첨예한 정치의식을 보여줬던 코스타 가브라스의 여전한 주제를 느낄 수 있는 영화다.

  코스타 가브라스   2009 | 프랑스/그리스/이탈리아 | 110min | Color

하데비치 

신을 사랑하는 수녀 하데비치는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수녀원에서 쫓겨난다. 하데비치는 셀린이란 이름으로 세상에 나오는데 이슬람 소년과의 만남을 계기로 신과 신앙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다. 2009년 '카이에 뒤 시네마' 선정 베스트 영화 10위.

  브루노 뒤몽   2009 | 프랑스 | 105min | Color

아무 것도 바꾸지 마라 

샹송가수이자 영화배우인 잔느 빌라바르에 대한 다큐멘터리. 감독은 그녀에 대한 서사를 꾸려나가는 대신 스튜디오에서의 연습과정, 공연 리허설, 라이브 공연 등 일련의 과정을 따라간다. 빛과 어둠의 대조 속에 엄격하게 제시되는 이미지들은 조율된 음악을 연상케 한다.

  페드로 코스타   2009 | 포르투갈/프랑스 | 99min | B&W

괴물들이 사는 나라  

모리스 샌닥의 동명 그림책을 영화화한 작품. 장난이 심해 엄마에게 꾸지람을 듣고 방에 갇힌 맥스는 우연한 기회로 '괴물들이 사는 나라' 방문한다. 그곳에서 괴물들과 우정 이상의 감정을 느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지만 오해가 생기면서 맥스는 난처한 상황에 놓인다.

  스파이크 존즈   2009 | 미국/독일 | 101min | Color

앙젤리카의 이상한 사례

아이작은 사진사다. 급한 연락을 받고 간 집에서 그는 결혼 후 곧바로 숨은 거둔 앙젤리카의 사진을 찍게 된다. 아이작에게는 사진을 찍는 순간 시체가 미소를 짓는 것처럼 보인다. 마뇰 드 올리베이라가 101세에 찍은 작품으로 사진과 예술의 관계에 대해 고찰한다.

  마뇰 드 올리베이라   2010 | 포르투갈/스페인/프랑스/브라질 | 95min | Col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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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날 특별무료상영
 
 일시 : 2011. 5. 5(목)
 장소: 시네마테크부산 



깜찍한 꼬마해결사 키리쿠의 마을 구하기 대작전 <키리쿠, 키리쿠>부터, 요정을 찾아 떠난 두 소년의 모험 <아주르와 아스마르>, 어느 이란 소녀의 특별한 성장기 <페르세폴리스>까지 가족이 모여 함께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 3편을 무료로 만날 수 있습니다. 

 

*상영작* 

아주르와 아스마르 (2006)
감독: 미셸 오슬로
주연: 시릴 머레이, 카림 므리바

파란 눈에 금발인 아주르와 검은 눈에 검은 머리를 가진 아스마르. 성주의 아들인 아주르와 유모 제난의 아들인 아스마르는 제난이 들려주는 요정 진의 이야기를 들으며 형제처럼 자란다. 어느 날, 아주르의 아버지는 구실을 찾아 제난과 아스마르를 성에서 내쫓는다.

페르세폴리스 (2007)
감독: 마르얀 사트라피, 뱅상 파로노
주연: 쉬아라 마스트로얀니, 까뜨린느 드뇌브

이란의 수도 테헤란, 펑크록에 심취한 소녀 마르잔. 정의감에 불타는 용감한 마르잔의 대담함은 보수적인 이란 사회에서 종종 마르잔을 곤경에 처하게 한다. 가족들은 고민 끝에 마르잔을 오스트리아로 보내는데, 고국을 떠난 마르잔은 지독한 향수병을 앓게 된다.

키리쿠, 키리쿠 (2005)
감독: 미셸 오슬로
주연: 피에르-느도페 사르, 아와 세네 사르

조그만 엄지왕자지만 똑똑하고 야무진 아이 키리쿠. 마을의 텃밭에 습격한 들짐승을 키리쿠는 기지를 발휘해 용감하게 물리친다. 이때, 마녀 카라바가 키리쿠를 해치려 하고, 키리쿠는 마침 지나가던 기린에 올라타 아프리카 여행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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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

발굴, 미개봉장편선 


일시
: 2011.5.8 (일) ~5.15 (일)
장소시네마테크KOFA 2관


개봉의 기회를 잡지 못한, 하지만 그냥 넘기기는 아까운 독립영화들을 모았습니다.
관객과의 대화도 풍성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관객과의 대화

          . <몽실언니>
2011.5.8.(일) 16:00  / 초대손님: 이지상 감독
          . <좋은 배우>
2011.5.10.(화) 15:30 / 초대손님: 신연식 감독
          . <방독피>
2011.5.12.(목) 19:00 / 초대손님: 김곡/김선 감독
          . <앞산전>
2011.5.13.(금) 19:30 / 초대손님: 김지현 감독
          . <러브 인 코리아>
2011.5.14.(토) 16:00 / 초대손님: 박제욱 감독
          . <나비맛 비스킷>
2011.5.15.(일) 16:30 / 초대손님: 박경배 감독

 

 

-상영작- 

영화제목 작품정보 감독 출연

좋은 배우

2005년 | 디지베타 | 175분

고시생인 수영은 극단에 들어간다. 늦은 나이에 시작한 연기..뭔가 확실한 방법을 찾으려 하지만 쉽지 않다. ‘전설적’배우 지환을 찾아 강원도 산속으로 들어가지만..속세로 나온 그의 모습에 혼란만 더해간다.

신연식 이현호,김민희,이종수

192-399: 더불어사는 집 이야기

2006년 | 디지베타 | 126분

2005년 10월부터 2006년 2월까지, “희망을 만드는 노숙인 생산공동체”를 모토로 하는 노숙인공동체 [더불어사는집]의 식구들은 무료급식사업을 하는 등 스스로의 노력으로 사회에 되돌아가겠다는 의지와 희망으로 충천했다. 그리고 유난히 추위가 가혹했던 겨울을 보낸 후, 더불어사는집의 면모는 상당히 바뀌게 된다.

이현정  

앞산전

2009년 | DV | 71분

진경은 경기도 포천에서 12년을 살다가 불이 나서 작업실을 홀랑 태웠다. 그 후 강원도 홍천으로 옮겨 간 진경은 빚을 내 작업실을 짓고 인사동의 공예백화점 ‘쌈지길’의 아트디렉터로 일하며 그 빚을 갚아나갔다. 그러다 2007년에야 빚을 모두 청산하고 근 10년 만에 개인전을 열었다. 이 영화는 그 전시회에 걸렸던 그림들에 관한 이야기다.

 김지현  

몽실언니

2009년 | HD | 95분

권정생의 유명한 이야기가 원작. 원작은 서정이 넘치며 특유의 대중적 화술을 구사하지만 영화는 몽실이의 모호한 내면을 잡아내는 것으로 옮겨졌다. 그리하여 몽실이의 가족들 사이의 미묘한 긴장감을 시선의 긴장을 통해 붙잡고자 한다. 가난한 시대에, 삶을 견디는 사람들의 아름다운 이야기다.

이지상 김중기, 황솔휘

방독피

2010년 | 35mm | 123분

방독면을 쓴 연쇄살인행각이 계속되면서 그 상황을 중심으로 정치적으로, 종교적으로, 개인적으로 불안해하는 사람들의 반응을 따라간다. 이들이 궁금해 하는 불안의 실체는 제대로 잡히지 않은 채, 공포는 점점 증폭되어 혼돈의 상황으로 이어진다. <방독피>는 이러한 혼돈의 상황 속에서도 정작 혼돈을 지워버리게 되는 권력의 가면이 무엇인지를 풍자의 화술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실체가 없이 말만 떠도는 우리 시대의 모습이 담겨 있다

김선, 김곡  

나비맛 비스킷

2010년 | DV | 82분

부산에서 7년 간 활동해온 락 밴드 '나비맛'의 이야기. 그들이 우리(부산이라는 지역) 곁에서 얼마나 고군분투해왔는지, 그리고 어떻게, 왜 우리 곁을 떠나야만 했는지, 떠나고 나서야 우리에게 다가올 수 있었던 지역문화의 역설을 2년에 걸친 촬영으로 생생하게 담아냈다.

박경배 노은석, 조종원

러브 인 코리아

2010년 | HD | 80분

5월의 어느 날 고향 방글라데시에서 10명 가량의 사람들이 영화촬영을 목적으로 한국에 온다는 국제전화를 받고, 도와주겠다고 약속을 하는 마붑. 감독, 프로듀서, 남녀 배우, 그리고 조명 스텝을 비롯한 청년들이 도착하고 촬영이 시작된다. 그런데 3일째 되던 금요일, 그들은 홀연히 사라진다. 촬영도 끝내지 않은 채 감독과 스텝들은 어디로 간 것일까?

박제욱 마붑 알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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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시네프랑스 Cine France]

저항, 그 매혹적인 향기   



대학로의 예술영화전용관 하이퍼텍나다에서는

매주 화요일

국내유일의 프랑스영화 정기상영회 시네프랑스

열고 있습니다.

예술 고전 영화나 프랑스 문화에 관심이 많은 분들에게 강력 추천드려요!   

 


 

 

5월 3일(화) 8:20
증오 La haine

1995 / 96min / col / 청소년 관람불가

감독 : 마티유 카소비츠 
주연 : 뱅상 카셀, 마티유 카소비츠

경찰의 폭력으로 아랍 소년 압델이 혼수 상태에 빠지자 압델이 살던 파리 근교의 빈민 지역에서 폭동이 일어난다. 폭동이 점점 시가전으로 번져가는 가운데, 한 경찰이 총을 분실하고 압델의 친구 빈츠가 그 총을 발견한다. 빈츠는 압델이 죽으면 총으로 경찰을 쏘겠다고 맹세한다. 그리고 그날 밤 어디선가 한 발의 총성이 들려온다.

 

 

5월 10일 (화) 8:20
카를로스 Carlos

2010 / 165min / col / 청소년 관람불가

감독 : 올리비에 아사야스
주연 : 에드가 라미레즈, 알렉산더 쉬어, 알레한드로 아로요

1970년대 암약했던 베네수엘라 출신 희대의 테러리스트 카를로스 더 재칼. 그는 냉전시절 공산주의 조직과 아랍민족주의단체 등과 연계해 대형 암살, 테러사건을 일으켰고 특히 1975년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빈 본부 폭파테러로 악명을 떨쳤으며 1994년 수단에서 체포돼 프랑스에서 종신형을 받고 복역 중이다. 올리비에 아사야스 감독은 끝이 없는 투쟁의 소용돌이에 휩싸이게 된 한 인간의 삶을 조명한다.  


 



5월 17일 (화) 8:20
약한 자들의 음모 La Raison du Plus Faible

2006 / 116min / col / 15세 이상 관람가

감독 : 루카스 벨보
주연 : 나타샤 레그니어, 에릭 카라바카, 루카스 벨보

좋은 대학에서 학위까지 4개나 땄으나 아내의 공장 수입에 의존해 살아가는 패트릭, 나이가 많아 퇴직한 노인 로베르와 장 피에르, 감옥에서 출소한 후 맥주 생산공장에서 일하는 마크. 네 명의 약한 자들이 모여 소박한 음모를 시작한다. 아무런 희망도 미래도 없는 사람들이지만 아직은 굉장한 일들이 가능할 것이라고 꿈꾸는 사람들에 관한 사회적 느와르.
 

 

 

5월 24일(화) 8:20
범죄의 군대 L’armée du crime

2008 / 139min / col / 15세 이상 관람가

감독 : 로베르 게디기앙
주연 : 시몬 압카리안, 비르지니 르도엥, 로벵송 스테브넹

나찌 점령 시기 파리에서 활동하던 시인 미삭 마누시안은 젊은이들과 이민자들을 구성원으로 하는 비밀 조직을 이끈다. 개인적인 신념과 윤리 때문에 총을 들지 않겠다던 미삭은 결국 독일군에게 수류탄을 던지고 총을 쏘기 시작한다. 그리고 미삭의 비밀 조직은 점점 소소한 저항을 넘어 이상과 자유를 위한 대담한 행보를 시작한다. ‘붉은 벽보’ 사건으로 유명한 마누시안 그룹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 증오를 제외한 나머지 작품들은 DVD로 상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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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io 2011-05-04 0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이퍼텍나다, 정말 없어져서는 안 되는 극장입니다. 계속 잘 되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