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례

역자의 말 ·20

서문 ·29

1권 문제제기 : 프로이트의 입지33

1 장_언어, 상징, 해석에 대하여35

1. 정신분석학과 언어35

2. 상징과 해석40

3. 상징에 대한 비판을 위하여45

2장_해석들의 갈등60

1. 해석이라는 개념 61

2. 의미에 대한 묵상으로서의 해석 72

3. 혐의 추궁으로서의 해석 78

3장_해석학적 방법과 반성철학85

1. 상징에 의뢰하는 반성86

2. 반성에 의뢰하는 상징90

3. 반성과 다의적 언어97

4. 반성과 해석학적 갈등106

2권 분석론 : 프로이트 읽기111

들어가는 말 : 프로이트를 읽는 방법113

1부 : 에너지론과 해석학121

프로이트주의의 인식론적 문제122

1장_해석학 없는 에너지론126

1. 항상성 원칙과 양적 기관129

2. 지형학을 향하여144

2장_『꿈의 해석』에서 에너지론과 해석학151

1. 꿈 작업과 주해 작업153

2. 7장의 ‘심리학’ 171

3장_「메타심리학에 관한 논고」에서 충동과 대표 187

1. 지형학적-경제학적 관점과 충동 개념의 획득190

2. 대표와 표상 213

2부 : 문화 해석 237

1장_꿈의 유비 244

1. 꿈의 특권 244

2. 예술작품의 유비249

2장_꿈꾸기에서 승화로 270

1. 해석의 기술적 접근과 임상적 접근273

2. 해석의 발생적 방법 281

3. 메타심리학적 문제 : 초자아라는 개념314

3장_환영 339

1. 환영과 욕망의 전략 341

2. 설명의 발생적 단계 : 토테미즘과 유일신교348

3. 종교의 경제적 기능363

3부 : 에로스, 타나토스, 아낭케 373

1장_쾌락원칙과 현실원칙 380

1. 현실원칙과 ‘이차 과정’ 382

2. 현실원칙과 ‘대상 선택’ 392

3. 현실원칙과 자아의 경제적 과제400

2장_죽음충동 : 사변과 해석 406

1. 삶과 죽음에 대한 프로이트적 ‘사변’ 406

2. 죽음 충동과 초자아의 파괴성423

3. 에로스와 타나토스 사이의 문화 435

3장_심문 446

1. 부정성이란 무엇인가? 447

2. 쾌락과 만족457

3. 현실이란 무엇인가? 465

3권 변증법 : 프로이트에 대한 철학적 해석 487

1장_인식론 : 심리학과 현상학 사이 492

1. 정신분석학의 인식론적 과정 493

2. 정신분석학은 관찰의 학문이 아니다 511

3. 정신분석학적 영역에 대한 현상학적 접근536

4. 정신분석학은 현상학이 아니다 555

2장_반성 : 주체의 고고학 594

1. 프로이트와 주체 물음 596

2. 이드의 실재성, 의미의 관념성 610

3. 고고학이라는 개념622

4. 고고학과 반성철학 640

3장_변증법 : 고고학과 목적론 649

1. 의식의 목적론적 모형 : 헤겔적 현상학 653

2. 넘을 수 없는 삶과 욕망662

3. 프로이트주의의 암시적 목적론 : a) 조작개념668

4. 프로이트주의의 암시적 목적론 : b) 동일화674

5. 프로이트주의의 암시적 목적론 : c) 승화에 관한 물음682

4장_해석학 : 상징에의 접근 696

1. 상징의 과잉결정 699

2. 상징의 위계질서 712

3. 승화와 문화적 대상의 문제에 관한 변증법적 재검토722

4. 신앙과 종교 : 성스러운 것의 애매성736

5. 종교 정신분석학의 가치와 한계 745

프로이트 저작 연표 ·773

찾아보기 ·7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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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토프, 에이젠슈테인, 메드베드킨, 도브젠코, 카뉘도, 델뤽 또는 엡스탱 등이 꿈꾼 것 것처럼 ‘카메라의 눈’은 감각과 이성, 의식과 무의식, 능동성과 수동성의 동일성이라는 이상을 도달하게 하는 기적의 도구인가? 영화는 자기만의 고유한 물질성에 입각하여 예술의 모더니티를 완성하는가? 장 엡스탱은 “이 기계 눈이 보고 전사하는 것은 정신과 동등한 질료이며 파동과 미립자들이 만드는 비물질적인 감각적 질료”라고 선언한다. 이 질료는 기만적인 외양과 실체적 현실 사이의 대립을 폐기한다. 이처럼 영화는 아리스토텔레스가 진술하는 드라마(비극)의 요체, 즉 뮈토스(muthos:우화)를 거부하고 이미지들의 현전 자체에 무게를 싣는 것처럼 보인다.

『영화 우화』는 이러한 시각을 배격하고 우화의 예술로서의 영화를 상정하고 있다. 랑시에르에 따르면 영화는 아리스토텔레스적인 예술이며, 더 나아가 고전주의 시학과 낭만주의 시학이 뒤섞인 대표적인 혼용 예술이다. 고전주의 시학은 우화(뮈토스)의 구축에 관심을 갖는다. 뮈토스는 어떤 위대함, 하나의 고유한 크기, 하나의 템포를 지니고 있는 행동하는 인간들의 표상이자 사건들의 결합이다. 삶의 진실을 표방하고자 하는 낭만주의 시학은 경험적 현실에서 무질서와 허구적 질서를 분리시키는 규범체제를 해체하여 그것을 관념의 순수한 능력과 감각적 현전, 사물들의 말없는 글쓰기로 대체한다. 영화는 낭만주의 시학에 의해 미리 예고됐으며, 어긋난 시간성과 이질적인 이미지들 체제의 교착으로서 감각적 현전, 사물들의 말없는 글쓰기를 천명하는 이 시학의 기표적인 형식의 변신에 가까운 예술처럼 보였다. 하지만 영화는 기존의 문학, 음악, 미술, 연극 등에서 형상추출 작업을 통해 전통적인 이야기 기법과 다시 관계를 맺는다. 영화는 예술의 모더니티가 그 타당성을 의심했던 미메시스적 질서를 다시 복원한다. 게다가 영화는 전통적 우화들과 전형적인 인물들, 표현 규칙들과 파토스를 위한 전통적인 수단들, 그리고 장르들의 엄격한 구분까지도 재건한다.

이처럼 대표적인 현대 예술인 영화는 태생적으로 고전주의와 낭만주의라는 두 시학의 갈등을 감내하거나 혹은 두 시학의 결합을 시도해야 하는 운명을 타고난다.『영화 우화』의 기저를 이루고 있는 것은 영화를 가능케 했던 미학 혁명과 영화 사이의 연속성은 모순적일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다. 바로 이 모순 속에 랑시에르의 ‘영화 우화’가 자리를 잡는다. 랑시에르는 영화의 본질을 조형적인 예술과 동일시하거나, 또는 ‘광학적’ 충동과 결부시키려는 영화 담론을 배격한다. 그는 서사적․조형적 울타리를 뛰어넘어 영화를 예술의 패러다임 속에 위치시킨다. 영화는 대표적인 혼용 예술이다. 고전주의 시학과 낭만주의 시학은 그 원칙에 있어 대립되나 영화의 중심부에서 뒤섞인다. 영화가 이 점을 보완하기 위해 조형적인 측면을 강조하든지, 또는 대중적인 이야기 기법을 도입하든지 간에 영화에는 두 시학이 모순적으로 혼용되고 있는 세계가 출연한다. 바로 이 두 시학의 교차를 전제하면서,『영화 우화』는 이상주의적 영화인들(장 엡스탱, 장 뤽 고다르, 어떤 의미에서는 크리스 마르케르와 질 들뢰즈)의 작품들에서 이념적․미학적․유물론적 의미를 찾아내어, 이것을 이미지의 역량과 유약함을 동시에 표현하고 있는 우화의 영화인들(안소니 만, 프리츠 랑, 로베르토 로셀리니, 니콜라스 레이, 프리드리히 무르나우)의 작품들에 내재된 비관주의와 비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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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urts voyages au pays du peuple
- Broché (1 février 1990) de Jacques Ranciè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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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자: 부산대 불문학과 곽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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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imal que donc je suis de Jacques Derrida et Marie-Louise Mallet (Broché - 19 janvier 2006)
1 d'occasion à partir de EUR 89,00  

 

번역자: 

상명여대 불문학과 남수인 교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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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역을 전체적으로 재검토하면서 어색하고 잘못 번역됐던 몇몇 단어들과 문장들을 수정했고, 특히 역자의 부주의로 번역서에 빠트렸던 몇 개의 원주를 첨가했다. 원서에 수없이 등장하는 낱말인 ‘puissance’를 ‘역량’ 또는 ‘능력’으로 통일했고, 플로베르의 문체와 관련된 낱말인 ‘indifférence’를 ‘초연성’으로, 시적 영역과 산문적 영역 사이의 모호성을 나타내는 ‘indistinction'을 ‘불명료함’으로 번역했다. 그리고 각 예술이 외부적 지시체를 표현 수단으로 삼았던 재현에의 예속, 이 예속으로부터의 단절과 (각 예술의) 자기만의 고유한 물질성에 대한 예술적 모더니티를 나타내는 ‘moderniste'를 ‘모더니즘의’로 바꾸었다. 그런데도 여전히 불만스러운 부분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언제일지 모르지만 다시 수정할 것을 약속하면서 새삼 번역 작업의 준엄함을 떠올려 본다. (2010년 5월 유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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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다리맨 2011-07-01 14: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번에도 읽기어려우면 미워할거야

인간사랑 2011-07-01 21:23   좋아요 0 | URL
읽기 쉽도록 노력하였습니다.
미워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