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에 홀릭하는 증세가 있다.
좋은 말로 하면 승부사 기질 같은 것이고, (헐~ 거창하군...)
나쁜 말로 하면 도파민 조절 장애(질병이란 거다)이다.
시간 안에 많이 처리해야 하는 순발력 발휘 핸드폰 게임도 좋아하고,
마작이나 지뢰찾기 루미큐브처럼 시간 구애받지 않고 해결하는 컴퓨터 게임도 좋아하고,
우파루 마운틴,처럼 키워꾸미고 주관하고 생산하는 핸드폰 게임도 즐겁더라는....
한 시즌에 한 가지 성격의 게임만 할 수 있도록 생활 패턴이 잡힌 듯 하다.
일테면, 애니팡2도 우파루 마운틴도 틈틈히 하는 식으로 두 가지 성격의 게임을 모두 즐기는 성향의 사람으로 생겨먹지 않은 정도라 너무나 다행인 것.
게임만 하고 있기엔 인생이 너무 짧지 않겠나...
하던 차에 체스체스체스...
뭐눈엔 뭐만 보여, 전엔 안보이던 게 체스판으로 둔갑해 눈에 확확 들어온다.
아이 학교 건물 그늘막(?)에 실내 운동장 느낌나는 공간에는, 두 가지 색깔의 정사각형을 교차한 바닥재인데, 내 눈엔 꼭 체스판으로 보이고, 동생네 식탁보도 체스판인게 비로소 보이고, 심지어 어그제 본 빨간머리앤의 침대 담요도 체스판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