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란 무엇인가 2 - 소설가들의 소설가를 인터뷰하다 파리 리뷰 인터뷰 2
파리 리뷰 지음, 김진아.권승혁 옮김 / 다른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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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쪽
제가 만나본 최상의 편집자는 로버트 고틀리브입니다. 그는 어떤 부분을 건드리면 안되는지 잘 알고 있었어요. 또한 시간이 충분했더라면 작가 스스로 제기했을 여러 가지 문제를 짚어주는 등 여러 면에서 좋은 편집자였습니다.편집자는 진정한 의미에서 제 3의 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냉정하고 공평무사해야 하지요. 그들은 당신을 사랑하지도 당신 작품을 사랑하지도 않습니다. 저에게 중요한 가치는 칭찬이 아니라 그런 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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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17-02-04 06: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읽고팠던 책인데 아직 못 읽었네요.

편집자였던 저는 그런 편집자가 아녔던거같아요. 꿈의 편집자지요

icaru 2017-02-05 20:29   좋아요 0 | URL
하늘바람님은 작가에 가까운 분이시니깐, 편집자의 소양까지 염두에 두지 않으셔두 되지 않을까용ㅎㅎ;;

하늘바람 2017-02-09 02:10   좋아요 0 | URL
작가에 가깝기보다 독자에 가까워요

단발머리 2017-02-04 1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책 읽었는데 좋아하는 작가만 골라 읽었나봐요.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icaru 2017-02-05 20:30   좋아요 0 | URL
저도 좋아하는 작가만 ㅋㅋ 나중에 다시 보고 또 보고 그러는 책중에 하나네요. ㅎㅎ
 
생산적 책읽기 두번째 이야기 - 읽고 정리하고 실천하기
안상헌 지음 / 북포스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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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프랭클은 현대인들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삶에 대한 의미를 찾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다. 나 자신의 삶의 목표와 이유, 개인적인 소명에 대한 갈망을 해결하지 못하면 정신적인 빈곤에 시달리게 된다. 가치있는 일을 하고 싶고, 의미 있는 삶을 살고 있다. 시간이 없어서 아이들과 잘 지내지 못한다고 불평하지 말자! 틈틈이 하는 일들이 모여 큰산을 이뤄낸다. 지금 이 순간이 소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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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7-01-16 16: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이 순간이 제일 소중해요. icaru님도 행복한 월요일 보내세요.^^

icaru 2017-01-19 09:56   좋아요 1 | URL
서니데이 님~~ 감사해요*^^* 날이 좀 따뜻해졌으면 좋겠어요!!
 
아름다운 우리 고전 수필
박지원 외 지음, 손광성 외 엮음 / 을유문화사 / 200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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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사람이 살아가면서 하루에 착한 말을 한 가지라도 듣거나, 착한 행동을 한 가지라도 보거나, 아니면 스스로 착한 일을 한 가지라도 행한다면 그 날은 결코 헛되이 산 것이 아니라 할 것이다.


69  군자는 일을 감당할 능력이 없다고 해서 그 사람을 모욕하지 않으며, 무식하다고 해서 그 사람을 부끄럽게 만들지 않는다. 그래서 군자에게는 원망이 적은 것이다.


70 문을 닫고 마음에 드는 책을 읽는 것, 문을 열고 마음에 맞는 손님을 맞는 것, 문을 나서서 마음에 드는 경치를 찾아가는 것, 이것이야말로 사람이 추구해야 할 세 가지 즐거움이 아니겠는가.      

                                                                                              <야언-신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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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스 필립 K. 딕 걸작선 6
필립 K. 딕 지음, 박중서 옮김 / 폴라북스(현대문학)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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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쪽
현대인에게 나타나는 마조히즘의 형태에 관한 연구에서 테오도르 라이크는 한 가지 흥미로운 견해를 개진했다. 마조히즘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을 널리 퍼져 있는데, 왜냐하면 그것은 희박한 형태를 취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 기본 역학은 다음과 같다. 한 사람이 어떤 나쁜 일이 불가피한 듯이 다가오는 것을 깨닫는다. 이런 무력감은 임박한 고통에 대한 제어 능력을 일부나마 얻어야 할 필요성을 낳는다. 어떤 종류의 제어 능력이건 간에 말이다. 이것은 일리가 있다. 무력감이라는 주관적인 느낌은 임박한 불행보다 더 고통스럽다. 따라서 그 사람은 자신에게 남은 유일한 방법으로 그 상황에 대한 제어 능력을 장악한다. 즉 임박한 불행의  발생을 묵인하는 것이다. 심지어 재촉하기까지 한다. 이런 행동은 남들 보기엔 마치 고통을 즐기는 것 같다는 잘못된 인상을 조장한다. 물론 그런 인상은 사실이 아니다. 다만 더 이상은 무력감, 또는 예상되는 무력감을 견딜 수 없었던 것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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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력 - 무엇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
사이토 다카시 지음, 황선종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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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력은 이를테면 강한 이빨이나 턱과 같다. 딱딱한 음식물은 성장기에 이빨과 턱을 단련시켜준다. 그리고 단련된 이빨과 턱으로 그 이후의 삶을 헤쳐 나간다. 부드럽고 달콤한 음식만 먹으면 이빨이나 턱이 발달하지 않아 영양 섭취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이와 같은 일이 독서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

 

책을 읽느냐 마느냐는 자유 라면서 강요하지 말라고 리포트에 적어 제출하는 학생들을 가끔 본단다. 그런데 정말 책을 읽으라는 설교가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니 정말 그럴까?

이 책은 "왜 독서를 해야만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 썼단다. 덮어놓고 강요하면 귀기울이지 않기 때문에, 독서 습관이 없는 사람들을 설득하기 위한 설득의 논리가 이 책에 주로 제시되어 있는 것.

독서의 기쁨을 모르는 사람이 책 따위를 읽어서 무엇 하느냐고 말한다면, 이해할 수 있는데, 독서를 충분히 해온 사람이 책을 읽을 필요가 없다고 말하는 것은 화가 날 일이라고.
이렇게 말하는 어른들은 혹시 자신의 뒤를 쫒는 사람들이 독서 습관을 지니지 않은 채 무지하게 있으면 자신이 우위에 설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닐까? 라고 한다. 글쓰기가 글 읽기라는 빙산의 일각이기에.
독서는 단순히 정보를 섭취하기 위한 행위가 아니라, 사고력을 단련하고 사람을 만들어 가기에, 독서라는 성실한 행위를 가벼이 여기는 발언은 일종의 탈권위적인 척하는 기만적인 모습이 아닐까?

독서가 나 자신을 형성하는 데 크게 이바지하며, 독서로 길러진 사고력이 뭔가를 생각할 때 큰 힘이 되고 있으며, 대화를 나눌 때도 독서 경험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한다.

독서력이 있다'는 말은 무슨 뜻일까? '독서를 즐긴다'는 말과 '독서력이 있다'는 말은 엄연히 다르다. 일치하는 경우도 있지만, 예를 들어 좋아하는 추리소설 작가의 작품만을 읽은 사람은 독서가 취미라고 말할수 있어도 독서력이 있다는 보증은 없다는 것이다. 그 기준이란 바로 '정신의 긴장'을 동반하는 독서인가의 유무를 두고 말한다.

국어 교육이 문학 교육에 치우쳤다는 비판도 쭉 있어왔던 것이 사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문학 교육이 빈약해지고 있다. 인생의 어느 시기에 다양한 명작을 읽은 것을 독서력의 한 조건으로 내세움.

"나는 책을 읽을 때면 저자가 내게 직접 말을 거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뛰어난 재능을 지닌 사람이 땀을 흘리며 열심히 공부한 내용을 단 둘만의 공간에서 정중하게 내게 전해주는 느낌을 받는 것이다. "

강연회는 부담 없이 들을 수 있다. 그것은 구어체의 표현이기 때문이다. 글은 자신이 적극적으로 흡수해야 하는 부분이 있기에 정신적인 긴장이 요구된다. 하지만 글에 익숙해지면 다른 데서는 맛볼 수 없는 높은 영양가에 만족감을 느끼게 된다. 책장을 술술 넘길 수 있는 기술이 자신의 세계를 한없이 넓혀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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