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리비아 끝 여정

 

 

 

 

 

 

 

 

 

 

 

 

 

 

 

 

 

 

 

 

ㅇㅣ렇ㄱㅔ 볼리비아는 아듀를 했다하고~

 

 

 

 

 

 

 

 

 

 

 

 

 

 

 

 

 

 

 

 

 

 

 

 

 

 

 

 

 

 

 

 

 

 

 

 

 

 

 

 

 

 

이곳은 칠레 발파라이소. 네루다의 고향이라고 한다.
네루다의 시심과 예술혼이 거리의 벽화 낙서로 승화됐나~
보내온 사진 속에서는 요것이 진풍경이다.
예쁜 볼거리들이 많아서 휘둥그레~ 쫄쫄하며
돌아다니고 있는 동생 처자의 모습이
눈앞에 재현되는 듯 하다...
아이참, 언제꼭 남미에는 가봐얄가보다,,,

발파라이소는
나 대딩4년에
내인생의 백뮤직이었던 노래들 중 하나의 제목
스팅의 발파라이소.
한번도 이노래를 들으면서
대한민국과 지구 정반대에 위치한 칠레의
네루다 고향동네 항구라고 상상하면 들은 적은 없었는데,,,
멜로디가 원시의 감정 같은 걸 건드리는 몽환적인 노래다.
백파이프를 연상시키는 민속악기가 쓰여서
스코틀랜드 민요 중 하난 줄~

 

ps 이 얘기를 다른 데서 했더니, 발 팔았는데, 어떻게 여행을 다니냐신다. 아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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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4-01-23 1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이 다 이쁩니다.. 가보고 싶어지네요~~

icaru 2014-01-23 13:53   좋아요 0 | URL
어그제 님 서재서 사진 보며, 눈이 휘둥휘둥~ 호강했더랬는데요~
ㅎ~ 저도 꼭 가보려고 합니다! 다녀본 나라가 한쪽 손의 손가락으로 몇개 꼽을 수 없는 사람이지만, 꼭! 보고 싶어요!!

기억의집 2014-01-24 09: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 이 페이퍼 봤는데 스마트폰이라 댓글 못 달고 지금 컴 켜고 들어와 다네요. 동생분이 남미 가서 사진 찍어 카톡으로 보내시나봐요.
대단하시다..남미 가기 힘드실텐데. 남미는 직항이 없어 미국 경유해서 간다 하던데..직행이 생겼나요?
동생분이 단단히 각오하고 남미 가신 것 같은데... 부럽네요. 열정과 패기가 있어~

icaru 2014-02-07 15:36   좋아요 0 | URL
네~ 2월 2일에 한국 도착했는데,,, 애가 다리가 뚱뚱 부어왔더라고요. 부종...ㅠ
스무몇 시간을 (뭐 그 이상의 시간이려나요?) 비행기 안에서 옴짝달싹 못하고 있어서 그렇다고 ㅠ
ㅋ 이건 딴소리인데요. 얼마전에 뭘 검색하다가 리버피닉스가 나오는 허공의 질주 절반을 봤거든요. ( 누군가 올려놓은 거였는데,,, 1,2부 나눴는데 2부가 없어서 반절만 보고....) 아휴 거참 탐나는 소년(혹은 청년),, 그래서 그이의 일생에 관해 검색질을 했는데, 부모님 두 분이 히피셔서, 열살 전까지는 남미를 여행하며 자랐다더라고요. 10살 이후에야 미국 오클랜드가 하는데 정착해서 살았는데, 정규 학교에 다니다가 자유로운 기질과 맞지 않아, 집에서 홈스쿨링했는다는 얘기도 나오고,,
영화소개프로에서 해 주는 편집된 영상의 스탠바이미,, 말고 전편을 찾아봐야겠다 했어요. ㅎ

단발머리 2014-02-05 1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icaru님, 제가 딸롱이한테 볼리비아 소금호수, 마추픽추 사진 다 보여주고, 신랑한테도 보여주고 그랬잖아요. 계획을 세우자, 계획을... 우리도 가자, 막 이러면서요.
딸은 자기가 가고 싶은 유럽 먼저 가겠다고 하고, 신랑은 대답을... 안 하대요. 끄응....
일단 저는 돈을 모아야겠지만서도...저도 끄응....

사진 너무 좋아요. 정말 멋져요....

icaru 2014-02-07 15:38   좋아요 0 | URL
으아! 단발머리 님이라면 머지않아 실천하실 수 있을거 같아요... ㅎㅎ
딸롱 야무지다! 오래 숙원했던 유럽 먼저!! ㅋㅋ 여야 한다는 의사 표시!

저도 계획을 세우자 계획을!!! 해요 ㅋㅋ
 

동생은 지금 천상과 지상이 만나는 그런 곳에 가 있나보다...

 

 

 

 

 

 

 

 

 

 

 

 

 

 

 

 

 

 

 

 

 

 

 

 

 

 

 

 

 

 

 

 

 

 

 

 

 

 

 

 

 

면적은 1만 2000㎢이다. 해발고도 3,653m의 고지대에 위치하며, 볼리비아의 실질적인 수도인 라파스로부터 남쪽으로 200㎞ 떨어져 있고, 칠레와 국경을 이룬다. 행정구역상으로는 포토시주(州)에 속하며 우유니 서쪽 끝에 있다.

세계 최대의 소금사막으로 '우유니 소금호수'로도 불린다. 지각변동으로 솟아 올랐던 바다가 빙하기를 거쳐 2만 년 전 녹기 시작하면서 이 지역에 거대한 호수가 만들어졌는데, 비가 적고 건조한 기후로 인해 오랜 세월이 흐르는 동안 물은 모두 증발하고 소금 결정만 남아 형성되었다.

소금 총량은 최소 100억 톤으로 추산되며, 두께는 1m에서 최대 120m까지 층이 다양하다. 우기인 12~3월에는 20~30㎝의 물이 고여 얕은 호수가 만들어지는데, 낮에는 강렬한 햇살과 푸른 하늘, 구름이 마치 거울처럼 투명하게 반사되어 절경을 이루고, 밤이면 하늘의 별이 모두 호수 속에 들어 있는 듯 하늘과 땅이 일체를 이루어 장관을 연출한다. 사막 가운데에는 선인장으로 가득 찬 '어부의 섬(Isla del pescador)'이 있다.

예전에는 지역 주민들이 소금을 잘라 생필품과 교환하는 등 중요한 교역수단이었으나, 지금은 정부로부터 인가를 받은 회사에서 정제용으로 만들어 국내소비에 충당할 뿐 지역민들은 거의 채취하지 않는다. 채취된 소금은 90% 이상이 식용이고, 나머지는 가축용이다. 순도도 매우 높고, 총량으로 볼 때 볼리비아 국민이 수천 년을 먹고도 남을 만큼 막대한 양이라고 한다. 소금으로 이루어진 거대한 사막과 호수 등 경관이 뛰어나 관광지로도 이름이 높다.

[네이버 지식백과] 우유니 소금사막 [─沙漠] (두산백과,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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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22 19: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01-22 08: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단발머리 2014-01-22 08: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게 정말 말이 되나요? 저기에서 나는 소금을 먹을 수 있다니요.
카하.... 정말 놀라운 광경이예요@@

icaru 2014-01-22 08: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죠~ 숙소에 돌아오니,,바지에 그대로 소금 결정체들이 우수수... ㅋ 했다고~
남미 이런 말 안 붙이면, 합성하거나 세트장 이런 데에서 찍은 거 같다, 할 법한 사진이요~ @@

기억의집 2014-01-24 09: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차를 렌트해서 다니시는 건가요?

icaru 2014-02-07 15:44   좋아요 0 | URL
관광 패키지 같은 게 있나봐요~ 1박 2일짜리 2박 3일짜리 이렇게요...
그럼 관광객 대여섯명ㅇ 묶어서 차로 둘러보고,,,
저기 우유니 소금 사막은 우리나라 충청남도 면적이라더라고요. ㅎㅎ
가도가도 끝없는~~~ 소금 사막!!!! 인거죠
 

페루의 쿠스코 근교 유적지라고 한다.

 

 

 

 

 

 

 

 

마추픽추에서 확실한 인증샷을 박았나 보다.

 

 

 

 

 

 

 

 

 

잉카인의 농업기술을 엿볼 수 있는 모라이~ 계단형 논밭이지만 한 계단의 높이가 사람 키만하단다. 맨 아래와 위의 온도 차이는 5도에 가깝고... 거대한 콜로세움을 연상시킨다고 한다.

전반적으로 안데스 고원의 풍경이,, 색색이 천조각을 이어붙인 퀼트 느낌이라고...

 

 

 

 

 

 

여기서부터는 볼리비아란다.

세상에서 제일 높은 곳에 있는 티티카카호수. 4000미터 정상에 위치한다 하니,,

 

 

 

 

 

 

 

 

 

음식탈 없는 쪽인데,,, 여기선 좀 고생을 하나보다. 짜고 느끼해서 음식은 꼭 한식당에서 먹으려 한다고... 장기 여행이다 보니,,, 기력 후달리면 큰일이니까...

 

동생은 쿠스코가 정말 좋다고 했다.  ~볼거리 먹을거리 도시의 정취 기타 등등 모두모두 근사하대나. 아 그리고 잉카인들의 놀라운 석조선축물들까지.

 

그러나 좀더 나이먹기 전에 오기를 잘했다는 생각만 든다고 한다. 17시간을 덜컹거리는 산길 버스를 멀미와 고산증에 괴로워하며 다닌다고~ 고산증은 몸이 웬만큼 지역에 적응하면 더이상의 증세는 사라진다고는.

 

고생을 엄청 하고 있다는 건지, 너무너무 훌륭하고 즐거운 여행이라는 건지, 좀 헷갈리게 들리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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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14-01-16 2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웅, 가고 싶어라. 전 사람들이 많이 가는 관광지보다 이렇게 좀 특색있는 곳이 좋더라고요.
그런데 나이먹기 전에 오기를 잘했다고 하셨다는 말씀이, 나이먹은 저의 폐부를 찌르고 지나갑니다 ㅠㅠ
제 친구 말에 의하면 워낙 비가 안오는 나라라서 도로에도 물 배수구가 없다고 하던데 정말 그런지.
4000m정상이란 얼마나 높은건가요. 한라산이 1950m잖아요. 저도 1500m지대에서는 살아본 적 있는데 사는 동안은 별로 특별한 점은 못느꼈는데 4000m 라니, 고산증이 생기는게 당연할지도 모르겠네요.
쿠스코 음악이 한때 유행해서 전 지금도 CD를 가지고 있는데 흥겨우면서 어딘지 서글픔같은 여운이 남았던건, 한때의 번성했던 문명이 지금은 그저 경제후진국으로만 남은 것이 안타까웠기 때문일까요.
재미있게 보고,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동생분, 여행 계속 잘 하시고 돌아오시길, 화이팅이라고 전해주세요^^

icaru 2014-01-17 08:46   좋아요 0 | URL
하 저도요~ 휴양이나, 편안한 관광할 수 있는 데보다는,,, 이렇게 몸 고생좀 하는데가 좋아요,, 제 동생이 힘들었던 건,,, 볼 수 있는 건 다 보자,,, 욕심을 부린 탓일 거예요~ ㅋ 근데,, 처음 몇일만 고산에 적응하느라 힘들지,, 알아서 적응하게 된다고 하네요.
아,,, 배수구가 없음 한번 물난리 나면,, 재해가 크겠어요~
1500미터 지대에 사신 적이 있다니,,, 그떄 이야기 듣고 싶은데,,
나인 님 서재 털면 (?? 어휘가 천박해 ㅋㅋ) 들을 수 있을까요?

저도 지하철 역 같은데서,, 사이먼 가펑클의 엘 콘돌 파샤를 연주하는 페루 악단들 보면,,, 한참 구경하곤 했었는데,, 맞아요. 그 애잔함 서글픔 전생에 슬픈 역사를 가진 잉카문명의 후예라도 됐었는양이요..

북극곰 2014-01-17 14: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아아... 정말 멋지네요. 덕분에 구경 잘 합니다.

icaru 2014-01-22 08:57   좋아요 0 | URL
ㅎㅎ 지금도 계속 여정을 달리하며, 사진을 보내 오고 있는데, 보면서 드는 생각은 참.,,,, 살면서 언제고 한번 가봐야겠다 하는 것이요 ~

단발머리 2014-01-22 08: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하하..... 정말 너무 부러워서...
그 마추픽추 인증샷은 가문의 가보로 남겨야겠는데요.
그냥 책에서 보던 거랑 느낌이 많이 달라요.
책에서 보던 거는, 음.... 멋있네, 괜찮네~ 그 정도잖아요.
근데 님 동생분 뒷모습이랑 같이 보니까, 아... 이런 데가 실재하는구나, 이 지구에...
막 이런 생각이 드는 거 있죠.
계속 사진 올려 주세요.
오늘부터는 딸롱이랑 같이 봅니당!!!

icaru 2014-01-22 08:59   좋아요 0 | URL
그죠~ 울같은 황인종 민간인도 갈 수 있는 데라지요~
저는 티티카카호수 시작되는 아래에서 네번째 사진요~
살짝 찍는 손가락이 배경 여백에 나와서, 버렸다고 할 수 있는 사진이긴 한데,,,
어딘지 센과치히로의 행방불명을 연상시켜서 마음에 들더라고요~
신화적이고, 몽환적이고, 좀 근원적인 데가 있는 거 같아서...

기억의집 2014-01-24 0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굉장하네요...풍경도 풍경이지만 더 놀란 건 저기에도 한국인 식당이 있다는 거~
하~ 놀랐습니다. 보통 브라질이나 아르헨티나에 교포가 제법 있다는 소리 들었는데 볼리비아까지~ 걸어서 세계까지 라는 여행 프로그램 보면 남미 여행이 나오는데 정말 억소리 났었는데
님 동생분도 고생 엄청 하셨겠는데요.

icaru 2014-02-07 15:41   좋아요 0 | URL
볼리비아가 자연은 천혜의 환경인데,,,,
사람들이 가난하게 산대요. 사람들도 심성 곱고, 그러나 다소 우울한 빛이 보이고요. 볼리비아 있다가 칠레 넘어갔는데,
같은 남미가 아닌 것 같았다고 사는 모습이 말이죠.. ㅎ
사람들도 밝고 친절하고 여유있고, ㅠ
아르헨티나는 다소 차갑다고 사람들이... 그렇지만 고기 하나는 끝내주게 맛있다네요. 채식주의자 아닌 채식주의인 동생이 그렇게 말했으니,,, 얼마나 굉장하면 싶더라고요 ^^
 

겨울 방학을 알리는 종업식날 학교 마치고, 그간 꾸려놓은 가방 들고 부랴부랴 동생은 페루로 날랐다.

2학기를 보내며 틈틈히 일정잡고 준비하는데, 내가 동원해준 혹은, 부탁받아 주문해준 책들

 

 

 

 

 

 

 

 

 

 

 

 

 

 

 

보고,,,

세상이 좋아져서,,,

이제 여행가도, 가서 전화 이틀 꼴로 해~ 라던가 하는 말 대신,

카톡 자주해!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도 좀 보내고!

한다.

 

현재까지의 일정은 와라스>리마>바예스타 섬> 이카>쿠스코

사진 속 읍내는 와라스 라는 마을이란다.

날씨는 하루중 4계절의 옷을 다 입는 상황 낮엔 뜨겁고 저녁엔 춥고 하나보다. 이카에서 쿠스코 가는데, 버스로 17시간 걸릴 예정이라며, 버스를 기다리는 중에 와이파이가 되는 레스토랑에 들러 연락을 남긴다고.

레스토랑 이야기가 나와서 페루 음식들은 좀 어떠냐고 물으니,,

많이 짜,,

라고 한다. ㅎ 가리지 않고, 막 먹는 스타일인데, 다소 음식은 맞지 않나보다.

 

이카에서 사막 투어하고, 안데스 트래킹 하면서 마을 경유하는 중에 찍은 사진이라고 보내왔다.

안데스 산맥의 경우 해발 4600미터 쯤 예쁜 산정호수가 있어 오르다가 고산병 때문에 4번쯤 토하다, 하산했다고 한다.

 

다른 것보다 조카들(우리애들) 생각이 많이 나는게,

새들도 많고, 팽귄이랑 바다사자를 실컷 보고 있어서 란다.

 

넘의 집 빨래 찍고,,,

 

 

 

 

 

 

 

 

 

 

 

 

 

 

 

 

 

 

 

 

 

 

 

 

 

 

 

동생은 쿠스코가 정말 좋다더군요~볼거리 먹을거리 도시의 정취 기타 등등 모두모두 근사하대요. 아 그리고 잉카인들의 놀라운 석조선축물들까지요.

 

그러나 좀더 나이먹기 전에 오기를 잘했다는 생각만 든다고 해요. 17시간을 덜컹거리는 산길 버스를 멀미와 고산증에 괴로워하며 다닌다는군요~ 고산증은 몸이 웬만큼 지역에 적응하면 더이상의 증세는 사라진다고는 해요.

 

고생을 엄청 하고 있다는 건지, 너무너무 훌륭하고 즐거운 여행이라는 건지, 좀 헷갈리게 들리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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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14-01-08 1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절친 하나는 곧 남편따라 2년 예정으로 페루에 살러 가요. 살던 곳이랑 워낙 다른 환경이라서 좀 걱정도 되는 모양이어요. 동생분은 아이들 두고 홀로 여행을 떠나셨군요! 와우! 사진 찍는 솜씨도 보통 이상이신 것 같은데...저도 후속 이야기 기다릴께요.

icaru 2014-01-08 13:48   좋아요 0 | URL
와~ 오소희 님의 책 "안아라~" 감히 제가 친구분께 추천 드려도 되려나요? ㅋ
제동생은 아이들 두고, 라기보담(나이꽉찬미혼) 조카들을 두고, 갔어요. 방학식하는 날 학교 갔다와서 바로 허겁지겁 가더라고요~
홀가분하게 방학식 다음날 (14년 1월 1일) 출발하지 않구, 그렇게도 얼른 가고 싶냐, 물으니, 31일과 해바뀐 1일 출발하는 것 사이에 항공료 20만원의 차이가 있다더라고요~ ㅋ
다음에 보내주는 사진도 이렇게 올릴까봐요~ 나인님도 봐주시니깐~ ㅎ

카스피 2014-01-08 2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남미 여행이라니 넘 부럽습니다.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O^

icaru 2014-01-10 08:33   좋아요 0 | URL
ㅋ 이런 낙으로 사는 친구라지요~ ㅎ 카스피 님도 복 많이 받으셔야지요!!! ㅋ

단발머리 2014-01-15 08: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너무너무 부럽습니다.

앞으로 여정이랑 사진 계속 올려주세요.
넘의 집 빨래랑 마지막 사진, 마추픽추인가요.
언젠가는 꼭 가리라 다짐했던 그 페루,
눈으로라도 가보고 싶어요~~~~

icaru 2014-01-16 16:55   좋아요 0 | URL
페루일정 다하고, 볼리비아로 넘어갔다네요~
볼리비아에는 세상에서 제일 높은 곳에 있다는 티티카카호수가 있대요~
흣,,, 사진 바로 올릴까 해요~

북극곰 2014-01-17 14: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끄아악.... 사진이 장난 아니네요. 티티카카 호수. 왠지 책 속에서만 존재할 것 같은 그런 느낌인데. 남의 집 빨래마저 예술작품처럼 보이는 여행의 매력.

친구가 리마에 살았더랬는데, 왜 그 땐 못 가봤는지.... 아쉽네요.

icaru 2014-01-22 09:25   좋아요 0 | URL
으아! 지금은 안 사시는 거예요?
전, 그런 생각도 들어요~ 묻고따지고배려하고재는,, 거 없는 시간도 좀 있는 그러니까 나이먹지 않았을 20대때, 밖에 나가 사는 지인에게 방문하는 것도 그나이 미덕이었을 텐데~ ㅋㅋㅋ 저도 그런 거 쉽지 않았거든요.

남의 집 빨래 ㅋ 쿠스코에만 만날 수 있는 빨래라 그런가 봐요~


기억의집 2014-01-24 09: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개발이 안 되서 그대로 남아 있군요. 지구 역사 46억년인데 그 세월의 모습 그대로 간직한 거겠죠. 동생분 대단하시다. 저런 결심 쉽지 않을텐데. 저는 내년이나 내 후년에 애들 데리고 스위스 갈 거예요. 아인슈타인이 다녔던 공과대학 특허청 카페 한번 둘러보고싶더라구요. 울 아들 학원 안 보내고 지금 돈 모으고 있어요~

2014-01-24 10: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icaru 2014-01-24 10:13   좋아요 0 | URL
갈거라고 준비하는 거 지켜볼 때는 굉장히 걱정되었어요~ 여행이 보편화된 지역은 아니다 보니.. 방학되면 그렇게 다니는 낙으로 사는 친구라서 ^^;;;
남미 가기 전에는 스페인어를 배우더라고요,, 워드스케치나 로제타스톤 뭐 이런 걸로~ 참 애쓴다 했지요 ㅎㅎ
그런데 보내주는 사진보니까, 참 내셔널지오그래피도 아니고 ㅋㅋ
 

오늘(아,,, 어제라고 해야 하던가,,,) 하루는 힘들었다. 집에 와서 재능교육299번 만화채널만 주구장창 보는 아이에게 울화통을 터뜨렸다. 둘째 물마신다고 식탁에 물컵을 쏟았던 걸 모르고 있었다가, 최근 읽으려고 샀던 화씨 461을 물에 퉁퉁 불렸다. 두루마리 주방 티슈 뜯어 식탁을 닦다가 보니, 침대방에 쳐 놓은 모기장 사각 한 귀퉁이의 고리를 요절내 놓은게 보여서, 그래서 그걸 손보는 사이 두루마리 화장지를 개수대 설거지 통에 퐁당해서 휴지를 떡주무르듯 .... 열거해 뭣하리....

아이들에게 화를 낸 날은 심호흡인지 한숨인지 모를 것을 쉬고 난 후 다음과  같은 명구를 뒤적거린다. 

 

 

 

만일 내가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다이아나 루먼스..

 

 

만일 내가 아이를 다시 키운다면

먼저 아이의 자존심을 세워주고집은 나중에 세우리라,

아이와 손가락 그림을 더 많이 그리고,

손가락으로 명령하는 일은 덜 하리라.

아이를 바로잡으려고 덜 노력하고,

아이와 하나가 되려고 더 많이 노력하리라.

시계에서 눈을 떼고, 눈으로 아이를 더 많이 바라보리라.

만일 내가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더 많이 아는 데 관심 갖지 않고,

더 많이 관심 갖는 법을 배우리라.

자전거도 더 많이 타고,

연도 더 많이 날리리라.

들판을 더 많이 뛰어다니고,

별들을 더 오래 바라보리라.

더 많이 껴안고 더 적게 다투리라.

도토리 속에 떡갈나무를 더 자주 보리라.

덜 단호하고 더 많이 긍정하리라.

힘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보이지 않고,

사랑의 힘을 가진 사람으로 보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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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12-06-13 07: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우째~
딱 남자아이 키우는 엄마 맞으시네요.ㅋ
그래도 아이들은 넘 귀여운걸 어떡해요?ㅎ
저도 저 시를 성민이 낳기전에 알게 되어 음~ 좋아,좋아..널 낳음 이렇게 해줄께~
미소짓다가....완전 역전되어 내목소리가 이렇게 하이톤으로 잘 올라간다는 것을 확인시켜준 녀석이었어요.저 고음불가였었거든요.ㅋㅋ
초등학교 들어가면서 남자아이들 개구쟁이짓 하는 모습이 좀 많이 순해지는 듯해요.
말을 안들어서 그렇지.ㅡ.ㅡ;;

헌데 찬이 맞죠? 두산 팬이에요? 우린 롯데 팬인데...안그래도 민군 롯데 야구복 입고 응원하러 가고 싶다고 옷 사달라고 작년부터 조르고 있는데 사진 절대 보여주면 안되겠어요.ㅠ

icaru 2012-06-14 09:24   좋아요 0 | URL
초등학교 들어가면 좀 나아질까요? 큰아이도 둘째도 틈만 나면 장난칠 구실만 찾아요!!!! (**)
저는 크는 아이들이 다 그렇지~ 하는데, 문제는 어른들이 그걸 못 보시는거죠~ 뛰지 마라, 장난치지 마라~ 마라~ 마라~ 마라~
근데, 말도 안 먹혀서...
이 시 책나무 님도 아시는구낭~ 아이의 자존심을 세워주고, 집은 나중에 세우라는 말이요~ 애들이 집을 난장판으로 만들 때마다 중이 염불외우듯~ 저 구절만 무한반복해요!!! ~

하늘바람 2012-06-13 07: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넘 귀엽네요. 정말 얼굴에 귀여움이 뚝뚝

icaru 2012-06-14 09:13   좋아요 0 | URL
ㅎㅎㅎ 잘 때하고, 웃을 때, 귀엽죠 ^^
근데요,,, 둘째는요~ 아,,, 이제 곧 느끼시겠지만요,,,
유전자 탓이라기 보단 환경탓이 클 듯한데,, 아주 귀여움을 극에 치닫게~~~ 떨어요!!

기억의집 2012-06-13 15: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나마 짱구 안 보는 것만 해도 다행이에요. 어디 나갔다가 왔는데 둘이 앉아서 투니버스에서 방영하는 짱구 혹은 스펀지밥 보고 있으면 심술이 절로 나요.마녀 목청이 그냥 생기는 게 아니고요. 휴, 저도 더 이상 말하면 뭐하겠어요. 제 입만 아프지.

두 아들 데리고 다니시면 시선 한 몸에 받으시겠어요~

icaru 2012-06-14 09:17   좋아요 0 | URL
큭큭큭... 집안 갈등이 달리 생기는 게 아니라, 텔레비전이 시청이 유발시키는 게 대다수인 듯요. 우리 부부야 텔레비전이 없어도, 보고 싶은 것은 볼 수 있는 통로들이 다 있고, 정 뭐하면 또 애들 재우고 보거나 해도 되는데요.
어르신들은 드라마 보시고 이런 저런 채널보시는 게 낙이시잖아요. 아이들도 만화 봤다하면 끝장내려고 하고...

근데~ 두 아들 데리고 다니면 시선을 받기는 해요~~ 기억 님이 생각하시는 의미로 받는 거면 기쁘겠는데,,, 소란 피우고, 둘이 툭탁이고 깔깔대고 해서요. 아이들은 밖에만 나오면,,, 웬 잡기놀이를 그렇게 하는지..

기억의집 2012-06-14 17:49   좋아요 0 | URL
아 참 그런데 화씨 그 책은 지금 상태가 어떤가요? 이상하게 물에 젖어서 말린 소설은 안 읽고 싶던데. 예전에 뭘 읽다가 물에 젖은 책은 냉동실에 두면 감.쪽.같.이 원래대로 돌아온다는 글을 읽었어요.아이들하고 있다보면 그런 일이 많아서 저도 몇번 물에 젖어 냉동실에 말리긴 했거든요, 사실 감쪽같이는 아니여도 울며겨자먹기 정도로 말려지더라구요.
이카루님,저도 이 책 있는데 보내드릴까요? 형이니깐도 보내드릴겸.

프레이야 2012-06-13 2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고 예뻐라, 녀석들!!!
저는 딸만 둘 길러서 저런 아들아이도 길러보고 싶어져요.
그것도 이제사, 이 나이 되어서야 좀 드는 생각이에요.ㅎㅎ

icaru 2012-06-14 09:23   좋아요 0 | URL
ㅎㅎㅎ 프레이야 님이라면~ 남자아이도 샤방샤방~~~ 훈남으로 키워내셨을 걸요~ 제가 점점 입도 걸어지고, 목소리도 굵어지고,
제 삶의 목표는 하루하루 날이 갈수록 세월이 흐를수록 뼈속까지 우아해지는 것!!! 그래서 아예 원래의 기질(털털하고 투박해요!)마저 바꿔버리는 것!! 이에요~
피나게 애써야 할 듯...하지만, 도전할 만한 가치가 있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