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 맑음 

완전 새됐다. 야유회를 빠지기로 곽차장이랑은 얘기가 됐지만 사장한테 뭐라 하기 귀찮아서 그냥 간걸로 했는데 이게 웬일. 이 아저씨가 몇 시에 출발했는지 언제 도착했는지 뭘 했는지 꼬치꼬치 캐묻는게 아닌가? 이거 혹시 안간거 눈치채고 일부러 하는 짓이야? 하는 의구심도 들었지만 이미 갔다고 했는데 어떡할수가 있나. 거짓말과 곽차장한테 들은 얘기를 적당히 섞어서 얼버무리고 말았다. 다른 사람한테 물어보면 끝장이다. 에구에구~완전 끝장났다. 들킬까봐 조마조마하다. 짜식이 왜 캐묻고 난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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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맑음 

오늘의 책 : 아름다움의 과학 

과학적으로 분석을 해놓긴 했지만 우리가 세상 살다보면 대부분 다~~겪어본 일이다. 예쁜 여자들이 더 유리한거야 세상이 다 알지. 예쁜 여자는 착하고 성격도 좋고 못생긴 것들은 성격도 나쁘고 독하다고 보는거. 나야 내가 봤을때 그저 그런 얼굴이다. 미인은 아니지만 못생겼다고 수근댈 정도는 아닌 정도. 나이들면서 점점 살이찌면서 조금씩 못생겨져 가는것같다. 그리고 그런게 참 싫다. 그래서 읽어봤지만 이런거 읽는다고 뭐 뽀족한 수가 있는것도 아니고 위로가 되는것도 아니다. 에고~세상이 다 그렇구나 이런거지 뭐. 하기사 책 한권으로 뭐 큰걸 기대하겠나. 웬지 약간 씁쓸하다. 

 

 

 

 

 

 

 

 

야호~~월급날이다. 물론 이것 내고 저것 내니 별로 남는건 없다. 한 10만원? 그래도 월급을 받은 그 자체가 좋다. 더구나 내일 직원들이 야유회를 가니 휴일이다. 이틀간 쉴 생각을 하니 기분이 더 좋다. 후후후~~즐거운 주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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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맑음 

오늘의 책 : 수학으로 이루어진 세상 

어제 버스에서 읽으려고 가져갔는데 진짜 재미있었다. 저녁에 집에서 읽다가 오늘 오전중에 휘리릭 다 읽고 말았다. 지루할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재미있었다는거... 화학으로 이루어진 세상은 좀 지루하던데 이 책은 진짜 좋았다. 수학인데도 너무 어렵지 않고 더구나 수학공식따위는 하나도 없다는거. 수학을 지루하게 생각하는 중, 고등학생들에게 꼭 권하고 싶다. 이 시리즈를 살까 말까 망설였는데 수학이 좋아서 물리로 이루어진 세상도 세트로 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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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맑음 

오늘의 책 : 괴짜 경제학. 스네이크 스킨 사미센. 조선을 뒤흔든 16가지 연애사건 

괴짜 경제학은 괴짜~~시리즈가 많이 나오길래 조사해보니 이 괴짜 시리즈의 선두주자라길래 일부러 찾아봤다. 결론은 대만족. 이 시리즈가 유행을 한 이유를 알겠다. 재미있고 쉽고 술술 잘 읽히고 뭔가 남는것도 좀 있는것 같고 공부도 좀 된것같고 등등등...인기가 있을 충분한 이유가 있는 작품이다. 사실 경제학과 같은 방대한 데이터를 다루는 분야는 자칫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가 되기 쉽다. 다른 경제학자가 나와서 같은 데이터에서 다른 결론을 도출하는 경우도 흔할뿐더러 그 얘기도 또 맞게 들린다. 소위 전문가라는 존재에게 우리는 얼마나 약한지...경제학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한번 읽어볼만하다. 지금 보고있는 수학으로 이루어진 세상과 더불어 우리가 평소 어렵다고 생각하는 학문들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만드는 책이다. 이런 사람들이 진짜 의미에서 선생님일수 있겠지. 가르치는 것보다 거기에서 재미와 호기심을 가지게 만드는 그런 사람들 말이다. 

스네이크 스킨 사미센은 추리소설이라기에 샀는데 좀 실망이다. 내용 자체는 그닥 나쁘지 않은데 문제는 아무리 코지 미스터리라고 해도, 설혹 아마추어 탐정이라고 해도 일단 추리소설이라고 나오면 추리가 나와야하는데 주인공이 도통 추리를 안한다. 그저 단서들을 쭈욱 따라가기만 한다. 사미센이 나와서 사미센 연주자를 찾아가다보니 국가 요원이 나오고 그 사람 따라가니 30년전의 시체가 나오고 이건 경찰들이 평소에 착실하게 수사하는 그 방법이지 우리가 흔히 탐정소설에서 기대하는 추리가 아니다. 왜 우리가 경찰보다 탐정을 좋아하는가? 그건 경찰들은 수사를 하고 탐정은 추리를 하기 때문 아니겠는가. 수사란 많은 자료에서 필요한 사실를 찾아내는 꾸준한 조사다. 추리는 서류로 증명할수 없지만 이리이리 생각해보니 너야라는 직관이고 말이다. 근데 이 할아버지가(맞다. 주인공이 70대 할아버지다. 이것까지는 괜찮은데 틀니는 좀....)도대체 꾸준히 발로 조사만 하러 다닐뿐이지 도통 머리를 써서 추리를 안한다. 끄응~~경찰도 아니면서...전체적으로 작품이 지루하다. 

조선을 뒤흔든 16가지 연애사건. 왜 이걸 샀을꼬. 요즘들어 조선~~이런 제목인 책을 여러 권 샀는데 다 재미가 없다. 궁녀, 환관, 후궁, 왕비, 조선의 뒷골목등등의 작품을 샀는데 웬지 다 시시하게 느껴진다. 그 중에서도 이 책이 단연 제일 시시하다. 우리 것은 폄하하고 남의 것을 좋아하는 사대주의 사상의 발로인가 싶어 곰곰히 고민하며 다시 그 책들을 훝어봤는데 역시나 시시하다. 당분간 이런 장르도 그만 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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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맑음 

드디어 사장이 법무사에 가져다 줄 서류를 가지고 왔다. 일찍 좀 가지고 오면 될껄 6일까지 마감인 서류를 꼭 이렇게 급박하게 가지고 온다. 이러다 뭐 하나 빠지기라도 하면 진짜 곤란한데... 서류를 챙겨들고 법무사 갔다가 은행 다섯곳을 돌고 돌아왔더니 오후 3시다. 하루가 그냥 휙하니 지나갔다. 법무사가 옛날 법원앞에 아직도 있어서 오랜만에 갔더니 많이 바뀐게 옛날에는 길에 죄다 법무사 사무소, 법률 사무소, 변호사 사무소 등등이더니 이제는 분식점, 빵집, 커피숖들이 즐비하다. 게닥 좀 웃긴게 법원은 누가 봐도 법원같이 생기게 지어서 (우리나라 법원은 어느 지방 어느 법원이라도 척 보면 법원같이 보이게 생겼다) 지금 봐도 딱 법원건물인데 거기다 동아대하고 떡 간판을 달아놓으니 웃겼다. 오는길에 요즘 자주 보이는 오니기리와 규동이라는 가게가 보였다, 평소 주먹밥을 좋아해서 볼때마다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마침 잘됬다 싶어서 점심을 거기서 먹었다. 우동은 그저 그랬고 주먹밥은 그럭저럭 괜찮았는데 문제는 너무 좁고 번잡스러워서 맛이고 뭐도 정신이 없었다. 분위기가 마치 얼른 처먹고 나가~라고 고함을 지르는듯한 그런 느낌이어서 맛이고 뭐고 허겁지겁 먹고 나왔다. 요즘은 저런 가게가 너무 많아서 참 싫다. 가고 싶어했으니 한번으로 충분하다 다시는 안간다고 나왔다. 소화가 안되는 느낌. 은행을 쭉 돌고 회사로 오니 피곤하고 발도 아프다. 와서 가만히 생각하니 법무사에 가져다 준 법인 인감이 2개월이 지난거다. 보통은 3개월까지 괜찮은데 전에 법원에 들어가는것은 1개월인가 2개월인가라고 들을것같은 기억이 나기도 하고 아닌것같기도 하고 해서 영 기분이 찜찜하다. 다시 가야하나. 그냥 물어보면 될것을 찜찜해 하면서도 모르고 넘어가길 바라며 퇴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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