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세트] 극락신선 (외전 포함) (총4권/완결)
밀밭 / LINE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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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들과 함께 선계에서 도력을 닦던 색신 하우희는 인간 세상에 나갔다가 위기에 빠진 한 여인을 구해 주게 되는데 그는 자신과 똑같은 얼굴을 하고 있었다. 눈을 떠보니 자신은 우희가 아니라 심소천이 되어 있어 한동안 어이없어 하지만 심소천의 남편이 아주 잘 생기고 몸도 좋자 색신으로서의 자신의 의무에 충실하고자 한다. 그렇게 단왕비로 지내면서 자신과 심소천이 영혼이 바뀐 것을 알게 되고, 시녀와 제자들이 찾아와 선계의 사정도 알게 되고, 자신과 단왕이 얽힌 전생도 알게 되고, 심소천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알게 되는 우희. 모두에게 바라는 미래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뛰는 주인공. 겉으로는 투덜투덜 하면서도 고생을 마다하지 않는 우희는 꽤 마음에 드는 인물이다. 로맨스물은 여주 시점으로 서술되어도 남주가 주도적인 경우가 많은데 이 작품은 그렇지 않아서 좋다. 옥황상제의 정체는 좀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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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BL] 궁궐의 달밤 (총4권/완결)
허브도령 / 막대사탕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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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권을 다 합쳐도 장편 한 권 분량이 되지 않아 읽기에 수월했다. 매권마다 정사신이 나오지만 세세하게 묘사되지는 않아 그렇게 야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궁을 중심으로 온갖 모략이 판치는 한가운데 놓인 주인공(만선)의 복수가 이 이야기의 중심 줄기. 그가 왜 사내에게 뒤를 내주는지 짧게 서술되어 그의 복수가 이해되면서도 부족함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만약 그의 과거담이 길게 서술되었다면 그것 또한 작품의 흥미를 떨어뜨리는 요소가 될 것이다. 오히려 자세한 서술을 하지 않음으로써 주인공이 자신의 복수를 위해 아무 상관 없는 타인을 희생하는 것에 대해, 그리고 이 작품의 결말에 대해 생각하게 해 준다.
작품과 상관없이 불편한 점이 있는데 다운로드 하니 4편이 순서대로 정렬 되지 않아 홈피 들어가서 확인을 해야 한다는 점. 각 작품에 번호라도 있었으면 하는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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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BL] 하비비의 토끼들 (외전 포함) (총4권/완결)
동고비 / 리디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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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볼 때는 하비비가 토끼인 줄 알았다. 아니었다. 인간 하비비와 그의 반려묘 하루, 그리고 하루의 색시 능소(백설)의 이야기. 자신을 토끼로만 알고 있는 하비비의 집에서 묘인 하루는 나름 충실한 삶을 살고 있었다. 아침 일찍 출근해서 거의 매일 야근하는 주인을 대신해 마당 있는 2층 양옥집을 쓸고 닦고 해서 추레해지지 않게 하고, 마당 한켠에 텃밭을 가꿔 온갖 채소도 키우고, 전혀 요리를 하지 않는 하비비가 주문한 식재료가 음식물 쓰레기로 버려지지 않게 대신 요리해 먹거나, 아침에 잘 일어나지 못하는 하비비를 깨워 지각하지 않게 하고, 술에 취해 인사불성 된 주인을 침대에 눕히고, 발을 닦아 주고, 꿀물도 먹이는 등 나름 밥값을 한다고 생각하며, 여기를 떠나면 안 된다는 엄마의 당부대로 하비비의 집에서 잘 살고 있는 하루는 능소와의 만남으로 외로움이 무엇인지 둘이 같이 밥 먹는 기쁨은 무엇인지 알게 된다. 그리고 능소 또한 하루와의 만남으로 좀더 성숙한 눈으로 세상을 보게 되고 성장하게 된다. 하루와 능소가 주인공이지만 하비비의 존재도 그 의미가 있다. 하비비는 하루에게 비싸고 좋은 걸 먹이면 그걸로 주인으로서 할 일을 다했다고 생각하지만 하루가 보통 토끼가 아니고 묘인이라는 것, 자신을 떠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자 하루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다. 어른으로 제대로 자라지 못한 하비비는 여러 번 하루와 능소에게 상처를주지만 바보스럽지만 긍정적이면서도 때론 냉철하고 냉정할 때는 한기가 느껴질 정도의 하루를 겪으면서 참된 애정의 의미도 알게 된다. 이렇게 이 작품의 등장 인물들은 자신만의 매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묘인들이 신성시 하는 달토끼님을 '노력해서 해낸 게 아니라서' 시시하다고 말하는 하루는 정말 매력적인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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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BL] 정원에서는 숲이 자랄 수 없다 (외전 포함) (총7권/완결)
교섬랑 / blackD(블랙디)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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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 알파공×열성 오메가수, 상처공×상처수, 능력공×능력수, 성장물
열일곱에 만나 12년 동안 사랑한 이에게 배신 당한 서문이 자신에게 상처 입힌 이들에게 복수하고 진정한 사랑을 만나 행복해지는 이야기. 초반의 서문은 너무 의존적이고 나약하게 그려져 답답했다. 12년 동안 자신을 상처주던 정원을 계속 용서하고 그의 사랑을 갈구했던 서문이 결국 그를 떠나기로 결심하게 된 것은 자신에게 가해진 죽음에 이를 정도의 끔찍한 폭행이었다. 이 사건이 있지 않았다면 과연 서문이 정원을 떠났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그러나 이후의 서문은 아주 단호하고 냉정하게 자기 할일을 해나가는 모습에서 오랜만에 강한 캐릭터의 오메가수를 볼 수 있었다. 예건이 처음 등장할 때는 냉혹한 인상을 받았는데 서문에 한해서 멍뭉이가 되는 모습이 귀여워 웃음이 난다. 둘다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상처들을 서서히 극복해 가는 모습에서 성장물을 읽은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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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패로
메리 도리아 러셀 지음, 정대단 옮김 / 황금가지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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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 계승자》이후로 오랜만에 읽는 SF물이라 살짝 걱정되기도 했는데, 열심히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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