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가 마음에 들어 미리보기로 읽었다. 수의 짝사랑으로 끝나는 건가, 내용은 그렇게 흥미롭지 않았지만 그림체가 마음에 들어 구매. 이야기는 예상대로 흘러가지는 않았다. 졸업식 날 짝사랑을 들킨 하야시(수)는 지옥으로 떨어지는 기분이었다가 후지타(공)와 함께 하루를 보내면서 다시 만나지 못하게 될지라도 그 추억만으로 천국에 온 듯한 기분을 느낀다. 그런데 하야시의 예상과 달리 그 후로도 두 사람은 관계를 이어간다. 그러나 하야시는 후지타가 정말 자신을 좋아하는지 자신 없어 하고 스스로 상처를 받는다. 그러나 후지타 또한 하야시를 좋아하고 있었다. 그런데 후지타가 분명하게 좋아한다고 말하는 것은 중반 이후에 등장해서 후지타의 행동이 잘 이해되지는 않았다. 아무튼 서로 좋아하는 거라 별다른 사건이나 갈등 없이 무난하게 전개. 그래서 이야기가 좀 심심한 편. 그래도 그림체가 마음에 들고 특전도 다양해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