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계속해서 쓰는 존재 (오우아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humanist</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책은 나의 벗. 나의 사상</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Thu, 08 Oct 2026 03:18:35 +0900</lastBuildDate><image><title>오우아</titl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face/pt_7171051334202019.jpg</url><link>https://blog.aladin.co.kr/humanist</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오우아</description></image><item><author>오우아</author><category>책 속으로</category><title>조각나지 않는 시간</title><link>https://blog.aladin.co.kr/humanist/17554094</link><pubDate>Sun, 04 Oct 2026 17:5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umanist/17554094</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0909963&TPaperId=1755409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95/53/coveroff/8960909963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 <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발상을 소멸시키지 않고 완성까지 다다르는 데는 조각나지 않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요구된다는 말씀만은 꼭 드리고 싶다. 조각나지 않는 시간이라 함은 누구도 나를 찾지 않는, 연락도 알림도 없는, 방해받지 않는, 주의가 분산되지 않는, 분절없이 통으로 이루어진, 질이 높은, 감미로운 고요와 고독의 침잠의 시간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95/53/cover150/896090996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955383</link></image></item><item><author>오우아</author><category>인문/교양</category><title>질주하는 세계</title><link>https://blog.aladin.co.kr/humanist/17554053</link><pubDate>Sun, 04 Oct 2026 17:2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umanist/17554053</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300656&TPaperId=1755405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15/58/coveroff/8901300656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 <br><br><br><br><br><br><br><br><br><br><br><br><br><br><h1 style="margin: 0px; padding: 0px; border: 0px; font-size: 32px; vertical-align: baseline; box-sizing: border-box; line-height: 44px; color: rgb(21, 21, 21); font-family: EllipsisFont, SUIT, &quot;Noto Sans KR&quot;, Helvetica-light, AppleSDGothicNeo-Light, Roboto-Light, &quot;Malgun Gothic&quot;,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 letter-spacing: -0.16px;">점점 빨라지는 세상…사실이 아니다?</h1>[책과 삶]점점 빨라지는 세상…사실이 아니다? - 경향신문<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15/58/cover150/890130065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3155821</link></image></item><item><author>오우아</author><category>인문/교양</category><title>민주주의는 축구경기가 아니다 - [사고의 품격 - 판단의 품격을 높여주는 아홉 번의 생각 수업]</title><link>https://blog.aladin.co.kr/humanist/17547902</link><pubDate>Wed, 30 Sep 2026 23:4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umanist/1754790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62131774&TPaperId=1754790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73/77/coveroff/k56213177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62131774&TPaperId=1754790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사고의 품격 - 판단의 품격을 높여주는 아홉 번의 생각 수업</a><br/>투리 문테 지음, 이영래 옮김 / 21세기북스 / 2026년 09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사람은 생각의 주인이 아니다. 생각이 우리를 지배하는 주인이다.-카를 융, 『인간과 상징』  &nbsp;  오랫동안 우리는 사람이 생각하는 존재라는 믿음을 가지고 살아왔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생각에 관한 복잡한 의심들이 하나둘 생겨났다. 겉으로 보면 생각이라는 게 나의 자유의지 같은데, 실상은 놀랍게도 그렇지 않다는 점이다. 우리가 외면하려고 해도 카를 융의 말처럼 생각이 우리를 지배하는 주인이라는 사실은 명확하다.  &nbsp;  <br>투리 문테의 『사고의 품격』에는 흥미로운 질문이 많다. 가령, 고대 그리스 신들은 왜 예수가 되지 못했나? 같은 질문이다. 저자는 이러한 질문에 기후의 영향이라는 답을 제시하고 있다. 기후가 온화한 지역에서는 가뭄, 지진 같은 기후적 위험이 없다. 그래서 그리스 신들에게는 인간을 닮은 그림자가 곳곳에 그려져 있다. 반면에 기후의 영향이 심각한 지역에서는 ‘도덕적 초월신’이 최선의 가치를 갖는다.  &nbsp;  기후와 상관관계를 통해 우리는 환경의 커다란 영향을 받으며 결과적으로 믿음을 형성하는 데 작용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또한 기후 변화 현상이 단순히 자연 환경이 아니라 사회적, 문화적, 정치적인 기초가 된다는 것이다. 얼마든지 기후 변화의 경험에 따라 도덕적 차이가 결정될 수 있다. 기후가 온화한 지역의 사람들은 자유분방하며 진보적이며 좌파의 경향을 지닌다. 이와 달리 기후가 위험한 지역의 사람들은 권위적으로 보수적이며 우파에 가깝다.<br> 이 책을 통해 저자는 우리의 생각을 좌우하는 요인으로 기후를 이야기하고 있다. 이러한 기후에 대하여 철학자 미리엄 쇤필드는 ‘신뢰할 수 없는 영향’이라고 말했다. 기후를 포함하여 성격, 지역, 감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요인들이 우리의 일상생활을 변화시키고 결정한다.   &nbsp;  그런데 이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다. 바로 우리가 합리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역사적으로 우리의 인식을 확장하는 데 있어 이성(理性)의 힘이 커다란 역할을 해왔다. 앞으로도 이성의 중요성은 계속될 것이다. 이성은 우리를 합리적인 존재로 만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니얼 카너먼 같은 행동심리학자들의 생각은 달랐다. 그들은 전망이론(prospect theory)을 통해 우리가 비합리적인 선택을 한다고 주장했다.   &nbsp;  많은 사람들은 이와 같은 주장을 쉽게 받아들일 수 없다. 물론 우리의 행동이 완벽히 합리적이라고 설명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우리가 합리적인 존재라는 사실을 의심하지 않는다. 만약에 우리가 전체적으로 비합리적이라고 하면 더 이상 추론할 필요가 없다. 저자의 주장처럼 우리의 비합리성은 제한적이라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nbsp;  우리가 인지편향이라는 굴레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그럼에도 저자는 인지편향에 대해서 가지고 있던 사람들의 부정적인 생각을 바꾸고 있다. 오히려 인지편향이 이성적 사고를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역설하고 있다. 단, 한 가지 조건이 있다. 혼자서 하는 추론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인지적 결함 때문에 일반적인 경험이나 상식에 어긋나고 만다. 하지만 다른 사람과 함께 하는 추론은 아주 효과적이다.<br><br>그래서 이 책의 중요한 가치는 ‘논쟁’이다. 논쟁은 싸움이 아니다. 논쟁은 진리에 도달하기 위한 사고의 방법이다. 존 스튜어트 밀은 『자유론』에서 진리를 “대립하는 의견들을 조정하고 결합하는 것”이라고 했다. 우리는 정치적인 견해의 차이에서 발생하는 좌, 우가 충돌하는 장면을 아주 쉽게 본다. 하지만 우리 주위를 둘러보면 어디 정치뿐이겠는가? 양극화라는 사나운 장면을 마주하게 된다. 양극화는 상대방에 대한 깊은 불신과 혐오이며 일원론적 사고의 궁극적인 형태다.  &nbsp;  우리가 양극화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논쟁하면서 사고의 품격을 높여야 한다. 논쟁은 상대방과 대립하는 것이 아니라 파트너로 여긴다. 이유인즉 논쟁은 현실의 문제에 대한 종합적인 시각이며 다원론적 사고다. 이로인해 우리는 더 나은 민주주의를 발전시킬 수 있다. 저자의 표현을 빌리자면, 민주주의는 축구 경기가 아니다. 축구 경기는 승패가 갈리는 유한한 게임이지만 민주주의는 승패가 없는 무한 게임이다. 오직 더 많은 민주주의를 위해서 말이다.  &nbsp;    &nbsp;    &nbs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73/77/cover150/k56213177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737713</link></image></item><item><author>오우아</author><category>에세이</category><title>조금 더 나를 나답게 - [그랬다고 적었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humanist/17537454</link><pubDate>Sat, 26 Sep 2026 11:2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umanist/1753745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42130236&TPaperId=1753745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19/36/coveroff/k74213023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42130236&TPaperId=1753745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그랬다고 적었다</a><br/>김애란 지음 / 문학동네 / 2026년 08월<br/></td></tr></table><br/>며칠째 바쁘다는 핑계로 텃밭에 가지 못했다. 사실인즉 텃밭에 심었던 고추, 토마토 등등 작물들이 가을의 문턱에서 더 이상 수확물을 만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창 수확물이 나올 때는 발걸음이 바빴는데 지금은 작물들의 앙상한 뼈대만이 사람의 빈자리를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다. 그러고 보면 먹고 사는 일은 다름 아닌 삶의 우선순위라는 사실을 다시금 떠올려 본다.  &nbsp;  내 삶의 우선순위라고 해서 별반 다르지 않다. 밥벌이의 지겨움을 반복하는 처지이다. 그렇다고 해서 남들보다 밥벌이를 잘하냐고 하면 그것도 아니다. 마음 한구석에 또 다른 삶의 우선순위가 참을 수 없는 존재를 무겁게 하기 때문이다.  &nbsp;  김애란의 『그랬다고 적었다』에는 삶의 우선순위를 나타내는 두 가지 단어가 나온다. 바로 ‘밥과 꿈’이다. 밥과 꿈은 삶에 있어 필요조건이지 충분조건은 아니다. 밥에만 신경쓰다 보면 꿈을 잃어버리고 꿈만 꿈꾸면 밥을 먹기가 어려운 현실이다. 때로는 밥과 꿈, 둘 다를 잃을 수도 있다. 밥과 꿈의 적절한 균형은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니었다. 단순한 덧셈, 뻴셈으로 삶의 답을 찾는다면 얼마나 좋을까?   &nbsp;  보통이면 밥과 꿈은 업(業)이 되는 일이라고 여긴다. 그러나 언제나 밥과 꿈은 불투명하다. 밥만으로는 체면을 세울 수 없으며, 혹은 꿈만으로는 몸을 버티지 못하는 아픔을 피할 수 없다. 우리가 겪는 업을 작가라고 해서 예외일 수 없다. 그럼에도 우리가 업을 견뎌내지 못할 때 작가는 “삶에 대한 큰 조망이자 지향, 성찰과 이해를 모두 품은 말”이라고 했다.  &nbsp;  그래서 어느 순간, ‘내가 되지 않는 꿈’이라는 비밀을 알게 되었다. 우리는 ‘내가 되는 꿈’을 자신의 몫으로 생각한다. 꿈을 위해서 나는 내가 되어야 하고, 기필코 내가 되어야만 한다. 내가 되는 일을 잘해야만 내가 될 수 있다는 논리. 문제는 내가 되는 꿈이 꿈을 초과할 때, 더 이상 버텨낼 수 없는 꿈이 될 때 오히려 내가 되는 꿈이 참 치졸하고 지긋지긋해진다. 내가 되는 꿈을 절반으로 줄인다고 해서 고통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nbsp;  우리는 얼마나 내가 되어야 할까? 내가 되는 꿈은 단단할 정도지만 불안한 믿음이 도사리고 있다. 꿈을 가지고 살라고 하는데 결코 꿈을 초과해서는 안 된다는 부담감이 오히려 꿈을 쪼그라들게 한다. 내가 되는 꿈이 무엇인지 모르겠는데, 그런 것이 있다고 계속해서 강요하는 목소리를 참아내기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럴수록 네 의지와 노력이 더 필요하다는 울부짖음을 가만히 헤아려본다.  &nbsp;  작가가 말하는 ‘내가 되지 못한 꿈’은 나를 외면하거나 소모하는 것은 아니다. 작가가 글을 쓰면서 깨달은 느낌은 ‘무아(無我)’였다. 무아란 “지금의 내가 죽고 다른 나가 태어나는 사건”이다. 삶은 온통 꿈이다. 그 안에서 우리는 어떻게 꿈을 만들어야 하는지, 어떻게 내가 나를 증명해야지 모색해야 한다. 꿈의 부조리에 체념했던 나와는 달리 작가는 “나의 농도를 조금씩 옅게” 만든다고 적었다. 가령, 자아실현이라는 일을 노동으로, 자아성취이라는 일은 삶의 기예로 바꿔 부르는 것이다.  &nbsp;  삶은 꿈으로 고단하다. 꿈의 방향으로 삶을 몰아세우는 일은 어떤 면에서 ‘비아(非我)’가 되는 것은 아닐까? 어쩌면 무아와 비아의 경계에서 삶을 덤벙덤벙, 혹은 대충대충 보내고 싶지 않은 나의 소소한 마음이 내가 되는 꿈인지 음미해본다. 조금 더 나를 나답게.  &nbsp;    &nbsp;    &nbs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19/36/cover150/k74213023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193697</link></image></item><item><author>오우아</author><category>추천도서</category><title>사고의 품격</title><link>https://blog.aladin.co.kr/humanist/17529690</link><pubDate>Mon, 21 Sep 2026 21:3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umanist/17529690</guid><description><![CDATA[<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6/0921/pimg_639256235033452808.jpg</url><link>https://blog.aladin.co.kr/humanist/17529690</link></image></item><item><author>오우아</author><category>추천도서</category><title>약속</title><link>https://blog.aladin.co.kr/humanist/17526219</link><pubDate>Sat, 19 Sep 2026 22:2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umanist/17526219</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0125604&TPaperId=1752621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1554/67/coveroff/8970125604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 <br><br><br><br><br><br><br><br><br><br><br><br><br><h3 class="ArticleDetailView_title__9kRU_"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8px 0px 0px; padding: 0px; border: 0px; font-family: Pretendard, ">“책 한권 값이 월급 절반”인 나라에서 패배하지 않는 작가</h3>“책 한권 값이 월급 절반”인 나라에서 패배하지 않는 작가<h1 class="leading-[125%] sm:text-40 text-24 print:text-print-default-text text-left font-extrabold break-keep max-sm:leading-[135%] sm:px-40 sm:font-bold print:px-40 print:font-bold sm:text-center print:text-center" style="box-sizing: border-box; border: 0px; margin: 0px; padding: 0px; scrollbar-color: auto; scrollbar-width: auto; font-size: 40px; list-style: none; font-family: ">‘부커상 수상’ 남아공 작가 갤것 “사회 바꾸는 건 개인의 양심”</h1>‘부커상 수상’ 남아공 작가 갤것 “사회 바꾸는 건 개인의 양심”-문화ㅣ한국일보<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1554/67/cover150/897012560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15546771</link></image></item><item><author>오우아</author><category>책 속으로</category><title>가장 낭만적인 방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humanist/17522701</link><pubDate>Thu, 17 Sep 2026 22:2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umanist/17522701</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52130410&TPaperId=1752270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75/22/coveroff/k752130410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 <br><br><br><br><br><br><br><br><br><br><br><br><br><br>133 소설을 쓰고 싶은 충동이요. 제 모든 것을 다 쏟아부어서 열심히 쓰고 싶은 그런 마음 말입니다. 불안해서 그렇기도 하고 잘하고 싶어서 그렇기도 하고 존재를 인정받고 싶어서 그렇기도 하지만, 결국은 소설을 쓰는 것이 제게 무척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제 통증을 잊게 해주는 가장 큰 노하우는, 가장 낭만적인 방법은 소설을 쓰는 것이거든요.]]></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75/22/cover150/k75213041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752291</link></image></item><item><author>오우아</author><category>추천도서</category><title>편집자의 책읽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humanist/17504028</link><pubDate>Tue, 08 Sep 2026 23:5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umanist/17504028</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72131163&TPaperId=1750402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35/72/coveroff/k372131163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 <br><br><br><br><br><br><br><br><br><br><br>★김영민 서울대 교수, 김명남 번역가 추천★<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35/72/cover150/k37213116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357200</link></image></item><item><author>오우아</author><category>추천도서</category><title>벤야멘타 하인학교</title><link>https://blog.aladin.co.kr/humanist/17499306</link><pubDate>Mon, 07 Sep 2026 00:0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umanist/17499306</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09082&TPaperId=1749930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596/67/coveroff/8954609082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 <br><br><br><br><br><br><br><br><br><br><br><br><br><br>번아웃의 시대, “제 장래희망은 하인입니다”<br><h2 class="arti-tit"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0px 8px; font-size: 4rem; letter-spacing: -0.07rem; line-height: 5rem; word-break: keep-all; color: rgb(255, 255, 255);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sans-serif; background-color: rgb(250, 250, 250);"></h2><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596/67/cover150/895460908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5966734</link></image></item><item><author>오우아</author><category>에세이</category><title>나의 모든 것 - [백지 앞에서]</title><link>https://blog.aladin.co.kr/humanist/17492473</link><pubDate>Thu, 03 Sep 2026 21:3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umanist/1749247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32137654&TPaperId=1749247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37/0/coveroff/k73213765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32137654&TPaperId=1749247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백지 앞에서</a><br/>최은영 지음 / 문학동네 / 2026년 04월<br/></td></tr></table><br/>최은영의 산문집 『백지 앞에서』를 읽었다. 작가는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다. 그녀가 이번에 소설이 아닌 산문집을 낸 까닭을 살펴보니 이야기에 있었다. 돌이켜보면 소설도 이야기이긴 마찬가지다. 작가 말대로 소설은 허구의 이야기다. 이와 달리 산문은 허구가 아닌 자기자신의 이야기다.  &nbsp;  그러나 소설과 산문의 차이점에도 불구하고 공통점이 있다. 바로 ‘어리석음’을 존재의 시작점으로 삼고 있다. 소설은 허구의 인물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드러낸다. 반면에 산문은 어떤가?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나타낸다. 그 과정에서 자신의 감정과 사고가 낱낱이 간파당하는 두려움과 압박감 앞에 놓일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nbsp;  이에 대해 시그리드 누네즈는 『그해 봄의 불확실성』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nbsp;  소설 작가에게 어리석음이라는 기질은 없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도 그걸 갖고 있다.  &nbsp;  작가에게 어리석음은 글쓰기를 멈추게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피할 수 없는 운명을 뜻한다. 어리석음은 작가의 감정에 균열을 일으키는 동시에 자신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단단한 마음이기도 하다. 만약에 어리석음이 없다고 하면 작가의 글쓰기는 일기처럼 될 것이다. 일기는 이야기가 있지만 감정이 없는 다른 글쓰기니까.  &nbsp;  평소에 책읽는 것을 좋아했고 좀 더 나아가 리뷰를 쓰다 보니 자연스럽게 글을 쓰면서 오늘까지 왔다. 그렇다고 해서 유명한 소설가나 에세이스트가 된 것은 아니다. 근사한 글을 써보겠다는 마음이 없지 않지만 글을 쓰면서 내 삶을 더 사랑할 수 있는 행복을 빼놓을 수 없다.  &nbsp;  그런데 늘 백지 앞에서 불안하다. 작가의 표현대로 ‘초심자’로 되돌아간 느낌이다. 오랫동안 글을 많이 쓰면 이제는 글쓰는 두려움에 대한 백신이 생기지 않았을까, 싶은데 현실은 정반대로 어긋났다. 백지 앞에서 마주치는 지친 마음과 결핍을 생각할수록 실패감이 몰려왔다. 실패감은 곧 자기 연민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nbsp;  작가의 산문집을 읽으면서 글을 쓰는 삶에 대해 귀 기울일 수 있었다. 글은 말할 수 없는 용기이며 아픔의 결과물이다. 혼자라는 위험을 감수해야 하며 비록 실패하더라도 계속해서 써야 한다. 무엇보다도 글을 쓰지 않는 삶이란 죽음의 출발이며 도착이라는 사실, 이러한 사실을 통해 글을 쓰는 삶은 지극히 나의 모든 것이 되었다.  &nbs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37/0/cover150/k73213765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370049</link></image></item><item><author>오우아</author><category>책 속으로</category><title>글을 쓰는 삶</title><link>https://blog.aladin.co.kr/humanist/17490414</link><pubDate>Wed, 02 Sep 2026 23:3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umanist/17490414</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02837268&TPaperId=1749041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9108/99/coveroff/k902837268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 <br><br><br><br><br><br><br><br><br><br><br><br><br><br>글을 쓰는 삶이란 용기와 인내, 끈기, 공감, 열린 마음, 그리고 거절당했을 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필요로 한다. 기꺼이 혼자 있겠다는 의지도 필요하다. ...그리고 기꺼이 실패해야 한다. 한 번만이 아니라 자꾸만 , 평생을.]]></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9108/99/cover150/k90283726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91089918</link></image></item><item><author>오우아</author><category>추천도서</category><title>기쁨에도 슬픔에도 아랑곳없이</title><link>https://blog.aladin.co.kr/humanist/17479517</link><pubDate>Sat, 29 Aug 2026 22:3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umanist/17479517</guid><description><![CDATA[<br><br><br><br><br><br><br><br><br><br><br><br><br>‘시단의 아이돌’ 박준 시인, 한국 현대시의 숲을 거닐다 [.txt]<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98/4/cover150/k232130255_1.jpg</url><link>https://blog.aladin.co.kr/humanist/17479517</link></image></item><item><author>오우아</author><category>추천도서</category><title>도덕이란 무엇인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humanist/17479445</link><pubDate>Sat, 29 Aug 2026 21:5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umanist/17479445</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12130946&TPaperId=1747944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60/64/coveroff/k512130946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도덕은 객관적 사실일까, 단지 믿음일 뿐일까-문화ㅣ한국일보<br><h1 class="leading-[125%] sm:text-40 text-24 print:text-print-default-text text-left font-extrabold break-keep max-sm:leading-[135%] sm:px-40 sm:font-bold print:px-40 print:font-bold sm:text-center print:text-center" style="box-sizing: border-box; border: 0px; margin: 0px; padding: 0px; scrollbar-color: auto; scrollbar-width: auto; font-size: 40px; list-style: none; font-family: &quot;Pretendard Variable&quot;, sans-serif; line-height: 50px; word-break: keep-all; overflow-wrap: inherit; text-align: center; --tw-leading: 125%; --tw-font-weight: 700; padding-inline: 40px; color: rgb(26, 26, 26); letter-spacing: -0.05px;"> </h1><h1 class="leading-[125%] sm:text-40 text-24 print:text-print-default-text text-left font-extrabold break-keep max-sm:leading-[135%] sm:px-40 sm:font-bold print:px-40 print:font-bold sm:text-center print:text-center" style="box-sizing: border-box; border: 0px; margin: 0px; padding: 0px; scrollbar-color: auto; scrollbar-width: auto; font-size: 40px; list-style: none; font-family: &quot;Pretendard Variable&quot;, sans-serif; line-height: 50px; word-break: keep-all; overflow-wrap: inherit; text-align: center; --tw-leading: 125%; --tw-font-weight: 700; padding-inline: 40px; color: rgb(26, 26, 26); letter-spacing: -0.05px;"><br></h1><h1 class="leading-[125%] sm:text-40 text-24 print:text-print-default-text text-left font-extrabold break-keep max-sm:leading-[135%] sm:px-40 sm:font-bold print:px-40 print:font-bold sm:text-center print:text-center" style="box-sizing: border-box; border: 0px; margin: 0px; padding: 0px; scrollbar-color: auto; scrollbar-width: auto; font-size: 40px; list-style: none; font-family: &quot;Pretendard Variable&quot;, sans-serif; line-height: 50px; word-break: keep-all; overflow-wrap: inherit; text-align: center; --tw-leading: 125%; --tw-font-weight: 700; padding-inline: 40px; color: rgb(26, 26, 26); letter-spacing: -0.05px;"><br></h1><h1 class="leading-[125%] sm:text-40 text-24 print:text-print-default-text text-left font-extrabold break-keep max-sm:leading-[135%] sm:px-40 sm:font-bold print:px-40 print:font-bold sm:text-center print:text-center" style="box-sizing: border-box; border: 0px; margin: 0px; padding: 0px; scrollbar-color: auto; scrollbar-width: auto; font-size: 40px; list-style: none; font-family: &quot;Pretendard Variable&quot;, sans-serif; line-height: 50px; word-break: keep-all; overflow-wrap: inherit; text-align: center; --tw-leading: 125%; --tw-font-weight: 700; padding-inline: 40px; color: rgb(26, 26, 26); letter-spacing: -0.05px;"><br></h1><h1 class="leading-[125%] sm:text-40 text-24 print:text-print-default-text text-left font-extrabold break-keep max-sm:leading-[135%] sm:px-40 sm:font-bold print:px-40 print:font-bold sm:text-center print:text-center" style="box-sizing: border-box; border: 0px; margin: 0px; padding: 0px; scrollbar-color: auto; scrollbar-width: auto; font-size: 40px; list-style: none; font-family: &quot;Pretendard Variable&quot;, sans-serif; line-height: 50px; word-break: keep-all; overflow-wrap: inherit; text-align: center; --tw-leading: 125%; --tw-font-weight: 700; padding-inline: 40px; color: rgb(26, 26, 26); letter-spacing: -0.05px;"><br></h1><h1 class="leading-[125%] sm:text-40 text-24 print:text-print-default-text text-left font-extrabold break-keep max-sm:leading-[135%] sm:px-40 sm:font-bold print:px-40 print:font-bold sm:text-center print:text-center" style="box-sizing: border-box; border: 0px; margin: 0px; padding: 0px; scrollbar-color: auto; scrollbar-width: auto; font-size: 40px; list-style: none; font-family: &quot;Pretendard Variable&quot;, sans-serif; line-height: 50px; word-break: keep-all; overflow-wrap: inherit; text-align: center; --tw-leading: 125%; --tw-font-weight: 700; padding-inline: 40px; color: rgb(26, 26, 26); letter-spacing: -0.05px;"><br></h1><h1 class="leading-[125%] sm:text-40 text-24 print:text-print-default-text text-left font-extrabold break-keep max-sm:leading-[135%] sm:px-40 sm:font-bold print:px-40 print:font-bold sm:text-center print:text-center" style="box-sizing: border-box; border: 0px; margin: 0px; padding: 0px; scrollbar-color: auto; scrollbar-width: auto; font-size: 40px; list-style: none; font-family: &quot;Pretendard Variable&quot;, sans-serif; line-height: 50px; word-break: keep-all; overflow-wrap: inherit; text-align: center; --tw-leading: 125%; --tw-font-weight: 700; padding-inline: 40px; color: rgb(26, 26, 26); letter-spacing: -0.05px;">도덕은 객관적&nbsp;</h1><h1 class="leading-[125%] sm:text-40 text-24 print:text-print-default-text text-left font-extrabold break-keep max-sm:leading-[135%] sm:px-40 sm:font-bold print:px-40 print:font-bold sm:text-center print:text-center" style="box-sizing: border-box; border: 0px; margin: 0px; padding: 0px; scrollbar-color: auto; scrollbar-width: auto; font-size: 40px; list-style: none; font-family: &quot;Pretendard Variable&quot;, sans-serif; line-height: 50px; word-break: keep-all; overflow-wrap: inherit; text-align: center; --tw-leading: 125%; --tw-font-weight: 700; padding-inline: 40px; color: rgb(26, 26, 26); letter-spacing: -0.05px;">사실일까, 단지 믿음일 뿐일까</h1><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60/64/cover150/k51213094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606438</link></image></item><item><author>오우아</author><category>인문/교양</category><title>자신만의 별을 찾아서 - [철학카페에서 문학읽기 - 개정판]</title><link>https://blog.aladin.co.kr/humanist/17456422</link><pubDate>Mon, 17 Aug 2026 21:5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umanist/1745642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30029X&TPaperId=1745642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87/78/coveroff/890130029x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30029X&TPaperId=1745642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철학카페에서 문학읽기 - 개정판</a><br/>김용규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6년 07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1905년 아인슈타인은 친구에게 편지에서 “자넨 요즘 뭣하고 있나? 이 냉동고래. 훈제되고 건조되어 깡통에 담긴 영혼아?”라고 적었다. 어쩌면 나 또한 냉동고래로 살아왔는지 모른다. 세상 사람들과 다를 바 없는 삶을 반복하고 있다. 그래서 언제부턴가 내 영혼을 위해 삶의 이정표가 될 책을 계속해서 읽었다.  &nbsp;  김용규의 『철학카페에서 문학 읽기』는 제목 그대로 철학카페에서 문학 작품을 읽는 것이다.  생각해봐야 할 내용이 많았고 그만큼 밑줄을 긋는 횟수가 점점 늘어났다. 문학 작품에 나타난 사건을 통해 우리가 깨달아야 하는 문제를 철학적인 풀어쓰고 있다. 다시 말하면 문학과 철학의 공통분모는 지금 우리에게 인간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묻고 있다.  &nbsp;  이 책은 독서의 깊이가 풍부한데 그중에서도 나를 붙잡은 대목은 알베르 카뮈의 『페스트』였다. 카뮈하면 떠오르는 인물이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시지프’다. 시인 호메로스에 의하면 시지프는 인간 중에 가장 현명하고 신중한 사람이었다고 한다.   &nbsp;  문제는 그의 현명함 때문에 오히려 인간으로서 가장 견디기 힘든 가혹한 형벌을 받게 된다는 점이다. 오늘날 ‘시지프의 형벌’이라고 불리는 그 내용은 이렇다. 시지프가 높은 산 위로 거대한 바위를 밀어 올려놓으면 그 순간 바위가 굴러 내려가기 때문에 그는 계속해서 바위를 밀어야 하는 고통을 당해야만 한다.  &nbsp;  이러한 시지프를 보면서 카뮈는 삶의 불합리한 모습을 놀랍도록 주제화한다. 그는 시지프의 무의미한 노동을 현대인의 권태로운 삶이라는 문제의식으로 표현하고 있다. 여기서 권태를 실존주의 시각으로 접근하면 하이데거의 『형이상학의 근본 개념』을 살펴볼 수 있다. 하이데거는 권태를 ‘표면적 권태’와 ‘깊은 권태’로 나누었다. 표면적 권태는 어떤 상황에서 생겨나는 지루함이다. 반면에 깊은 권태는 무조건적으로 그냥 지루함이다. 그래서 전자를 비본래적 권태, 후자를 본래적 권태라 부른다.   &nbsp;  하지만 이 둘의 중요한 차이점은 바로 ‘시간 죽이기’에 있다. 표면적 권태는 시간 죽이기가 가능하다. 어떤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유튜브를 보는 것으로 시간을 죽인다. 반면에 깊은 권태는 시간 죽이기가 불가능하다. 결국 깊은 권테에서 벗어나는 일이 곧 본질에 앞서는 실존이 된다.  &nbsp;  카뮈의 관점에서 시지프의 형벌은 시간 죽이기가 불가능한 깊은 권태이다. 따라서 권태에서 벗어나는 방법이 문제이다. 권태는 존재의 무의미성이기 때문에 삶이 부조리할 수밖에 없다. 권태와 부조리는 논리적으로 동일한 셈이다. 그러면 이러한 부조리 앞에서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뭘까? 먼저 자살이다. 인생이 살 가치가 없다고 하면 자살이 최선의 방법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실존은 무의미한 삶에서 의미를 찾는 일이다. 그러니 극단적인 방식의 자살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일시적으로 위안이 될 것 같지만 끝내는 삶을 불행과 죽음으로 몰아간다.  &nbsp;  이와 달리 희망은 어떨까? 희망은 적어도 자살과는 달리 삶을 의미를 부여하는 일이다. 상식적으로 희망이 대안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카뮈의 생각은 희망에서 벗어나 있다. 오히려 희망이 삶의 헛된 욕망이라고 비판한다. 희망이 현실을 회피하기 때문이다. 사르트르에 따르면 희망은 구토가 나올 정도로 ‘야릇한 상태’다.  &nbsp;  그러면 시지프의 노동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자살도 아니고 희망도 아니라면 뭐라고 해야 하는지 난감했다. 자살에 반대하는 태도를 가진 나로서는 시지프가 고통을 이겨내는 힘이 곧희망이지 않을까, 라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희망은 인간이 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비결 같았다. 언젠가는 바위가 정상에서 굴러가지 않겠지, 라는 느낌을 끝내 떨쳐버릴 수 없기 때문이었다.  &nbsp;  <br>이와 달리 카뮈는 시지프를 ‘반항하는 인간’으로 제시하고 있다. 반항은 무의미한 노동을 하는 아무것도 아닌 자가 아니다. 또한 절망하거나 체념하지도 않는다. 그보다는 자신의 운명을 알면서도 당당히 맞서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반항하는 인간은 운명의 희생자가 아니라 운명을 우월하게 버티는 자이다. 그래서 카뮈는 반항하는 인간이 바위보다 강하다고 말했다. 인간은 자유와 존엄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nbsp;  카뮈의 실존주의 카페에서 그의 『페스트』를 읽어보면 페스트의 숨은 뜻이 분명하게 드러난다. 단순히 죽음의 병균이 아님을 깨닫게 되는데, 바로 ‘부조리’라는 치명적인 이름이다. 결과적으로 우리 모두를 절망에 빠드리는 부조리한 운명을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 여러모로 생각하게 만든다.   &nbsp;  이 책에서 저자는 카뮈의 부조리함을 ‘사막’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유인즉 카뮈가 반항을 ‘사막에서 벗어나기 않은 채 그 속에서 버티는 것’으로 풀이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반항하는 인간은 사막에서 버티는 인간이다. 지금에 와서 사막이라는 고통을 이겨내는 방법으로 ‘사막을 건너기’가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사막을 건너는 방법은 ‘야콥의 거짓말’이라고 할 수 있다. 유레크 베커의 『거짓말쟁이 야콥』에서 야콥은 아우슈비츠 수용소라는 절망적인 상황을 이겨내는 방법으로 1그램의 거짓말로 1톤의 희망을 만들어낸다. 비록 ‘설사 그렇지 않더라도 마 치 그런 것처럼’말이다.   &nbsp;  조지 고든 바이런은 작가를 “별을 찾아 바람을 거슬러 항해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 책에는 카뮈의 『이방인』 이외에도 괴테, 셰익스피어, 한강 등과 함께 12개의 별이 저마다 반짝이고 있다. 어쩌면 삶이란 자신만의 별을 찾는 것이 아닐까?  &nbsp;    &nbsp;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87/78/cover150/890130029x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877896</link></image></item><item><author>오우아</author><category>에세이</category><title>지금 여기가 삶이다 - [일상주의자의 감각 - 나를 여기까지 데려온 사소한 기적들에 대하여]</title><link>https://blog.aladin.co.kr/humanist/17447501</link><pubDate>Wed, 12 Aug 2026 23:1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umanist/1744750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92130878&TPaperId=1744750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05/37/coveroff/k19213087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92130878&TPaperId=1744750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일상주의자의 감각 - 나를 여기까지 데려온 사소한 기적들에 대하여</a><br/>김이나 지음 / 이야기장수 / 2026년 06월<br/></td></tr></table><br/>올해 여름은 역대급으로 무더위다. 숨이 막힐 정도다. 이럴 땐 계곡의 흐르는 물에 발 담그고 있으면 최고의 휴식이다. 더위에 지친 일상의 무거움이 한순간에 가벼워져 어느 순간 말끔히 사라져 버린다. 문제는 날씨가 덥다고 해서 그럴 때마다 계곡에 갈 수 있는 자유로운 몸이 아니라는 점이다. 이럴 땐 여름을 제대로 나기 위해서는 이야기가 짧은 책을 읽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더군다나 무수한 책 중에서 내 취향의 작품을 만났을 때의 기쁨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nbsp;  김이나의 『일상주의자의 감각』을 읽으면 두근거림이 분수처럼 솟구쳐 오른다. 그녀는 히트곡만 300곡이 넘는 작사가이다. 보통 이 정도의 작사가라면 뭔가 특별한 감수성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라는 막연한 기대감을 생각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내가 이 책을 읽고 느낀 바에 따르면 그녀의 감각은 제목에 나와 있듯 일상적이며 사소해서 오히려 매력적이라는 데 놀라게 된다.  &nbsp;  생각은 절대 생각을 구원할 수 없다.생각을 지우는 건 행동이다.  &nbsp;  세상에는 다람쥐 쳇바퀴 돌 듯 무료하게 보내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자신만의 속도로 사는 사람도 있다. 나는 적어도 다람쥐와 비교해 후자에 속한다. 그렇다고 언제나 마음이 편한 것은 아니다. 상대방과 비교하다 보면 어느 순간 남들과 다르다는 자부심도 있는 반면에 행복의 고도 너머에서 불가피하게 혼자라는 느낌은 견디기 힘들다. 그럴 때마다 잡생각이 많아지고 결국에는 번뇌에 휩싸인다.   &nbsp;  오랫동안 생각이 생각을 구원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가 잔잔하게 나를 위로해주었다. 하지만 도저히 생각만으로는 생각을 구원할 수 없음을 뒤늦게 깨달았다. 어쩌면 생각을 진정으로 구원하는 것은 작가 말대로 ‘행동’이 아닐까? 우리 몸은 늘 행동하니까. 때로는 목적이 없는 행동, 이를테면 가벼운 운동을 통해서 또 다른 일상을 맞이하는 시작이 된다. 결국 마음만으로 마음을 움직일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nbsp;  그러면 그녀는 왜 일상주의자가 되었을까? 일상이라는 단어를 찾아보니, 매일매일의 보통의 날이다. 이와 달리 완벽은 말 그대로 흠이 하나도 없을 정도로 완전하다. 작가의 생각을 빌려보면, 일상은 꿈이며 완벽은 계획이라는 점에서 사뭇 분위기가 다르다. 우리는 되도록 계획적으로 살려고 한다. 계획을 통해 하루하루를 실천하다 보면 언젠가 완벽해지는 순간을 굳게 믿는다. 계획이 무조건적으로 나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완벽은 삶의 미덕이라고 볼 수 없다.   &nbsp;  우리는 완벽에 대한 스트레스를 몸에 지니고 있다. 그러니 사소한 일은 그저 사소하다는 이유만으로 아무런 열망도 없다. 완벽의 반대말이 불완벽이라는 마음이 앞서기 마련인데 그녀의 말을 곱씹어 보면 ‘만족’이라는 단어를 마주하게 된다. 다시 말하면 일상을 만족하는 사람이 완벽할 수 있으리라는 것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nbsp;  그래서 작가의 에세이를 거듭 읽을수록 묘한 위안을 얻는다. 작가의 목소리는 마치 ‘별이 빛나는 밤’에 듣는 라디오 같다. 하잖은 시절을 보내는 날들도, 첫사랑통에 시달린 날들도, 벅차게 행복했던 날들도 자칫 일상적으로 보일 수도 있을 테지만, 반대로 어디까지 기적이 일어날지 모를 일이다.   &nbsp;  우리 인생은 한 번 머물고 떠나는 죽음으로 끝나지 않는다.&nbsp;별이 되어 반짝인다는 발견은 우리의 일상을 더욱 삶답게 한다. 누군가도 이러한&nbsp; 아름다움을 느끼면 얼마나 좋을까?&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05/37/cover150/k19213087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053798</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