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계속해서 쓰는 존재 (오우아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humanist</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책은 나의 벗. 나의 사상</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Thu, 16 Apr 2026 02:50:14 +0900</lastBuildDate><image><title>오우아</title><url>http://image.aladdin.co.kr/Community/myface/pt_7171051334202019.jpg</url><link>https://blog.aladin.co.kr/humanist</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오우아</description></image><item><author>오우아</author><category>인문/교양</category><title>다중언어의 경이로움 - [언어는 어떻게 인간을 바꾸는가 - 뇌를 설계하고 사고를 확장하는 다중언어의 놀라운 힘]</title><link>https://blog.aladin.co.kr/humanist/17205742</link><pubDate>Thu, 09 Apr 2026 07:2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umanist/1720574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22136041&TPaperId=1720574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51/15/coveroff/k82213604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22136041&TPaperId=1720574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언어는 어떻게 인간을 바꾸는가 - 뇌를 설계하고 사고를 확장하는 다중언어의 놀라운 힘</a><br/>비오리카 마리안 지음, 신견식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03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내 언어의 한계는 내 세계의 한계이다.-비트겐슈티인  &nbsp;  세상에는 필연적으로 부딪치는 문제들이 있다. 예를 들면, 트롤리 딜레마 같은 장면이다. 브레이크가 고장 난 기차가 방향에 따라 선로 위의 5명과 1명 중 충돌하는 상황이 발생할 때 누구를 살려야 하는지를 선택해야 하는 문제다. 많은 사람들이 공리주의 입장에서 5명이라고 응답한다. <br><br>여기서 응답자가 말하는 언어에 따른 흥미로운 결과가 발생한다. 비오리카 마리안은 『언어는 어떻게 인간을 바꾸는가』에서 ‘외국어 효과’를 주목하고 있다. 가령, 응답자가 모국어를 사용했을 경우 5명을 구해야 한다는 비율은 20%다. 그런데 응답자가 외국어를 사용한다고 하면 공리주의 비율은 30%까지 늘어난다. 응답자가 특별히 양심적이거나 정직해서가 아니다. 객관적으로 외국어를 사용할 때 좀 더 합리적으로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br>그러나 이런 결과가 단순히 모국어와 외국어라는 상대적인 차이 때문만은 아니다. 저자의 약력에 나와 있듯 그녀는 10개 언어를 유창하게 구사할 줄 안다. 저자는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다중언어’의 놀라운 힘을 폭넓게 이야기하고 있다. 언어가 사람을 만들며 다중언어를 쓰면 그만큼 자신 안에 잠재된 또 다른 자신의 정체성을 깨닫게 될 수 있다는 것이다.<br>우리가 누군가의 가치관이나 도덕성을 알고 싶은 간단한 방법은 그 사람이 무엇을 말하는가를 살펴보면 된다. 즉, 그 사람이 사용하는 언어가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창의성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창의성 테스트를 실험해보면 다중언어 사용자가 더 높은 점수를 받는 연구 결과가 있다. 다중언어의 활성화로 단어의 연결이 강화되면서 개념과 의미가 높은 수준에서 네트워크를 만들기 때문이다.<br><br>일찍이 비트겐슈타인은 “내 언어의 한계는 내 세계의 한계이다”고 말했다. 사람에 따라 1개를 보면 100개를 생각할 수 있고 1개를 1개를 생각할 수가 있다. 전자가 다중언어 사용자라면 후자는 단일언어 사용자이다. 저자 말대로 우리가 사는 세상은 일종의 코드다. 코드는 과학, 수학, 음악, 문학으로 다양하다. 중요한 건 이 모두가 언어라는 점이다. 그리고 단어 하나에는 방대한 정보가 담겨있다.<br>이 책의 제목에 나와 있듯 언어는 인간을 바꾼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하지만 단일언어만으로는 다양하고 복잡한 개념을 이해하는 데 한계가 있다. 이와 달리 다중언어의 놀라운 힘은 어떤가? 일곱 색깔 무지개를 보는 시각에만 국한되지 않고 모든 감각이 활성화되고 경계를 넘나든다. 정신적 경이로움이라는 다른 세상이 열린다.  &nbsp;    &nbsp;    &nbs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51/15/cover150/k82213604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511586</link></image></item><item><author>오우아</author><category>인문/교양</category><title>다중언어의 경이로움 - [언어는 어떻게 인간을 바꾸는가 - 뇌를 설계하고 사고를 확장하는 다중언어의 놀라운 힘]</title><link>https://blog.aladin.co.kr/humanist/17205736</link><pubDate>Thu, 09 Apr 2026 07:0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umanist/1720573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22136041&TPaperId=1720573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51/15/coveroff/k82213604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22136041&TPaperId=1720573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언어는 어떻게 인간을 바꾸는가 - 뇌를 설계하고 사고를 확장하는 다중언어의 놀라운 힘</a><br/>비오리카 마리안 지음, 신견식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03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내 언어의 한계는 내 세계의 한계이다.-비트겐슈티인  &nbsp;  세상에는 필연적으로 부딪치는 문제들이 있다. 예를 들면, 트롤리 딜레마 같은 장면이다. 브레이크가 고장 난 기차가 방향에 따라 선로 위의 5명과 1명 중 충돌하는 상황이 발생할 때 누구를 살려야 하는지를 선택해야 하는 문제다. 많은 사람들이 공리주의 입장에서 5명이라고 응답한다. <br><br>여기서 응답자가 말하는 언어에 따른 흥미로운 결과가 발생한다. 비오리카 마리안은 『언어는 어떻게 인간을 바꾸는가』에서 ‘외국어 효과’를 주목하고 있다. 가령, 응답자가 모국어를 사용했을 경우 5명을 구해야 한다는 비율은 20%다. 그런데 응답자가 외국어를 사용한다고 하면 공리주의 비율은 30%까지 늘어난다. 응답자가 특별히 양심적이거나 정직해서가 아니다. 객관적으로 외국어를 사용할 때 좀 더 합리적으로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br>그러나 이런 결과가 단순히 모국어와 외국어라는 상대적인 차이 때문만은 아니다. 저자의 약력에 나와 있듯 그녀는 10개 언어를 유창하게 구사할 줄 안다. 저자는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다중언어’의 놀라운 힘을 폭넓게 이야기하고 있다. 언어가 사람을 만들며 다중언어를 쓰면 그만큼 자신 안에 잠재된 또 다른 자신의 정체성을 깨닫게 될 수 있다는 것이다.<br>우리가 누군가의 가치관이나 도덕성을 알고 싶은 간단한 방법은 그 사람이 무엇을 말하는가를 살펴보면 된다. 즉, 그 사람이 사용하는 언어가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창의성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창의성 테스트를 실험해보면 다중언어 사용자가 더 높은 점수를 받는 연구 결과가 있다. 다중언어의 활성화로 단어의 연결이 강화되면서 개념과 의미가 높은 수준에서 네트워크를 만들기 때문이다.<br><br>일찍이 비트겐슈타인은 “내 언어의 한계는 내 세계의 한계이다”고 말했다. 사람에 따라 1개를 보면 100개를 생각할 수 있고 1개를 1개를 생각할 수가 있다. 전자가 다중언어 사용자라면 후자는 단일언어 사용자이다. 저자 말대로 우리가 사는 세상은 일종의 코드다. 코드는 과학, 수학, 음악, 문학으로 다양하다. 중요한 건 이 모두가 언어라는 점이다. 그리고 단어 하나에는 방대한 정보가 담겨있다.<br>이 책의 제목에 나와 있듯 언어는 인간을 바꾼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하지만 단일언어만으로는 다양하고 복잡한 개념을 이해하는 데 한계가 있다. 이와 달리 다중언어의 놀라운 힘은 어떤가? 일곱 색깔 무지개를 보는 시각에만 국한되지 않고 모든 감각이 활성화되고 경계를 넘나든다. 정신적 경이로움이라는 다른 세상이 열린다.  &nbsp;    &nbsp;    &nbsp;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51/15/cover150/k82213604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511586</link></image></item><item><author>오우아</author><category>과학/자연</category><title>과학은 삶의 문해력 - [오늘을 바꾸는 과학]</title><link>https://blog.aladin.co.kr/humanist/17191432</link><pubDate>Wed, 01 Apr 2026 23:3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umanist/1719143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2627000&TPaperId=1719143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00/50/coveroff/896262700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2627000&TPaperId=1719143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오늘을 바꾸는 과학</a><br/>울림 지음 / 동아시아 / 2026년 03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誌) 선정 20세기 최고의 인물은 아인슈타인이다. 아인슈타인 이름 그  자체가 천재의 상징이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단순히 그가 천재적인 과학자여서 영광을 받았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그 속내를 들여다보면 20세기 우리의 삶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킨 공로에 있어 어느 누구보다도 그는 눈부신 성과를 남겼다. 이렇듯 과학의 힘은 상상하는 만큼이나 놀라울 정도다. 우리의 미래가 어떤 방향으로 변화하는지 예측하기 위해서 과학 기술이 어떻게 발전하는지 제대로 살펴봐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br>하지만 현실은 정반대다. 일반적으로 과학은 어렵다는 생각을 먼저 하게 된다. 학교에서 겉핥기로 배운 영향이 적지 않다. 과학의 특성상 만유인력 같은 법칙이나 공식이 많을 수밖에 없다. 또한 과학자가 아니라면 우리가 떨어지는 사과를 보고 만유인력 법칙을 발견하기란 사실상 어려운 일이다. 문제는 우리가 얼마나 ‘과학적’으로 생각하느냐에 있다. 생각하는 관점에 따라 떨어지는 사과는 흔히 볼 수 있는 자연 현상의 일부분이다. 그러나 과학적인 시각에서 보면 자연 현상을 좀 더 객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는 점이다.<br>예전과 달리 과학적인 진리 혹은 발견에 대해 흥미로움이 생기는 요즘, 울림의 『오늘을 바꾸는 과학』을 읽었다. 읽으면서 과학 이야기를 하는데도 왜 이토록 페이지가 쉽게 넘어갈까? 그 까닭은 ‘울림’이라는 저자의 가치관에 있음을 알았다. 저자는 ‘삶의 모든 순간이 과학이다’라고 말한다. 다시 말하면 삶과 과학이 서로 동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대화를 나눌 정도로 가깝다는 사실이다. 또한 대화의 내용이나 깊이도 결코 가볍지 않다는 단단한 믿음을 주고 있다. 결과적으로 삶이 과학이고, 과학이 삶이 되는 순간들을 계속해서 발견하게 된다. <br>가령, 아침형 인간인가, 저녁형 인간인가?에 대한 부분이다. 오랫동안 나는 아침으로도 부족해서 새벽형 인간으로 살아왔다. 새벽에 일어나는 게 습관이 되다 보니 이제는 삶의 루틴이 되었다. 많은 사람이 삶의 모든 순간을 습관의 작용으로 알고 있다. 아무래도 습관은 주관적인 태도다. 습관에 대한 반사적인 생각으로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습관을 바꿀 수 있으리라 짐작한다. 당장에 내일이라도 저녁형 인간이 되는 게 전혀 불가능하지 않다. 그러나 마음과 달리 여전히 나는 새벽형 인간이다. <br>이러한 습관의 굴레에서 벗어나 과학은 내몸의 생체주기를 객관적인 사실에 기초하여 파악한다. 생체 주기를 계산하는 방법은 평균 수면 시간을 휴일 수면 시간에서 마이너스하고 나서 2로 나누면 휴일 중간수면 값이 나온다. 계산값이 3~5이면 중간, 이보다 값이 작으면 아침형 인간, 값이 크면 저녁형 인간으로 분류한다. 그래서 나의 수면 패턴을 과학적인 방법으로 검증해보니 휴면 중간수면 값이 중간보다 작은 숫자였다. 이러한 사실을 바탕으로 새벽형 인간의 체질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새벽형 인간이 된 것은 아니었을까?<br>이 밖에도 이 책에는 우리의 일상에 대한 궁금증을 과학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여러 가지 장면이 등장한다. 이를테면 ‘술자리에서 살아남기’ ‘사람의 자유의지가 정말로 있을까’ ‘AI 시대, 이대로 괜찮을까“에 대한 물음을 던짐으로써 삶을 보는 방식을 이야기하고 있다. 앞서 말했듯이 자신의 수면에 대한 이해는 곧 삶의 문해력으로 이어진다. 과학은 아침형 인간과 저녁형 인간 중에서 어느 것이 좋다거나 나쁘다는 우열을 가리기 위한 기술이 아니다. 또한 과학적인 사실이라고 해서 100% 정답이라고 확신해서도 안 된다. 문제는 과학의 문해력을 통해 우리가 지구에서 어떻게 잘 살아갈 수 있는지, 그 원인을 찾아내어 오늘을 바꾸려는 목적에 있다.    &nbsp;    &nbs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00/50/cover150/896262700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9005000</link></image></item><item><author>오우아</author><category>인문/교양</category><title>영혼의 100가지 밥상 - [인생을 묻는 청년에게 - 미래를 바꿀 100권의 책을 권하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humanist/17184518</link><pubDate>Mon, 30 Mar 2026 20:2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umanist/1718451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22137383&TPaperId=1718451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35/31/coveroff/k02213738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22137383&TPaperId=1718451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인생을 묻는 청년에게 - 미래를 바꿀 100권의 책을 권하다</a><br/>서재경 지음 / 김영사 / 2026년 03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인생을 묻는 여러 가지 궁금증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어떻게 하면 행복할까?라는 질문은 아주 중요합니다. 오랫동안 우리는 인생은 행복으로 완성된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경제적으로 성공하였다면 그 사람은 분명 행복합니다. 성공하지 않으면 실패를 당연시하는 사회가 바뀌지 않는다면 성공은 행복의 대명사입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성공한다고 해서 무조건 행복한 것도 아니라는 곤란한 문제에 직면하게 됩니다. 오히려 불행해질 수도 있다는 사실 앞에서 행복의 기준이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br><br>서재경의 『인생을 묻는 청년에게』는 인간다움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입니다. 대체 불가인 인공지능 시대에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알려주기 때문입니다. 인공지능 때문에 기술이 급격하게 바뀌는 시대이다 보니 성공의 척도마저 인공지능에게 주도권을 넘겨주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가령, 인공지능 시대에 끝까지 살아남을 직업만을 선택해야 한다는 소리를 자주 듣게 됩니다. 하지만 저자의 생각은 다릅니다. 끝까지 살아남을 직업이 아니라 끝까지 살아남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그가 제시하는 최후의 인간은 다음과 같은 ‘3C’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즉,  &nbsp;  Charater- 신뢰받는 인격과 태도.Competence- 도구를 다루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제 역량.Commitment- 무엇을 위해 일하는지 분명한 기준과 책임감.  &nbsp;  기술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우리 또한 기술의 변화에 맞춰 적응하고 있고요. 적응하지 못하면 생존 경쟁의 시대에 살아남을 수 없을 정도입니다. 그렇다 보니 우리가 기술의 도구에 불과한 것은 아닌가,라는 불안한 마음이 없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자의 이야기는 다릅니다. 기술의 거센 변화 앞에서도 사람은 3C라는 단단한 마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흔들리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결국 화려한 물질적 문명에 상관없이 내면의 가치 즉, 인간다움이 존재의 이유입니다.<br><br>그런데 왜 100권의 책을 권하고 있을까요? 우리가 행복이라는 말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물질적인 만족에 일희일비하지 않아야 합니다. 진정으로 행복한 사람은 삶의 내공을 가진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듯 책은 지혜의 보고입니다. 저자의 표현을 빌리자면, ‘정신의 식탁, 영혼의 밥상’입니다. 우리는 몸에 좋은 음식을 찾아 먹는 반면에 정신 건강에 대한 음식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보다는 숏폼(short-form) 같은 정크 음식으로 영혼의 밥상을 허겁지겁 채우고 있습니다. <br>이러한 안타까운 현실을 보면서 저자는 7가지 식탁을 차리고 100가지 음식을 만들었습니다. 100가지 음식을 찬찬히 살펴보니, 첫 번째 식탁에 나오는 음식은 그런대로 많이 먹었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식탁에 나오는 음식은 제대로 먹지 못했으며 처음 들어볼 정도로 생소했습니다. 그만큼 편식하고 있다는 증거였습니다. 아무리 영양가 있는 음식이라도 편식하게 되면 건강에 좋을 까닭이 없습니다. 저자 덕분에 균형 있는 음식을 먹었습니다. <br>이 책의 첫 장을 열면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이 나옵니다. 데미안은 인생의 고민하는 청년에게 정신적 도움을 주는 고전 중의 고전입니다. 이 소설에 나오는 아주 유명한 말을 지금도 가슴에 새겨두고 있습니다. 바로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세계이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파괴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돌이켜보면 알을 깨뜨리려고 방황했던 시절이 떠오릅니다. 알은 인생의 미완성일 수도 있고, 삶의 부조리이거나 수많은 장벽처럼 느꼈습니다.<br>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도 빼놓을 수 없는 책입니다. 강제수용소에서 어떻게 살아남았는지를 기록한 책이라 더욱 의미가 남다릅니다. 수용소라는 극한 상황에서도 사람들이 인간다움을 잃지 않았던 까닭이 ‘의미’에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가 창시한 ‘로고테라피(logotherapy)’를 해석하면 ‘의미치료’가 여기에 있습니다. 인간에게 의미는 삶의 목적이며 희망입니다. 인간은 단순히 생각하는 존재가 아니라 의미 있는 존재일 때 삶의 강력한 나침반으로 움직입니다. <br>만약 사랑에 대해 궁금하다면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은 깊은 인상일 남길 것입니다. 사랑을 단순히 즐거운 감정이라고 여겼는데 뜻밖에도 저자는 사랑을 기술이라고 말합니다. 기술이라고 하면 배워야 하며 이 과정에서 ‘사랑할 줄 아는 인간’이 되어야 합니다. 사랑에 있어 성숙하지 못한 사랑은 그대가 필요하기 때문에 그대를 사랑합니다. 반면에 성숙한 사랑은 그대를 사랑하기 때문에 그대가 필요합니다. <br>이 밖에도 이 책에는 인생의 방향점, 전환점을 알려주는 필독서들이 실려있습니다. 일찍이 공자는 『논어』에서 ‘시삼백 일언이폐지 사무사(詩三百, 一言以蔽之, 思無邪)’라고 했습니다. 풀이하면, 시 삼백 편은 생각에 사특함이 없게 한다는 뜻입니다. 같은 맥락으로 저자가 추천하는 100권을 읽으면 지혜로운 삶의 기술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nbsp;    &nbsp;    &nbs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35/31/cover150/k02213738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353114</link></image></item><item><author>오우아</author><category>인문/교양</category><title>허무의 승리자가 되어야 한다 - [인생의 허무를 어떻게 할 것인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humanist/17156425</link><pubDate>Tue, 17 Mar 2026 21:1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umanist/1715642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72830862&TPaperId=1715642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0382/55/coveroff/k27283086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72830862&TPaperId=1715642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인생의 허무를 어떻게 할 것인가</a><br/>김영민 지음 / 사회평론아카데미 / 2022년 10월<br/></td></tr></table><br/>나이를 먹을수록 삶을 되돌아보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과연 인생을 잘 살아왔는지 질문하게 됩니다. 인생을 고민하게 되는 이유를 곰곰이 따져보니 삶이 불확실해서 그렇습니다. 반대로 죽음은 어떤가요? 너무나 확실해서 무섭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인생에서 죽음이 오지 않을 것처럼 여기며 삽니다. 그러나 살아있는 모든 것들은 언젠가 죽음을 맞이합니다. 누군가는 하루아침에, 또 다른 누군가는 서서히 오고야 맙니다. <br>문제는 죽음이라는 막다른 골목에서 다다르면 삶이 허무하다는 생각에서 벗어나기가 어렵습니다. 우리가 삶의 희망만큼이나 허무를 느끼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허무를 좋다고 할 수 없는 것이 허무하다고 하면 모든 것이 끝났다는 절망을 떨쳐버릴 수 없습니다. 끝내는 어떠한 희망도 없고 의미도 없게 되는 모순에 빠져버립니다. <br>그런데 김영민의 『인생의 허무를 어떻게 할 것인가』를 읽으면 허무를 인정하게 됩니다. 마치 ‘봄날이 가는 것’과 같습니다. 봄날은 분명 좋은 계절입니다. 우리는 계속해서 봄날이었으면 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기대와 달리 봄날은 가고 맙니다. 만약 인생이 오로지 봄날이라고 한다면 이것이야말로 삶의 지나친 욕심이라 할 수 있습니다.<br>저자는 뜻밖에도 삶의 답을 허무에서 찾습니다. 역설적으로 희망도 의미도 삶의 답이 될 수 없다는 논리를 펼칩니다. 이유인즉 희망 없이도 사는 게 최선이기 때문입니다. 허무가 답이라고 한다면 허무 없이 사는 건 최선이 아닙니다. 바꿔 말하면 허무가 있어야만 최선이라는 이야기입니다. 허무는 삶을 파괴하지 않습니다. 더 나아가 허무는 삶의 무거운 집착에서 벗어나게 합니다. 어디 그뿐인가요. 허무는 정신을 단단하게 해줍니다.<br>저자는 인간을 ‘호모 불라(homobulla)’라고 부릅니다. 풀이하자면 ‘인간은 거품이다’는 소리입니다. 흔히 거품 인생이라고 하면 인생의 덧없음을 부정적으로 떠올리게 마련입니다. 인생을 잘못 살았다는 후회가 거품처럼 계속해서 부풀어 오르니까요. 거품은 허무 그 자체입니다. 하지만 유한한 시간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는 어떤가요? 언젠가는 거품처럼 사라지는 존재가 아닌가요. 그러니 허무는 또 다른 인간의 조건이다. 허무 없이 산다는 것은 거짓말입니다. 저자 말대로 허무는 “인간 영혼의 피 냄새”입니다.<br>우리가 치열하게 살아가는 데는 여러 가지가 있다. 문제는 치열함 속에 허무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는 점입니다. 가령, 유명한 사람이 되기 위한 목적으로 하는 공부에는 허무가 없습니다. 오로지 맹목적인 삶의 목표가 있을 뿐입니다. 그러나 공부하는 순간을 즐기는 공부에는 허무가 있습니다. 공부라는 한계상황에서 오히려 삶의 순간을 즐깁니다.<br>저자는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소울」에서 이와 관련된 질문에 대한 답을 찾습니다. 재즈의 핵심은 악보에 집착하는 것이 아니라, 순간을 즐기면서 즉흥 연주를 얼마나 하느냐에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침내 삶은 악보가 아니라 연주라는 진실을 발견합니다. 악보에 집착할수록 흔히 말하는 자기 스타일을 찾을 수 없습니다. <br>일상적인 관점에서 보면 목적은 삶의 뚜렷한 나침반 같습니다. 우리는 보통 목적을 위해 아낌없이 일생을 투자합니다. 투자는 곧 돈으로 바뀝니다. 하지만 허무적인 관점에서 보면 목적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목적을 위해 돈을 벌어야 하는 일은 결코 아름답지 않습니다. 목적을 위해 사는 것보다는 오히려 목적 없이 사는 게 최선입니다. 삶은 과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목적이 없다고 해서 삶을 허투루 낭비하는 것은 잘못된 삶의 방법입니다. 하루하루 최선을 다함으로써 우리는 목적 없이도 조용히 살 수 있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br>생텍쥐페리는 『전시 조종사』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nbsp;  완공된 성당의 관리자로, 혹은 성당 의자나 운반하는 사람으로 자기 소임을 다했다고 만족하는 사람은 이미 그 순간부터 패배자다. 지어 나갈 성당을 가슴속에 품은 이는 이미 승리자다. 사랑이 승리를 낳는다.…지능은 사랑을 위해 봉사할 때에야 비로소 그 가치가 빛난다.  &nbsp;  인생을 산책하면서 허무를 깨달았다면 인생의 플레너는 필요 없습니다. 대신 우리에게 필요한 일은 허무와 더불어 잘 사는 방법입니다. 허무의 양을 마냥 줄이기보다는 허무의 질을 높여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는 허무의 승리자가 될 수 있습니다.  &nbs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0382/55/cover150/k27283086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03825596</link></image></item><item><author>오우아</author><category>고백록</category><title>바이올린 연주</title><link>https://blog.aladin.co.kr/humanist/17125464</link><pubDate>Mon, 02 Mar 2026 08:2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umanist/17125464</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72034189&TPaperId=1712546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102/82/coveroff/k172034189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 <br><br><br><br><br><br><br><br><br><br><br><br>영화 「타이타닉」의 바이올린 연주자들을 종종 떠올렸다. 침묵과 탈출의 아수라 속에서 연주자들은 체념의 슬픈 얼굴로 바이올린 어깨 위에 올리고 「내 주를 가까이 하려 함은」을 연주하기 시작한다. 한 명이 그렇게 현을 올리기 시작하자 탈출하려던 다른 연주자가 발걸음을 돌려 합류한다.…갑판에는 물이 반 이상 차올랐고, 아비규환의 비명 속에서 네 사람은 슬픈 연주를 묵묵히 이어간다. 살기를 포기했다. 죽음의 마지막 순간까지 내 하던 일을 하겠다. 연주가 끝나고, 가장 처음 연주를 시작했던 바이올리 연주자가 다음과 같이 말할 때 극장 안에서 통곡하지 않았던 사람 누군인가.  &nbsp;  “여러분, 오늘 밤 여러분과 함께 연주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br>-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나? 죽도록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102/82/cover150/k17203418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1028287</link></image></item><item><author>오우아</author><category>고백록</category><title>천전천승</title><link>https://blog.aladin.co.kr/humanist/17104471</link><pubDate>Sat, 21 Feb 2026 08:3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umanist/17104471</guid><description><![CDATA[지피지기(知彼知己)면 백전백승(百戰百勝)이라는 말이 있다. 그러면 지아지기(知我知己)를 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 남도 아닌 바로 자신을 잘 알고 있으면 천전천승(天戰天勝)할 것 같은 느낌이다. 바로 그 점 때문에 나를 믿게 된다.좋은 의미에서는 최선을 다할 수 있다. 하지만 생각대로 일이 풀리지 않을 때 자신의 약점에 빠져들기도 한다. 자신감이 바닥으로 떨어지고 우울한 생각이 온몸으로 퍼지면서 어느 순간 우리는 화석처럼 굳어간다. <br>]]></description></item><item><author>오우아</author><category>문학/ 국외소설</category><title>내가 글을 쓰는 것은</title><link>https://blog.aladin.co.kr/humanist/17102415</link><pubDate>Fri, 20 Feb 2026 04:4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umanist/17102415</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60157&TPaperId=1710241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0/33/coveroff/8937460157_3.jpg" width="75" border="0"></a>&nbsp;<br/><br/> <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내가 이 글을 쓰는 것은 내가 사랑하던 사람들이 죽었기 때문이다. 내가 이 글을 어렸을 때는 내게 사랑하는 힘이 넘쳤지만 이제는 그 사랑하는 힘이 죽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죽고 싶지 않다.<br>나는&nbsp; 왜 글을 쓰는가? 책을 읽었기 때문에 쓰는가, 아니면 책이 좋아서 그런 것일까?<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0/33/cover150/8937460157_3.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03367</link></image></item><item><author>오우아</author><category>에세이</category><title>타인의 이해는 상상이다 - [타인이라는 세계 - 보이지 않는 마음을 이해하는 심리학의 지혜]</title><link>https://blog.aladin.co.kr/humanist/17099155</link><pubDate>Wed, 18 Feb 2026 18:2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umanist/1709915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92135186&TPaperId=1709915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03/22/coveroff/k392135186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92135186&TPaperId=1709915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타인이라는 세계 - 보이지 않는 마음을 이해하는 심리학의 지혜</a><br/>홍순범 지음 / 다산초당 / 2026년 01월<br/></td></tr></table><b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타인은 지옥이다. -사르트르  &nbsp;  흔히들 타인에 대하여 생각할 때 ‘지옥’이라는 말을 자주 하게 된다. 타인의 시선이나 편견 때문에 정작 나 스스로를 소외시키고 만다. 단단히 굳어버린 내 마음은 생각을 끄집어낼 수가 없게 된다.<br>그래서 홍순범의 『타인이라는 세계』를 읽었다. 제목 그대로 타인을 이해하기 위해서였다. 타인과 원만한 관계를 위해서 최선을 다해 노력하더라도 어긋나는 경우가 많다. 결과적으로 타인의 문제일 수 있으며 한편으로 나 자신의 문제일 수도 있다는 미묘한 혼돈과 균열이 생긴다.<br>저자는 타인을 이해하기 위한 방법으로 도구를 이야기하고 있다. 여기서 말한 도구란 못을 박아야 할 때 사용하는 망치 같은 것이다. 그러면 타인을 이해하기 도구란 무엇일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오로지 마음이다. 망치와 마음은 서로 성격이 다르지만 도구라는 본질에 있어서는 같다.<br>우리는 마음에 따라 누군가를 좋아하고 싫어한다. 물론 자신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마음은 앞서 말한 망치와 다른 도구다. 망치는 눈으로 볼 수 있는 구체적인 형태를 가지고 있다. 반면에 마음은 뇌 속에 있다고 하지만 정체가 불확실하다. 그럼에도 우리는 마음이 없으면 타인을 이해할 수 없다. 다시 말하면 사람들과 관계하는 데 있어 가장 쓸모 있는 도구가 곧 마음이라고 할 수 있다.<br>이 책에서 저자는 타인을 이해하기 위해서 마음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가장 과학적인 방법으로 안내하고 있다. 뇌 과학을 통해 ‘마음이론’을 설명하고 있다. 우리 뇌는 크게 세 가지 역할을 한다. 첫째 생명의 뇌는 마음의 위치를 탐색한다. 둘째, 상상의 뇌는 마음의 존재를 상상한다. 셋째 해석의 뇌는 마음의 내용을 짐작한다. 이러한 세 가지 뇌의 활동에 따르면 마음이론은 눈에 보이지 않는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는 능력을 말한다. 즉,   &nbsp;  어떤 행동을 설명하거나 예측할 때, 그 행동의 주체에게 독립적인 정신 상태가 있기 때문에 그런 행동이 나온다고 설명할 수 있는 능력.  &nbsp;  <br>그러니 우리는 타인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마음이 있다고 상상하는 최선의 방법을 사용하게 된다. 만약에 누군가 나를 미워하면 내가 뭘 잘못했는가?라는 직접적인 반응을 하게 된다. 곰곰 생각해보니 타인에게 마음이 없다면 어떠한 행동도 하지 않을 것이 분명하다. 마음이 존재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br>문제는 마음을 쓸모 있는 도구로 사용해야 한다는 점이다. 우리는 망치의 사용법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마음은 이와 달리 상상하는 능력이다. 상상하는 능력에 따라 타인과의 관계가 원만할 수도 혹은 불편할 수도 있다. <br>그런데 더욱 놀라운 사실은 타인의 마음을 해석하는 상상이 ‘가짜’라는 사실이다. 저자의 설명에 따르면 타인의 마음을 이해한다고 했을 때 이러한 이해가 내가 만든 가짜라는 것이다. 가령, 자신감이 없는 타인에게 자신감을 가지라고 응원했을 때 정작 당사자가 얻게 되는 것이 정말로 자신감일까? 자신감이 틀렸다는 것이 아니라 자신감을 상상하기 때문이다.<br>우리는 타인의 마음을 상상하기 때문에 오해할 수 있다. 데카르트 표현을 빌리자면, 우리는 오해하는 인간에 가깝다. 오해는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는 능력이 떨어뜨린다. 따라서 타인을 이해하는 문제도 중요하지만 오해하지 않는 문제가 더욱 중요하다. 우리가 타인을 이해할수록 그만큼 상상하게 되고 상상은 전혀 근거 없는 오해를 불러일으킨다. <br>  이 책을 통해 우리는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는 지혜로운 방법은 오해가 없어야 사실을 비로소 알게 된다. 이해가 많을수록 나중에 오해할 확률이 훨씬 높다. 반대로 오해가 적을수록 이해할 확률은 높다는 심리를 발견할 수 있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03/22/cover150/k392135186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4032209</link></image></item><item><author>오우아</author><category>에세이</category><title>진짜 좋은 책은 살아남는다 - [오래된 세계의 농담 - 삶의 모퉁이를 돌 때 내게 다가와주는 고전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humanist/17098894</link><pubDate>Wed, 18 Feb 2026 15:2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umanist/1709889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62034622&TPaperId=1709889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242/41/coveroff/k462034622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62034622&TPaperId=1709889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오래된 세계의 농담 - 삶의 모퉁이를 돌 때 내게 다가와주는 고전들</a><br/>이다혜 지음 / 오리지널스 / 2026년 02월<br/></td></tr></table><br/>언제부터 고전을 읽었는지 모른다. 대략 고등학생 시절에 가깝다. 그때는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몰라 고전 한 권을 읽기가 쉽지 않았다. 몇 번을 반복해서 읽었으며 겨우 마지막 페이지를 넘겼으나 왜 좋은 책인지 몰랐던 게 사실이다.<br>그러나 살아온 시간만큼 경험이 쌓이면서 고전을 새롭게 보게 되었다. 고전은 오랜 시간이 지나도 지금까지 살아남은 책이다. 고전의 생명력이 놀라울 정도다. 그러나 더욱 놀라운 사실은 다른 데 있었다.<br>이다혜는 『오래된 세계의 농담』에서 고전을 “다시 읽는 책”이라고 말한다. 농담으로 들리겠지만 고전에서 ‘다시’라는 말이 중요한 이유를 새삼스럽게 깨달았다. 다시 읽어보고 싶고, 다시 생각해 보고 싶고, 다시 이야기하고 싶을 정도로 다시 필요한 책이다. 다시 말하면 책이 인생을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br>이 책에는 고전의 분야가 여러 가지다. 소설만을 꾸준히 읽어 온 사람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다. 문학을 비롯하여 에세이, 자기계발, 음악, 영화에 이르기까지 고전을 발견하고 소개하고 있다. 그만큼 고전이라는 오래된 이야기와 많은 시간을 동고동락했다.<br>그래서 고전을 함께 읽으며 좋았던 점을 몇 가지 소개해 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고전은 ‘아껴가며 읽는 책’이다. 작가는 세이쇼나곤의 『베겟머리 서재』에서 잉크 한 방울이 떨어지는 묘한 여운을 느낀다. 물론 오래된 책이라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어울리지 않는 부분도 있고 해석하는 데 적지 않은 어려움도 있다. 그럼에도 마음을 건드리는 순간들을 공감하게 된다. 가령, 마음이 불안불안하다는 모습을 ‘남자의 마음속. 한밤중에 안 자고 깨어 있는 스님’이라는 글에서 마음이 안 놓이는 장면이 잘 드러난다.  <br>다음으로 고전은 ‘이사를 하며 남게 되는 책’이다. 이사를 할 때마다 버려야 물건들이 쏟아져 나온다. 책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집에다 책기둥을 무한정 쌓을 수는 없다. 내게 어떤 책이 중요한가를 따져보며 결국에는 진짜 좋은 책이 살아남는다. <br>작가는 시단(詩壇)의 모차르트라고 불리는 비스와바 쉼보르스카의 『끝과 시작』를 무한정 사랑한다고 말한다. 국내 작가의 시집은 많았던 반면에 외국 작가의 시집은 거의 없다 보니 내게는 그의 시집이 아직 없다. 작가 덕분에 이제 와서 그의 존재를 알았다. 그럼에도 만약 내게 그의 시집이 있었다고 하면 아마도 무한정 살아남지 않았을까? 그의 「선택의 가능성」이라는 시에는 “시를 안 쓰고 웃음거리가 되는 것보다 시를 써서 웃음거리가 되는 편을 더 좋아한다”라는 말이 있다. 내가 갈망하면서 허우적거릴 때마다 ‘더 좋아한다’라는 말은 내게 무한한 위로다.<br>마지막으로 고전은 ‘천천히 읽는 책’이다. 나는 되도록 정독(精讀)하는 스타일이다. 다른 말로 정독은 천천히 읽는다는 이야기다. 이와 달리 속독(速讀)하게 되면 그만큼 책의 줄거리를 놓치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물론 고전이 지루하다는 느낌이 없지 않다. 그럼에도 고전은 쓸데 없는 글자 낭비가 아니다. 작가가 레이먼드 카버의 『대성당』을 읽을 때 대충 읽으면 곤란하다고 말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작가의 말을 빌리자면 뭔가 ‘모호하지만 강력한 경이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br>돌이켜보면 책장에는 고전을 완독한 책도 있고 읽는 도중에 멈춰버린 책이 여러 개 있다. 읽으면서 내용이 어느 정도 머릿속에 그려져야 하는데 도무지 그려지지 않기 때문이다.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안 읽히는 느낌을 버텨낼 마음이 사라지고 만다. <br>그래서 작가가 말하는 고전을 읽을 수 있는 비법이 사뭇 흥미로웠다. 그중에서도 작가의 의도에 대한 궁금증이 있으면 질문을 만들어 보라는 방법이 설득력 있게 다가왔다. 예를 들면, 등장인물이 많다고 하면 왜 인물이 많은지? 적어보라는 것이다. 각각의 질문을 연결하다 보면 어느 순간 글의 맥락을 이해하게 된다는 것이다. <br>이 책을 통해 작가가 심혈을 기울인 작품을 독자들이 좋아해야 한다는 법칙은 없었다. 오히려 작품을 좀 더 탐독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작가에 대한 불평을 늘어놓고 책을 덮어버리면서 끝날 문제는 아니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242/41/cover150/k462034622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2424104</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