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천지의 누구나 할 수 있는 30분 집수리
철천지 기술지원팀 지음 / 이비락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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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없으면 소도 때려잡는다'고 했던가.
남편이 워낙 집안일이 서툴다보니 정말로 내가 그렇게 될 것 같다.
문제는, 손재주는 있다고해도 나는 손도 작고 힘이 유독 없는 편이다.
그래서 이 책을 구입을 했는데, 아직도 초급편에서 헤매고 있다.
좋은 점은 나같은 초보들을 위해서 난이도를 나누어 놓은 것이고
그에 따른 공구가 잘 소개되어있다.
간혹 전문가를 불러 고치다보면 하는게 어렵거나 요령이 필요한것도 있지만
순전히 공구가 좋으면 금새 해결나는 것들이 있는데,
그런것들에대한 소개가 자세하여 마음에 든다.

하지만 대부분 요령이 필요하고 공구를 모두 구입할 수 없는데다가
조금만 쓰면 되는데 일회용으로 써야하는 것들(실리콘등)이 있기때문에
생각보다 많이 활용을 하고 있지는 못하다.
그래도 이걸 어쩌나...하고 난감하지는 않으니 도움이 되었다고 할 수 있겠다.
이왕이면 막힌 세면대 뚫기나 이건 소소한 것을 기대했으나
따로 나와있지는 않고, 세면기 교체하는 부분을 참고로 하여 응용을 해야 할 듯 하다.
여자분이 저와 같은 이유로 구입을 하신다면,
그 응용도는 그다지 크지 않을듯하지만(재료비도 만만치 않고 힘이 많이 필요하므로)
손재주가 있고 관심이 있는 남자분들이라면 준 전문가가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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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다스리는 최고의 밥상 - 맛있게 먹으면서 치료하는 맞춤 식단
동아일보사 편집부 지음 / 동아일보사 / 200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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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질적으로 비만하기 쉬운 엄마쪽 유전을 받아서인지,
흔히 말하는 좋은 식습관을 가졌다고 자부하고 있던 저도 비만의 굴레에서 허덕이고 있습니다.
최근엔 친정아버지께서 당뇨기가 있으셔서 겸사 겸사 이 책을 구입했는데요,
비단 이 책뿐이 아니라 당뇨책들이
비만을 먼저 고려하여 식단을 짜기때문에
실생활에서 저처럼 비만의 위험에 노출된 분들에게도 좋을 듯 합니다.

좋은 점은 조리법이 비교적 간단하고요
저처럼 반찬을 많이 놓고 먹는 습관을 버리고
두세가지 반찬으로 소식을 하도록 유도를 한다는 점입니다.
의외로 고기반찬도 꽤 있고해서 요리 초보에게도 좋을 듯 합니다만,
요즘은 외식문화의 발달로 인하여 워낙 맛을 살린것들을 먹다보니
맛이 좀 뭔가 부족하게 느껴질수도 있습니다.
저역시도 외식이 많은 남편의 (조미료에 찌든)입맛을 고치는데 10년이 걸렸답니다.
(하지만 지금도 남편은 어쩌다 외식을 하게되면 맛있어 죽어요.)
남편도 최근 고혈압때문에 더욱 저의 식단에 고분고분 잘 따라주고 있는데요,
이 책을 구입해서 보고 있었더니 자기도 이렇게 차려달라고 하더군요.

문제는, 식단대로 먹기가 힘들다는 점과(계절음식을 먹고픈 저로선)
그넘의 칼로리 계산과 음식의 그램수 조절이 아주 어렵고 귀찮다는 점인데요
대략의 선이 정해지면 항상 그정도 양을 염두에 두고 먹으면 좋을 듯 합니다.
(저역시 귀찮아서 그냥 사진에 나온 정도의 양으로 먹는 만행을 저지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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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램그램 영문법 원정대 5 - 풀어라! 프레포의 전치사 주문 그램그램 영문법 원정대 5
어필 프로젝트 그림 / 사회평론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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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는 유아기때 영어를 했었다.(무척이나 후회하는 부분이다)
그 잘난 영어때문에 너무 많은 것을 잃었고, 지금도 그 파장때문에 고통을 받고 있다.
지금은 영어와 인연을 끊고 있는데, 어줍잖은 영어때문에 학원고르기도 골아파졌고
맞는 학원도 없어서 그냥 탱자탱자 놀고 있을 뿐이다.
그러다가 이 책을 사준건, 순전히 영어가 어떻게 생긴놈인지 까먹지 말라는 뜻에서 아이의 심심풀이용으로 사준것이었다.

예상대로 아이는 무척 좋아했고, 또 예상대로 그걸로 끝이었다.
내가 어느날 읽어보니, 오오, 의외로 훌륭한 구성을 가진 책이었으므로
어느날 갑자기 심술이 돋은 나는 만화중간중간에 나오는 문법 문제를 풀수있는지 따져댔다.
아이는 책 내용은 기억하지도 못했으므로, 문제가 묻는것이 무엇인지, 이유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눈치였다.
어쨌거나 문제는 문장을 읽으면서 그냥 술술 풀어가는데, 정답을 척척 맞춰내지만
이건 책을 읽어서가 아니라서인지 '왜'를 물으며 입다물고 가만히 있었다.

내가 읽은바로는, 이 책은 꽤 훌륭하다.
재미도 재미지만, 설명하는 방식이 눈높이를 낮추고자 한 흔적도 역력하며,
줄거리나 문법의 접근방식도 어깨의 힘을 많이 뺀 탓이다.
다만, 마법천자문도 그렇고 이책도 그렇고 우리 아이의 경우 재미로만 접근을 하기때문에
그 사이에 얻어져야할 지식은 전~~~~~~혀 쌓이지 않는다는 점이 문제이다.
책은 괜찮지만, 읽는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서 이책은 영어책도 되고 만화책도 되는 것이다.
이 책의 설명방식이나 기타 마음에 든탓에 몇명에게 소개해서 지인들도 구입을 했는데, 과연 어떨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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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계산법 - 사칙연산 100칸 계산편
가게야마 히데오 지음 / 길벗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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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는 계산을 못하고, 안하며 생각조차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어느정도냐 하면, 9+3을 1시간 20분에 걸려서 하던 아이거든요.
근데 또 그게 어느날은 3분만에 하니 미칠 노릇이었죠.

암튼 늘 연산에 발이묶여 그 이상은 기대할 수도 없었던 1학년 말부터
돌파구가 될 무언가를 찾아헤매다가 주산과 100칸 계산을 시작했어요.
사실 기적의 계산법이라고 해서 기대를 많이 했는데 100칸 계산인걸보고 난감했어요.
이걸 뭐 '기적'이라고 까지야...하는 생각을 했거든요.
그런데 이 100칸 계산을 푸는것부터가 전쟁이더군요.
아이는 집중을 못하고, 엄마는 혼내고, 아이는 울고....
계산 능력도 계산 능력이지만 집중력 향상에 좋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 100칸 계산이 두려운 분들을 위해서 같은 출판사에서 그 전단계로 마련한
10칸 계산과 50칸 계산을 따로 만든책도 있어요.
일본분 책은 이것뿐이고 나머지는 국내작가의 제작인데요,
제가 이 출판사의 비슷한 내용으로 여러종류를 사봤는데 모두 잘만든 책이어서 무척 맘에 듭니다.
트레이닝을 했다해도 지금도 100칸 계산나오면 한숨부터 쉬는 우리 아이지만,
확실히 연산에서 실패율이 많이 줄었답니다.
앉은자리에서 몸 비비꼬지 않고 하루분량 학습지도 척척 해내기도 하고요.

다만, 예쁜 만화그림이나 컬러가 아니기때문에 책자체는 참으로 소박합니다.
저는 오히려 아이 집중을 흐트리는 만화나 컬러 삽화가 없어서 더욱 마음에 들어요.
전체 검정색 프린트에 있어봐야 빨강색정도이니 컬러만화 보다가 정신이 딴세상으로 안가서 좋답니다.
그리고 일일히 봐주는 엄마도 편치 않습니다.
하지만, 감수해야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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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수학 문장제 1 - 자연수의 덧셈과 뺄셈 기초, 기적의 학습법 시리즈
김은영 지음 / 길벗 / 200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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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놀면서 큰다는 생각아래 공부란건 시켜보질 않았다.
아직 어리니까 문제 없으리라 생각을 했고,
흔한 학습지 한 번 시키지 않고 아이가 스스로 성장할때를 기다렸다.
그런데, 학교에서 모의고사처럼 프린트를 나눠주는데 뭔가 이건 아니다.
아이는 처음부터 문제를 이해하지도 못했다.
아이는 이미 학교에서 자신감도 잃을대로 잃은 상태였고, 그 좋아하는 발표도 못한다 하였다.
건강하게 잘크면 된다고 생각한 1년동안, 아이는 무척이나 의기소침해져 버린것이다.

1년을 싸우고 울면서 부딪히다가 우연히 알라딘에서 검색으로 알게된 이책은
문제를 어떻게 보아야 정확하게 알 수 있는지 동그라미를 쳐가며 볼 수 있게 되어있었고,
비슷한 예제가 두세문제씩 나와서(문항수도 적은것이 마음에 든다) 좋았으며,
요즘 나오는 화려한 학습지에 비해서 만화그림이나 쓸데없는 컬러가 안들어가 있어서
가격도 싸거니와 아이가 만화에 눈을 뺏겨 집중을 방해하지도 않아서 마음에 들었다.
다만, 우리 아이가 2학년임에도 기초가 너무 부족하다 생각을 하여 1학년것부터 구입했는데
막상 받아보니 1학년것은 역시 1학년이 풀어야 할 듯 하다.
1학년때 놀면된다는 생각으로 가볍게 건너뛰었던 것이 결국 아이에게도 상처가 된걸 생각하니 아이마다 다 개인차가 있으므로 '무조건 아이들은 노는것이 좋다'는 주장만 신봉할 것은 아니라고 본다.

곁들여서 기적의 계산법을 병행하여 1학년때부터 차근차근 5분정도만 투자하면 꽤 좋을 듯 하다.
나는 급하게 따라잡느라 아이가 고생스럽지만(그래도 본인이 꽤 스스로 마음에 드는지 잘 따라와주는 점도 놀라울 뿐이다) 이 수학문장제를 읽다보면 비단 수학뿐아니라 모든 과목에서 문제 읽기를 실패하지 않을듯 하여 추천하는 바이다.
요즘은 문제에 이미 '아닌것은'이런식으로 밑줄이 그어져 나오긴 하지만, 아이눈엔 그것도 안보이는 모양이니 스스로 집중해서 문제 유형을 찾아내는 방법을 익히는게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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