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가는 종이비행기 - 우리나라 통합교과 그림책 15
어린이 통합교과 연구회 글, 유혜경 그림 / 상상의집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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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가는 종이비행기》

글 어린이 통합교과 연구회 / 그림 유혜경

상상의집

요즘 들어 부쩍 마음이 조급해지고 있어요.

그 이유는 바로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는 꼬꼬마 찡이군 때문이랍니다.

학교에서 친구들과 잘 어울려 지내고 선생님 말씀을 귀담아 듣는 아이로 만반의 준비를 마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거든요.

그 중에서도 찡이군이 낯설게 느껴질지도 모를 교과 학습에 관한 부분에 좀 더 몰두하게 되더군요.

그래서 교과내용이 낯설지 않도록 관련된 주제로 많은 책을 섭렵할 수 있도록 도와주려 이번에 선택해 본 책은 바로 이거랍니다.

상상의집 출판사에서 초등 저학년을 위한 『통합교과 연계 그림책 시리즈』 로 출간된 책 중, 2학기에 배우게 되는 '우리나라' 교과와 함께 활용해볼 수 있는 《세계로 가는 종이비행기》 책이에요.

초등 저학년이 2학기에 배우게 되는 '이웃, 가을, 우리나라, 겨울' 의 교과 중에 '나라'의 개념을 배우는데 도움되는 책이랍니다.

찡이군도 우리의 이웃 나라들에 대해 조금은 인식하고 있어요.

하지만 그렇게 알고 있는 나라들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좀 더 깊이 있게 인지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그래서 이 책을 활용해보면서 그 관심의 영역을 조금씩 넓혀주려 해요.

그럼 《세계로 가는 종이비행기》 책 속에는 어떤 이야기로 우리 이웃의 나라들을 소개해줄지 함께 살펴 볼게요.

동화 속 친구들이 함께 놀기 위해 공터에 모였어요.

친구들은 어떤 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까요?

이번에 이 친구들이 선택한 놀이는 바로 '종이비행기 날리기'랍니다.

누가 제일 멀리 날릴 수 있는지 그냥 내기해 볼 수도 있지만,

친구들은 각자 생각나는 나라들을 선 안에 적어 보네요.

일본, 중국, 그리고 현호의 아빠가 일하고 계신 러시아서연이의 할머니 고향인 북한까지 말이죠.

모두가 우리와 이웃한 나라들이네요.

친구들이 하나씩 적어 놓은 덕분에 종이비행기가 날아가 떨어지는 곳에 적힌 나라들로 함께 여행을 떠나 볼 수 있답니다.

각 나라의 국기도 그려서 꽂아 놓기도 하고요.

더불어 제각기 다른 친구들의 옷차림도 재미있고, 아이들 주변을 맴돌며 신이 난 강아지 '복돌이'의 모습도 인상적이랍니다.

그러다 그림책 속에서 나뭇가지로 바닥에 그은 선을 유심히 보며 찡이군은 '어떻게 나뭇가지가 파란 색으로 그려지지?'라는 의문을 가지게 되었네요.

정말 까만 색 나뭇가지인데 어떻게 파란 색으로 나타날까요?

찡이군 덕분에 곰곰이 함께 생각해보다, 결국 찡이군은 나뭇가지 아래에 친구가 멋지게 보이려고 파란 물감을 묻혔기 때문이라며 결론 내렸답니다. ^^

그러면서 그림들을 눈여겨 보니 물감을 사용해 붓으로 그린 그림 이외에, 색연필 같은 질감을 내는 그림, 또 종이나 헝겊 같은 것들을 잘라붙여 그림에 포함한 콜라주 기법도 보이더군요.

찡이군 덕분에 그림을 더욱 자세히 관찰하며 즐길 수 있는 시간도 누려봅니다.

친구들이 멋지게 접어 본 각자의 종이비행기가 드디어 날아가네요.

이렇게 친구들이 날린 종이비행기가 떨어진 곳에서 해당하는 나라로 슬쩍 여행을 떠나게 된답니다.

일본으로 향한 지후의 종이비행기 덕분에 펼쳐진 다음 그림에서는 일본의 랜드마크와 음식, 옷차림, 주거형태, 문화 등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네요.

하지만 이렇게 펼쳐진 일본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 그림처럼, 어떠한 텍스트의 설명 없이 온전히 그림 속 정보들을 보고 독자들로 하여금 스스로 이야기 꽃을 피울 수 있도록 이끌어주고 있어요.

텍스트에 한정되어 놓칠 수 있는 그림이 있을 수도 있고, 너무 많은 텍스트로 정보를 보여주려 하다 흥미를 떨어뜨릴 수도 있기에 이 페이지의 그림들이 아이들 시선에서 정말 적절히 표현된 것 같아 좋았답니다.

찡이군도 글자가 없으니 그림 속 하나하나 짚어보면서 집중해보이더군요.

가장 좋고 가보고 싶다는 중국을 보여주는 페이지에서 한참을 머무르며 판다, 경극, 자금성, 만리장성 등 아는 것을 재잘재잘 말해주었거든요.

이처럼 많은 친구들이 여행하듯 즐길 수 있는 나라들의 이야기들로 모두가 수다쟁이가 될 수 있을 거에요.

그럼 책 속에서 신 나게 이웃 나라 여행을 하게 되는 종이비행기는 어떤 친구가 가장 멀리 날려보냈을까요?

이렇게 친구들이 날린 종이비행기로 즐거운 여행을 함께 하면서 《세계로 가는 종이비행기》 책을 바라보는 우리는 어떤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지 함께 생각해볼까요?

《세계로 가는 종이비행기》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STEAM 생각 톡〉 이 실려 있어요.

동화의 내용 속에 등장했던 '일본, 중국, 러시아, 북한'에 대한 소개가 담겨 있답니다.

각 나라의 특징이나 대표하는 랜드마크나 음식, 문화 등에 대한 내용으로 말이죠.

아이들과 함께 우리와 이웃한 나라들에 관심을 가지며 이야기 나누어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거에요.

더불어 이 정보들을 바탕으로 좀 더 내용을 확대해 담아볼 수 있는 연계 활동도 해보면 좋을 거에요.

"종이비행기로 날아가보는 이웃 나라"

한동안 코로나 때문에 다른 나라로 여행하는 것조차 쉽지 않았던 때가 있었죠.

그런데 《세계로 가는 종이비행기》 이 책에서 아이들이 종이비행기를 날리며 각 나라로의 여행을 슬쩍 해볼 수 있다는 상상이 마음에 내려앉더군요.

비행기를 타고 직접 갈 수 없었던 그 시간동안, 이렇게 동화 속 친구들처럼 종이비행기를 타고 날아가는 상상 또한 많은 이들이 했었을테니 말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종이비행기로 떠나는 이웃 나라로의 상상여행'이 더욱 오래도록 마음에 머물게 되는 것 같아요.

더불어 예전처럼 여행이 완전히 자유롭지는 않지만, 《세계로 가는 종이비행기》 책을 통해 먼저 우리나라와 이웃한 나라 또는 세계 여러 나라들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해 볼 수 있는 시각의 확장성을 느껴보고 아이들고 함께 할 훗날의 여행을 준비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거에요.

또한 《세계로 가는 종이비행기》 이 책이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는 예비초등생인 찡이군에게는 좀 더 효과적으로 읽을 수 있는 책이었어요.

학교에서 배우게 되는 교과서를 미리 보고선 정작 수업 때 흥미를 떨어뜨리는 것보다는, 이렇게 교과서와 함께 활용해볼 수 있는 주제에 맞는 그림책을 적극 활용해보는 것이 좋더라고요.

특히나 집중력이 높지 않은 저학년인 경우에 더욱 그런 것 같아요.

새로운 것에 관심이 좀 더 오래 머물 수 있으니 교과서를 미리 보는 것보다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담긴 주제와 관련된 그림 동화책을 즐겁게 즐기는 것이 더욱 좋은 방법이라 생각되거든요.

그럼 이제 우리 아이들과 함께 《세계로 가는 종이비행기》 이 책을 통해서 우리와 이웃한 나라, 그리고 더 멀리 있는 세계 속 많은 나라들에 대해 탐색해보는 시간을 가져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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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상나래3기] 상상의집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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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끝내는 초등학교 입학 준비 - 초등 교사가 알려주는 우리 아이 학교생활의 모든 것, 2023 최신 개정판
김수현 지음 / 청림Life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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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끝내는 초등학교 입학준비》

김수현 지음

청림Life

며칠 전 찡이군의 취학통지서를 받고 나니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었다는 것이 실감나더군요.

아직도 꼬꼬마 찡이군을 보고 있으면 어떻게 해야 하나 싶지만, 이런 마음만으로는 아무 준비도 할 수 없으니 일단 무엇이든 마음의 준비를 할 계획을 세워야겠죠?

그 시작은 바로 이 책으로 하면 될 것 같아서 함께 팁을 공유해보려 해요.

 

청림Life(청림출판사)에서 2023년 최신개정판으로 새 옷을 입은 《한 권으로 끝내는 초등학교 입학준비》 랍니다.

이 책이 처음 출간된 때가 2014년으로 벌써 8번째 개정판이기에, 많은 학부모님들이 익히 알고 계실 수도 있을 거에요.

물론 저처럼 아이의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입학 준비를 위해 고민하다 이 책을 처음 접하게 되는 분들도 많을 거고요.

요즘은 많은 정보들이 넘쳐나는 시대이지만 정말 믿고 신뢰할 만한 정보들을 찾아 담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기도 해요.

그렇기에 어떤 정보들을 신뢰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하던 제게 눈에 띈 이 책은 다른 정보들보다 더욱 만족도가 높았답니다.

그것은 바로 필자가 다년간 초등 1학년을 맡으셨던 현직 초등교사인 것도 크게 작용했지만, 무엇보다 눈길을 사로잡는 이 책의 매력적인 장점 중의 하나는 교육과정의 변화, 교육환경의 변화에 따라 거의 매 해마다 개정판으로 변화하며 꾸준히 출간되고 있는 스테디셀러라는 거에요.

이런 부분은 책에 대한 신뢰도와 만족도를 높여주기에 책 속에 수록된 내용들을 더욱 믿고 잘 흡수할 수 있었답니다.

아무리 좋은 팁들이 들어있더라도 시대 변화에 발맞추지 못하면 아무 소용없는 거니까요.

그럼 초등 입학 준비를 어떤 마음가짐으로 준비해볼 수 있는지 《한 권으로 끝내는 초등학교 입학준비》 이 책이 제시해주는 방향을 한 번 따라가볼까요?

 

이 책은 크게 일곱 가지의 큰 분류를 통해 초등 입학 전과 초등 입학 후의 이야기들을 적절한 예시를 들어가며 설명하고 필요한 조언을 첨부해두었어요.

그렇기에 한 번 완독을 하고 부분적으로 더 필요하고 기억해야 할 점들을 다시금 다독으로 기억하는 방법을 권해봅니다.

필요한 부분들을 먼저 선택해 읽는 것도 좋지만, 한 번 처음부터 끝까지 읽고 난 뒤 다시금 큰 흐름을 따라 곱씹기에 유용한 점도 있거든요.

 

《한 권으로 끝내는 초등학교 입학준비》 책을 펼치면서 가장 처음 마주하게 되는 내용으로 필자가 제시한 키워드는, 초등 생활동안 가장 중요하리라 생각되는 '성실'이랍니다.

이것은 필자 또한 학습적인 면보다는 아이의 태도적인 면을 좀 더 중시해야 한다고 일러주고 있어요.

그건 바로 학습적인 면이나 행동적인 면에 있어서도 성실함이 기반이 되지 않으면 학습 또는 학교 생활은 물론 그에 파생되는 어떤 것이든 꾸준할 수 없다고 말이죠.

그래서 저도 부모로서 아이에게 성실함을 자연스레 체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있는지 되돌아보게 되더라고요.

그 예로 규칙적으로 생활하려 노력하는 것, 정리정돈을 하는 것, 그리고 주어진 것에 쉽게 포기하지 않고 노력할 수 있는 힘이 있는 것 등, 많은 것을 자기주도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는 아이인지 발견하고 그것들이 발현될 수 있도록 제대로 이끌어주고 있는지 말이죠.

더불어 정리정돈이 단어 자체만의 일차원적인 의미가 아닌, 학습 태도로 이어지는 확장된 의미이기에 정리정돈이 왜 필요한지 찡이군을 조금 더 설득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겠어요.

매번 정리정돈 때문에 아이에게 잔소리 하게 되니, 좀 더 명확하게 그 이유를 알려주면 아이도 저도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는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초등 생활을 하며 '성실'과 함께 기억해야 할 키워드로 '사회성'을 제시하고 있어요.

사실 초등 1학년 때에는 누가 더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느냐보다는, 누가 더 초등 생활에 적응을 잘하고 있느냐가 중요하다는 점을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거에요.

그래서인지 책에서 언급된 학교 생활 적응기에 필요한 아이들의 마음가짐을 나타낼 수 있는 키워드들이 눈에 띄더라고요.

또래의식, 자제력, 의사소통 능력, 협동심 같은 키워드들을 말이죠.

이 단어들을 보면서 찡이군에게 어떤 방향으로의 이정표가 되어주어야 할지, 더 채워줘야 할 부분들은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해보게 되더군요.

 

위의 '성실', '사회성'의 키워드들도 물론 중요하지만, 막상 예비학부모들이 초등 입학 전에 가장 고민이 되는 것 중 하나는 바로 '어느 정도의 학습 수준을 채워줘야 할지'의 부분일 거에요.

학습에 흥미를 보이는 시기에 노출해주자는 생각에 다른 아이들보다 찡이군의 출발이 조금 느린 것 같긴 해서 저도 요즘 들어 가장 고민하는 부분 중의 하나거든요.

아이는 제 속도로 배움의 길을 가고 있는데, 그 즐거움을 건너 뛰게 하고 제 조바심으로 학습을 강요하게 될까봐 걱정이 되더라고요.

그래서인지 필자가 가이드로 제시해 준 '예비 초등 학습 준비 정도'의 내용들에 오랫동안 시선이 머물렀답니다.

2017년 개정된 교과 과정을 미리 보는 것도, 독서와 관련된 정보, 받아쓰기와 그림일기 등의 내용이 담긴 '국어 사용 능력 기르기'와,

제 모습을 뒤돌아보고 반성해봐야 할 점들이 눈에 띄었던 '수학적 사고력 기르기',

그리고 '운필력 / 청각 기억력 / 손 조작 능력 / 발표력 기르기' 등의 내용도 아이들의 실제 행동 사례를 담아내어 이해하기 쉽고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정리되어 있거든요.

수학에 대한 흥미를 잡아주고 학습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 줄 수 있도록 책에서 언급된 '집에서 할 수 있는 수학 놀이'의 목록들도 잘 보이는 곳에 메모해두고 틈틈이 시간을 내어 찡이군과 해야겠어요.

이 외에도 아이의 초등 생활은 물론 예비학부모님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어 줄 내용들이 가득 들어있으니 직접 《한 권으로 끝내는 초등학교 입학준비》 책으로 확인해보시길 바랄게요.

 

덧붙여 《한 권으로 끝내는 초등학교 입학준비》 책 속에는 쏙쏙! 짚어주는 속시원한 궁금증들이 다듬어져 있는 〈선생님, 궁금해요〉 부분이 챕터 마무리 부분에 수록되어 있어요.

초등 입학을 앞두고 궁금했던 점들을 Q&A 형태로 첨부하고 있어서 많은 의문 부호들이 느낌표로 바뀔 거에요.

" 소소한 준비보다는 마음의 준비를 하자! "

《한 권으로 끝내는 초등학교 입학준비》 이 책은 초등 1학년을 다년간 맡아 아이들과 생활하셨던 초등선생님께서 집필하신 책이라 더욱 믿고 '초등생활 필수지침서'로 활용할 수 있었어요.

또한 초등 입학을 앞둔 예비초등생과 부모님들이 주된 독자이기도 하겠지만, 초등생활을 하는 동안 내내 적용될 수 있을 유용한 팁들이 담겨져 있어서 오랜 시간 곱씹으며 활용해 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으로 다가왔답니다.

그러면서 당장 눈 앞에 보여지는 소소한 준비보다는 아이가 멋지게 초등 생활에 적응하고 잘 해내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여유롭게 바라봐줄 수 있는 마음가짐을 먼저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조바심 내지 않고 부족한 부분을 아이가 채우고 싶어 하는 만큼 이끌어줄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해주는 그런 부모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야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한 번의 읽음으로 이 책속의 많은 팁들을 소화하기는 힘들 수 있기에, 아이가 초등 생활을 누리는 동안 언제나 찾아 볼 수 있는 'N차 지침서로 활용'하면 좋을 《한 권으로 끝내는 초등학교 입학준비》 책으로 이번 겨울을 아이와 함께 제대로 된 초등 생활 준비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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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림Life(청림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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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항해 시대 온 더 보드 - 어드벤처 보드게임으로 만나는 신개념 세계사 상상up! 보드게임
고상한 보드게임 연구소 지음, 안병현 그림, 조준 기획 / 상상의집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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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항해 시대 on the 보드》

기획 조준 / 글 고상한 보드게임 연구소 / 그림 안병현

상상의집

얼마 전 꼬꼬마 찡이군이 '엄마, 콜럼버스 알아?' 라고 이야기하면서, 유치원에서 본 책에 콜럼버스가 나와서 알고 있다며 제게 아는 것을 재잘재잘 알려주더군요.

이렇게 아이가 관심을 보이는 대상이 있다면 그 부분을 더욱 깊고 넓게 충족해줄 수 있는 타이밍이기에 놓칠 수 없잖아요.

마침 콜럼버스에서 확장되는 이야기에 대한 관심을 잡아주고 흥미를 높여 줄 '보드게임'을 만나게 되어서 함께 살펴보려 해요.


상상의집 출판사에서 【상상UP 보드게임 시리즈】 로 새로이 출간된 보드게임은 바로 《대항해 시대 on the 보드》 랍니다.

'재미'와 '학습'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보드게임인데다, 이번 주제는 바로 세계사의 한 부분인 '대항해 시대' 라서 더욱 눈길을 끌어요.

대항해 시대 속 여러 탐험가들의 탐험로를 따라 보드게임판 위의 모험을 즐기다 보면 어느새 세계사로의 관심이 부쩍 커져 있을 거랍니다.

그럼 《대항해 시대 on the 보드》 는 어떻게 즐길 수 있는지 한 번 볼까요?

우선 보관하기에도 용이한 튼튼한 박스를 개봉해서 구성품들을 확인해봅니다.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보드판'과 자세하고 알기 쉽게 수록되어 있는 '게임설명서',

그리고 특별한 '숫자 주사위'와 함께 찡이군이 너무나도 반해버린 '전투 주사위',

플레이어들이 나눠가질 항해선이 그려진 '말''선점 말', '화물칸',

토큰 형태로 된 것 중 세 종류의 '특산물 토큰'화폐로 사용되는 '두캇 토큰', '대포 토큰'도 볼 수 있죠.

게다가 앞서 언급한 특산물 토큰들이 올려놓아질 '특산물 가격표'와, 찡이군이 무섭다면서 매번 마주하기 싫어 거리두기를 하고 싶다고 말한 '유령선 말'도 있답니다.

그렇기에 찡이군은 기회만 되면 유령선 말이 처음 놓이는 '케이프타운(희망봉)'으로 보내려 애썼지만요.

여러 번의 게임을 통해 유령선 말과 익숙해지면 찡이군도 다른 플레이어를 방해할 수 있는 역할을 하는 '유령선 말'을 자유자재로 활용할 때가 금방 오겠죠? ^^

찡이군과 콩군이 '두캇 토큰'을 모두 떼어내면서 묻더라고요.

'왜 두캇이라고 해? 이건 진짜 있었던 돈이야?' 라고 말이죠.

그 말에 정말 왠지 익숙한 단어라 느껴졌던 전 검색을 해봤답니다.

(검색하자마자 깊숙한 기억속에 묻혀있던 '베니스의 상인' 책이 떠올랐네요. ^^ㆀ)

베네치아에서 발행된 금화인 두캇(Ducat)이 통용되던 대항해 시대의 역사를 반영하여 《대항해 시대 on the 보드》 에서도 화폐 명칭을 '두캇'으로 하고 있어요.

잊고 있었던 기억을 떠올린 저는 물론, 세계사를 본격적으로 배우게 될 콩군도 이 '두캇'을 대항해 시대에 통용되던 화폐로 확실히 기억할 수 있겠다 하더라고요.

15세기부터 17세기 사이 유럽인들이 새로운 바닷길과 땅을 찾아나서며 나라간의 교역도 활발히 이루어졌던 '대항해 시대'의 탐험가들《대항해 시대 on the 보드》 를 통해 간략하게 알아볼 수 있어요.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보드판의 뒷면에는 이 보드게임에서 언급하고 있는 '세계를 연결한 탐험가의 길'을 표시해놓으면서 탐험가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수록해두었거든요.

그렇기에 보드게임을 즐기기 전에 탐험가들에 대한 설명과 그들의 탐험 경로를 미리 한 번 확인해보는 것도 더욱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랍니다.

더불어 《대항해 시대 on the 보드》 만 7세 이상이라면 더욱 즐겁게 활용할 수 있으며, 2~4명이 함께 30여분 정도의 시간으로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이에요.

그러니 아직 '세계사'라는 단어가 낯선 찡이군도 모험을 떠날 수 있는 보드게임이라는 점이 완전 마음에 들고 재미있을 것 같다며 참여해보았답니다.

《대항해 시대 on the 보드》 게임은 '리스본'에서 출발하여 다시 '리스본'으로 돌아오는 여정이지만, 탐험을 빨리 끝낸다고 해서 게임에서 이기는 것이 아니랍니다.

탐험을 하는 도중에 보물도 찾고 특산물들을 구입하거나 통행료로 얻을 수 있는 돈인 '두캇'을 가장 많이 번 플레이어가 이기는 게임이거든요.

탐험선 말을 하나씩만 가지고 한 번에 다 끝내면 안되냐며 묻는 찡이군에게, 여러 척의 배를 거느리고 탐험하면 더 재미있을 것 같지 않아? 라며 콩군은 설득해보더군요.

서로가 더 많은 두캇을 벌어보겠다며 다짐하면서 게임 시작을 외쳤답니다.

처음 게임을 즐기던 찡이군이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렸던 건 바로 탐험 경로였어요.

색이 서로 다르게 표시되어 있지만, 갑자기 같은 색의 경로가 없어지고 방향 표시도 눈여겨 잘 살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서 콩군이 진행 방향을 틈틈이 알려주었답니다.

물론 아빠도 말을 옮기면서 '어디로 가야되더라?'라면서 주춤거릴 때가 있었거든요. ㅎㅎ

그래도 이렇게 게임 경로가 헷갈릴 때마다 '여기는 어떤 탐험가가 탐험한 길이지?' 라고 하면서 함께 탐험 경로도 눈여겨 보고 다시금 탐험가들의 이야기를 되새김질 해본다면, 이 때의 세계 역사를 더욱 오래도록 기억에 담아놓을 수 있을테니 게임을 할 때마다 꼼꼼하게 확인해보면 좋을 거에요.

탐험가의 탐험로를 기억에 새기는 것보다 1등을 해야겠다는 목표로 즐거이 게임에 몰두하던 찡이군은 특산물 토큰을 정산할 때 가장 재미있어 하더라고요.

게다가 가장 먼저 귀금속과 향신료 특산물을 정산한 덕에 10두캇씩을 얻게 되어서 함박미소를 지었네요.

1등을 목표로 집중하던 찡이군이 결국에는 가장 먼저 3개의 탐험선 말을 완주하면서 게임이 끝났고 두캇도 가장 많이 획득해서 1등을 거머쥐었답니다.

게임 규칙을 읽고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게임 설명서로 확인해보면서 진행했는데도 불구하고, 게임 초반에 특산물 판매 지점에 처음 도착한 플레이어가 선점 말을 두고 통행료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잊고 있었다는 사실을 너무 아쉬워했어요.

그래서인지 다음 게임에서는 잊지 않고 아이들이 먼저 챙기게 되더라고요.

이렇게 찡이군이 먼저 3개의 말 모두 완주하고 두캇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어서 이겼기에 게임이 종료되어야 하지만, 콩군은 굳이 아빠와 승부를 내야겠다며 누구든 끝까지 3개의 말을 완주하면 그 때서야 게임을 종료하겠다고 벼르더라고요.

결국 콩군이 아빠보다 먼저 3개의 말을 완주하면서, 특산물을 획득하는데 주력했던 덕에 아빠보다 많은 두캇으로 이겼네요.

운이 따라주지 않고 해적 소굴에 머물게 되어 전투 주사위의 '대포, 맥심기관총'을 얻지 못해 '한 턴 쉬기'로 탐험 성적이 저조했던 아빠였거든요.

그래도 아이들이 이렇게 몰입해서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신개념 세계사 보드게임'이라 좋네요.

여러 번 반복해서 보드게임을 즐기다 보면, 대항해 시대 탐험가들의 탐험로는 물론 그에 파생되는 역사 지식도 차곡차곡 채워져 나갈테니 말이에요.

" 보드게임을 즐기며 세계사에 대한 흥미도 높이기 "

물론 찡이군이나 콩군처럼 보드게임 속 탐험을 신 나게 즐기며 서로 누가 더 많은 두캇을 모아 이기는지에 중점을 두기도 할테지만, 이 《대항해 시대 on the 보드》 게임을 활용하는 목적도 잊지 말아야겠죠?

바스쿠 다 가마, 페르디난드 마젤란,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등의 탐험가들과 그들이 개척하거나 항해했던 탐험로들을 꼼꼼하게 들여다 보는 것을 말이에요.

대항해 시대에 각자의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바다 또는 육지로 떠난 탐험가들의 여정을 따라가보면서, 새로운 길을 개척하기도 하고 실패하기도 한 이들의 역사를 새겨보는 확장성의 의미도 담아봐야 할 거에요.

더불어 이 보드게임 속에 담긴 대항해 시대 역사의 어두운 이면도 자세히 들여다본다면 좋겠어요.

보드판에서 '바스쿠 다 가마'의 탐험로를 따라가다 '캘리컷'에서 마주한 '벌금 5두캇 부과'라는 것에 대해서 찡이군은 왜 자신이 벌금을 내야 하냐며 이해할 수 없어 했지만, 왜 그래야 하는지 이유의 역사를 아는 콩군은 간단히 찡이군에게 설명해주더군요.

이렇듯 《대항해 시대 on the 보드》 게임이 많은 친구들에게 세계 역사에 대한 시각을 다채롭게 펼쳐주는 역할자가 될 수 있도록 즐겁게 활용할 수 있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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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고 싶은 수학
사토 마사히코.오시마 료.히로세 준야 지음, 조미량 옮김 / 이아소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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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고 싶은 수학》

사토 마사히코, 오시마 료, 히로세 준야 지음

조미량 옮김

이아소



한 눈에 문제 의도가 보여서 그 자리에서 바로 이 문제를 풀어보고 싶어진다면?

바로 이런 수학책이라면 아이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수학 학원을 다니는 콩군이 요즘 문제를 풀어낸 후의 시원함을 느끼는 소소한 즐거움과는 점점 거리두기를 하려고 하더군요.

본인도 매일 같은 패턴에 대해 매너리즘에 빠진 것 같다 말하길래, 이럴 때 부모로서 처방해줄 수 있는 건 바로 '사유의 환기를 불러일으킬 이벤트'를 선물해주는 거라 생각해요.

그래서 고른 오늘의 책!




 



바로 이아소 출판사에서 출간된 《풀고 싶은 수학》 이랍니다.


타이틀만 보면 '심지어 수학인데, 풀어내고 싶다는 그런 마음이 정말 그렇게 느껴지겠어?' 라는 의문을 저 또한 가졌었죠.

하지만 이 책을 펼쳐 읽어가는 시간동안 '이렇게 접근해볼 수 있구나!'라며 즐거이 수학 문제들을 대하게 되면서 좀 더 풀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답니다.


수학 문제를 다루고 있다는데도, 왜 이렇게 문제를 풀고 싶다라고 느끼게 되는지 정말 궁금해지지 않나요?

그럼 그 궁금증을 해소해 줄 《풀고 싶은 수학》 책을 한 번 펼쳐 볼까요?



별 다른 설명 없이 책장을 넘지자마자 마주하게 되는 것은 바로 수학 문제네요.

그런데 이 수학 문제가 독특해보인답니다.

그건 바로 문제를 텍스트로 장황하게 늘어놓으며 설명해주지 않는다는 거죠.

바로 사진 1~2장 정도와 간단한 문장으로 문제 제시는 끝!

이렇게 펼쳐놓은 이미지 속에서 머리를 굴려가며 해답을 찾아가는 방식이에요.

참! 문제가 제시된 바로 다음 페이지에는 풀이가 담겨 있으니, 문제 페이지에 머물며 골똘히 생각해보고 다음 페이지를 넘겨 풀이를 확인해보면 좋답니다.




 



그럼 문제 하나를 맛보기로 들여다 볼까요?


크기는 다르지만 두께는 모두 같은 3개의 정사각형 모양의 초콜릿이 있어요.

이 중 큰 것 1개를 갖거나 아니면 작은 것 2개를 가질 수 있는 두 가지의 선택지가 존재해요.

이럴 때 어느 선택지의 초콜릿 양이 더 많을지 알아보는 문제랍니다.


그럼 이 초콜릿 문제는 어떤 수학적 정의와 공식으로 해답을 찾아낼 수 있을까요?


제시된 문제에서 두께는 모두 같으니 제외하고, 서로 다른 길이를 가진 정사각형이라는 점에 중점을 두고 문제를 바라본다면 생각보다 해답을 쉽게 찾을 수 있을 거에요.



도형과 요즘 씨름하고 있는 콩군은 이 문제를 보자마자 어떻게 해볼지 눈치를 챘지만, 전 눈대중으로 길이를 재보고 있더라고요. ^^;;

게다가 옆에서 너무나 궁금해했던 꼬꼬마 찡이군은 '이거 쉽네~ 그냥 잘라서 붙여보면 되잖아' 라면서 꼬꼬마다운 거침없는 쿨한 반응을 보였고요.

또 '덧붙여진 설명은 더 없을까?'라고 생각하는 저와는 달리 콩군이나 찡이군은 문자보다 이미지를 받아들이는데 더 탁월한 세대여서인지 거부감 없이 문제 자체를 인식하는 것도 눈에 띄었답니다.




 



각각의 문제를 보여주는 페이지 아래에는 '난이도 미터' 라는 것이 표시되어 있어요.

누구나 쉽게 풀 수 있을 정도의 'beginner'부터, 몇 분 정도의 시간이 걸리거나 1시간 이상 소요될 수도 있는 정도, 또는 문제를 풀어내면 대단하다고 할 수 있는 'impossible' 단계까지 '난이도 미터'로 표시해두고 있어서, 스스로 풀어보는 정도가 대략 어느 단계에 속하는지도 확인해보는 재미도 누릴 수 있답니다.

콩군은 이 '난이도 미터' 표시를 보자마자 가장 어려운 난이도의 문제를 찾아보겠다며 이리저리 책장을 넘겨보더군요.

자신은 과연 얼마만큼의 시간이 걸려 제대로 풀어낼 수 있는지 궁금했나 봅니다.

콩군의 이러한 도전 정신의 결과는 어땠을까요? ^^



이제껏 우리가 경험해 온 것처럼 수학 공식을 달달 외우고 응용되는 문제를 푼다 하더라도, 그런 수학 공식을 일상 속에 대입해 활용해보는 것은 잘 하지 않는 노력들이잖아요.

그런데 《풀고 싶은 수학》 이 책을 다 보고 나니 일상의 공간 속에서도 이렇게 활용도 높은 수학들이 눈에 쏙쏙 띄기 시작하더군요.

이렇게 수학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했다고나 할까요.

정말 책의 홍보 문구처럼 수학의 공식이나 원리를 먼저 생각하려 애쓰기 보다, 단순히 보고 생각하는 게 먼저인 비주얼 수학이 문제를 풀어내는 즐거움을 더욱 크게 안겨주더라고요.



또한 우리는 곧잘 수학의 쓸모에 대해서 생각해보기도 해요.

이런 복잡해 보이는 공식이나 정의들이 일상생활에서 과연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까?라고 말이죠.

그런 물음표가 걸리는 생각에 대한 답을 제시해주는 책이 바로 《풀고 싶은 수학》 이 책인 것 같아요.

일상 속에서 마주하게 되는 궁금증들을 좀 더 구체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는 포인트를 전달해주니 말이에요.

벽이 세워진 듯 어렵게만 느껴지던 수학에 대한 마음을 무장해제 시키고,

단순하면서도 기본적인 수학적 정의와 논리 사고를 정말 일상생활로 자연스레 스며들게 만들어주는 소소한 기쁨을 아이들은 물론 이 책을 대하는 어른들도 함께 누릴 수 있을 거에요.




 



" 사고의 유연성! 문제 자체에 갇히지 말자!"



가끔 수학 문제를 읽어보다 그 문제의 문자 자체의 함정에 빠져 헤매일 때도 있는 콩군은, 이렇게 문자의 나열이 아닌 가독력 좋은 이미지의 수학 문제가 엄청 매력있게 느껴진다며 흥미로워했어요.

그래서 처음 《풀고 싶은 수학》 이 책을 접했을 때 가졌던 '정말 풀고 싶은 수학 문제만 담겨 있을까?'라는 의구심을 떨쳐낼 수 있었다 하더군요.

그러면서 다른 수학 문제들을 대할 때에도 문자의 위력에 갇혀 닫힌 사고를 하지 않도록 조금씩 경계하는 마음의 훈련을 해봐야겠다네요.


이런 콩군의 마음가짐만으로도 《풀고 싶은 수학》 이 책은 수학을 좀 더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는 열린 사고력으로 아이들을 이끌어주는 그런 역할을 충분히 해내고 있는 듯 느껴졌어요.


수학 문제를 문자로 마주할 때보다 해결 방법으로 접근해보는 생각이 좀 더 유연해지는 것을 느껴보고 싶다면, 바로 《풀고 싶은 수학》 책을 마주해야 할 때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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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다 동물원
오노 고헤이 지음, 고향옥 옮김 / 스푼북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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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발함, 상상력 가득한 그림책!

《판다 동물원》  

오노 고헤이 지음 / 고향옥 옮김

스푼북




오랜만에 책표지만으로도 찡이군이 깔깔깔~ 웃음을 터뜨리게 된 책이 있어서 즐거운 마음으로 소개해보려 해요. 

아이와 나눌 이야기거리가 풍부해서 아이 스스로 재잘재잘거리기도 할테니 많은 친구들의 마음을 끌어당길 책이랍니다. 




 


바로 스푼북 출판사에서 출간한, 표지만으로도 눈길을 확~ 사로잡는 《판다 동물원》 이에요. 

얼핏 보면 모두 판다 무늬같은 동물 친구들도, 그 사이 있는 할아버지의 얼굴도 근심어린 표정으로 보이지 않나요? 


이런 표정과 한숨 짓는 듯한 제스처까지 닮아 있는 듯한 이들은 왜 이렇게 줄 지어 서있는지, 

이들이 들려줄 이야기가 궁금해지니 얼른 들여다 볼까요? 




 


곰이 편하게 누워 쿨쿨~ 낮잠을 자고 있는 모습을 근심어린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는 분이 계시네요. 

바로 이 동물원의 원장님이시랍니다. 

원장님은 손님들로 북적거리지 못하는 동물원 때문에 근심이 커져가고 있어요. 


게다가 한산한 동물원에 입장한 아빠와 아이 손님을 가만히 보니, 아빠가 입은 판다 옷에 눈길이 가더군요. 

아빠와 아이는 동물원에 있을 판다를 보러 온 모양이에요.

하지만 이 동물원에서는 아쉽게도 판다를 볼 수 없어요. 


이 장면에서 찡이군은 동물원에 손님이 많이 없는 이유가 원장님이 우리 옆에 세워 둔 빗자루 때문이래요. ㅎㅎ

손님들이 들어 오기 전 청소를 마치지 않아서 준비가 덜 되었으니 손님이 많지 않은 거라 하면서요. 

어쩌면 찡이군의 생각도 맞을 수 있겠죠? ^^




 


그날 밤 고민이 많던 동물원 원장님의 눈에 띈 TV 속 프로그램에서는 요즘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동물원을 소개하고 있네요. 

그 곳 동물원에서의 최고 스타인 '판다'를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 모습을 부럽게 바라보는 원장님이에요. 

그 모습을 보며 '우리 동물원에는 판다가 없는데...' 라고 생각하던 원장님의 머릿속에 번쩍!하고 멋진 생각이 떠올랐답니다. 




 


그것은 바로 판다 모집 광고로 포스터를 붙이고 '판다 오디션'을 통해 인기 최고의 판다를 동물원에 영입하려는 거죠. 


이른 아침부터 포스터를 붙이는 원장님을 유심히 보고 있는 골목의 강아지와 고양이, 그리고 쥐는 물론, 

판다를 모집하는 거지만 그래도 관심을 보이며 포스터 앞을 기웃거리는 다른 동물들의 그림자도 보이네요. 


그럼 이제 오디션에 합격하면 매일 맛있는 것을 실컷 먹을 수 있다는 '판다 오디션'에 참가하려고 판다들이 많이 모여들게 될까요? 




 


드디어 오디션이 있는 날, 포스터를 보고 오디션에 참가한 판다들이 엄청 줄지어 서 있어요. 

그렇게 시작된 오디션 참가자 1번 판다! 


어머나! '판다다멍!' 이라고 자기 소개를 하는 이 동물 친구는 판다가 아니라 강아지처럼 보여요. 

뒤를 이어 오디션 장에 들어온 판다들 모두... 진짜 판다 모습처럼 꾸며보려 노력한 가짜 판다들이었답니다. 




 


이렇게 가짜 판다들이 오디션에 참가한 모습에 원장님은 화가 났지만, 곧 이 동물 친구들의 속삭임에 넘어가고 말아요. 

그렇게 가짜 판다들이 한 우리에 가득한 '판다뿐인 동물원'을 만들어 손님들이 가득한 동물원이 되었네요. 



하지만 이 가짜 판다들이 모여있는 이 곳, '판다 동물원'은 오랫동안 사람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요? 

동물원이 늘 북적거리는 모습을 바랐던 원장님과, 

매일매일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으리라는 부푼 기대를 안고 '판다 동물원'을 만들게 된 가짜 판다들의 하루하루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판다 동물원》 책속에서 '판다 동물원'의 그 뒷 이야기를 아이와 직접 확인해보세요. 


또한 첫 페이지에서 동물원으로 나들이 왔던 아빠와 아이의 모습도 곳곳에서 확인해 볼 수 있으니 찾아보는 재미도 누려보세요. 




 


더불어 《판다 동물원》 책의 앞뒷쪽 면지에는 한 눈에 들어오는 즐거움이 가득한 〈가짜 판다 도감〉이 수록되어 있어요. 


이 도감을 보더니 찡이군은 퀴즈 놀이를 하면 재미있겠다면서, '스피드 게임'을 제안하더군요. 

도감 속 동물들을 보여주면 재빠르게 먼저 외쳐 진짜 동물 이름을 맞추는 게임으로 말이에요. 

이렇게 〈가짜 판다 도감〉으로 '스피드 퀴즈 게임'을 아이들과 함께 해본다면, 더욱 즐겁게 《판다 동물원》 이 책을 즐길 수 있을 거에요. 

종종 판다 무늬에 가려 언뜻 진짜 동물 이름이 생각나지 않아 고군분투하는 재미도 있답니다. 




 


" 다르지만 우린 제법 잘 어울려요 "


《판다 동물원》 이 책을 읽는 내내 깔깔거리고 동물들 울음 소리를 흉내내며 즐거워하는 아이의 모습을 보며 부모님들도 함께 유쾌발랄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요. 



물론 이런 즐거운 웃음만 한가득 채워진 그림책인 것만은 아니랍니다. 


무료하거나 심드렁한 표정으로 동물원 우리 안에 있는 동물들의 표정을 통해 동물원 안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의 마음을 들여다 볼 기회와, 

서로 다르지만 한 우리 안에서 모두 어울려 평화로운 동물들의 모습들을 통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의미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도록 담아 놓았어요. 

그리고 힘든 일이 있더라도 그 안에서 좋은 일을 마주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리라는 희망도 아이들이 느껴볼 수 있을 거에요. 



더불어 간략하고도 선명한 특징을 잘 살려낸 그림 덕분에 '동물 따라 그리기'도 해보고, 

다른 동물들을 판다로 변장시켜보는 그리기 놀이를 해볼 수도 있어 즐거웠답니다. 


또한 유아들은 동물들의 울음소리를 흉내내는 것만으로도 함박웃음이 떠나질 않을테니 충분히 즐길 수 있는 활용도 높은 책이에요. 


이렇듯 많은 친구들이 유쾌하고 재미있는 그림책 《판다 동물원》 속으로 '신 나는 여행'을 떠나보길 바랄게요. 








- 스푼북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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