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닿을 수 없는 것들을 사랑이라고 부른다. 모든, 품을 수 없는것들을 사랑이라고 부른다. 모든, 만져지지 않는 것들과 불러지지않는 것들을 사랑이라고 부른다. 모든, 건널 수 없는 것들과 모든 다.
가오지 않는 것들을 기어이 사랑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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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샹떼 - 세계 영화사의 걸작 25편, 두 개의 시선, 또 하나의 미래
강신주.이상용 지음 / 민음사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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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이라는 것은 어떤 정치적 지향을 따른다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의 변화를 염두에 둔다는 말로 해석해야 합니다.

- 사람들은 일본에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있어서 부럽다는 말을 하곤하죠. 반일 감정을 내려놓고 보면 미야자키 하야오는 인문주의적 경향이 강하 애니메이션 감독일 뿐입니다. ‘모든 예술은 정치적이다.‘라는 앞선 의견에 첨언하자면, ‘정치적‘이라는 것은 어떤 정치적 지향을 따른다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의 변화를 염두에 둔다.‘는 말로 해석해야 합니다. 한 영화 작품을 두고도 예술 영화라든지 반체제 영화라든지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어느 작가라도 정치적 의도로 작품을 만든다면 그것은 프로파간다일 뿐 더이상 예술이 아니게 됩니다. 
예술가가 정치적이라는 비평은 예술가 본인에대한 평가가 아니라 그가 작품을 통해 건드린 감수성과 그의 예술관, 세계관 이 많은 이와 공유하는 지점에 체제가 개입할 때 발생하는 사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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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두 번 시작된다 - 이동진 영화평론집
이동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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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의 모양 무언지 알 수가 없네.
내 곁엔 온통 그대뿐

이 영화의 제목이기도 한 ‘물의 모양(The Shape of Water)‘은 따로 형태가 없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 흐르는 자일스의 내레이션에서는오래된 시가 인용된다.

 "그대의 모양 무언지 알 수가 없네. 내 곁엔온통 그대뿐." 한 사람을 사랑할 때, 세상의 모든 곳에 편재해 있는것처럼 느끼려면 그 사랑은 무정형일 수밖에 없다. 사랑의 모양은이렇다고, 진짜 사랑의 형태는 바로 이래야 된다고 특정해서 규정하는 순간, 사랑의 신비는 휘발되고 그 규정 밖의 사랑들에 대해서 폭 력이 시작된다. ‘괴물‘과의 사랑을 아름답게 그려내는 이 영화는 그 를 통해 세상 모든 모양의 사랑을 축복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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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두 번 시작된다 - 이동진 영화평론집
이동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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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급적 곤궁의 핵심은 자본주의 체제 자체에 놓여 있지만,
그들은 본질을 간파하거나 그로부터 애써 시선을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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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의 기술
최성환 지음 / 인간사랑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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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my way or the highway

내 길을 택하든지 아니면 고속도로를 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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