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Mint Hint (June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hoaxjune</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반찬은 편식해도 지식은 편식하지 말자^.~</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Wed, 08 Apr 2026 01:20:17 +0900</lastBuildDate><image><title>June</title><url>http://image.aladdin.co.kr/Community/myface/pt_7751781392428251.jpg</url><link>https://blog.aladin.co.kr/hoaxjune</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June</description></image><item><author>June</author><category>리뷰</category><title>트럼프 이해하기에 좋은 길잡이 책 - [트럼피디아 - 트럼프 알고리즘을 해부하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hoaxjune/17023151</link><pubDate>Thu, 15 Jan 2026 16:2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hoaxjune/1702315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92034346&TPaperId=1702315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28/16/coveroff/k89203434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92034346&TPaperId=1702315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트럼피디아 - 트럼프 알고리즘을 해부하다</a><br/>이지윤 지음 / 마음의숲 / 2026년 01월<br/></td></tr></table><br/>나는 정치에 무관심한 것을 쿨하다고 여기는 부류는 아니며 오히려 나만의 '정치적 올바름(political correctness)'에 대한 기준도 어느 정도 정립되어 있는 사람이다. 그럼에도, 미국의 정세는 거의 초심자에도 못 낄 만큼 지식이 없는 편이었다. 그래서 이 책에 관심이 갔다. <br/><br/>그런 나에게 이지윤 기자의 &lt;트럼피디아&gt; 책은 아주 친절하게 느껴졌다. 도입부부터, 근래 가장 화제였던 맘다니 시장 당선을 언급해 구미를 확 당기게 만든 다음 트럼프의 최측근들에 대해 간략하고 쉽게 소개하며 책을 시작한다. <br/><br/>나는 직전에 읽었던 책에서 공화당 집권 시기에 폭력ˑ살상 등 혐오범죄가 증가하는 특정 상관관계, 라는 정보를 수용한 상태로 이제 특정 인물에게 스코프를 좁혀 더 알아 보고 싶었다. 즉 당장 지금, 현 시점 집권 중인 미국 대통령의 행동 기전 그리고 가능하다면 기저에 깔린 심리까지 분석하여 독자인 나에게 친절히 떠먹여 주는 그런 책에 대한 갈증이 내심 있었다. 그가 단순히 '노망난 광인'쯤인 게 아니라 발언들에 혹시라도 어떤 일관된 논리란 걸 가지고 있다면, 그 분석과 설명을 들어야 내 호기심이 해결될 것 같았다.<br/><br/>- 트럼프는 2020년 대선 패배 후 이른바 '마러라고 유배기'를 거치며 매우 독해졌다. 팬데믹과 대선 패배라는 극심한 실패를 겪으며 더욱 대안적 세계관에 빠져든 것일 수 있다. 2기에 들어서 내놓는 다소 당혹스러운 주장도 상당부분이 시기에 탄생했다. (...) 트럼프에게 가는 정보의 절대다수는 하프를 통한다. 하프는 말하자면 인간 알고리즘 같은 인물이다. 이 때문에 트럼프가 편향된 정보만 보며 '필터 버블'에 둘러싸였다는 우려도 크다. (p.61) <br/><br/>- 살펴본 바와 같이 트럼프 2기는 부처 수장을 질서 파괴자로 세우고, 이들을 무대 뒤에서 지원할 참모들을 붙였다. (p.136) <br/><br/>비문학 도서는 구체적 데이터 및 간결한 문장을 통한 정보 전달이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측면에서 이 책은 내가 기대한 바를 정확히 충족해 주었다. 군더더기 없는 문장과 적절한 정보 배치로 속도감 있게 진행하는 한편, 이해하기 쉬운 표현으로 명료한 해설을 곁들인 몇몇 구간에서는 고마움까지 느꼈다. <br/><br/>- 미국에는 공천이 없다. 미국은 철저히 경선제를 선택하고 있다. (...) 그런데 트럼프의 영향력이 매우 커지며 정치 문화에 변화가 생긴 것이다. 트럼프가 밀어주는 후보자가 경선에서 탈락한 사례는 매우 드물다. 또 트럼프에 맞섰다가 의사당을 떠난 정치인이 많다. (p.197) <br/><br/>- 그렇다면 앞으로는 '월 500억 달러' 관세 수익을 위해 보다 엄격하게 관세 정책을 운영할까. 그럴 것 같지는 않다. 트럼프 행정부는 오히려 면제 혜택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기업이 결국 더 큰 몫의 관세 비용을 소비자에게 넘겨야 하는 시기를 앞두고, 식료품과 의류를 위주로 물가가 상승하며 유권자 불만이 커지자 이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p.218) <br/><br/>나는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트럼프 관련 뉴스 헤드라인을 볼 때면 무슨 한 국가의 대통령이 저렇게 감정적이고 채신머리 없느냐고 코웃음 쳤었다. 그런데 이 책을 덮으며 그 생각 상당수를 철회할 수밖에 없었다. 감정적으로는 여전히 불쾌하고 떨떠름했지만, 어떤 의도와 목적 하에 일관되게 작동하는 메커니즘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이 책의 분석을 통해 이제 논리적으로 납득하게 되었다. 그리고 뉴스 기사들을 봐도 왜 미국 법원의 행정 명령에 트럼프가 갈등을 빚는 건지, 왜 작년 암살당한 정치 운동가는 논란이 된 건지 등 이제 맥락이 어느 정도 닿는다.<br/><br/>독서의 본질 측면에서만 말하자면, 몰랐던 정보를 습득하여 편견을 걷어내고 새로운 시각을 가지게 된 점이 즐거웠다고 할 수 있다. 이 역설적인 경험은 생소하고 불편한 동시에, 마치 기분 좋은 한 끼 식사처럼 책 한 권 유익하게 잘 읽었다는 감상을 깊게 남겨 주었다.<br/><br/>근거 없는 혐오 발언으로 분할 정복(갈라치기)를 추동하여 분열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논란마저 쇼맨십으로 활용하는 어떤 미국 대통령에 대한 도덕적 가치판단은 내(개인의) 몫으로 미뤄 두는 것이 옳다. 피상적 편견에만 머무르지 않고 한번 '이해'를 해 보고자 하는 분들께 이 책은 좋은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br/><br/>*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28/16/cover150/k89203434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3281628</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