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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아침형 인간이라서

집안 일은 오전 중에 다 마쳐놓고

선풍기 틀고

방바닥에 누워

책을 읽는다.

(방바닥에 누워서가 중요. 앉아만 있어도 땀이 나므로)


책도 되도록 작고 가벼운 책이 좋다.

요며칠 <벌거벗은자와 죽은자> 같은 두꺼운 책을 누워서 들고 읽으려니 그마저 힘들고,

누워 읽다가 자칫 손에서 떨어뜨리기라도 하면 얼굴 위로 낙하.


마침 잘잘라 님의 서재에서 맘에 드는 책을 발견, 바로 구입한 책은, 


























요만한 크기이다.

누워 읽기 딱 좋고, 혹 얼굴 위로 떨어뜨려도 큰 일 날것 없을 것 같다.




그리고 이런 것들













알라딘 적립금으로 책 대신 그림 그리기 세트를 사서

등 뒤에 선풍기 틀어놓고 번호대로 아크릴 물감 채워나가느라

더운 것 잠시 잊을 수 있는 며칠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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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1-07-29 16:3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 그림 너무 잘그리시네요👍👍

hnine 2021-07-30 05:18   좋아요 2 | URL
새파랑님, 처음부터 끝까지 제가 다 그린거라면 좋겠지만 키트로 나와있는 제품이랍니다. 밑그림 다 그려져있고 색깔도 정해져있어서 거기 적힌 숫자에 해당하는 물감으로 색칠만 하면 완성!
시간 되시면 새파랑님도 한번 해보세요. 그런데 검색해보니 지금은 제가 그린 저 그림 세트는 팔지 않고 다른 그림상품들만 있는 것 같네요.

자목련 2021-07-29 16:5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그림 멋져요!

hnine 2021-07-30 05:20   좋아요 2 | URL
좋아하되 잘하지는 못하는게 제 경우엔 그림인데, 저건 저 같은 사람에게 딱 맞춤 상품이더라고요.
제가 하는 부분은 작지만 제가 하는 부분도 분명 있는 그림! ^^
책 읽는 것 조차 더워서 집중 잘 안될때 그림 그리니 좋았어요. 더 잘 그리고 싶다는 욕심도 생기고, 처음부터 끝까지 다 제그림이라면 좋겠다는 욕심도 잠시 가져봤답니다.

thkang1001 2021-07-29 17:0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hnine님! 그림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아름다운 그림을 보니 저절로 몸과 마음이 모두 깨끗해지는 느낌이 듭니다. 감사합니다!

hnine 2021-07-30 05:22   좋아요 1 | URL
보는 것만으로도 그렇게 느끼셨다니 제가 감사드려요.
직접 붓 들고 앉아 그려보니 완성 결과와 상관없이 색다른 즐거움을 주었답니다.
조금이라도 즐겁고 날씨를 잊을수 있는 일을 이렇게 찾아다니는 중입니다.

2021-07-29 17: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7-30 05: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stella.K 2021-07-29 19:2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엇, 그림 그리기 세트가 있었나요? 몰랐네요.
글치 않아도 작년 봄 코로나만 아니었어도 동네 주민센터에서
드로잉 강좌를 한다고 해서 등록하려고 했다가 망했죠.
그림 잘 못 그리는데 왠지 배우고 싶더라구요.
저도 그림 그리기 세트로 그리면 h님처럼 그릴 수 있을까요?ㅋ

hnine 2021-07-30 05:28   좋아요 1 | URL
저도 우연히 알게 되었어요. 그림은 잘 그리고 못그리고가 따로 없는것 같아요. 어찌 보면 그린다는 것 자체는 기술이고 그건 누구나 익히면 할수 있는거잖아과요. 표현, 창작엔 특별한 재능이 필요할지 몰라도요. 분명히 다른 것에 없는 즐거움이 있는 것 같아요. 결과물이 눈에 바로 보이고요.
저 그림 세트부터 구입해서 한번 해보세요. 쉽습니다!

바람돌이 2021-07-29 23: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저 런던은 건축 저 관심가는 책이었는데 리뷰도 기다릴게요. ^^
저는 오밤중형 인간이라 아침은 영 맥을 못춥니다.
요즘은 방학인지라 오밤중형 인간으로서의 저의 본능을 여지없이 실현시키고 있다지요. ^^

hnine 2021-07-30 05:30   좋아요 1 | URL
책이 아담하고 들고다니기도 좋아서 소장할만해요.
저도 오밤중형인 시절이 있었는데 요즘은 그때에 비하면 초저녁이라고 할 만한 시간에 잠을 잔답니다. 완전 노인네형 ㅋㅋ
방학을 만끽하시기 바랍니다.

2021-08-14 20: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8-15 05: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8-20 22: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8-21 05: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누군가를 좋아했다는 것은

그 사람이 어떤 음식을 좋아하는지 알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그가 옆에 없을때라도 그 음식을 보게 되면 

그 사람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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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21-07-03 18:5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엇, 저 구절 얼마 전에 라디오에서 들은 것 같은데 아닌가...?
암튼 그럴 때가 있긴 하죠. 뭔가를 먹으면 누가 있으면 잘 먹을텐데하잖아요.
참, 아드님은 군대 훈련 잘 받고 있나요?
평소 잘 먹는 음식하시면 아드님 생각 많이 나시겠어요.

hnine 2021-07-04 03:48   좋아요 2 | URL
저는 라디오에서 듣고 쓴 것은 아니지만 많이들 하는 말이긴 하지요.
저는 음식을 볼때 그걸 좋아하는 사람 생각을 자주 떠올리는 편인데, 막상 나랑 가까운 사람이면서도 그 사람이 무얼 좋아했던가 생각 안 나는 경우도 꽤 있더라고요. 얼마전에 엄마 생신때 떡을 보내드렸더니, 외할머니 생각이 나신다면서 엄마가 우시더라고요. 외할머니는 무슨 음식을 좋아했는지 생각이 안나신대요. 부모의 챙김을 받는게 우선이지 자식 입장에서 내 엄마가 무슨 음식을 좋아하고 즐기시는지 마음 써서 살피는 경우는 드문거죠.
저도 마찬가지일거예요.
제 아들은 잘 있대요. 말로만 듣던, 비무장지대에서 졸음 참아가며 보초서는 근무 서고있어요. ^^
안부 물어주셔서 감사합니다.

scott 2021-07-04 00:3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 저는 ‘누군가를 좋아했다는 것은

그 사람이 어떤 음악과 영화를 좋아하는지 알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옆에 없을때라도 그 음악과 영화를 보게 되면

그 사람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이다‘ 인데 !

에이치 나이님 아드님 생각 많이 나시는 것 같습니다
역쉬, 울 어머니들은 음식을 보면 자식 생각을 !

hnine 2021-07-04 03:51   좋아요 2 | URL
그 사람과 어떤 시간을 공유했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요.
어떤 음악과 영화를 좋아하는지 그 음악과 영화를 보게 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이, 있으시죠?? ^^
사실 아들 생각은 음식 아니어도 한 시간마다 한 번씩 하고 있고 (^^), 저 날은 부모님 생각이 났어요. 아버지는 돌아가셔서 좋아하는 음식 알아도 해드릴수도 없고, 엄마가 좋아하시는 음식은 알고 있지만 자주 가뵙지도 못하고 있고.
 













꽃다발의 일부.











그 중의 또 일부.


편지지 삼아 편지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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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1-06-29 09: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진짜 편지지 삼아 편지쓰고 싶은 사진요. 정갈하고 동글동글한 글씨로 써내려가고 싶은....
하지만 현실은 삐뚤빼뚤 초딩 글씨라는....ㅠ.ㅠ

hnine 2021-06-29 11:49   좋아요 1 | URL
아래 사진 배경은 꽃다발을 싼 포장지예요.
여백이 생기니까 편지지 같은 느낌이 나나봐요.
삐뚤빼뚤 글씨가 더 개성있고 멋진걸요. 요즘 새로나오는 서체에도 그런 디자인 많잖아요.
그리고 천재는 악필이래요 ^^

scott 2021-06-29 12:0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우와 이꽃사진 컬러 프린트로 출력해서
액자에 넣고 싶네요
에이치 나인님은 편지지 생각을 하셨다니
낭만적이쉼 ^ㅅ^

hnine 2021-06-29 12:07   좋아요 0 | URL
일단 제 전화기 바탕배경으로 깔아놓았습니다~ ^^
제가 편지 쓰는걸 좀 좋아하는데 요즘은 쓸 일이 없어서 아쉬워요.
 









"누가 계란 프라이 바닥에 버렸어?"







"누가 계란 프라이 나무에 매달아놓았어?"






"누가 계란 프라이 훔쳐 먹고 있어?"








마치 계란 프라이처럼 생긴 노각나무 꽃.


피자마자, 시들기도 전에, 그대로 땅에 떨어지는 특이한 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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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1-06-21 1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진짜 계란 프라이같아요!!

hnine 2021-06-21 16:33   좋아요 0 | URL
정말요? 너무 수준 낮다고 웃으시지 않을까 하며 올렸는데, 진짜 계란 프라이 같아 보이거든요.
배 고플땐 더 그렇게 보여요.

페크pek0501 2021-06-21 1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속았어요. 재밌는 표현!!!

hnine 2021-06-21 16:35   좋아요 0 | URL
즐겁게 속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꽃 참 특이해요. 나무에 꽃 피자마자, 꽃 모양 흐트러지기도 전 온전한채로 그냥 뚝 떨어져서 땅바닥에 저렇게 깔려져버려요.
동백도 바닥에 떨어질때 꽃 전체가 뚝 떨어져버리는것과 비슷하죠.

잠자냥 2021-06-21 14: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정말 계란프라이 잔치네요!

hnine 2021-06-21 16:36   좋아요 1 | URL
흔하게 볼 수 있는 나무이니까 잠자냥님도 한번 실제로 보시면 더 재미있을거예요.
저희 아파트 단지에 있는 나무 찍었거든요.

scott 2021-06-21 2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백꽃과 비슷한 꽃나무 인건가요?
동백꽃도 지기도 전에 싱싱할떄 뚝 떨어지는데 ㅎㅎ
이런 꽃나무들이 아름드리 피어 있는 풍경 정말 좋아 합니다.

hnine 2021-06-22 04:57   좋아요 0 | URL
동백꽃과 노각나무 둘 다 차나무과예요.
동백꽃 떨어지는 모습과 비슷한것 맞아요.
노각나무꽃은 흰색이라 동백꽃처럼 눈에 확 띄지는 않지만 깨끗하고 청초한 멋이 있어요.
노각나무는 저희 아파트 단지에 있으니 밖에 나가기만 하면 볼수 있지만 동백꽃은 보러 일부러 찾아가야해요. 부산에 가니까 동백나무가 가로수로 심어져있더라고요.
 





















































































1


2


3




--  사진 1,2,3 은 Museum SAN 홈페이지에서 가져옴 --




Museum SAN (뮤지엄 산)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 오크밸리 2길 260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에 있는 뮤지엄 산에 다녀왔습니다.

2013년 5월 "한솔뮤지엄"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문을 열었고 2014년에 <뮤지엄 산>이라고 명칭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생존해있는 일본의 유명한 건축가 안도 타다오의 설계로 지어졌는데 뮤지엄 이름처럼 정말 산 속에 위치하고 있어 혼자 찾아가기 쉬운 곳이 아니었고 오래 전 부터 가보고 싶었지만 그래서 이제야 가보게 되었답니다.


자작나무길을 따라 입구로 들어가면

  • 웰컴센터,
  • 플라워가든,
  • 워터가든,
  • 뮤지엄 본관,
  • 스톤가든,
  • 명상관 (2019년 개관)
  • James Turrell관 

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비가 계속 오는 중이라 불편한 점도 있었지만 건물 사이를 채우고 있는 물의 움직임을 자연스럽게 볼 수 있어서 더 특별한 느낌을 주었고 몽환적 분위기를 더해주었습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곳은 James Turrell 이라는 사람의 설치작품을 전시해놓은 James Turrell 관으로, 안내자를 따라 들어가서 설명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총 세 작품을 보았는데 그 중 두 작품을 보면서 느낀 감상이 오래 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네요. 그 두 작품이 뭐냐면요,


1. Ganzfeld (위 사진중 1번)

독일어로 '완전한 영역 (complete field)'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계단을 따라 올라가 어떤 공간에 이르게 되면 왼쪽, 오른쪽, 앞, 뒤의 개념이 사라지고 어디가 이 공간의 끝인지 알 수가 없게 됩니다. 그저 무한한 공간이 펼쳐져 있으리라는 짐작뿐 내 감각이 알아낼 수 있는 것은 거기까지인 것이지요.

나중에 설명과 안내에 따라 비로소 알게 됩니다. 엄연히 제한된 공간, 보통의 공간 속에 우리가 서 있음을.

이 작품의 주제가 "착각"이라는 설명에 갑자기 머리를 스치고 지나는 깨달음이랄까요. 우리가 지금 보고 듣고 느끼는 것들도 어쩌면 '착각'이 아닐까 하는. 실제 진실은 가려지고 우리의 감각이 허용하는 범위내에서 진실이라고 믿으며 살고 있겠다는 것이요.


2. Wedgework (위 사진중 2번)

조각케잌을 옆에서 본 것 처럼 사각형이 쐐기 모양 (wedge)으로 기울어져 있고 그 한쪽 끝은 다른 색의 좁은 면으로 이어져 있는 작품이 보입니다. 밤에 방문이 빠끔이 열려 있고 그 사이로 방의 불빛이 새어나오는 것을 보고 영감을 얻어 만든 작품이라고 합니다.

빛을 이용한 작품이라서 이 작품이 설치된 방에 들어가는 순간부터 빛이 차단된 상태이기 때문에 안내자로부터 벽을 따라 있는 바 (bar)를 손으로 잡고 따라 걸어 들어오라는 지시를 받습니다. 그렇게 따라 들어가 고요한 어둠 속에서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보면 어느새 그 어둠에 적응이 되어 내가 있는 위치가 가늠이 되고 어둠이라는 상황이 처음 그 방에 들어올때처럼 두렵거나 당황스럽지 않게 됨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 작품의 주제는 "적응".

이 작품을 보고 나니 속임수, 착각이라는 내용의 앞의 작품보다 이 작품이 더 무서웠습니다. 착각보다 더 무서운 것은 인간의 적응능력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처음엔 낯설고 거부감을 가지고 경계하던 상황에 나도 모르게 적응되어 간다는 것은 얼마나 대단하고 무서운 능력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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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1-05-31 14:3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 제가 좋아하는 미술관요.
여기도 또 가고싶은데 오랫만에 사진으로 보니 좋네요

hnine 2021-05-31 15:40   좋아요 1 | URL
사진만 주루룩 올렸는데 느낀 점이 많았어요. 비가 주룩주룩, 우산 쓰고 다녀야했지만 그래서 더 특별한 감상을 지어내더군요.
바람돌이님 가셨을땐 명상관 있었나요? 이곳은 다른 건축물보다 늦게 2019년에 만들어졌다고 하더라고요.
James Turrell 관에서의 느낌은 좀 더 첨가해서 써넣을까해요.

몰리 2021-05-31 15: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 여기 어딘가 멋지다, 하고 찾아보니 원주에 있네요.
멋져요! 가보고 싶어집니다! 타다오 건축이라고 소개하고 있네요.

hnine 2021-05-31 15:43   좋아요 2 | URL
예,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 오크밸리에 있답니다.
2013년에 지어졌고 2013년부터 가보고 싶던 곳인데 2021년에 가보게 되었답니다.
맞아요 안도 타다오가 설계했어요. 건축에 물, 나무, 돌 등 자연을 끌어들이는게 특징인 건축가요.
몰리님, 여기 꼭 가보시고, James Turrell의 빛으로의 여정도 체험해보시고, 명상관에도 가보시고요.

행복한책읽기 2021-05-31 16:0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와. 넘 예뻐요. 운전 가능하면 슈웅 날아갔다 오고 싶은 곳이네요. ^^

hnine 2021-05-31 16:18   좋아요 2 | URL
행복한책읽기님, 저도 가보고 싶다고 생각하고 가보기까지 8년 걸렸네요 ㅠㅠ
비가 와서 더 좋았던 적은 이번이 처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산 속에 파묻혀 있는 느낌을 더해주었어요.
꼭 다녀오세요~

scott 2021-05-31 16: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와 안도 타타오가 설계한 물의 집(명상이 저절로 되는 힐링터)!
에이치 나인님 오월 마지막 휴일 멋지게 보내 셨네요
James Turrell의 빛으로의 여정
시간과 위치에따리 빛의 세기가 조절되는 신비로움

원주에 있다는게 아쉽
매주 가고 싶은뎅 ㅜ.ㅜ

hnine 2021-05-31 16:27   좋아요 1 | URL
사실은 울적한 기분으로 나선 길이었는데 나서기가 주저되어서 그렇지 일단 출발하면 후회하는 적은 없는 것 같아요.
위에 사진은 올리지 않았지만 James Turrell 작품중 Space Division이라는 작품이 있어요. 천장에 보이는 타원이 어느 지점에 가면 타원이 아니라 원으로 보이는 작품인데 이 아이디어를 이용한 작품이 처음 전시되었던 뉴욕 구겐하임 뮤지엄에 가면 천장 가운데 아직도 남아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