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코코죠 2004-04-20  

첫 편지
안녕하세요, 첫 인사 드립니다. 경치 좋은 정자를 걷듯이 묵향 나는 이 곳에 한참 머물러 있었습니다.
저희 외가와 친가 모두 할아버지 할머니가 서둘러 먼 길 가셔서, 저는 할아버지 얼굴을 모릅니다. 세살 위의 언니는 기억이 조금 난다고 하는데, 저는 도통 모르겠어요. 게다가 아버지의 손도 일찍 떼어서, <할아버지>라는 말만 들어도 마음이 싸해지고 참 그렇습니다. 태어나서 한번도 못해본 말, 아마 할아버지, 라고 다정하게 부르는 소리인가 봐요.
할아버지의 서재, 를 즐겁게 돌아다녔습니다. 마치 제게 부재되어 계신 할아버지를 찾아가는 기분으로.
행복해져서 돌아갑니다. 감사합니다. 진석이는요 참 좋겠어요. 세상에서 제일 멋진 할아버지를 둔 걸 알고 있을까요? 제가 살짝 가르쳐 주고 싶어요...^ ^


 
 
水巖 2004-04-20 14: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제커서 살짝 가르쳐 주는 말을 알어들을까요. 알어 들을 나이가 되면 이 할아버지는 하늘나라에서 웃고 있겠죠.
 


조선인 2004-04-19  

정겨운 할아버지 사랑을 마음껏 배우고 갑니다.
딸이 양가 할아버지의 사랑 속에 자랄 수 있도록 제가 노력해야함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별오잉어현지 2004-04-18  

안녕하세요~
저 현지예요(지송)
진짜 오랜 만에 들리네요!
오늘은 시험 디데이 5일 이예요.그런데 오늘은
정말 왠지, 공부가 너무 안돼서 잠깐 휴식을 하고 있었어요.
(앗, 이렇게 적으니까 공부 많이 하는 것 같네요. 실제로는 안그런데.)
오늘은 조금 우울했었어요.
그래서 따뜻함을 느끼려고 여기와봤어요.
한 1개월 정도 안왔는데
마이 페이퍼도 많이 있고..
읽을 거리가 매우 많아졌어요.
저는 안들려서 서재지수가 460점으로 낮아 졌어요.
시험끝나면 많이 꾸미려고 생각중이예요.
그럼 안녕히 계세요~
 
 
水巖 2004-04-18 07: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현지, 오래간만에 들렸군. 시험 5일전이라는데 얼마나 힘들어. 왜 우울해.
공부하는 학생한테 서재지수라니. 그런거 무슨 의미가 있어.
현지가 어떻게 지내나 궁굼했지만 공부에 방해될가봐 꾹 참고 기다렸지.
할아버지 중3학년때 선생님 한분이 하시던 말 현지에게 이야기 해 줄께.
- Do your best !
할아버지는 이말을 평생 좌우명으로 삼고 살었어.
현지 뒤에서 할아버지가 지키고 있다고 생각해 봐.
Do your best !
 


비로그인 2004-04-17  

걱정해 주셔서...
오늘 날씨 너무 좋아요. 할아버지!
종종 봄비도 내려주면 더 좋을 듯하지만, 일단 날씨가 화창하니 주말 아침부터 괜시리 설레고 기분이 아주 좋아요.
아, 그리고 몸은 많이 좋아졌어요. 다 할아버지께서 걱정해 주신 덕분이예요..^^
그리고 할아버지! 저 운전면허증 발급받았어요. ^^
할아버지 말씀처럼 차 조심, 사람 조심...하는 운전...할게요~
그럼 행복한 주말과 휴일 보내세요~~~~~^^
 
 
水巖 2004-04-17 15: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회사 일이 아직도 많이 남어서 토요일날 출근 했네요.
오늘 서재 친구들 모인다는데 냉.열.사님은 안갔어요?
운전은 면허증 유무보다는 얼만큼 능숙하게 운전하느냐가 문제일듯 싶어요. 많이 연습하고 조심해요. 그리고 보험은 꼭 들어요. 회사 차들은 종합보험 꼭 들고 있는데 마음이 편해지더라고요.
휴일 즐겁게 잘 보내요.
 


비로그인 2004-04-12  

좀 어떠세요?
감기는 다 나으셨어요?
한 편, 한 편 씩...올려주시는 4.19 추도시 잘 읽고 있어요. 할아버지. ^^
저번 주 까지만 해도 저희 아파트 주변엔 꽃이라곤 찾아 볼 수 없었는데 어제 오늘 사이로 벚꽃이며, 개나리 진달래가 완전히 만개했네요. 날씨도 하루가 다르게 따뜻, 아니 더워지구요.^^
그럼 이 번주도 행복한 날들 되세요~ ^^
 
 
水巖 2004-04-12 18: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간듯 하기도 하고, 그렇다고 아주 가쁜하지는 않고 그래요. 남한테 미룰 수 없는 일이 있어 버틴다고나 할가. 걱정해 주어서 고마워요. 그러는 냉.열.사님은 어떼요? 오늘은 제법 덥던데요. 이젠 감기쯤은 떨쳐 버릴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