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들에게
- 산골소녀 옥진이 시집을 사주면서 -
구찮은 일이라고 짜증이 날때,
꼼지락거리기 싫은 나태에 빠졌을때,
남이 싫어하는 일과 마주쳤을때,
그리고 공부하다 싫증이 났을때,
우리는 다같이
산골소녀 옥진이를 한번 생각합시다.
건강보다 더 행복한것은 없다고
이 보다 더 고마운 혜택은 없다고 감사합시다.
공부 할 때도
달리기를 할 때도
매달리기를 할 때도
일 할때도 잊지 맙시다.
그래서 게으름과 싫증과 짜증에서,
아픔과 괴로움과
이밖에 모든 어려움이 오더라도
극기하는 참된 사람이 됩시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관용할 줄 알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도울 줄 알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노력 할 수 있는
착하고 아름다운 그런 사람이 됩시다.
1987년 청소년의 달 첫날에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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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골소녀 옥진이 시집 > 을 사주면서 이렇게 써 주었다.
큰애가 열여섯, 작은 애가 열네살때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