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균 쇠 - 인간 사회의 운명을 바꾼 힘
제레드 다이아몬드 지음, 강주헌 옮김 / 김영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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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균쇠
#재러드다이아몬드
#김영사출간

필독서 리스트를 보면 <총, 균, 쇠>가 많이 보인다. 학생들부터 어른들까지 찾는 것을 보면, 책의 중요성을 모두 같은 마음으로 말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참 손이 안 가는 책이기도 하다. 처음 책을 만났을 때도 10년전 독서모임이 아니었다면, 숙제로 읽지 않았다면, 읽지 못했을 책이다. 읽으며 졸기를 수십 번 했던 기억이 난다.

코로나 시기에 다시 읽으며, 오~ 제목을 정말 잘 뽑은 책이구나! 하는 생각과 작가의 방대한 지식과 독서량, 그리고 생물학, 지리학 관점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한 부분들은 메모해가며 열독하게 되었다.

이번 김영사에서 출간된다고 했을 때 바뀐 번역과 재구성 부분들에 좀 집중해서 읽었다.
추가된 부분들 그리고 원본에 충실한 해석이 눈에 띄고, 마지막 장부터 에필로그는 그야말로 백미다. 2017년 이후 세계의 변화 흐름과 이전 책의 내용에서 언급하지 않은 내용이 추가되어있다. #확인해보시길 #맘듦

재러드 다이아몬드 교수를 TV나 신문에서 종종 보게 되고 그러니 친숙하다. 이분의 이야기를 잠시라도 들은 사람은 한국에 대해 지리, 정서, 문화에 아주 전문가라는 사실을 책을 읽지 않아도 금방 알아챌 수 있고, 책의 서문에서 한국에 대한 애정이 잘 드러난다.

재독의 경험으로 총균쇠의 팁을 말하자면, 우선 질문이 상당히 많다. 이유를 찾아가는 책이다 보니, 선생님의 질문이 곧 답으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다. 질문의 다양함이 곧 접근의 여러 방법이다. 질문봇이상의 놀라움 느끼실 수 있다. #다양한질문방법배웠다

그리고 책이 매우 두꺼워 펼 때마다 조금 부담스럽겠지만, 지구본이나 지도를 펼쳐보며 위치와 인류 이동 경로를 손으로 짚어본다면 생각보다 친절한 설명에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 책의 지도 자료들은 다른 인문학서 에도 자주 등장하니 눈에 익혀두면 좋을 듯하다.

마지막으로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눌 때 꽤나 효과적이다. 엄마가 유명 책을 읽었다. 너도 읽어라... 하는 압박과 인류사에 관해 쓰는 단어들에 이야기 나누기 좋다. 문명발생지, 식량의 이동, 정복의 루트, 특징적인 몇 가지는 유창하게 설명은 못 하지만, 가끔 빛나게 쓰인다.

내가 살고 있는 지구의 인류 발전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은 인류의 근본과 미래를 공부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한다. 느긋한 마음으로 <총,균,쇠> 읽어보시길 권해본다.


#김영사출판사 #김영사서포터즈16기
지원받은 도서이며, 주관적으로 읽고 독후활동 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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