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일] 블란카 리핀스카

365일 ㅣ 365일 1
블란카 리핀스카 지음, 심연희 옮김 / 다산책방 / 2021년 2월

넷플릭스에서 많이 본 영화로 알려진 365일이다. 아직 영화를 보지 못했는데, 주위에서 많이 보고 읽으니까 어떤 로맨스 소설인지 궁금해서 서평단 모집할 때 신청을 했다.

19금이 아닌 29금 소설인 365일은 3부작 중인 첫 번째 이야기이다.

죽었다가 살아난 거나 다름없을 때 현실에서 한 번 본 적 없는 여자의 꿈을 5년째 꾸는 마시모는 시칠리아에서 꿈을 꾼 여자인 라우라를 만나게 되었다. 라우라 가는 곳마다 나타나는 마시모, 라우라 생일인데 신경 쓰지 않은 남자친구 마르틴에게 화가 나서 혼자 술을 먹다가 낯선 길로 가고 깨워 나 보니 낯선 방이었다. 낯선 방에서 만난 마시모, 꿈에서 그녀를 봤다고, 방 여기저기에 자기 얼굴의 초상화가 있었다. 마시모는 라우라는 자기 거라고 하면서 365일 동안 지내달라는 이야기이다.

5년 동안 꿈속에서 만나면 어떤 느낌일까? 나 같아도 꿈에서 본 사람이면 현실에 나타났다면서 놀라울 거다. 아마 잡고 싶었을 거다. 돈이 있는 마시모는 라우라를 놓치기 싫어서, 협박하고 그녀를 소유라는 하고 싶은 마음이 강했을 거다. 그를 보면 나쁜 남자 같으면서 매력이 있다. 라우라는 자기를 소유하는 마시모에게 할 말 다 하는 자기주장을 강하는 그녀이다. 라우라는 어느 순간 마시모에게 점점 사랑하는 감정을 느끼지만 여러 감정이 들어서 아픈 모습이 나올 때마다 마음이 아팠다.

로맨스 소설 읽다 보면 재벌가 마피아의 사랑 이야기 소재가 많은데 뻔한 이야기가 아니어서 좋았다. 다음 편이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

욕구 충만한 로맨스 소설을 좋아하시는 분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그 환자] 재스퍼 드윗

그 환자
재스퍼 드윗 지음, 서은원 옮김 / 시월이일 / 2020년 8월

한동안 책 읽기를 멀리하고 있을 때 북트레일러 영상을 보고 나도 모르게 빠진 책이었는데 좋은 기회로 읽게 되었다

엘리트 정신과 의사 파커는 약혼녀 조슬린 집 근처인 코네티컷 주립 정신병원으로 근무하게 되었다. 그 병원에 의사도 꺼려 하는 30년 동안 입원하는 환자가 있다고 해서 흥미를 느끼게 되는 파커이다. 그 환자에 대해 알고 싶어서, 기록부터 시작해서 녹음 일지까지 찾아가면서 열의를 보이는 그는 점점 조에게 집착하는 수준이 되었다. 아마 파커는 어머니가 망상형 조현병으로 걸린 모습으로 보고, 더욱더 치료하고 싶은 마음이 강해서 일 것이다. 병원장 로즈에 허락을 받고, 담당 의사로서 의문의 환자인 조를 만나면서 일어나는 사건 이야기이다.

조를 담담했던 의료진들은 자살을 하거나 미치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해서 무서운 인상이거나 말투가 강하거나 그런 사람인지 알았는데 내 상상과 달라서 놀라웠다. 1인칭 관점으로 되어있어서 나도 모르게 빠져서 읽었다. 집중했으면 금방 읽은 소설인데, 늦은 새벽에 읽으니까 나도 모르게 오싹한 느낌이 들어서 나눠서 읽게 되었다. 조의 정체를 뭘까? 사람일까? 괴물일까? 의문이 들었고, 이게 진실이었을까? 허구였을까? 혼란스러운 느낌이 들어서 결말을 여러 번 읽었다. 영화로 만들어진다는 그 환자 영화에서 어떻게 표현할지 궁금해지면서 기대가 된다.

더운 여름날 스릴러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동급생] 히가시노 게이고

동급생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민경욱 옮김 / ㈜소미미디어 / 2019년 10월

처음 추리소설을 접하게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님 책이다. 원래부터 피가 나오거나 무서운 것 싫어해서 추리소설을 잘 읽지 않게 되었는데 우연히 보게 된 일본 드라마가 용의자 X의 헌신이었다. 이 드라마의 원작이 있다고 해서 찾아서 읽게 되었는데 나도 모르게 반하게 되었고, 이 계기로 추리소설 읽게 되었다.

동급생 표지는 야구공 쥐는 손, 손목이 다쳐서 멍과 함께 붕대에 감아있는 그림이다. 사건의 연관이 있는 걸까 하는 궁금함이 들면서 읽기 시작했다.

유키코의 교통사고 당해 죽은 사건 계기로 시작한다. 누군가가 죽으면 여러 가지 소문이 돌긴 마련이다. 죽었기 때문에 악의적인 소문부터 진실이 아닌 것까지 여기저기 떠들 때가 많은데, 누군가에게 슬픔이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된다. 남자 주인공인 니시무리 소이치는 자기와 관계가 있던 유키코에 죽음의 진실과 그 소문이 어디에서 나왔는지 궁금해서 하나하나 찾기 시작한다. 유키코는 평범하게 죽은 게 아니라 누군가에 쫓기고 있다가 사고 당한 것을 알게 된 니시무라 소이치는 그 현장에 학생부 지도 선생인 미사키 선생님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항의 운동을 하면서, 많은 학생들이 동참하기 시작한다. 학생들에게 실탄 받은 미사키 선생님이 교실에서 시체로 발견하는 사건이 생기고, 주위 사람들이 니시무라 소이치가 범인이라는 의심받기 시작한다. 본인이 아닌데 자기를 범인을 의심하면 얼마나 화가 났을까? 진실을 알기 위해 하나하나 찾은 니시무라 소이치가 대단한 느낌이 들었다.

학교로 배경으로 학생과 선생님의 관계를 생각해보게 된다. 선생님이 학생의 사생활을 통제한다는 것 말이 안 된다. 우리나라에서는 현재 학생인권조례가 있기 때문에 우리 때와는 다르게 체벌도 하기 힘든다. 생각해보니 중학교 때만 해도 헤어 자율도 없어서 단발머리였고, 고등학교 가서야 헤어 자율이 생겨서 머리만 묶어서 다니면 뭐라고 하지 않았다. 그 시기 때는 체벌도 있어서, 조금만 잘못해도 심하면 맞을 경우도 있었다. 지금은 체벌을 하면 난리가 나고 신고하는 일까지 이뤄져서, 교권 침해라는 말도 많이 나오게 되었디. 올바른 선생님이 무엇일까? 선생님과 학생의 관계 얼마나 중요한다는 것 느끼게 되었다.

유키코는 쫓기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녀의 마음을 몰라서 아쉬움도 있어지만, 소이치로 발자취 따라다니면서 그의 감성과 마음이 10대만의 느낄 수 있는 풋풋한 마음이 느꼈다.

술술 읽어지고 나에게 많은 메시지를 주고, 히가시노 게이고 좋아하는 분들은 꼭 읽어봤으면 하는 책이다

[100자평] 동급생

동급생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민경욱 옮김 / ㈜소미미디어 / 2019년 10월

생각지도 못한 결말 술술 읽어지고 나에게 메세지를 주는 책이었다

[100자평] 기도의 카르테

기도의 카르테
치넨 미키토 지음, 권남희 옮김 / ㈜소미미디어 / 2019년 9월

하나하나 이야기가 누군가를 위로해주고 잔잔한 감동이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