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의 눈이 위험하다 - NHK스페셜 화제의 다큐멘터리
오이시 히로토.NHK스페셜 취재팀 지음, 장수현 옮김 / 시크릿하우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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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안경을 썼던 터라 아이도 그럴 것이라고 각오는 하고 있었지만, 아이의 시력이 갑자기 떨어지자 마음에 큰 돌 하나가 쿵! 떨어진 듯 했다. 


성장기에 갑자기 오는 가성근시일 수도 있지 않을까 했는데, 검사를 받아본 결과 근시. 안경을 써야할 경계에서 아슬아슬하게 버티다가 결국 칠판이 보이지 않아 학습에 지장을 주는 단계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아이는 안경을 쓰기 싫다고 했다. 그 마음이 충분히 이해가 갔다. 그래서 우리 가족은 드림렌즈에 대하여 검토를 시작했다.




내 아이의 눈이 위험하다

오이시 히로토, NHK스페셜 취재팀 지음

시크릿하우스


근시 치료법을 시행하여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면, 아무것도 하지 않을 때에 최종적으로 도달하는 도수가 덜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 -p105


일명 ‘드림렌즈’ 혹은 ‘OK렌즈’ 라고도 불리는 ‘각막 굴절 교정술(Orthokeratology)’ 이라는 치료법이 최근에는 근시 치료에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각막 굴절 교정술이란 취침 중에 특수한 콘택트렌즈를 착용함으로써 시력을 개선하고 근시의 진행을 억제하는 치료법으로, 요즘 가장 널리 효과가 검증된 근시 치료법 중 하나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치료’라고 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시력 교정과 근시 진행을 늦추는 효과를 의미하는 것이며, 재차 강조하지만 일단 한번 늘어난 안축장이 다시 줄어드는 것은 절대 불가능하다. - p108


- 책 속 드림렌즈에 관한 부분 발췌




오늘의 점심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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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데이션을 향하여 파운데이션 시리즈 Foundation Series 7
아이작 아시모프 지음, 김옥수 옮김 / 황금가지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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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데이션을 향하여

Forward the Foundation

아이작 아시모프( Isaac Asimov ) 

파운데이션 시리즈 Foundation Series 7 

황금가지



해리 셀던은 도스 베나빌리와 결혼했다. 셀던은 그의 부인 도스가 로봇에 대해 정말 많은 지식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하고, 도스와 에토 데머즐의 이상한 관계에 대해 궁금하게 여기지만, 도스가 밝히지 않는 유일한 비밀이라 파고들지 않는다. 그러나 도스가 자신과 사는 건 에토 데머즐에 대한 충성심 때문일지, 아니면 셀던 자신에 대한 사랑 때문일지 '고통스러운' 의문점을 가진다. 



도스 베나빌리와 함께 하는 결혼 생활은 행복하지만 그만한 희생이, 그만한 조건이 따랐다. 조건은 아주 엄격하며 그 내용은 토론이나 동의 형식이 아니라 상호 이해라는 암묵적인 형식을 통해서 결정되었다. 


- p32




엉뚱하게도 해리 셀던의 의문을 읽다보니 문득 짐 캐리가 나왔던 영화 「트루먼 쇼」 의 부인이 슬쩍 떠올랐다. 계약에 의해 트루먼의 아내 역할을 해야했던 배우 말이다. 6권에서도 도스 베나빌리의 정체에 대해 의심을 했지만( 그리고 해리 셀던도 이성으로는 알고 있는 듯 하지만, 외면하고 있는 그 정체 말이다. ) 읽어갈 수록  확신이 생기니 해리 셀던이 심적으로 고통스러워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이해가 간다. 그래도 본인이 선택한 것이니 감내할 수 밖에. 


어떤 면에서는 아이작 아시모프의 소설이 원작인, 로빈 윌리엄스가 나온 「바이센테니얼 맨(Bicentennial Man)」 과도 슬쩍 연결되는 지점이 있다. ( 물론 상황은 반대지만.. 이렇게 쓰고 보니 강력 스포가 되겠구나. 그냥 작게 써놓는다. 도스 베나빌리는 휴머노이드다. 인간을 사랑한 휴머노이드(바이센텐얼맨)와 휴머노이드를 사랑하는 인간(파운데이션)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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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파운데이션 파운데이션 시리즈 Foundation Series 3
아이작 아시모프 지음, 김옥수 옮김 / 황금가지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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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파운데이션

Second Foundation

아이작 아시모프( Isaac Asimov ) 

파운데이션 시리즈 Foundation Series 2 

황금가지


어떤 의미에서 가장 놀란 일은 그 전체가 아이러니하다는 사실이야. 왜냐하면 400년 동안 그렇게도 많은 사람들이 '은하계 저쪽 끝' 이라는 셀던의 말에 현혹되어 왔으니 말이야. 그들은 그 문제에다 그들 자신의 기묘한 물리학적 사고를 도입해서 분도기나 자를 가지고 반대 끝을 재고는, 결국은 은하계의 가장자리를 180도 돌아간 외곽성역의 한 점을 찾아내거나 아니면 원점으로 돌아왔지. (...)


만약에 의문을 가진 자가 있어서 해리 셀던이 사회과학자이지 물리학자가 아니었다는 사실을 기억했다면, 그리고 그에 따라 생각을 조금만 바꾸었어도 금방 해결할 수 있었을거야. 사회과학자에게 '상반된 양끝' 이란 무엇을 의미했을까? 


-p340




독자인 나도 은하계 반대의 끝을 생각하며, 어떤 행성에 제2파운데이션이 있었을까 추측하느라 바빴다. 마지막에 드디어 제2파운데이션의 위치가 나왔을 때 놀랄 수 밖에 없던 이유다. 제2파운데이션 사람들의 의도대로 제1파운데이션 사람들은 자신들이 제2파운데이션을 막아서 '파괴'했다고 확신한다. 비록 제1파운데이션이 제2파운데이션 사람들에게 위험한 '정신정전장치'를 가지고 있지만 1세기만 지나도 그들은 과거에나 존재했던 장치라고 생각하며 잊힌 것이 될거라고 예측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다음 권은 또 세기를 뛰어넘는 것인가... )


*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제공도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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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데이션을 향하여 파운데이션 시리즈 Foundation Series 7
아이작 아시모프 지음, 김옥수 옮김 / 황금가지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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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데이션을 향하여 

Forward the Foundation 

아이작 아시모프( Isaac Asimov )  

파운데이션 시리즈 Foundation Series 7 

황금가지



마흔 살이 된 해리 셀던. 트랜터에 온 지 벌써 8년이 넘었다. 표면적으로는 스트링링 대학의 수학과 학과장으로 일하면서. 비밀리에 다알 구역에서 열 저장실의 노동자로 일하던 유고 애머릴과 함께 심리역사학을 연구중이다. 애머릴은 심리역사학 원리를 이해하는 능력이 탁월하고 새로운 분야를 탐색하는 창의력이 돋보이는 인물로 묘사된다. 


그런데도 심리역사학은 아직까지 뚜렷한 진척이 없었다! 유고 애머릴을 다양한 원칙과 가정에 근거해서 대범한 방정식을 만들어 내고 있었다. 하지만 그런 원칙과 가정을 어떻게 검증한단 말인가? 심리역사학은 아직 실험 과학이 아니었다. 심리역사학의 모든 원리와 가정은 철저한 검증을 거쳐야 할 테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인간이 사는 세상이랑 몇 세기라는 시간, 그리고 윤리적인 책임감을 철저하게 배제한 관찰력이 필요할 터였다. 


- p19




밑줄 친 문장은 분명 복선일 것 같다. 앞선 6권의 스포가 되어버릴까 제대로 부르지 못하는 그 이름. ( 볼트모트도 아니고.....! ) 과 연결될 것 같은 느낌. ( 그러니까 그 로봇 말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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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 여인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2
엘리자베스 개스켈 지음, 이리나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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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여인 

엘리자베스 개스켈 지음 / 이리나 옮김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 002 

휴머니스트 



보모의 이야기로 전개되는 짧은 단편. 읽다보면 문득 보모의 목소리 뒤로 '오페라의 유령' 의 테마곡이나 고딕장르영화 속 파이프 오르간 연주곡이 BGM으로 깔려야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로맨스와 공포가 결합한 장르라는 고딕소설에서 로맨스는 빠지고 공포가 위주인 호러소설이랄까. 배경은 여성에게만 가혹한 사회 분위기, 남성위주의 권위적 사고방식이 만연했던 19세기 초다. 퍼니벌 대저택으로 들어가게 된 보모와 아기. 그리고 그 집안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잠들 수 없는 영혼들’의 이야기가 제한된 공간에서 펼쳐지면서 으스스하면서도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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