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2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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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속에 잠겨져 있는 비밀을 이 책과함께 파헤쳐보고 싶네요. 믿고 만나는 베르나르의 작품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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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1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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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리뉴얼 작품이라니, 과학적으로 그려낸 작은 세상을 만나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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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녀를 위한 변론
송시우 지음 / 래빗홀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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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추리문학상 황금펜상 수상

OCN <달리는 조사관> 원작자

『 선녀를 위한 변론 』

송시우 소설집 / 래빗홀






이 책을 읽다보니 초등학교 도서관에 근무하면서 있었던 일이 문득 생각났다. 아동학대에 대한 책을 찾지 못해 쭈볏거리는 아이들에게 신데렐라, 백설공주 등의 명작동화와 함께 해님과 달님 그리고 콩쥐팥쥐 등의 옛이야기를 추천해준 적이 있는데... 사서 선생님이 왜 그러시나...? 하면서 고개를 갸웃거리는 아이들에게 신데렐라는 노동력착취와 가정폭력을 당한 아이 아니니?라고 말 해 줬더니 잠시 생각에 잠긴 듯, 갑자기 눈을 번쩍이며 곧바로 책장으로 달려갔던 기억이...



증인은 왜 피고인의 날개옷을 찾으려고 했습니까?



<선녀를 위한 변론> 또한 독특한 소재로 법정싸움을 벌이며 기발하게 스토리를 풀어가 앉은 자리에서 책의 마지막 페이지까지 넘겼다. 옛 이야기를 현재와 엮어 그야말로 한치의 오차없는 맥락으로 풀어나가는데 정말 기막히게 재미있고 스릴넘치는 법정미스터리 소설이었다. 페이지터너란 소개가 무색하지 않을정도로 다섯 편의 단편 모두 탄탄하게 구성되어 있는데, 과연 나무꾼 살해 사건의 진범이 누구이며 선녀의 날개옷 행방을 찾을 수 있을지 궁금해 진다.





이쇠돌은 선녀 한 명의 옷을 절취하여 하늘로 올라가지 못하게 한 뒤

그 선녀를 결혼 목적으로 유인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리고 보름날 밤에 선녀들이 목욕하고 있는 계곡에 접근하여 계획을 실행했다.



중세 시대였지만 근대적인 사법 체계가 들어섰고 법원이 생겨 판사와 검사 그리고 변호사라는 직업이 생겼으며 과학수사의 발전으로 법과학과 법의학 또한 가능해져 치밀한 범죄수사의 세계가 열렸다. 그렇게 <선녀를 위한 변론>은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기발한 스토리를 그려낸다.

과학수사의 첫 시험대에 오른 '나무꾼 살인 사건'... 심적문제와 물적인 정황상 사건의 범인은 모두 한 사람을 향했고 결국 징역 15년의 형을 받게 된 선녀... 날개옷을 절취당해 어쩔 수 없이 이쇠돌을 따라왔던 선녀는 원치않는 부부 생활을 강요받고 홀어머니의 부양과 가사 노동을 강요당했으며 살인의 누명까지 쓰게되는데, 부당한 처벌에 억울함을 금치못했던 선녀는 항소를 하게 된다.

「선녀를 위한 변론」뿐만 아니라 마녀의 불공정 계약으로 말 못하는 인어공주가 운명적 사랑을 이루지 못했던 사건을 그린 「인어의 소송」... 특히 사회적으로 큰 혼란과 충격을 주었던 유괴 살인 사건을 재구성한 「알렉산드리아의 거울」은 잔혹해지는 범죄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사회파 미스터리로 충격을 주기도 했다.



"당신은 묵비권을 행사할 권리가 있으며 모든 진술은 법정에서 불리하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흥미로운 접근으로 사회파 미스터리의 정점을 보여준 <선녀를 위한 변론>은 법의 기본을 충실히 지켰다고나할까...? 우리가 그동안 흔히 만났던 법정소설의 치밀함과 반전에 비해 다소 쉽게 풀어나간듯 보였지만, 탄탄한 스토리와 기발한 구성으로 시대를 오가는 사건의 배경과 인물의 특징을 살려 가독성을 높였다는 사실에 놀라움도 있었다. 색다른 미스터리와의 만남을 원하는 독자라면 <선녀를 위한 변론>을 필독하시길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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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무드 - 유대인 지혜의 원천
탈무드교육 연구회 엮음, 김정자 옮김 / 베이직북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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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 지혜의 원천

『 탈무드 』

탈무드교육연구회 / 베이직북스






'탈무드'는 유대인의 지혜가 담긴

위대한 유산입니다.



예루살렘이 로마군에 의해 함락될 직전에 다다랐을 때 유대인의 항복 조건은 한가지였다. 바로 학교를 유지해 달라는거... 그렇게 팔레스타인을 떠나 뿔뿔이 흩어졌던 그들은 민족의 동질성을 유지하기 위해 63권에 이르는 방대한 율법과도 같은 지식을 기록했고 지금도 유대인의 정신을 이어온 탈무드는 현재도 인문고전으로 굳건히 자리매김 하고 있다.


인간으로서의 역할과 도리가 무엇일까? 이런 의문을 시작으로 페이지를 넘겼던 독자로서의 나는 아내를 존경하여 스스로를 풍요롭게 하라는 문구가 무척 인상깊었다. 최근 청소년기를 겪고 있는 아이들에게도 배려와 존중의 가치에 대한 잔소리를 꽤나 하는 편이다. 거침없는 언어표현과 가차없는 행동을 보며 불안한 느낌을 받았기 때문인데, 어떠한 상황이라도 인간은 관계의 연속이기에 최소한의 존중과 배려가 없다면 지속된 인간관계가 어렵다는 것을 알기때문이다.

유대인의 지혜가 담긴 <탈무드>를 통해 인간의 도리와 삶의 지혜를 배우고 더 나은 나를 찾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한다. 아직은 부족한 인간이기에...





인간에게는 천사의 네 가지 품성과 동물의 네 가지 특징이 있다.

인간이 동물과 같은 점은 먹고, 마시고, 아이를 낳고, 죽는다는 사실이다.

인간이 천사와 같은 점은

걸어 다니고, 말하며, 사고하고, 사물을 정면과 측면 등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는 판단력을 지녔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자신의 형상과 특징에 따라 인간을 만들었고 서로 다른 개성을 지니게하여 기적을 만들어 내는 존재로 탄생시켰다. 인간의 영혼은 하나님의 영혼과 비슷하기에 인생의 마지막 종착지는 하나님께 돌아가는 것... <탈무드>하나님과 연결된 인간이 인간으로서 지켜야할 도리를 전하는 율법서다.

특히나 악은 없앨 수 없는 인간의 본질로 선보다 먼저 시작되었다는데 통제되지 않는 사람의 마음때문에 사악함이 생기지만 참회와 속죄의 해독제로 용서받을 수 있음에 진한 메세지를 남긴다. 다만, 유대인에게도 용서받지 못할 죄악이 있다는 사실...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인도해주는 탈무드의 지혜는 현재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다.



스스로 책임질 수 있는 삶을 살아내기위해...

인간이 태어나 아이에서 어른으로 성장하기까지 무수한 이야기와 경험으로 삶을 채워나간다. 우리나라에서도 유대인 교육법이 꽤나 붐을 일으켰고 그들의 삶을 따라해보려 노력한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탈무드>에서는 유대인의 교육은 가정이 근본이되어 끝없는 대화와 토론으로 무엇이 옳고 그른지 판단하게 하는 힘을 길러준다고 하는데 깊어지는 가을, 마음이 쓸쓸한 이에게 필사하기 좋은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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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최초의 여성 여행가 김금원 여성 인물 도서관 4
강민경 지음, 파이 그림 / 청어람주니어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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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인물도서관 04

조선 최초의 여성 여행가

『 김금원 』

강민경 / 청어람주니어






저는 너른 세상을 보고 싶습니다.

규방에 갇혀 세상이 어떤지도 모른 채

살고 싶지 않습니다.



한국의 역사와 아름다운 문화재를 소개하는 TV프로그램 '천상의 컬렉션'에서 김금원의 「호동서락기」에 대한 소개를 들은 기억이 있습니다. 조선시대에서는 여성의 여행이 금기되어 있었고 이를 어기면 곤장100대의 형벌을 받게 된다고 들었는데요, 어떻게 이토록 가녀린 여인이자 어린 아이가 여행가의 길을 나섰는지 무척이나 궁금했습니다.

청어람주니어에서 4번째로 소개하는 여성 인물 도서관의 주인공은 바로 조선 최초의 여성 여행가 <김금원>입니다. 열네 살 소녀가 동자처럼 머리를 땋고 남자행세를 하며 걸었던 기행을 따라가 볼까요?





무언가를 이루고 무엇인가를 남겨야만

인생을 잘 사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사람들은 각자의 삶에서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 살고 있었다.



몰락한 양반이었던 아버지와 기생출신의 어머니를 둔 금원은 어렸을 때부터 몸이 약한 탓에 자주 아팠습니다. 소녀의 낙은 동생 경춘과 담소를 나누는 것 그리고 아파서 누워 있을 때 어머니가 들려주는 이야기였는데요, 특히나 넓은 세상을 돌아다닌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때면 금원 자신도 여행을 갈 수 있을거란 희망에 마음이 부풀었답니다.

남들이 사는 것처럼 그저 답답한 생활이 싫었던 금원은 유람을 떠나기로 결심합니다. 금원의 아버지는 어린 여자인데다 몸도 약하고 여비 또한 없으므로 허락할 수 없다고 하는데, 금원은 여자도 사람이며 성인의 마음을 읊기에 알맞은 나이인데다 유람을 다니면 오히려 건강해질거라며 조목조목 대답을 하는 통에 결국 부모님의 허락을 얻게 되지요. 과연 금원의 유랑길은 편안하기만 했을까요?





마음이 닿는 곳에서 마음의 소리를 찾았던 김금원...

조선시대에서는 열다섯 살이 되면 혼인을 해야하는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유랑을 떠났던 금원은 남장이 들킬까봐 마음졸이는 모습이 무척이나 안타까웠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건히 나아갔던 소녀는 어떤 모습으로 발전했는지 궁금합니다.


책 속에는 밤에도 반짝 빛나는 야광 지비츠와 독후 활동지가 들어있답니다. 책 속의 인물관계도와 낱말퍼즐 등 토론을 할 수 있는 자료가 가득한데요. 청어람 주니어 블로그에도 첨부되어 있으니 언제나 다운받아서 활동하실 수 있답니다. 조선 최초의 여성 여행가 <김금원>을 만나보실래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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