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이야기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209
엘리자베스 인치볼드 지음, 이혜수 옮김 / 문학동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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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에서 문제의 남녀 도리포스와 밀너의 주변사람들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아참! 도리포스의 사촌 엘름우드 경의 사망으로 인해 가문을 이어받아 교황의 특권으로 도리포스 신부는 엘름우드 가문을 이어받아 결혼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어쨌든 도리포스의 스승인 샌퍼드 신부... 이교도인 밀너와 마주하기만 하면 그녀의 단점만을 지적해 타박했고, 밀너 또한 보통이 아닌 여인으로 그에 대적하여 말씨름을 하는데 이 둘의 캐미가 끝까지 이어질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한명... 밀너와 절친한 우정을 나누는 우들리양은 무슨 일이 벌어지던 간에 친구의 입장에서 조언을 하며 배신하는 법 없이 오로지 그녀 편에 서 있는 사람이다.

 

이렇게 단순하지 않은 주변사람들 덕에 밀너의 속마음을 알 수 있었고 많은 역경의 순간이 있었으나 결혼에 이르게 되었다. 아~ 근데 뭔가 마음에 안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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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의 시대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208
이디스 워튼 지음, 손영미 옮김 / 문학동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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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소파에 있는 저 장미들...

저런 장미들이 몇천 평씩 피어 있는 온실과 들판,

프랑스 니스의 호화로운 계단식 정원을 생각해보세요!

 

 

 

올렌스카 백작의 부탁을 받고 찾아온 맨슨 부인... 그녀는 엘런의 고모님으로 모든 잘못을 인정하고 있으니 다시 시작하고 싶다는 남편의 편지를 전해주려 엘런의 집으로 방문했다. 당시 엘런은 이혼소송을 준비했고 변호를 위해 찾아온 아처는 집안의 권유로 이혼소송을 취소시키기위한 설득을 하러왔다. 의도치않게 엘런의 고모와 마주하게 된 그는 백작 가문의 대단한 자산을 자랑하며 반성하는 그에게 돌아갈 것을 전해달라는 고모의 부탁을 받게 된다.

 

 

그런데... 그러면 안되는데... 일이 터져 버렸다.

구애하는 것은 아니지만 당신이 바로 내가 결혼하고 싶은 사람이라고... ??

 

 

아처라는 이 남자... 자신에 대한 애착이 무척이나 강한 듯 하다. 미래를 함께 하고픈 여성의 이상향도 확실히 알고 있으며 순종보다는 진취적인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사람... 특히 타인의 눈치는 보지않고 자신만의 삶을 추구하는 그런 여인을 바라는 아처는 인습에 찌든 메이와 자유를 찾는 엘런 사이에 몹시 흔들리게 된다. 그렇다면 그의 선택은 과연 인습을 따를 것인지 아니면 이상향을 따를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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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이야기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209
엘리자베스 인치볼드 지음, 이혜수 옮김 / 문학동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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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그의 태도에 분노하기로 결심했다

 

 

 

바짝 긴장한 상태로 밀너 양을 맞이한 도리포스 신부... 왠지 불행을 예감했지만 신부를 보자마자 무릎을 꿇고 눈물을 쏟아낸 밀너는 아버지처럼 여기며 순종하겠다는 다짐을 하는데... 어째서인지 하루가 지난 다음에 바로 혈색이 돌아왔다는 점... 게다가 아름다움이 부족한 것보다 판단력이 부족한게 낫다고 당당히 얘기하는 그녀를 마주하며 도리포스는 쉽지 않겠다는 불안한 느낌이 든다.

 

역시나 밤마다 무도회에 다니며 아침에 돌아오는 그녀에게 집을 떠나지 말라는 명령을 내린 도리포스는 그저 피후견인이 결혼을 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었다. 문제는 소문이 좋지않은 프레더릭 론리 경과 친하게 지냈는데 그 사이에 은근슬쩍 에드워드 애슈턴 경을 끼워넣었다는 거... 더 큰 문제는 늙고 못생긴 탓에 밀너는 눈하나 깜짝 하지 않았다.

 

이 책에서 무척 흥미로운 점은 '삐뚤어지테다'의 진면모를 보여주듯 무수한 반어법의 대화를 한다. 밀너가 도리포스를 처음 만났을 때, 늙지 않고 못생기지도 않았다는 표현을 했듯이 도리포스 신부는 젊고 잘생겼다는 것이지... 하여튼 결혼이란 조건없이 뭇 남성들을 만나는 것에 반대하는 후견인은 그런 만남은 안되는 것이라며 선을 긋지만 대도시의 문물을 맛 본 그녀는 그의 요구가 못마땅했으니... 둘의 캐미가 너무나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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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의 시대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208
이디스 워튼 지음, 손영미 옮김 / 문학동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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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곳 집안의 노부인은 자유를 찾아 뉴욕으로 돌아온 엘렌에게 환영만찬을 열어주기로 한다. '올렌스카 백작부인 환영 만찬'이라 적은 초대장을 내로라하는 인물들에게 보냈지만 현실은 만만치 않았다는거... 보퍼트 부부와 잭슨 씨 남매를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은 이러저런 핑계를 대며 초대에 거절하는 의사를 표했는데, 당시 뉴욕의 사교계는 구성원들이 그리 많지 않은 까닭에 그들이 언제쯤 시간이 되는지 다 꿰뚫고 있다는 사실이다. 결국 노골적인 거절...

 

 

다행히 아처 부인과 뉴런드의 도움으로 행사는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하지만 왠지모를 감정으로 흔들리는 아처의 마음을 가늠하기가 어려워 무척 걱정이었다. 자유에 대한 갈망과 남들과는 다른 삶을 추구했던 아처... 그의 눈에 보였던 엘렌은 보통의 여성과는 다른 시각과 개성적인 감각에 매번 놀라게 된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자신과 약혼을 앞둔 메이의 고지식한 면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며 이성과 감성 사이의 혼란을 가져와 그의 판단력을 흐릿하게 만들었다는거...

 

 

그러는거 아니야~ 라고 말해주고 싶지만 불륜도 아닌 이 얕은 감정을 어떻게 막을 수 있을지... 제대로 하지 않을거면 시작도 말아야 함을 그는 알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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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이야기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209
엘리자베스 인치볼드 지음, 이혜수 옮김 / 문학동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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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의 모든 덕을 가르치는 것이 그의 소명이었고,

이를 실천하는 것이 그의 관심사였다.

 

 

가톨릭 신부인 도리포스... 젊었을 적 우정을 나누었던 신사가 세상을 떠나면서 자신에게 남긴 부탁... 자신의 딸인 열여덟 아이의 후견인이 되어 달라는 것... 도무지 진정되지 않는 마음에 밀너양이 어떤 성향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보는데 듣고나서는 더욱 심란해졌다. 하나는 하는 일없고 경솔한 여자였으며 구애자가 한둘이 아니란 사실... 또 하나는 어떻게 생겼는지는 모르나 더없는 은인같은 사람이란 것...

 

18세기의 영국사회를 대변하는 듯 신분과 종교, 여성이란 제약에 맞선던 저자 엘리자베스 인치볼드... 왠지 제인 오스틴과 연결되는 그 시대의 민낯을 보여주는 듯 하지만 제인 오스틴의 소설이 자아를 찾는 당찬 여성상을 그렸다면 엘리자베스 인치볼드는 그에 더하여 시대적 상황을 인지하여 인내의 삶을 살았던 여성상을 그리고 있다. 어쩐지 단순하지만 전혀 단순하지 않은 이야기가 들어 있을 듯... 대조적인 모녀의 모습을 그렸다고 하니... 뜨거운 커피와 어울리는 소설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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