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공부 잘하는 아이들의 비밀 집공부
손지숙 지음 / 봄풀출판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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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아이들의 등교를 준비하면서 하는 일은 TV로 뉴스를 보는 일이다. 약 30분간 세상돌아가는 상황을 본 후 바로 꺼버리긴 하지만 말이다. 어느날 학부모 몇몇이 모여 커피를 마시는 중 SKY캐슬이라는 드라마 이야기를 하면서 우리나라의 교육이 문제라느니 빈부의 격차가 심해서 시작부터 교육이 다르다느니 말들이 많았다. 드라마를 보지 않는 나로서는 교육에 대한 드라마라고 해서 특별한 스토리가 들어있을까싶어 시청하기 시작했는데 결국 끝까지 보지못하고 중단하고 말았다. 이유는 공부에 욕심이 있는 아이가 엄마가 정해준 스케줄대로 움직이는 것도 놀라웠지만 내 자식을 최고로 만들기위해 자신도 최고의 위치에 있으려는 가식적인 모습에 내 스스로가 자신없었기 때문이다. 또 하나는 우리 아이는 다르기때문에 트러블을 만들고 싶지 않기때문이기도 했다. 하지만 예체능 하나만 가르치고 집에서 문제집으로 엄마표 복습은 한다지만 과연 잘 하고 있는건지 확인받고 싶어 심도있게 읽어 나갔다.

이 책은 교단에 있었던 저자가 현장에서 아이들과 부대끼며 체감했던 이야기가 담겨져있다. 지금은 하라고 해서 하는 아이들도 아니고 한다고 해서 원하는 모든 것이 되는 시대가 아니다. 남다른 생각과 질문을 떠올리고 해답을 찾는 자기주도력이 중요하다고 한다. 집에서는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가족 모두 학습의 분위기를 만들어 효율성있는 시간관리와 생각을 키우고 자기가 스스로 과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부모가 해야한다. 사소한 습관들이 반복되다보면 나중에 커다란 산이 되어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체계적으로 차근차근 설명되어있는 이 책은 구성이 뚜렷하고 명확해서 이해하기가 쉽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부모에게 동기를 부여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공부해!"가 아닌것이다. 아이가 선생님이 되어 설명을 하고 부모가 듣는 역할은 지금 조금씩 하고 있는데 수줍어 발표를 못하는 아이에게 무척이나 도움이 되고 있어 꾸준히 질문을 던지기도 한다. 소중한 아이를 품에 가두지 말고 세상에 당당히 맞설 수 있도록 격려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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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권의 그림책 - 어린이 교육 전문가가 엄선한
현은자 외 지음 / 도서출판CUP(씨유피)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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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가게에 가면 내몸에 딱 맞는 옷을 고르듯 요즘은 북큐레이션을 통해 개인에게 맞는 책장을 설계한다. 책을 읽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하고 육아서에 나오는데로 아이를 양육하다보면 왜 우리 아이한테는 통하지 않는 건지 의아하기만 하다. 그러면서 지치고 힘들고 답답한 마음에 금방 포기하는 경우도 주위에서 많이 보고 나도 경험한 바 있다. 하지만 북큐레이션을 하면서 무척이나 다른 모습의 자신을 발견하고 아이들의 변화되는 모습도 보면서 그림책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깨닫게 되었고 위에 언급한 바처럼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면 자신있게 이 책을 추천한다.

이 책은 「어린이의 세계와 그림 이야기책」을 근거로 내적 세계, 가족 세계, 사회적 세계, 자연적 세계, 문화적 세계로 분류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그림책의 작가를 소개하고 읽지 않은 독자들을 위해 줄거리도 제공하며 서평으로 그림책 속에서 말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가득 담고 있는데 아이들과 읽었던 그림책을 연상하며 함께 나누었던 세계가 무척 공감되는 부분이 많아 입가에 작은 미소를 띄게 하였다. 그리고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요약표를 첨부하여 짧은 줄거리와 주제별 분류로 큐레이션되어 독서에 관련된 일을 하는 독자에게 지침서 역할을 돈독히 하고 있다. 또 한가지의 매력이라고 하면 독후활동인데, 다른 책에서는 사례를 통한 예시를 보여주지만 이 책은 여러개의 의견을 제시해 창의적으로 스스로 독후활동을 찾을 수 있는 생각의 시간도 선물한다.

그림책은 아이와 어른, 그리고 노인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연령이 함께 읽는 세상의 이야기다. 전문가가 선정했다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 아이의 그림책으로 재미있는 책읽기를 할 수 있는 비법이 들어있어 아직까지 읽지 않은 책들은 메모지에 적어두었다. 그림책을 통해 서로를 이어주고 소통하는 커다란 공유의 장이 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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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 보태니컬 아트 세트 (본책 + 컬러링북) - 전2권 기초 보태니컬 아트
송은영 지음 / EJONG(이종문화사)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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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에 관심은 있지만 내 마음대로 그려지지 않는 솜씨에 무척이나 애를 먹고 있다. 공예 쪽으로 취미적으로 일은 하고 있지만 그림만큼은 잘 그려지지 않아 연습은 하고 있지만 쉽지 않아서 그럭저럭 스타일을 바꾸고 있지만 역시나 한계가 느껴져 공부를 하고 싶은 와중에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파스텔톤의 느낌을 좋아해 오히려 파스텔화를 그려보고도 싶었지만 내 손으로 직접 그려내는 작품을 구상하고 고민하던 중에 이책을 만나게 되었다. 행운이라면 행운이지만 그림에 소질이 없는 나로서는 쉽지 않은 도전이 될 것만 같았다.

 

 

'색연필로 그리는 꽃 한 송이' 기초부터 시작해 밑그림이 들어있는 드로잉북까지 포함되어 무작정 도전을 하게 되었는데 역시나 어려웠다. 핑계를 대자면 색연필의 색감을 이야기 하고 싶었지만 이 책은 색연필의 기본인 파버카스텔의 색을 기준으로 해서 색감을 넣었기 때문에 재료의 부족함을 탓 할수도 없었다. 드로잉 북에 들어있는 연필의 스케치를 중심으로 묘사하여 색감을 입히기 시작한다. 기호별로 색을 입히기 시작하는데 명암을 기준으로 결을 내어 긋고 흐릿한 라인에 진한색을 덧칠해 채색하여 그림의 명암을 더욱 드러나게 만든다. 손의 터치와 감각을 더해 흐릿함과 진함을 더해 입체감을 드러내도록 하는 고난이도의 채색은 역시나 어려웠다. 저자가 쉽게 설명을 해놨지만 내 손이 마음대로 움직이는 바람에 완성도는 많이 떨어졌지만 그동안 내놓은 꽃그림 중에 단연 으뜸으로 뽑을 수밖에 없었다.

보태니컬 아트의 유래를 소개하고 이를 작품성있게 표현할 수 있는 재료와 기초를 다지는 기술을 설명하고 단계별로 색을 입히는 체계적인 과정을 설명하여 소질없는 나도 예쁜 꽃을 피울수 있게 도와주는 이 책은 무척이나 아름답고 아트에 한발자국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선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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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 트립 제주 - 지금, 가장 핫한 제주 여행 코스 31
송세진 지음 / 북탐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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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가 쉬워서 여행을 시작했고 그러고 보니 제주가 편안함을 주어서 또다시 제주를 찾았고 그러다보니 그냥 제주가 좋아서 최근 몇년간은 제주를 매년 여행을 했다. 가까운 공항에 비행시간도 짧았고 해외에서 놀라워했던 경관들을 제주에서 만났기때문에 자주 찾았고 아이와 함께 여행하면서 더욱 힐링여행을 찾다보니 당연히 제주를 찾게 되었다.

이 책을 만나면서 계획했던 것은 그동안 인터넷이나 다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만났던 관광지와 맛집은 다 찾아다녔으니 힐링여행을 하자는 계획으로 접했는데 눈이 휘동그레 놀라움을 표현하는게 이상하지 않을 만큼 생소한 곳들이 많았다. 어쩌면 그냥 지나쳤을지 모를 주옥같은 공간이였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저자가 보여주는 사진 자료와 주소, 그리고 인터넷 홈페이지를 자세히 들여다보게 되었다. 하지만 접하지 못했던 곳들의 대거 등장에 당황스럽기까지 했다. 연필과 노트를 옆에 두고 제주여행을 다시금 계획할만큼의 깨알정보를 메모하기 시작했다. 여행의 목적에 따라 코스를 정하고 맛집과 더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하여 각 지역의 특색이 들어있는 고장의 유래를 설명하고 맛집과 카페정보까지 다양하게 제공하였다. 조금더 정보를 제공하자면 음식점의 주소와 주메뉴, 근처 숙박시설의 아이템을 소개하며 가장 중요한 가격정보까지 오픈해서 계획을 세우기에 유리한 꿀팁을 제공하면서 굳이 계획된 여행이 아니더라도 책과 동행을 하면 여유있는 여행을 즐길 수 있다.

하던 일을 즐기다가 결국 제주살이를 하게 됐다는 저자의 유혹은 작년에 열심히 계획했다가 실패했던 제주 한달살이를 다시금 시도할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 해안 도로를 따라 차를 이동시키면서 구석구석 아름다운 제주를 느끼고 싶다는 소망을 실현시킬 기회에 이 책은 선물같은 존재인거 같다. 한번은 제주의 둘레길을 따라 걷고 한번은 한라산을 등반하고 한번은 바닷길을 따라 바다내음을 맡는 여행을 하고 싶다.

제주는 언제든 갈 수 있다는 고향같은 존재이다. 지금 사는 이곳도 무척 좋은 곳이지만 제주는 여유있는 삶이 허락하면 언제든 찾는 곳이기에 향기가득한 바다 내음을 추억하게 되는 곳이다. 깜짝 놀랄만한 여행 포인트와 맛집 카페 등, 제주의 모든것을 담은 선물같은 책과 한바탕 여행을 즐기고 온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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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유럽여행 교과서 여행 시리즈
홍수연.홍연주 지음 / 길벗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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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초등학교를 졸업하기 전에 함께 하고자 하는 꿈이 있다면 유럽여행을 하는 것이다. 계획하고 여행한다고 하면 안된다고 하지만 동남아를 여러번 다녀와본 경험으로 더 넓은 유럽의 아름다운 경관과 세계의 문화유산을 만날수 있는 기회를 잡고 싶다. 개인적으로 가장 가고 싶은 장소는 영국의 루브르 박물관이다. 루이14세의 삶과 노트르담 성당을 담은 당시의 화려한 작품, 그리고 루브르 박물관을 상징하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를 직접 보고 싶다. 한국사와 세계사를 눈으로 보고 가슴으로 담고 싶다.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역사나 세계사 등의 교과서에 수록된 인용구를 바탕으로 연대별로 분류하여 우리나라의 역사흐름에 맞춰 세계의 흐름도 동시에 수록되어 있어 시대상을 예측하며 참고할 수 있게 하였고 유럽의 명소와 유럽이라고 하면 생각나는 책을 소개하여 여행가기전이나 여행중에 즐길 영화나 뮤지컬, 그리고 여행에 함께 동반할만한 책도 소개한다. 특히나 청소년들에게는 이 책을 보면서 교과서에서 발췌된 일부분을 연상시켜 여행을 계획할 수 있게 유럽의 곳곳을 보여주고 있고 여행의 핵심 키워드를 제공하여 추가로 정보를 얻을 수 있게 홈페이지 주소도 보여준다. 곳곳의 이야기를 담고 각 나라에의 대표음식과 맛 보아야 할 음식점도 소개하여 입맛을 자극하게도 만들기도 했다.

유럽의 역사와 사회의 배경을 사진으로 보고 글로 익혀 세계사를 경험하고 미술관과 박물관을 소개하는데 교과서에는 있지도 않다는 숨은 박물관도 팁으로 보여준다.

책을 한장 한장 넘기면서 유럽의 길목을 따라 한바퀴 돌고 온 느낌이 든다. 상상을 하는 것만으로도 행복감에 젖어들듯 여행은 휴식과 추억을 만들어내는 기쁜 여정인것 같다. 빠른 시일내에 그날이 왔으면 좋겠다는 꿈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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